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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콘' 된 메가존클라우드, 日 합작사에 220억 더 넣는다
  • [단독] '유니콘' 된 메가존클라우드, 日 합작사에 220억 더 넣는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KT(030200)에서 1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사)에 등극한 국내 대표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가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기업과 세운 합작사의 덩치를 키우며 일본 사업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클라우드 전환과 구축, 운영을 돕는 클라우드 MSP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네이버 클라우드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CSP) 시장에서 파생된 영역으로 최근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분야다.◇일본 사업 승부수…“조만간 기업결합 신고”20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존클라우드는 일본 시스템통합(SI) 업체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CTC)와 1년 전 세운 합작사에 약 220억원 규모의 자본금을 추가로 확충하는 데 합의했다. 자본금은 양사가 반반씩 충당한다. 초기 자본금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합작사 지분 구조도 바뀐다. 기존 합작사 지분은 메가존클라우드가 81%를 보유하고 이토추테크노솔루션은 19%만 갖고 있었지만, 이제는 51%(메가존클라우드)대 49%(이토추테크노솔루션)로 나눠갖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일본 당국에 기업결합 신고가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이번 투자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최근 시리즈B(1900억원)와 KT 투자를 받고 난 뒤 보인 첫 행보다. 지금까지 약 3700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모으는 데 성공한 메가존클라우드는 투자금을 활용해 일본 등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설립된 지 1년 남짓한 메가존클라우드의 일본 합작사 매출은 현재 250억 원 수준으로 해외 법인 가운데 가장 크다. 일본측 파트너인 이토추테크노솔루션즈는 1999년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회사로 유통, 제조 등 전통 기업들을 주 고객으로 두고 있다. 시가총액이 12조 원을 넘는다. 메가존클라우드와 마찬가지로 AWS의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회사다.◇투자금 몰려…메가존, LG CNS 등 이르면 내년 상장 추진최근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선 클라우드 MSP 서비스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 베스핀글로벌 등 기존 전문 기업뿐 아니라 국내 1위 IT서비스 기업 삼성SDS(018260),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LG CNS 등 대기업 계열 IT서비스 회사까지 뛰어들며 판이 커지고 있다. 올해 국내 MSP 시장 규모는 7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투자금도 몰리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50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진행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애저) 전문 MSP인 클루커스도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참여한 10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SK(주)는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해 클루커스의 지분 18.84%를 확보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 알토스벤처스, SK텔레콤 등에서 2170억원의 투자금을 모은 베스핀글로벌도 시리즈D 투자를 유치 중이다.지난해 8월에는 다른 클라우드 MSP인 메타넷티플랫폼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털로부터 약 1억달러(약 1125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국내 MSP에 벤처캐피털(VC)이 아닌 글로벌 사모펀드가 직접 투자한 것은 처음이다.합종연횡도 활발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KT에서 총 1조7712억원을 출자해 분사하는 ‘KT클라우드’와 긴밀히 협력할 것으로 예상되며, LG CNS는 2019년말 메가존클라우드와 지분을 섞어 클라우드 합작사 ‘클라우드그램’을 설립한 바 있다. 그램의 지분은 메가존클라우드가 65%, LG CNS가 35% 소유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작년 일본 클라우드 회사인 서버웍스와 구글 클라우드 전문 합작사 ‘지젠’을 세웠다.내년쯤엔 기업공개(IPO)도 이어질 전망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이르면 2023년 IPO를, 메타넷티플랫폼은 2023년을 목표로 IPO를 추진한다. LG CNS 역시 빠르면 2023년 IPO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클루커스는 2025~ 2026년 IPO가 목표다.
2022.02.20 I 김국배 기자
연일 내부 달래기…카카오페이, 최대 3억 대출까지 이자 지원
  • 연일 내부 달래기…카카오페이, 최대 3억 대출까지 이자 지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페이(377300)가 최대 3억원의 대출에 대해 이자 비용을 지원하는 등 직원 복지를 강화하고 나섰다. 카카오 본사의 연봉 15% 인상 방안 등에 이어 카카오페이 복지 강화까지 카카오그룹이 최근 경영진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로 사기가 떨어진 임직원 다독이기에 나선 모습이다.(사진=카카오페이)2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지난 18일 임직원 복지 제도 개편 방안을 공지했다. 이 공지에는 대출이자 지원, 카카오페이 포인트, 식대, 연간 리조트 이용횟수 등을 확대하는 방안이 담겼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대출이자 지원을 늘린 것이다. 기존에는 주택임대 대출은 6000만원, 주택담보 대출 등 주택매매 대출은 7000만원까지 이자율 2% 초과분에 따른 이자 비용을 지원했지만, 앞으론 주택 매입·임대 여부에 관계없이 3억원까지 이자를 지원하는 것으로 바뀐다.구성원 복지 명목으로 지급되던 월 10만포인트 상당의 카카오페이 포인트는 30만포인트로 늘어나며, 식대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오른다. 전국의 제휴 리조트는 임직원마다 연 5회(총 75만원 상당) 사용할 수 있게 된다.앞서 오는 3월 취임을 앞둔 남궁훈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직원과 주주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주가 15만원 회복 시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건 데 이어 올 직원 연봉 예산을 15% 늘리겠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직원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선택근로제를 도입하며, 7월부터는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최근 카카오페이는 경영진의 900억원대 스톡옵션 매각 논란으로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를 겪은 바 있다.
