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814건

美 양적긴축·금리인상 시사에 암호화폐 급락
  • 美 양적긴축·금리인상 시사에 암호화폐 급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미국이 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대차대조표 축소)을 시사하자, 비트코인이 급락했다. 위험자산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6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회의 참석자들이 연준 보유 자산 중 국채 600억달러, 주택저당증권(MBS) 350억달러 상당을 매달 줄여나가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시중에 풀린 달러를 거둬들이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회의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특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올라가거나 강해진다면 향후 회의에서 한 번 이상의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중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데 이어 향후에는 폭을 두 배 키워 ‘빅스텝’이라 불리는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앞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전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르면 5월 회의에서 빠른 속도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연준이 공격적 긴축 가능성을 내비치자 암호화폐 시장도 출렁였다.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일 오전 8시 18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 넘게 떨어진 4만3457달러를 기록했다. 사흘째 하락세다.일반적으로 변동성이 더 큰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의 하락 폭은 더 컸다. 이더리움이 7.2% 이상 떨어졌을 뿐 아니라 루나는 8.1%, 솔라나는 9.6% 가량 하락했다. 에이다, 아발란체, 폴카닷 등도 8~9%대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이 올랐던 도지코인은 15.6% 폭락했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값도 530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대비 4.8% 내린 5343만1000원에 거래됐다. 이러디움도 6.6% 하락했으며,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8.9% 15.6%씩 내렸다. 에이다 역시 9% 떨어지는 대부분의 암호화폐가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022.04.07 I 김국배 기자
정부, 민투형 SW사업 본격 추진…'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첫 사례되나
  • 정부, 민투형 SW사업 본격 추진…'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첫 사례되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가 올해부터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SW)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첫 사례로 ‘스마트 어린이급식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이 거론된다. 지난 2020년 도입된 민간투자형 SW 사업은 아직까지 추진 사례가 전무한 상황이다.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획재정부가 ‘국산 SW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과기정통부)안도걸 기재부 제2차관은 이 자리에서 어린이 급식 통합관리 시스템을 소개하며 “민간투자형 SW 사업의 첫 선도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부 측에 따르면 이 사업은 100인 미만의 소규모 어린이 급식소의 식중동 사고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을 통한 식단 작성, 사물인터넷 기반 식단 안전 관리 등을 수행하는 시스템이다.지난해 식품의약안전처가 기존 방식의 사업 계획을 내놓자, 민간 기업이 민간투자형 사업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민간 투자형 SW 사업은 전액 국고로만 추진되는 공공 분야 SW 개발 사업에 민간 투자를 허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간은 시스템 구축비의 50% 이상을 투자하고, 계약기간 동안 운영권을 얻는다. 공공은 시스템 운영·유지관리비, 민간 투자금을 계약기간 동안 임대료 형태로 분할 지원한다.이날 기재부는 민간투자형 SW 사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이 제안하는 사업은 정보화 전략 계획(ISP) 수립을 면제한다고도 밝혔다.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원칙적으로 국비 300억원 이상,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인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고, 그 외의 경우 ISP를 수립하게 돼 있다.이에 과기정통부는 다음 달 기재부의 ISP 수립 면제 등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해 세부 절차·기준, 사업 유형, 서식 등을 안내하는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을 사업 타당성, 규모 적정성 등을 검토하는 전문 기관으로 지정했다. 연내 관련 법령도 개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재부는 향후 5년간 용역 구축 대신 상용 SW 구매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2022.04.06 I 김국배 기자
이재명 등판 시기 빨라지나…검·경 압박에 조기 복귀설 `솔솔`
