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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5대銀 대출여력 13조…신용주담대 숨통트나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5대銀 대출여력 13조…신용주담대 숨통트나-‘좀비세금’ 유류세, 확 뜯어고치자-외면받는 ‘경제교육’…수능서도 퇴출 위기-확진자·위중증 최악…“수도권 ‘비상계획’ 검토”-[사설]멈추지 않는 ‘영끌’, 집값 안정 없이는 백약이 무효다-[사설]시동걸린 가상자산 입법, 투자자 보호 최우선해야△2면-이 호박…점 점 빠져든다-“화마도 편견도 깨뜨려야죠”..현장 최일선 뛰는 女소방관△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시장 왜곡, 서민 부담 가중…교통·에너지·환경세, 탄소세로 바꾸자”-3년씩 연장해 28년째…과세체계 혼란만 키워-대세된 친환경차, 세제혜택 재검토할 때 됐다△고소·고발 공화국-선거철 다가오니 사안마다 고발장 난무…갈수록 심화되는 ‘정치 사법화’-2년여간 고발 총 200건 육박…“남용 아닌 권력 감시”-보복의 악순환 ‘진영논리’…고소·고발, 징계로 지연처리 막아야△기로에 선 위드코로나-요양병원·시설 등 집단감염 확산세…일상회복 다시 멈추나-중환자 급증에…비수도권 병상확보 행정명령-소비진작책 쏟아냈는데…코로나 사태 악화로 또 발목△종합-국영수 105시간 줄이고 민주시민교육 강화…“학력 붕괴 상황서 걱정”-“내년 대출 막힌다니 미리 받자”…창구 열리니 북새통-올해 직원수 2배로 늘려 놓고 돌연 구조조정하는 SK바사, 왜-100만명에 종부세 8조 ‘역대 최대’…靑 “세금폭탄 아냐”-“금융위론 한계, 암호자산감독원 만들어야”△정치-윤석열·김종인 ‘만찬회동’ 합의 실패…尹, 金 자리 비운채 인선 발표-합천댐 수상태양광 찾은 文대통령 “주민참여 재생에너지 사업 성공모델”-‘사죄의 큰절’ 올린 이재명…주요 당직자 일괄사퇴-이인영 “종전선언, 베이징올림픽 겨냥 아냐”-‘꼰대 짓 그만해’…민주당 다이너마이트 청년선대위 닻 올려△경제-‘매’ 맞을 시간 온다…오늘 금통위 앞두고 숨죽인 채권시장-나라별 선호·용도 제각각…크든 작든 치느님은 옳다 -휴어기·금어기 어민에 정부 지원금 추진-내년으로 넘기는 초과세수 3.6조…차기 정부 여윳돈은 1조뿐△Global-美 ‘고유가와의 전쟁’…시장은 바이든 패배를 점쳤다-선박정보 감춘 중국 물류대란 가중 우려-물류대란이 바꾼 ‘블프’ 풍경..기간 늘리고 할인율 줄이고-인플레 대비용 ABS 잘팔리니…헬스장·치킨프랜차이즈도 발행 봇물△산업-약속 이상의 성과 거뒀지만…JY “냉혹한 현실에 마음 무겁다”-현금 128조 쥔 삼성, 누구 품을까 -[르포]오븐·냉장고 빌트인…스웨덴 감성 풍기는 ‘실용주방’-코웨이 노블 정수기 세로, 디자인 시장 트렌드 주도-日대사 만난 경총 회장단 “특별입국 절차 재개를”△ICT-“규제 때문에…韓, 핀테크 후진국 전락 위기”-‘적립·할인’ 중 선택…T멤버십 내달 개편-이번엔 稅포털…네이버 ‘AI 테크기업’ 선언-다음 뉴스, AI 편집·랭킹 서비스 안 한다△제약·바이오-경쟁자 사라져…메지온 ‘폰탄 치료제’ 호재 맞나-에스티팜 공장 증설…‘올리고’ 年생산 7.7배↑-바이오신약 집중한 중소·벤처 ‘기술수출’ 훨훨-코로나 검체분석 증가에…랩지노믹스, 나홀로 호실적△하반기를 빛낸 베스트 기업-건강 챙기고 친환경 고집…마음 읽고 사랑 얻다△증권-“외국인이 사들이는 IT대형주, 추세적 자금유입 가능성”-자본연 “내년 코스피 3050~3350 전망”-“이제 합류할까 했는데”…갑자기 꺾이는 콘텐츠株△증권-F&B 인수합병 매물 ‘온도 차’…B-열기 도는데 F-냉기 감돌아-미래에셋글로벌리츠 청약 경쟁률 753대 1 ‘역대 최고’-우선순위 밀린 ‘주가조작 과징금’…내년으로 넘기나 -거래소 “올해 코스피 IPO 공모 금액·기업 시총 사상 최대”△서민과 함께하는 금융-사회에 온기 전하는 금융권…코로나 극복 특급 도우미로△부동산-10년 끌었는데 ‘인허가 중단’…수원 권선 개발 또 미뤄질판-광장극동 재건축 ‘적신호’ 2차 정밀안전진단서 탈락-충남연구원 소속 연구원, 내부정보 활용 투기 의혹-국토부 장관 “집값 조정국면…2013년 40% 폭락 기억해야”△문화-AMA 대상 받았는데…달랑 후보 1개..BTS ‘그래미 텃세’ 극복 쉽지 않네-‘지옥’ 김신록·‘오겜’ 오영수…대학로로 무대 옮긴 넷플릭스 스타들△오피니언-[김지현의 IT세상]노인을 위한 디지털 기술-[생생확대경]메가시티가 허상이 되지 않으려면-[e갤러리]이문주 ‘공원’△피플-민간 제작사는 하기 힘든 독창적 예술 실험 더 늘릴 것-CJ나눔재단, 지역 복지시설에 ‘김장김치 나눔’-비올리스트 김규리, 194년 전통 獨오케스트라 부수석에-롯데건설, 어르신 무료급식소 찾아 ‘러브하우스’ 봉사-딜라이브 대표에 김덕일-카모아, 민웅기 CFO 영입-[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 △사회-‘한탕’ 미끼로 판치는 사이버 도박장…‘한방’에 훅가는 젊은 백수들-대장동 일당 공소장, 윗선·로비 의혹 한줄도 없었다-무면허로 음주운전, 가중처벌 받을까-이번엔 ‘보복 수사’ 논란…바람 잘 날 없는 공수처
2021.11.24 I 박태진 기자
금융위론 한계…'암호자산감독원' 만들어야
