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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 오는 11일 한국 국회서 화상 연설
  • 젤렌스키 대통령, 오는 11일 한국 국회서 화상 연설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AP 뉴시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1일 오후 국회에서 화상 연설을 한다.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외통위 차원에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국회 화상연설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이광재 외통위원장이 우크라이나 측과 조율해 화상연설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앞서 외통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광재 의원은 우크라이나 측에 이같은 제안을 한 사실을 밝힌 뒤 “최종 조율만 남겨둔 상태”라고 말한 바 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 미국 의히에서 첫 화상연설을 한 이래 각국 국회에서 연설하며 러시아의 침략 부당성을 알리고, 국제적인 지지를 호소 중이다. 그는 지난달 2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마친 후 트위터에 “우크라이나를 지지해 준 한국 국민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 중 활약에 성공을 빌고, 향후 (양국이) 생산적인 협력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표했다”고 적기도 했다.조 의원은 “전 세계가 우크라이나에 전쟁의 포화가 멎고, 사람들이 하루속히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하고 있다”며 자신도 지난달 첫 세비를 우크라이나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지난 3월 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2022.04.02 I 김국배 기자
김어준 "여론조사업체 만들 것"…유료 회원 모집
  • 김어준 "여론조사업체 만들 것"…유료 회원 모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독자적인 여론조사기관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일 딴지일보 홈페이지에는 김 씨의 이름으로 ‘여론조사기관 설립합니다. 회원 모집 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딴지일보 페이스북 캡처김 씨는 이 글에서 “대한민국 마음의 지도, 있는 그대로의 꽃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여론조사기관 이름은 ‘여론조사 꽃’으로 딴지일보 홈페이지를 통해 정기회원을 모집 중이다. 정기회원으로 가입하면 정기 분석 리포트가 제공된다.김 씨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서 여론조사기관을 설립하게 된 데 대해 “문제 의식은 (대선 기간에) 여론조사로 가스라이팅을 했다. 그것이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라며 “여론조사가 폭포수처럼 쏟아졌는데 사람들은 오히려 고아처럼 떠돌았다. 같은 날 조사가 10%포인트씩 차이가 나고 (해서) 뭐가 맞는지 몰라서 (그랬던 것)”라고 했다.그는 그러면서 “(여론조사 꽃은) 언론사, 정당, 기업의 의뢰를 일체 안 받고 장비나 인력, 소프트웨어를 자체 보유해서 철저하게 독립적으로 매주 기획조사해서 기본 수치는 공개하고, 전문가들이 심층 분석해서 정기 리포트를 회원들에게 보내준다”며 “정치 조사도 하겠지만 기획 조사도 할 것”이라고 했다.또 “독립적으로 차곡차곡 (데이터가) 쌓여갈 것이고 어느 순간에는 인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여론조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기 회원의 회비는 1년에 10만원, 3년에 27만원이다. 원하는 경우 50만원 이상(장미 회원)의 회비를 자발적으로 낼 수도 있다. 향후엔 일반 회원도 받는다.