  • 이재명 등판 시기 빨라지나…검·경 압박에 조기 복귀설 `솔솔`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검찰과 경찰의 칼날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하자 이재명 상임고문의 조기등판론이 힘을 얻고 있다. 당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견제는 물론 6.1지방선거를 앞둔 당의 정치적 활로를 찾기 위해서도 이재명 고문의 소환시기를 앞당겨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선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검찰과 경찰이 전방위적으로 민주당 주변을 압박하고 있다.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전날(5일)이재명 상임고문이 성남시장 재직 시절 연루된 의혹을 받는 백현동 개발 사업에 대해 감사할 계획임을 밝혔다. 백현동 사업은 이 상임고문이 성남시장 재직 시절 개발이 불가능한 자연녹지 지역인 한국식품연구원 부지를 준주거지역으로 용도 변경을 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업이다. 4일엔 경기남부경찰청이 이 고문의 배우자인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해당 사건에 대한 경찰의 첫 강제수사로 김씨와 관련된 수사는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앞서 검찰은 산업부 원전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추진 과정에서 인사 비위 여부를 조사 중이다. 민주당의 반발은 거세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보복 의도가 명백한 검찰의 산업자원부 압수수색을 이어받아 경찰이 이재명 죽이기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해선 전광석화같던 수사가 당선인 측근과 김건희씨에 대해선 요지부동”이라고 지적했다. 박홍근 의원도 “살아 있는 권력에는 무조차 자르지 못하면서 선거에서 패한쪽엔 더없이 날카롭다”고 말했다. 이 고문과 배우자, 전임 대통령에 대한 수사들은 본격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도 윤 당선인의 측근과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한 수사는 움직임이 없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당내에는 6·1 지방선거도 앞둔 엄중한 상황에서 이 고문이 등장해 당 구심점이 돼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일부 친이계 의원들은 이 고문이 호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낙선 인사`에 나서야 한다고도 제안하고 있다. 친이계 한 의원은 “좀 빨리 나오셔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온다. 4월 중 낙선 인사를 다니시는 것 어떠냐는 제안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고문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안팎으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안으로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와 김동연 전 부총리의 경기도지사 출마를 놓고 ‘이재명’ 이름 석자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 고문이 활동하는 유일한 공간은 온라인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이다. 최근 재명이네 마을에서 `개딸`(성격 드센 딸), `양아들`(양심의 아들)이라 불리는 신규 당원 등 팬으로부터 이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특히 사정당국의 칼끝이 이 고문을 향하는 상황에서 침묵보단 정면돌파해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다. ‘7인회’로 손꼽히는 한 의원은 “검찰과 경찰이 정확한 잣대없이 과잉 충성을 보이고 있다”며 “이럴수록 진보세력과 2030, 중도계층 등이 결집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이 고문이 지방선거 후보가 확정된 후 5월에 지원유세를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를 뛰어보고 나서 당원들의 요구가 커지면 8월 전당대회에도 자연스럽게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초선 의원도 “윤석열 검찰공화국이 문재인 기소프로세스를 가동하고, 이재명 후보에 대한 수사도 빨라지고 있다”며 “견제할 수 있는 인물이면서, 직전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외 그만한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누가 있을 것인가를 봤을 때 부재하다는 의견이 많다.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이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2.04.06 I 배진솔 기자
"방역패스 의무화 중단에 따라 QR코드 42억건 파기"
  • "방역패스 의무화 중단에 따라 QR코드 42억건 파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개인정보위원회는 지난 2020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코로나19 방역 기준에 따라 국민들이 발급했던 QR코드 정보 42억2000만 건이 모두 파기된 것을 확인했다고 6일 밝혔다.이는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KT(030200),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 비바리퍼블리카 등의 전자출입명부 파기와 수집 중단 여부를 점검한 결과다. 앞서 방역당국은 출입명부, 방역 패스 의무화를 중단하기로 한 바 있다.(자료=개인정보위)개인정보위 측은 “수집한 지 4주 후 자동 파기되던 QR코드는 지난 2월 28일을 기준으로 모두 파기되고, 데이터베이스에도 저장되지 않았다”며 “백신패스에 사용되는 접종증명서는 개인 휴대전화에만 저장되고, 각 서비스 기관에는 저장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했다.개인 휴대전화에 저장된 접종증명서는 앱을 업데이트하면 자동으로 삭제된다. 안심콜의 경우 지난 2020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15억3000만건이 수집됐다가 모두 파기된 것으로 파악됐다.또 개인정보위는 5개 권역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식당, 카페 등 600개 다중이용시설의 수기 명부 파기여부를 점검하고, 수기명부를 보관 중인 일부시설(127개)에 대해선 즉시 파기토록 했다.