  • 금융위론 한계…'암호자산감독원' 만들어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를 감시하는 새로운 감독기구로 ‘암호자산감독원’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규제 대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 가상자산이 아닌 ‘암호자산’으로 불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24일 ‘가상자산 거래 법제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황현철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도한 진입 규제 등 한국의 금융 규제는 외국에 비해 강력하고, 기존 금융 규제 적용 시 암호자산 관련 산업의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별도의 암호자산감독원 설립을 주장했다.그는 “암호자산은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의 합작품으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기술 발전을 이해하며 규제를 고도화시킬 전문화된 감독기관이 필요하다”고 했다. 현행 금융감독기관은 전문성에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자율 규제기관 권한 강화…‘가상자산→암호자산’ 용어 바꿔야전문가들은 암호자산감독원 설립에 대체로 동조했다. 암호자산감독원을 만들고 ‘협회’를 통해 자율 규제기관(SRO)을 두는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데 공감했다.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금융감독기관은 암호자산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감독이 어려운 문제가 있다”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으로 나눠져 있는 비효율적인 현행 금융감독기구 체제에서 암호자산 감독 권한까지 가져갈 경우 규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지적했다.황 교수는 “감시·조사·시정 명령은 자율 규제기관이, 인가 취소·영업 정지는 암호자산감독원이 수행하는 식”이라며 “자율 규제기관에 감독 권한을 대폭 이전하는 대신 이 기관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다만 이종구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은 “새로운 금융 상품이 나올 때마다 감독원을 따로 만들 순 없지 않느냐”라며 다소 유보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규제 마인드’와 전문성을 갖춘 사람들을 찾기도 쉽지 않고, 일단 규제 기구를 만들면 ‘규제’를 하게 돼 있다”며 “시장 친화적 규제 기구라는 것이 새로운 감독기구를 만든다고 해결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가상자산이 아닌 암호자산으로 용어부터 통일하자는 얘기도 나왔다. 황 교수는 “규제 대상으로 법제화를 고려한다면 규제 대상이 구체적으로 적시돼야 하는데 가상자산의 정의와 범위는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며 “자금세탁방지를 목적으로 (용어가) 정의됐기 때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가상자산 중 암호학에 기반을 둔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하는 자산을 암호자산으로 정의하면, 가상자산의 정의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피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가상자산 거래 별도법으로 하자…기존 법 개정에선 산업 육성은 못담아가상자산 거래를 규제하는 법률도 별도의 제정안으로 새로 마련해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렸다. 고 교수는 “현행 관련 법률은 암호자산의 특성을 반영한 적절한 규제 내용을 담기엔 한계가 있다”며 “금융 관련 법률은 금융시장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법률로 강한 규제의 속성을 갖고 있어 암호자산 시장과 산업 육성을 위한 탄력적인 규제 내용을 담기에는 부적절한 면이 있다”고 있다.증권형 암호자산을 자본시장법으로 규제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증권형 암호자산을 다른 암호자산과 구분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 규제의 일관성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모든 유형의 암호자산은 새로운 법률에서 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황 교수도 “증권형 토큰을 자본시장법에서 규제할 시 기존 증권사와 한국거래소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다”며 “기존 증권사를 통해 발행되는 유가증권의 토큰화는 자본시장법을 따르고, 일정 규모 이하의 증권형 토큰은 암호자산업권법을 따르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현재 국회에는 제정안 7개를 포함해 총 17개의 가상자산 거래규제 법안이 상정돼 있다. 이에 대해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특정금융정보법, 전자금융정보법 개정안으로는 불공정거래 행위를 방지하지 못하는 데다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스테이블코인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디파이(탈중앙화금융) 대응도 미비하다”고 지적했다.암호화페 거래소 진입 규제에 대해선 ‘인가제’보다 ‘등록제’가 타당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황 교수는 “암호자산 사업자의 진입 규제는 최소화하되, 행위 규제를 강화하며 법 위반 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2021.11.24 I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5G 특화망 신청…네이버 제2사옥에 활용
