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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많은데 왜 복지 줄이나…구글 CEO "10년간 가장 힘든 거시경제 상황"
  • 돈 많은데 왜 복지 줄이나…구글 CEO "10년간 가장 힘든 거시경제 상황"
  •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사진=AFP)[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직원 혜택을 줄인다는 내부 불만의 목소리에 “우리는 항상 거시 경제 조건을 선택할 수 없다”며 “회사는 스마트하고, 검소하고, 더 효율적인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지난주 전체 회의 시간의 대부분을 비용 절감 조치를 우려하는 직원들을 달래는데 보냈다.회사는 기록적인 이익을 내면서 왜 직원 혜택을 줄이며 인색하게 구느냐는 질문을 받은 피차이는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라며 잠시 말을 멈춘 뒤 “저는 여러분 모두가 뉴스를 읽고 있기를 바란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10년간 가장 힘든 거시경제 상황 중 하나를 지나면서 좀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런 순간을 극복하기 위해 다같이 뭉쳐야 한다”고 했다. 또 “구글이 작고 허접했던 때를 기억한다”고 했다.2004년 구글에 몸담기 시작한 그는 “항상 (모든 일에) 재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재미를 항상 돈과 같이 보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어 “여러분이 열심히 일하는 스타트업에 들어가서 즐겁게 일을 할 수는 있지만, 그것을 항상 돈과 동일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13.6% 감소했다. 이는 월가의 예상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2022.09.24 I 김국배 기자
장기전 대비하나…푸틴, 국방비 43% 증액 추진
  • 장기전 대비하나…푸틴, 국방비 43% 증액 추진
  • (사진=로이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에서 첫 동원령을 내린 데 이어 내년 국방비 지출을 당초 예산보다 대폭 늘렸다.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러시아의 3개년 재정 계획을 확인한 결과, 러시아는 내년 국방비 지출을 5조 루블(약 119조원)로 책정했다. 초기 예산안에 비해 43%나 늘어난 것이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중이 3.3%로, 사회 프로그램 다음으로 높았다.반면 교육과 문화 분야 지출은 거의 동결됐다. 환경 예산은 오히려 초기 예산안보다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번 재정 계획은 정부가 승인한 것으로 상·하원 의결과 대통령 서명을 거친 뒤 확정하게 된다.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는 전년보다 2.8% 증가한 659억 달러(약 93조 원)를 국방비로 지출했다. 세계 5대 국방비 지출국 중 하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 예비군 부분 동원령을 내렸다. 30만명이 징집 대상이 될 것으로 전해진다.블룸버그는 이번 동원령과 국방비 증액이 역성장 중인 러시아 경제에 더욱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러시아 경제학자 알렉산더 이사코프는 “동원령은 일시적으로 경제성장률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더 큰 문제는 동원령이 고급 인력 유출을 야기함으로써 노동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2022.09.24 I 김국배 기자
알파고 아버지, 단백질 구조 예측 AI로 '실밸 노벨상'
  • 알파고 아버지, 단백질 구조 예측 AI로 '실밸 노벨상'
  •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CEO (가운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바둑에서 이세돌 9단을 꺾은 인공지능(AI) ‘알파고의 아버지’라 불리는 데미스 허사비스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가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알파폴드’로 올해의 ‘브레이크스루상’을 받았다. ‘실리콘밸리 노벨상’ ‘과학계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상이다.알파폴드를 만든 데미스 허사비스와 존 점퍼는 22일(현지시간) 브레이크스루상 재단으로부터 이 상을 수상했다. 상금만 300만달러(약 42억원)에 달한다. 브레이크스루상은 2012년 러시아 출신 벤처 투자자 유리 밀너와 메타(옛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등이 만든 상으로 알려졌다. 알파폴드는 아미노산 서열로부터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AI다. 2018년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경연대회(CASP)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20년에도 약 100개의 다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지난 7월에는 과학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아미노산 서열에서 예측한 2억개의 단백질 구조를 공개했다. 이미 알파폴드를 활용해 항생제 내성이나 작물 회복력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다. 영국 포츠머스 대학교 효소혁신센터 소장인 존 맥기헌 교수는 “몇 년, 몇 달이 걸리던 일을 알파폴드는 주말에 할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국제 학술지 ‘네이처’는 “알파폴드는 알파고의 성공에서 시작됐다”며 “알파고 승리를 이끈 허사비스 팀이 서울에서 돌아온 바로 다음 날 AI의 단백질 구조 분석에 모든 관심을 쏟았다”고 전했다. 브레이크스루상 재단은 같은 날 생명과학, 기초 물리학, 수학 분야의 브레이크스루상을 비롯해 신진 과학자에게 주는 ‘뉴허라이즌상’ 등 25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2022.09.24 I 김국배 기자
과기정통부, 국내 앱 마켓·콘텐츠 기업들과 상생 회의
  • 과기정통부, 국내 앱 마켓·콘텐츠 기업들과 상생 회의
