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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온더' 손잡고 블록체인 석사 과정 설치
  • 고려대, '온더' 손잡고 블록체인 석사 과정 설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온더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함께 블록체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온더는 향후 5년간 총 25억원을 기부한다.온더는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금융보안학과 블록체인 전공’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고려대는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정보보호 전문대학원을 설립한 후 보안 전문 인력을 양성해왔다. 수능 상위 0.1%에 해당하는 인재들이 지원하는 사이버국방학과도 운영하고 있다.(사진=온더)이번에 정보보호대학원에 신설되는 ‘온더 블록체인 학과’는 오는 4월 신입생 10명을 모집한다. 개강은 9월이다. 입학생은 2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으며 컴퓨터공학, 네트워크, 보안, 블록체인 등 주요 4개 과목을 공부해 석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블록체인 과목은 온더의 핵심 개발자들이 직접 강의를 맡아 블록체인 지식과 실무 기술·경험을 전수한다. 2년차 과정부터는 온더의 파트타임 개발자로 근무하면서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단, 석사 학위를 받은 이후에는 최소 2년간 온더에서 풀타임 개발자로 근무해야 한다.심준식 온더 대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블록체인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채용하는 산학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게 돼 기쁘다”라며 “매년 육성될 블록체인 전문 인력은 온더의 블록체인 기술 역량과 함께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설되는 블록체인 과정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우수한 교수진과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블록체인 핵심 기술과 깊이 있는 사이버 보안 역량을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블록체인 인력으로 양성될 것”이라고 했다.
2022.01.24 I 김국배 기자
경쟁자들 헬스케어 뛰어드는데 IBM은 매각, 왜?
  • 경쟁자들 헬스케어 뛰어드는데 IBM은 매각, 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IT서비스 사업부를 분사시킨 IBM이 이번엔 헬스케어 사업부를 매각한다. 2년 전 아빈드 크리슈나 최고경영자(CEO)가 부임한 이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에 중점을 둔 사업 재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다른 클라우드 경쟁자들이 의료 분야에 뛰어드는 가운데 IBM은 오히려 사업을 축소하게 됐다.아빈드 크리슈나 IBM CEO (사진=IBM)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헬스케어 사업부인 ‘왓슨 헬스’를 사모펀드인 프란시스코 파트너스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가 등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으나, 10억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IBM은 “이번 거래는 올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했다.IBM의 헬스케어 사업부 매각은 꽤 오래 전부터 예견돼 온 것이다. IBM은 인공지능(AI) ‘왓슨’과 데이터를 활용해 암 치료 등 의료 분야를 혁신하겠다며 2015년 왓슨 헬스 사업부를 만들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IBM은 이후 의료 데이터를 보유한 회사 등을 인수하는데 40억달러 이상을 썼다.하지만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매출도 10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 진단 정확도가 떨어지는 것이 문제였다.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AI가 따라가지 못했다는 의미다. 가천대 길병원, 부산대병원 등 국내에서도 IBM의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하는 곳이 나왔으나 확산되진 못했다.앞으로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AI 사업에 더욱 집중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사내 IT시스템 뿐 아니라 여러 클라우드를 한꺼번에 활용하는 것이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뒤쳐진 IBM은 지난 2020년 크리슈나 CEO를 선임하면서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IBM 클라우드·인지 소프트웨어 사업부를 맡아온 크리슈나 CEO는 부임하자마자 IT서비스 사업부(현 킨드릴)를 분사시켰다. IBM 매출과 인력의 4분의 1를 차지하는 사업부였지만, 클라우드 등의 성장으로 사업이 축소되고 수익성에도 걸림돌이 됐기 때문이다. 