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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7년만에 DB 신제품…"시장 점유율 10% 넘기겠다"
  • 티맥스, 7년만에 DB 신제품…"시장 점유율 10% 넘기겠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대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기업 티맥스티베로가 7년만에 DBMS 신제품을 내놓는다.티맥스티베로는 30여 개의 기능을 추가하고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시킨 DBMS ‘티베로7’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티베로7은 사내 구축, 클라우드 등 어디서든 제약없이 활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000여 개 고객사의 7500여 개 시스템에서 대용량 DB를 처리하고, 핵심 비즈니스 시스템을 운영한 경험이 기반이 됐다. 회사 측은 “고객은 기업의 비즈니스 환경 맞춤 운영 구조를 선택해 DBMS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사진=티맥스티베로)새로 추가된 기능은 △고성능 데이터 분석에 특화된 ‘인-메모리 칼럼스토어’ △최신 프로그램 개발에 적합한 ‘JSON 데이터 타입’ ‘공간 데이터(Spatial Data)’ 지원 기능 강화 △데이터 접근 권한을 분리하는 ‘레이블 시큐리티’와 접근 통제 및 기록을 담당하는 ‘파인 그레인드 오디팅’ △특정 시점 복구로 백업이 필요 없는 안정적 운영을 제공하는 ‘플래시백 데이터베이스’ 등이다.또한 티베로7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KT, 네이버클라우드 등 다양한 국내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인프라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KT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공유 디스크 기반 액티브 클러스터 기능(TAC)을 퍼블릭 클라우드 내에서 구현하며 핵심 업무 적용을 위한 고가용성을 입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기술 지원 서비스도 강화할 예정이다. 24시간 365일 국내 콜센터 접근 채널, 2차 전문 엔지니어 방문 등의 서비스 체계를 제공한다. DBMS 모니터링을 할 수 있는 ‘티베로 스튜디오’, 간편한 DB 전환을 돕는 ‘T-Up’ 등 다양한 툴도 지원할 계획이다.장영환 티맥스티베로 부회장은 “티베로7을 중심으로 올해 국내 DBMS 시장 점유율 10%를 넘기는 원년으로 삼아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루고자 한다”며 “국내외로 국산 DBMS를 확산시킬 뿐 아니라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기업 데이터와 관련된 ‘엔드 투 엔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3.24 I 김국배 기자
리디, 프리미엄 웹소설 연재 브랜드 '블랙엔' 론칭
  • 리디, 프리미엄 웹소설 연재 브랜드 '블랙엔' 론칭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는 프리미엄 웹소설 연재 브랜드 ‘블랙엔’을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블랙엔은 2030에게 폭넓게 사랑받는 유나진, 혜돌이, 박하민 등 유명 작가들을 중심으로 구축된 레이블이다. 리디는 로맨스 장르에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작가진의 작품을 독점으로 연재하는 한편, 이들의 작품을 웹툰·영상으로 확장해 리디의 대표 콘텐츠 지식재산권(IP)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사진=리디)리디는 블랙엔의 첫 독점작으로 유나진 작가의 로맨스 판타지 웹소설 ‘남편에게 쫓기고 있습니다’를 출간했다. 1급 현상범 여주인공이 시한부 운명을 되돌리기 위해 자신을 뒤쫓던 공작과 계약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공개 2주만에 1천건이 넘는 리뷰가 달리는 등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이번에 블랙엔에 합류한 작가진은 로맨스와 로맨스 판타지 장르에서 다수의 히트작을 보유한 작가들로, 리디를 통해 신작 출간을 예고했다. 혜돌이 작가는 대표작 ‘아도니스’가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으며, 박하민 작가는 드라마 제작을 앞둔 ‘어쩌다가 전원일기’ 등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리디 관계자는 “리디의 대표작 ‘상수리나무 아래’의 뒤를 이을 히트작을 선보이기 위해 유명 작가들을 모시고 신규 브랜드를 론칭했다”면서 “2차 저작물로 확장성이 높은 작품들을 적극 발굴하고 웹툰·영상화에 매진해 수퍼 IP를 탄생시킬 계획”이라고 했다.
