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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이 女고객에 '인스타 맞팔' 요구…개인정보위, '네이버 크림' 조사
  • 직원이 女고객에 '인스타 맞팔' 요구…개인정보위, '네이버 크림' 조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직원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사적 접촉을 시도한 네이버(035420) 계열사 ‘크림’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다.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스니커즈 거래 플랫폼 크림의 위탁업체 직원이 여성 고객의 전화번호로 연락해 인스타그램 ‘맞팔’을 요구했다는 글이 게시되며 논란이 일었다.네이버 크림 홈페이지 캡처8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정보위는 최근 이런 사실을 인지한 후 개인정보법 위법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개인정보위는 네이버 크림이 직원의 개인정보 접근을 제대로 관리했는지 등을 들여다볼 예정이다.개인정보보호법 29조에 의하면, 개인정보 처리자는 개인정보가 분실·도난·유출·위조·변조 ·훼손되지 않도록 내부 관리계획 수립·접속기록 보관 등 안정성 확보에 필요한 기술적·관리적·물리적 조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탁업체가 위반 행위를 했어도 관리·감독의 책임은 크림에 있을 수 있다.윤정태 개인정보위 조사2과장은 “회사가 직원의 개인정보 시스템 접근 시 권한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등을 주로 조사하게 될 것”이라며 “서면 자료를 요청해 조사한 후 현장 조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크림은 스니커즈 등 신발 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으로 익명으로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내세우며 20~30대에게서 인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지난달 한 여성 고객이 자신이 거래할 물건을 크림의 오프라인 쇼룸인 ‘드롭존’에 맡겼다가 위탁업체 직원이 해당 고객의 택배 상자에 적힌 개인 전화번호로 연락을 취한 사실이 알려지며 최근 논란을 빚었다.피해 고객이 회사에 항의하자, 위탁업체는 해당 직원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림은 논란 이후 드롭존에서 취급하는 택배 상자에 고객 개인정보를 표기하거나 인쇄하지 않도록 상품 처리 절차를 바꿨다.통상 개인정보위가 조사에 착수해 처분을 내리기까지 6개월 정도가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조사·처분 결과는 오는 8~9월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22.03.08 I 김국배 기자
베스핀글로벌·와이즈넛, 클라우드 사업 협력
  • 베스핀글로벌·와이즈넛, 클라우드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관리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인공지능(AI) 기업 와이즈넛과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장인수 베스핀글로벌 한국총괄 대표(왼쪽)와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 (사진=베스핀글로벌)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클라우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서비스에 필요한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업 기획, 솔루션 아키텍처, 기술 환경 분석 등에 있어서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베스핀글로벌은 멀티 클라우드 관리 자동화 플랫폼 ‘옵스나우’를 비롯해 최적화된 클라우드 전략을 제공하며, 와이즈넛은 서비스형 챗봇 ‘현명한 앤써니’ 등을 공급해온 AI 기술 기업이다.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베스핀글로벌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입증된 전문성과 자체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와이즈넛은 자체 빅데이터·AI 솔루션의 SaaS화를 진행함에 있어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클라우드 솔루션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장인수 베스핀글로벌 한국총괄 대표는 “와이즈넛이 갖고 있는 AI 기술에 베스핀글로벌의 클라우드 전문 역량과 경험이 융합됨으로써 솔루션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나아가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08 I 김국배 기자
중대재해법 대비…SK ICT 3사, 이동형 산업안전장치 내놔
  • 중대재해법 대비…SK ICT 3사, 이동형 산업안전장치 내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가운데 SK쉴더스, SK텔레콤(017670), SK(034730)플래닛 등 SK ICT 3사가 이동형 산업안전장치를 내놨다.8일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이 장치는 산업 현장의 유해·위험요인을 모니터링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의 무선통신 기술, SK플래닛의 센싱 기술, SK쉴더스의 영상통합관제 기술을 융합했다.회사 측은 “국내 최대 커버리지를 보유한 SKT의 LTE망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AP 송수신기를 통해 무전기나 LTE 통신이 불가한 음영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SK쉴더스·SK텔레콤·SK플래닛 3사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 역량이 집약된 ICT 기반 이동형 산업안전장치 (사진=SK쉴더스)현재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라 노동자 사망 등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와 경영진이 처벌받을 수 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4조에 따르면 사업장에서 취급하는 위험 물질과 위험 설비 등 위험 요인을 구체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이동현 산업안전장치는 지능형 모니터링, 위험감지·알람, 양방향 통신 등 산업 현장에 필수적인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제공한다. CCTV를 통해 작업 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위험 상황에 대비할 수 있으며, 안전모·안전조끼 등 안전장비 미착용 여부를 감지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지원한다. 