  •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 / 뉴스1[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국내 앱마켓·모바일 콘텐츠 기업 등과 모바일 앱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생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원스토어·갤럭시스토어 등 국내 앱 마켓 2곳과 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웨이브·티빙·멜론·지니뮤직·플로·네이버웹툰·카카오웹툰 등 모바일 콘텐츠 기업 10곳이 참여했다.국내 앱 마켓은 이번 회의에서 모바일 콘텐츠 기업 대상 수수료 인하 프로그램·앱 선탑재 지원, 해외 진출 계획을 소개하며 동반 성장을 위한 콘텐츠 입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국내 모바일 콘텐츠 기업들은 건전한 앱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현장의 애로사항, 정부와 협력 과제 등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참석자들은 실무 차원의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앱 마켓과 모바일 콘텐츠 기업, 이용자 등 생태계 참여자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박윤규 제2차관은 “여러분의 자율적인 노력이 우리 앱 생태계의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바가 크다”며 “과기정통부는 모바일 앱 생태계 활성화를 포함해 공정한 디지털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9.23 I 김국배 기자
심정지 승객 생명 구하고, 마약 수사 도운 카카오 택시 기사들
  • 심정지 승객 생명 구하고, 마약 수사 도운 카카오 택시 기사들
  • (왼쪽부터) 이재을 기사,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장, 최성광 기사(사진=카카오모빌리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속한 대처로 승객의 생명을 살리고, 기지를 발휘해 마약 범죄 수사에 결정적 도움을 준 택시기사 2인이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운행 중 선행을 베푼 대형 택시 ‘카카오T 벤티’ 기사 2인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주인공은 이재을 기사, 최성광 기사다. 이재을 기사는 승객이 심정지 징후를 보이자 119에 신고한 후 즉각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승객의 생명을 구했다. 최성광 기사는 차량에 두고 내린 가방을 돌려주기 위해 승객과 연락하는 과장에서 수상한 낌새를 느끼고 지구대에 신고해 마약 범죄 수사에 기여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사례가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만들고, 업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고 보고 ‘도로 위 히어로즈’ 어워즈를 신설하고 연내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택시를 넘어 대리운전, 배송 등 모빌리티 업계 전체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선행을 실천한 종사자들을 표창할 계획이다. 또 사회 전반에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선행 스토리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도 제작·배포하기로 했다.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장은 “모빌리티 서비스 현장에서 본업과 별개로 선행을 행하는 숨어있는 영웅들을 더 많이 찾아내 플랫폼 업계 전체에 선한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블루 기사들의 참여로 선별 진료소 임직원들의 퇴근길 이동, 복지관 도시락 배달을 돕는 ‘친절한 카카오T 블루’ 프로그램 등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엔 카카오임팩트와 함께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와 상생 협력을 위해 5년간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2.09.23 I 김국배 기자
"당분간 달러강세 지속…환노출·美 상장 ETF 유리"
  • "당분간 달러강세 지속…환노출·美 상장 ETF 유리"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월 들어 달러 강세가 심화되면서 환헤지와 환노출 상장지수펀드(ETF) 성과가 갈리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달러 강세 구간 환노출 ETF나 미 상장 ETF에, 환율 고점 도달 판단 시 국내 환헤지 상품이 유리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신증권은 23일 이번주 52주 신고가 미국 ETF 리스트에는 미국 달러인덱스를 추종하는 ETF 2종(UUP, USDU)이 나란히 이름을 올린 점을 짚었다. 9월 들어 미국 달러와 미국 초단기국채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강세를 보인 자산군이 없었다.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국내에 상장된 환헤지 ETF는 총 43개(레버리지, 인버스 제외)다. 대신증권은 이들과 투자대상이 같고 환노출형이라 할 수 있는 국내 ETF와 미국 상장 ETF의 최근 성과를 비교했다.주식형으로는 주요국 시장지수(S&P500, 나스닥, 유로스탁스, 니케이, 항셍)를 추종하는 환헤지, 환노출 ETF가 모두 존재한다. 특히 이번 9월과 지난 6월에는 원화대비 미국 달러가 월간 5% 내외로 올랐고, 이에 환헷지 ETF의 수익률이 두 배 정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S&P500 지수에 투자하는 환헤지 ETF는 3개(368590, 367380, 133690), 나스닥은 1개(304940)다.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ETF들은 미국 국채 10년물 ETF만 환노출형이다. 환헤지 ETF가 없어 직접 비교는 불가능했지만, 금리 상승기에도 환율 효과로 인해 먼저 상승세로 전환됐다는 평이다. 채권 환헷지 ETF는 267440, 304660가 있다. 동일한 기초지수를 추종하지는 않지만, 미국에 상장된 ETF(TLT, SPTL)와 같이 투자하는 채권의 평균 만기가 20년 수준이다.김해인 대신증권 연구원은 “수익률을 비교해보면 채권의 경우 환헤지 여부가 주식형만큼 큰 차이를 만들지는 않았으며, 환율이 급격히 올랐던 6월과 9월에 각기 다르게 움직이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국내에 상장된 달러 헷지 ETF의 종류는 원자재(금, 은, 팔라듐, 농산물, 원유), 리츠, 하이일드 회사채 등이 있다. 향후 환율 방향성에 따라 대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김 연구원은 “ 다만 아직까지는 단기적으로는 환율이 높은 레벨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환노출 상품((H)표기가 없는 국내 상장 ETF 또는 미국 상장 ETF)이 유리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달러에 대한 ETF 시장의 자금흐름 역시 아직까지 강세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달러 인덱스 ETF인 UUP, USDU에는 최근 4주간 1억9956만달러, 7717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반면 달러 인버스 ETF인 UDN에는 1049만달러가 순유출되며 달러 강세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2022.09.23 I 이은정 기자
금리 인상에 부동산·인프라 투자 타격…"자산 분산해 투자해야"
  • 금리 인상에 부동산·인프라 투자 타격…"자산 분산해 투자해야"
