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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5000달러대로…8일 연속 오르다 이틀째 하락
  • 비트코인 4만5000달러대로…8일 연속 오르다 이틀째 하락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보이며 4만7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8일 연속 오르다 이틀 연속 하락한 것이다.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 떨어진 4만5718달러를 기록했다.이더리움도 3.1% 하락해 3289달러에 거래됐다. 에이다와 루나는 각각 3.8%, 2.3%씩 떨어졌으며, 솔라나만 2.6% 가량 올랐다.국내 비트코인 시세도 내려갔다. 비슷한 시각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7% 내린 5560만원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6% 떨어지며 400만원 안팎을 오르내렸다.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연구원은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비트코인 강세 모멘텀은 고갈됐다”며 “지속적인 지정학적 위험이 최근 랠리를 막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비트코인은 최근 8일 연속 상승해왔다. ‘테라’ 블록체인 회사인 테라폼랩스가 약 13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는 소식이 가격 상승의 배경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테라는 한국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의장과 개발자 권도형 대표가 테라폼랩스의 공동 창업자다.
2022.04.01 I 김국배 기자
5500자의 힘…2030세대 왜 웹소설에 빠졌나
  • 5500자의 힘…2030세대 왜 웹소설에 빠졌나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인맥·학맥·부모찬스 필요 없어요.” “단 5500자로 평가받죠.” “본인만 잘 하면 부캐(부캐릭터·투잡)도 가능합니다.”최근 서울 강남 모 빌딩의 지하 대강당. 토요일이었지만 웹소설 작법을 전수받기 위해 모여든 수강생들로 가득 찼다. 웹소설 작가양성 프로그램 문피아 아카데미의 ‘판타지 클래스’(6기) 강의 마지막 날. 3개월만에 대면으로 마주한 수강생들은 웹소설의 매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같은 답들을 쏟아냈다.전체 수강생 101명 중 이날 현장에 모인 수강생은 총 63명. 코로나19 방역지침 탓에 인터넷 중계로 참여한 36명까지 포함하면 수강생 대부분이 참석했다. 국어국문과·문예창작과 출신부터 대학생 취업준비생 회사원까지, 2030(84%) 지원자가 가장 많았다. 2019년 5월 웹소설 강의를 처음 시작한 문피아는 웹소설계 신인작가 등용문으로 통한다. 전체 활동작가 수만 7만여명, 이용자 수 120만명을 거느린 원조 격인 웹소설 플랫폼으로 최근 네이버웹툰에 인수됐다.지난 1월22일 문피아 아카데미 판타지 클래스 6기 종강 교육이 열린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오정 작가가 강의를 하고 있다. 문피아 측 요청으로 강의 내용은 모자이크 처리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B급 문학 옛말…웹소설 전성시대그야말로 ‘웹소설 전성시대’다. 요샛말로 ‘찐’(진정) 열풍이 맞다. 온라인 콘텐츠 소비에 익숙한 MZ세대뿐만이 아니다. 전업주부, 공무원, 은퇴 직장인, 검사, 경찰, 의사까지 웹소설을 읽는 건 물론이고, 일부는 ‘주경야작’하며 프로작가를 꿈꾼다. ‘B급 비주류 문학’은 옛말이다. 현장에서 만난 수강생 김모(27)씨는 문창과 출신이다. 그는 “공장에서 볼트 조이는 일을 하면서 취미로 글을 쓰다가 우연히 모집글을 보고 지원했다”며 “이 바닥은 문단과 달리 형식이나 제약이 없고 빠른 사이다식 전개가 강점이다. 직관적으로 글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대학생 알흘(20·필명)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웹소설을 즐겨보던 덕후였다가 작가에 도전했다. 알흘씨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하위문학으로 여겨져 타인에게 ‘웹소설을 본다’는 사실을 숨겼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세대 차이가 아닐까 싶다. 지금 1020 사이에선 재밌는 웹소설을 서로 추천한다. 웹소설이 드라마화 되다 보니 성인들도 많이 찾고, 대중 인식도 긍정적으로 바뀐 것 같다”며 “오래오래 사랑받는 작가가 목표”라고 귀띔했다. 강의 현장도 수강생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신입사원 김철수’를 쓴 인기 작가 오정(42·필명)은 수업 종료 후에도 수강생들의 질문 세례에 1시간 더 수업을 진행해야만 했다. 오정 작가는 독자들을 결제하게 만드는 캐릭터의 조건으로 “완벽하지 않은 공감받을 만한 인물이어야 한다”면서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경험을 토대로 쓰면 가장 쉽고 재미난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웹소설은 종이책, 전자책과 달리 인터넷과 모바일 플랫폼에서 유통되는 장르소설을 말한다. 보통 편당 5500자로 구성돼 5분내에 읽을 수 있고, 1편당 100원 정도의 소액결제로 부담이 적다. 태동은 이우혁의 ‘퇴마록’, 이영도의 ‘드래곤 라자’ 등으로 대표되는 1990년대 PC통신 문학이다. 이후 2000년대 귀여니의 ‘그놈은 멋있었다’ 등 하이틴로맨스 계열의 인터넷 소설이 인기를 끌더니, 2013년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웹소설 등 대형포털사의 모바일 연재 플랫폼을 만나면서 대중을 빨아들였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웹소설 산업현황 및 실태조사’(2019)에 따르면 웹소설은 월평균 1만45건 등록됐고, 1일 평균 조회수는 201만2200회에 달했다. 현재 그 수치는 더욱 커졌을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일반 단행본 시장 위협…역대 수입 작가 급증웹소설 작가가 급증하는 이유는 ‘돈이 된다’는 인식이 커지면서다. 웹소설 작가의 수입이 웬만한 직장인보다 낫다는 말도 공공연하게 들린다. 실제 억대 수입의 작가들이 급격히 늘었다. ‘나혼자 레벨업’, ‘전지적 독자 시점’ ‘닥터 최태수’ ‘템빨’ ‘화산귀환’ 등 인기작은 단일 작품 수입만 100억원이 넘는다. 웹소설 작가들은 자신의 유료작품 조회수에 따라 수입을 올리는데, 플랫폼 업체마다 다르지만 적게는 40%, 많게는 70%의 유료 결제분이 작가에게 돌아간다. 다만 작품 인기도에 따라 수입 편차가 큰 편이다. 한달에 100만원도 못버는 작가가 있는가 하면, 1000만원 이상 버는 억대 연봉 작가도 있다.전문가들은 웹소설의 원천 지식재산권(IP)의 확장성을 높게 평가한다. 웹소설은 웹툰·웹드라마에 비해 위험부담이 적고, 드라마 형식을 띠고 있어 대중화와 영상화에 적합해 투자비용 대비 IP확장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자책 혹은 종이책 단행본으로 출간되면 2차 수익이 생길 수 있고, 웹툰이나 드라마, 영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이어지면 IP 수익으로 연결된다.진입장벽이 낮은 점도 웹소설에 도전하는 이유다. 웹툰과 달리 전문적 장비 없이도 작업이 가능하고, 연령·경력에 구애받지 않아 입문이 용이하다. 