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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814건

날개 없는 선풍기·지하철 28㎓ 기지국 전자파, 인체에 무해
  • 날개 없는 선풍기·지하철 28㎓ 기지국 전자파, 인체에 무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날개 없는 선풍기, 김치냉장고 등이 노출하는 전자파는 인체에 무해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종의 생활 제품과 서울 지하철(2·5·6·7·8호선)에 설치된 28㎓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등의 전자파 노출량을 측정한 결과 인체보호 기준을 만족했다고 6일 밝혔다.(자료=과기정통부)이번에 측정한 생활 제품은 선풍기, 에어서큘레이터, 블루투스 마이크, 김치냉장고, 스위칭 허브, 돌침대, 탄소 매트, 전기요 등이다. 측정 결과, 선풍기의 경우 날개 없는 타워형과 일반형 선풍기 간 전자파 발생량 차이는 거의 없었으며 모두 인체보호기준 대비 1% 미만 수준이었다.객차 내에서 측정한 28㎓ 5G 기지국의 전자파 노출량도 인체보호기준 대비 1% 미만(최대 0.32%)으로 파악됐다. 2호선 성수지선(성수역 ~ 신설동역 구간)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28㎓ 5G를 활용한 와이파이의 전자파 세기 역시 인체보호기준 대비 0.01 ~ 0.85% 수준이다.과기정통부는 “향후에도 안전한 전파 이용 환경 조성을 위해 측정 대상에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신유형의 생활제품과 신산업시설 등을 포함하는 등 전자파 측정 서비스를 확대하고 공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06 I 김국배 기자
카카오메이커스, 농축산물 판로 여는 '제가버치' 파트너 모집
  • 카카오메이커스, 농축산물 판로 여는 '제가버치' 파트너 모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의 공동 주문 플랫폼 카카오메이커스는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의 판로를 열어주는 ‘제가버치’ 프로젝트에 참여할 파트너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 8월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버려지는 농축수산물의 판로를 지원해 생산자 재고 부담을 낮추고 환경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 수요와 공급을 맞춰 가격 안정화도 꾀한다. 카카오메이커스가 현재까지 기여한 농축수산물은 약 1200톤에 달한다.(사진=카카오)카카오메이커스는 더 많은 먹거리 상품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입점 파트너사를 상시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농가와 협동 조합, 가공식품 제조사 등이다. 입점 제안이 접수되면 내부 검토, 오프라인 미팅 등의 과정을 거처 최종 파트너를 선정할 예정이다.입점이 확정된 파트너에게는 △이미지·카피라이팅 등 판매 촉진 콘텐츠 제작 △홍보·마케팅 기회 마련 △상품 공동 기획·리브랜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파트너는 카카오메이커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안서를 작성하면 된다.카카오메이커스 관계자는 “우리 땅에서 자란 농축수산물이 제값과 의미를 찾고, 구매자의 가치 있는 소비로 연결될 수 있도록 파트너들과 함께 노력해 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며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06 I 김국배 기자
오르락 내리락…비트코인 2만달러 회복
  • 오르락 내리락…비트코인 2만달러 회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소폭 반등하며 2만달러를 회복했다.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3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1% 가량 상승한 2만341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중앙은행과 유명 암호화폐 붕괴로 지난 2분기에만 60% 넘게 하락하는 등 2011년 이후 최악의 분기를 보냈다.(사진=이미지투데이)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1149달러로 1.3% 올랐다. 특히 폴리곤은 8% 가까이 올라 알트코인 가운데 비교적 상승 폭이 컸다. 에이다는 1.3% 하락했으며 솔라나는 0.7% 내렸다. 아발란체는 2.5% 정도 올랐다.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전날보다 1.3% 상승한 2673만4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50만7000원으로 0.5% 상승했다. 폴리곤은 5.4% 올랐다.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한 것은 몇 개월간 침체돼 있던 투자 심리가 소폭이나마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 아케인리서치는 블룸버그에 “암호화폐 투자 심리가 몇 달 동안 침체돼 있지만, 이번 주에는 약간의 개선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회복을 기대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 많다. 아케인리서치에 따르면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19로 2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7일 변동성은 4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30일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시장의 관심은 이번주 공개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지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요약본)과 미국 고용 지표에 쏠리고 있다.