  • 네이버클라우드, 5G 특화망 신청…네이버 제2사옥에 활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고한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 주파수 할당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5G 특화망은 건물, 시설, 장소 등 특정 공간에 도입하려는 서비스에 맞춤화한 네트워크다.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네이버랩스는 내년 오픈 예정인 네이버 제2사옥의 로봇 서비스에 5G 특화망을 쓸 계획이다.네이버 제2사옥에서 5G로 클라우드와 연결될 로봇 (사진=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는 제2사옥의 클라우드 인프라와 인공지능(AI) 적용,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 운영 등을 담당한다. 회사 측은 “5G가 로봇와 클라우드 간 통신을 위한 최적의 선택이라 판단해 신청했다”며 “주파수 할당인 완료된 후 제2사옥 내 5G 특화망용 기지국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네이버클라우드가 신청한 주파수 대역은 특화망으로 할당된 4.7㎓대역과 28㎓ 대역이다. 주파수 할당이 끝나면 네이버 제2사옥은 국내 최초로 5G 특화망이 적용된 건물이자 로봇 친화형 건물이 될 전망이다.향후 네이버클라우드는 안정적인 로봇 서비스 운영을 바탕으로 건설, 병원, 오피스, 교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서비스형 로봇(RaaS)’ 사업을 확장한다.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 계열사들을 대상으로 유무선망을 제공하는 등 이미 풍부한 네트워크 서비스 운영 경험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주파수 할당 신청으로 정부의 5G 특화망 산업 활성화를 가속하고, 더 많은 기업들이 5G와 클라우드의 결합을 통한 디지털 변혁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2021.11.24 I 김국배 기자
코인원, 25일부터 고객확인제도 시행
  • 코인원, 25일부터 고객확인제도 시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오는 25일부터 고객확인제도(KYC)를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고객확인제도는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금융회사 등이 제공하는 가상자산 거래 또는 서비스가 자금세탁 등에 악용되지 않도록 고객 확인 및 검증, 거래목적 확인 등의 절차를 거치는 것을 말한다.(사진=코인원)코인원은 지난 12일 정식 가상자산사업자 자격을 획득해 의무 대상이 됐다. 25일 0시부터 12월 1일까지 신규 가입자를 포함한 모든 고객은 로그인 시점에 휴대폰 확인과 신분증 인증, 계좌 인증 절차를 완료해야 한다. 미인증 고객은 인증 기간 중 가상자산 거래와 출금이 1건당 100만원 미만으로 제한되며, 인증 기간 이후에는 모든 거래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하다.또한 앞으로 법인, 외국인 회원의 경우 고객 확인 절차를 완료하더라도 실명입출금 계좌가 없으면 가상자산 거래가 불가능해진다. 따라서 법인과 외국인 회원은 보유하고 있는 원화를 25일 이전에 가상자산으로 거래하거나 출금해야 한다.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정식 가상자산사업자로서 특금법에 따른 자금세탁 방지와 고객확인제도를 통해 준법 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트래블 룰 솔루션을 개발해 내년 3월로 예정된 트래블 룰 대응에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1.11.24 I 김국배 기자
"NFT·클라우드·AI, 메타버스 기반 기술로 진화"
  • [ECF21]"NFT·클라우드·AI, 메타버스 기반 기술로 진화"
  • [이데일리 김국배 이후섭 강민구 기자] 대체 불가능 토큰(NFT) 등 메타버스와 관련된 기술 분야를 조망한 전문가들은 “모든 산업과 기업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이데일리가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IT컨버전스 포럼(ECF) 2021’에서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NFT는 디지털 자산 시대의 시작”이라고 했다. NFT가 인터넷 상에서 가치를 교환할 수 있는 표준 규약이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디지털에서 가치를 가질 수 있는 모든 것들이 ‘튀어나올’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NFT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디지털 대상의 소유권을 증명해주는 것으로 메타버스 내 경제 활동을 가능케 해준다. 