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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디지털 전환사업 호조에 1분기 최대 실적 경신
  • LG CNS, 디지털 전환사업 호조에 1분기 최대 실적 경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클라우드, 스마트 물류 등 디지털 전환(DX) 사업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또 다시 경신했다.LG CNS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8850억원, 영업이익 649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보다 각각 17%, 19% 증가한 수치다.(자료=LG CNS)클라우드, 스마트 물류, 스마트 팩토리 사업 확장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클라우드 사업의 경우 고객사의 IT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클라우드로 이관하는 작업(MSP)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 사업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신한금융투자 마이데이터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금융사 DX 사업도 잇따라 따낸 것도 실적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 LG CNS는 현재 신한은행의 모바일 뱅킹 앱 ‘쏠(SOL)’ 고도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커머스 시장 확대와 함께 스마트 물류 사업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LG CNS 관계자는 “본사에 ‘이노베이션 스튜디오’를 마련해 고객들이 메타버스, 증강현실, 디지털 트윈 등 최신 DX 기술을 경험하고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DX 정예 전문가도 집중적으로 육성 중”이라고 말했다.
2022.05.16 I 김국배 기자
그토록 기다린 일상회복…그러나 커지는 우울감, 왜?
  • 그토록 기다린 일상회복…그러나 커지는 우울감, 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년 전부터 취업 전선에 뛰어든 김모(27)씨는 요새 기분이 착 가라앉았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친구들이 놀러 간 사진을 보고 마음 한켠이 공허해졌다. 다 같이 힘들었던 코로나19 때엔 느끼지 못했지만, 일상회복 후 현실이 더 차갑게 느껴진다고 했다. 김씨는 “일상회복이 되니 친구들과 나의 격차가 크다는 것을 알았다”며 “날씨가 좋아지고, 각종 축제나 행사 정보가 올라올수록 우울하다”고 토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때 재택근무를 했다가 최근 정상 출근을 하고 있다는 박모(31)씨는 최근 달력이 꽉 찼다. 대부분 업무상의 저녁 일정이다. 코로나가 터지기 직전 취업해 회사 생활 대부분을 코로나 시국 속에서 보냈던 그는 요즘 회사 생활에 “적응하기 어렵다”고 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코로나19 종식 기다렸지만…커지는 ‘엔데믹 블루’ 2년 넘게 지속됐던 코로나19 유행의 끝이 보이면서 우리 사회는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일부는 ‘엔데믹 블루’를 호소하고 있다. ‘엔데믹 블루’는 팬데믹이 휩쓸고 간 후 일상이 회복되면서 우울감이나 스트레스가 늘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거리두기 방역 강화로 외부활동이 줄어들면서 우울·스트레스를 겪었던 코로나 블루와 정반대의 양상이다.우울·스트레스의 한 원인은 상대적 박탈감이다. 취업준비생 이모(29)씨는 “코로나19 시국엔 회사가 어려워져 무급 휴가를 가는 친구들도 있었고, 실직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다 같이 힘든 줄 알고 버텼는데 코로나19가 끝나고, 다들 직장으로 돌아가고 일상을 즐기니까 나만 동떨어진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20대 대학생 A(25)씨도 “주변에서 해외 여행 가겠다고 비행기표 사고 축제도 놀러가는데 나는 그럴 여유가 없고 우울해서 단체 채팅방을 안 보게 된다”고 했다. 일부 직장인들은 늘어나는 대면 업무와 회식에 적응하는 데에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코로나19 시절이 그립다”고 말하기도 한다. 코로나 시국에 취업한 2년 차 직장인 최모(26)씨는 “재택근무할 때는 몰랐던 ‘출퇴근 지옥’을 몸소 경험하고 있다”며 “대면 업무는 그렇다쳐도 출퇴근 때에 꽉 찬 지하철에 오를 때면 현기증부터 난다”고 말했다. 김모(33)씨도 “코로나19때 회식은커녕 각종 모임이 아예 사라져서 개인 운동이나 영어 학원 등 여러 가지 벌려놓은 게 많았는데 지금은 하나둘 수강을 끊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가뜩이나 커지는 우울감에 기름을 붓는 ‘회식 갑질’도 등장했다. 