2022.07.06 I 김국배 기자
"세일해요" 소리에 귀 '쫑긋'…그래도 비싸서 '주저'
  • [르포]"세일해요" 소리에 귀 '쫑긋'…그래도 비싸서 '주저'
  • [이데일리 김범준 정병묵 기자] 5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A 대형마트의 한우판매코너. 판매원이 “이거 세일해요”라고 외치자 다른 코너에 있던 주부 2명이 “세일한대”라며 매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들은 가격을 살펴보며 “생각보다 비싼데”라고 중얼거렸다. A마트의 ‘주간 특가상품’ 코너에도 주부들이 북적였다. 특가 행사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토마토 1박스 5990원’, ‘대추방울 4종 골라담기 2팩 8990원’ 등 가격표를 꼼꼼하게 보면서 장바구니에 뭘 담을까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년 만에 6%대로 치솟은 5일 서울 서초구 한 대형마트 식품관에서 시민들이 과일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김범준 기자)연초부터 이어지는 물가 고공행진에 소비자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다. 가격이 오르지 않은 품목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다. 더욱이 가격 상승세도 속도를 내면서 “월급은 그대로인데 필수 생활비 지출에 돈이 줄줄 샌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월급은 그대로인데 지출은 줄줄” 하소연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지수는 111.4로 전년 동월 대비 6.5% 올랐다. 빵·곡물을 비롯해 △육류 △어류·수산 △우유·치즈 △식용유지 △과일 △채소 △과자 △커피 △주류·담배 △의류·신발 품목을 막론하고 안 오른 품목이 없다.외식물가도 덩달아 크게 뛰었다. 이날 발표한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6.0% 올랐지만 외식물가 상승률은 이보다 높은 8.0%를 기록했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5월 서울지역 자장면 가격(6223원)은 작년 12월(5692원) 대비 무려 9.3%나 뛰었다. 점심시간 단골 메뉴인 칼국수도 같은 기간 8.6% 상승한 8269원을 나타냈다. 이어 △김밥 △냉면 △비빔밥 △삼겹살 △김치찌개백반 △삼계탕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탓에 국민들의 고통은 깊어지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올해 1분기 ‘국민고통지수(소비자물가 상승률+실업률)’는 10.6을 기록했다. 이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통계 작성기간(2015년 1분기~ 2022년 1분기)의 평균치(7.7)의 1.38배에 달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실제로 장을 보러 나온 소비자들은 하나같이 높은 가격에 혀를 내둘렀다.서울 용산구 한 대형마트에서 만난 60대 남성 김모씨는 ‘담을수록 이득’ 할인 매대의 ‘무농약 냉콩국물(1ℓ) 5980원’, ‘2개 이상 구매시 20% 할인’ 안내 문구를 한참 들여다봤다. 김씨는 “여름철 별미로 콩국수를 즐겨먹는다”며 “유명 콩국수 가게들의 콩국수가 한 그릇에 1만3000원이나 하더라. 코로나19 이전만 하더라도 1만원 미만이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명 콩국수 판매점만큼의 맛은 아니지만 아쉬운대로 마트에서 콩국물을 구입해 집에서 콩국수를 해먹는 편”이라고 덧붙였다.30대 여성 손모씨는 “1인 가구라 소포장 제품으로 주로 구매하다 보니 구입단가가 아무래도 더 비싸다”며 “장을 볼 때 가격에 좀 더 민감하다. 행사카드 할인 등 특가 상품이라고 하면 우선 눈길이 간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카드 할인품목인 ‘생 돼지고기 양념주물럭(1㎏)’에 추가 20% 할인 혜택을 받아 원래 판매가격(1만4000원)보다 3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했다”며 “소분해서 보관하면 몇 끼니는 해결할 수 있어 ‘핵이득’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강모씨 부부는 “아이들이 먹는 우유, 두유, 과일 등을 마트에서 주기적으로 구매하는 데 1년 새 확실하게 비싸졌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흰우유 900㎖ 1팩에 3000원이 넘고 2팩 한묶음 할인가로 사도 5000원은 줘야 한다. 전에는 4000원대였는데…”라고 말끝을 흐렸다.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약 24년 만에 6%대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난 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매대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식용유 구입은 쉬워졌지만 가격이 문제”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해바라기씨유 수출 제한과 바로 이어진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금지 조치로 한 차례 홍역을 치렀던 식용유. 지난 5월에는 구입 자체가 어려웠지만 이제는 가격이 구매를 망설이게 하고 있다.서울 용산구에 사는 40대 여성 방모씨는 “식용유 구입이 어렵지는 않은데 가격이 오른 게 문제”라며 “500㎖ 제품 기준 카놀라유가 5000원이 넘고 올리브유는 1만원도 넘는다. 감바스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를 요리할 때 기름을 덜 쓰게 됐다”고 말했다.소비자들은 물가가 쉽사리 진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해 ‘박리다매 공동구매’로 나름의 자구책을 찾고 있다.서울 서초구에 사는 50대 주부 최모씨는 “동네에서 알고 지내는 아줌마 셋이서 이렇게 종종 장을 보러 다닌다”며 “대용량·묶음 제품들이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공동 구매해 나눠서 가져가는 식으로 식자재 구입비를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작년부터 밥상물가 상승이 시작됐는데 외식물가까지 걷잡을 수 없이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면서 “공급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데 국제 원자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태라 정부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2.07.06 I 김범준 기자
"연말이면 아파트 세대 10분의 1은 KT AI 아파트"