요즘 블록체인과 디지털 콘텐츠 업계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이기도 하다.한재선 카카오 그라운드X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NFT,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하다’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그는 콘텐츠 관점에서 NFT의 역할을 “크리에이터의 경제적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라고도 했다. 가령 경력이 없는 작가나 미술가도 ‘오픈씨’와 같은 글로벌 오픈 마켓을 통해 NFT를 유통할 수 있어서다.한 대표는 “이제 크리에이터가 평판을 쌓고 유명해져야만 (작품을) 팔 수 있는 시대가 아닌 것”이라며 “유명하지 않아도 콘텐츠를 팔 수 있는 ‘롱테일 크리에이터’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또 NFT 관련 커뮤니티에 대해 “NFT의 진정한 힘”이라며 “크리에이터와 팬을 하나의 이익공동체로 만들어 준다”고 했다.클라우드와 관련해서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장은 현재 네트워크 기술의 한계를 지적하며 “고성능 클라우드 활용이 대안일 될 수 있다”고 했다. 네트워크 측면에서 실제 사람과 같은 크기의 홀로그램을 구현하려면 5테라비트(Tbps)급의 통신 속도가 필요한데, 6세대 이동통신(6G) 최고 속도는 1Tbps라 일부만 구현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주소다.그는 “홀로그램 영상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6G 네트워크 인프라는 2028년 이후에나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했다. 또 클라우드는 메타버스 서비스의 다중 접속자에 따른 서비스 장애 대응 방안으로도 꼽힌다. 실제로 핼로윈 기간에 로블록스 회원 20억명 중 10%인 2억명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인공인간 세션에서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궁극적으로 AI 휴먼은 현재 현실세계에서 우리를 대신해 앵커, 선생님, 은행원 등으로 일하듯 메타버스에서도 경제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AI 휴먼은 실시간 대화형 AI 기술을 적용해 실제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상담 및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향후 기존 모델을 바탕으로 영상을 합성해 만든 AI 휴먼이 아닌 완전히 새롭게 창조된 ‘뉴페이스 합성’ 기술 등장도 예고돼 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AI 연예인이나 AI 전문가도 메타버스, TV, 영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최경일 KTsat CTO가 23일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도 “‘게임 개발의 민주화’를 이끌었던 것처럼 ‘메타버스의 민주화’를 위해 쉽게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을 지원하고, 창작자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했다. 이어 “메타버스를 활용해 가족과 소통하고 취미를 즐기는 등 메타버스 생활화가 이뤄지면 새로운 콘텐츠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민간 우주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메타버스의 활용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이미 ‘구글어스’와 같은 서비스로 우주를 활용한 가상현실 공간이 구현되고 있다. 최경일 KTsa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민간 우주시대의 청사진을 앞당기기 위해 위성망 구축 등이 본격화되면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환경 구축도 필요하다”며 “가보지 못한 우주 환경을 시뮬레이션하거나 우주 발사체 검증 플랫폼, 실제 우주 관광 비용이 내려갈때까지 우주 환경을 모사해 회의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위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KTSat도 우주 통신 시스템 구축에 나서며 우주 서비스 틈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그는 “우주에 수백개 인공위성을 연결해 전세계 어디에서나 언제든지 초고속 인터넷망을 제공하고, 메타버스로 구축한 가상현실로 모든 사람들이 즐기고 같이 참여하는 시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1.11.23 I 김국배 기자
 "NFT, 팬과 크리에이터 이익 공동체로 만들어"
