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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존비즈온, NS홈쇼핑 ERP 구축
- (사진=더존비즈온)[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더존비즈온(012510)은 NS홈쇼핑의 전사적자원관리(ERP) 고도화 프로젝트인 ‘스마트 ERP’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NS홈쇼핑 내·외부 시스템을 연동해 스마트한 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경영 가시성, 신속성, 효율성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더존비즈온은 NS홈쇼핑의 사업 분야에 최적화된 자산·예산 관리, 리스 회계, 손익 관리 시스템을 새로 구축하며 기존 재무 회계, 자금·세무 관리, 이력 이관 등을 고도화했다. 기업 내부 영업시스템, 경비관리시스템은 물론 외부의 국세청, 전자세금계산서, 뱅킹, 외담대 송수신 시스템 등과도 연계했다.최신 기술이 적용된 시스템을 통해 실적분석을 고도화하고 안정적·효율적 유지관리로 비용 감축 효과도 예상된다. 회사 측은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서 NS홈쇼핑은 결산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고 전산화 비율을 개선해 외부감사 및 컴플라이언스 이슈에 대응한 결산자료 신뢰도를 제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 LG CNS,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T서비스 기업 LG CNS가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이번 채용 프로그램명은 ‘IT 리더십 아카데미’로 인턴십과 IT 기본 교육을 포함하며, 서류 제출 마감 기한은 다음 달 3일까지다.학사는 △디지털 전환(DX) 엔지니어 △클라우드 아키텍처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데이터 △스마트물류 등 6개 분야에서 모집하며, △데이터 △인공지능(AI) △컨설팅 등 3개 분야는 석·박사를 대상으로 한다. 데이터 분야는 학사, 석사, 박사 모두 지원 가능하다.채용 절차는 서류, 필기, 실무 면접, 인턴십(학사 지원자만 해당),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필기 전형의 경우 학사는 LG 인적성 검사와 코딩테스트, 석사는 LG 인적성 검사와 과제 분석 테스트, 박사는 LG인적성검사 중 인성검사만 치른다.실무 면접까지 합격한 지원자들은 3주간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 단,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사 지원자만 해당된다. 인턴십 마지막 주에는 최종면접이 실시되며, 석·박사는 인턴십을 거치지 않고 최종면접을 통해 입사하게 된다.LG CNS는 최종 합격자들에게 약 2개월 간의 ‘IT 커리어 스타트 교육’과 애자일 방법론, 데이터 분석 기술 등이 포함된 ‘직무 특화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 관계자는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역량만 뛰어나면 더 많은 연봉과 보상, 더 빨리 승진할 수 있는 문화가 구축돼 있다”며 “연차에 기반해서 급여를 결정하는‘연공서열 관행을 과감히 깼다는 점에서 업계의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고 했다.LG CNS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제도도 시행 중이다. 역량이 뛰어난 인재들이 더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고정급을 추가 인상해주는 제도다. 주로 역량 레벨이 높은 사원, 선임(대리급)이 혜택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역량 레벨이 높은 선임은 최대 17%까지 고정급을 올려 주기도 했다. 회사가 보유한 ‘골프장 회원권’을 임원이 아닌 직원들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MZ세대 직원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 김영섭 LG CNS 대표 연임…영업익 2배 껑충, 5G도 진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영섭 LG CNS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LG CNS는 올해 마이데이터(본인 신용정보관리업), 5세대 이통통신(5G) 특화망 등 신사업에 잇따라 뛰어든다.LG CNS는 24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영섭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지난 2019년 연임한 데 이어 두 번째 연임으로, 김 대표는 올해로 7년째 LG CNS를 이끌게 됐다. 김 대표는 2016년 취임한 이후 부실 자회사를 정리하고, 기술 중심 사업 체계를 안착시키며 LG CNS의 체질을 바꿔놓은 것으로 평가받는다.LG CNS 사옥 (사진=LG CNS)그 결과 2015년 1038억원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LG CNS의 영업이익은 지난 2020년 2460억원대로 두 배 넘게 올랐다. 