  • "연말이면 아파트 세대 10분의 1은 KT AI 아파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5년만에 우리나라 아파트 세대의 10분의 1이 우리의 고객이 돼 가고 있습니다.”배기동 KT(030200) 공간·안전DX 사업담당 상무는 5일 KT 분당사옥에서 ‘인공지능(AI) 아파트’ 서비스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KT가 2017년 내놓은 이 서비스는 집 안팎에서 음성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가전 등을 제어하는 서비스다.배기동 KT 공간·안전DX 사업담당 (사진=KT)그는 “AI 아파트 서비스는 매년 2배씩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가 2117만 가구, 아파트 세대가 1100만 정도인데 올해 말이면 AI 아파트를 경험할 수 있는 세대가 수주 기준으로 100만 세대를 넘어갈 것”이라고 했다.KT에 따르면 AI 아파트 서비스는 서울에 위치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헬리오시티 등의 아파트 단지(현재 수준 기준 90만 세대)에 사용되고 있다. 음성으로 거실 조명을 켜거나 엘리베이터를 부르는 등 조명·난방·가스밸브는 물론 단지 공용 시설까지 제어한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KT는 오피스텔, 빌라, 타워라운지 등 단지 서버가 소규모 주택 시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 중이다. 지난 2020년 ‘AI 주택형 솔루션’을 내놓은 배경이다. 아파트에 설치된 월패드와 KT 기가지니를 통해 제공됐던 AI 아파트 서비스와 달리 평소 거울로 활용할 수 있는 20인치 대화면의 스마트 미러형 월패드로 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다.현재 KT는 AI 주택형 솔루션의 수주액이 당초 목표액이었던 700억원을 넘어 1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 목표액은 5000억원이다. 배 상무는 “올해 AI 주택형 솔루션 시장 규모는 1500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124% 정도”라며 “신축 시장에서 조합이나 시행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해보면 니즈가 많다”고 말했다.한발 더 나아가 KT는 ‘AI 스페이스 DX’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공기질 케어 서비스인 ‘환경 DX’를 비롯해 안전 DX, 영상 보안 DX, 메타버스 DX, 로봇 DX 등 다섯 가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배 상무는 “KT는 ABC(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기반으로 주거공간을 ‘AI 스페이스’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전국 단위로 AI 아파트와 AI 주택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편리한 입주 생활을 지원하는 1위 사업자”라며 “앞으로도 주거 공간은 물론 고객이 머무는 다양한 공간 기반 사업에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5 I 김국배 기자
마진 거래 달려드는 '코인 개미'…100배 벌려다 쪽박
  • 마진 거래 달려드는 '코인 개미'…100배 벌려다 쪽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1년여 전부터 암호화폐에 투자해 온 회사원 한 모(40)씨는 몇 달 전 해외 거래소에 가입했다. 최근 하락장에서 본 손실을 선물 거래를 통해 단숨에 만회해보려는 생각에서였다. 선물 거래는 암호화폐 가격이 오를지(롱) 내릴지(숏) 포지션을 취해 수익을 내는 것이다. 김 씨는 “올해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면서 손실을 많이 봤는데, 선물 거래는 하락장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으니 손실을 만회해볼 수 있을 것 같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롱 포지션을 잡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2만달러마저 붕괴되면서 손실을 보고 있다”고 했다.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설치된 시세 전광판. (사진=이데일리 DB)암호화폐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온 이른바 ‘코인 개미’들이 선물 등 마진 거래 같은 초고위험 투자 방식에 불나방처럼 달려들고 있다. 하락장이 길어질 조짐을 보이자, 원금 손실을 만회해보겠다며 ‘더 위험한’ 투자에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현재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규제에 막혀 이런 방식의 거래를 지원하지 못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바이낸스, 게이트아이오 등 선물, 마진 거래가 가능한 해외 거래소로 암호화폐를 보내며 투자에 나서고 있다. ‘트래블 룰(자금이동 규칙)’이 시행된 이후 해외 거래소로 암호화폐를 전송하는 것이 까다로워지긴 했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다.해외 거래소를 이용하는 국내 이용자 수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바이낸스의 월간 이용자 수(MAU)는 31만6864명이다. 다른 해외 거래소 이용자까지 합치면 수십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루나2가 상장됐을 때도 롱숏 거래가 판을 쳤다.투자자들이 불나방 같은 투자에 달려드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현물 투자와 달리 가격이 하락해도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 다른 하나는 ‘레버리지’ 투자를 허용하고 있어 적은 ‘시드(자본)’로도 큰 수익을 내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다.문제는 그만큼 리스크도 커진다는 것이다. 가격 흐름이 ‘베팅’한 것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면 ‘반대 매매’가 일어나 청산되는 일이 흔하다. 김동환 블리츠랩스 이사는 “바이낸스의 경우 비트코인 예치금액의 125배까지 매수가 가능하다. 1만원이면 125만원으로 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셈”이라며 “하지만 역방향으로 0.8%만 움직여도 청산된다”고 설명했다.그는 “비트코인이 변동성이 적다고 하지만 하루에 30% 이상씩 가격이 움직이는 날이 1년에 몇 번 있다”며 “비트코인 레버리지 배율을 비교적 안정적이라 여기는 3배로 해도 폭등하거나 폭락하는 이런 날에는 청산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전문가들도 선물 거래 같은 투자를 권하지 않는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대 교수는 “레버리지를 이용한 거래는 현물 시장의 작은 움직임에도 영향이 커 실시간으로 시장을 바라보고 있어야 할 정도로 매우 위험한 거래”라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코인 투자자의 90% 이상은 아마추어”라며 “선물 거래는 전문 트레이더에게도 어려워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2.07.05 I 김국배 기자
