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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충남교육청 등과 스마트 교육 활성화
- (왼쪽부터) 차현진 순천향대 교수, 이상규 네오랩컨버전스 대표, 김효 네이버 책임리더, 김지철 충남교육청 교육감, 조원우 메가존 클라우드 대표, 정훈 러닝스파크 대표, 김홍수 선문대 교수 (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충청남도 교육청 등과 스마트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약에는 네이버와 충남교육청, 선문대학교, 순천향대학교, 네오랩컨버전스, 메가존클라우드, 러닝스파크 등 7곳이 참여했다. 개인별, 교육 현장별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미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포괄적인 기술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 이번 협약의 골자다.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기관별 교육 실태를 분석하며, 교육청이 향후 교육 방향성 수립 과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 현장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서술형 평가 시스템도 만들기로 했다.이번 협업에는 충남교육청의 통합형 교육 플랫폼 ‘마주온’을 활용한다. 이는 네이버의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를 충남 교육 현장에 맞춰 최적화시킨 것이다. 교육기관이 자체적으로 데이터 정책과 인터페이스, 플랫폼 상에서 제공되는 솔루션 라인업을 직접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 리더는 “이번 협력은 웨일 스페이스가 여러 기업의 기술력, 교육기관의 인사이트와 함께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가시화된 사례”라며 “교육기관과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웨일 스페이스를 고도화해 보다 스마트한 교육 환경이 조성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초거대 AI로 의사도 못찾던 질병 찾겠다" 카카오의 새 도전
-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사진=카카오브레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계열사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 난제 해결에 도전한다. 초거대 인공지능(AI)이 핵심 수단이다.최근 경기 성남시 알파돔타워에 위치한 본사에서 만난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기존 의사들도 진단하기 어려웠던 질병들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초거대 AI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AI로 보편적 문제를 푼다’는 것을 카카오브레인의 방향성으로 잡았다는 그는 “내부적으로 헬스케어를 매우 중요한 섹터로 보고 있다”고 했다. 2012년 카카오에 입사한 김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의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장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초거대 AI, 데이터 수 적은 난치병 진단 유리할 수도”김 대표가 초거대 AI를 만들어 판독 등 진단 분야에서 검증하려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AI가 의사에 ‘준하는’ 진단을 할 수 있는지, 다른 하나는 난치병처럼 의사들이 진단하기 어려운 질병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지다. 김 대표는 “초거대 AI는 적은 양의 데이터로 새로운 태스크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헬스케어에 접목하면 희귀병, 난치병처럼 데이터 수가 적은 질병을 진단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고 했다.또 “기존 업체들은 한 가지 특정 질병에 대해 (AI 기반의) 진단 사업을 한다면, 우리는 훨씬 더 보편적인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유방암’만 진단하는 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암을 찾는 것이 목표다. 가톨릭대학교와 공동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치료도 카카오브레인이 집중하는 또 하나의 영역이다. 지난해 12월 AI 신약 설계 플랫폼 기업 갤럭스에 50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 것이 단적인 예다. 카카오브레인의 첫 투자다. 갤럭스는 석차옥 서울대 교수가 창업한 회사로, 단백질 구조 예측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 신약 설계 플랫폼을 개발한다. 김 대표는 “갤럭스는 한 번 만나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전 세계 ‘톱3’ 안에 드는 팀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암 관련 신약을 개발할 때 평균 13년이 걸리고 최소 1조원이 들며 성공률은 3%라고 한다”며 “우리는 기간은 1~2년 내, 비용은 수백억원대로 줄이며 성공률을 4배 이상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단, 치료 분야를 혁신하면 ‘질병 없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바나나 모양의 의자를 그려줘’라는 말에 카카오의 AI 아티스트 ‘칼로’가 그린 그림. 카카오브레인은 이달 말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의 기반이 될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 ‘코요’를 공개할 예정이다. 데이터셋 규모는 6억~ 8억장이다. (사진=카카오브레인)◇‘최대 8억장’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 공개카카오브레인은 지난해부터 초거대 AI 연구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작년 11월 한국어 기반 초거대 AI 언어 모델 ‘KoGPT’를 공개했으며, 곧바로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 ‘민달리’도 내놨다. 이후 카카오브레인은 KoGPT를 기반으로 시 쓰는 AI ‘시아’를,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 ‘민달리’ 등을 발전시켜 AI 아티스트 ‘칼로’를 탄생시켰다. 1만3000여 편의 시를 읽고 작법을 익힌 시아가 최근 펴낸 시집 ‘시를 쓰는 이유’는 1쇄가 다 팔려 2쇄를 찍는다고 한다.이달 말에는 초거대 AI 연구의 기반이 될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 ‘코요’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데이터셋 스펙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6억~ 8억장 정도 규모의 고품질 이미지·텍스트 쌍”이라며 “국내외 기업을 통틀어 이 정도 규모의 데이터셋이 공개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메타버스, 디지털 휴먼 등과 관련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2D 사진을 3D 장면으로 전환하는) ‘뉴럴 렌더링’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 중”이라고 했다. 다만, 디지털 휴먼 출시 가능성에 대해선 “(당장) 나온다기보다 논의 아젠다에는 올라와 있다”고 했다. 카카오 본사는 올해 AI, 헬스케어 등 기술 기반 신규 사업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카카오톡 ‘톡서랍(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저장)’ 서비스에 이미지 검색 기능도 지원하는 등 카카오 그룹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제공 중이다.
- 교양 콘텐츠 한눈에…네이버, '지식+' 선보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프리미엄 콘텐츠, 포스트, 네이버TV, 블로그 등 약 400개의 지식 전문가 채널이 전하는 교양 콘텐츠를 모은 ‘지식+(지식플러스)’를 네이버 앱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지식플러스에서는 과학, 경제·비즈니스, 문화 예술, 인문 교양, 라이프·건강, IT·테크, 작가·글방 등 다양한 주제별 콘텐츠를 손쉽게 소비할 수 있다. 분야별 전문가 채널을 소개하는 ‘오늘의 PICK’, 내 관심사와 니즈에 맞게 골라보는 피드 등의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며 창작자가 양질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바쁜 일상 속에서 짧은 교양 상식을 전하는 ‘하루 3개, 지식 충전’, 누리호 발사처럼 특정 트렌드나 주제군을 심도있게 다루는 콘텐츠, ‘잠들기 전’ ‘오후 티타임’ ‘출근길 잠깐’ 등 특정 시간대에 의미있는 콘텐츠를 추천하며 이용자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김현숙 네이버 교양 주제 리더는 “지식+를 통해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수준 높은 전문가와 더욱 다양한 맞춤 정보를 찾는 이용자를 연결하며, 새로운 전문 지식 생태계 형성의 장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에서만 볼 수 있는 양질의 지식 시리즈를 꾸준히 소개해 과학, 경제, 심리, 역사, 미술, 건축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