순수문학계처럼 등단 과정 없이 웹소설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도전할 수도 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작가는 약사고, ‘왕세자의 살인법’을 쓴 ‘초연’이란 작가는 수원지방검찰청의 서아람 검사다.문피아 아카데미 판타지 클래스 6기 종강 교육이 지난 1월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수강생들이 오정 작가의 강의 내용을 들으며 메모하고 있다. 문피아 측 요청으로 수강생들의 강의 필기 내용은 모자이크 처리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청년층 취업난 현실 반영 해석도웹소설 열기는 대학가로도 번졌다. 일각에선 청년층의 취업난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2019학년도에 국내 첫 웹소설창작전공을 신설한 청강문화산업대의 경우 2022학년도 모집 인원(76명)이 19학년도(30명)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수성대학교는 작년부터 웹툰스토리과를, 한국영상대는 2022학년도 수시모집을 앞두고 웹소설과를 만들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4년제 대학 최초로 국어국문학과 타이틀을 버리고 ‘웹문예학과’로 전면 개편했다. 21세기 웹 기반 문화예술을 선도할 창의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일반인을 위한 사설 강의도 많아졌다. KBS 서울사이버대 세종사이버대 서울디지털대 등도 웹소설 작가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오정 작가는 “최근 2~3년새 20대 젊은 작가 지망생들이 많아졌다”며 “코로나19 속 취업 상황이 좋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씁쓸해했다. 그는 “수십억대 돈을 버는 작가는 상위 5~10%에 불과하다”면서도 “도전하기 좋은 분야고, 독자들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도전해보라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2.04.01 I 김미경 기자
돈방석 앉은 두나무, '연봉킹' 김광수 CTO 179억
  • 돈방석 앉은 두나무, '연봉킹' 김광수 CTO 179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광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지난해 179억여원의 보수를 받으며 두나무 내 최고액을 기록했다. 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회장)은 98억여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31일 두나무가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보면 두나무 등기이사 3인은 지난해 총 198억9848만8000원을 받았다. 1인당 평균 66억3282만9000원 규모다.송치형 두나무 이사회 의장 (사진=두나무)송치형 의장은 작년 급여 24억1380만원, 상여 74억4166만6000원 등 총 98억5546만6000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형년 부회장은 급여 17억7480만원, 상여 56억4833만3000원을 포함해 72억4313만3000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석우 대표도 급여 6억7380만원에 상여 21억268만9000원을 더해 27억9988만9000원을 받았다.두나무 내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건 미등기 임원인 김광수 CTO였다. 2018년 두나무에 합류한 그는 지난해 급여 3억7700만원, 상여 175억7138만9000원으로 179억4838만9000원의 보수를 받았다. 작년 삼성전자 대표에서 물러난 고동진 고문이 퇴직금을 포함해 받은 보수(118억3800만원)보다 많다.두나무 측은 “치열해지는 사업 환경에서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고객 경험을 창출함으로써 플랫폼 시장 경쟁 우위 확보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이날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된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의 보수 총액도 138억3175만9000원으로 100억원을 훌쩍 넘겼다. 임지훈 CSO와 함께 사내이사로 선임된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는 44억1503만3000원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미등기임원이다.두나무는 이날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3조7046억원, 영업이익은 3조2714억원을 기록했다고도 밝혔다. 지난해 암호화폐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전년보다 매출은 2000%, 영업이익은 3600% 가량 증가했다.한편 이날 열린 두나무 주주총회에서는 카카오 측 인사였던 이성호 사외이사가 사임하면서 카카오와 두나무는 사실상 결별했다. 두나무는 “카카오는 재무적 투자자로서 더 이상 두나무의 사외이사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2022.03.31 I 김국배 기자
LG CNS, 연간 매출 첫 4조 돌파
  • LG CNS, 연간 매출 첫 4조 돌파
  • LG CNS가 LX판토스 물류센터 쇼룸에 구현한 오토스토어와 AI (사진=LG CN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디지털 전환(DX) 사업이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사업보고서를 보면, LG CNS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조1431억원, 영업이익 328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23.3%, 영업이익은 33.5%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7.9%였다.LG CNS는 클라우드, 금융 DX, 스마트 물류 사업의 성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LG CNS는 지난 2019년부터 ‘퍼블릭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추진하며 클라우드 사업을 키웠다. 최근엔 클라우드 전문 인력이 2000명 규모를 넘어섰다. 카드, 은행, 증권 등 금융권 고객을 대상으로 마이데이터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 또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을 바탕으로 물류 시스템과 설비를 최적화하며 스마트 물류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한편 김영섭 대표는 지난해 LG CNS로부터 급여 11억9300만원, 상여 11억7000만원 등 총 23억63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 측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한 점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2022.03.31 I 김국배 기자
이사회서 빠진 카카오, 두나무와 '거리두기'?