이는 100년을 훌쩍 넘긴 IBM 역사에서 가장 큰 변화로 평가됐다.현재 IBM의 킨드릴 지분은 20% 미만으로 알려졌다. IBM은 2018년 클라우드 사업을 키우기 위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기업 레드햇을 330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이번 매각으로 IBM이 헬스케어 시장에서 한발 물러서게 된 것과 달리 경쟁자인 글로벌 IT기업들은 앞다퉈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4월 160억달러를 들여 의료 분야에 특화된 음성인식 기술을 보유한 뉘앙스를 인수했다.오라클도 지난달 세계 1위 전자의료기록 업체 서너를 283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오라클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다. 구글 역시 지난 2019년 환자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비영리 의료기관 어센션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2022.01.24 I 김국배 기자
네이버 협업툴 이용자 400만명 넘었다
  • 네이버 협업툴 이용자 400만명 넘었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는 업무용 협업툴 ‘네이버웍스’의 국내외 고객사 수가 35만곳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네이버웍스의 글로벌 고객사 수는 2020년 10만개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35만개로 1년만에 3배 넘게 늘어났다. 이용자 수는 400만명을 넘어섰다. 라인웍스(네이버웍스의 일본 서비스명)는 지난 19일 일본에서 열린 비즈니스 콘퍼런스 ‘라인웍스 데이’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사진=네이버클라우드)기업이 사내 커뮤니케이션 증진을 위해 네이버웍스의 영상통화, 그룹통화 등의 기능을 활용하는 빈도가 크게 늘었다. 작년 영상통화 이용률은 전년대비 7.5배, 그룹통화 이용률은 25배로 증가했다.최근 네이버웍스는 근무 상태를 설정하는 ‘나의 상태’ 옵션을 최대 10개까지 추가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됐다. 회사 측은 “나와 동료의 현재 상태를 좀더 효과적으로 공유해 업무에 참고할 수 있게 됐으며, 상태를 설정한 기간 동안 수신 메일 자동 답장 기능도 설정할 수 있다”고 했다.코로나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임직원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 상태 자가 문진표’, ‘현장 상황 보고’ 템플릿도 추가됐다. 또한 ‘통역 회의’ 기능을 사용하면 해외 기업 등과 회의시 동시통역 음성을 들을 수 있다.윤찬호 네이버클라우드 사업부 이사는 “이번 업데이트는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사용자의 편리성과 이용 경험을 꾸준히 향상시키고자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뉴노멀’로 자리잡은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을 지원하게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1.24 I 김국배 기자
LG CNS 직원들, '월급 240%' 성과급 받는다
  • LG CNS 직원들, '월급 240%' 성과급 받는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전 직원들에게 월급의 240%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한다. 개발 직군 등 일부 신입사원도 1000만원 안팎의 성과급을 받을 전망이다.LG CNS 사옥 전경 (사진=LG CNS)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LG CNS는 이달 중 지급될 성과급 지급율을 사내 공지했다. 전 직원이 동일하게 기본급의 240%를 받는다. 이는 매년 받는 초과이익분배금(PS)으로 1년 전(180%)보다 60%포인트 인상됐다.LG CNS는 연봉의 12분의 1을 월 기본급으로 산정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연봉의 20분의 1을 월 기본급으로 산정하는 LG 주요 계열사의 기준에 따르면, 400%에 해당되는 수치다.지난해 초 LG CNS에선 성과급 논란이 불거졌었다. 전년도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도 성과급을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까지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성과급을 크게 올린 것으로 보인다.LG CNS는 지난해 3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을 세웠다. LG CNS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44억원, 영업이익 899억원이었다. 작년 동기보다 매출은 28.2%, 영업이익은 57.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22% 늘어난 2조6301억원, 영업이익은 66% 상승한 2004억원이었다.