2022.02.20 I 김국배 기자
과기정통부, 올해 ICT 벤처지원사업에 1567억 지원
  • 과기정통부, 올해 ICT 벤처지원사업에 1567억 지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3일 올해 ICT 분야 창업·벤처 지원 사업인 ‘K-글로벌 프로젝트’를 안내하는 민관 통합 설명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올해 K-글로벌 프로젝트는 총 28개 사업으로 규모는 1567억원이다. 프로젝트는 △멘토링·컨설팅 △사업화 연구개발(R&D) △해외 진출 △패키지 등 4개 분야다.(사진=과기정통부)멘토링·컨설팅 분야는 경영 등 분야별 전문가가 예비 창업가와 초기 스타트업에 멘토링과 컨설팅을 지원하는 3개 사업으로 총 46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ICT R&D 혁신바우처 지원 등 11개 사업으로 구성된 사업화 R&D에는 1215억50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갈 예정이다.해외 IT지원센터 운영 등 7개 해외 진출 지원 사업에는 187억2000만원, 투자유치부터 멘토링, 해외 진출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사업(7개)에는 117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사업별 지원 자격과 신청 방법, 추진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K-글로벌 프로젝트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디지털은 최근의 벤처 붐을 이끄는 핵심동력이자,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에게 도전과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통로”라며 “국내 디지털 창업·벤처기업이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선도하고, 디지털 뉴딜을 기반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2.02.20 I 김국배 기자
울산과학기술원, 신흥 대학평가서 국내 1위·세계 11위
  • 울산과학기술원, 신흥 대학평가서 국내 1위·세계 11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올해 신흥 대학 평가(Young University Rankings)에서 국내 1위, 세계 1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신흥 대학 평가는 개교한 지 50년 이하의 전 세계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평가다. ‘젊은’ 대학이 대상인 만큼 평판도 비중을 낮게 조정해 13개 지표를 기준으로 한다. 올해 평가는 74개국 539개 대학이 평가 대상이었다.(사진=유니스트)지난해 국내 3위를 기록했던 유니스트는 이번 평가에서 순위가 두 계단 오르며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음은 포스텍, 광주과학기술원(GIST), 아주대학교, 인천대학교가 뒤를 이었다. 작년 1위였던 카이스트는 개교 50년 이상 대학으로 분류돼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세계 순위는 지난해 10위에서 한 계단 내린 11위였다. 다만 평가 부문별 점수에서는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교육, 연구, 산업체수입, 국제화 점수가 모두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논문 피인용도와 국제화 점수는 국내 대학 중 가장 높았다. 전체 1위는 파리과학인문대(PSL)였다. 뒤이어 난양공대, 홍콩과기대, 로테르담 에라스무스대, 홍콩폴리텍대가 5위권을 형성했다.이용훈 총장은 “유니스트는 멈추지 않는 성장을 통해 세계 10위권 젊은 대학으로 당당히 자리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반도체, 바이오, 의과학 등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지역과 국가의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2022.02.20 I 김국배 기자
'우크라 리스크'에 살얼음판 암호화폐…비트코인 4만달러 턱걸이
  • '우크라 리스크'에 살얼음판 암호화폐…비트코인 4만달러 턱걸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2주만에 4만달러가 무너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를 진정시키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긴축 움직임에 우크라이나 전쟁 위험이 겹치면서다.20일 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비트코인값은 24시간 동안 0.17% 오른 4만42달러를 기록했다. 4만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가 소폭 회복됐지만, 일주일 전보다 5% 가량 낮은 가격이다. 이더리움은 1.1% 하락한 2746달러에 거래됐다.최근 가격이 하락한 솔라나, 에이다, 아발란체, 루나, 폴카닷 등 메이저 알트코인(비트코인 외의 암호화폐)도 24시간 동안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에이다와 솔라나의 경우 지난 일주일간 5~6% 하락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값도 5000만원 밑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3% 하락한 488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8% 내린 334만7000원에 거래됐으며, 솔라나는 0.2% 오른 11만650원이었다.암호화폐 시장은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돌아선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위험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증시와 함께 살얼음판 위를 걷는 모습이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러시아는 침공 계획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뉴욕 증시는 하락했고, 비트코인 가격도 전날 2주만에 4만달러가 깨졌다. 최근 암호화폐는 S&P500, 나스닥 등 주식 시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반면 금 가격은 이달 들어 100달러 이상 치솟으며 8개월만에 최고로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불안해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이 안전한 피난처를 찾아 헤매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2.02.20 I 김국배 기자
탈중앙화 거래소 인기, 바이낸스·업비트 저리 가라네