  • 이사회서 빠진 카카오, 두나무와 '거리두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가 두나무의 이사회에서 빠지자, 두 회사가 거리두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두 회사가 본격적인 경쟁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한 데다 ‘두나무=카카오의 자회사’라는 오해도 많았던 탓이다.31일 열린 두나무 정기 주주총회에서 카카오M 전 대표인 이성호 사외이사가 3년 임기 끝에 사임했다. 카카오가 재무적 투자자로서 더 이상 두나무의 사외이사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다. 두나무 공동 창업자로 3대 주주(13.6%)인 김형년 부회장도 이날 일신상의 사유로 등기이사직을 내려놨다. 부회장 직함은 유지한다.대신 두나무는 정민석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임지훈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송치형 회장(이사회 의장)을 비롯해 이석우 대표, 정민석 COO, 임지훈 CSO까지 4명의 사내이사만으로 이사회가 구성됐다.특히 카카오의 두나무 사외이사 사임은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우선 카카오가 올해부터 메타버스, 블록체인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를 찾기 시작한 만큼 경쟁 관계 등을 고려한 조치기 아니겠느냐는 시각이다. 실제로 카카오는 지난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블록체인 자회사 크러스트를 출범시키며, 그라운드X가 해온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사업을 이관시켰다. 그라운드X는 대체불가토큰(NFT) 전문 회사로 키우려 하고 있다.이는 모두 두나무와 부딪히는 영역이다. 두나무도 이미 지난해 ‘업비트 NFT’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까지 내놓은 상태다. 두나무 자회사인 람다256 역시 블록체인 플랫폼 ‘루니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오는 2분기 중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NFT 마켓 ‘사이펄리’를 출시할 예정이다.여기에 그간 카카오와 두나무가 계열 회사라는 오해를 받아온 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가뜩이나 시장에서 독과점 논란에 시달려온 카카오 입장에서 독점 논란이 있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마저 계열회사라는 괜한 오해를 사는 게 부담일 수 있다는 것이다.카카오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빠짐으로써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고 재무적 투자자의 본분으로 돌아간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이런 가운데 카카오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은 줄고 있다. 현재 카카오를 비롯한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청년창업펀드 등이 보유한 두나무 지분율은 15.3%로 2020년(21.3%)에 비하면 꽤 줄어든 상황이다. 다만 카카오 계열사들이 가진 지분을 모두 합치면 송치형 두나무 회장에 이은 2대 주주이긴 하다.한편 두나무는 이날 지난해 재무제표 안건 등도 승인했다. 두나무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3조7046억원, 영업이익은 3조2714억원이었다. 당초 1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려던 등기임원 보수 한도는 작년과 같은 200억원으로 의결했다. 회사 측은 “당초 등기이사의 수를 대폭 늘릴 경우를 대비해 보수한도를 높게 잡았으나, 이전과 동일하게 200억원으로 수정해 의결됐다”고 했다.
2022.03.31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4만7000달러 안팎 보합세
  • 비트코인 4만7000달러 안팎 보합세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4만7000달러 안팎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3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 비트코인값은 24시간 전보다 0.5% 내린 4만7022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0.5% 떨어진 3389달러에 거래됐다.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 가운데는 솔라나의 상승 폭이 컸다. 솔라나는 하루 전보다 8% 이상 오르며 119달러를 돌파했다. 아발란체는 3.9% 올랐으며, 루나는 1.9% 떨어졌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은 업비트 기준 5668만원대에서 거래됐다. 24시간 전보다 0.5% 떨어진 것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407만원으로 0.3% 내렸다. 솔라나의 경우 7.6% 상승했으며, 질리카라는 이름의 알트코인이 74% 급등했다.비트코인은 지난 28일 4만8000달러를 돌파하는 최근 8일 연속 상승했다. ‘테라’ 블록체인 회사인 테라폼랩스가 약 13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는 소식 등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 회사는 예치·대출 서비스인 ‘앵커 프로토콜’의 이자 준비금에 사용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라폼랩스는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 의장과 개발자 권도형 대표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전날에는 ‘돈 버는 게임(P2E)’으로 유명한 액시 인피니티가 해킹을 당해 6억2500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당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역사상 가장 큰 피해 규모다. 이번 사고는 사이드체인인 ‘로닌’ 네트워크에서 일어났다.