  • [ECF21] "NFT, 팬과 크리에이터 이익 공동체로 만들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체 불가능 토큰(NFT)은 크리에이터와 팬을 하나의 이익 공동체로 만들어 줍니다.”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23일 이데일리가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IT컨버전스 포럼(ECF) 2021’에서 이렇게 말했다. NFT를 구매한 팬들과 크리에이터가 하나의 커뮤니티에서 소통하며 작품의 가치를 올리기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된다는 것이다.한재선 카카오 그라운드X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데일리 IT 컨버전스 포럼’에서 ‘NFT,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하다’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한 대표는 “보통 NFT를 구매하면 관련 커뮤니티가 있고, 그 안에서 구매한 팬과 작가가 어마어마하게 소통을 한다”며 “작가 뿐 아니라 팬들도 내가 구매한 작품이 비싸져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커뮤니티가 NFT의 진정한 힘”이라고 덧붙였다.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대상의 소유권을 증명해주는 NFT는 요즘 블록체인과 디지털 콘텐츠 업계에서 가장 ‘핫’한 키워드로 꼽힌다. 올해 전세계 NFT 거래액은 지난해보다 20배 이상 성장했다. 직원수가 29명에 불과한 NFT마켓플레이스 ‘오픈씨’의 기업 가치는 2조원에 달한다.그라운드X도 지난 7월 디지털 아트 작품을 판매하는 ‘클립 드롭스’를 내놓았다. 이후 8주에 걸쳐 24명의 작가들이 만든 56점의 한정판 디지털 아트를 판매했다.한 대표는 콘텐츠 관점에서 NFT의 역할을 “크리에이터의 경제적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했다. 가령 경력이 없는 작가나 미술가도 ‘오픈씨’와 같은 글로벌 오픈마켓을 통해 NFT를 유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한 대표는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앱스토어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전세계에 팔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던 것과 마찬가지”라며 “이제 크리에이터가 평판을 쌓고 유명해져야만 (작품을) 팔 수 있는 시대가 아닌 것”이라고 했다. 유명하지 않아도 콘텐츠를 팔 수 있는 ‘롱테일 크리에이터’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한 대표는 “NFT는 인터넷 상에서 가치를 교환할 수 있는 표준 규약”이라고 했다. 이를 통해 디지털에서 가치를 가질 수 있는 모든 것들이 튀어나올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이를 “디지털 자산 시대의 시작”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디지털 아이템이든 실물 자산이든 디지털에서 발행·유통될 수 있으면 모두 디지털 자산의 범주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했다. NFT로 디지털 자산 시장의 범주가 확대되고 있다는 뜻이다.
2021.11.23 I 김국배 기자
부장도, 대리도 모두 '프로'…포스코ICT, 인사 제도 개편
  • 부장도, 대리도 모두 '프로'…포스코ICT, 인사 제도 개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포스코ICT(022100)는 내년부터 기존 6단계(P1~P6) 직급을 9단계(CL1~CL9) 역량 레벨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포스코ICT는 기존 최상위 직급(임원 제외)인 P6 위에 CL7~9 레벨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추가적인 승진과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기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사진=포스코ICT)기존 P직급 단계에서는 통상 40세 전후에 P4 직급으로 승진하나 리더(P5), 그룹장(P6) 등과 같은 직책을 맡지 않는 직원은 사실상 더이상 승진이 어려웠다. 하지만 새로운 역량 레벨 체제에서는 직책 없이도 CL9까지 오를 수 있다. 또한 4~5년이 소요되던 승진 체류년수도 단축해 운영한다.회사 측은 “정년 60세 시대에 직원들이 관리자가 되지 않더라도 기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9단계 역량 레벨을 도입해 본인 노력에 따라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제도 개선의 근본 취지”라고 설명했다.포스코ICT는 사내 전문가 인증, 사외 기술 자격증 등 기술 역량·자격을 반영한 승진 제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급 기술자에 해당하는 CL8·9등급의 경우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인재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승진자는 쿼터(Quota) 방식이 아닌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력 보유자에 대해서 절대평가로 발탁한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고자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 등 직급 호칭도 폐지해 내년부터 일반 직원과 직책자 모두 ‘프로’라는 호칭을 쓰게 된다.