작년 3분기 기준 영업이익도 2013억원으로 전년보다 많다. 같은 기간 매출은 7% 가량 증가했다.향후 김 대표의 최대 과제는 기업공개(IPO)가 될 전망이다. LG CNS는 지난해 상장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현재 상장을 준비 중이다. 상장 시기는 이르면 내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를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DX) 사업을 추진해온 LG CNS는 올해 마이데이터, 5G 특화망 등 신사업도 본격화한다. 이날 LG CNS는 주총에서 ‘데이터 관련 사업’ ‘기간통신사업(회선설비 보유 무선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지난해 9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한 LG CNS는 지난 15일 마이데이터 앱 ‘하루조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루조각은 데이터로 고객의 일상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생활관리 앱이다. LG CNS는 하루조각을 시작으로 헬스케어, 통신, 유통 등의 분야에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데이터 관리업’ ‘데이터 중개업’ 형태의 기업 대상 마이데이터 사업도 추진한다.이달 초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5G 이동통신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 ‘회선설비 보유 무선사업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신청을 마쳤다. 기간통신사업자가 되면 제3자인 수요 기업에도 5G 특화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5G 특화망은 공장, 건물 등 특정 범위 내에 5G 통신망을 구현할 수 있는 기업 맞춤형 네트워크다. 주파수도 기존 이동통신망이 아닌 별도 전용 주파수(4.7GHz, 28GHz)를 활용한다.회사 관계자는 “구독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 싱글렉스, 마이데이터 서비스 등 DX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며 “기업(B2B)과 소비자(B2C) 시장을 넘나들며 고객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시행 하루 남았는데…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한달간 상호 입출금 불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트래블룰(가상자산 이전 시 정보 제공 의무)이 시행되는 가운데, 서로 다른 트래블룰 솔루션을 사용하는 거래소 간의 연동이 한달 가량 미뤄지게 됐다. 당분간 양쪽 진영의 거래소끼리는 직접 입출금이 불가능한 만큼 투자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업비트와 빗썸·코인원·코빗 양 진영은 트래블룰 시행을 하루 앞둔 24일 솔루션 연동 작업이 다음 달 24일이 돼서야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초 트래블룰 시행에 맞춰 연동을 마칠 계획이었지만, 지연된 것이다.트래블룰은 가상자산의 이동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제도다. 특금법상 가상자산 사업자가 다른 가상자산 사업자에게 100만원 이상의 가상자산을 이전하는 경우, 가상자산을 이전하는 사업자는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정보를 가상자산을 이전 받는 사업자에게 제공해야 한다.현재 국내 거래소들은 트래블룰 이행을 위해 두나무 자회사인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VV)’나 빗썸·코인원·코빗 3사의 합작사가 만든 ‘코드’를 이용하고 있다.트래블룰이 시행되면, 같은 트래블룰 솔루션을 사용하는 거래소 간 가상자산 이전은 기술적 연동이 준비되는대로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VV와 시스템 연동이 끝난 거래소는 업비트를 비롯한 텐앤텐, 프라뱅, 비블록, 플랫타익스체인지, 고팍스, 에이프로빗, 캐셔레스트, 포블게이트, 프로비트 등이다.코드와 시스템 연동을 준비하고 있는 거래소는 빗썸, 코빗, 코인원, 한빗코, 비트프론트, 코인엔코인, 와우팍스 등으로 알려졌다.특히 VV와 코드의 연동은 다음 달 24일에서야 마무리될 전망이다. 얼마간은 다른 트래블룰 솔루션을 사용하는 거래소 간 입출금이 불가능해지면서 이용자들만 불편을 떠안게 됐다. 양측은 “개인지갑으로 이전한 후 입금하는 방식을 통해 가상자산을 다른 거래소로 이전하는 것은 가능하다”며 “연동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해서 회원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또 메타마스크 등 개인지갑 출금은 업비트와 코빗에서 가능하나, 빗썸과 코인원은 불가하다. 해외 거래소 출금도 당장 쉽지 않다. 업비트는 바이낸스·FTX 등 해외 거래소 출금을 차후 지원할 계획이다.