  • 탈중앙화 거래소 인기, 바이낸스·업비트 저리 가라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른바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는 중개인 없이 ‘스마트 계약’ 알고리즘을 사용해 암호화폐를 거래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위 탈중앙화 거래소 ‘dXdY’의 일 거래량이 한때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등 중앙화(cex) 거래소를 추월했다.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전날 dXdY의 24시간 거래량이 142억달러(약 16조원)를 돌파하며, 바이낸스를 넘어선 것이다. 같은 시간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FTX의 일 거래량은 각각 134억달러, 27억달러, 18억달러 수준이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와 비교하면 몇 배 컸다.dYdX 웹사이트 캡처이날 오후 5시 현재 dXdY의 일 거래량은 24억달러로 내려와 바이낸스(142억달러)와 코인베이스(33억달러)를 밑돌고 있으나, 업계에선 이러한 탈중앙화 거래소의 약진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1위 탈중앙화 거래소 dXdY의 일 거래량이 1위 중앙화 거래소 바이낸스를 앞지른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다른 탈중앙화 거래소인 유니스왑의 일 거래량도 18억달러에 이른다.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이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선 “중앙화 거래소를 향한 탈중앙화 거래소의 도전이 시작됐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점점 더 많은 이용자들이 탈중앙화 거래소에 관심을 갖는 건 중개자가 없어 거래 수수료가 낮고, 규제 부담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dXdY만 해도 국내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선물 거래가 가능하다.암호화폐 투자 해시드의 홍석원 이사는 “중앙화 거래소는 본인 확인(KYC), 자금세탁방지(AML)를 강화하며 입출금을 조이는 등 조금씩 규제가 거세지고 있지만, 탈중앙화 거래소인 dYdX는 입출금 제한 등 아직까지 규제가 없어 조금씩 거래량이 늘어왔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dYdX는 해시드 뿐 아니라 실리콘밸리 유명 VC인 앤드리슨 호로위츠, A16Z 등이 투자한 곳이기도 하다.다만 자산을 거래소에 맡기기 않고 직접 지갑에 보관하며 통제하는 것이 불편하고, 사용이 어려울 수 있다. 자칫 개인키를 분실하면 자산을 잃어버릴 가능성도 있다. 또 기관 투자자에는 더 많은 유동성과 규제를 보증할 수 있는 중앙화 거래소가 적합하단 평가도 있다.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탈중앙화 거래소는 개인정보 제공 부담과 해킹 위험이 적고, 상장된 암호화폐가 아니더라도 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유동성이 낮은 것이 취약점”이라며 “거래소마다 편차가 있겠지만, 중앙화 거래소보다 수수료가 낮다고 보기 어려울 수도 있으며 잔돈 인출이 어려운 단점도 있다”고 했다.
2022.02.18 I 김국배 기자
호남서 `DJ`이름만 수십번…이재명 "김대중이 꿈꾼 세상"
  • 호남서 `DJ`이름만 수십번…이재명 "김대중이 꿈꾼 세상"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8일 호남을 찾아 “인권과 평등이, 평화가 보장되는 김대중이 꿈꿨던 세상을 제가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김대중(DJ)의 정치적 유산을 제대로 승계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명하며 호남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함께 유세에 나선 이낙연 전 대표도 김대중 정신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전남 순천시 순천 연향패션거리에서 열린 ‘약무호남 시무국가’ 순천 유세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손을 맞잡아 들어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 후보는 전남 순천 연향패션거리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평생 민주주의와 남북 평화와 화해를 위해 애썼고, 처음으로 정상회담하면서 평화의 물길을 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전통 지지층에게 DJ 자산이 중요한 만큼 이날 연설에서 `김대중` 이름만 수십번이 나왔다. 이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님을 정말 존경한다. 제가 딱 일상적으로 인용하고 삶의 지침으로 쓰는 말이 있다”라며 ‘서생의 문제의식과 상인의 현실감각’이라는 김 전 대통령의 말을 인용했다. 이어 “문제의식은 깊이 가지되, 정치는 현실에서 실현 가능한 것을 하는 것”이라며 “저는 성남시장, 경기도지사로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실력을 인정받아 이 자리까지 불러주셨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제 위기 극복에 대해서도 말했다. 이 후보는 “IMF왔을 때 김대중 대통령은 준비된 대통령이었고, 경제에 박식했고, 나라의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과 통찰력이 있었다”며 “국정에 대해 아는 것도 없이 모르는게 당연한 듯 자랑하는 리더로는 엄혹한 길을 이겨낼 수 없다. 유능한 리더가 있어야 한다”고 윤 후보를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이 평생 핍박을 당하고 고통받으면서도 보복하지 않았다. 보복 안한다는 약속을 지켰다”며 “그런데 어느 역사에, 세상에 국가 최고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대놓고 정치보복을 하겠다고 하냐. 지금도 이러는데 실제 권한 가지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냐”고 우려했다. 이 후보는 “국민이 맡긴 권한이 총칼로 우리 국민 핍박살상한 군사정권 역사 있다”며 “검찰 왕국이 열리고 있다. 민주 공화국이 위협받고 있다. 검찰 왕국이 열리고 왕으로서 검사들이 국민을 지배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평화와 관련해서도 윤 후보를 겨냥해 “외국 군사 잡지에서 ‘한반도 전쟁 위기 요인 중 하나가 특정 후보다’라는 결과가 나왔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반도에 위기가 온다고 미국에서 걱정한다. 전쟁해서 싸워 이기겠다는 생각은 참으로 위험하다. 싸우지 않고 이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여러분 우리 거시기 해불죠.(해버리죠)”라고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재명(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전남 순천시 연향패션거리에서 열린 ‘약무호남 시무국가’ 순천 유세에서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지지연설에 나선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은 김 전 대통령이 목포에서 처음 국회의원에 출마했을 때 한 발언을 성대모사하며 ‘공화당의 상징이 황소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시오. 황소의 콧 두레가 없어요. 내가 국회 들어가면 콧 두레부터 할라요’라고 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검찰이 코뚜레 없는 황소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를 ‘그 양반’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다. 이 총괄선대위원장은 “그 양반(윤 후보)은 검찰 공화국을 만들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킬 수 있는 불안한 말씀을 한다”며 “그 양반이 며칠 전에는 ‘문재인 정부 적폐 수사하겠다’고 했다. 두 말씀을 합치면 검찰을 통제받지 않게 해서 문재인 정부를 헤집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2.02.18 I 배진솔 기자
카카오, 반도체 기업 자일링스와 클라우드 사업 손잡았다