2022.03.24 I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기업 클루커스, 유니티 손잡고 메타버스 사업 진출
  • 클라우드 기업 클루커스, 유니티 손잡고 메타버스 사업 진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업(MSP) 클루커스가 메타버스 사업에 진출한다.클루커스는 게임 엔진 개발사 유니티코리아와 메타버스 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클루커스는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기술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회사이며, 유니티는 ‘호라이즌 월드(메타)’ ‘제페토(네이버제트)’ 등 세계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보급하고 있다.홍성완 클루커스 대표(왼쪾), 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사진=클루커스)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국내 공공·교육 시장에 최적화된 유니티 기반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과 툴을 개발하기 위한 투자,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클루커스는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필수적인 퍼블릭·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술과 인프라를 지원하며, 유니티는 개발 리소스·라이선스·플랫폼 관리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 사업자로서 제반 협력을 진행하게 된다.클루커스는 이번 협약으로 공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며, 차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를 제시할 계획이다.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세계에서 학습관리시스템(LMS)을 구현하는 새로운 교육 플랫폼을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며 “클라우드 위에서 완성돼 가는 메타버스 혁신 서비스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인숙 유니티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은 메타버스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과 교육 플랫폼 개발을 함께 하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라고 하며 “국내 클라우드 매니지먼트 산업을 선도하는 클루커스에 기술과 자원을 지원해 미래 메타버스 인재를 위한 양질의 교육 플랫폼이 구축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2022.03.24 I 김국배 기자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AI 올림픽' 캐글서 10번째 금메달
  •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AI 올림픽' 캐글서 10번째 금메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AI 올림픽’이라 불리는 AI 경진대회 ‘캐글’에서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미국 조지아주립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작문 능력 향상을 돕는 AI 평가모델을 만드는 것을 과제로 진행됐다. 중·고등학생들이 작성한 1만여 편의 글이 데이터로 제시됐다. 각 문단의 내용을 주제, 입장, 주장과 역주장, 반박, 논증, 결론의 7개 구조로 구분하는 모델의 정합성을 평가하는 방식이었다.사진 왼쪽부터 업스테이지 정익효, 박현병, 송원호 마스터. (사진=업스테이지)업스테이지의 송원호·박현병, 정익효 마스터 팀은 AI의 단어 위치 인식 기능을 강화해 기존 자연어 처리 모델은 불가능했던 긴 문장을 분석할 수 있게 했다. 글 구조 평가의 정합성을 높이기 위해 자연어 처리 모델을 추가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머신러닝 알고리즘 성능을 개선한 것이다.그 결과 업스테이지는 2060개 팀이 참여한 이 대회에서 8위에 오르며 올해 들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창업 후 1년 반만에 두 자릿 수 금메달(10번째)을 따내며 엔비디아, H20.ai 같은 글로벌 AI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앞서 업스테이지는 지난 1월 올해 첫 캐글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캐글의 최고 등급인 그랜드마스터 톱 20인 중 2인이 업스테이지 소속이다. 업스테이지는 AI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최신 AI 기술을 다양한 업종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AI 팩(Pack)’도 출시할 예정이다.AI 팩은 이미지에서 원하는 정보를 추출해 이용할 수 있는 문자인식(OCR) 기술, 의미가 유사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고성능의 자연어처리 검색 기술, 고객 정보와 제품·서비스 특징을 고려한 추천 기술 등 AI 기술을 맞춤형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돕는 원스톱 솔루션이다캐글 그랜드마스터 세계 18위이자 업스테이지 챌린지스 팀을 이끄는 김상훈 리더는 “세계적인 데이터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캐글대회에서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글로벌 레지던시 프로그램(업스테이지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통해 최고의 인재들을 육성하며 최고 성능의 AI팩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3.24 I 김국배 기자
