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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李 아들 도박·성매매' 의혹 진화 안간힘…김건희 공세 '맞불'(종합)
  • 與, '李 아들 도박·성매매' 의혹 진화 안간힘…김건희 공세 '맞불'(종합)
  • [이데일리 박기주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 대선 후보 아들의 도박 및 성매매 의혹을 진화하는 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박 관련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성매매에 대해선 선을 그었고, 일각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한 공세를 높이며 맞불을 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회대전환위원회 출범식을 마친 뒤 본인의 아들 도박 의혹 관련 사과 발언을 한 뒤,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與 “국힘이 김건희 의혹 덮으려 계획…李 신속 사과 적절”17일 오전 민주당 측 인사들은 일제히 라디오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후보 아들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 총괄특보단장인 안민석 의원은 “링컨은 ‘정치인의 가장 큰 용기는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 사과하는 용기다’라고 했고, 다산 정약용 선생은 ‘아무리 선한 일이라도 백성들이 싫어하는 일은 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링컨과 다산 정약용의 얘기를 잘 실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 이 후보가 장남의 도박 의혹이 불거지자 반나절 만에 바로 사과문을 발표한 대응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안 의원은 “이 후보가 상당히 빠르게 진화를 하고 있다. 어제도 아주 신속하게 사과를 한 것은 적절한 태도였고, 잘한 처신이라고 본다”며 “(이 후보 아들 도박 의혹에 대해)법 앞에 만인이 평등해야 한다. 잘못한 것이면 누구라도 예외 없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해당 의혹에 대해 야당의 계획된 폭로라는 주장도 나왔다. 선대위 온라인소통단장 김남국 의원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배우자)김건희씨 의혹을 덮기 위해 저희 후보자 아들 문제를 갑자기 터뜨렸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은 주장을 폈다. 김 의원은 “열린공감TV로 제보가 들어왔다고 한다. 택시기사가 강남에서 손님을 한 명 태웠는데 윤 후보 캠프 사람이 ‘사과를 오늘하고 아들 문제를 터뜨려서 이 사건을 충분히 덮고 한 방에 보내버릴 수 있다’는 내용의 통화를 했다고 제보를 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들 도박 의혹이) 터진 시기나 이런 것들을 보면 김씨 사건이 일파만파 터지다 보니 이를 황급히 막기 위해 한 것 아닌가 싶다”며 “사과하는 대신 다른 사건, 여당 후보의 새로운 의혹으로 이걸 덮으려고 했던 의도가 야당에게 있었던 것 아닌가 하는 아쉬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성매매는 사실무근이라고 보고 있고, 그 부분은 본인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너무 억측하거나 해선 안 될 것”이라며 “어디까지가 사실인지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선대위 차원에서 확인한 것은 ‘글을 남긴 것은 맞지만 성매매를 한 사실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국가인재 영입발표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후보 아들보다 배우자 검증이 더 세야”민주당 선대위 공동상황실장 조응천 의원은 대선 후보의 자녀 검증 보다 배우자의 검증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김건희씨 의혹에 공세 수위를 높였다. 조 의원은 “자녀라고 할지라도 검증하기는 해야 한다. 그렇지만 부인만큼, 배우자 만큼은 아니다”라며 “선출직에 대한 검증은 선출직 권력의 크기와 비례야한다. 특히 그 배우자는 공적인 영역에서 직접 활동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검증을 세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녀는 사실 권력이라는 게 있을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조 의원은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단어까지 쓰며 허위 이력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이렇게 (허위 이력이) 많다면 혹시 리플리 증후군 아닌가 할 정도”라며 “겸임교수 (임용에) 그 이력을 또 쓰고 또 공적으로 활동을 하지 않았나. 공적인 영역으로 나아간 것으로, 이런 것들은 검증의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장남의 도박 자금과 관련해 “제가 알기로는 은행에 빚이 좀 있다. 대개 한 1000만원 이내를 잃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자금이라고 할 건 없고 한번에 몇십만원씩 찾아서 사이버머니를 (구매한 것 같다)”며 “기간이 꽤 길고 그 사이에 잃은 게 1000만원까진 안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성매매 의혹에 대한 질문에 이 후보는 “확인해봤는데 성매매 사실은 없었다고 한다. 저도 알 수 없는 일이긴 한데 본인이 맹세코 아니라고 하니 부모된 입장에서는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1.12.17 I 박기주 기자
'위드코로나' 역풍에…기재부 "내수 개선 가능성→우려"
  • '위드코로나' 역풍에…기재부 "내수 개선 가능성→우려"