  • 카카오, 반도체 기업 자일링스와 클라우드 사업 손잡았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미국 반도체 기업 AMD에 인수된 자일링스와 손잡고 클라우드 사업 추진에 나선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자일링스와 사용자가 용도에 맞게 프로그램을 변경할 수 있는 FPGA 반도체를 위한 가속 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FPGA는 서비스 공급자가 하드웨어 교체 없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등을 고객 요구에 맞게 신속하게 변형할 수 있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자일링스는 이 분야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회사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서비스 ‘카카오 i 클라우드’ 팀은 자일링스의 솔루션 아키텍처그룹와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클라우드 제품군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일링스 스마트닉 U25N를 적용한 클라우드는 카카오 i 클라우드가 세계 최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이를 통해 클라우드 CPU 사용률을 50% 이상 낮추는 동시에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대 600%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닉을 장착한 가상서버는 전력 소비·운영 비용도 2배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향후 자일링스와 함께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양사의 기술 협력으로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카카오 i 클라우드가 특히 빠르게 성장하는 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블록체인 부문 고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18 I 김국배 기자
한컴MDS 매물로…한컴, 8년만에 재매각
  • 한컴MDS 매물로…한컴, 8년만에 재매각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그룹이 8년 전 인수했던 한컴MDS(당시 MDS테크놀로지)를 재매각한다. 한컴MDS 뿐 아니라 한컴인텔리전스 등 자회사까지 묶어 ‘통매각’을 추진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한컴그룹은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한컴MDS를 매각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 한컴 관계자는 “현재 매각 자문사(케이알앤파트너스)를 선정한 상태”라고 말했다.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사진=한글과컴퓨터)매물로 나온 지분은 한컴이 보유한 한컴MDS 지분 32.37%다. 한컴MDS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한컴이 2014년 인수했다. 당시 한컴MDS 매출은 800억원대로 한컴(700억원대)보다 컸다. 한컴이 덩치를 키우는 계기가 됐던 인수합병이었다.한컴이 한컴MDS를 재매각하는 건 미래 성장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간 한컴은 잇따른 인수합병을 통해 공격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하지만 최근 한컴MDS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실제로 한컴MDS의 영업이익은 2018년 91억원에서 2020년 40억원으로 반토막났다. 작년 영업이익도 52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계열사의 성과도 기대에 못 미친다. 다만 한컴MDS 외 어느 계열사까지 매각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현재 한컴MDS의 자회사는 한컴인텔리전스, 한컴로보틱스, 한컴모빌리티 등 13개에 달한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사업 등을 전담하는 회사들이 포함돼 있다. 현재로선 한컴MDS와 한컴인텔리전스 매각은 유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번 매각은 김상철 한컴 회장의 장녀로 지난해 하반기 한컴 대표로 취임한 김연수 대표의 첫 매각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김연수 대표는 작년 11월 취임 100일을 맞아 발송한 첫 주주서한에서 “한컴오피스(오피스 소프트웨어) 판매 기업이라는 틀을 넘어 클라우드를 통해 모든 것을 서비스화하는 기업으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클라우드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셈이다. 한컴은 이달 들어 SaaS 사업 확장을 위해 대만 소프트웨어 기업과 함께 싱가포르에 한컴홀딩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2022.02.17 I 김국배 기자
개인정보위 "사이버안보법 예의주시, 개인정보보호법과 충돌 소지"
  • 개인정보위 "사이버안보법 예의주시, 개인정보보호법과 충돌 소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국가정보원을 국가 사이버위협 대응 체계의 컨트롤타워로 하는 사이버안보법에 대해 “개인정보보호법과 충돌 소지가 있다”며 재차 우려를 표시했다.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과 관련해선 합리적인 과징금 산정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지난해 발의한 이 법안은 국정원이 컨트롤타워를 맡아 민간 기업까지 관할하게 하는 게 골자다. 한마디로 국정원의 권한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달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개인정보위를 비롯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등이 이 법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들은 민간 사찰을 가져올 수 있다며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윤종인 개인정보위원장 (사진=개인정보위)개인정보위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이버안보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렬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사이버안보법을 보면) 개인정보보호법을 배제하는 듯한 내용이 있어 정보위에도 의견을 전달했다”며 “부처간 협의를 통해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윤종인 개인정보위원장은 “사이버 안보 등 위급한 상황이라도 최소한의 정보를 수집, 조사하는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9월 국회에 제출한 개인정보보호법 전면 개정안에 대해서는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서 1차 심의가 진행됐으며, 다음 심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업들은 과징금 산정기준을 ‘위반 행위 관련 매출’에서 ‘전체 매출’로 상향하는 데 과중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견을 보인 바 있다.윤 위원장은 “기업과 시민사회에서 추천한 인사로 ‘과징금 부과기준 연구반’을 구성해 시행령에 규정될 과징금 산정기준의 합의점을 마련하고 있다”며 “대선 등으로 인해 법안 심사 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이나, 빠른 시일 내 심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개정안은 사업자가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 의무를 다한 경우 면책 규정을 담는 등 제재가 아닌 기업의 개인정보관리 책임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기업들도 개인정보 보호 투자를 비용이 아닌 디지털 경제 시대의 기업 활동에 꼭 필요한 투자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02.17 I 김국배 기자