2022.04.06 I 김국배 기자
갤럭시S22 출시 6주만에 100만대 팔려…역대 세번째로 빨라
  • 갤럭시S22 출시 6주만에 100만대 팔려…역대 세번째로 빨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가 출시 약 6주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하루 평균 2만3000대씩 팔린 것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스마트폰 수요 급감 등을 감안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갤럭시 S22 4종 (사진=삼성전자)6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시리즈의 국내 판매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오는 8일 100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정식 출시 43일만이다. 전작인 갤럭시 S21(57일)에 비하면 2주 짧다.역대 갤럭시S 시리즈를 통틀어도 2017년과 2011년 각각 출시된 ‘갤럭시S8(37일)’ ‘갤럭시S2(40일)’에 이은 역대 세 번째로 빠른 판매 속도다. 2017년 이후 나온 5세대 이동통신(5G) 모델로는 최고 기록이다.갤럭시S22 시리즈는 이달 초까지 국내에서 90만대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까지 판매된 대수는 전작 갤럭시 S21과 비교하면 같은 기간 20% 이상 많은 수준이다.S펜이 내장된 갤럭시S22 울트라가 갤럭시 노트 수요를 흡수하며 흥행을 이끈 것으로 삼성전자는 분석했다. 갤럭시 S22 울트라 판매량이 전체 판매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갤럭시 S22플러스와 S22는 각각 20%대 비중을 기록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수요가 약 35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400만대)에 비해 1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갤럭시 S22 시리즈는 초기 흥행으로 순항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갤럭시S22 시리즈의 글로벌 판매도 전작보다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을 비롯해 대부분 지역에서 판매가 늘어났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70%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2022.04.06 I 김국배 기자
디지털 플랫폼 정부 '빅브라더' 안 되려면…인수위원 '블록체인 활용' 언급
  • 디지털 플랫폼 정부 '빅브라더' 안 되려면…인수위원 '블록체인 활용' 언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탈중앙화 기술인 ‘블록체인’이 새 정부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 과정에서 제기될 수 있는 ‘빅브라더’ 우려를 잠재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이상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획위원은 6일 한국블록체인학회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서의 블록체인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조찬 포럼에서 “단언컨대 (블록체인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6일 열린 ‘블록체인 리더스 포럼’ 행사에서 참석자들이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블록체인학회)◇개인정보 보호 문제 등 해결책…투명성 확보사견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블록체인이 디지털 정부 구축 과정에서 제기되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나 ‘빅브라더’ 우려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이 위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캠프에서 정책기획실장을 맡아 디지털 플랫폼 정부 공약을 만드는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디지털 정부를 운영하게 되면 불가피하게 정부가 취득해 보유하게 되는 많은 정보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하는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소위 ‘빅브라더’ 우려가 제기된다”며 “이 두 가지 이슈에 대한 해결책으로 제시된 게 블록체인”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디지털 정부 구현 과정에서 블록체인 관련 전문가들이 좋은 의견을 많이 내주시면 공약을 만든 책임자 중 한 사람으로서 성실하게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포럼에선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으로 블록체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를 위해선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웹 3.0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박수용 한국블록체인학회장(서강대 교수)은 “지금의 전자정부는 웹 1.0 수준”이라며 “정부 업무의 투명성 제고, 자기주권적 신분 증명, 시민들의 참여와 보상 등은 웹 3.0 중심의 디지털 플랫폼 정부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디지털 대한민국’ 건설 차원서도 바라봐야더 나아가 그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디지털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도 했다. 박 회장은 “디지털 경쟁력을 가진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매출이나 마진이 약 30% 높다고 하더라”며 “국가도 디지털 국가를 잘 만들면 엄청나게 성장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측면에서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이런 ‘디지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선 총괄 부처가 있어야 한다며 부총리급의 ‘디지털 혁신부(가칭)’신설을 제안했다. 