직장갑질119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회식 갑질’ 제보가 급증하고 있다”며 “제보된 사례 중에는 회식 불참 등을 이유로 연봉을 동결시키거나 회식 비용을 월급에서 제외하고 지급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지난 달 23일 오후 서울 을지로 노가리골목을 찾은 시민들이 맥주를 마시고 있다.(사진=뉴스1)◇우울감 호소 급증…전문가 “점진적으로 일상 적응해야”엔데믹에 따른 우울·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이들은 수치로도 나타난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 연구팀이 시간제 근로를 하거나 실업자이면서 실제 취업 의지가 있는 국내 체감실업자 717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1~20일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의 경험과 건강 영향’을 조사한 결과에서다. 코로나19 이후의 삶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체감실업자의 응답률은 2020년 1월 23.1%에서 올해 3월 63.3%로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이들이 울분이나 우울을 호소하거나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는 경우도 일반인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를 상대로 ‘자가보고형 우울척도(PHQ-9)’ 9개 문항을 활용해 최근 우울 수준을 파악한 결과 ‘우울증 수준’ 비율은 40.7%에 달했다.전문가들은 ‘엔데믹 블루’를 과도기적 증상으로 보고, 일상에 점진적인 변화를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급변하는 환경에 몸을 억지로 맞춰 적응하면 스트레스나 우울감 등이 발생해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며 “지금 생활 환경에서 점진적으로 활동 반경을 넓혀가거나 일부러라도 주변 사람들과의 소통을 조금씩 늘리는 등 적응에 시간을 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2.05.16 I 이용성 기자
권도형의 4조5000억 비트코인은 어디로 갔나
  • 권도형의 4조5000억 비트코인은 어디로 갔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와 테라(UST)가 폭락한 가운데 해당 코인 발행사의 재단이 보유한 4조원이 넘는 비트코인의 행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을 인용해 테라·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의 재단인 ‘루나파운데이션가드’가 소유한 비트코인 35억달러(약 4조5000억원)의 행방이 묘연해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재단이 보유한 비트코인이 암호화페 거래소 두 곳으로 옮겨간 후 추적이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 (사진=링크드인)테라·루나가 폭락하기 전인 지난 1~3월 35억달러어치 비트코인 8만394개를 구매했다. 이는 스테이블 코인 UST 가격이 1달러 밑으로 떨어질 것을 대비한 준비금 성격이다. 하지만 지난 9일 테라 가격이 1달러 밑으로 내려갈 때, 재단이 보유한 비트코인이 거래소 제미니와 바이낸스 계좌로 이체된 기록이 공개된 바 있다.이후 거래소 지갑으로 들어간 비트코인이 어떻게 쓰였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앞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사용 명세를 공개하겠다고 했으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신뢰를 잃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준비금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며 “테라 측이 이 문서를 언제 공개할지는 불확실하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이 테라 블록체인의 붕괴로 인해 입은 손실을 만회하고자 한다면 예비로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가 중요한 질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2022.05.16 I 김국배 기자
루나 투자자 손실 눈덩이…"실태 파악도 어려워"
  • 루나 투자자 손실 눈덩이…"실태 파악도 어려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최근 폭락 사태를 일으킨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테라(UST)가 주요 거래소에서 퇴출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큰 손실을 보고 있다. 금융당국이 긴급 동향 점검에 나섰지만, 국내는 관련 법령이 미비해 실태 파악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루나 투자 손실을 인증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루나 18억3800만원어치를 샀다가 평가액이 485만 원으로 쪼그라든 ‘손실 인증샷’도 돌아다닌다.