  • KT "'AI 아파트 서비스' 누적 수주, 올해 100만 세대 돌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KT(030200)는 자사의 ‘인공지능(AI) 아파트’ 서비스의 누적 수주 실적이 올해 100만 세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5일 밝혔다.2017년 출시된 AI 아파트는 집 안팎에서 음성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가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서울에 위치한 아크로서울포레스트, 헬리오시티 등의 아파트 단지에서 사용되고 있다. KT의 AI ‘기가지니’를 활용해 음성으로 조명·난방·가스밸브는 물론 엘리베이터 등 단지 공용 시설까지 제어할 수 있다. 관리비 조회, 공지사항 확인 등 커뮤니티 활동도 가능하다.KT는 2020년 아파트를 넘어 오피스텔, 타운하우스, 빌라, 단독주택 등 다양한 주거공간에 거주하는 고객들이 서비스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AI 주택형 솔루션도 내놨다. 이 솔루션은 스마트 미러형 월패드에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탑재해 가전기기·냉난방 제어, 화재·침입 감지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음성인식 기반으로 음악, 뉴스, 날씨 등 다양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KT는 AI 아파트·주택 사업에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도 활용할 계획이다. 예컨대 KT는 주택에 환기와 청정, 산소공급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적용하고, 입주민은 기가지니를 통해 환기시스템을 작동하거나 공기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옥상 비상문 관리도 가능하다. 평상시 닫혀 있는 옥상 비상문을 재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열리게 해 옥상을 피난처로 쓸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서비스 로봇, 방역 로봇 등 다양한 로봇 기술도 적용한다.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전국 단위로 AI 아파트와 AI 주택형 솔루션을 제공하며 편리한 입주 생활을 지원하는 1위 사업자”라며 “앞으로도 주거 공간은 물론 고객이 머무는 다양한 공간 기반 사업에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적극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5 I 김국배 기자
경기침체 온다지만…"개발자 뽑아요"
  • 경기침체 온다지만…"개발자 뽑아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메신저 플랫폼 회사 라인플러스는 지난 24일 자회사이자 캐주얼 게임 개발사 라인스튜디오와 함께 두 자릿 수 규모의 경력 개발자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원격근무를 포함한 새로운 하이브리드 워크 근무제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한 지 나흘만이다. 라인은 서류 합격 여부를 3영업일 이내에 안내받을 수 있도록 빠른 서류 검토 프로세스도 도입했다.경기 침체 우려로 감원 공포가 불고 있지만, 국내 IT업계의 ‘개발자 모시기’ 경쟁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기업에서 채용 규모를 축소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으나 IT기업의 개발자 구인난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원은 프론트엔드, 백엔드, iOS 개발 등 16개 분야에 걸쳐 총 50여 명의 개발자를 신규 채용하고 있다. 다음 달까지 입사한 모든 개발자에게는 ‘최신 안마의자 또는 애플 맥북에어 지급’이라는 우대 혜택도 준다. 코인원은 이미 상반기 채용을 통해 개발자 규모를 연초 대비 50% 가량 늘렸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급변하는 가상자산 업계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전문성 강화가 필수”라고 말했다.스타트업 업계에서도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중소기업벤처기업부에서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된 암호화폐 지갑 ‘디센트’ 개발사 아이오트러스트는 개발자를 중심으로 전 직군에 걸쳐 인원 제한 없이 채용을 진행한다. 백상수 아이오트러스트 대표는 “우선 10명까지는 빠르게 채용하려 한다”며 “좋은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예산을 정하지 않고 채용할 것”이라고 했다.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 딥노이드도 개발자를 비롯한 전 사업 분야에서 30여 명을 채용 중이다. 딥노이드의 전 직원 규모가 120명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숫자다. 현재 개발자 채용 전형을 진행 중인 스타트업 구름도 연내 추가로 20여 명을 더 뽑겠다는 계획이다. 구름이 개발자 공개 채용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카카오 계열사인 키즈노트 역시 ‘추천인 보너스’ 제도까지 도입하며 개발 등 14개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다. 이 제도는 알림장 앱 키즈노트 이용자가 직접 인재를 추천하는 것으로, 최종 합격 시 인재를 추천한 이용자에게 500만원을 지급한다.다만, 인력 감축에 나서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전 직원의 연봉을 1200만원씩 올려줬던 국내 게임회사 베스파는 최근 직원 105명 전원에게 권고 사직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인력 감축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1000명 이상을 채용했던 네이버(035420)의 경우 올해는 세 자릿수 규모의 개발자를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메타(옛 페이스북)가 올해 엔지니어 채용을 30% 줄이기로 하는 등 미국 빅테크들 사이에서 채용 축소 움직임이 일고 있다. 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최근 1100명을 해고하기도 했다.