2022.01.21 I 김국배 기자
"스마트카 데이터 수익화, 해커 공격 유발할 것"
  • "스마트카 데이터 수익화, 해커 공격 유발할 것"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사물인터넷(IoT) 관련 정보가 사이버 범죄 지하세계에서 ‘인기 상품’이 될 것이다.”글로벌 보안업체 트렌드마이크로는 20일 올해 ‘6대 사이버 위협 예측 보고서’를 발표하며 그 중 하나로 ‘IoT 위협’을 지목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더 많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스마트 기기 등 IoT 보안 위협이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김진광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장 (사진=트렌드마이크로)특히 자동화 회사들이 수익을 위해 ‘스마트카 데이터’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노리는 사이버 범죄자들도 늘어나 IoT 위협을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최영삼 한국트렌드마이크로 이사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카의 주행기록 등을 지울 수 있는 사이버 범죄자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기업의 공급망 보안도 ‘4중 갈취 위협’에 놓이게 될 것으로 관측됐다. 4중 갈취 기법은 △피해자의 주요 데이터를 확보해 몸값 요구 △데이터 유출 위협 △피해자의 고객에 추가적 행위를 가하겠다 협박 △피해자의 공급 업체 공격을 뜻한다.최 이사는 “공급망을 안전하게 유지하려면 보안 정책에 ‘제로 트러스트’ 접근 방식을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제로 트러스트 보안은 쉽게 말해 어떤 상황도 신뢰하지 않고, 모든 것을 ‘인증’하는 것이다.클라우드와 랜섬웨어 위협도 더 커질 전망이다. 가트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지출 규모가 올해 약 172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중 가장 큰 액수다. 랜섬웨어 공격자의 주 타깃은 서버다. 트렌드마이크로는 “랜섬웨어 공격자도 더 빈번하게 클라우드를 표적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새롭게 발견되는 취약점을 해커들이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악용한다는 점도 위협을 키운다.하지만 여전히 경영진은 사이버 위험을 간과하는 경향이 크다. 트렌드마이크로가 작년 11월 내놓은 ‘글로벌 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IT 리더의 50%만이 경영진이 사이버 위험을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의도적인 외면, 노력의 부재 등이 원인이다.김진광 트렌드마이크로 한국지사장은 “코로나로 인해 사이버 공격 대상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공격 위협 관리를 위해선 위협이 될 수 있는 공격 대상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가시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2.01.20 I 김국배 기자
디즈니+ 기대작 '그리드' 대본 연습 현장 공개…작감배 시너지 터질까
  • 디즈니+ 기대작 '그리드' 대본 연습 현장 공개…작감배 시너지 터질까
  • (사진=디즈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디즈니플러스(+) 첫 UHD 오리지널 K-장르물 시리즈 ‘그리드’가 20일 첫 대본 연습 현장을 전격 공개했다. 서강준,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 등 2022년 장르물의 새 역사를 쓸 주역들이 그 장대한 서막을 올렸다.오는 2월 16일 최초 공개될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연출 리건, 박철환 극본 이수연, 제작 아크미디어, 에이스팩토리)는 태양풍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한 방어막 ‘그리드’를 탄생시킨 채 사라진 미지의 존재 ‘유령’이 24년 만에 살인마의 공범으로 다시 나타난 후, 저마다의 목적을 위해 그를 쫓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최고의 완성도로 사전 제작된 ‘그리드’는 지난 해 5월 촬영을 시작했다. 그에 앞서 진행된 대본 연습에는 이수연 작가와 리건 감독을 필두로, 서강준, 김아중, 김무열, 김성균, 이시영, 장소연, 송상은, 이규회, 허준석, 김형묵 등 주요 출연진이 대거 참석했다. 장르물에 최적화된 배우들과 명불허전 제작진들이 모이니 현장은 금새 뜨겁게 달아올랐다.먼저, 24년간 ‘유령’을 집요하게 추적해 온 관리국 직원 ‘김새하’ 역의 서강준은 저돌적이면서도 동시에 냉소적인 캐릭터에 완벽하게 빠져들었다. 차분한 대사톤에도 예리함이 전달됐고, 연습일 뿐이지만 눈빛엔 ‘유령’을 잡으려는 간절함이 일렁였다. 김아중은 살인마를 쫓다 우연히 ‘유령’을 목격하게 된 형사 ‘정새벽’에게 인간적인 매력까지 불어넣었다. 