  •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정부의 내수 경기 진단이 한달만에 다시 부정적으로 돌아섰다.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이어지며 대외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고 봤다. 17일 오전 광주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내리는 눈을 맞으며 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기획재정부는 16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최근 우리경제는 견조한 수출·고용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코로나 확진자 증가 및 방역조치 강화 등으로 대면서비스업 등 내수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4차 확산 이후인 7월부터 내수 관련 불확실성을 지적했던 기재부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가 전환하며 내수 여건이 점차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정부도 방역체계를 다시 강화하면서 한달만에 내수 여건에 대한 진단이 부정적으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달 신용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13.6% 늘어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정부가 당장 17일부터 전국의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인으로,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9시로 제한하면서 소비는 크게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코로나 확산세가 늘어날 때마다 음식·숙박업이라든지, 주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영향이 확인된 바 있다”며 “다만 확산 초기보다 뒤로 갈수록 확진자 수는 훨씬 커졌지만 소비에 대한 영향은 점차 줄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과거 확산기보다는 영향이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 정도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대외 불확실성도 계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인플레·공급망 차질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산 및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속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에너지, 식품 등의 강세에 전년동월대비 6.8% 올랐는데 이는 1982년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유로존의 물가 역시 4.9%가 뛰어 지난 1997년 이래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미국은 지난 14~15일(현지시각)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금리(0.00∼0.25%)를 동결했으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규모를 2배 확대하면서 내년 정책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영국중앙은행은 16일 통화정책위원회를 열어 3년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김 과장은 “철저한 방역대응 하에 소상공인 등 피해 지원 및 경기 회복 뒷받침에 주력하는 한편 선제적 생활 물가관리, 주요 원자재 수급 대응 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1.12.17 I 원다연 기자
내년 6월 '문화예술 올림픽' 열린다…"사자, 가상인간도 참여 가능"
  • 내년 6월 '문화예술 올림픽' 열린다…"사자, 가상인간도 참여 가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내년 6월 작가들을 위한 ‘세계 문화예술 올림픽’이 열린다. 작가뿐 아니라 일반인들까지 누구나 참여해 대체불가토큰(NFT) 작품을 내고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금메달’을 따면 1억원의 상금을 거머쥔다. NFT 판매 수익은 덤이다. 한국미술협회(한국미협)가 국제조형예술협회(IAA)와 함께 주최하는 ‘월드아트엑스포’ 얘기다.이광수 한국미협 이사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월드아트 엑스포 행사를 세계적인 행사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말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광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미술협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월드아트 엑스포에서 주목받을 만한 부분은 참가 대상이나 분야에 제약을 두지 않았다는 점이다. 갤러리 위주의 기존 미술 시장은 경력 등이 없으면 사실상 참여가 쉽지 않지만, 이번 대회는 말그대로 전세계인이 참여할 수 있다.이 이사장은 “이제까지는 작가로서 명성을 얻기가 엄청 어려웠다”며 “미대 출신의 0.1% 정도만이 작가가 됐는데, 나머지 99.9%에 좋은 작가가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월드아트엑스포는 어린 아이부터 사자, 인공지능(AI)까지 참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가 ‘누구나 작가가 될 수 있는 길을 열겠다’고 말하는 배경이다.참가 분야에는 NFT를 접목시키며 범위를 확장했다. 평면, 입체, 미디어 뿐 아니라 NFT·메타버스와 관련된 모든 장르를 포함시킨 것이다. 1차 예선은 내년 6월부터 시작된다. 그 전까지 비평 과정을 통해 400명 화가의 출품작 4000점 중 40%가 탈락하게 된다.이때 탈락된 작품은 공식 출품작에서 제외되므로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다. 2차 예선은 내년 8월부터로 나머지 2400점의 미술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한국미협은 전량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결선은 12월로 예상된다.상은 금상, 은상, 동상 딱 세 종류다. 그는 “금메달 상금은 1억원, 은메달은 5000만원, 동메달은 2000만원으로 정했다”며 “다만 아직 메달 수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모든 사람이 작가가 될 수 있는 길을 열 뿐 아니라 누구나 미술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3만8000여 명에 달하는 한국미협 소속 작가들이 발행한 NFT 작품을 쪼개서 지분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미협과 협력한 NFT 플랫폼 기업 가이덤재단의 기술이 활용됐다.이 행사의 부제 중 하나가 ‘예술품이 투자의 정답’이기도 하다. 이 이사장은 “한국미협 소속 작가만 아니라 IAA 회원의 작품을 NFT로 만들어 모든 사람들이 투자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했다.