2022.04.02 I 김국배 기자
미국, 동맹국 손잡고 우크라에 '소련제 탱크' 첫 지원
  • 미국, 동맹국 손잡고 우크라에 '소련제 탱크' 첫 지원
  • 러시아 탱크 견인하는 우크라이나군 트럭. (사진=AFP 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 측 요청에 따라 우방국과 함께 소련제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주째 접어든 이번 전쟁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탱크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리는 NYT에 조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우크라이나군이 사용할 줄 아는 소련제 탱크를 수송하기로 했으며, 이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리는 탱크 수송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했지만, 어느 나라에서 몇 대의 탱크가 보내질 지에 대해선 언급하지 밝히지 않았다. 또 탱크가 전달되면 돈바스 지역에 있는 러시아 타깃에 장거리 포격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그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 유럽 등에 대전차와 대공 무기 뿐 아니라 전투기와 탱크를 지원해 달라고 강력히 요청해왔다.NYT는 탱크가 도착하면 교착 상태에 빠진 전쟁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는 최근 키이우 등 북부 지역 군사 작전을 축소하고, 돈바스 지역의 ‘완전한 해방’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2.04.02 I 김국배 기자
美, 北 5개 기관 추가 제재…바이든 정부 들어 4번째
  • 美, 北 5개 기관 추가 제재…바이든 정부 들어 4번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일(현지시간) 5개 북한 기관을 대북 제재 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도발에 따른 추가 제재로 해석된다.이번 제재 대상에 포함된 기관은 합장강무역공사, 조선승리산무역회사, 로케트공업부, 운천무역회사 등 5곳이다. 로케트공업부는 로케트산업부 혹은 로케트산업국으로 불리며 북한 군수공업부 산하기관으로 알려져 있다. 5개 기관은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미국 시민과 어떤 거래도 할 수 없게 된다.(사진=뉴스1)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성명에서 “북한의 도발적인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는 역내 뿐 아니라 세계 안보에 명백한 위협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규탄했다.조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제재한 건 이번이 4번째다. 미국은 북한이 지난달 24일 ICBM을 발사한 후 북한의 미사일 개발 기관인 제2자연과학원 등을 대상으로 신규 제재를 발표한 바 있다.앞서 북한은 지난달 24일 평안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ICBM 1발을 발사했다. 2017년을 끝으로 핵 실험과 ICBM 시험 발사를 하지 않다가 ICBM를 발사하면서 ‘모라토리엄’을 파기한 것이다. 북한은 2018년 4월 핵 실험·ICBM 시험발사 유예를 선언했었다.일각에선 북한이 향후 정찰위성 발사나 ICBM 정각 발사 등 추가 도발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핵 실험 재개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이날 일본 정부도 북한 핵·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인사 6명과 러시아 인사 4명, 러시아 단체 4개를 제재 대상에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교도통신은 미국의 추가 제재가 일본의 제재 직후 결정된다고 전했다.
2022.04.02 I 김국배 기자
"중국, 우크라 사이버 공격"..푸틴·시진핑 한패?
  • "중국, 우크라 사이버 공격"..푸틴·시진핑 한패?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에 앞서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를 포함한 600곳 이상의 웹사이트가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킹 시도를 받아 영국 국가사이버보안센터가 조사에 착수했다.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지난 2월 4일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조어대 국빈관에서 자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진 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우크라이나 보안국(SBU)는 중국의 해킹 시도가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끝나기 전에 시작됐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하루 전인 지난 2월 23일 절정에 달했다고 밝혔다. SBU는 우크라이나 국경 수비대, 굴립은행, 철도 당국 등이 다양한 목표물이 공격 대상이 됐다고 했다.SBU는 이러한 시도가 데이터를 훔치고 국방·민간 기반 시설을 방해하거나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국 대사관은 이런 의혹에 대해 응답하지 않았다고 더타임스는 전했다.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중국이 침공 기간 동안 러시아에 물질적 지원을 제공할 경우 ‘후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경고한 바 있다.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동계올림픽 개막 당시 베이징에서 만나 “두 나라의 협력엔 금지된 영역이 없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확장을 반대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2022.04.02 I 김국배 기자
'최악 경제난·13시간 단전'...스리랑카 민심 폭발