2022.07.04 I 김국배 기자
민관군 힘 모아 군 장병 AI 역량 강화
  • 민관군 힘 모아 군 장병 AI 역량 강화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경기도 포천 소재 육군 6사단에서 국방부와 ‘군 장병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역량 강화’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이날 기업·정부·군은 공동 선언문을 낭독하며 상호 협력을 약속한 후 ‘함께 만드는 디지터 인재 강국, 더 튼튼한 과학기술강군’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두 부처는 각각 오는 2026년까지 전역 후 산업계에서 활약할 디지털 인재 5만명, 과학기술 강군을 선도한 군 전문인력 1000명 양성을 목표로 관련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병사 대상 AI·SW 교육을 병영 환경에 맞게 양방향·온라인으로 실시하고 있다.(사진=과기정통부)국방부는 성균관대·중앙대 등 AI 대학원에서 군 간부에 군 특화 AI 전문인력 교육을 실시한다. 장병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매년 시범부대 대상 카페형 교육장 구축 등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시범부대와 네이버·카카오·엘리스·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 민간 디지털 기업을 매칭해 멘토링 등도 병행할 계획이다.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을 비롯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네이버클라우드, KT 등 기업 대표와 AI·SW 분야에 관심이 있는 병사, 병사 부모들이 참석했다. 이종호 장관은 “AI·SW 분야에서 활약할 잠재력을 가진 인재들을 많이 발굴하고, 우수한 인재는 전역 이후 후속 교육과정 연계를 통해 최고 수준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4 I 김국배 기자
카카오, 소상공인에 '톡스토어' 활용 노하우 푼다
  • 카카오, 소상공인에 '톡스토어' 활용 노하우 푼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는 지역 창업자와 소상공인의 디지털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2022 카카오 클래스’ 심화 과정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카카오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16년부터 운영해온 이 프로그램은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활용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올해부터는 전국의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주와 경기, 경남, 대구, 울산, 전남, 충남, 충북 등 8개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운영되고 있다.이번 심화 과정은 톡스토어를 개설했거나 현재 운영 중인 이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톡스토어 운영과 톡 채널을 통한 홍보 마케팅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영역별 활용 팁과 톡 채널 연동 방법 등 톡스토어 활용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공통 커리큘럼과 신청 지역별 특성에 맞게 전문 강사의 랜선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지역별 별도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특히 지역별 커리큘럼은 스토어 운영과 기획전 상품 제안에 대해 코칭을 받을 수 있으며, 지역별로 운영되는 커뮤니티 오픈 채팅을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신청 접수는 제주위드카카오와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공통 커리큘럼은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이달 22일부터 27일까지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수강할 수 있다. 지역별 커리큘럼은 28일 지역별로 지정된 시간에 전문 강사와 화상 미팅을 통해 수강할 수 있다. 카카오는 심화과정 수료를 마친 참가자를 대상으로 총 1억원 상당의 카카오 모먼트 광고와 8월에 진행되는 기획전 참여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카카오 관계자는 “상반기에 진행된 카카오 클래스 기본 과정을 통해 지역 창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비즈니스의 디지털 전환을 경험했다면, 심화 과정 참가자에게는 톡스토어 운영을 위한 실무 노하우와 기획전 참여 등의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역 창업자와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4 I 김국배 기자
한컴위드, 디지털 금 거래 플랫폼 '한컴 디지털에셋' 앱 출시
  • 한컴위드, 디지털 금 거래 플랫폼 '한컴 디지털에셋' 앱 출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컴위드(054920)는 지난해 선보인 디지털 금 거래 플랫폼 ‘골드모어’를 전면 개편해 ‘한컴 디지털 에셋’ 앱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이 앱은 실시간 국제 금 시세에 따라 0.1g 단위로 한컴금거래소가 발행하는 디지털 금 상품권인 ‘한컴 디지털 골드’를 구매해 모바일에서 금 거래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앱 모두 제공된다.(사진=한컴위드)디지털 금 상품권 구매는 현금 또는 실물 금의 교환을 통해 가능하며,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도 지원된다.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로 거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지털 금 상품권으로만 사고 팔 경우 실물 금에 부과되는 부가세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또 모바일 트레이딩 사용자환경(UI)을 응용해 매수·매도 호가, 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거래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금 시세 하락시 상품권을 대여하거나 매도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렌딩 서비스도 제공된다.한컴위드 관계자는 “소액으로 편리하게 금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수단이지만 수익률이 낮다는 인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레버리지 거래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확장하고 금 외에 은까지도 취급 자산의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04 I 김국배 기자
"딱 맞는 클래스 추천" 업스테이지, 온라인 키즈 플랫폼 '꾸그'에 AI 솔루션 제공
  • "딱 맞는 클래스 추천" 업스테이지, 온라인 키즈 플랫폼 '꾸그'에 AI 솔루션 제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온라인 키즈 클래스 플랫폼 ‘꾸그’를 운영하는 글로랑에 AI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글로랑은 2000개 이상의 클래스에 1000명 이상의 선생님을 확보하며 트래픽 기준 비대면 키즈 클래스 플랫폼 1위로 자리잡은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업스테이지는 글로랑이 운영하는 꾸그의 풍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린이 이용자의 재능을 진단하고, 초개인화된 클래스 추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업스테이지는 지난 2월 ‘더 웹 콘퍼런스 2022(The Web Conference 2022)’ 국제 학회에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맞춤 학습 핵심 기술 관련 논문을 발표하는 등 교육 AI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논문은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초개인화 교육을 가능케하는 핵심 기술인 ‘지식 추적 AI’가 주제였다. 학생의 지난 학습 기록을 활용해 이해도를 추적하며, 학습자의 현재 지식과 보완점을 파악할 수 있는 AI 모델에 대조학습을 도입한 연구로 관심을 모았다.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글로랑와 협력해 어린이들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성장을 돕는 추천 AI 솔루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대기업과 협력 뿐 아니라 AI 기술이 필요한 스타트업의 AI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2.07.04 I 김국배 기자