2021.12.16 I 김국배 기자
"대체불가토큰(NFT), 시각예술 민주화 이룰 것"
  • "대체불가토큰(NFT), 시각예술 민주화 이룰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대체불가토큰(NFT). 이름부터 어려운 이 단어가 올 해를 휩쓸고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NFT로 주고 받으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그 중에서도 문화·예술계는 NFT가 가장 위력을 떨친 분야 중 하나다.블록체인 기반 소유권 증명서라 할 수 있는 NFT는 예술 작품 등을 디지털 공간에 ‘박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광수 한국미술협회(한국미협) 이사장은 “모든 예술품은 고유성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가치가 생긴다”며 “시각예술품은 NFT를 적용하기 가장 적합한 장르”라고 했다.한국미협도 최근 NFT 사업을 본격화했다. NFT 플랫폼 업체인 가이덤재단과 손을 잡으면서다. 이를 통해 4만 명에 달하는 소속 작가들이 NFT 작품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미협이 NFT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무엇일까. 이광수 한국미협 이사장을 서울 목동에 있는 한국예술인센터에서 만났다. 1956년생인 그는 올해 2월부터 제25대 한국미협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백석예술대 교수로도 재직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광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한국미술협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모든 것이 예술품이 될 수 있는 시대”이 이사장은 NFT로 미술의 범위가 확장될 수 있다고 봤다. 그가 인터뷰 내내 ‘미술’이 아닌 ‘시각예술’이라는 용어를 주로 쓴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NFT를 통해 BTS의 노래 등 무형의 예술품도 시각예술품으로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하다못해 ‘회사 설립 이유’ 같은 것도 스토리텔링만 된다면 시각예술품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했다. 모든 것을 예술품으로 만들 수 있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특히 그는 “NFT가 시각예술의 민주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누구나 장르를 떠나 유명 작가가 될 수 있는 길이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제까지 미대 출신의 0.1%만이 유명 작가가 된 것이 현실”이라면서 “문화와 예술은 인류가 공동으로 향유해야 하는 가치지, 일부 자본에 의해 움직여선 안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런 NFT의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 지난달 홍콩에 기반을 둔 NFT 플랫폼 업체 가이덤재단과 독점 계약을 맺으며 ‘가이덤 컨소시엄’을 꾸렸다. 가이덤재단은 음원,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NFT 사업을 펼쳐왔다. 앤디 워홀의 NFT 거래를 성사시켜 주목받은 미술품 전문 NFT 플랫폼 아띠도 컨소시엄에 합류했다.가이덤재단은 이번 협력에 따라 먼저 한국미협에 소속된 3만 8000여 명의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NFT로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후 국제조형예술협회(IAA) 소속 회원들의 작품까지 NFT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이사장은 “미래의 세상에 NFT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내년 6월 ‘월드아트엑스포’ 개최 …“문화예술 올림픽”이 이사장이 가장 관심을 쏟고 있는 건 내년 6월 여는 ‘월드아트엑스포’ 행사다. 한국미협이 IAA, 가이덤재단 등과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한국미협이 추진하는 NFT사업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며 참가 자격, 분야에도 제한이 없다. 공모전과 달리 접수비도 무료다.사자부터 가상인간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1차 예선에는 파블로 피카소의 NFT 작품도 출품됐다. 이 이사장은 “월드아트엑스포는 한 마디로 문화예술 올림픽”이라며 “세계의 시각예술품을 한국으로 오게 만들고 싶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작가들은 참여작 중 하나를 뽑아 NFT로 발행해 판매하게 된다. 지분을 쪼개서도 판매되기 때문에 자본이 적은 사람들도 투자할 수 있다. 이번 행사로 문화·예술을 대중화시킬 뿐 아니라 투자도 쉽게 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가이덤의 NFT 기술은 한 작품을 최대 1만 명이 소유할 수 있도록 지정할 수 있다고 한다.자칫 NFT 가격 거품 논란은 없을까. 그는 “‘대한민국미술대전(국전)’에서 심사위원을 구성해온 한국미협이 관여하는 만큼 NFT 가격 거품 논란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전은 미술 분야 신인을 발굴하는 공모전으로 약 50년간 이어져 온 권위 있는 대회다. 한국미협은 월드아트엑스포 결선이 시작되기 전까지 출품한 작가 400명의 출품작 중 각각 1점을 NFT 작품으로 지정한 뒤 300만~ 10억 원 사이의 감정가를 제시할 계획이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광수 한국미회 이사장과 조영구 가이덤재단 COO◇“신진작가 발굴 기회…시각예술 위한 명예의 전당 만들고파”이 이사장은 오히려 월드아트엑스포 행사가 “신진 작가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기존 갤러리 위주의 전시에서 탈피하고, 코로나 이후 이어지고 있는 비대면 시대에 신진 작가들이 유저들과 만날 수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는 얘기다. “NFT가 작가될 수 있는 길을 넓혀준다”는 생각과도 일맥상통한다. 그간 갤러리 중심의 미술품 판매는 미술품 시장 불황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미술품을 전시하고 유통하는 구조를 바꾸는 데도 일조하는 셈이다. 한국미협은 향후 메타버스 전시회까지 고려 중이다.그는 “월드아트엑스포를 열면 전 세계 투자자들도 관심을 안 가질 수 없을 것”이라며 “첫 대회라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1만 명 정도는 참여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했다. NFT 열풍으로 잠재 고객 수요는 이미 확인이 됐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월드아트엑스포를 한 번만 열어도 수장되는 작품의 가치가 ‘이건희 컬렉션’만큼 나갈 것”이라며 “지자체를 통해 수장고 역할을 할 ‘엑스포 빌리지’를 5곳 정도 만들어 싶다”고 덧붙였다. 인터뷰에 동석한 조영구 가이덤재단 최고운영책임자(COO)도 “평론 등의 정보가 NFT에 함께 올라가기 때문에 투자 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COO는 소프라노 조수미 씨의 친동생이다. 지난 여름,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은 코로나 와중에도 4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끌어모았다.이 이사장은 “세계 시각예술인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한국에 만들고 싶다”는 꿈도 드러냈다. 그는 “내 운명을 걸고 꼭 만들고 싶다”며 “월드아트엑스포 행사 3년 차쯤엔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세계 미술의 날’이 제정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밝혔다.