그는 “기존의 각 부처를 모두 디지털화시키는 것을 주도할 수 있는 부처가 있어야 한다”며 “부총리급의 혜안을 가진 분이 각 부처와 함께 조율하며 디지털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블록체인법학회장을 맡고 있는 이정엽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는 정보 자산 관리 차원에서 블록체인 기반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판사는 “새로운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는 디지털 정보를 자산으로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정보 자산을 생성하는 수많은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우리나라에서 이뤄지길 꿈꾼다”고 했다.인호 고려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10%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자산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디지털 자산은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디지털 경제의 가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자산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주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디지털자산위원회 신설을 주장했다.최백준 틸론 대표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인프라에는 메타버스, 블록체인을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최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비대면 수요를 충족할 대안으로 시공간 제약을 뛰어넘는 확장성과 현실감을 갖는 메타버스 정부를 구성해야 한다”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탄소 중립 행정과 분산 신원 확인 환경을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2022.04.06 I 김국배 기자
해외로 피신한 투자자 '울상'…3조 삼킨 해외펀드 '뚝뚝'
  • 해외로 피신한 투자자 '울상'…3조 삼킨 해외펀드 '뚝뚝'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박스피’(박스권에 갇힌 코스피)에 지친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형 펀드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수익률은 국내 주식형을 하회하고 있다. 올 들어 해외 주식형엔 3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고, 이는 국내 주식형 유입 자금의 2배 규모다.전문가들은 해외 증시 정보 접근성이 강화된 측면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오를 거란 확신’이 더 큰 결과라고 진단했다. 글로벌 증시 전반이 출렁이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디스카운트’(저평가) 우려에서 자유롭지 못해 투자심리가 더 꺾였다는 평도 나온다. 매크로 변수에 단기적으로 가격 부침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투자 관점에서 유망한 섹터·기업들에 대한 분할매수가 유효하다는 조언이 따른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해외펀드, 석 달새 3.6조 유입…수익률은 -9.6%로 국내 하회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일 기준 3개월 새 해외 주식형 펀드에는 3조5906억원이 신규 설정됐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1조852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이 기간 수익률은 해외 주식형(-9.55%)이 국내 주식형(-8.64%)을 하회한다. 최근 1개월 새엔 국내 주식형(0.19%)이 ‘플러스’로 돌아선 반면 해외 주식형(-0.04%)은 ‘마이너스’다.글로벌 증시는 금리 인상, 인플레, 러시아 침공 등에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 기준 코스피는 연초 이후 7%대, 코스닥은 8%대 하락했다. 같은 기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4%대, 나스닥100은 8%대 빠졌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9%대, 일본 니케이225는 5%대 내렸다. 주요 신흥국을 살펴보면 원자재 가격 상승 수혜가 예상되는 브라질 보베스파 지수는 16%대로 나홀로 강세를 보였다. 인도 센섹스30은 2%대 올랐고, 베트남 VN지수는 1% 미만 하락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여러 국가들로 자산배분을 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국내·해외 주식자산이 모두 조정받으며 가격 매력도가 높아졌음에도 국내보단 해외 주식형 펀드를 ‘싸게’ 사려는 수요가 더 높은 분위기”라며 “국내 증시는 선진국 대비 금리인상도 조기에 시작하는 등 상승 여력이 뒤처지지 않는다고 보지만, 그간의 해외 증시 우상향 경험에 대한 신뢰, 국내 상장사의 횡령 이슈를 비롯한 저평가 요인들도 배경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자금 몰린 북미·중국 수익률은 저조…“장기 우상향 기대”지역별로 살펴보면 3개월간 북미 주식형 펀드 유입액이 1조7402억원으로 가장 크다. S&P500 지수는 올 1분기 말 기준 약 5% 내리며 7개 분기 만에 하락 전환했다. 나스닥 종합은 약 9%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긴축 가속화 우려가 커지면서 성장주들이 출렁였다. 다만 실적 전망이 밝은 성장주들은 상승 기대감을 이어가는 등 우상향 확신을 키우고 있다는 평이다.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증시는 전통적인 성장주와 가치주 구분을 벗어나고 있다”며 “대표적인 성장주 테슬라와 가치주 월마트가 약 한 달간 각각 20%대, 10%대 강세를 보였는데 올해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과 최근까지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 주식형 펀드도 3개월간 수익률은 -17.30%로 저조하지만, 1조3175억원의 자금이 설정됐다. 이 기간 전체 해외 주식형 펀드 유입액의 3분의 1 수준이다. 코로나19 봉쇄에 따른 경기 둔화와 러시아 사태가 G2(미국·중국)간 이념 갈등으로 번진 데 따른 제재 우려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의 자립 경제체제 구축 속에 중장기 성장할 산업은 유망하다는 판단이다. 신승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기차로의 대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변화로, 일시적 소비 위축이 전기차 시장 축소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러시아 주식형 펀드의 3개월 수익률은 -68.23%로, 이에 러시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신흥유럽 주식형 펀드도 -48.10%를 기록했다. 