또 소통이 어려운 작업 현장과 원격지에서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비상벨을 통해 위급 시 비상 호출·사이렌을 울려 위험을 즉각 알리며, 연기·불꽃·유해가스 등을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감지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사고를 줄여준다.SK쉴더스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에 따른 안전보건체계 구축 뿐 아니라 안전활동 이력 관리, 안전 교육 등 안전보건조치의무 이행 방안까지 제시하며 안전관리에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김영주 SK쉴더스 융합보안사업본부장은 “산업·업종별 안전관리에 필요한 서비스와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제공해 안전한 산업현장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03.08 I 김국배 기자
국정원, 삼성 해킹에 "국가핵심기술은 유출 안돼"
  • 국정원, 삼성 해킹에 "국가핵심기술은 유출 안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국제 해커 조직이 해킹 공격으로 기밀정보를 유출했다는 주장을 일부 시인한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유출된 정보가 국가 핵심 기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국정원은 7일 “현재 유관부처, 해당 기업과 협조해 보도 내용과 국가 핵심 기술 유출 여부 등을 확인한 결과 산업기술보호법상 국가 핵심 기술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국정원은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모바일 보안 플랫폼 사용 여부, 보안 프로그램 탑재 여부 등을 파악해 대응하고 있다고 했다.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DB)국정원 측은 “국내외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해킹 활동 관련 정보 수집, 침해 지표(IP·악성코드 등) 입수, 탐지 규칙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앞서 ‘랩서스(LAPSUS$)’라는 이름의 해커 조직이 삼성전자를 해킹해 190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양의 기밀정보를 빼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이들은 탈취한 기밀 정보에 삼성전자의 보안 시스템인 ‘녹스(Knox)’, 삼성패스 등 민감한 프로그램의 소스 코드 등이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남미 기반 해커 조직으로 알려지고 있는 랩서스는 최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를 해킹하는 등 악명을 떨치고 있다.이날 삼성전자는 정보 탈취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임직원과 고객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내 공지를 통해 “최근 외부의 정보 탈취 시도를 인지해 즉시 전사 정보 보호센터와 MX사업부 시큐리티팀이 보안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대응 체제를 가동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자료에는 갤럭시 구동에 필요한 일부 소스 코드가 포함돼 있으나 임직원과 고객의 개인 정보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2022.03.07 I 김국배 기자
16년간 8.5억명 이용자 모은 넥슨 '던파', 모바일 신화 도전
  • 16년간 8.5억명 이용자 모은 넥슨 '던파', 모바일 신화 도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2005년 출시돼 누적 이용자 8억5000만명을 모으며 180억달러(약 21조원)라는 매출을 낸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게임이 모바일에서 새로운 신화에 도전한다.7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24일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던파 모바일 게릴라 테스트 플레이 영상 캡처 (사진=넥슨)◇‘스타워즈’ 극장 수입보다 매출 많아…원조 게임 한류던전앤파이터는 2005년 8월 출시돼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PC용 게임이다. 3D 그래픽을 활용한 온라인 RPG가 인기를 얻을 당시였지만 2D 도트 그래픽과 횡스크롤 진행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과거 오락실에서 즐기던 아케이드 게임의 조작 방식을 온라인에서 구현한 것이다.그 결과 출시 1년만에 회원수 100만명·동시 접속자 수 5만명을 기록했으며, 2007년엔 누적 회원 500만명을 달성했다. 이듬해인 2008년에는 중국에 진출하더니 한 달 만에 온라인 게임 1위 자리에 올랐다.여기서 끝이 아니다. 2009년 말에는 국산 게임 중 최초로 한국·중국·일본 3개국 동시 접속자 수 200만명이라는 기록을 세운 뒤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대형 업데이트는 던파가 장기 흥행하는 원동력으로 꼽힌다. 실제로 2012년 신규 캐릭터 ‘여귀검사’를 내놓으며 PC방 점유율이 상승하는가 하면, 2013년에는 ‘대전이(大轉移)’라는 새로운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신규 콘텐츠를 잇따라 도입해 이용자가 크게 몰렸다.현재 던파는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가 8억5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거대한 팬덤을 구축하면서 액션 장르에서 독보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PC방 통계 서비스 ‘더로그’에서 2016년 8월부터 작년까지 PC방 액션 장르 1위를 기록했다. 