국내 루나 투자자는 17만~ 2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해시드를 비롯해 많은 벤처캐피털(VC)이 루나에 투자했고, 국내외 대형 거래소에도 상장돼 있어 안정적이라 평가한 투자자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지난달 119달러까지 올랐던 루나가 0.0002달러로 99.99% 폭락하면서 대부분의 투자자가 큰 손실을 입었다. 스테이블 코인 ‘UST’의 페깅(1UST=1달러)이 무너진 탓이다. 이 와중에 업비트에선 ‘단타’를 노리는 거래자들이 몰리며 업비트는 단 사흘 만에 93억원 정도의 수수료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돼 눈총을 받고 있다.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의 차트가 표시되고 있다. 최근 한국 블록체인 기업 테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가 사흘째 무너지면서 자매코인격인 ‘루나’ 역시 5월초 대비 95%에 가까운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상황이 이렇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긴급 동향 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금융당국이 할 수 있는 조치는 국내 거래소를 통한 상황 파악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법적 근거가 없어 코인 발행사를 대상으로 직접 조사에 나서거나, 정확한 피해 실태를 파악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현재 국내 코인 관련 법률은 암호화페 관련 사업자의 자금세탁행위를 들여다보는 ‘특정금융법’이 유일하다. 더군다나 루나를 발행한 테라폼랩스는 국내가 아닌 싱가포르에 기반을 두고 있다. 국내 법인은 이달 초 해산했다. 주식시장은 주가 폭락 사태 등이 일어나면 자본시장법에 따라 주가조작 행위 등이 있었는지 조사할 수 있지만, 암호화폐 시장은 민간 자율에 맡겨놓은 터라 정부가 개입할 여지가 적은 게 현주소다.이에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이번 사태를 놓고 차익에 몰두한 투자자들이 테라 블록체인의 위험성을 간과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테라의 경우 루나와의 차익 거래를 통해 페깅을 유지하는데, 이런 가격 안정 메커니즘이 문제점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은 “투자자는 기본적으로 자기 책임하에 투자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익이 나면 투자자 이익, 손해를 보면 투자자 보호 문제를 찾으면 투자 산업이 발전할 수 없다”면서도 “다만, 투자자에게 상품이 충분히 설명됐느냐 하는 불완전 판매가 있다면 그 부분은 문제가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또 “이번에 문제가 되고 있는 알고리즘이 적절한지 등 관련 당국이 상장 단계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주고, 거래소들이 제대로 지키는지를 자율 규제기관과 관련 당국이 감독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국내엔 그런 절차가 없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2022.05.16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루나 폭락 사태' 속 3만1000달러 회복
  • 비트코인, '루나 폭락 사태' 속 3만1000달러 회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테라(UST) 폭락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이 타격을 받으면서 하락했던 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를 회복했다.1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4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95% 오른 3만1107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2141달러로 전날보다 5.59% 상승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를 돌파한 건 지난 12일 이후 나흘 만이다. 비트코인은 루나 폭락 사태가 발생한 이후 2만6350달러선까지 내려앉았다가 13일 3만달러를 회복했고, 이날 다시 3만1000달러를 돌파하며 차츰 오르고 있지만 일주일 전에 비하면 여전히 9% 낮은 가격이다.주요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다는 11.86% 상승했으며 솔라나와 아발란체는 각각 12.68%, 11.43% 올랐다. 비트코인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으나, 세 개 코인 모두 일주일 전보다 30% 가량 떨어진 상태다.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4000만원대(4076만1000원)를 기록했다. 24시간 전보다 1.99% 오른 것이다. 이더리움 역시 2.27% 상승한 279만5000원을 기록했다.한편, 테라 스테이블 코인과 자매 코인 격인 루나는 최근 테라의 ‘디페깅(1달러로 아래로 가치 추락)’이 발생하면서 폭락했다. 이후 대부분의 국내외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고 있다.