2022.03.31 I 김국배 기자
총리고사 안철수...백지신탁 때문? 안랩 지분구조 변화중
  • 총리고사 안철수...백지신탁 때문? 안랩 지분구조 변화중 [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오늘 오전 11시 30분 국무총리를 맡지 않고 당권 도전에 나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다는데요, 총리를 고사한 이유가 그가 보유한 안랩 주식의 ‘백지신탁’ 때문일까요? 안랩(053800)의 2대 주주도 최근 바뀌었다는데,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까?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A: 안 위원장은 어제(29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독대한 자리에서 총리 대신 당권 도전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6월 지방선거를 챙기면서 합당 이후 국민의힘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죠.안 위원장이 ‘백지신탁’ 때문에 태도를 바꿨는지는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지만, 과거 주식 백지신탁 제도를 이유로 사퇴한 사례는 있습니다. 2013년 중소기업청장에 내정됐던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회장이 장본인입니다. 공교롭게도 그 역시 창업주였습니다.이와 관련, 안철수 위원장은 30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백지신탁 때문에 총리직을 고사했나’는 질문에 “2012년 9월 정치를 시작할 때 백지신탁 질문이 나왔다. 그때 분명히 얘기했다. 저는 제가 맡은 업무와 서로 충돌되는 부분이 있으면 저는 언제든지 백지신탁하겠다고 이미 말했다. 그 문제가 우려됐다면 정치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한테는 일이 중요하지 백지신탁은 전혀 고려 사항 아니다. 확실히 말할 수 있다. 백지신탁이 두려운 사람이 서울시장, 대통령 선거 나올 수 있겠나. 그건 전혀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백지신탁이 뭐기에 시끄러울까요? 안 위원장은 국내 대표 정보보안 회사인 안랩의 창업자입니다. 그가 가진 지분은 18.6%(186만주)로 최대 주주입니다. 지난 20일 종가 기준 보유 주식 가치는 약 2587억원에 이릅니다.공직자윤리법에 따르면 고위공직자인 국무총리가 3000만원 이상 주식을 보유하면 임명 두 달 내에 주식을 직접 매각하거나, 수탁기관(증권사)에 백지신탁해야 합니다. 수탁기관은 60일 이내에 주식을 처분해야 하고요. 해당 주식이 백지신탁 대상인지 심사하는 과정을 거칠 수 있겠지만, 국정 전반을 관장하는 총리의 업무 특성을 고려할 때 ‘예외 대상’이 될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총리하려 했다면 안랩 경영권 상실 불가피 증권가에선 수탁기관이 처분할 경우 시장에 주는 충격을 줄이기 위해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을 택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옵니다. 물론 수탁기관을 거치지 않고 직접 매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어찌 됐든 안 위원장이 안랩의 경영권을 상실하게 된다는 얘기가 됩니다. 안 위원장 주변에선 “백지신탁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말도 나오지만, 창업자로서 피와 땀으로 일군 안랩의 경영권을 포기한다는 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2005년 3월 안 위원장은 안랩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10년만에 물러나면서 홈페이지에 “CEO로서 10년간을 절벽을 올라가는 등반가의 심정으로 살아왔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까마득하고, 위를 올려다보면 구름에 가려 정상이 어디쯤인지 짐작도 할 수 없었지만 힘이 빠지면 떨어져 죽는 수밖에 없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고 썼습니다. 고충도 컸겠지만, 창업자로서 애착이 강할 겁니다.다만, 백지신탁을 부담스러워했다면 대권을 꿈꾸진 못했을 겁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은 잠잠해졌다고 해도 안 위원장의 백지신탁 문제는 상장사 안랩(053800)에 항상 잠재된 이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가 새로운 최대 주주에 오르느냐에 따라 안랩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는 일입니다.안랩 2대주주 바뀌어…단타 아닌 사이버보안 전문 기대감한편 최근 안랩의 지분 구조는 바뀌고 있습니다. 미국 투자 운용사인 퍼스트트러스트가 안랩 지분 14.96%(149만7711주)를 보유하며 동그라미재단(9.99%)을 제치고 2대 주주에 오른 상태입니다. 안 위원장과 지분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최근 JP모건 시큐리티즈 등 ‘단타’ 거래에 가려졌지만, 업계는 안랩이 퍼스트트러스트의 사이버보안 상장지수펀드(ETF·티커명 CIBR)에 포함된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제대로 평가받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이 ETF는 팔로알토네트웍스, 시스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맨디언트, 체크포인트, 아카마이 등 사이버 보안 회사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ETF입니다. 순자산 규모는 62억달러에 달합니다.이런 지배구조 변화가 오히려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낙관적 시각도 있습니다. 올해 창립 27주년을 맞은 안랩은 국내 대표 보안 기업임에도 정치 테마주로 분류돼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평가받지 못한 측면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안랩의 연간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는 블록체인 분야도 신사업으로 키울 계획입니다.