던파가 기록한 누적 매출 180억달러는 SF 액션 블록버스터 ‘스타워즈’ 시리즈의 극장 수입을 합친 것보다 많다.던파는 중국에서 동시 접속자 수 500만명을 기록하는 등 게임 한류의 원조로도 평가받는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은 2016년 중국 유통사인 텐센트와 계약을 갱신하는 과정에서 10년의 장기 계약을 맺으며 중국 시장에서 저력을 과시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2018년 제55회 무역의 날에는 ‘수출 10억불탑’ 정부 포상을 받았다. 2015년 제주도로 이전한 후 제주 수출액(약 10억달러)의 43%를 차지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했다.던파를 개발한 네오플은 넥슨이 2008년 3800억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인수한 회사다. 던파의 폭발적인 흥행에 힘입어 네오플은 국내 게임사 가운데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2003년 넥슨코리아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이정헌 대표가 네오플 조종실장을 역임하며 던파의 마케팅 업무를 총괄했고, 강대헌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012년 던파 디렉터로 활동하는 등 현재 넥슨의 주요 경영진이 던파의 전성기를 함께 한 것으로 유명하다.◇원작 전성기 이끈 윤명진 디렉터 진두지휘던파 모바일은 빠르고 호쾌한 원작 고유의 액션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담아냈다. 각 던전을 돌며 몬스터를 공략하는 전투와 유저 간 대전(PvP)도 수동 전투를 기반으로 한다. 수동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작 방식에도 공을 들였다.특히 원작 던파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윤명진 총괄 디렉터가 모바일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하며 액션 게임 노하우를 신작에 반영했다는 사실도 주목받았다.윤명진 총괄 디렉터는 “좋은 게임을 만들어 모험가들과 오랜 기간 함께하고 싶은 만큼 ‘손맛’을 위해 30번 이상 조이스틱을 개선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며 “여러 돌발 상황에서도 플레이가 끊기지 않고 다시 연결돼 이어할 수 있도록 클라이언트 최적화에 힘썼다”고 말했다.앞서 넥슨은 지난해 던파 모바일의 게임성과 시장 경쟁력을 파악하고자 두 차례의 사내 테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캐릭터 성장과 피로도 시스템의 만족도부터 전투 스킬 조작, 이탈하고 싶었던 순간, 사용자환경(User Interface)까지 게임 전반에 관한 사용자 경험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는 설명이다.이후 이용자 테스트에도 나섰다. 작년 12월 20일 6시간 동안 한정적으로 열린 게릴라 테스트에서는 서버 오픈 직후 수십만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몰리면서 30분 가까이 대기열이 발생했다. 넥슨의 자체 설문조사에서 참가자들은 수동 전투, 2D 도트 그래픽, 편리한 스킬 사용, 주점난투 등에 공통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한편 넥슨은 지난해 제주도에 본사를 둔 네오플의 던파 모바일 개발팀을 서울 역삼동 사무실로 이전시키며 협업을 강화한 바 있다. 게임 기획, 프로그래밍, 그래픽, 기술 지원, 멀티 미디어 등 다양한 직군의 인재를 영입하며 개발에 속도를 내왔다.
2022.03.07 I 김국배 기자
티맥스, 싱가포르 기업과 메타버스 기반 금융 플랫폼 구축
  • 티맥스, 싱가포르 기업과 메타버스 기반 금융 플랫폼 구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기업 티맥스메타버스는 싱가포르 금융 플랫폼 기업 지라프에이아이랩스와 ‘메타버스 기반 금융 인공지능(AI)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를 통해 양사는 티맥스의 메타버스 플랫폼 ‘티바인’에서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개방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티바인의 첫 번째 고객이 된 지라프에이아이랩스는 메타버스에서 투자 검증 기술을 활용해 리스크 관리가 가능한 금융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사진=티맥스)올해 1월 출범한 티맥스메타버스는 게임 엔진, 3D 제작 스튜디오 등 자체 기술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플랫폼 티바인을 상반기 선보인다. 핀테크, 커머스 등 전 산업 분야에 걸쳐 연결된 메타버스 경험을 제공한다. 티바인 플랫폼 내 스튜디오를 통해 사용자는 웹, 앱 등 플랫폼 환경에 제약을 받지 않고, 전문 지식 없이도 쉽게 3D 콘텐츠나 앱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김민석 티맥스메타버스 대표는 “이번 MOU로 메타버스를 통한 디지털 혁신을 금융 분야에서 먼저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금융을 넘어 교육, 커머스 등 모든 산업에 전에 없던 혁신을 가져다줄 티맥스만의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조병욱 지라프에이아이랩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지라프는 운용 프로그램의 리스크를 정확히 검증해 투자 리스크를 줄이고 신뢰를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MOU로 이제까지 없던 금융 플랫폼의 양방향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즐겁고 신뢰할 만한 ‘넥스트 레벨(next level)’의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2.03.07 I 김국배 기자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 "차세대 침입탐지시스템 시장 1위 하겠다"