크래프톤, 솔라나와 블록체인·NFT게임 개발
  • 크래프톤, 솔라나와 블록체인·NFT게임 개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크래프톤(259960)은 블록체인 기업 솔라나와 블록체인·대체불가토큰(NFT) 게임 및 서비스의 디자인과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양사는 솔라나 블록체인에 기반한 블록체인·NFT 게임과 서비스를 개발·운영하기 위한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게임 마케팅, 디자인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 관련 협업을 진행하며, 투자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합의했다.솔라나는 고성능 블록체인 중 하나로 한번에 수만 개의 스마트 계약을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지녔다. 조니 리 솔라나 랩 게임사업 개발 총괄은 “게이머들이 점점 더 많은 온체인(On-Chain) 게임을 찾고 있다”며 “이러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게임 회사는 지속적인 성공에 대한 준비가 갖춰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크래프톤은 지난 1월 사내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PUBG: 배틀그라운드’ 게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웹 3.0, NFT 사업 진출하겠다고 공식화했다. 이후 서울옥션블루, 네이버제트 등 메타버스·블록체인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업을 시작했다.크래프톤 관계자는 “솔라나는 빠른 속도와 저렴한 수수료가 강점인 글로벌 고성능 블록체인 중 하나”라며 “이번 협업으로 게임의 블록체인 접목에 관련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습득해 사업 전개 속도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3.23 I 김국배 기자
SK스퀘어, 자체 암호화폐 발행한다
  • SK스퀘어, 자체 암호화폐 발행한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그룹의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402340)가 암호화폐 발행에 나선다.23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퀘어가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준비 중이다. 발행 시점은 연내가 될 전망이다. SK스퀘어가 암호화폐를 발행한다면 국내 10대 그룹 계열사 중 최초가 된다.박정호 SK스퀘어 대표(부회장)SK스퀘어 측은 “관계사들과 혁신적인 블록체인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암호화폐 발행과 관련해선 구체화되는 시점에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SK스퀘어의 암호화폐 발행은 최근 행보를 보면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에서 분할해 출범한 SK스퀘어는 출범 당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에 900억원을 투자했다. 재계 서열 3위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스퀘어가 첫 투자로 암호화폐 거래소를 택하며 블록체인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가 최대주주인 코빗은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꼽힌다. 암호화폐 거래소 뿐 아니라 대체불가토큰(NFT) 마켓과 메타버스 기반 가상자산 플랫폼 ‘코빗타운’도 운영하고 있다.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 암호화폐 시장 규모는 55조원을 넘어설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일평균 거래액은 11조3000억원로 코스닥 시장 수준이다.SK스퀘어는 SK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암호화폐·블록체인 사업을 벌일 전망이다. SK스퀘어는 11번가(이커머스), 티맵모빌리티(모빌리티), 콘텐츠웨이브(영상 콘텐츠)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이날 SK플래닛도 코빗과 블록체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함께 발굴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코빗은 암호화폐 거래, NFT 운영 등에서 쌓은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기로 했다. 이한상 SK플래닛 대표는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혁신적인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했다.지난해 7월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내놓은 SK텔레콤도 지난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2’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2.03.23 I 김국배 기자
해킹, 업무상 실수로 개인정보 유출…개인정보위, 16개 사업자에 과태료