  • '최악 경제난·13시간 단전'...스리랑카 민심 폭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스리랑카가 극심한 경제난에 따른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로이터 등에 따르면 고타바야 라자팍사 스리랑카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관보를 통해 치안·공공질서 보호, 필수 서비스 유지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사진=로이터)수도 콜롬보에서 수백명이 거리로 나와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인지 하루 만에 나온 조치다.정부는 시위가 진정될 조짐을 보이지 않자 콜롬보 주요 지역에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를 앞세워 시위를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55명이 체포됐다. 이번 충돌로 최소 20명의 경찰이 부상을 입었다는 얘기도 나왔지만 확인되진 않았다.인구 2200만명의 섬나라 스리랑카에서는 에너지난으로 순환 단전 조치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엔 주민들이 매일 13시간 동안 전기없이 생활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다. 보유 외환이 바닥난 정부가 석유·석탄 수입을 제때 하지 못해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된 것이 주된 원인이다.여기다 건기까지 겹쳐 전력 생산의 40%를 차지하는 수력발전에도 차질이 생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관광이 주력 산업인 스리랑카의 경제는 2019년 4월 ‘부활절 테러’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까지 덮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2022.04.02 I 김국배 기자
러軍 우크라 공항서 사라져…키이우 철수설 증폭
  • 러軍 우크라 공항서 사라져…키이우 철수설 증폭
  • (사진=AP)[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 안토노프 공항에서 철수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키이우 철수설’도 커지고 있다.1일(현지시간) CNN와 뉴욕타임스(NYT)는 미국 국방부 관리의 발언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안토노프 공항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미 민간 위성업체 맥사테크놀로지가 지난달 31일 촬영한 사진에서 안토노프 공항에 주둔했던 러시아군이 사라진 게 확인됐으며, 이전에 촬영된 사진에선 러시아군 차량과 포병 진지, 방호벽 등이 포착됐지만 현재는 방호벽만 남아있다는 것이다.안토노프 공항은 키이우에서 북서쪽으로 28㎞ 떨어진 호스토멜에 있는 공항이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인 2월 24일 이곳을 점령한 뒤 양측은 공항 주변과 호스토멜 등지에서 공방전을 벌여왔다.NYT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부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축소할 것이라고 발표한 지 사흘 만에 러시아군이 키이우와 체르니히우에서 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공항에서 사라진 러시아군 차량과 포병 전력이 어디로 옮겨갔는지는 불분명하다. 키이우 서쪽에 배치됐던 러시아군과 무기는 모두 벨라루스에서 온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우크라이나군은 개전 이후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키이우 주변 10여개 도시를 탈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NYT는 “우크라이나가 이 도시들의 통제권을 유지할 경우 최근 수주 간 키이우 주변 전황의 가장 큰 변화가 될 것”이라고 했다.다만 군사 분석가들은 키이우 포위를 시도해온 러시아군이 인근 지역에서 철수한 것이 전쟁 수행 축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2022.04.02 I 김국배 기자
'베조스 후임자' 재시 아마존 새 CEO, 지난해 연봉 2600억원
  • '베조스 후임자' 재시 아마존 새 CEO, 지난해 연봉 2600억원
  • 앤디 재시 아마존 CEO (사진=AFP)[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작년 7월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후임자로 아마존 사령탑에 오른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2600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일(현지시간) CNN방송 등 외신은 아마존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인용해 재시 CEO가 작년 한 해 2억1270억달러(약 2594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고 보도했다.그가 이전 해에 받은 급여에 6배에 달하는 것이다. 재시 CEO의 보수 대부분은 2억1190억달러에 달하는 주식(스톡옵션) 보상으로 이뤄졌다. 이는 10년에 걸쳐 나눠 지급된다. 재시 CEO는 아마존 CEO에 오르기 전 이 회사의 클라우드 사업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CEO)를 맡아왔다.CNN은 새 CEO에게 막대한 규모의 주식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게 드문 일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일례로 2019년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CEO로 취임한 순다르 피차이는 그해 2억4000만달러(약 2927억원) 상당의 주식을 받은 바 있다.재시 CEO의 뒤를 이어 AWS를 이끌게 된 아담 셀립스키 CEO는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은 임원이었다. 그는 지난해 약 8100만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작년 여름 베이조스는 우주 사업 등에 집중하기 위해 아마존 CEO에서 물러나며 이사회 의장직만 유지하고 있다.