  •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 "차세대 침입탐지시스템 시장 1위 하겠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트워크 보안 시장 1위에 안주하지 않고 더 강력한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겠다.”이달 주주총회에서 새 대표로 선임될 예정인 정삼용 시큐아이 대표는 7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차세대 침입방지시스템(IPS)를 통해 방화벽 시장 뿐 아니라 IPS 시장에서도 시장 점유율 1위를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정 대표는 삼성SDS 제조사업팀장 등을 거쳐 지난해 말 대표로 내정됐다.정삼용 시큐아이 대표 (사진=시큐아이)삼성그룹 정보보안 계열사인 시큐아이는 방화벽 등 네트워크 보안 시장에서 1위를 지켜온 회사다.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6% 증가한 12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스쿨넷’ 등 대형 사업을 수주하고, 보안 관제 등 서비스 사업 매출이 성장한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102억원)도 1년 전보다 59%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올해는 8% 늘어난 135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정 대표는 방화벽 시장을 넘어 IPS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늘리겠다고 했다. IPS 시장 점유율 1위인 윈스(136540)를 따라잡겠다는 선전포고인 셈이다. 이날 시큐아이는 차세대 IPS 제품인 ‘블루맥스 IPS’를 신무기로 들고 나왔다. 블루맥스 IPS는 고도화되는 기업의 네트워크 환경에 발맞춘 고성능 IPS(40Gbps)다. 알려지지 않은 보안 위협을 방어하며,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한다. 매달 2회 보안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술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더불어 정 대표는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키우고,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그는 “네트워크 보안 제품을 모두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하며, 클라우드 보안 컨설팅 사업에도 새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해외 사업은 일본 외 동남아 시장까지 확대하고자 한다”고 했다. 해외 진출 전략에 대해선 “직접 진출하기보다 특정 거래선을 통해 리셀러를 확보하는 모델”이라며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채널사와 협의 중”이라고 했다.이날 그는 당장 상장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정 대표는 “회사의 자금 여력 등을 보면서 경영진과 협의해 결정할 계획”이라면서도 “현재로선 유보금이 충분하기 때문에 특별한 계획 갖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2022.03.07 I 김국배 기자
LG CNS, '이음5G' 신청…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 사업 가속
  • LG CNS, '이음5G' 신청…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 사업 가속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LG CNS가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용 주파수 확보에 나섰다. 이를 통해 제조 분야 스마트 팩토리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6일 LG CN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이동통신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과 회선 설비 보유 무선사업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고 밝혔다.LG CNS가 과기정통부에 5G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신청했다. (사진=LG CNS)5G 특화망(이음5G)은 공장, 건물 등 특정 범위에 한해 5G 통신망을 구현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네트워크다. 이음5G 사업자는 통신 3사를 거치지 않고도 직접 5G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주파수도 기존 이동통신망이 아닌 별도 전용 주파수(4.7GHz, 28GHz)를 활용한다.따라서 원하는 용도, 공간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물류 등 DX 영역에서 이음5G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LG CNS는 과기정통부에 기간통신사업자 신청도 마쳤다. 기간통신사업자가 되면 제3자인 수요 기업에도 이음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향후 LG CNS는 스마트 팩토리에 5G를 결합해 제조 기업 고객의 DX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재 LG CNS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팩토바(Factova)’로 지능화된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여기에 5G 기술을 융합시켜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LG CNS는 소재(LG화학), 부품(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완성품(LG전자) 등 다양한 분야의 계열사에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한 경험을 갖고 있다. 최근엔 모기업의 공장 생산·모니터링 설비를 대상으로 이음5G 실증 사업을 마무리한 바 있다.또한 국내외 40여 개 스마트 팩토리를 대상으로 컨설팅, 솔루션 구축, 관제 등 원스톱 운영기술(OT) 보안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서재한 LG CNS 클라우드사업부 인프라사업담당은 “LG CNS의 DX 전문 기술력과 5G를 융합한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로 제조 분야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이음5G 사업 활성화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2.03.06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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