  • 해킹, 업무상 실수로 개인정보 유출…개인정보위, 16개 사업자에 과태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해킹이나 업무 담당자 실수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업자들이 수백만원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안전조치 소홀에 따른 해킹이나 업무상 과실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16개 사업자에 총 2370만원의 과징금과 9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5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캔바 등 4개 사업자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AWS)를 이용하면서 인증 수단을 적용하지 않아 해커에게 관리자 접근권한(액세스 키)을 탈취당한 게 화근이었다. 그 결과 캔바는 23만6775건, 징가는 1만3057건, 플루쿠는 2230건, 하우빌드는 3771건의 이름·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한국화재연구소(427건), 넬슨스포츠(2696건), 아시아나항공(198건), SK하이닉스(2207건), 성보공업(276건) 등 5개 사업자는 SQL 인젝션, 웹셸, 무작위 대입 공격 등의 해킹 방법에 의해 개인정보가 새나갔다.강원도의사회 등 4개 사업자는 업무상 실수로 개인정보가 외부에 공개되거나 내부 직원들에게 잘못 전달된 경우였다. 강원도의사회는 홈페이지 유지보수 업체의 실수로 다른 홈페이지에 의사회 선거인명부(3320명)가 게시됐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웹페이지 개발 중에 접근 통제가 안 돼 온라인 세미나 참가 신청자명단(2932명)이 인터넷에서 검색됐다.스태츠칩팩코리아와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는 담당 직원이 교육 안내 메일을 보내면서 인사정보 파일을 잘못 첨부했다. 탈취당한 개인정보 일부는 다크웹, 텔레그램에 무단 게시되거나 광고성 스팸 메일 등에 악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넬슨스포츠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텔레그램에, 한국화재연구소·휘닉스중앙·하우빌드의 유출 정보는 다크웹에 올라왔다.사업자별 위반사항 및 처분 세부 내용주민등록번호를 유출하거나 잘못 처리한 사례도 있었다. 성보공업에서는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입사 지원서(83건)가 유출됐으며, 하우빌드는 권한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하지 않았다. 캔바·징가·플루크·성보공업·휘닉스중앙 등 일부 사업자들은 유출 사실을 알고도 피해자들에게 즉시 통지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개인정보위는 법규를 위반한 16개 사업자 모두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징가와 하우빌드, 암호화하지 않은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성보공업에는 과징금도 부과했다. 앞으로 개인정보위는 클라우드를 통한 해킹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아마존 등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교육·홍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양청삼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사전에 안전조치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 이후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피해자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유출이 발생한 경우 피해자들이 더 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즉시 유출 통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2.03.23 I 김국배 기자
코빗·SK플래닛 "블록체인 사업 확장"
  • 코빗·SK플래닛 "블록체인 사업 확장"
  • 오세진 코빗 대표(왼쪽)와 이한상 SK플래닛 대표가 지난 22일 경기도 판교 SK플래닛 본사에서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빗)[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SK플래닛과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블록체인 사업 시너지 창출을 위한 프로젝트를 함께 발굴하고 실행할 계획이다. 코빗은 SK플래닛의 포인트·멤버십 기반 서비스와 고객 마케팅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함으로써 회원수 증가, 가상자산 기반 마케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SK플래닛의 블록체인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가상자산 거래, 대체불가토큰(NFT) 운영 등의 분야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적극 공유할 예정이다. SK플래닛의 모회사인 SK스퀘어는 코빗의 2대 주주다.오세진 코빗 대표는 “블록체인 분야 비즈니스 확장 측면에서 양사의 시너지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코빗은 SK플래닛의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 구축을 위해 블록체인 분야 역량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상 SK플래닛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분야로 신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블록체인 기반의 혁신적인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컴퍼니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2022.03.23 I 김국배 기자