2021.12.16 I 김국배 기자
로봇이 '사람'대체, 韓 세계 1위…제조업 일자리 증가율, 9년간 6.7%p 앗아가
  • 로봇이 '사람'대체, 韓 세계 1위…제조업 일자리 증가율, 9년간 6.7%p 앗아가
  • 출처: 국제로봇협회(IFR)[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로봇 침투율이 3년 만에 또 다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제품 제조·조립 등 산업용 로봇을 기준으로 하는데 패스트푸드점이나 커피숍에서의 키오스크 등 서비스용 로봇까지 고려하면 로봇 침투 정도는 더 커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은 산업용 로봇 도입이 제조업, 단순직종을 중심으로 일자리를 줄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서비스업까지 로봇 침투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로봇이 인간 노동 시장을 대체하는 정도가 더 심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출처: 국제로봇협회(IFR)◇ 車 업종, 근로자 1000명당 로봇대수 190대 증가 한국은행과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덮쳤던 작년, 우리나라의 근로자 1만명당 산업용 로봇 대수는 932대로 2018년부터 1위를 기록했던 싱가포르(605대)를 제쳤다. 전 세계 평균치 126대의 무려 7배가 넘는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868대에 비해서도 64대(7.4%)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는 로봇 중에서도 제품 제조·조립 등 산업용 로봇만 추산한 것인데 코로나19 확산 기간 동안 패스트푸드, 커피숍 등을 중심으로 키오스크 등 서비스용 로봇의 침투가 높아졌다는 것을 고려하면 노동 시장에 유입된 로봇 대수는 더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된다. 로봇이 노동시장으로 들어오면서 사람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혜진 한은 경제연구원 미시제도연구실 부연구위원이 15일 발간한 ‘로봇이 노동수요에 미치는 영향: 구인정보 자료 이용’이란 제하의 BOK경제연구에 따르면 2010~2019년까지 9년간 한국고용정보원의 워크넷 구인정보 자료와 국제로봇협회의 산업용 로봇도입 자료를 활용해 229개 시군구를 분석한 결과 근로자 1000명당 로봇 1대를 도입한 결과 일자리 증가율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부문은 산업별로는 제조업, 직종별로는 단순 반복 직무라고 설명했다.근로자 1000명당 로봇 대수는 지난 9년간 2.318대(지역별 중간값) 증가했는데 이를 로봇 증가가 없었던 지역과 비교하면 제조업 구인인원 증가율은 6.7%포인트 감소했다. 단순 반복 직무 구인인원 증가율도 6.5%포인트 감소했다. 근로자 1000명당 로봇 1대 증가시 일자리 감소율도 제조업과 단순반복 직무가 각각 2.9%포인트, 2.8%포인트로 전체 일자리 감소율 -1.5%포인트보다 높았다. 다만 김 부연구위원은 로봇 증가에 따른 전체 일자리 감소율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9년간 근로자 1000명당 로봇 대수는 산업별 평균 기준 23개 증가했으나 제조업은 34대 늘어났다. 특히 자동차 업종은 190대, 전기·전자 업종은 179대 증가했다. 로봇 대체가 심화된 영향 때문인지 제조업, 단순 반복 직무는 지난 9년간 일자리가 44.5%, 37% 감소했다. 반면 서비스업과 비단순 반복 직무 일자리는 각각 29.5%, 18.0% 늘어났다.출처: 한국은행, 국제로봇협회(IFR)◇ 코로나 확산후 서비스업도 로봇 침투 심화 다만 보고서는 작년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면서비스업종에서 로봇 침투가 강화된 부분과 이에 따른 일자리 영향은 분석하지 않았다. 키오스크가 2018년 1만대에서 작년 2만대로 두 배 늘어난 점 등을 고려하면 서비스업 일자리도 로봇 침투로 위축됐을 가능성이 높다. 송상윤 한은 조사국 고용분석팀 과장은 지난 7월 BOK이슈노트를 통해 코로나19 이전엔 자동화 가능성이 10%포인트 높아지면 대면서비스업 고용증가율은 0.86%포인트 감소했는데 코로나19 이후엔 이 수치가 1.39%포인트 감소로 충격이 커졌다고 분석한 바 있다. 김혜진 부연구위원은 “로봇과 노동간 대체성이 강화되는 것은 거스르기 어려운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을 완화해 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며 “직업훈련 확대, 재교육, 교육체제 정비 등을 통해 기존 근로자와 신규 근로자의 업무처리 능력과 숙련도를 높여 노동 생산성이 제고되도록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1.12.15 I 최정희 기자
한컴, 내년 1분기 식당·카페에 서빙 로봇 서비스
  • 한컴, 내년 1분기 식당·카페에 서빙 로봇 서비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 계열사인 한컴인스페이스가 중국 서비스 로봇 기업 키논로보틱스와 손잡고 지능형 서비스 로봇 사업에 나선다.한컴인스페이스는 키논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능형 서비스 로봇 및 스마트 자율 배송 로봇 개발도 공동을 추진하기로 했다.한컴스페이스와 중국 키논로보틱스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컴스페이스)한컴인스페이스는 실시간으로 로봇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로봇 통합 관제 플랫폼과 키논의 서빙 로봇을 결합해 장·단기로 렌트가 가능한 패키지 서비스를 내년 1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로봇 수요가 많은 식당, 카페 등 외식 산업 분야에 우선 진출한 뒤 의료, 관광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다.또한 양사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도심지 배달 기술 등 다양한 ICT를 활용한 서비스 로봇 고도화와 함께 스마트 자율 배송 로봇 개발, 로봇 배달 서비스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팬데믹 시대를 맞아 로봇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컴인스페이스와 키논로보틱스의 기술력을 결합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로봇 서비스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5 I 김국배 기자
NFT 수집하고 2차 판매까지…그라운드X, '클립드롭스' 정식 버전 출시