강력계 형사다운 거친 대사 처리 속에서도 따뜻한 인간미가 느껴진 이유였다. 우연히 거대 미스터리에 뛰어들게 되면서, 이해할 수 없을 상황들을 맞닥뜨리지만, 그 안에서도 형사의 예리한 시선을 잃지 않았다.‘유령’의 존재를 부정하는 관리국 직원 ‘송어진’으로 분한 김무열은 존재감이 빛나는 연기력을 입증했다. 대사 하나하나가 가진 의미에 딱 붙는 연기를 더한 것. 특히, 그만의 안정적이면서도 묵직한 보이스 톤은 작품의 미스터리한 매력을 배가시켰다. 오랜만에 ‘악역’으로 돌아온 김성균의 연기 역시 눈길을 끌었다. 정체불명의 살인마 ‘김마녹’ 역을 맡은 그의 눈빛과 표정은 연습이 시작되자마자 돌변,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마저도 숨죽이게 했다. “나쁜 짓을 좀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성균은 그렇게 역대급 살인마를 예고했다.‘그리드’ 미스터리의 핵 ‘유령’ 역의 이시영에게선 범접할 수 없는 포스와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이에 살인마 김마녹을 보호하는 미지의 존재란 캐릭터가 고스란히 전해졌고, 그의 사연이 점점 더 궁금해졌다. 이 밖에도 관리국 부국장 ‘최선울’ 역의 장소연, 관리국 직원 ‘채종이’ 역의 송상은, 그리고 이규회, 허준석, 김형묵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각각의 자리에서 제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회를 거듭할수록 뻗어나가는 미스터리가 중심을 잡고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였다.배우들은 대본 연습을 모두 마친 뒤, “대본의 세계관이 워낙 방대해서 어떻게 그려질까 상상하면서 읽게 됐고, 너무 재미있었다. 드라마가 보여줄 수 있는 것 그 이상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겠다는 기대와 확신이 들었다”는 후기에 입을 모았다. 제작진 역시,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이수연 작가의 글과 배우들의 살아 숨쉬는 연기가 완벽히 조화를 이룬 현장이었다. 기대 그 이상이었다”며, “다가오는 2월16일, 디즈니+가 처음으로 UHD로 선보이는 역대급 세계관의 K-장르물 <그리드>를 최초 공개한다. 기대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전했다.한편, 디즈니+의 첫 UHD 오리지널 시리즈 ‘그리드’는 2월 16일 첫 공개된다.
2022.01.20 I 김보영 기자
“건카콜라” “건크러쉬” 김건희에 빠진 사람들… 왜?
  • “건카콜라” “건크러쉬” 김건희에 빠진 사람들… 왜?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서민 단국대 교수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의 팬층이 점점 확산하는 이유에 대해 ‘인간미’를 언급했다.(사진=건사랑 홈페이지 캡처)서 교수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빨대포스트’를 통해 “김건희는 왜 105만 원을 줬을까”라는 제목을 영상을 올리면서 김씨의 ‘7시간 녹취록’ 방송 이후 되려 팬덤이 형성된 이유에 대해 분석했다. 그는 김씨가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에게 강의료 명목으로 105만 원을 건넨 것을 두고 “김씨는 자기 낚으려고 접근한 사람한테 지갑에 있는 돈 다 털어주는 허당”이라고 했다.서 교수는 “근데 신기하게도 이런 허당의 모습이 방송을 타니까 김씨 인기가 확 올라간다”라며 “건카콜라니, 건크러쉬니, 건희형 등 ‘김건희를 대통령으로’ 이런 글들이 인터넷에 도배된다. 김씨 팬클럽 가입자도 폭증하고 윤 후보 지지율도 올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허당에 걸걸한 상남자 말투에 좌파 선봉장이니 뭐니 마이너스 될 말만 했는데 왜 사람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일까”라며 “방송되진 않았지만 녹취록 중엔 김씨가 윤 후보 보고 ‘인물이 좋나, 힘이 세나, 배 튀어나오고, 코 골고, 많이 먹고, 방구 달고 다니고 당신 같으면 같이 살겠어요?’, ‘말이라도 잘 들으니까 내가 데리고 살지’(라고 했다.) 나도 우리 마누라한테 이 말 들어봤다”라고 밝혔다.이어 “저를 비롯한 수많은 시청자들이 MBC ‘스트레이트’ 방송을 보면서 느낀 게 바로 이거다. 이 사람들 나랑 같은 거 먹고, 나랑 비슷한 생각하고, 나처럼 아옹다옹하면서 살아가는 나랑 똑같은 사람들이구나 바로 인간미를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두고 서 교수는 “민주당과 이재명에게 없는 게 바로 이런 인간미다”며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는 남편 코 고는 모습까지 사랑스럽다고 한다. 그리고 이 부부 아침마다 뽀뽀한다고 한다. 30년 같이 산 부부가 이 수준이면 정신병 아니면 거짓말”이라고 했다.서 교수는 “(이 후보 부부는) 표 얻으려고 인간미를 제거해 버린 거다. 그런데 이러면 같이 제거되는 게 있다. 바로 진실”이라면서 “사실 이 인간미가 제일 강했던 대통령은 노무현 대통령이었다. 수많은 사진, 영상들이 말해준다. 정치적으로 대척점에 있던 사람들도 노 전 대통령, 소탈하고 진솔했던 것 인정한다.