2022.04.02 I 김국배 기자
美 부사령관 "北, 외국서 생화학무기용 물자 조달"
  • 美 부사령관 "北, 외국서 생화학무기용 물자 조달"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북한이 생화학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필요한 물자를 계속 조달하고 있다는 미국 국방부의 평가가 나왔다.콜린 그린 미 국방부 우주작전사령부 부사령관은 1일(현지시간) 미 하원 군사위 소위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자료에서 “대량살상무기(WMD)에 적용될 수 있는 물품과 지식, 기술의 확산은 미국과 동맹의 이익에 직접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린 부사령관은 중국·러시아·이란·북한 등의 조달 네트워크가 이런 물품을 계속 획득하고 있어 대부분 네트워크가 국제 제제와 수출 통제, 구입·이전 제한에도 회복력이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특히 “북한은 핵과 생물무기 능력 뿐 아니라 화학전 프로그램도 보유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과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만이 아니라 생화학 무기 생산과 연구를 지원할 군민 이중 용도의 물품을 외국에서 계속 획득하다는 게 거의 확실하다고 언급했다.존 플럼 국방부 우주정책 차관보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미국과 동맹에 심각한 위협이라면서 북한이 공격적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보유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의 기관들이 북한과 이란 등에 민감 물질을 계속 이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전을 막기 위한 수출 통제나 다수의 제재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2022.04.02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4만6000달러대로 반등…알트코인 상승폭 커져
  • 비트코인 4만6000달러대로 반등…알트코인 상승폭 커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다시 소폭 반등하며 4만6000달러대를 회복했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은 더 큰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3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 오른 4만6242달러를 기록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의 변동성이 크지 않았던 반면, 알트코인의 상승 폭은 커졌다. 이더리움은 5% 이상 상승하며 3443달러에 거래됐으며, 솔라나는 8.6% 넘게 올랐다. 이달 초 업그레이드를 앞둔 에이브는 19%가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일주일 동안 51% 가량 상승한 것이다. 루나와 폴카닷도 2% 이상 증가했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값은 업비트 기준 564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1.9% 상승한 금액이다. 이더리움도 5.3% 오른 420만대에 거래됐다. 솔라나 가격은 9% 증가한 16만2750원이었다.한편, 뉴욕 증시는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92포인트(0.40%)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45포인트(0.34%)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98포인트(0.29%) 뛴 채 거래를 마쳤다.앞서 미 노동부는 1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고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43만1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월스트리트의 전망치(49만명)를 밑도는 수치이긴 하나, 실업률은 전월 3.8%에서 3.6%로 떨어져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04.02 I 김국배 기자
최대 격전지 '클라우드'… KT·NHN 분사-네이버는 동남아 진격
  • 최대 격전지 '클라우드'… KT·NHN 분사-네이버는 동남아 진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T(030200)와 NHN(181710)이 클라우드 사업을 분사했다. 두 회사는 인공지능(AI)을 사업 경쟁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1년여 전 이름을 바꾸며 재출범한 네이버(035420)의 클라우드 자회사인 네이버클라우드는 오는 하반기 일본에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올해 해외 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1일 KT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가 나란히 출범했다. KT클라우드는 KT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장이었던 윤동식 대표가, NHN클라우드는 NHN의 클라우드 사업 초기부터 함께해온 백도민, 김동훈 공동 대표가 이끈다. 직원수는 KT클라우드가 약 500명, NHN클라우드가 약 350명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특히 두 회사는 AI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하이퍼 스케일 AI 컴퓨팅(HAC)’ 서비스를 선보인 KT클라우드는 앞으로 AI 플랫폼·서비스 영역을 사업을 확대하고, NHN클라우드는 AI 기술력을 접목한 AI 특화 상품을 내놓겠다는 것.KT 측은 “앞으로 초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팜’과 전용 AI 반도체 칩 개발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제공하는 ‘AI 풀스택’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NHN클라우드 관계자도 “AI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라고 했다.공공 시장도 정조준하고 있다. KT클라우드의 경우 8000억원 규모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집중하는 등 오는 2026년까지 2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2014년 게임 특화 플랫폼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해 NHN의 핵심 사업이 된 NHN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을 바탕으로 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다.두 회사와 경쟁관계에 있는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일본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려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인프라 확대 등 리전(데이터센터)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제공 상품을 확대 중”이라고 말했다.실제로 싱가포르의 경우 최근 국내에서 출시된 데이터베이스(DB) 상품 ‘클라우드 DB 포 포스트그레SQL’, ‘클라우드 DB 포 몽고DB’, 컴퓨팅 상품인 ‘클라우드 펑션’ 등이 제공되기 시작했다. 점차 상품을 늘려 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5년 전 22개 상품으로 출발한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는 9배 이상 늘어난 203개의 상품을 제공 중이다.하반기엔 일본 도쿄 리전의 인프라를 늘린다. 데이터센터를 다중화한 형태의 ‘멀티존’ 환경을 마련해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특히 인도네시아도 주목하고 있다. 아직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크진 않지만, 차량공유·배달업체 고젝(Gojek) 등 동남아에서 가장 많은 유니콘을 배출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성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회사 관계자는 “동남아 시장은 국내 중소 기업과의 동반 진출, 현지 기업과 협력이라는 ‘투 트랙’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네이버클라우드의 직원수는 지난해 말 기준 약 890명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 서비스에서 오랜 기간 운영되며 검증된 기술을 상품을 내놓고 있다. 네이버의 검색 기술(클라우드 서치), AI 클로바 등이 상품화됐다.