2022.05.16 I 김국배 기자
코인 거래소에서도 퇴출…권도형의 테라 '일장춘몽'
  • 코인 거래소에서도 퇴출…권도형의 테라 '일장춘몽'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산 암호화폐’로 유일하게 전 세계 시가총액 10위권에 들었던 루나·테라(UST)가 최근 폭락 사태 후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서마저 퇴출됐다. 두 코인을 만든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는 처음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지만, ‘웹 3.0’ 시대 탈중앙화 암호화폐라는 그의 꿈은 ‘일장춘몽’으로 끝날 위기에 처했다.권 대표는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지난 며칠간 UST 디페깅(1달러 아래로 가치 추락)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테라 커뮤니티 회원과 직원, 친구, 가족과 전화를 했다”며 “내 발명품이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중앙화 경제에선 탈중앙화 통화가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만, 현재 형태의 테라는 그런 돈이 아닐 것이라는 점이 확실하다”며 테라의 실패를 자인했다.권도형 테라폼랩스 CEO (사진=링크드인)◇약점 지적돼온 ‘테라’ 가격 안정 메커니즘 붕괴루나·테라의 폭락 사태가 발생한 건 지난 9일부터다. ‘알고리즘 스테이블 코인’ 테라의 가치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디페깅이 일어나면서 투자자들이 테라와 루나를 내던지기 시작한 것이다. 테라는 테더 등 대부분의 스테이블 코인이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에 가격을 고정시키는 것과 달리 UST 가격이 1달러보다 높아지거나 낮아질 경우 루나와의 차익 거래를 통해 가치를 유지시켜왔다.테라의 이런 메커니즘은 논쟁거리였다. 업계에선 “테라나 루나의 가격 변동성이 커질 경우 차익 거래자들이 다양한 이유로 차익 거래에 참여하지 않고, 그로 인해 디페깅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말이 나왔다. 시장 참여자들의 차익 거래에 의존하는 메커니즘이 약점으로 지적된 것이다. 테라의 디페깅은 지난 2020년(15%)과 작년(5%)에도 발생한 적이 있다.결과적으로 이번 디페깅으로 루나와 테라는 ‘휴짓조각’이 됐고, 비트코인 가격까지 끌어내리는 등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다만 권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는 듯 테라 블록체인 커뮤니티인 아고라에 ‘테라 생태계 부활 계획’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는 “기존 테라 블록체인을 포크(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체인 구축)해 새로운 블록체인을 만들어야 한다”며 “테라는 우수한 사람들이 모여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의미있는 개발 생태계를 구축했는데, 이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체인을 재구성해야 한다고”고 주장했다.테라(UST)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 캡처◇17만 국내 투자자 어쩌나…테라 생태계 이탈도하지만 벌써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에서는 루나·테라의 퇴출이 도미노처럼 이어지기 시작했다.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가 먼저 스타트를 끊었고, 업비트·빗썸·고팍스 등 국내 거래소들이 뒤따라 루나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코인마켓에 루나를 상장했던 업비트는 오는 20일부터 더 이상 루나의 거래를 지원하지 않으며, 빗썸과 고팍스도 각각 27일과 16일 원화 거래를 종료한다. 과도한 가격 변동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루나 투자로 손실을 봤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루나틱(루나 코인 지지자)’이라는 신조어까지 낳은 루나의 투자자는 국내에서만 17만명 이상으로 전해지고 있다. 게임 회사 컴투스가 테라 메인넷(블록체인 네트워크) 활용을 포기하기로 하는 등 테라 생태계 이탈 조짐도 나타났다.이번 사태로 암호화폐 시장은 당분간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과 맞물리는 시점이어서 적어도 몇 달 간은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5.15 I 김국배 기자
바이낸스 이어 업비트·빗썸·고팍스까지…'루나 도미노 상장 폐지'