나토 순방 마친 윤석열…與 "尹 세일즈 외교로 성공적 일정"
  • 나토 순방 마친 윤석열…與 "尹 세일즈 외교로 성공적 일정"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3박5일 간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일 귀국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5년여 만에 개최한 한·미·일 정상회담은 3국이 더 긴밀한 관계로 진전되고 있음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마치고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북핵 문제라는 공동의 과제 해결을 위해 한미일 정상들은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안보분야 공조를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한국 대통령 최초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유럽을 포함한 국제 사회에 변화된 한국의 외교를 보여줬다”며 “나토가 이번 회의에서 국가 간 자유·인권·법치 등 가치 연대로 발전하는 가운데, 한국 역시 가치를 공유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만나 양국 간 관계 개선의 의지를 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일 간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미래를 지향하자`고 했고,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화답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 일정에서 윤 대통령이 강조한 `경제 교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유럽 각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산업과 원전 기술은 물론, 방위산업과 재생에너지 등 미래 산업까지 국가별로 맞춤형 `세일즈 외교`를 전개했다”며 “이번 윤석열 대통령의 3박 5일 방문은 목표했던 `가치규범의 연대·신흥 안보협력 강화·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세 요소가 달성된 성공적 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토 정상회의에서 진행된 이 노력들이 실제로 `북한 비핵화`와 `수출 확대`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1 I 배진솔 기자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 도입…해외 기업에 과중한 요구 아냐"
  • "공공 클라우드 보안인증 '등급제' 도입…해외 기업에 과중한 요구 아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받아야 하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등급제’를 시행해 보안 인증을 다변화하겠다는 것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박윤규 2차관 주재로 진행한 국내 소프트웨어(SW) 업계와 ‘제2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을 공유했다. ‘SW산업의 질적 도약을 위한 국내 SW 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간담회는 3시간 넘게 이어졌다.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타이어빌딩에서 열린 ‘제2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에서 소프트웨어 기업 성장과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등급’ 분류공공 부문 클라우드 보안 인증 제도는 등급제로 개편된다.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된 것은 아니지만, 데이터 민감도에 따라 ‘등급’을 분류해 상대적으로 민감하지 않은 서비스 등에 대해서 지금보다 완화된 기준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설재진 과기정통부 사이버침해과장은 “클라우드 인증을 다변화할 필요성에 대해선 관계부처도 공감하고 있다”며 “그 부분을 어떤 식으로 구체화할지 협의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결국 클라우드 위에서 사용되는 서비스나 데이터의 중요도 등에 따라 등급을 분류해야 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구체화된 안을 마련하려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 사이에서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적잖이 나왔다. 특히 데이터베이스(DB) 분리 규정과 관련해 이선웅 클라우다이크 대표는 “클라우드는 아파트를 지어서 전기세 등 관리비를 아끼고 효율화하자는 것인데, CSAP 인증은 무조건 단독 주택을 만들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해외 기업에 과중한 요구 아냐”다만 공공 부문 보안 인증이 ‘장벽’이 되고 있다는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의 주장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들은 이 인증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장벽이 되고 있다며 문제삼고 있다.설 과장은 “저희가 볼 때 (공공과 민간 서비스용 인프라의) 물리적 분리 요구는 해외 인증에서도 일부 하고 있다”며 “좀더 검토를 해봐야겠지만 해외에서도 일부 요구되는 것이라면 ‘국내에서만 과중하게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문제는 AWS 클라우드 위에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제공하는 국내 기업까지 덩달아 진입이 어려운 점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선 “물리적 분리 요건이 어느 정도 완화되느냐에 달려 있는 부분”이라며 “등급을 분류하게 되면 가장 낮은 등급에서는 기술적 요건들을 최대한 완화하려고 (관계부처들과) 협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박운규 2차관은 “클라우드 환경에 맞지 않는 보안 인증 기준, 방식은 신속하게 개선해 나가겠다”며 “다만 그 내용은 아직 부처간 협의가 완비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긴 어렵다. 빠른 시일 안에 방침을 정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는 정도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연내 SW 전략물자 관리 가이드라인과기정통부는 연내 SW 분야 전략 물자관리 제도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방침이다. 전략물자 관리 제도는 무기 등으로 전용될 수 있어 국제 수출통제 체제 원칙에 따라 수출 허가 등 제한이 필요한 물품, SW·기술 등의 수출을 통제하는 것이다.정부는 무기 등으로 전용될 수 있어 국제수출통제체제 원칙에 따라 국제평화 등을 위해 수출허가 등 제한이 필요한 물품, SW·기술의 수출을 통제하고 있다. SW 수출 시 산업통상자원부의 허가가 필요하다. 위반시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물품 등 가격의 5배 이하 벌금을 내야 한다.오영수 영림원소프트랩 부사장은 “어떤 기술이 전략물자로 분류되는지, 전략물자로 분류된 기술의 수 출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무슨 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잘 아는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자사도 말레이시아에서 사업을 전개하면서 수출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에서 뒤늦게 알게 돼 적잖이 고생했다”고 말했다.