2022.04.01 I 김국배 기자
NHN클라우드 공식 출범…"AI로 경쟁력 높일 것"
  • NHN클라우드 공식 출범…"AI로 경쟁력 높일 것"
  • (사진=NHN)[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NHN(181710)의 클라우드 자회사인 NHN클라우드가 1일 공식 출범했다. NHN클라우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NHN클라우드는 NHN의 클라우드 사업 초기부터 함께해온 백도민, 김동훈 공동 대표가 이끈다. 백 대표는 회사의 목표 수립과 비전 공유, 인재 선발 등을, 김 대표는 사업본부장을 겸임하며 전략 수립과 수행 등을 맡는다.NHN클라우드는 우선 AI 기술력을 접목한 AI 특화 상품으로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인프라, 플랫폼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전 영역에 AI를 더해 고객의 니즈를 맞춰간다. AI본부는 2015년부터 AI 패션, 얼굴인식 등 NHN의 AI 서비스와 연구를 이끌어온 박근한 본부장이 담당한다.2014년 게임 특화 플랫폼으로 첫 서비스를 시작해 NHN의 핵심 사업이 된 NHN클라우드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 등을 바탕으로 월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다. 게임, 결제, 커머스 등 NHN의 사업 노하우를 살려 각 분야 특성에 맞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인원은 약 350여 명으로 추가 채용을 통해 인력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백도민 NHN클라우드 대표는 “클라우드 시장 내 더 큰 성장과 도약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전략 파트너십 구축, 글로벌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 확대 등을 통해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1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4만5000달러대로…8일 연속 오르다 이틀째 하락
  • 비트코인 4만5000달러대로…8일 연속 오르다 이틀째 하락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며 4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8일 연속 오르다 이틀 연속 하락한 것이다.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 떨어진 4만5718달러를 기록했다.이더리움도 3.1% 하락해 3289달러에 거래됐다. 에이다와 루나는 각각 3.8%, 2.3%씩 떨어졌으며, 솔라나만 2.6% 가량 올랐다.국내 비트코인 시세도 내려갔다. 비슷한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7% 내린 5560만원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6% 떨어지며 400만원 안팎을 오르내렸다.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연구원은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비트코인 강세 모멘텀은 고갈됐다”며 “지속적인 지정학적 위험이 최근 랠리를 막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비트코인은 최근 8일 연속 상승해왔다. ‘테라’ 블록체인 회사인 테라폼랩스가 약 13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는 소식이 가격 상승의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테라는 한국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의장과 개발자 권도형 대표가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업자다.
2022.04.01 I 김국배 기자
5500자의 힘…2030세대 왜 웹소설에 빠졌나
  • 5500자의 힘…2030세대 왜 웹소설에 빠졌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인맥·학맥·부모찬스 필요 없어요.” “단 5500자로 평가받죠.” “본인만 잘 하면 부캐(부캐릭터·투잡)도 가능합니다.”최근 서울 강남 모 빌딩의 지하 대강당. 토요일이었지만 웹소설 작법을 전수받기 위해 모여든 수강생들로 가득 찼다. 웹소설 작가양성 프로그램 문피아 아카데미의 ‘판타지 클래스’(6기) 강의 마지막 날. 3개월만에 대면으로 마주한 수강생들은 웹소설의 매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은 답들을 쏟아냈다.전체 수강생 101명 중 이날 현장에 모인 수강생은 총 63명. 코로나19 방역지침 탓에 인터넷 중계로 참여한 36명까지 포함하면 수강생 대부분이 참석했다. 국어국문과·문예창작과 출신부터 대학생 취업준비생 회사원까지, 2030(84%) 지원자가 가장 많았다. 2019년 5월 웹소설 강의를 처음 시작한 문피아는 웹소설계 신인작가 등용문으로 통한다. 전체 활동작가 수만 7만여명, 이용자 수 120만명을 거느린 원조 격인 웹소설 플랫폼으로 최근 네이버웹툰에 인수됐다.지난 1월22일 문피아 아카데미 판타지 클래스 6기 종강 교육이 열린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오정 작가가 강의를 하고 있다. 문피아 측 요청으로 강의 내용은 모자이크 처리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B급 문학 옛말…웹소설 전성시대그야말로 ‘웹소설 전성시대’다. 요샛말로 ‘찐’(진정) 열풍이 맞다. 온라인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MZ세대뿐만이 아니다. 