  • 바이낸스 이어 업비트·빗썸·고팍스까지…'루나 도미노 상장 폐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이어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고팍스가 논란의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를 상장 폐지했다. 코인원, 코빗 등 다른 거래소들도 루나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터여서 ‘도미노 상폐’ 사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13일 오후 업비트와 빗썸, 고팍스가 잇따라 루나의 거래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고팍스에서는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업비트에서는 20일 오후 12시부터 루나를 거래할 수 없게 된다. 빗썸의 경우 27일 거래 지원이 끝난다. 거래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약 한 달 뒤에는 세 거래소 모두 출금까지 막는다.업비트 측은 “현재까지 루나의 유통량 증가와 가격 변동이 지속되고 있고, 프로젝트의 사업 진행 상황에 있어 유의미한 진척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아울러 여러 해외 거래소에서 루나 거래 지원이 종료돼 급격한 시세 변동이 발생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고팍스 공지사항 캡처빗썸은 “알고리즘 스테이블 달러 가치 연동 불안정이 계속되고 있으며, 피해 복구를 위한 재단의 향후 계획도 불명확하다”고 했고, 고팍스도 “급격한 유통량 증가와 시세 변동 등으로 인해 향후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오전 바이낸스가 가장 먼저 루나의 상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코인원, 코빗 등 다른 거래소들도 루나 상폐 여부를 논의 중이다. 이는 과도한 변동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한국산 암호화폐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 10위권에 들며 주목받았던 루나는 최근 99%까지 급전직하했다. 1달러로 가치가 유지되도록 설계된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의 알고리즘이 깨진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대부분의 스테이블 코인이 달러와 같은 전통적 법정화폐에 가격을 고정시키는 것과 달리 테라는 UST 가격이 1달러보다 높아지거나 낮아질 경우 루나와의 차익 거래를 통해 가치를 유지시켜 왔는데, 이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 일각에선 공매도 세력의 공격설까지 나온다.루나·테라 폭락 사태에 이은 거래소의 상폐 소식에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패닉’ 상태다. 두 코인을 발행한 테라폼랩스의 권도형 대표 집에 신원 미상의 남성이 찾아와 초인종을 누르고 달아나면서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경찰은 권 대표의 배우자의 요청에 따라 배우자를 범죄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 대상자로 지정했다. 이런 가운데 원화마켓이 아닌 코인마켓에 루나가 상장돼 있던 업비트에서는 루나의 거래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오후 6시 19분 업비트에서 루나의 일 거래량은 1200억 개가 넘었다. 전날 거래량 120억 개의 10배 이상이다.특히 이번 루나 폭락 사태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난 9일(약14만8566개)과는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난 수준이다. 결과적으로 업비트는 단 며칠 만에 적어도 수십억원 이상의 수수료 수입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업비트가 단타족들의 놀이터가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2022.05.13 I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 2181억 투자 유치
  •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 2181억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 체이널리시스가 1억7000만달러(약 2181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시리즈F) 유치에 성공했다.13일 회사 측에 따르면 싱가포르투자청(CIG)이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엑셀·블랙스톤 등 기존 투자자를 비롯해 뱅크오브뉴욕멜론, 이머전스캐피털 등이 새로 참여했다. 체이널리시스는 86억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작년 6월 시리즈E 투자 당시의 2배가 넘는다.체이널리시스는 이번 투자금을 제품 혁신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활용할 예정이다. 금융기관, 수사기관, 군, 정보기관 등에 가상자산 범죄와 자금 세탁을 포착하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이 회사의 고객 수는 지난 1년간 75% 증가했다. 현재 70개국에 걸쳐 750개 이상의 고객사를 두고 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지난해 수익과 고객 수가 두 배 이상 늘어났다는 설명이다.체이널리시스는 작년에만 450명 이상을 채용해 현재 7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한국에서 ‘체이널리시스 링스 서울’ 콘퍼런스도 열 계획이다. 체이널리시스 측은 “이번 투자로 가상자산 업계에서 가장 큰 기업용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aaS) 기업이 됐다”고 했다.