메가존클라우드, KT에서 1300억 투자 유치…유니콘 등극
  • 메가존클라우드, KT에서 1300억 투자 유치…유니콘 등극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클라우드 관리(MSP) 기업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통신사 KT(030200)로부터 13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로써 메가존클라우드는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17일 메가존클라우드는 KT에서 1300억원의 투자를 받아 누적 투자금이 약 3700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앞서 메가존클라우드는 2019년 약 480억원(시리즈A), 지난해 1900억원(시리즈B) 상당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시리즈B 투자에는 세계 1위 클라우드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기업 세일즈포스도 참여해 주목받았다.(사진=메가존클라우드)KT의 이번 투자는 클라우드 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500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는 국내 최대 클라우드 MSP다. 작년 매출은 약 9000억원 수준이며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해외 법인도 운영하고 있다.클라우드 사업을 펼쳐온 KT는 메가존의 시리즈B 투자에 계열사인 KT인베스트를 통해 투자하기도 했으나, 이번엔 별도로 직접 투자했다. 여기에 더해 KT는 클라우드·IDC 사업을 분사해 ‘KT 클라우드’도 설립할 계획이다. 현재 메가존클라우드는 시리즈C 투자도 진행 중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누적 투자금은 약 9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국내 주요 통신·클라우드 사업자인 KT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서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 뿐 아니라 클라우드 플랫폼(PaaS)·솔루션(SaaS) 서비스 영역에서도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2.17 I 김국배 기자
1만2천명 직원 중 절반 클라우드로…올인 선언한 삼성SDS
  • 1만2천명 직원 중 절반 클라우드로…올인 선언한 삼성SDS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4500명. 삼성SDS(018260)가 작년말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통합시킨 클라우드사업부의 인력 규모다. 1만2000여명에 달하는 삼성SDS 전체 직원 수의 38%에 이르는 숫자다. 삼성SDS 관계자는 “올해 4000명의 클라우드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클라우드사업부와 일부 겹치는 숫자를 감안해도 절반 이상의 직원을 클라우드 인력으로 키우겠다는 뜻이다.삼성SDS 사옥 (사진=삼성SDS)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에 ‘올인’하고 있다. 17일 삼성SDS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전략적 협력 차원에서 ‘AWS 익스클루시브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클라우드 운영 관리 서비스(MSP)부터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 현대화까지 광범위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이 골자다. 국내 기업 가운데는 삼성SDS가 처음 참여했으며,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 등이 참여하고 있다.이날 삼성SDS는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센터인 ‘테크니컬 허브’를 신설했다고도 밝혔다. 이를 통해 4000명의 클라우드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홍혜진 삼성SDS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우리의 업종 전문성과 AWS의 혁신적 서비스를 결합한 클라우드 MSP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또 삼성SDS는 ‘AWS SaaS 팩토리’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AWS의 영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SaaS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한 것이다. 고객은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컨택센터 솔루션(AICC), AI 분석 플랫폼(브라이틱스 AI) 등 삼성SDS의 다양한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삼성SDS의 이런 행보에는 ‘클라우드 퍼스트’ 회사로 변신하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지난해 부임한 황성우 대표는 IT서비스 전 분야에서 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해왔다. 올해 들어선 AWS,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전환과 구축·운영을 돕는 ‘클라우드 MSP’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혀왔다.클라우드 시장이 커지는 데다 서버 등 인프라를 넘어 애플리케이션까지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추세가 두드러지면서 클라우드 MSP 기업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MSP를 확보하지 못한 기업은 클라우드 사업에서 절대 성공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온다.IT서비스 기업 등이 앞다퉈 클라우드 MSP 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그 방증이다. 실제로 이날 KT(030200)는 최근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클라우드 MSP 기업 메가존클라우드에 1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KT는 1조7712억 원을 출자해 ‘KT클라우드’도 설립한다. 클라우드·IDC사업을 분사하는 것이다. LG CNS 역시 AWS와 손잡고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사업에 나서며 클라우드 MSP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 초엔 ‘담당’이었던 클라우드 사업 조직을 ‘클라우드사업부’로 격상시키며 김영섭 대표 직속으로 뒀다. 2019년 말에는 메가존과 클라우드 합작 법인(클라우드그램)까지 세운 바 있다.반대로 AWS가 삼성SDS, LG CNS 등과 협력을 늘리는 건 국내 대기업 시장 진입을 확대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 시장은 IT서비스 기업들에 많이 묶여 있어 협력 없인 사업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했다.