베스핀글로벌, 옥타와 클라우드 보안 MOU
  • 베스핀글로벌, 옥타와 클라우드 보안 MOU
  • 정광연 옥타 전무(왼쪽)와 정현석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사업 부문장 (사진=베스핀글로벌)[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관리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아이디·액세스 관리(IAM) 플랫폼 기업 옥타와 클라우드 보안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앞서 옥타는 지난해 5월 한국지사를 설립하며 국내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협약으로 클라우드 보안의 시작점인 ID·액세스 관리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의 안전한 클라우드 사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베스핀글로벌은 현재 국내를 포함해 중국, 중동, 미국, 남미, 동남아 등에 걸쳐 30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정광연 옥타 전무는 “기업에서 클라우드 도입 및 SaaS 사용이 빠르게 늘어나며 보안을 위한 계정 및 액세스 관리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베스핀글로벌과 국내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정현석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사업(BGCS) 부문장은 “아이덴티티 관리는 사용자가 가장 자주 맞닥뜨리는 최전방 보안 시스템으로 사용자 친화적이면서도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한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옥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2022.03.23 I 김국배 기자
코인 거래소 '트래블룰' 입출금 정책 제각각…당분간 투자자 불편 불가피
  • 코인 거래소 '트래블룰' 입출금 정책 제각각…당분간 투자자 불편 불가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앞으로 불편해서 어떻게 이용해야 할지…” “탁상 행정의 표본”. 회원수가 86만명에 달하는 암호화폐 정보 공유 카페 ‘비트맨’에는 ‘트래블룰(자금 이동 규칙)’ 관련 질문 등이 담긴 글이 이달 들어 100여건 올라왔다. 대부분 트래블룰이 시행될 경우 특정 암호화폐 거래소나 개인 지갑으로 출금이 가능한 지와 관련된 것이다. 이른바 코인 거래 ‘실명제’라 불리는 트래블룰로 투자자 혼란이 커질 조짐이다. 암호화폐 거래소마다 트래블룰에 따라 바뀌는 입출금 정책이 제각각인 데다, 해외 거래소나 거래소 밖 개인 지갑으로 출금하기가 까다로워 당분간 불편을 피하기 힘들 전망이다.(사진=업비트)◇업비트, ‘메타마스크’ 지원키로…빗썸·코인원은 아직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업비트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트래블룰에 따라 동일한 트래블룰 솔루션을 쓰는 거래소들에 입출금을 우선 지원하게 된다. 이후 다른 트래블룰을 사용하는 국내 거래소를 넘어 해외 거래소 등으로 범위를 넓힌단 계획이다.뒤집어 말하면 투자자들은 당장 25일부터 입출금에 상당한 제약이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장은 업비트 이용자가 빗썸이나 코인원처럼 다른 트래블룰 솔루션을 쓰는 국내 거래소에 암호화폐를 보내기 어려워질 수 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현재 업비트는 자회사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VV)’를, 빗썸·코인원·코빗은 3사 합작법인에서 만든 ‘코드(CODE)’를 도입하고 있다.다만 두 솔루션 간 연동이 이뤄질 전망이어서 25일을 넘길지언정 머지않아 입출금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람다256 관계자는 “트래블룰 시행 이전까지 솔루션 연동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문제는 바이낸스 등 해외 거래소나 메타마스크 같은 개인지갑이다. 트래블룰은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제도이다 보니 ‘한국 밖’에서 적용이 쉽지 않아 국내 거래소들도 애를 먹는 상태다.그나마 업비트가 이날 메타마스크 사용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바이낸스·FTX 등 해외 거래소로의 출금은 차후 지원하겠다고 했다. 코빗도 사전 심사를 거쳐 바이낸스, 메타마스크 사용을 지원하겠다고 공지하고 있다. 하지만 빗썸이나 코인원에선 얼마간은 해외 거래소나 개인지갑 출금이 막히게 된다. 두 거래소 관계자는 “트래블룰 시행 전 출금 가능 거래소 리스트 등을 최종 공지할 것”이라고 했다.그럴 경우 빗썸이나 코인원의 이용자들은 메타마스크를 쓰려면 업비트나 코빗으로 먼저 암호화폐를 보내는 ‘과정’을 거치는 등 불편이 따를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대체불가토큰(NFT),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투자 등에 관심이 급증하면서 개인지갑 수요가 커진 터라 불만을 제기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업계 관계자는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에 거래소들과 제휴를 맺고 있는 은행이 어디냐에 따라 다른 정책이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일각선 트래블룰 효과 의문 제기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시행되는 트래블룰은 암호화폐가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파악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자금세탁 방지 등을 목적으로 도입됐으나, 효과에 대해선 의문도 제기된다.