전업주부, 공무원, 은퇴 직장인, 검사, 경찰, 의사까지 웹소설을 읽는 건 물론이고, 일부는 ‘주경야작’하며 프로작가를 꿈꾼다. ‘B급 비주류 문학’은 옛말이다. 현장에서 만난 수강생 김모(27)씨는 문창과 출신이다. 그는 “공장에서 볼트 조이는 일을 하면서 취미로 글을 쓰다가 우연히 모집글을 보고 지원했다”며 “이 바닥은 문단과 달리 형식이나 제약이 없고 빠른 사이다식 전개가 강점이다. 직관적으로 글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대학생 알흘(20·필명)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웹소설을 즐겨보던 덕후였다가 작가에 도전했다. 알흘씨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하위문학으로 여겨져 타인에게 ‘웹소설을 본다’는 사실을 숨겼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세대 차이가 아닐까 싶다. 지금 1020 사이에선 재밌는 웹소설을 서로 추천한다. 웹소설이 드라마화 되다 보니 성인들도 많이 찾고, 대중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뀐 것 같다”며 “오래오래 사랑받는 작가가 목표”라고 귀띔했다. 강의 현장도 수강생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신입사원 김철수’를 쓴 인기 작가 오정(42·필명)은 수업 종료 후에도 수강생들의 질문 세례에 1시간 더 수업을 진행해야만 했다. 오정 작가는 독자들을 결제하게 만드는 캐릭터의 조건으로 “완벽하지 않은 공감받을 만한 인물이어야 한다”면서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경험을 토대로 쓰면 가장 쉽고 재미난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웹소설은 종이책, 전자책과 달리 인터넷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장르소설을 말한다. 보통 편당 5500자로 구성돼 5분내에 읽을 수 있고, 1편당 100원 정도의 소액결제로 부담이 적다. 태동은 이우혁의 ‘퇴마록’, 이영도의 ‘드래곤 라자’ 등으로 대표되는 1990년대 PC통신 문학이다. 이후 2000년대 귀여니의 ‘그놈은 멋있었다’ 등 하이틴로맨스 계열의 인터넷 소설이 인기를 끌더니, 2013년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웹소설 등 대형포털사의 모바일 연재 플랫폼을 만나면서 대중을 빨아들였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웹소설 산업현황 및 실태조사’(2019)에 따르면 웹소설은 월평균 1만45건 등록됐고, 1일 평균 조회수는 201만2200회에 달했다. 현재 그 수치는 더욱 커졌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일반 단행본 시장 위협…역대 수입 작가 급증웹소설 작가가 급증하는 이유는 ‘돈이 된다’는 인식이 커지면서다. 웹소설 작가의 수입이 웬만한 직장인보다 낫다는 말도 공공연하게 들린다. 실제 억대 수입의 작가들이 급격히 늘었다. ‘나혼자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닥터 최태수’ ‘템빨’ ‘화산귀환’ 등 인기작은 단일 작품 수입만 100억원이 넘는다. 웹소설 작가들은 자신의 유료작품 조회수에 따라 수입을 올리는데, 플랫폼 업체마다 다르지만 적게는 40%, 많게는 70%의 유료 결제분이 작가에게 돌아간다. 다만 작품 인기도에 따라 수입 편차가 큰 편이다. 한달에 100만원도 못버는 작가가 있는가 하면, 1000만원 이상 버는 억대 연봉 작가도 있다.전문가들은 웹소설의 원천 지식재산권(IP)의 확장성을 높게 평가한다. 웹소설은 웹툰·웹드라마에 비해 위험부담이 적고, 드라마 형식을 띠고 있어 대중화와 영상화에 적합해 투자비용 대비 IP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자책 혹은 종이책 단행본으로 출간되면 2차 수익이 생길 수 있고, 웹툰이나 드라마, 영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이어지면 IP 수익으로 연결된다.진입장벽이 낮은 점도 웹소설에 도전하는 이유다. 웹툰과 달리 전문적 장비 없이도 작업이 가능하고, 연령·경력에 구애받지 않아 입문이 용이하다. 순수문학계처럼 등단 과정 없이 웹소설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도전할 수도 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작가는 약사고, ‘왕세자의 살인법’을 쓴 ‘초연’이란 작가는 수원지방검찰청의 서아람 검사다.문피아 아카데미 판타지 클래스 6기 종강 교육이 지난 1월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수강생들이 오정 작가의 강의 내용을 들으며 메모하고 있다. 문피아 측 요청으로 수강생들의 강의 필기 내용은 모자이크 처리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청년층 취업난 현실 반영 해석도웹소설 열기는 대학가로도 번졌다. 일각에선 청년층의 취업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2019학년도에 국내 첫 웹소설창작전공을 신설한 청강문화산업대의 경우 2022학년도 모집 인원(76명)이 19학년도(30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수성대학교는 작년부터 웹툰스토리과를, 한국영상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웹소설과를 만들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4년제 대학 최초로 국어국문학과 타이틀을 버리고 ‘웹문예학과’로 전면 개편했다. 21세기 웹 기반 문화예술을 선도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일반인을 위한 사설 강의도 많아졌다. KBS 서울사이버대 세종사이버대 서울디지털대 등도 웹소설 작가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오정 작가는 “최근 2~3년새 20대 젊은 작가 지망생들이 많아졌다”며 “코로나19 속 취업 상황이 좋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씁쓸해했다. 그는 “수십억대 돈을 버는 작가는 상위 5~10%에 불과하다”면서도 “도전하기 좋은 분야고, 독자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도전해보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2.04.01 I 김미경 기자