2022.05.13 I 김국배 기자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 루나 상폐…투자자 패닉
  • 세계 최대 코인 거래소 바이낸스, 루나 상폐…투자자 패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한국산 암호화폐 루나(LUNA)를 상장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루나 폭락 사태 후폭풍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도 패닉에 빠졌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가 전날 루나의 마진 거래를 종료한 데 이어 이날 오전 9시 40분 루나의 일부 현물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과도한 변동성으로부터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거래가 중단되는 거래쌍은 LUNA/BTC, LUNA/BIDR, LUNA/AUD, LUNA/BNB, LUNA/ETH, LUNA/USDT, LUNA/GBP, LUNA/BRL, LUNA/TRY, LUNA/EUR 등이다.이날 오전 10시 9분 현재 루나 가격은 코인마켓캡 기준 0.008450달러로 24시간 전보다 99.33% 추락했다. 앞서 코인원, 코빗 등 루나가 상장돼 있는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가격이 급전직하한 루나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권도형 테라폼랩스 CEO (사진=링크드인)루나 폭락 사태에 이어 바이낸스 상장 폐지 소식까지 전해지자, 투자자들이 사이에서는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A 암호화폐 커뮤니티에는 루나 코인과 관련한 글이 쉴 새 없이 올라왔다. ‘루나 0원 되면 어떡해요 ㅠ’ ‘이게 진정한 공포구나’ 등 대부분 이번 폭락 사태로 인한 손해를 걱정하는 글들이다. ‘권도형(테라 CEO) 수사해야 한다’ ‘희대의 사기꾼’ 등 권도형 대표를 비방하는 글들도 눈에 띄었다.루나 폭락 사태는 1달러로 가치가 유지되도록 설계된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의 알고리즘이 깨지면서 촉발됐다. 대부분의 스테이블 코인이 달러와 같은 전통적 법정화폐에 가격을 고정시키는 것과 달리 테라는 UST 가격이 1달러보다 높아지거나 낮아질 경우 루나와의 차익 거래를 통해 가치를 유지시켜 왔는데, 이 메커니즘이 작동하지 않은 것이다.CNN은 “전체 생태계가 루나가 가치가 있다고 믿는 거래자들에 의존한다는 게 문제”라며 “투자자가 시스템에 대해 신뢰를 잃으면 모든 베팅이 중단된다”고 지적했다. 이번 루나·테라 가격 붕괴로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는 블록체인 시스템을 중단했다가 재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암호화폐 업계에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랫 코빗은 전날 발행한 뉴스레터를 통해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실험”이라며 “비트코인 외 프로젝트들은 대부분 실험 단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을 인지한다면 가상자산의 높은 위험성을 좀 더 올바르게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암호화폐 가격에만 집중한 나머지 이런 위험성을 간과했다는 지적이다.또 “가상자산은 사회 기술(social technology)로, 업계에서 흔히 커뮤니티로 표현되는 공동체가 네트워크의 운명을 좌우한다”며 “루나·테라 커뮤니티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을지 앞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22.05.13 I 김국배 기자
'한국산 코인' 루나·테라 폭락 후폭풍…암호화폐 '리먼 사태' 오나
  • '한국산 코인' 루나·테라 폭락 후폭풍…암호화폐 '리먼 사태' 오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산 암호화폐로 루나와 자매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가 연일 폭락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외신들은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세계에서 애정의 대상이었던 테라가 죽음의 소용돌이로 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선 “성장통에 직면한 것”이라는 말도 나온다.12일 암호화페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5분 루나는 0.3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달러로 가치가 고정돼 있어야 할 UST도 0.61달러 수준으로 급락한 상태다.12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등 각종 가상자산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최근 한국 블록체인 기업 테라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 ‘테라’가 사흘째 무너지면서 자매 코인 격인 ‘루나’ 역시 5월초 대비 95%에 가까운 폭락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뉴스1)◇스테이블 코인 UST 알고리즘 ‘작동 불능’루나와 UST는 애플 엔지니어 출신의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테라폼랩스가 발행하는 암호화폐다. 테라폼랩스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지만, 한국인 대표가 설립한 회사가 발행했다는 점에서 국산 암호화폐로 분류됐다.루나는 지난달 119달러(약 15만2800원)까지 오르며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권에 속했지만, 최근 며칠 새 97% 폭락하며 시총 30위권 밖으로 밀렸다.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스테이블 코인 자리에 올랐던 UST의 가치도 반 토막이 난 상태다.UST는 가격이 1달러에 고정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 코인인데, 현금 등을 담보로 설정하는 일반적인 스테이블 코인(테더, USDC 등)과 달리 차익 거래 시스템을 통해 자매 코인 루나를 발행하거나 소각하는 방식으로 ‘1UST=1달러’ 가격을 유지해왔다. UST가 1달러를 초과하면 차익 거래자는 루나를 소각하고, 1달러보다 아래로 떨어지면 루나 공급을 늘려야 하는 식이다.