  • NFT 수집하고 2차 판매까지…그라운드X, '클립드롭스' 정식 버전 출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오는 17일 ‘클립 드롭스’의 정식 버전을 출시한다.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클립 드롭스는 디지털 작품을 큐레이션해 유통하는 서비스다. 국내 작가, 아티스트가 제작한 예술품을 그라운드X가 자체 개발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기록해 한정판 디지털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사진=그라운드X)이번 정식 버전에는 이용자들끼리 디지털 아트를 사고팔 수 있는 ‘마켓’, 다양한 대체불가토큰(NFT)을 수집할 수 있는 ‘디팩토리’ 기능이 추가됐다. 마켓에선 판매자가 등록한 가격에 구매를 하면 거래가 체결된다. 판매액의 일부는 창작자에게 지급되는 크리에이터 보상 제도에 쓰인다.디팩토리에서는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크리에이터들의 굿즈와 콜렉터블스(수집품)을 포함한 NFT를 수집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아티스트나 브랜드를 추천하고 투표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디팩토리는 오는 18일 9시부터 운영된다.기존 디지털 아트 유통도 강화한다. 하루에 한 명의 아티스트만 집중 조명하고 공개한다는 의미를 담아 새롭게 바뀐 ‘1D1D’는 전통 회화, 조각, 미디어 아트 등 각 분야 대표 작가부터 서브컬쳐 영역에서 활발한 창작을 펼치는 크리에이터까지 아우르게 된다.미디어 아티스트 MYZY를 비롯해 대형 설치 조형물로 친숙한 이재효 작가 등이 작품 공개를 앞두고 있다. 1D1D는 매주 수요일에서 일요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최대 12시간 동안 옥션 혹은 선착순 에디션 판매가 이뤄진다. 암호화폐 클레이를 활용해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누구나 손쉽게 디지털 아트를 감상하고 소유할 수 있는 건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작가들의 진지한 탐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아티스트들을 적극 지원하는 크리에이터 경제 기반을 만드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5 I 김국배 기자
야놀자클라우드, AI 기업 데이블 인수
  • 야놀자클라우드, AI 기업 데이블 인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야놀자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기업 데이블을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다만 인수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2015년 설립된 애드테크 기업 데이블은 매출의 40%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올해 한국을 비롯한 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개인화 콘텐츠 추천·네이티브 광고업계 1위를 기록했다.야놀자클라우드 측은 “데이블의 기술력이 빅데이터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판단해 인수를 결정했다”며 “공간의 디지털화, 디지털화된 정보의 글로벌 유통, 데이터 사업 확장 등을 통해 AI 기반 SaaS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야놀자클라우드는 AI 기술 등을 결합해 자동화된 호텔 관리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딥러닝 기술로 앱 내 고객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데이블의 광고 구매 플랫폼(DSP)을 공간 산업에 최적화시켜 여러 디지털 채널에 적합한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기업의 광고 집행 효율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이채현 데이블 대표는 “야놀자클라우드와 함께 공간에 특화된 딥러닝 기반 DSP를 구축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등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종윤 야놀자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야놀자클라우드는 숙박, 주거, 레저 등 전 세계 공간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AI 역량을 보다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AI 기반 글로벌 SaaS 기업으로서 보다 고도화된 개인화·자동화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2021.12.15 I 김국배 기자
머스크 트윗에 도지코인 20% 급등…비트코인은 4만7000달러
  • 머스크 트윗에 도지코인 20% 급등…비트코인은 4만7000달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에 도지코인이 또한번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4만7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14일(현지시간) 미 CNBC에 따르면 이날 머스크가 도지코인으로 테슬라의 일부 상품을 살 수 있게 하겠다고 밝히자 도지코인이 20% 이상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트윗 캡처머스크는 트위터에 “테슬라 일부 상품을 ‘도지’(Doge)로 살수 있게 할 것이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자”고 적었다. 지난 5월 0.74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점을 찍고 하락해오던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트윗 이후 한때 30% 넘게 폭등했다.도지코인은 15일 7시 51분(한국시간) 코인마켓 기준 0.18달러로 24시간 전보다 15% 이상 오른 상태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슷한 시간 17% 이상 올라 232원에 거래됐다. 다만 사상 최고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70% 이상 하락했다.반면 비트코인 값은 4만7392달러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국내 가격도 5900만원대로 6000만원을 밑돌고 있다. 이더리움은 470만원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투자자들이 14~15일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마지막 FOMC인 이번 회의에서는 물가 상승세를 꺾기 위해 예상보다 강한 금리 인상 의지나 일정이 발표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후오비 등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15일부터 중국 본토 사용자들의 거래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이 시장에 악재가 되고 있단 분석도 나온다. 암호화폐 시장의 ‘큰손’인 중국인 이탈 우려로 암호화폐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2021.12.15 I 김국배 기자