돈방석 앉은 두나무, '연봉킹' 김광수 CTO 179억
  • 돈방석 앉은 두나무, '연봉킹' 김광수 CTO 179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광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해 179억여원의 보수를 받으며 두나무 내 최고액을 기록했다.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회장)은 98억여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두나무가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두나무 등기이사 3인은 지난해 총 198억9848만8000원을 받았다. 1인당 평균 66억3282만9000원 규모다.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 (사진=두나무)송치형 의장은 작년 급여 24억1380만원, 상여 74억4166만6000원 등 총 98억5546만6000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형년 부회장은 급여 17억7480만원, 상여 56억4833만3000원을 포함해 72억4313만3000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석우 대표도 급여 6억7380만원에 상여 21억268만9000원을 더해 27억9988만9000원을 받았다.두나무 내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건 미등기 임원인 김광수 CTO였다. 2018년 두나무에 합류한 그는 지난해 급여 3억7700만원, 상여 175억7138만9000원으로 179억4838만9000원의 보수를 받았다. 작년 삼성전자 대표에서 물러난 고동진 고문이 퇴직금을 포함해 받은 보수(118억3800만원)보다 많다.두나무 측은 “치열해지는 사업 환경에서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함으로써 플랫폼 시장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된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의 보수 총액도 138억3175만9000원으로 100억원을 훌쩍 넘겼다. 임지훈 CSO와 함께 사내이사로 선임된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는 44억1503만3000원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미등기임원이다.두나무는 이날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3조7046억원, 영업이익은 3조2714억원을 기록했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전년보다 매출은 2000%, 영업이익은 3600% 가량 증가했다.한편 이날 열린 두나무 주주총회에서는 카카오 측 인사였던 이성호 사외이사가 사임하면서 카카오와 두나무는 사실상 결별했다. 두나무는 “카카오는 재무적 투자자로서 더 이상 두나무의 사외이사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2022.03.31 I 김국배 기자
LG CNS, 연간 매출 첫 4조 돌파
  • LG CNS, 연간 매출 첫 4조 돌파
  • LG CNS가 LX판토스 물류센터 쇼룸에 구현한 오토스토어와 AI (사진=LG CN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디지털 전환(DX)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보면, LG CNS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431억원, 영업이익 32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33.5%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7.9%였다.LG CNS는 클라우드, 금융 DX, 스마트 물류 사업의 성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지난 2019년부터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며 클라우드 사업을 키웠다. 최근엔 클라우드 전문 인력이 2000명 규모를 넘어섰다. 카드, 은행, 증권 등 금융권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 또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바탕으로 물류 시스템과 설비를 최적화하며 스마트 물류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한편 김영섭 대표는 지난해 LG CNS로부터 급여 11억9300만원, 상여 11억7000만원 등 총 23억63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점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22.03.31 I 김국배 기자
이사회서 빠진 카카오, 두나무와 '거리두기'?