일각에서는 “폰지 사기”라는 비아냥도 나왔지만, 루나 시세가 계속 상승하면서 이런 알고리즘이 잘 작동했다. 문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UST 시세가 1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루나도 덩달아 하락했고, 결과적으로 이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됐다. 두 코인은 상승 작용을 일으키며 폭락을 촉발했다.월스트리트저널은 “UST·루나 모델은 이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사람들의 집단적 의지에만 의존하기 때문에 비판받아왔다”고 지적했다.◇3만달러도 깨진 비트코인…2008년 리먼 사태 떠올려루나·UST의 가격 붕괴로 암호화폐 시장도 흔들렸다. 최근 약세를 보여온 비트코인은 3만달러마저 무너졌다. 솔라나, 아발란체 등 디파이와 관련된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폭락했다.권 CEO는 이번 폭락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나섰다. 권 CEO는 트위터에 “지난 72시간이 여러분 모두에게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는 것을 안다”며 “우리는 이 위기를 헤쳐나갈 방법을 만들 것”이라고 썼다. 테라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블록체인 전문 투자사 해시드의 김서준 대표도 지난 10일 트위터에 “테라는 지금까지 큰 성장통 없이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예치 자산 규모 2위를 달성했다”며 “지금은 그동안 없었던 성장통에 직면한 것”이라고 적었다.하지만 암호화폐 업계에선 오히려 테라 측이 수십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최근 매입한 점을 우려한다. 이번 폭락 사태가 비트코인 처분으로 이어질까 봐 긴장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권 대표를 주인공으로 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비아냥까지 나왔다. 여기에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까지 UST 등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강화를 주장하는 등 좋지 않은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포브스 등 일부 외신은 이번 폭락 사태를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와 비교하기까지 했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죽음의 소용돌이 현상을 피하지 못하면서 UST가 폭락하고, 루나도 97%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2022.05.12 I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카이스트 디지털 전환 돕는다
  • 네이버클라우드, 카이스트 디지털 전환 돕는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카이스트(KAIST)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네이버클라우드는 카이스트와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카이스트의 단계별 클라우드 전환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이스트는 민간 클라우드 활용 시 네이버클라우드 서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전무(왼쪽)와 김민수 카이스트 학술문화원장 (사진=네이버클라우드)또한 네이버클라우드는 카이스트의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한 클라우드·인공지능(AI) 등의 기술 활용에 관한 자문을 수행하고, 구축도 지원하기로 했다. 카이스트 교직원과 재학생 대상 클라우드 서비스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김민수 카이스트 학술문화원장은 “클라우드 전환으로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에 걸맞은 효율적이고 유연한 IT환경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네이버클라우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AI 서비스와의 접목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대학 정보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사업총괄(전무)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닌 안정적인 인프라와 다양한 상품군, 고도화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카이스트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5.11 I 김국배 기자
MS 비즈니스 앱 솔루션, 국내 데이터센터서 서비스
  • MS 비즈니스 앱 솔루션, 국내 데이터센터서 서비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다이나믹스 365’ ‘파워 플랫폼’ 등 비즈니스 앱을 국내 데이터센터를 통해 서비스한다고 11일 밝혔다.다이나믹스는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등을 통합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파워 플랫폼은 로우 코드·노코드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는 협업 툴이다. MS의 비즈니스 앱은 매월 50만 개 이상의 고객이 사용하며, 포춘 500대 기업의 97%가 쓴다.김순덕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담당 매니저 (사진=한국MS)실제로 펩시는 다이나믹스 365와 파워 플랫폼을 도입한 뒤 매출을 8% 늘리고, 운영 비용은 6.6% 줄였다. 지멘스 모빌리티도 MS의 비즈니스 앱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 원활한 협업 환경을 유지했다.MS가 비즈니스 앱을 한국 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은 핵심 데이터를 국내에 저장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순덕 한국MS 비즈니스 앱 담당 매니저는 “비즈니스 앱의 한국 데이터센터 론칭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비즈니스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게 됐다”며 “각 산업에 특화된 최적의 시나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2.05.11 I 김국배 기자