2022.02.17 I 김국배 기자
서울시·한결원 데이터 분쟁…윤종인 “빨리 결론낼 것”
  • 서울시·한결원 데이터 분쟁…윤종인 “빨리 결론낼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김국배 기자]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 위원장이 서울시와 한국간편결제진흥원(한결원)과의 데이터 소유권 분쟁 관련해 “가급적 빠른 시간내 위원회 의견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서울페이플러스(+) 결제 혼선이 서울시와 한결원 중 어디 책임인지도 가려질 전망이다. 지역화폐 데이터 소유권 관련 첫 유권해석이 나올 수 있어 파장이 주목된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윤종인 위원장은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 조례, 양측 계약 내용, 지역사랑상품권법 등 제반 법률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시와 한결원을 불러 각각의 주장을 청취 중이며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결론은 안났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9일 개보위에 서울사랑상품권·제로페이 관련 데이터 소유권에 대한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화에서 “서울시가 한결원으로부터 받지 못하고 있는 데이터의 소유권이 어디에 있는지 판단을 받아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국무총리 직속 기관인 개보위는 개인정보 처리 및 보호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합의제 행정기관이다.앞서 오세훈 시장이 취임한 뒤 서울시는 서울사랑상품권 운영사업자를 변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시 서울사랑상품권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한결원은 작년 12월 31일자로 협약기간이 종료됐다. 서울시는 공모를 통해 신한카드, 신한은행, 티머니, 카카오페이 등 4곳이 참여한 신한컨소시엄을 새 판매대행점으로 선정했다. 판매대행점을 바꾸면서 상품권 구매·결제도 서울페이+ 앱으로 통합했다. 이어 지난달 24일부터 서울페이+ 앱 결제를 시작했는데 결제 장애가 벌어졌다. 서울시는 한결원의 비협조 때문에 결제 장애가 벌어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해명자료에서 “(한결원이) 핵심정보인 가맹점 식별번호, 대표자 고객번호, 대표자명, 대표자 전화번호 등을 제공하지 않아, 시민에게 충분히 안내하기 어려웠다”며 “가맹점과 가입자 일체 자료를 서울시에 제공해 줄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발생하는 모든 피해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결원은 지난 6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서울시 입장을 반박했다. 결제 장애가 발행한 근본 원인은 서울시가 제로페이 연동을 무리하게 차단했고, 제대로 된 서비스 준비를 안 했기 때문이라는 게 한결원 설명이다. 한결원은 “가맹점 관련 자료를 최대한 제공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15조·17조에 대한 법률 검토 결과) 가맹점 관련 본건 정보 중 개인정보에 해당할 수 있는 휴대전화 번호나 계좌번호 등 대표자 정보는 가맹점의 동의 없이 서울시(제3자)에 제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서울시 이외의 지역화폐의 데이터 소유권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현재 제로페이 가맹점은 전국 139만곳에 달한다. 올해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은 30조원에 달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만약 신한컨소시엄(신한은행·신한카드·티머니·카카오페이(377300)) 2년 뒤에 다른 사업자로 바뀔 경우 올해처럼 똑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번에 확실하게 데이터 소유권 문제를 매듭짓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이후 제로페이 운영사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과 서울사랑상품권 협약을 종료하고 신한컨소시엄과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추진했다.(사진=이데일리DB)
2022.02.17 I 최훈길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국토교통부 ◆국장급 전보 ▲국토교통부 안석환 ▲종합교통정책관 윤진환 ▲항공정책관 김헌정 ▲부산지방항공청장 한동민 ▲주몬트리올총영사관 겸 주ICAO대표부 안석환●국방부 ◆부이사관 승진 ▲계획예산관실 인력운영예산담당관 신재연 ▲군수관리관실 물자관리과장 김경욱 ▲국방부(국가안보실 파견) 김종덕 ◆서기관 승진 ▲감사관실 강성구 ▲기획관리관실 엄은성 ▲계획예산관실 이대호 ▲국제정책관실 윤세진·장영해 ▲보건복지관실 신혜명 ▲군수관리관실 배성준·심나영 ▲군사시설기획관실 강호정 ▲전력정책관실 김다영 ◆기술서기관 승진 ▲계획예산관실 신장석 ▲국방전산정보원 전범진●특허청 ◆과장급 승진 ▲특허심판원 심판장 이진용●한국농어촌공사 ▲부사장 겸 기반조성이사 김병수 ▲수자원관리이사 김규전 ▲농어촌개발이사 송성일●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1급 승진 ▲디지털혁신처장 이원기 ▲비서실장 이주표 ◆2급 승진 ▲노무복리부장 석영지 ▲마케팅지원부장 윤상영 ▲조직관리부장 김준호 ▲청렴감찰부장 강형모 ▲강원지역본부장 조규선 ◆상위직위 전보 ▲수급관리처장 김병석 ▲디지털기획부장 윤미 ▲양념특작부장 조성배 ▲정책금융부장 이영선 ▲식품수출부장 남상희 ▲식량육성팀장 강선영 ▲수출기반부장 오세원 ▲푸드플랜부장 손정호 ▲유통정보부장 한기수 ◆관리자 전보 ▲기획조정실장 전기찬 ▲경영지원처장 안병희 ▲비축사업처장 김창국 ▲식량관리처장 김권형 ▲해외사업처장 장인식 ▲유통조성처장 이문주 ▲공공급식처장 임재형 ▲e커머스사업처장 정연수 ▲서울경기지역본부장 권오엽 ▲미래사업협력부장 한만우 ▲전략기획예산부장 박제형 ▲경영지원부장 곽정화 ▲인재지원부장 김광진 ▲법무지원부장 김의정 ▲기금관리부장 김서령 ▲빅데이터사업부장 이정석 ▲ICT기반부장 길승관 ▲수급기획부장 이윤영 ▲품질안전부장 성광돈 ▲미곡부장 김진섭 ▲식량지원부장 장호광 ▲식량공급팀장 이수직 ▲수출기업육성부장 이성복 ▲수출정보분석부장 유명근 ▲신시장개척부장 권현주 ▲식품기획정보부장 박군식 ▲수산기획팀장 구자성 ▲수산식품수출팀장 홍성호 ▲공공식품지원부장 서병교 ▲산지유통부장 박향섭 ▲시장지원부장 이승훈 ▲교육운영부장 민경후 ▲유통연구소장 김영범 ▲화훼사업지원부장 권홍 ▲분화부장 김상백 ▲공공급식부장 황도연 ▲급식지원부장 오창준 ▲급식시스템부장 금동우 ▲플랫폼지원부장 김준록 ▲센터운영부장 문용현 ◆해외지사 전보 ▲중국지역본부장 겸 베이징지사장 박성국 ◆교육파견 ▲서울대학교 강계원 손용규 ▲세종연구소 고혁성 ▲국방대학교 정일권 ▲통일교육원 공영미●이화여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장 겸 AI융합학부장 채기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부원장 강윤철 ▲미디어예술인문학협동과정 주임교수 김도훈 ▲약학부장 겸 약학전공 주임교수 임경민 ▲미래산업약학전공 주임교수 배승진 ▲뇌·인지과학부장 조제원 ▲인공지능전공 주임교수 민동보 ▲이화어린이연구원장 김희진 ▲지구사연구소장 남종국●한샘 ◆본사 부사장 승진 ▲키친바흐사업본부 김덕신 ◆본사 상무 승진 ▲특판사업본부 송기룡 ▲경영기획실 손영동 ◆본사 이사 승진 ▲경영지원실 정윤환 ◆본사 이사대우 승진 ▲경영지원실 ESG지원부 곽상훈 ▲SCC본부 개발지원부 고영남 ◆계열사 전무 승진 ▲한샘개발 노정현 ◆계열사 이사 승진 ▲한샘서비스 이종진 ●KB증권 ◆신규 선임 ▲연금사업본부장(상무) 김상혁●SBI저축은행 ◆상무이사 ▲부동산금융본부장 안상희 ▲IB본부장 박응조 ◆이사 ▲IB사업부장 안락준
2022.02.16 I 박경훈 기자
5번째 원화마켓 거래소 나오나…고팍스, 은행 실명계좌 확보
  • 5번째 원화마켓 거래소 나오나…고팍스, 은행 실명계좌 확보
  •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 (사진=스트리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전북은행으로부터 실명 계좌 발급 확인서를 받았다. 이로써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 이어 원화거래가 가능한 다섯 번째 국내 거래소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는 15일 전북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팍스는 금융당국에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명 계좌는 원화마켓 운영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앞서 고팍스는 지난해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마감기간(9월 24일)까지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해 코인 마켓만 운영하는 거래소로 신고했었다. 이후 지금까지 암호화폐간 거래인 ‘코인마켓’만 운영했다.고팍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을 운영하는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2대 주주인 거래소다. 최대 주주는 이준행 대표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 업체 크립토컴페어로부터 국내 거래소 중 최고 등급을 부여받는 등 신뢰도 높은 거래소로 평가돼 왔다.고팍스 관계자는 “전북은행이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고팍스의 노력을 인정해준 결과”라며 “앞으로 전북은행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2.15 I 김국배 기자
야권단일화, 비방전 속 '소강모드'…후보간 담판설도 대두
  • 야권단일화, 비방전 속 '소강모드'…후보간 담판설도 대두
  • [이데일리 박태진 김유성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15일 시작되면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분위기다. 20여일 남은 대선 정국에서 단일화가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지만, 양측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는 가운데 감정 싸움 양상으로까지 번지는 모습이다. 범여권에서 일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도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양측 평행선 달리며 감정싸움 번지는 양상 우선 윤 후보 측에서는 급할 게 없다는 입장이다. 또 안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경선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윤 후보의 지지율이 몇배나 높은 상황에서 대등한 위치에서 단일화를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임승호 국힘의힘 대변인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국민의당의 여론조사 경선 요구에 “윤 후보 지지율이 5배 이상 나오는 상황에서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하나도 안 거치고 한국시리즈 붙여달라는 격”이라고 비유했다.윤 후보도 전날 국민의당에서 여론조사 경선 방식의 단일화를 주장하는 데 대해선 “별도로 더 드릴 말은 없다”며 잘라 말했다.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여론조사를 보면 1위 윤석열, 2위 이재명, 3위 안철수”라면서 “3위 동메달이 금메달을 뺏을 수 있는 길은 어떻게든 점수 조작을 하든지, (단일화) 이런 방법을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관철시킨다면 한 번 기회가 올 수 있다는 그런 요행수(를 안 후보가 노리는 것 같다)”라면서 “안 후보와의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단언했다. 안 후보 측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최진석 국민의당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은 김 최고위원에 이어 같은 프로그램에 나와 “그분들(국민의힘 관계자들)의 언사를 보면 단일화 의사가 없는 것 같다”며 협상 결렬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어 “이분들은 정권을 잡는 데만 관심이 있는 것 같다”면서 “우리가 혼자 해도 정권을 잡을 수 있는데 왜 권력을 나눠 먹느냐, 그냥 우리끼리 하자는 의사가 분명해 보인다”고 진단했다.