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봉하마을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몰린 것도 바로 이 인간미 때문이었다”라고 주장했다.아울러 그는 “정치인들은 매스미디어에 뿌려지는 모습만 잘 연출하면 이미지를 얼마든지 마음먹은 대로 꾸며낼 수 있다. 집에선 씻지도 않는 정치인이라도 말끔하게 옷 입히고 조명 켜서 찍은 사진만 공개하면 말끔하고 정갈한 이미지의 정치인이 되는 것”이라면서 “사고 현장에서 하품하다 눈물 흘렸는데 그 눈물 사진만 뚝 잘라 퍼뜨리면 국민의 아픔에 비통해하는 정치인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네이버에 개설된 ‘김건희 여사 팬카페’(건사랑) 회원 수는 20일 오전 10시 기준 3만 6916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9일 만들어진 해당 카페는 지난 15일까지 회원 수 200여 명에 불과했는데, 16일 오후 MBC 시사 프로그램 ‘스트레이트’ 방송 이후 폭발적으로 가입자가 증가했다.이에 팬카페 측은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며 김씨의 행보를 응원했다. 이들은 김씨 사진을 여성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 ‘아토믹 블론드’, ‘원더우면’ 포스터에 합성하거나, 자체적으로 굿즈(goods·기획상품)를 제작해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2022.01.20 I 송혜수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 지스트에 'HPC-AI' 인프라 구축
  • CJ올리브네트웍스, 지스트에 'HPC-AI' 인프라 구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는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의 고성능 컴퓨팅 기반 인공지능(HPC-AI) 공용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올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지스트 캠퍼스 내 슈퍼컴퓨팅센터에 구축될 예정이다. HPC는 고급 연산 문제를 풀기 위해 사용되는 슈퍼 컴퓨터(클러스터)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다원컴퓨팅 등과 컨소시엄을 맺어 이번 사업을 수주했다.지스트 HPC-AI 데이터센터 조감도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CJ올리브네트웍스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 고성능 스토리지를 ‘카카오 i 클라우드’, AI 플랫폼 ‘치타’ 등 국산 솔루션과 통합해 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까지 총 3단계에 걸쳐 AI 인프라 설계·구축, 컨설팅, 운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지스트의 HPC-AI 공용 인프라는 6페타플롭스의 성능을 갖춘 GPU와 10페타바이트 용량의 저장 스토리지를 구현하게 된다. 기업, 연구자, 학생 등에 최적의 AI 연구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형 AI가 탑재돼 있어 AI 연구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페타플롭스는 1초에 1000조번 계산할 수 있는 능력이다.서경호 CJ올리브네트웍스 인프라DT사업팀장은 “코로나 펜데믹으로 주요 국가에서는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HPC의 강력한 연산 기능을 활용하는 등 HPC의 사용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HPC-AI 공용인프라 구축을 위해 CJ올리브네트웍스 컨소시엄의 역량과 노하우를 결합해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2022.01.20 I 김국배 기자
"女의원 가슴 쪽 검지로 '콕콕' 찔러, 모욕감 줘"
  • "女의원 가슴 쪽 검지로 '콕콕' 찔러, 모욕감 줘"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남양주시의회 김영실 국민의힘 시의원이 한 남성 시의원이 “제 가슴 윗부분을 검지로 서너 번 콕콕 찌르고 모욕감을 줬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9일 열린 28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동료 남성 시의원 A씨(더불어민주당)를 거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A의원과의 불미스러운 일은 지난 283회 정례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 복지국 행정감사를 하던 중 벌어졌다. 