메타버스에 나타난 두나무 이석우 "글로벌 거래 플랫폼 되겠다"
  • 메타버스에 나타난 두나무 이석우 "글로벌 거래 플랫폼 되겠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14일 오전 10시.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가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의 화상회의창에 나타났다. 지난 10월 업비트가 1호 가상자산 사업자로 신고 수리를 마친 것을 계기로 이날 두나무의 내년 사업 전략을 소개하기 위한 기자간담회를 연 것이다. 그는 “업비트 개발자 콘퍼런스(UDC) 행사에서 말씀드릴 기회가 종종 있었지만 공식 기자간담회를 여는 건 아마 처음일 것”이라고 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실물 자산까지…거래 대상 자산 확장올해 두나무는 암호화폐 열풍 등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3분기까지 집계한 영업이익만 해도 2조5000억원이 넘는다. 이런 가운데 내년 창립 10주년을 맞는 두나무는 거래 자산과 이용자를 늘려 2025년까지 ‘글로벌 거래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증권플러스(주식거래 앱), 업비트,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을 서비스해온 두나무가 지난달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플레이스 ‘업비트 NFT’, 화상채팅을 지원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을 연달아 내놓은 것도 그 연장선이다. NFT 뿐 아니라 새로운 디지털 자산을 계속 발굴해 거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것이다.이 대표는 “거래 대상 자산을 기존 주식과 가상 자산에서 NFT와 그 외 디지털 자산, 실물 자산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 기반도 기존 투자자 중심에서 팬, 커뮤니티, 일반 오프라인 소비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우선 두나무는 내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NFT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BTS 소속사인 하이브와 미국에 NFT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기로 했다. 임지훈 전략담당이사는 “하이브와 미국에서 글로벌 고객을 겨냥한 NFT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하던 것과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볼 계획”이라고 했다.갓 출시한 세컨블록은 플랫폼, 기능 고도화에 집중하며 향후 일부 서비스만 유료화하는 ‘프리미엄(freemium)’ 수익모델을 기본 골격으로 삼는다. 본인이 소유한 NFT를 전시하는 등 NFT 관련 기능을 구상 중이다. 다만 이용자가 게임을 하면서 수익을 내는 ‘P2E’(Play to Earn)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아직 고려하지 않고 있다.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14일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두나무)◇3분기에만 2조5000억 벌어…“상장 계획은 아직”이날 이 대표에게는 두나무의 상장 계획에 관한 질문이 쏟아졌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을 전후로 두나무도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기 때문이다.이 대표는 “아직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며 “언젠가는 상장하겠지만, 현재는 언제 할지 어디에 할지 구체적인 플랜은 없다”고 했다. 두나무를 둘러싼 상장설에 일단은 선을 그은 셈이다.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독과점 지적에 대해선 “독점이다 아니다는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걸로 안다”며 “어느 특정 시점의 시장 점유율, 거래량만 따지는 건 너무 협소한 시각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그는 또한 “자체적으로 따져보니 업비트 거래량의 2배가 넘는 금액이 해외 거래소로 나가 거래되고 있다”며 “한국 거래소로 제한해 독점을 따지는 게 맞을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했다. 암호화폐 시장을 제대로 정의한 상태에서 따져야 한다는 얘기다.이날 두나무가 공개한 실적을 보면, 이 회사는 올 3분기까지 매출 2조8209억원, 영업이익 2조5939억원을 올렸다. 올해 납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액만 1조원(약 9902억원)에 이른다. 지난달 25일 기준 업비트 고객 예치금은 53조원에 달하고 있다. 이중 원화가 6조4000억원, 가상자산이 46조7000억원이다. 1년 전만 해도 300만명 수준이었던 업비트 회원수는 세 배가 넘는 890만명으로 불어났다.이 대표는 수익 활용 방안에 대해 “새로 론칭한 서비스들에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며, 가능하다면 해외 진출에도 힘을 보태야 하기 때문에 그쪽에 많은 자금과 인력, 자원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위해서도 2024년까지 1000억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했다.