안 후보는 윤 후보를 거듭 압박했다. ◇ 타협 여지 남아…안 “윤 후보가 직접 말해야”안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에 있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제의와 관련한 윤 후보의 답변 시한이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결심을 밝혀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 측에서 관련 연락을 받았는지 묻는 질문에 “저는 제가 제안한 이후에 지금도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그건 후보께서 말씀하셔야죠”라며 “대통령 후보가 제안한 것이니, 그쪽에서도 대통령 후보께서 ‘한다, 하지 않겠다’고 말해야 한다”고 답했다. 두 후보가 유세 일정에 집중하는 가운데 참모들이 치열한 물밑 신경전을 이어가며 치킨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적 타협 여지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안 후보가 자신의 제안에 대한 윤 후보의 직접적인 응답을 전제로 일대일 담판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일각에서는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가는 오는 28일이 단일화 협상의 데드라인으로 거론되는 만큼 그 직전에 후보 간 담판이 시도될 가능성도 제기된다.반면 범여권 인사들의 단일화도 쉽지 않아 보인다.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와 심상정 후보, 이 후보와 김동연 후보 간 단일화 여부에 대해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그는 “(단일화) 가능성을 물어보면 당연히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물밑에서 협상이 진행되거나 진전된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일화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앞서 ‘통합정부’를 강조한 것이 심 후보와 김 후보를 염두에 둔 발언이냐는 질문에는 “상층 연대가 안 되더라도, 중도 부동층에게 직접 호소하겠다는 판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2022.02.15 I 박태진 기자
정부 클라우드 사업 살펴보니…공공 이용 SaaS 늘리고, 해외 도전
  • 정부 클라우드 사업 살펴보니…공공 이용 SaaS 늘리고, 해외 도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가 올해 8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 부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지원에 나선다. 글로벌 SaaS 육성도 추진한다. 올해 클라우드 산업 육성에 들어가는 총 예산은전년보다 23% 늘어난 979억원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온라인으로 클라우드 통합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공유했다. 올해는 지난해 9월 발표된 ‘제3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을 시행하는 첫 해다.과기정통부는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SaaS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약 20개의 SaaS를 개발할 계획이다. 구축형 소프트웨어를 SaaS로 전환하거나 신규로 개발하는 등의 사업을 상호 출자 방식으로 지원한다.주요 사업별 추진 일정 (자료=과기정통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현재 공공 부문에서 이용할 수 있는 SaaS는 39개에 불과하다. 1만2150개의 SaaS가 공공 마켓에서 유통되는 영국이나 195개의 SaaS를 이용할 수 있는 미국에 비해 턱없이 적다. 이민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디지털플랫폼팀 수석은 이날 설명회에서 “공공에서 활용할 수 있는 SaaS가 부족해 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민간 클라우드 도입시 파급 효과가 큰 분야를 선정해 6건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 선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국가기관 등이 대상이다. 특히 민간 클라우드 적용 대표 사례를 도출하기 위해 대형 사업도 1건 포함될 예정이다. 핵심 선도 사업 10억원, 일반 선도 사업 20억원 등 총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SaaS 개발·사업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도 진행한다. 국내 중소 IT기업과 글로벌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 간 파트너십을 통해 ‘스타급’ SaaS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예산은 55억원 정도를 쓴다.600개 이상의 국내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이용료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 사업에는 111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올해부터는 10개 기업에 대해 최대 5000만원을 줘 집중 지원하는 트랙도 신설됐다.또 과기정통부는 오는 4월부터 디지털 워크, 디지털 헬스, 지능형 물류, 스마트 제조, 환경·에너지 등 5개 산업 분야에서 50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부문마다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을 선정한 후 서비스 깅버을 매칭하는 방식이다. 투입 예산은 각 부문별 50억원씩, 총 250억원이다. 이밖에 클라우드에 최적화(Cloud Native)된 SaaS 플랫폼 등 차세대 클라우드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에 214억원,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개발에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022.02.15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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