2022.03.30 I 김국배 기자
"개인정보 관련 궁금증 해결해드려요"
  • "개인정보 관련 궁금증 해결해드려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회 찾아가는 개인정보 법령해석지원센터’를 열었다.이는 개인정보위와 관련 전문가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직접 만나 개인정보 보호법령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등 개인정보 관련 자문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개인정보 보호 법규 위반 관련 주요 조사·처분 사례 강의를 듣고, 올바른 개인정보 처리 방향을 공유했다. 아울러 사전 수요조사 설문을 바탕으로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이후 개인정보 보호 관련 법·기술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 상담반은 개별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와 관련된 개인정보 현안에 대해 맞춤형 상담을 실시했다. 개인정보위는 이 제도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박연병 개인정보위 기획조정관은 “급변하는 데이터 환경 속에서 중소·새싹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법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의 애로 사항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며 “금일 일정을 시작으로 매 분기마다 권역별로 4회에 걸쳐 현지 기업 대상 상담과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3.29 I 김국배 기자
축구장 면적 14배…LG CNS, '죽전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 축구장 면적 14배…LG CNS, '죽전 데이터센터' 사업 수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는 퍼시픽자산운용이 발주한 ‘용인 죽전 데이터센터’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데이터센터 컨설팅부터 인프라 구축, 운영을 총괄하는 사업이다. 데이터센터 구축 이후 입주 고객에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도 제공한다.(사진=LG CNS)죽전 데이터센터는 지상 4층, 지하 4층 규모로 연면적(99,070㎡)만 축구장의 약 14배에 달한다. 수전 용량은 100메가와트(MW) 수준이다. 1MW는 100와트(W) 백열 전구 1만 개를 동시에 켤 수 있는 전력량이다.또 건물 기둥을 최소화하는 특수 공법 설계를 적용해 하나의 상면에 약 1000개의 랙을 배치할 수 있다. 단일 상면이 넓으면 고객이 원하는 대로 장비를 배치할 수 있어 맞춤형 코로케이션이 가능하다.LG CNS는 죽전 데이터센터를 망중립 환경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입주 고객사는 특정 통신사에 국한하지 않고 통신 회선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더불어 외기 온·습도 상태에 따라 냉동기 시스템의 운전 모드를 자동으로 제어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이는 공조 시스템이 적용된다.죽전 데이터센터는 오는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는다. 지리적으로 판교에 인접한 만큼 판교 IT회사들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LG CNS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입주, 클라우드 전환, 디지털 전환(DX) 신기술 연계에 이르기까지 LG CNS의 DX 전문 역량을 총망라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LG CNS는 인천, 상암, 부산, 가산 등 국내 4곳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가동하고 있으며, 미주·유럽·중국 등 3개의 글로벌 거점에도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2022.03.29 I 김국배 기자
경기지사 출사표…조정식 "李 지킬사람" vs 안민석 "기질 닮아"
  • 경기지사 출사표…조정식 "李 지킬사람" vs 안민석 "기질 닮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더불어민주당에서 경기도지사에 출사표를 던진 주자들이 이재명 상임고문을 언급하며 자기 홍보에 나섰다. 조정식(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민석 의원 (사진=뉴시스)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신정부에서 `탄압`이 벌어질 수 있다며 “이 고문을 지키는 울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지사 선거는 이재명 후보를 배출한 곳이다. 이재명의 철학과 가치, 업적과 성과를 계승 발전해서 경기도를 정치1번지, 경제1번지로 만들어야 하는 선거”라며 “이재명 지사와 늘 함께 해왔고 또 여당 정책위의장 등 당과 국회에서 국정전반을 다뤄본 일머리를 아는 조정식이 적임자”라고 자평했다. 이어 조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시흥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재명 상임고문이 출마를 추천하며 “이 고문께서 시흥 보궐선거에 나가면 경기도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체에 대단한 쌍끌이 효과를 낼 것”이라며 “더군다나 시흥을 지역은 지난 대선에서 이 후보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20% 이상 격차로 압승한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고문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이 고문이 안정적으로 국회에 입성할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경쟁주자로 떠오른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에 대해선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면 인물난을 겪고 있는 서울시장이 명분에 맞지만 굳이 경기도를 택한다면 마다하지 않고 정정 당당하게 경쟁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유승민 전 대표가 경기도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선 “경기도와 무관한 사람이다. 국민의힘이 경기도에 오죽 인물이 없으면 대구 출신 정치인을 차출한다는 건지 참 딱하다”며 “경기도 인구가 1400만에 육박하는데 경기도민을 매우 무시하는 오만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재명 고문하고 15년 친구다. 누가 더 이재명다운가 이문제다”라며 “이재명 고문이 13살때 경기도로 이사왔다. 저도 같다. 기질적으로 비슷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가 불의를 보면 참지를 못한다. 기득권에 저항하는 기질이 있다. 또 한다면 하는 기질이 있다”라며 “이재명 고문의 장자방 역할을 하고 있는 어느 교수님께서 안 의원은 이재명하고 가장 많이 닮은 정치인이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이재명의 강단, 돌파력, 용기를 제가 따라갈 수는 없다. 이재명이 시작한 경기도를 누군가가 완성해야 할 텐데 그 대안이 안민석이라면 피하지는 않겠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 또한 윤 당선자가 `막무가내식`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검찰공화국 시대를 막아야 한다. 