  • 이사회서 빠진 카카오, 두나무와 '거리두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가 두나무의 이사회에서 빠지자, 두 회사가 거리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두 회사가 본격적인 경쟁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한 데다 ‘두나무=카카오의 자회사’라는 오해도 많았던 탓이다.31일 열린 두나무 정기 주주총회에서 카카오M 전 대표인 이성호 사외이사가 3년 임기 끝에 사임했다. 카카오가 재무적 투자자로서 더 이상 두나무의 사외이사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다. 두나무 공동 창업자로 3대 주주(13.6%)인 김형년 부회장도 이날 일신상의 사유로 등기이사직을 내려놨다. 부회장 직함은 유지한다.대신 두나무는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송치형 회장(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이석우 대표, 정민석 COO, 임지훈 CSO까지 4명의 사내이사만으로 이사회가 구성됐다.특히 카카오의 두나무 사외이사 사임은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우선 카카오가 올해부터 메타버스, 블록체인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기 시작한 만큼 경쟁 관계 등을 고려한 조치기 아니겠느냐는 시각이다. 실제로 카카오는 지난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블록체인 자회사 크러스트를 출범시키며, 그라운드X가 해온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사업을 이관시켰다. 그라운드X는 대체불가토큰(NFT) 전문 회사로 키우려 하고 있다.이는 모두 두나무와 부딪히는 영역이다. 두나무도 이미 지난해 ‘업비트 NFT’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까지 내놓은 상태다. 두나무 자회사인 람다256 역시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오는 2분기 중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NFT 마켓 ‘사이펄리’를 출시할 예정이다.여기에 그간 카카오와 두나무가 계열 회사라는 오해를 받아온 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가뜩이나 시장에서 독과점 논란에 시달려온 카카오 입장에서 독점 논란이 있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마저 계열회사라는 괜한 오해를 사는 게 부담일 수 있다는 것이다.카카오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빠짐으로써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재무적 투자자의 본분으로 돌아간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이런 가운데 카카오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은 줄고 있다. 현재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청년창업펀드 등이 보유한 두나무 지분율은 15.3%로 2020년(21.3%)에 비하면 꽤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카카오 계열사들이 가진 지분을 모두 합치면 송치형 두나무 회장에 이은 2대 주주이긴 하다.한편 두나무는 이날 지난해 재무제표 안건 등도 승인했다. 두나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7046억원, 영업이익은 3조2714억원이었다. 당초 1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려던 등기임원 보수 한도는 작년과 같은 200억원으로 의결했다. 회사 측은 “당초 등기이사의 수를 대폭 늘릴 경우를 대비해 보수한도를 높게 잡았으나, 이전과 동일하게 200억원으로 수정해 의결됐다”고 했다.
2022.03.31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4만7000달러 안팎 보합세
  • 비트코인 4만7000달러 안팎 보합세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4만7000달러 안팎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3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 비트코인값은 24시간 전보다 0.5% 내린 4만7022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0.5% 떨어진 3389달러에 거래됐다.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 가운데는 솔라나의 상승 폭이 컸다. 솔라나는 하루 전보다 8% 이상 오르며 119달러를 돌파했다. 아발란체는 3.9% 올랐으며, 루나는 1.9% 떨어졌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5668만원대에서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0.5% 떨어진 것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407만원으로 0.3% 내렸다. 솔라나의 경우 7.6% 상승했으며, 질리카라는 이름의 알트코인이 74% 급등했다.비트코인은 지난 28일 4만8000달러를 돌파하는 최근 8일 연속 상승했다. ‘테라’ 블록체인 회사인 테라폼랩스가 약 13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는 소식 등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회사는 예치·대출 서비스인 ‘앵커 프로토콜’의 이자 준비금에 사용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폼랩스는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의장과 개발자 권도형 대표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전날에는 ‘돈 버는 게임(P2E)’으로 유명한 액시 인피니티가 해킹을 당해 6억2500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당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역사상 가장 큰 피해 규모다. 이번 사고는 사이드체인인 ‘로닌’ 네트워크에서 일어났다.
2022.03.31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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