-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AI 올림픽' 캐글서 10번째 금메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AI 올림픽’이라 불리는 AI 경진대회 ‘캐글’에서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미국 조지아주립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학생들의 작문 능력 향상을 돕는 AI 평가모델을 만드는 것을 과제로 진행됐다. 중·고등학생들이 작성한 1만여 편의 글이 데이터로 제시됐다. 각 문단의 내용을 주제, 입장, 주장과 역주장, 반박, 논증, 결론의 7개 구조로 구분하는 모델의 정합성을 평가하는 방식이었다.사진 왼쪽부터 업스테이지 정익효, 박현병, 송원호 마스터. (사진=업스테이지)업스테이지의 송원호·박현병, 정익효 마스터 팀은 AI의 단어 위치 인식 기능을 강화해 기존 자연어 처리 모델은 불가능했던 긴 문장을 분석할 수 있게 했다. 글 구조 평가의 정합성을 높이기 위해 자연어 처리 모델을 추가로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머신러닝 알고리즘 성능을 개선한 것이다.그 결과 업스테이지는 2060개 팀이 참여한 이 대회에서 8위에 오르며 올해 들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창업 후 1년 반만에 두 자릿 수 금메달(10번째)을 따내며 엔비디아, H20.ai 같은 글로벌 AI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앞서 업스테이지는 지난 1월 올해 첫 캐글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바 있다. 캐글의 최고 등급인 그랜드마스터 톱 20인 중 2인이 업스테이지 소속이다. 업스테이지는 AI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최신 AI 기술을 다양한 업종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AI 팩(Pack)’도 출시할 예정이다.AI 팩은 이미지에서 원하는 정보를 추출해 이용할 수 있는 문자인식(OCR) 기술, 의미가 유사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고성능의 자연어처리 검색 기술, 고객 정보와 제품·서비스 특징을 고려한 추천 기술 등 AI 기술을 맞춤형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돕는 원스톱 솔루션이다캐글 그랜드마스터 세계 18위이자 업스테이지 챌린지스 팀을 이끄는 김상훈 리더는 “세계적인 데이터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캐글대회에서 10번째 금메달을 획득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글로벌 레지던시 프로그램(업스테이지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통해 최고의 인재들을 육성하며 최고 성능의 AI팩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해킹, 업무상 실수로 개인정보 유출…개인정보위, 16개 사업자에 과태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해킹이나 업무 담당자 실수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업자들이 수백만원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안전조치 소홀에 따른 해킹이나 업무상 과실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16개 사업자에 총 2370만원의 과징금과 9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의결했다.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제5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캔바 등 4개 사업자는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AWS)를 이용하면서 인증 수단을 적용하지 않아 해커에게 관리자 접근권한(액세스 키)을 탈취당한 게 화근이었다. 그 결과 캔바는 23만6775건, 징가는 1만3057건, 플루쿠는 2230건, 하우빌드는 3771건의 이름·연락처 등 개인정보가 유출됐다.한국화재연구소(427건), 넬슨스포츠(2696건), 아시아나항공(198건), SK하이닉스(2207건), 성보공업(276건) 등 5개 사업자는 SQL 인젝션, 웹셸, 무작위 대입 공격 등의 해킹 방법에 의해 개인정보가 새나갔다.강원도의사회 등 4개 사업자는 업무상 실수로 개인정보가 외부에 공개되거나 내부 직원들에게 잘못 전달된 경우였다. 강원도의사회는 홈페이지 유지보수 업체의 실수로 다른 홈페이지에 의사회 선거인명부(3320명)가 게시됐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웹페이지 개발 중에 접근 통제가 안 돼 온라인 세미나 참가 신청자명단(2932명)이 인터넷에서 검색됐다.스태츠칩팩코리아와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는 담당 직원이 교육 안내 메일을 보내면서 인사정보 파일을 잘못 첨부했다. 탈취당한 개인정보 일부는 다크웹, 텔레그램에 무단 게시되거나 광고성 스팸 메일 등에 악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넬슨스포츠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는 텔레그램에, 한국화재연구소·휘닉스중앙·하우빌드의 유출 정보는 다크웹에 올라왔다.사업자별 위반사항 및 처분 세부 내용주민등록번호를 유출하거나 잘못 처리한 사례도 있었다. 성보공업에서는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입사 지원서(83건)가 유출됐으며, 하우빌드는 권한 없이 주민등록번호를 처리했다. 스태츠칩팩코리아는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하지 않았다. 캔바·징가·플루크·성보공업·휘닉스중앙 등 일부 사업자들은 유출 사실을 알고도 피해자들에게 즉시 통지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됐다.개인정보위는 법규를 위반한 16개 사업자 모두에게 과태료를 부과했다.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징가와 하우빌드, 암호화하지 않은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성보공업에는 과징금도 부과했다. 앞으로 개인정보위는 클라우드를 통한 해킹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아마존 등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 함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교육·홍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양청삼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개인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사전에 안전조치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고 이후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피해자들에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며 “유출이 발생한 경우 피해자들이 더 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즉시 유출 통지를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