검찰 권력을 강화하려는 윤 당선자 측과 이것을 약화시키려는 민주당 측과의 한판 승부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도 김 대표에 대해서는 “경기도에 오셔서 선의의 경쟁을 함께 펼치고 판을 크게 하자. 시스템 공천으로 아름다운 경선을 하면 되는 것”이라며 환영을 표했다. 유 전 의원의 경기도 출마에 대해서 조 의원과 비슷하게 `경기도 연고`가 없다는 점을 들어 비판했다. 안 의원은 “단 1의 연고도 없는 분인데 왜 그럴까 오만해서 그런거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며 “상식을 벗어나면 탈이 난다. 화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거듭 이 상임고문의 정치적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당대표 이후 2년 후 총선에서 종로 출마를 권했다. 그는 “당 대표를 준비하고 성공적인 당 대표를 하시고 그 다음 종로에 출마해서 우리나라 정치 1번지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면 국민들이 5년 후에 대통령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9 I 배진솔 기자
국가평, 내달 7일 '디지털 자산의 미래' 세미나
  • 국가평, 내달 7일 '디지털 자산의 미래' 세미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디지털 자산 평가인증 기관인 국민가상자산평가인증(이하 국가평)이 다음 달 7일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윤석열 정부에 바라는 글로벌 시대 디지털 자산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사진=국가평)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정책 방향에 대해 각계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새 정부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현직 고위 관료, 디지털 자산 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윤창현 국민의힘 가상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해 축사를 한다.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장(고려대학교 특임교수)은 ‘디지털경제 패권국가를 지향하는 차기 정부의 디지털 자산 정책에 대한 제언’,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현황과 규제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다.이어 진행되는 토론에서는 금융위원회 등 정부관계자, 이준행 고팍스 대표, 김태윤 빗썸코리아 상무(커뮤니케이션실장), 오승환 한국 NFT콘텐츠협회 아트분과위원장, 김주형 배달앱 먹깨비 대표가 참여해 디지털 자산 제도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국가평은 이번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들을 취합해 정책자료집을 만들어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선상신 국가평 대표는 “아직 제도화 되지 않은 디지털 자산 업계가 처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새로운 정부의 디지털 자산 진흥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다”며 “세미나를 계기로 디지털 자산 업계 생태계가 제대로 구축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2.03.29 I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하이퍼리즘', 보라 거버넌스 카운슬 참여
  •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하이퍼리즘', 보라 거버넌스 카운슬 참여
  • (사진=하이퍼리즘)[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퍼리즘은 암호화폐 ‘보라’의 거버넌스 카운슬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거버넌스 카운슬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블록 생성에 참여하는 노드 그룹이다. 기술, 사업 등 주요 안건에 관한 의사 결정과 노드 관리·운영을 담당한다. 앞서 보라네트워크는 지난달 ‘보라 2.0 파트너스 데이’에서 거버넌스 카운슬을 공개한 바 있다.보라는 엔터테인먼트, ICT, 부동산 등 모든 디지털 콘텐츠를 다루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위한 암호화폐다. 하이퍼리즘은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크러스트와 함께 가상자산, 관련 인프라 분야에 참여한다. 보라 플랫폼의 발전 방향과 경제·기술·서비스 정책 등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노드 운영에 따른 보상으로 보라 토큰도 지급받게 된다.2018년 설립돼 기관·적격 투자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온 하이퍼리즘은 지난해 해시드, 코인베이스, 삼성넥스트, 위메이드트리 등에서 13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도 마친 상태다.오상록·이원준 하이퍼리즘 대표는 “하이퍼리즘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29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오름세…테라는 13억달러치 매집
  • 비트코인 오름세…테라는 13억달러치 매집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4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29일 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1분께 비트코인값은 24시간 전보다 2% 상승한 4만7603달러를 기록했다. 한때 4만8000달러를 돌파했다가 4만7000달러대로 다시 내려왔다.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3% 오른 3376달러에 거래 중이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다는 1.9%, 솔라나는 4.3% 올랐고, 루나와 아발란체도 각각 5.4%, 4.4%씩 상승했다. 폴카닷 역시 3% 증가했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값도 업비트 기준 5740만원대로 2.7% 올랐으며, 이더리움도 3.5% 상승해 400만원대로 올라섰다.최근 며칠 새 비트코인이 상승한 건 러시아가 종전을 준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지정학적 긴장감이 완화된 데다 ‘테라’ 블록체인을 운영하는 회사가 비트코인을 대량 매집한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테라는 한국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루나 파운데이션 가드(LFG)는 지난 6일 동안 2만7000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약 13억달러(약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테라는 스테이블 코인 ‘UST’의 준비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P500은 비트코인이 상승한 것과 대조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2022.03.29 I 김국배 기자