반면 브라질 주식형 펀드는 29.98%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이에 권역별 중남미 주식형 펀드도 25.96%로 큰 폭 올랐다.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자원부국에 대한 반사수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별 경기 흐름 유의…메가 트렌드 유망 섹터·기업 선별”운용업계는 단기 매매 리스크가 높아진 만큼 펀드를 통한 장기 투자를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아직 주요 매크로 악재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남아있어 국가별 경기 흐름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요 메가 트렌드를 쫓는 상품의 경우 가격이 빠질 때 분할매수하는 방식이 유효하다고 봤다. 오민석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지난해 중국 전기차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미래운용의 해외 주식형 펀드 성장이 두드러졌고 올해에도 미국 나스닥 하락에도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품을 저점 매수하고 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해외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이 확대, 펀드 상품 다양화, 변동장 등 환경에서 단기적인 가격 부침에도 장기 투자관점에서 접근하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매크로 변수가 가시지 않은 만큼 주요국 경기 흐름에 유의하면서 유망한 섹터들에 관심을 갖고 산업·기업을 선별 분할매수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06 I 이은정 기자
베스핀글로벌, 코리아퍼스텍과 클라우드 전환 사업 손잡아
  • 베스핀글로벌, 코리아퍼스텍과 클라우드 전환 사업 손잡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관리 기업 베스핀글로벌은 코리아퍼스텍과 클라우드 전환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베스핀글로벌은 코리아퍼스텍이 보유한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솔루션의 단독 파트너가 됐다. 코리아퍼스텍에 클라우드 역량 강화를 위한 기술과 교육을 제공하는 등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김상직 코리아퍼스텍 대표(좌)와 장인수 베스핀글로벌 대표 (사진=베스핀글로벌)베스핀글로벌은 멀티 클라우드 관리 자동화 플랫폼 ‘옵스나우’를 비롯해 보안 형상 관리 플랫폼 ‘옵스나우 시큐리티’ 등 클라우드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 솔루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코리아퍼스텍은 금융·공공 분야 시스템 개발 운영 사업을 기반으로 IT인프라와 컨설팅 등을 제공해온 회사다.김상직 코리아퍼스텍 대표는 “클라우드 산업이 매해 가파르게 성장하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수요도 크게 증대되고 있는 만큼, 양사의 상호 지원 체계 구축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장인수 베스핀글로벌 한국 총괄 대표는 “양사가 각자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을 결합한다면 국내 기업과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IT 환경을 구축하는 기업들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2022.04.05 I 김국배 기자
솔루션 도입비 90% 대출…신한銀·더존, 기업용 금융상품 출시
  • 솔루션 도입비 90% 대출…신한銀·더존, 기업용 금융상품 출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더존비즈온(012510)은 신한은행과 디지털 전환(DX) 솔루션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기업 특화 금융 상품인 ‘더존DX 솔루션 자금 대출 서비스’ 출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앞서 신한은행이 지난해 더존비즈온의 전략적 투자자가 된 이후 ‘더존x신한 쏠비즈 기업 통장’ 출시에 이은 두 번째 협력 사례다.지용구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사진 오른쪽)와 최익성 신한은행 부행장이 업무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더존비즈온)‘더존DX 솔루션 자금 대출’은 더존비즈온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아마란스 10’의 클라우드 버전을 도입하려는 고객사에 제공된다. 솔루션 도입 비용의 최대 90%를 신한은행에서 우대금리가 적용된 대출을 받아 선납한 뒤 3년간 분할 상환하는 구조인 만큼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해소할 수 있다.아마란스 10은 기업 경영에 필수적인 ERP, 그룹웨어, 문서관리 등의 기능이 융합된 플랫폼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토대로 기존 여신한도 외 추가 대출 전략 모형을 개발하는 등 기업 고객을 위한 다각적인 금융 서비스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이날 협약식에는 지용구 더존비즈온 솔루션 사업부문 대표, 최익성 신한은행 기업부문장(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지 대표는 “신한은행과 함께 양사가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적극 활용해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다양한 고객 경험을 보다 폭넓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5 I 김국배 기자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안에 머신러닝 탑재…"아마존보다 25배 빨라"