2021.12.14 I 김국배 기자
올해 세금만 1조…이석우 두나무 대표 "상장 계획, 확정된 건 없어"
  • 올해 세금만 1조…이석우 두나무 대표 "상장 계획, 확정된 건 없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14일 기업공개(IPO) 계획에 대해 “아직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언제가는 상장하겠지만, 현재는 언제 할지 어디에 할지 구체적인 플랜은 없다”고 했다. 두나무를 둘러싼 상장설에 대해 당장은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진=두나무)그는 “연초 쿠팡과 미국 코인베이스가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두나무도 나스닥 가면 좋겠다’는 얘기들이 나온 게 보도됐다”며 “솔직히 저희는 전혀 준비한 게 없었는데, 기정 사실화돼면서 여러 투자은행과 회계 법인에서 찾아와 미팅은 했고, 여러 가지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이어 “필요하다면 회사를 위해, 주주 이익 극대화를 위해 (상장을) 할텐데 여러 고려 요소를 생각해 추후에 결정되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이날 두나무가 공개한 올해 실적을 보면, 이 회사는 올 3분기까지 매출 2조8209억원, 영업이익 2조5939억원을 올렸다. 올해 납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액만 1조원(약 9902억원)에 이른다. 지난달 25일 기준 고객 예치금은 53조원에 달하고 있다. 이중 원화는 6조4000억원, 가상자산은 46조7000억원 정도 된다. 두나무 회원수는 890만명이다.이 대표는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시장 독점 지적에 대해선 “독점이다 아니다는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하는 걸로 안다”며 “어느 특정 시점의 시장 점유율, 거래량만 따지는 건 너무 협소한 시각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그는 “기간 뿐 아니라 시장을 어떻게 정의하느냐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자체적으로 따져보니 업비트 거래량의 2배가 넘는 금액이 해외 거래소로 나가 거래되고 있다. 한국 거래소로 제한해 독점 따지는 게 맞을지 한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했다.규제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상황에 대해 아쉬움도 드러냈다. 이 대표는 “2~3년 전 해외로 나가면 잘 될 것 같았는데 해외 송금이 안돼 여러 기회를 놓쳤다”며 “지금이라도 해외로 나갈 기회가 열렸으면 좋겠다. 하이브와 미국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 조인트벤처를 만드는 게 하나의 돌파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앞서 두나무는 BTS 소속사 하이브와 지분을 맞교환하며 내년 미국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키로 한 상태다. BTS를 비롯한 다양한 소속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IP) 기반 콘텐츠 상품을 NFT로 발행할 계획이다.
2021.12.14 I 김국배 기자
CU 포인트, 밀크코인으로 교환 가능해진다
  • CU 포인트, 밀크코인으로 교환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밀크파트너스는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앱 ‘밀크’에서 밀크 코인과 편의점 CU 포인트 간 교환이 가능해진다고 14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교환 서비스는 밀크파트너스와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지난 9월 체결한 사업 협약에 따른 것이다. 밀크 앱 내 CU 멤버십 계정 연동 기능은 이날 오후 중 업데이트될 예정이다.(사진=밀크파트너스)회사 측은 “CU를 비롯해 야놀자, 신세계인터넷면세점, 메가박스, 인터파크 등 밀크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고 있는 기존 파트너사들의 포인트 사용처가 확대됨에 따라 각 기업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도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밀크파트너스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이달 말까지 밀크코인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전국 CU 매장에서 밀크 로고가 새겨진 프로모션 샌드위치를 구매한 후 밀크 앱에서 CU 계정을 연동하고, 포장지 내 스크래치 행운번호를 입력하면 밀크코인 2개를 100% 지급한다.계정 연동 이후 참여할 수 있는 ‘행운의 룰렛’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170만원 상당의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숙박권, 프로방스 스파 바이 록시땅, 조선팰리스 호텔 식사권, 메가박스 영화예매권, CU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 밀크 코인 등을 랜덤으로 제공한다.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국내 대표 편의점 CU가 밀크의 포인트 교환 생태계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보다 많은 분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더욱 자주 밀크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2.14 I 김국배 기자
美 FOMC 앞두고 비트코인 4만7000달러 밑돌아
  • 美 FOMC 앞두고 비트코인 4만7000달러 밑돌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14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4% 이상 떨어진 4만7038달러에 거래됐다. 4만7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기를 반복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8872억달러대로 떨어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더리움도 8.5% 하락해 3803달러에 거래됐으며, 솔라나 역시 9% 급락하며 158달러대에 머물렀다. 에이다(8.2%), 리플(6.1%), 폴카닷(11.3%) 등 시총 기준 10위권 내 주요 알트코인이 거의 모두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특히 일각에서는 연준이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여는 FOMC 회의에서 더 빠른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힐 수 있는 만큼 주식,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투자 매력이 줄어 추가 하락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비트코인은 주식과 동조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비트코인 값은 같은 시각 6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24시간 전보다 5% 내린 5892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7% 가까이 내린 476만3000원이었다. 솔라나는 7%, 리플은 4.6% 하락했다. 샌드박스와 디센트럴랜드는 각각 9.9%, 10.3% 내렸다.