올해 공공 IT사업 금액 첫 6조원 돌파
  • 올해 공공 IT사업 금액 첫 6조원 돌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해 공공 소프트웨어(SW) 및 ICT장비 사업 규모가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했다.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조사에 따르면 내년 공공 SW·ICT장비 총 사업금액은 전년보다 5.4% 늘어난 6조 592억원으로 조사됐다.(자료=과기정통부)이중 SW구축 사업이 4조599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75.9%)을 차지했으며, 상용 SW구매는 3541억원(5.9%)으로 집계됐다. ICT장비는 1조1053억원(18.2%)이었다.SW구축 사업의 경우 운영 및 유지 관리 사업이 2조4085억원(52.4%), SW개발사업은 1조6226억원(35.3%)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 적용을 인정받거나 검토 중인 사업이 22건(전체 7943건 중 0.28%)으로 조사됐다.상용 SW구매 사업에서는 사무용 SW 1550억원, 보안 SW 861억원 순으로 사업 금액이 컸다. ICT 장비 사업비의 73.2%는 서버·스토리지 등 컴퓨팅 장비(8094억원) 구매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공공 SW·ICT 장비 사업 중 정보보호 관련 내용이 포함된 사업 예산은 1조6452억원으로 조사됐다. 또 해당 사업 내 정보보호 관련 제품·서비스 구매 예산을 조사한 결과 총 741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6.8% 증가한 것이다.분야별로는 정보보안 서비스 4792억원(64.7%), 정보보안 제품 1920억원(25.9%), 물리보안 제품 488억원(6.6%), 물리보안 서비스 211억원(2.8%)으로 나타났다.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민간의 역량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민간의 혁신적인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3.28 I 김국배 기자
北 도발…국힘 "文 평화프로세스 실패"vs민주 "尹 언사 경고"(종합)
  • 北 도발…국힘 "文 평화프로세스 실패"vs민주 "尹 언사 경고"(종합)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하며 한반도 군사적 긴장 상황이 고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서로 책임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실패때문으로 봤고,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신정부를 향한 경고라고 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관한 긴급현안보고’ 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힘, 北 ICBM 발사…“남북관계 사망선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실패”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실패’가 아니라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히자 “정책 틀에서 볼 때 실패했다”며 비판했다. 조 의원은 “남한과 북한 사이에서 판문점 연락 사무소가 파기됐을 때 남북 관계는 뇌사상태에 빠졌다”며 “이번 ICBM 발사로 공식적으로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실패의 큰 이유는 남북 이벤트, 미국과 북한 사이 이벤트 등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다음 순서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오후 2시 34분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ICBM 1발을 동해 상으로 고각 발사했다. 2018년 4월 자발적으로 핵실험과 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고 한 모라토리엄(유예) 선언을 4년 만에 파기한 것이다. 이에 외통위는 국회에서 외교부와 통일부로부터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한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정부의 대응과 국제사회 공조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굉장히 평화 프로세스를 강조하고 판문점 선언을 했는데 결국 임기 말에 터졌다. 애당초 북한 비핵화의지에 대한 판단을 한 것이 오판이다”라며 “국민들께 유감을 표명해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정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정 장관의 생각을 물으며 “김정은은 비핵화 의지가 없다. 평범한 사람들의 판단이고 상식인데 정부는 인정하지 않는다”라며 “비핵화 의지, 비핵화의지하며 지난 5년 동안 그게 우리 외교다. 애당초 김정은과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오판한 것이다. 지금 이런 상황에도 김정은의 비핵화의지를 신봉하냐”고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결과적으로 북핵 폐기에는 진전이 없고 재래식 무기와 미사일 등 폭발이 강한 무기를 개발할 시기만 벌어줬다. 의도야 그렇지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실패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尹 자극언사에 경고”…文정부 동안 평화누려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보여준 언사를 문제삼았다.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 당선인이 여러 거친말을 했다. 선제타격, 정권 잡으면 버르장머리 고친다 등 자극적인 언사를 했다”며 “북한을 자극해 군사행동을 통한 경고도 포함됐다고 볼 수 있냐”며 정의용 외교부 장관에 질의했지만 답변을 회피했다. 김 의원은 이에 “북한은 또 평화를 말하는 문재인 정부보다 대결하는 윤석열 신정부가 반가울 수 있다. `적대적`이 가능하지 않냐”며 “문재인 정부에서는 미국의 강경 대북 제재와 신중한 정세 관리와 북한을 북미 대화장으로 끌고 나왔다. 북한 모라토리엄을 끌어내 4년 동안 국민이 평화를 누리고 북한리스크를 줄여 경제 발전이 있었다는 것을 부정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경협 민주당 의원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합의 결과가 4년 몇 개월동안 지금까지 천안함, 연평도 사건 등 남북 무력 충돌이 한 건도 없었다”며 “우리 장병이 단 한 명도 희생된 점이 없다는 것이 외교안보 정책의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런 시기에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그럼 북중러 공조도 반대해서 강화되면서 대립구조가 만들어지면 결국 그것이 남북문제, 북핵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도움이 되냐”고 지적했다. 엄중한 상황에서 여야가 남탓할 때가 아니라는 주장도 나왔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국제사회를 한 목소리로 규탄하는데 일부에서 누구를 탓하며 실패와 성공 논란을 벌이는게 지금 같은 시기에 온당하고 타당하냐”며 “북한이 저지른 도발은 내외부에서 중첩돼서 나타났다. 바이든 대북 전략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국제 질서 변화 등이 종합했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국제 사회 약속을 파기하고 한반도 위험을 높이는 것은 있어서는 안되는 짓이고 이럴 때 한목소리로 규탄해야하지 누구를 탓해선 안된다”며 “특히 정권교체 시기에 당장 추가 도발 움직임에 대비하고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를 정상화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3.28 I 배진솔 기자