  •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안에 머신러닝 탑재…"아마존보다 25배 빨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오라클이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DB)에 머신러닝 기능을 추가하며, 아마존웹서비스(AWS), 스노우플레이크 등 경쟁사들을 정조준했다.한국오라클은 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기반 오픈소스 DB인 ‘마이SQL 히트웨이브’에 머신러닝(ML) 기능을 추가했다고 밝혔다.니푼 아가르왈 오라클 수석부사장 (사진=오라클)이날 오라클은 새로 추가된 머신러닝 기능을 소개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니푼 아가르왈 오라클 수석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히트웨이브 ML를 쓰면 외부의 머신러닝 도구나 서비스로 데이터와 모델을 이동시키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오라클에 따르면 마이SQL DB를 사용하는 앱에 머신러닝 기능을 추가하는 일은 아직까지 많은 개발자들이 오랜 시간을 소모하는 고난도 작업이다. DB에서 자료를 추출해 다른 시스템에 옮긴 뒤 머신러닝 모델을 만들고 구축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이런 방식은 데이터 이동에 따른 지연 시간이 생기는 데다 개발자가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환경을 복합하게 만든다. 반면 이날 소개된 마이SQL 히트웨이브 ML은 머신러닝 기능이 DB 내에 기본으로 통합돼 있어 데이터를 다른 서비스로 옮기는 과정이 필요없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특히 오라클은 히트웨이브 ML 기능이 경쟁사인 아마존의 레드시프트 ML 대비 비용은 1%에 불과하면서 25배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또 스노우플레이크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 비교해도 더 빠르고 저렴하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머신러닝 모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모델과 예측 결과에 관한 ‘설명’이 제공되는 것도 장점이다.히트웨이브는 현재 오라클 클라우드 상에서만 제공된다. 오라클의 클라우드 서비스 가운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서비스이기도 하다. 아가르왈 수석부사장은 “향후엔 다른 클라우드로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했다.
2022.04.05 I 김국배 기자
스타트업 키우는 LG CNS "사업화 성공하면 연봉 20% 더 드려요"
  • 스타트업 키우는 LG CNS "사업화 성공하면 연봉 20% 더 드려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사내 스타트업에 도전해 사업화에 성공하는 직원에게 연봉의 20%를 더 지급하기로 했다. 사내 스타트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차원이다.LG CNS는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아이디어 몬스터’의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아이디어 몬스터는 창의적 사업가를 육성하고, 디지털 혁신(DX)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LG CNS가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사진=LG CNS)이번 조치로 사내 스타트업에 선발되는 직원은 즉시 연봉의 4%를, 1차와 2차 심사에 통과하면 각각 3%씩을 인센티브로 받게 된다. 실제 사업화에 성공하면 10%가 지급된다. 모든 단계를 통과한 직원은 연봉의 20%를 인센티브로 받게 되는 셈이다.LG CNS는 사내 스타트업에 선발된 팀에 최대 10억원의 프로젝트 운영 예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화 이후 목표 매출액까지 달성할 경우, 매출과 연계한 인센티브도 추가로 지급할 예정이다. 업무 공간과 전문 컨설팅 서비스 역시 지원한다.지금까지 지능형 챗봇 제작 도구를 서비스하는 단비, 인공지능(AI)과 업무자동화(RPA)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햄프킹, 생활·데이터 플랫폼인 ‘모두의 위츠’를 운영하는 폴리오컴퍼니 등 3곳이 아이디어 몬스터를 통해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전은경 LG CNS 정보기술연구소 상무는 “사내 스타트업은 DX 전문 기술력과 창의적 사업 아이디어를 융합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수 있는 기회”라며 “창의적 조직 문화와 협업 생태계를 정착시켜 DX 가속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5 I 김국배 기자
라온화이트햇, 라온에스엔씨와 합병…"디지털 인증 시장 선제 대응"
  • 라온화이트햇, 라온에스엔씨와 합병…"디지털 인증 시장 선제 대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보안 기업 라온시큐어(042510)는 자회사인 라온화이트햇이 라온에스엔씨를 흡수 합병한다고 5일 밝혔다.라온화이트햇과 라온에스엔씨는 전날 이사회에서 흡수 합병안을 결의했다. 향후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1일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존속 회사는 라온화이트햇, 소멸 회사는 라온에스엔씨다.라온시큐어 측은 이번 흡수합병에 대해 “급변하는 시장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라온화이트햇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인증(DID), 모바일 보안·인증, 화이트햇(모의해킹 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메타버스 기반 비대면 실습 교육 플랫폼 ‘이트레이닝닷컴’ 등을 출시하며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라온에스엔씨는 간편인증 중계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보안 시스템 통합(SI)·관리(SM) 서비스를 제공한다.라온화이트햇은 이번 합병으로 각사가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 통합 인증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기존 화이트햇 컨설팅 서비스를 비롯해 △클라우드 계정·접근 관리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ID(IDaaS) 인증 △모바일 신분증부터 다양한 증명서와 소유권을 아우르는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 등 세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또 클라우드,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 신기술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합병 법인의 새 사명은 사내 공모를 통해 선정하기로 했다.이정아 라온화이트햇 대표는 “디지털 전환 및 비대면 가속화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인증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라온화이트햇과 라온에스엔씨의 합병을 결정했다”며 “디지털 인증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4.05 I 김국배 기자