2021.12.14 I 김국배 기자
티맥스소프트 인수戰 '3파전'으로
  • 티맥스소프트 인수戰 '3파전'으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소프트 인수전이 사실상 ‘3파전’으로 치뤄지게 됐다.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본입찰에 클라우드 운영 관리 기업 베스핀글로벌과 글로벌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등 3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베스핀글로벌은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SI)로 이름을 올렸으며, MBK파트너스와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는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막판에 인수를 포기하며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사진=티맥스소프트)이날 접수된 인수제안서에는 각 사의 희망 인수 금액과 자금 확보 방안, 향후 사업계획 등이 포함됐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3사의 인수제안서를 검토한 뒤 조만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 초 인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티맥스소프트 예비입찰에는 한글과컴퓨터·메가존클라우드 등 10개 내외 업체가 참여했었다. 하지만 숏리스트가 추려지며 한컴과 메가존은 모두 빠졌다. 이후 실사가 진행되면서 최종적으로 3파전 구도로 압축된 것이다.매각 대상은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박대연 회장의 지분을 포함한 경영권 지분 60.7%다. 현재 인수 제안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선 6000억~ 8000억원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당초 티맥스소프트는 매각가로 1조원을 원한 것으로 알려진다.티맥스소프트는 웹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제우스(JEUS)’로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점유율을 자랑하고 있다. 오라클 등 외산 제품을 제치고 WAS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 매출은 1008억원, 영업이익은 355억원을 기록했다.업계에선 박 회장이 티맥스소프트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데이터베이스(DB) 솔루션을 제공하는 티맥스데이터,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하는 티맥스A&C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12.13 I 김국배 기자
체인파트너스, 디파이 서비스' 돈키' 소스코드 공개
  • 체인파트너스, 디파이 서비스' 돈키' 소스코드 공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체인파트너스는 암호화폐 예치·대출 서비스인 ‘돈키’의 소프트웨어 소스코드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체인파트너스는 이날부터 예치, 대출 프로토콜과 금고 기능 등 돈키를 동일하게 만들 수 있는 소스코드 전체를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에 공개한다. 이를 통해 누구나 돈키의 예치·대출 프로토콜과 연계되는 매시업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사진=체인파트너스)회사 측은 “소스코드 공개로 국내 뿐 아니라 해외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들과 서비스 연계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9월 출시된 P2P 디파이 서비스 돈키는 현재까지 누적 예치액 9000억원, 대출액 6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서비스 운영 방향을 이용자들의 투표로 정하는 ‘탈중앙화된 거버넌스’ 운영을 시작했다.또한 체인파트너스는 최근 디파이 2.0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올림푸스다오의 거버넌스 토큰인 ‘gOHM’을 돈키 서비스에 상장시켰다. OHM을 돈키에 예치하고, 이를 담보로 다른 코인을 빌릴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이번 소스코드 공개와 영문 버전 출시로 해외 유명 디파이 서비스들과 제휴를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한국 가상자산 시장 가격을 활용하는 유일한 디파이 서비스인 돈키를 국내 대표 디파이 렌딩 프로토콜로 발전시켜 갈 것”이라고 했다.
2021.12.13 I 김국배 기자
한컴프론티스·서울대 맞손…"메타버스에 학습공간 조성"
  • 한컴프론티스·서울대 맞손…"메타버스에 학습공간 조성"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컴인텔리전스 자회사인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한컴프론티스는 서울대학교와 메타버스 기반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3일 밝혔다.한컴프론티스는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화상회의 플랫폼 ‘XR 판도라’를 기반으로 서울대 강의 콘텐츠와 평가시스템을 적용해 가상공간에서 비대면으로 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2만여 개의 딥러닝 솔루션을 활용한 XR 판도라는 자신만의 아바타를 생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한컴오피스를 활용한 문서 작업, 강의, 토론이 가능하다.한컴프론티스와 서울대가 메타버스 기반 교육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제휴을 맺었다. (사진=한컴프론티스)서울대는 이 교육 플랫폼을 국제농업기술대학원의 글로벌 교육과 그린바이오 과학기술 확산 채널로 활용할 예정이다.김주곤 서울대 국제농업기술대학원장은 “한컴프론티스의 기술과 만나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공간에 국제적 교육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석 한컴프론티스 대표는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선 메타버스는 비대면 시대의 교육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교육 플랫폼의 방향성과 필요 기술 등에 대해 서울대와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1.12.13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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