2022.06.30 I 김국배 기자
베스핀글로벌, 아부다비로 중동 법인 확장 이전
  • 베스핀글로벌, 아부다비로 중동 법인 확장 이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베스핀글로벌은 중동·아프리카(MEA) 법인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로 확장 이전했다고 30일 밝혔다.이와 함께 클라우드 운영센터와 교육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이번 법인 이전은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과 상호 협력의 일환이다. 양측은 지난해 아부다비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목표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확장 이전한 베스핀글로벌의 MEA 법인 (사진=베스핀글로벌)클라우드 운영센터에는 인프라 위협을 모니터링하는 보안 운영센터와 서버·애플리케이션 실행 상태를 확인하는 네트워크 운영센터가 갖춰져 있다. 교육 아카데미에서는 파트너, 교육기관, 학생들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술 학습을 지원한다.박경훈 베스핀글로벌 공동창업자는 “베스핀글로벌 중동·아프리카 오피스는 아부다비 투자진흥청과 베스핀글로벌의 공동 목표를 위한 클라우드 전당이 될 것”이라며 “클라우드 운영 센터와 베스핀글로벌 교육 아카데미를 통해 아부다비에서 육성된 클라우드 인재들이 아랍에미리트의 클라우드 전환을 가속화하고, 더 나아가 중동 전역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2022.06.30 I 김국배 기자
한컴, 전자계약 솔루션 '한컴싸인' 출시
  • 한컴, 전자계약 솔루션 '한컴싸인' 출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글과컴퓨터(030520)는 한컴오피스 기반 전자계약 솔루션 ‘한컴싸인’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한컴싸인은 전자계약·서명 수요가 많은 금융, 법무, 재무, 영업, 인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표준 문서 서식과 계약서를 제공한다. 문서 작성·변환, 전달, 서명 요청, 서명자 인증, 문서 보관 등 전자계약 프로세스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제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카카오톡과 이메일 등을 통해 계약 상대방에게 전자서명을 요청할 수 있으며, 요청받은 상대방은 한컴싸인의 회원이 아니어도 PC와 모바일에서 문서를 읽고 서명할 수 있어 쉽고 간편하게 비대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한컴은 한컴싸인 서비스 고도화와 파트너사 확보를 통해 기업(B2B)은 물론 정부(B2G), 개인 소비자(B2C)까지 시장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컴은 현재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 케이단모바일에서 확보한 전자서명·PDF 관련 기술을 한컴싸인에 적용했다. 하반기에는 케이단의 PDF SaaS 솔루션을 국내에도 출시할 예정이다.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싸인은 그동안 검증된 한컴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SaaS 사업을 시도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에도 한컴오피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확장 서비스 출시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6.30 I 김국배 기자
"AI 콜센터 시장 잡아라"
  • "AI 콜센터 시장 잡아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기술을 만나 진화하고 있는 콜센터가 IT업계의 새로운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통신, 인터넷, IT서비스 등 분야를 막론한 국내 기업들이 이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형국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통신사와 IT기업들이 AI 컨택센터(AICC) 구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비대면 업무가 늘어나자, 기업들은 AI를 도입해 콜센터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벌여왔다. KT 고객센터 (사진=KT)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AI 컨택센터 시장은 2020년 115억달러(약 14조원) 규모에서 2025년 361억달러(약 46조원)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 시장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다.KT(030200)는 하반기 클라우드 기반 AICC 서비스를 출시한다. 물리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모든 시스템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는 것이다. 2018년 자사 고객센터를 AICC로 전환한 KT는 음성으로 고객을 응대하는 ‘AI 보이스봇’, 주민번호 입력 등 고객 확인시간을 단축시켜주는 ‘AI 목소리 인증’ 등을 제공 중이다.국내 최대인 8000석 규모 콜센터를 운영해온 노하우와 AI 기술을 결합해 AI 컨택센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KT의 AICC 솔루션을 도입한 라이나생명은 민원이 5% 감소하고, 잘못 안내하는 경우도 20% 줄었다. KT 관계자는 “대기업과 정부,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LG CNS의 경우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증권 등 KB금융그룹 8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AICC를 구축 중이다. LG가 보유한 AI 상담봇은 ‘어떤 서류를 보내드릴까요?’ ‘조회 기간은 며칠부터 며칠까지 해드릴까요? 등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지며 고객의 답변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상담원 연결없이 서류 발급까지 가능하다. LG CNS 관계자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고객센터를 구축해 고객 상담 횟수가 급격히 늘어나도 서버를 자동으로 확장해 고객 대기 시간을 최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032640)도 LG CNS와 함께 지난해 AI 컨택센터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삼성SDS(018260)는 지난 3월 가상 상담 기능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내놓은 데 이어 하반기 상담 지원, 상담 분석 솔루션을 SaaS 형태로 출시한다. 삼성SDS 측은 “대기업 중심의 구축형 사업에서 중견·중소 기업으로 시장을 넓히고, 서비스형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 C&C도 오는 30일 SaaS 방식의 AICC 플랫폼(Accu.AICC)을 공개한다. 이를 통해 금융권 AI 컨택센터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네이버클라우드 역시 클라우드 기반 AICC 사업에 본격 나섰다. AICC 솔루션별로 연말까지 공공 시장 진출에 필요한 클라우드 보안 인증(CASP)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최근 SK증권(001510)에 AICC 서비스를 공급하기도 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카카오i 커넥트센터’로 공공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22.06.29 I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파티 끝났다" vs "겪어야 할 성장통"
