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6,814건
- 아발란체 상장하자마자 700% 급등…코인 늘리는 거래소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13일 오후 12시. 암호화폐 거래소 코빗에 ‘아발란체’가 상장됐다. 시가총액 11위(약 230억달러) 암호화폐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코인이다. 1만5000원에 거래되기 시작한 아발란체 가격은 오후 3시 40분께 12만원(11만9500운) 가까이 오르며 불과 몇 시간만에 690% 이상 폭등했다.지난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수리를 마친 업비트 등 국내 거래소들이 공격적으로 상장 코인을 늘리고 있다. 비트코인이 최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거래량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든 가운데 새로운 암호화폐는 계속 늘리는 모양새다.(사진=이미지투데이)거래 수수료로 돈을 버는 거래소들은 상장된 암호화폐 수를 늘려 거래량을 늘려야 수익을 내는데 유리하다. 작년 암호화폐 열풍으로 거래소들의 수익이 크게 늘어난 배경이기도 하다. 실제로 코빗은 신고 수리가 결정된 지난해 10월초 이후 이날까지 송버드, 라리블, 위믹스, 디와이디엑스, 시바이누, 인젝티브프로토콜, 토르체인, 헤데라, 스텍스, 아발란체, 쿠사마 등 11개 암호화폐를 상장시켰다. 작년 9월 17일 가장 먼저 신고 수리가 결정됐던 국내 1위 거래소 업비트도 이후 솔라나, 폴리곤, 누사이퍼, 1인치, 에이브, 알고랜드, 니어프로토콜 등 7개를 상장시켰고 지난 11일에도 위믹스 코인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빗썸과 코인원도 신고 수리 후 각각 7개(코티, 크레딧코인, 보바토큰, 갈라, 에이피이엔에프티, 메디블록, 1인치), 5개(디센트럴랜드, 위믹스, 갈라, 이더니티체인, 플럭스)의 암호화폐를 추가했다.이는 지난해 중반과 매우 달라진 분위기다. 앞서 거래소들은 작년 사업자 신고 마감일(9월 24일)을 앞두고 상장 코인 관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암호화폐를 무더기로 상장 폐지하는 일이 이어졌다. 업비트만 하더라도 2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상폐시켰다.사업자 신고라는 ‘큰 산’을 넘은 거래소들이 다시 상장 암호화폐 늘리기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최화인 암호화폐 에반젤리스트는 “거래소는 새로운 코인을 상장시켜야 매수세를 형성할 수 있다”며 “수수료 수익을 챙기기 위해선 새로운 코인을 계속 상장시키는 게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 개인정보위, 마이데이터 표준화 종합 전략 수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표준화 작업에 나선다.개인정보위는 오는 14일 마이데이터 표준화 전략 마련을 위한 컨설팅 사업 착수보고회를 연다. 이번 사업은 앞으로 개인정보위가 중점 추진할 마이데이터 표준화의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 보건·의료, 정보·통신, 교육, 국토·교통, 제조·유통, 부동산, 고용·노동, 농축산, 관광·숙박 등 10대 분야가 중심이 된다.(자료=개인정보위)최근 금융·공공 분야 등에 마이데이터가 도입됐으나, 전 분야를 아우르는 데이터 이동이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분야 간 데이터 형식과 전송 방식 등이 상이한 탓이다.개인정보위는 사업 결과가 나오는 대로 부처 간 논의를 거쳐 표준화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전 분야에 원활하게 개인정보가 전송될 수 있도록 공통 항목을 중심으로 마이데이터 형식과 인증·보안 체계를 포함한 데이터 다운로드 등 전송 방식을 표준화한다.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전 분야 마이데이터의 도입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분야 간 마이데이터 연계를 위한 표준화를 비롯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활용 기반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며 “표준화 전략 수립을 통해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을 주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했다.
- 전직원 연봉 올린 티맥스, 신입·경력 공채 나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티맥스소프트와 계열사가 신입·경력 공개 채용에 나선다.최근 전직원 연봉 500만원 일괄 인상과 최대 50% 성과급 지급, 스톡옵션 제도 도입 등의 계획을 밝힌 후 첫 번째 공채다.티맥스소프트와 티맥스티베로, 티맥스A&C 등은 다양한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 구현을 위한 연구개발(R&D)를 비롯해 서비스 기획, 디지털 마케팅, IT 컨설팅, 기술 지원,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채용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23일까지로, 자세한 사항은 티맥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회사 측은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업을 넘어 인공지능(AI), 메타버스, 핀테크, 클라우드 등 신규 사업을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최근 마련한 보상 체계를 기반으로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하며 미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했다.
- SK C&C, 농심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한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주) C&C가 농심의 차세대 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13일 회사 측에 따르면 농심은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이번 사업에 착수했다. SK C&C의 플랫폼·솔루션을 기반으로 시스템 기반을 확보하고, 클라우드·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하는 것이 목표다. 기간은 내년 2월까지다.(사진=SK C&C)SK C&C는 클라우드 방식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구축해 농심의 글로벌 통합 경영체계를 고도화하고, 디지털 활용도를 높인다. 식품 산업의 핵심인 공급망 관리(SCM) 시스템의 경우 AI를 활용한 수요·공급·생산 예측 환경을 구현하게 된다. 모바일 표준 플랫폼을 통해 모바일 영업 활동, 주문관리 시스템도 제공한다.회사 측은 “농심 직원들은 포털에서 자신만의 업무 환경을 구성하고, SCM은 물론 통합 구매시스템, 생산관리시스템 등에서 제공하는 방대한 정보를 필요에 따라 언제든 통합 분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재료, 제품, 가격, 주문 등 과거 3년치 대용량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신제품 출시 시기, 수요 변화 등을 예측하는 식이다.이상국 SK C&C ICT 디지털부문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ERP를 중심으로 한 농심의 경영 및 사업 현장 전반에 걸친 AI·데이터 기반 디지털 혁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韓 IoT 시장 매년 7.9% 성장, 2025년 38조 규모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매년 7% 이상 성장하며 오는 2025년 38조1709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11일 한국IDC가 발간한 ‘전세계 반기 IoT 지출 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IoT시장은 향후 5년간 7.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사진=한국IDC)한국을 포함한 중국, 인도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IoT 지출에서 4분의 3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5세대 이동통신(5G), 공공 와이파이 존, 스마트 그리드, 스마트 시티 등 스마트 인프라 구축이 성장 동인이다. 성장률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로는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꼽혔다.전체 IoT 관련 지출은 매년 12.1%씩 커져 2025년 437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가장 큰 지출을 차지할 것으로 점쳐지는 기술 분야는 ‘서비스’ 시장이다. 소프트웨어 부문은 애플리케이션과 분석 소프트웨어 구매로 가장 빠르게 성장(연평균 15.1%)할 것으로 예측됐다.지난해 산업별 지출 규모는 제조업이 전체의 3분의 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은 소비자, 정부 부문이 뒤를 이었다. 건설업과 리테일 부문은 각각 13.1%, 13%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전체 IoT 관련 지출은 9.6% 커졌다.김경민 한국IDC 수석연구원은 “국내 시장에서 IoT와 인공지능, 가상·증강 현실(VR·AR), 블록체인 등과 결합되면서 IoT로 실현할 수 있는 디지털 혁신 이니셔티브가 다양해지고 있다”며 “이는 국내 시장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