SK C&C, 지능형 건강관리 플랫폼 만든다
  • SK C&C, 지능형 건강관리 플랫폼 만든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주) C&C가 아모레퍼시픽 등 헬스케어 기업들과 손잡고 ‘건강검진 데이터 기반 지능형 건강관리 플랫폼’을 내놓는다.SK C&C는 아모레퍼시픽, 종근당건강, 메디에이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상반기 내 오픈 예정인 이 플랫폼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건강정보를 분석해 건강 기능식품과 운동 콘텐츠를 추천할 뿐 아니라 피부·정신건강 관리까지 제공한다.(사진=SK C&C)SK C&C 측은 “사용자가 앱에서 본인 인증을 하면 최대 10년치 건강검진 결과를 가져와 분석한다”며 “사용자는 건강검진 분석 자료와 자신의 생체 나이를 비교해 건강 상태 변화를 한눈에 확인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 건강 상품과 운동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미션 수행 등을 통해 확보한 포인트는 제휴사 상품 구매 시 할인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이번 협약에 따라 SK C&C는 다양한 디지털 전환 기술을 집약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플랫폼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향후엔 건강관리 서비스로 축적한 데이터를 수요 기업과 연결시키는 데이터 거래 중개 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다.메디에이지는 서비스 이용자가 제공하는 건강검진 결과와 생체 나이에 기반한 건강 상태 분석을 맡는다. 아모레퍼시픽과 종근당건강은 이용자 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기능 식품과 피부건강 상품 등을 추천하며, 걷기 등 건강 미션을 달성한 고객에게 축하 포인트, 마일리지,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는 동기 부여 프로그램을 지원한다.이날 협약식에는 이기열 SK C&C 디지털플랫폼총괄, 박종만 아모레퍼시픽 디지털전략유닛장 부사장, 김호곤 종근당건강 대표, 김강형 메디에이지 대표 등 2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기열 총괄은 “건강검진 사후 관리 기능을 강화해 건강 관련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며 ESG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서비스 이용 데이터 거래를 통한 경제적 이익까지 창출하는 일석삼조 건강 관리 플랫폼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2022.04.05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4만6000달러·이더리움 3500달러 '보합세'
  • 비트코인 4만6000달러·이더리움 3500달러 '보합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큰 변동없이 4만6000달러대에 머물고 있다.5일 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7분께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 오른 4만6735달러에 거래됐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더리움은 전날보다 0.1% 증가한 3530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일주일간 20% 넘게 상승한 솔라나는 2.7% 하락했으며, 루나는 3% 올랐다. 에이다는 전일대비 2.3% 상승한 반면 아발란체는 2.3% 내렸다. 폴카닷도 2.5% 하락했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717만원대로 전날보다 1% 올랐다. 이더리움은 430만원대로 전날보다 0.5% 상승했으며, 에이다는 4.5% 올랐다. 솔라나의 경우 2.8% 떨어졌다.반면 이날 새벽 끝난 월가 증시에서는 국채 금리 상승 우려 속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1.9% 오르는 등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지분 9.2%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며 트위터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다.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나스닥이 1.9% 상승하면서 주요 주가 지수가 올랐지만, 암호화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불확실성 속에서 몇 개월 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2.04.05 I 김국배 기자
두나무·JYP엔터, NFT 합작법인 설립 '없던 일로'
  • 두나무·JYP엔터, NFT 합작법인 설립 '없던 일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JYP엔터테인먼트가 대체불가토큰(NFT)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 계획을 백지화했다.두나무는 4일 공지를 통해 “NFT 사업을 위한 JV설립을 계획했으나, 현 시점에서 JV 설립을 위한 사업 협력 계약은 양사 합의로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진=두나무)앞서 두 회사는 지난해 7월 K팝에 기반한 NFT사업을 벌이겠다며 손을 잡았었다. 이때 두나무는 JYP엔터테인먼트 지분 2.5%를 인수해 주주로 참여했다.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최대 주주인 박진영씨로부터 JYP엔터테인먼트 구주 88만7450주를 매입한 것이다. 약 366억원 규모다.합작법인 설립은 무산됐지만, 두나무와 JYP엔터테인먼트가 완전히 등을 돌린 것은 아니다. 두나무 측은 “JV 설립 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 협업할 수 있는 기회는 지속적으로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 여부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게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NFT 플랫폼 ‘업비트 NFT’를 출시한 두나무는 BTS 소속사인 하이브와 상반기 내 미국에 NFT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BTS를 비롯한 다양한 소속 아티스트의 지식재산권(IP) 기반 콘텐츠 상품을 NFT로 발행할 계획이다
2022.04.04 I 김국배 기자
아마존·MS·구글이 사이버 보안 회사 인수에 앞다퉈 나서는 이유는?