진급 못했으면 나가라? 한국MS 노조 파업 예고
  • 진급 못했으면 나가라? 한국MS 노조 파업 예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노동조합이 사측이 제시한 명예퇴직 프로그램에 반대하며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한국MS 노조는 28일 “지난해 11월 전체 조합원 2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91.6%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사진=한국MS 노조)현재 한국MS 노사는 명예 퇴직 프로그램 ‘넥스트 커리어 프로그램(NCP)’ 추진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한국MS는 70개월 동안 진급하지 못한 직원을 대상으로 40개월분의 급여와 퇴직금 등을 주는 조건으로 퇴직 신청을 받으려 하고 있다.반면 노조는 “명퇴 대상의 조건을 진급 누락 기간이 아닌 나이나 근속연수로 해야 하고, 현재 대표이사 이하 약 250명의 직원 뿐 아니라 글로벌 조직에 소속돼 있는 200명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명퇴 프로그램이라고 하지만 정작 오래 일한 사람은 진급을 했다는 이유로 신청을 할 수 없고, 글로벌 조직에 속한 기술직 등의 직원들은 빠진 채 국내 영업 조직만 대상으로 삼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다.노조 측에 따르면 NCP는 한국MS에서만 추진하는 것이다. 이지은 대표가 취임 이후 본사에 제출한 5개년 성장 계획의 일환이라고 한다. 저성과자를 내보내 ‘인재 밀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사측이 10명 가량의 직원들을 내보내려면 약 40억원의 비용이 든다는 게 노조 추산이다. 임금 협상도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5% 임금 인상과 100만원의 성과급 지급을 요구(전체 금액 약 6억원)하고 있다. 사측은 부정적이다. 곽창용 한국MS 노조 사무국장은 “6억원이 드는 노조의 요구는 못 맞춰주면서 40억원을 들여 직원들을 내보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노사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노조가 파업에 나선다면 지난 2017년 노조 설립 이후 첫 파업이다. 외국계 IT기업 가운데는 한국오라클이 총파업을 벌인 바 있다. 한국MS가 총 파업에 나설 경우 고객 서비스 등 업무에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부분 파업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노조는 파업 돌입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한국MS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든 국내법과 규정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다”며 “직원의 보수는 소재지, 성과, 시장경쟁력 등 다양한 요인을 기반으로 책정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다.
2022.03.28 I 김국배 기자
국가 사이버 위기경보 올린 날, 北 '김수키' 해킹 시도 포착
  • 국가 사이버 위기경보 올린 날, 北 '김수키' 해킹 시도 포착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4년여 만에 모라토리엄(핵실험·ICBM 발사 유예)을 파기한 가운데, 해킹 공격 등 사이버 도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한국 정권교체기마다 반복돼온 북한의 도발에 국가정보원은 최근 사이버 위기 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시키는 등 긴장감이 높아졌다.사이버 보안업계에선 특히 남북관계를 떠나 북한의 해킹 시도는 지속적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지적한다.북한은 지난 24일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발사했다. (사진=뉴스1)27일 국내 보안업체 안랩(053800)에 따르면 북한 해커 조직 ‘김수키(Kimsuky)’가 코인 관련 내용의 워드 문서로 피싱 공격을 수행한 정황이 지난 21일 포착됐다. 정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사이버전 확대, 대선 이후 신(新)정부의 정책 자료를 입수하기 위한 해킹 시도 가능성 등 위협 상황을 반영해 공공·민간 분야 사이버 위기 경보 단계를 일제히 올린 당일이다.안랩에 따르면 ‘주주 물량 관련’ ‘자산부채 현황’ ‘제3차 정기총회’ 등의 제목이 붙은 파일 3개가 이번 공격에 쓰였다. 유포된 악성코드는 정보유출형에 해당됐다. 문서를 최종 수정한 날짜도 21일로 모두 같았다. 안랩 측은 “내용이 모두 가상화폐와 관련돼 있는 것으로 보아 코인 업체를 대상으로 한 공격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문서 최종 수정 시간 비교. 문서 제목은 좌측부터 ‘자산부채현황.doc’, ‘제3자 정기총회.doc’, ‘주주물량관련.doc’. (사진=안랩)이런 가운데 북한은 지난 24일 ICBM을 발사하며 4년만에 도발을 재개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당선이 확정된 지 보름만이다. 벌써 다음 날 김일성 생일(태양절·4월 15일)에 맞춰 정찰위성 발사나 ICBM 정각 발사 등 추가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ICBM 발사에 대해 “북한이 2018년 약속한 모라토리엄(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 중지 약속)을 깬 것”이라며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이러한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그간 북한은 핵실험, 로켓 발사 등 무력 도발 이후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는 패턴을 보여온 만큼 사이버 공간에서도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실제로 2013년 2월 3차 핵실험 감행 후 한달 만에 방송사와 은행을 대상으로 한 ‘3·20 사이버 테러’가 일어났으며, 2016년 4차 핵실험 직후에도 청와대를 사칭한 공공기관을 노린 악성 메일이 대량 유포됐었다.이런 시기에 글로벌 사이버 보안업체는 맨디언트도 23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북한 정보기관 정찰총국 휘하에 있는 ‘325국(Bureau325)’ 해커 조직을 조명하며 북한 사이버 공격에 대해 경고했다. 마이클 반하트 맨디언트 수석 애널리스트는 “다양한 기술과 역량으로 북한 사이버 공격의 ‘스위스 군용 칼’이라 불리며 최근 급부상한 공격 그룹”이라며 “이들의 현재 코로나19 백신 정보 취득 시도에서부터 암호화폐 갈취, 핵 거래 비밀 탈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벌이는 중”이라고 했다.
2022.03.27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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