2021.11.23 I 김국배 기자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NFT 거래 플랫폼 내놨다
  •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NFT 거래 플랫폼 내놨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대체 불가능 토큰(NFT)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한다.두나무는 23일 NFT 거래 플랫폼 ‘업비트 NFT’의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사진=두나무)이 서비스는 다양한 영역의 창작자들이 발행한 NFT를 경매에 부치는 ‘드롭스’, 회원끼리 각자 소장한 NFT를 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로 구성된다. 검증된 NFT만 거래되는 마켓으로 신뢰도 높은 NFT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드롭스에서는 유명 아티스트 장콸의 순수 미술작품 NFT를 만날 수 있으며, 스포츠·방송·패션·게임 일러스트 등의 분야에 걸친 NFT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마켓플레이스는 드롭스에서 낙찰받은 NFT와 업비트의 NFT 에어드롭 이벤트에서 수집한 NFT를 거래할 수 있다.이번 서비스는 업비트에서 고객 확인(KYC) 절차를 마친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업비트 웹사이트 상단의 NFT 메뉴를 선택하면 업비트 NFT로 연결된다. 조만간 모바일 서비스도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두나무는 JYP, 하이브 등과 NFT 합작 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NFT 콘텐츠를 확보 중이다.두나무 측은 “890만명에 이르는 업비트 회원과 창작자를 연결하고 창조적 잠재력을 디지털로 실현하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1.23 I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5대 AI 윤리원칙 선포
  • CJ올리브네트웍스, 5대 AI 윤리원칙 선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위한 AI 윤리원칙을 정립했다고 23일 밝혔다.올해 초 AI 챗봇 ‘이루다’의 혐오 발언 논란과 딥페이크 범죄 등으로 AI 윤리 문제가 제기되는 가운데, AI 서비스를 개발·보급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반드시 실천해야 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이다.(사진=CJ올리브네트웍스)이번 지침은 △인류의 행복을 이끄는 AI △다양성을 존중하고 사회적 편향이 없는 AI △고객에게 AI 기술을 정직하게 설명하고 선택권을 부여하는 AI △개인의 자산과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AI △AI 산업 발전을 위한 지속 공유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사내 AI 윤리원칙 준수를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도입하고, AI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하는 등 AI 윤리 인식 제고를 위한 프로그램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손종수 CJ올리브네트웍스 AI코어 연구소장은 “AI가 우리 삶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지만 딥페이크, 자율주행 사고 등 AI가 주는 위험성도 함께 커지는 상황”이라며 “AI 윤리원칙에 의거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를 개발하고, 지식 공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AI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2021.11.23 I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협회, 트래블룰 표준화 연구보고서 공개
  • 블록체인협회, 트래블룰 표준화 연구보고서 공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는 23일 트래블룰 표준화를 위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협회는 지난 9월 카이스트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KPC4IR)와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의 트래블 룰 구현과 글로벌 표준화를 목표로 연구를 진행해왔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 보고서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의 특성과 구조를 비교 분석하고,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개정 지침을 설명하는 내용을 담았다. 트래블룰 솔루션 제공자별 표준 상세 내역 등도 포함하고 있다. 트래블룰의 표준안 마련이 지체되는 원인을 자금 이동규칙의 표준 구조에서 찾으며, 현실에 적합한 트래블룰 이행 방안을 제안한다.전중훤 협회 글로벌 트래블 룰 표준화 태스크포스팀(TFT) 단장은 “국내 모든 가상자산사업자가 당장 내년 3월 25일부터 가상자산 송수신 시 트래블 룰을 적용해야 하나, 표준안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연구는 협회가 중심이 돼 민간 자율 협의에 기반한 글로벌 트래블 룰 표준안 마련의 초석을 다졌다는 의미에서 매우 값진 성과”라고 했다.한편 협회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정무위원회 간사)과 공동으로 오는 30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가상자산 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준수를 위한 FATF 개정 방향과 트래블 룰 표준화 방안’세미나를 개최한다.
2021.11.23 I 김국배 기자
파월 미 연준 의장 연임, 비트코인은 4% 하락
  • 파월 미 연준 의장 연임, 비트코인은 4% 하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운데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했다.23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6% 이상 떨어진 5만6466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전보다 11% 넘게 떨어진 상태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더리움 가격은 4095달러로 하루 전보다 5% 이상 내렸다. 솔라나, 에이다, 리플 등 다른 알트코인도 2~5% 하락했다.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7000만원선까지 떨어졌다. 이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3% 하락한 7085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3% 내린 514만3000원이었다.일각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의 연임을 결정하면서 암호화폐가 약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역점을 두면서 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파월 의장보다 더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인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가 연준을 이끌 수 있다는 기대감에 암호화폐 가격은 상승했었다. 파월 의장과 함께 유력한 차기 의장 후보로 거론되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됐다.바이든 대통령은 “파월 의장과 브레이너드 박사는 인플레이션을 낮게 유지하고 가격을 안정화하며 완전 고용을 달성함으로써 이전보다 우리 경제를 강력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1.11.23 I 김국배 기자
아이티센 “센골드, e팔라듐 주간 거래건수 3000건 돌파”
  • 아이티센 “센골드, e팔라듐 주간 거래건수 3000건 돌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아이티센(124500) 그룹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의 센골드가 백금에 이어 e팔라듐 거래를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백금과 팔라듐은 매연 저감장치의 핵심 원자재이자 연료전지(배터리), 전기차 충전소,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금의 경우 생산지가 전 대륙에 걸쳐 고루 분포된 반면 백금과 팔라듐은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등 일부 국가에 편중돼 있어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필요한 자원이다. 이에 한국광물자원공사는 10대 미래전략금속에 백금과 팔라듐을 포함시킨 바 있다.팔라듐은 2020년 이후 금보다 고가에 거래되면서 ‘금보다 귀한 금속’으로 통하고 있다. 2개국(러시아, 남아공)이 글로벌 공급의 7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현지 생산 및 물류 환경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크게 발생하기도 한다. 팔라듐은 구리·니켈 등을 제련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얻어지는 금속으로, 투자와 구매처가 제한적이다.이러한 팔라듐의 관심 증가에 따라 센골드의 팔라듐 거래건 수는 한 주(11월 8~12일)간 3800여건, 거래대금 12억8000만원이 발생했다. 전주(11월 1~5일) 대비 거래대금이 2.3배 증가했다. 센골드는 투자자가 실물을 보유하지 않아도 원자재 직접 투자를 가능하게 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물 구매 시 적용되는 부가가치세가 부과되지 않는 점 또한 장점이다.김종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대표는 “친환경 산업이 급팽창하면서 각종 광물자원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투자자들의 관심 또한 증가하고 있다”며 “센골드 내 팔라듐 출시 후 매수 의사를 밝히는 고객들의 문의가 꾸준히 접수되고 있어 일일 거래한도 상향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한편 센골드에서는 e금, e은, e백금, e팔라듐 등 4개 자산의 거래가 가능하다. 김 대표는 “귀금속뿐만 아니라 각종 산업금속에 이르기까지 거래자산을 확대하여 고객들의 투자 기회를 넓히고, 거래구조의 혁신을 통해 고객 편익을 지속적으로 증대해 나갈 것”이라 전했다.