김 의원은 “당시 A의원이 내 가슴 위에 있는 노스페이스 마크를 콕콕 손가락으로 찌르며 ‘복량이 불량하다, 점퍼를 입고 행감장에 나오는 의원이 어디에 있느냐’고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이어 “그 순간 피가 쭉 빠지는 느낌으로 머릿속이 하얗게 질려 공포와 여성으로서의 성적 모멸감, 수치심에 지금까지도 불안해 불면증에 시달린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날 입었던 점퍼는 경기도의회에서 나눠준 것으로, 누구나 입을 수 있는 검은색 평범한 점퍼”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A의원은 자신의 행동이 문제시되자 본인의 행동을 인정하고 형식상 사과를 했으나, 사과했던 그날 저녁 자신의 블로그에 ‘잘잘못을 떠나 대인배답게 넓은 아량을 베풀고 진흙탕에 함께 빠져 아까운 시간을 낭비할 순 없으니까요’라는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A의원은 나를 ‘소인배’에 비유하고, 내가 이번 일을 문제 삼은 행위에 대해 ‘진흙탕’에 비유한 것으로서 재차 공연히 나를 모욕했다”면서 “심각한 모멸감,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한편 사회적 평판을 매우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시의회에 윤리특위를 요구하고 A의원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으나, 시의회는 징계요구 요건의 미비를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 의원은 “나는 불안감을 느끼고 원활한 의정활동을 펼치기 어렵다”면서 “A의원을 즉각 격리 조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김 의원의 발언을 지켜본 A의원은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의원이 A의원을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2022.01.20 I 정시내 기자
성인용 게임 하려다…디도스 악성코드 감염 주의
  • 성인용 게임 하려다…디도스 악성코드 감염 주의
  • 파일공유 사이트에 업로드 된 성인 게임 위장 악성 파일(사진=안랩)[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보안업체 안랩(053800)은 19일 특정 파일공유 사이트에서 성인용 게임으로 위장해 디도스 공격용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사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공격자는 파일 공유 사이트에 유명 성인용 게임을 다운로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악성코드를 포함한 압축 파일도 업로드했다. 공격자는 해당 게임 외에도 다양한 성인용 게임을 위장해 동일한 악성코드가 담긴 압축 파일을 여러 번에 걸쳐 올렸다.사용자가 해당 게임을 하려고 압축 파일 내 실행 파일을 실행하면, 공격자의 명령에 따라 디도스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봇 악성코드가 설치된다. 동시에 게임도 정상적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악성코드 감염 사실을 알아채기 힘들다.이를 막으려면 ▲파일·콘텐츠 다운로드 시 공식 홈페이지 이용 ▲출처 불분명 파일 실행 금지 ▲최신 보안 패치 적용 ▲최신 버전 백신 사용·실시간 감시 적용 등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이재진 안랩 분석팀 주임연구원은 “파일공유 사이트를 통한 디도스 악성코드 유포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며 “파일은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내려받고 백신 프로그램의 실시간 감시 기능을 활성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2.01.19 I 김국배 기자
국내외 IoT 장비 1만1700여대 악성코드 감염…국정원 "조치 중"
  • 국내외 IoT 장비 1만1700여대 악성코드 감염…국정원 "조치 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전 세계 72개국에 걸쳐 1만1700여 대에 이르는 사물인터넷(IoT) 장비가 악성코드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도 100대가 넘는 장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19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IoT 장비들을 감염시킨 악성코드는 ‘모지 봇넷’이다. 모지 봇넷은 보안에 취약한 비밀번호나 최신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는 장비 등을 공격해 악성코드에 감염시킨다. 이후 감염된 장비를 디도스 공격을 위한 ‘좀비PC’로 만든다.국정원 관계자는 “국내외 유관기관, 해외 협력 기관과 대응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앞서 국정원은 지난해 12월 러시아 침해사고대응팀(CERT)으로부터 “한국 IP 주소를 경유한 해킹 시도가 있다”는 정보를 공유받고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국내 모 지자체 PC일체형 광고 모니터가 모지 봇넷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이후 국정원은 추가 조사와 보안 관제 조치를 통해 국내외 유무선 공유기, CCTV, 영상녹화장비(DVR), PC일체형 광고 모니터 등 약 1만1700대가 동일한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특히 일부 IoT 장비는 암호화폐 채굴용 악성코드를 위한 경유지로 악용된 것으로 조사됐다.