  • 아마존·MS·구글이 사이버 보안 회사 인수에 앞다퉈 나서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미국 빅테크들이 사이버 보안 회사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주력 사업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4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클라우드 라이벌’인 세 회사는 최근 1년간 나란히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인수합병을 단행했다.(사진=로이터)이달 초 구글은 사이버 보안 회사 맨디언트를 54억달러 규모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가 끝나면 맨디언트는 구글 클라우드에 편입된다. 맨디언트는 600명 이상의 컨설턴트, 300명 이상의 위협정보(인텔리전스) 분석가를 보유한 침해사고 대응 전문 회사다. 이란, 중국, 북한 등 해커 조직을 추적해왔다.이보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을 강화하고자 클라우드 접근 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클라우드녹스 시큐리티’, 위협정보 제공 기업 ‘리스크IQ’ 등 연달아 두 회사를 사들였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메시지 보안 플랫폼 업체 위커(Wickr)를 인수했다.빅테크들이 이러한 사이버 보안 회사 인수 행보를 보이는 건 클라우드 서비스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위협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이버 보안 역량을 키워 더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23% 커졌다.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더 빠르게 늘어난 덕이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근무로 기업의 업무 환경이 분산되면서 사이버 보안은 가장 큰 숙제가 되고 있다.클라우드 시장에서 싸우고 있는 세 회사 입장에선 사이버 보안 강화가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수단인 셈이다. 특히 이런 흐름이 사이버 보안 기업 인수를 촉발하는 파급 효과를 가져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반면 국내에선 사이버 보안 기업의 인수합병 사례가 상대적으로 보기 드문 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내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도 인수합병이 활발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두식 지란지교시큐리티 대표는 “국내는 사이버 보안 기업 간에도 자금력 문제로 인수합병이 잘 일어나지 않는 게 현주소”라며 “인수합병을 촉진할 수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했다.
2022.04.04 I 김국배 기자
오지스, 탈중앙화 거래소 '메시스왑' 선공개
  • 오지스, 탈중앙화 거래소 '메시스왑' 선공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디파이 서비스 ‘클레이스왑’을 운영해온 블록체인 회사 오지스는 4일 폴리곤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메시스왑’을 선공개했다.메시스왑은 이용자들에게 토큰을 활용한 유동성 공급, 스왑, 레버리지 일드 파밍, 스테이킹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거버넌스 토큰 ‘메시’를 비롯한 여러 토큰을 보상으로 획득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식 오픈은 이달 말로 예정돼 있다.(사진=오지스)오지스 측은 “메시스왑은 오지스가 시가총액 15조원 이상 규모의 글로벌 블록체인인 폴리곤 생태계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클레이스왑을 운영하며 축적된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폴리곤이라는 대규모 플랫폼에 안착함으로써 확대된 거래량과 유동성 유입 성과를 기대해볼 수 있게 됐다”고 했다.오지스는 개별 플랫폼을 넘어 플랫폼 간 유동성, 유저 등의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크로스체인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오지스는 이번 메시스왑 출시를 기념해 ‘에어드롭’ 이벤트도 진행한다. 클레이스왑의 vKSP, 폴리곤(MATIC) 보유자를 대상으로 메시의 초기 물량 150만개를 분배할 예정이다. 가오픈 기간 메시스왑 커뮤니티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폴리곤 코인 추첨 이벤트도 추진한다.
2022.04.04 I 김국배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