오픈마켓·배달·모빌리티 개인정보 보호, 민간 협력 자율 규제 추진
  • 오픈마켓·배달·모빌리티 개인정보 보호, 민간 협력 자율 규제 추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와 산업계가 오픈마켓 등 7개 온라인 플랫폼 분야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나선다.개인정보위는 11일 제8회 전체회의를 열고 온라인 플랫폼 분야 민관 협력 자율 규제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민관 협업 기반 자율 규제 체계는 산업계 스스로가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조치 방안을 마련하고, 개인정보위가 이를 승인·점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김해숙 개인정보보호위 조사3팀장이 1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3층 합동브리핑룸에서 ‘온라인플랫폼 분야 개인정보 보호 민관협력 자율규제 추진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개인정보위)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거래 생태계는 플랫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전과 달리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면서 개인정보 처리단계별 보호조치 책임과 이행 범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이에 개인정보위는 온라인 플랫폼의 개인정보 보호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민관 협력 자율 규제 체계를 마련했다.이번에 민관이 함께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 나서는 분야는 오픈마켓, 주문 배달, 모빌리티, 구인·구직, 병·의원 예약 접수, 부동산, 숙박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7개 영역이다.자율 규제가 본격 시행되면, 민관이 해당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와 개인정보 처리 환경을 분석한 뒤 업계가 참여자별 책임과 안전조치 이행 범위를 규정한 자율 규약(안)을 마련한다. 업계는 개인정보위의 승인을 거쳐 자율 규약을 토대로 개인정보 보호에 나서게 된다. 개인정보위는 우수 기업에 포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양청삼 개인정보위 조사조정국장은 “온라인 플랫폼 분야 민관협력 자율규제는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라 사업자가 준수해야 할 안전조치 방법을 산업계 실정에 맞게 민관이 함께 구체화하는 방안”이라며 “개인정보 침해사고 예방과 더불어 온라인 분야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1 I 김국배 기자
이스트시큐리티, 상장 전 150억 규모 투자 유치
  • 이스트시큐리티, 상장 전 150억 규모 투자 유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가 150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 유치(Pre IPO)에 성공했다.11일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에는 유암코IBK금융그룹PEF, HB인베스트먼트, NH헤지자산운용이 참여했다. 회사 측은 “이스트시큐리티의 보안 산업 내 영향력, 기업 대 소비자 간 거래(B2C) 기반 사업 모델 성장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했다.이스트시큐리티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신규 사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메타버스, 가상자산 보안 영역까지 사업 다각화를 검토한다.이를 위해 적극적인 인수합병(M&A)까지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2017년 이스트소프트(047560)에서 분사한 이스트시큐리티는 2020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현재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기 시작한 상태다. 오는 2024년 코스닥 상장이 목표다.정진일 이스트시큐리티 대표는 “보안 회사 대부분이 기업 간 거래(B2B) 기반 사업을 운영하는 데 반해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차별성으로 기존 보안 상장사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스트시큐리티가 제공하는 백신 소프트웨어 ‘알약’의 사용자는 1600만명에 달한다.그는 “기존 백신 사업의 역량 강화는 물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는 IT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에도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B2B와 B2C를 모두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을 빠르게 고도화하고 사업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2022.05.11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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