국정원은 민간 기업, 개인까지 조사할 경우 피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판단 하에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이달 초 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NCTIㆍKCTI)을 통해 관련 사실을 민간 기업 등에 전파했다. 유관기관과 경유지를 차단하며, 악성코드를 제거했다.아울러 감염 장비에서 IP주소가 확인된 미국·일본·유럽연합(EU) 일부 회원국에도 정보를 공유했다. 전체 장비의 83%를 차지한 중국에도 피해 확산을 막고자 관련 자료를 지원했다.국정원 관계자는 “이번 피해는 제품 구매 당시 설정된 비밀번호를 바꾸지 않거나 제3자가 쉽게 추측할 수 있는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장비가 주요 공격 대상”이라며 “IoT 장비 사용시 비밀번호 변경 등 기본적인 보안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2.01.19 I 김국배 기자
'IT서비스 계열사라고 일감 주지말라'…공정위, 기준 마련
  • [단독]'IT서비스 계열사라고 일감 주지말라'…공정위, 기준 마련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대기업에 IT 서비스 사업 일감 일부를 외부 기업에 넘기도록 하는 ‘일감 개방 기준’을 마련했다. 자율 준수 기준안이라고는 하나, IT서비스 업계에선 거부감도 상당하다. 중소 업체와 상생 등 애초 취지를 고려하면, 결국은 사업 일부를 내놓을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반응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7일 서울 중구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삼성SDS·LG CNS·SK(주)·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 등 대규모(공시 대상) 기업집단 소속 IT서비스 기업과 발주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IT서비스 일감 개방 자율 준수 기준’에 대해 설명한다.공정위 ‘IT서비스 일감 개방 자율 준수 기준’ 내용 중 일부본지가 입수한 공정위의 기준안을 보면, 어느 정도까지 일감을 개방해야 한다거나 하는 수치가 제시돼 있는 건 아니다. 다만 대기업이 IT서비스 일감을 나누도록 절차적 정당성 등 기본 원칙을 제시했다. 발주 기업이 IT서비스 일감을 단지 계열 IT회사라는 이유로 쉽게 주지 말아달라는 게 핵심이다. 작년 기준 삼성SDS의 내부 거래 비중은 69.8%, LG CNS는 56%, SK(주)는 41.8%다.세부 기준에 따르면, 발주 기업은 가능한 중견·중소 IT서비스 기업과 직접 계약을 우선 고려하되 어려운 경우 계열 IT서비스 기업과 컨소시엄 형태로 계약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또 계열 IT서비스 회사와 기존 계약 기간이 끝나간다면 가급적 갱신보다 일감 개방을 검토하라고 명시돼 있다.발주 업무 처리의 적정성을 심의할 조직을 구성하며, 자율 준수 기준을 참조해 내부 발주 지침도 마련해야 한다. 다만 효율성 증대, 보안성, 긴급성 등을 위해 불가피한 경우에는 계열 IT서비스 기업을 비롯해 특정 기업과 수의 계약을 추진할 수 있다.조민영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산업과장은 “IT서비스 평균 내부 거래 비중은 58.4%(2019년)로 다른 업종보다 높은 편”이라며 “캡티브마켓이 개방되면 공공 시장에 의존하던 중소 업체들이 민간 시장으로 더 많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이번 기준은 ‘업계 자율 추진’이 원칙이기 때문에 강제성은 없다. 어긴다고 처벌받지 않는다. 그럼에도 향후 이 기준이 도입되면 정부가 일방 개방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등을 점검할 가능성이 농후해 업계는 걱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직접 나서지 않더라도 시민단체 등에서 실태 조사를 해서 개선 효과를 들여다보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물류, 급식 등 단순 서비스와 달리 IT서비스 특성상 발주 기업의 경쟁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일감 개방이 쉽지 않다는 목소리도 크다. 채효근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부회장은 “우리 집 살림을 남의 손에 맡기라는 것”이라며 “IT서비스 일감 개방은 표면적으로는 바람직할지 몰라도 실질적으론 핵심 기밀 등이 노출될 수 있어 쉽지 않다”고 했다.
2022.01.19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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