  • "암호화폐 파티 끝났다" vs "겪어야 할 성장통"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의 유명 벤처투자사인 ‘안드리센호로위츠(A16Z)’는 45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투자 펀드를 출범시켜 주목을 받았다. 이미 비트코인이 3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때였지만, A16Z는 이 자금을 웹 3.0(Web 3.0) 스타트업 투자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A16Z의 파트너 크리스 딕슨은 이 펀드를 발표하면서 홈페이지에 “우리는 블록체인이 웹 3.0이라 부르는 다음 컴퓨팅 주기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썼다.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급락세로 “암호화폐 시장에 겨울이 왔다” “암호화폐 파티는 끝났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암호화폐·블록체인 업계에서는 낙관론이 힘을 잃지 않고 있다. 이번 조정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일각의 시선과 달리 겪어야 할 ‘성장통’으로 여기는 분위기다.◇닷컴버블 때처럼 옥석 가려질 것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계속 올리기 시작하면서 연초 대비 50% 이상 하락했다. 루나·테라(UST)의 가격 폭락,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셀시우스와 쓰리 애로우 캐피털(3AC)의 유동성 위기 조짐까지 보이며 암호화폐 자산군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거시경제 리스크와 암호화폐 시장의 리스크가 동시 다발로 겹친 것이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오히려 이번 약세장이 ‘옥석 가리기’를 통해 시장을 정착시키는 과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닷컴버블이 붕괴한 이후 지금의 미국 빅테크들이 나타났듯, 코인 경기 침체기에 부실기업들이 가려질 수 있다는 얘기다.스테이시 워든 알고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블록체인 콘퍼런스 ‘컨센서스’에서 “약세장은 적어도 올해까지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건설적 기회라 믿는다”고 말했다. 애비게일 존슨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CEO도 같은 행사에서 “약세장에서도 암호화폐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특히 업계는 웹 3.0 등 블록체인의 미래를 확신한다. 크리스 딕슨은 “블록체인은 충분히 발전했으며 다양한 앱이 수천만 명의 사용자에게 도달했다”며 “더 중요한 것은 세계 정상급 인재들이 웹 3.0에 들어왔다는 것”이라고 했다.웹 3.0은 구글·페이스북 같은 거대 플랫폼이 정보와 데이터를 소유한 현재 인터넷(웹 2.0)과 달리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소유하는 차세대 인터넷이다. 세계 곳곳에 흩어진 네트워크 참여자들의 컴퓨터 자원을 활요하는 블록체인 기술 덕분에 자료가 분산 저장되며,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에 내재된 자동화 프로그래밍 기술(스마트 콘트랙트)로 관리자 개입 없이 웹 이용이 가능하다.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데이터 소유권도 주장할 수 있다.◇이번 겨울 얼마나 길까이제 시선은 옥석을 가리는 이번 겨울이 얼마나 길지에 쏠린다. 관건은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이란 분석이 많다. 암호화폐가 대중화되면서 매크로(거시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정석문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조정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미국의 통화 정책 기조가 바뀌는 순간이 겨울을 벗어나는 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바닥이 생각만큼 멀지 않을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의견도 있다. 올해 말 미국의 기준금리가 예상대로 3.5% 수준에 도달하고 경기 침체 우려로 내년에 더이상 금리가 오르지 않는다면 가격이 바닥을 다지고 다시 오를 수 있다는 기대다. 현재 예상치는 시장에 선반영 돼 있다는 전제다.다만 암호화폐 겨울은 길어지고 있다. 과거 침체기를 돌아보면 비트코인이 급락한 이후 전고점을 회복하는데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암호화폐 겨울을 정의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지만, 업계는 많게는 이제껏 세 번의 침체기가 있었다고 본다.코빗에 따르면 첫 번째 겨울(2011년 말~ 2012년 중반) 당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3개월만에 2억달러에서 2000만달러까지 90% 하락했으며 전고점을 회복하는 데 15개월이 걸렸다. 두 번째 겨울(2015년)은 훨씬 길고 혹독했다. 2013년 11월 비트코인 시총이 120억달러를 찍은 후 서서히 내려가 2015년 1월 30억달러선까지 내려앉았다. 14개월간 75%의 가치가 증발했고 2년 뒤에야 전고점을 넘었다. 세 번째 겨울(2018년 말~ 2019년 상반기) 비트코인 시총은 13개월 동안 81% 줄었다가 23개월 후인 2020년 12월 전고점을 회복했다.과거 대비 전고점을 회복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진 건 시총이 증가함에 따라 자산 가격을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자금 규모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정 센터장은 “이번 침체기 중 전고점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더 큰 자금 유입이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말했다.
2022.06.29 I 김국배 기자
SK쉴더스,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 영상 보안 솔루션 공급
  • SK쉴더스,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 영상 보안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SK쉴더스는 한국폐기물재활용공제조합과 폐기물 재활용 업체 대상 맞춤형 보안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해 7월 환경부가 발표한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폐기물 처리업(수집·운반업 제외)을 운영하는 모든 사업장은 화재 예방 조치를 위해 영상정보처리기기(CCTV)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폐기물 보관량이 300톤 이하인 사업장은 2023년 7월 5일까지, 300톤을 초과하는 사업장은 다음 달 5일까지 설치를 마쳐야 한다.이왕장 SK쉴더스 법인영업담당(오른쪽)과 오재만 한국폐기물재활용공제조합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쉴더스)이번 협약에 따라 SK쉴더스는 조합에 소속된 900여 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24시간 촬영, 60일 저장 가능 등 환경부가 고시한 규격에 적합한 영상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 보안 컨설팅을 비롯해 무인 경비, 출입 보안 등 보안 서비스까지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김윤호 SK쉴더스 전략사업그룹장은 “이번 협약으로 조합에 소속된 회원사는 환경부가 고시한 규격에 맞는 영상 보안 솔루션을 적시에 설치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사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오재만 한국폐기물재활용공제조합 이사장은 “폐기물 재활용 업계가 정부 추진 정책에 부합하는 기업 경영을 이어갈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됐다”며 “향후 SK쉴더스와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폐기물 재활용 업계와 보안 서비스 업계가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2022.06.29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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