암호화폐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은행 실명계좌를 쓰는 거래소들은 본인 확인(KYC)이 돼 (트래블룰이 아니더라도) 자금세탁이 불가능하며, 거래소 밖으로 현금을 보내 세탁이 이뤄지는 건 트래블룰과 무관하다”며 “또한 외부 개인지갑으로 보낸 암호화폐의 세탁은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된 지갑을 한번 더 거쳐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로워졌을 뿐 자금세탁 방지 효과가 없다”고 했다.그는 “코인베이스 등 미국 거래소에서도 아직 트래블룰을 마련하지 않는 것도 자금세탁 방지 효과에 미비점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2.03.22 I 김국배 기자
두나무, 유엔 세계식량계획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에 10억 기부
  • 두나무, 유엔 세계식량계획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에 10억 기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는 우크라이나 주민 식량 지원을 위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국내 기업 가운데 WFP의 우크라이나 긴급 구호 활동에 기부한 건 두나무가 처음이다. 기부금 10억원은 160만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현지 및 피난민에게 하루치 식량을 제공할 수 있는 규모다.이석우 두나무 대표(왼쪽)와 팀 헌터 WFP 민간협력 및 펀드레이징 국장이 21일 우크라이나 주민 식량 지원을 위한 기부금 기탁식을 진행했다. (사진=두나무)WFP는 향후 4개월간 우크라이나 주민 315만명을 구호하고자 전세계적으로 5억9000만달러를 모금 중이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WFP가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크라이나 주민을 돕고자 한다는 소식에 식량 지원이 절실한 것이라 판단,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팀 헌터 WFP 민간협력·펀드레이징 국장은 “비대면으로 참석한 기탁식에서 전세계 밀과 옥수수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우크라이나 위기가 유럽·아프리카·중동 지역으로 번질 것을 우려했다”며 “또 두나무의 시의적절한 지원에 매우 감사한다”고 전했다.한편, 업비트 회원 902명도 1억60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우크라이나에 기부했다. 두나무는 이달 내 회원들에게 기부 관련 출금 수수료를 환급해주고, 향후 기부를 증명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2.03.22 I 김국배 기자
야놀자, 렌터카 모빌리티 캐플릭스 2대 주주 돼
  • 야놀자, 렌터카 모빌리티 캐플릭스 2대 주주 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가 렌터카 모빌리티 플랫폼 ‘캐플릭스’에 투자를 단행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22일 야놀자는 렌터카 공유 경제 서비스 ‘제주패스’를 운영하는 캐플릭스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 등은 밝히지 않았다.캐플릭스는 제주패스를 비롯해 렌터카 전용 알고리즘 기반의 차량 구독 서비스 ‘모자이카’를 운영하는 회사다. 연계 업체 450여 개, 차량 4만2000여 대 등 국내 최대 중소형 렌터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을 활용한 실시간 렌터카 예약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야놀자는 캐플릭스의 지역 기반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이 자사의 여가 인벤토리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투자를 진행했다. 양사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야놀자 플랫폼 내 모빌리티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한 렌터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교차 판매가 많은 렌터카의 특성을 감안해 숙박ㆍ레저ㆍ항공ㆍ레스토랑 등 야놀자의 서비스를 다양한 채널로 소개하며 야놀자 앱 내 제주도에 특화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향후 해외 유명 섬 관광지를 중심으로 비대면 렌터카 솔루션 사업도 확대한다.최찬석 야놀자 최고투자책임자는 “캐플릭스가 보유한 모빌리티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이 슈퍼앱 야놀자의 여가 인벤토리와 만나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 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로 야놀자만의 독보적인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여가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2.03.22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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