2021.11.23 I 박정수 기자
코인 열풍 속 국내도 '디파이' 서비스 속속 등장
  • 코인 열풍 속 국내도 '디파이' 서비스 속속 등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해 들어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디파이는 전통적인 금융기관에 의존하지 않고 블록체인과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암호화폐를 예치하고 이자를 받는 상품 등이 대표적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22일 업계에 따르면 가상자산 전문 운용사인 델리오는 이달 비트코인을 담보로 현금을 빌려주는 ‘블루’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의 담보인정비율(LTV)은 50%로, 1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맡기면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 개인 대출 한도는 없다.델리오는 2019년부터 7월부터 디파이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기업으로, 내 암호화폐를 다른 암호화폐로 바꿔주며 수익을 내는 ‘델리오스왑’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누적 예치금은 2조4000억원 가량 된다. 다음 달에는 대체 불가 토큰(NFT) 거래소도 연다. 델리오는 지난 9월 가상자산 사업자로 신고를 접수한 상태다.게임회사 위메이드도 싱가포르 법인 위메이드트리를 통해 디파이 서비스 ‘클레바’를 연내 출시하기로 했다. 위메이드와 위메이드가 투자한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 스타트업 수호아이오가 공동 개발했다. 투자자들은 암호화폐를 담보로 더 많은 암호화폐를 대출해 이른바 ‘이자 농사’에 참여할 수 있다.클레바 서비스는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익명 기반의 디파이 서비스가 악의적인 자금 갈취의 위험을 안고 있는 것에 비해, 클레바는 상장사 위메이드가 제공하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충분히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보다 앞서 체인파트너스는 지난 9월 ‘멋쟁이 사자처럼’과 함께 암호화폐 예치 서비스 ‘돈키’를 내놓은 바 있다. 돈키의 예치액은 이날 오전 기준 1051억원에 달한다. 출시한 지 불과 10여일만에 1000억원이 모였다.디파이는 수익률이 기존 금융 상품보다 높다는 이유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다만 아직 정부 규제가 모호한 상황인 데다 높은 수수료 등 위험 요소 탓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얘기도 나온다. 디파이에 투자할 경우 스왑(교환), 예치, 출금 과정에서 나가는 수수료가 만만치 않다. 이자율도 실시간으로 변동한다.하지만 해외 디파이 시장은 이미 빠르게 커지는 중이다. 디파이 정보 사이트 디파이펄스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디파이 서비스 예치 금액은 1040억달러(약 123조원) 수준이다. 1년 전에 비하면 9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다.최화인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발전포럼 자문위원은 “디파이는 대체로 이더리움 기반이라 거래마다 발생하는 수수료가 상당하고, 중앙화된 거래소와 달리 디파이 운영 주체의 도덕적 해이에 의한 이자수익 미지급 등 피해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다”며 “높은 이자 수익에 현혹되지 말고 업력과 업계 평가 등을 확인한 후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1.11.22 I 김국배 기자
연평도 포격 11주기…"아들 희생 헛되지 않게 책임 물어야"
  • [인터뷰]연평도 포격 11주기…"아들 희생 헛되지 않게 책임 물어야"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2010년 11월 23일 오후 2시쯤.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병장은 차일피일 미뤄졌던 말년휴가를 위해 부대를 나섰다. 북한과 인접한 연평도의 특성상 날씨가 험해 배가 뜨지 않으면 뭍으로 나올 수 없다. 병장이 연평도 선착장에서 배를 기다리던 중 굉음과 함께 포탄이 떨어졌다. 북한군의 기습 포격이었다. 병장은 복귀명령을 받고 부대로 복귀하던 중 추가 포격에 가슴 쪽 파편상을 입고 전사했다. 병사는 고(故) 서정우 하사(전사 후 1계급 특진), 전역 한 달을 남긴 꽃다운 22살이었다.북한군의 포격 도발로 소중한 아들 서정우 하사를 잃은 김오복(61)씨는 연평도 포격 11주기를 앞둔 22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아직도 엄마로서 너무 미안하고 북한의 사과 한 번 없는 현실이 억울하다”며 “모든 국민이 11년 전 연평도 포격이 얼마나 무모하고 참혹한 도발이었는지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눈물을 흘렸다. 지난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 사건 때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의 군 복무 시절 모습이다. (사진=故서정우 하사 어머니 김오복씨 제공)◇“휴가 나온다던 아들의 들뜬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연평도 포격은 지난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인천 옹진군 대연평도를 향해 기습 포격 도발한 사건으로 1953년 7월 휴전 협정 이래 민간을 상대로 한 첫 대규모 군사 공격이다. 이 사건으로 서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전사 후 이병에서 1계급 특진) 등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이 전사하는 등 수십명의 사상자가 나왔다.서 하사는 휴가 전날 밤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배야 꼭 떠라. 휴가 좀 나가자”라고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시 많은 사람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광주광역시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36년째 교직 생활 중인 김씨는 “그때 당시 수능이 끝난 직후라 학생들 진로 상담을 하고 있었다”며 “‘드디어 휴가 나와요, 엄마!’라던 들뜬 아들의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한데 오후에 ‘연평도 포격’ 뉴스를 보고 설마 했다”고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는 “아들이 이왕이면 대한민국 남자답게 제대로 된 군생활을 해서 국가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며 “나 살자고 도피한 게 아니라 바로 부대로 복귀해서 전투 준비하려다 이런 상황을 겪었다. 힘들게 가버린 아이를 보면 억울하기도 하지만 살아 있는 군인 정신을 보여준 것이 그나마 위로가 된다”고 울먹였다.변호사가 되기 위해 단국대 법학과에 진학 후 2009년 해병대에 자원입대한 서 하사는 책임감이 강하고 옳고 그름이 분명한 성격이었다. 김씨는 “아들이 사회인의 삶을 누리지 못한 채 공부와 군 생활만 하다가 가 버린 게 너무 미안하고 아쉽다”며 “아들 생일(8월 13일)에는 케이크를 사도 촛불을 불 주인공이 없다”며 한탄했다.지난 2010년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전사한 고(故) 서정우 하사가 마지막 휴가 전날인 22일 자신의 SNS에 남긴 글이다. (사진=故서정우 하사 어머니 김오복씨 제공)◇“북한의 책임을 묻고 사과받은 뒤 남북의 평화가 공존하길”11년이 지나도 가슴이 쇠사슬로 묶인 것 같은 아픔을 느낀다는 김씨는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도 북한의 무모한 도발과 포격에 대해 제대로 된 사과를 받은 뒤 남북 평화가 찾아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김씨는 “연평도 포격은 우리 국민이 살고 있는 영토에 포격을 가한 제2의 6·25 전쟁 성격을 띤다”며 “수십명의 사상자가 생겼는데 그냥 넘어가지 말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사과를 요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김씨는 누구도 안보의 위협에 예외가 될 수 없으며 국가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과 그 유족들을 위해서라도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간절히 말했다. 김씨는 “여기(광주)는 전방도 아니라 안보의 위협을 느끼지 못한 채 평범하게 교사 생활을 하며 살았었다”며 “그들이 위협용으로 무모하게 도발한 것을 간과하고, (북이)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면 응하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안보 의식이 약해지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올해도 여전히 국립대전현충원의 연평도 포격 전사자 묘역에서 열리는 11주기 추모식에 참석할 계획이라는 그는 “‘비 온 뒤에 굳어진다’고, 적어도 그동안 잘못한 건 그 책임을 묻고 사과를 받아낸 뒤 남북의 평화가 공존해야 단단한 안보 관계가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가 처참하게 희생된 장병들의 죽음과 유족들의 피맺힌 한이 풀어지길 바란다”고 소망했다.2020년 11월 23일 오전 대전 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 도발 10주기 추모식 행사후 고 서정우 하사의 어머니가 묘역을 둘러 보고 있다.(사진=뉴스1)
2021.11.22 I 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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