  • [이데일리 박정수 지영의 기자]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건실 비용이 늘어나면서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가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사이클을 버틸 수 있는 자산을 찾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우 글로벌 시장 대비 국내총생산(GDP) 회복력이 좋고, 여전히 도시 개발이 활발하기 이뤄지고 있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선진국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동헌 법무법인 율촌 고문, 말타이 반 엘디크 JLL 아태지역 에쿼티 자문 부사장, 홍라정 APC PE 대표, 김형윤 KB자산운용 전무, 한종석 경찰공제회 CIO, 윤정규 이지스자산운용 리츠부문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에서 ‘인프라와 부동산 투자, 위기인가 기회인가’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양호한 아태 지역 성장률…“선진국 유망”말타이 반 엘디크 존스랑라살(JLL)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에쿼티 자문 부사장은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 2022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을 버틸 수 있는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엘디크 부사장은 “전 세계적인 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부동산 산업이 타격을 입고 있다”며 “특히 금리가 오르면 차입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부동산 투자가 크게 줄고 있다”고 설명했다. JLL이 최근 발행한 ‘2022년 2분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캐피털 마켓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2022년 상반기 부동산 직접 투자 규모는 70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면서 건설 비용이 올랐고 이로 인해 상장 부동산 시장의 가격도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 아시아 상장 부동산 시장 가격은 16.3% 하락했고, 국가별로 중국(-25.7%), 호주(-16.6%), 일본(-12.1%)에서 상장 부동산 가격 하락 폭이 컸다.다만 아시아 태평양 지역 부동산 투자 기회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우선 글로벌 시장 대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높기 때문이다.엘디크 부사장은 “2020년만 봐도 유럽의 GDP 성장률은 -5.6%로 가장 큰 영향을 받았으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GDP 수치(-0.9%)는 비교적 회복력이 있었다”며 “올해도 유럽과 아시아 태평양은 각각 2.5%, 3.6%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성장률이 높다”고 전했다.또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도시화가 부동산 수요를 부추기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인구는 36억명에 달하는데 인구의 약 50%가 현재 도시에 살고 있다. 엘디크 부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매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도시로 이주하고 있다”며 “도시화와 인프라 산업은 맞물리는 지점”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자상거래 기술 개발도 근거로 꼽았다. 엘티크 부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024년까지 전 세계 전자상거래 매출의 62%를 차지할 것”이라며 “물류와 데이터 센터 등의 수요가 기대되는 이유”라고 분석했다.유망 지역으로는 선진국으로 꼽았다. 엘티크 부사장은 “일본은 3~5% 수준의 차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망 지역”이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선진국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엘티크 부사장은 “전체 사이클을 버틸 수 있는 부동산을 찾아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며 “지역적인 분산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섹터도 다양하게 담아 분산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리 인상에 신규보단 기존 인프라 투자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있어 금리 수준이 안정화되기까지 신규 인프라 투자보다는 기존 인프라 투자에서 기회를 찾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형윤 KB자산운용 전무는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올라오고 있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까지 오르고 있다”며 “이로 인해 작년 제로금리 수준이었던 금리 레벨이 올해는 내내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년 4.5~4.75%까지 높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국고채 3년물과 10년물 금리가 각각 4.1%대, 3.9%대로 급등하면서 장단기 금리가 역전됐다. 김 전무는 “각국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정책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고 있고, 국고채 금리를 비롯해 회사채 금리도 4% 중후반까지 오르고 있다”며 “이날 환율도 미국 연준 영향으로 1400원대까지 오른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전무는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건설 비용이 증가하고 이는 신규 인프라 투자 입장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며 “예컨대 정부의 허가를 통해 도로 건설 인프라 투자 건을 따내도 키로미터(km)당 건설비가 100원에서 120원으로 오르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더구나 건설원가지수 상승 폭의 경우 소비자물가 상승 폭을 2.3배나 웃돌고 있어, 운영 단계에서의 수익 증가로 신규 건설 프로젝트의 증가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기존에 건설이 끝난 인프라의 경우 인플레이션을 통해 물가가 오르면 도로 이용 요금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가치가 올라간다고 분석했다. 김 전무는 “인프라 자산의 경우 원료비 비중이 거의 없다”며 “감가상각비를 고려한다면 도로와 같은 인프라의 경우 매출의 15~20% 수준이다. 나머지 부분은 이익으로 향유할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지금과 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신규 인프라 투자는 위기 국면”이라며 “기존 인프라 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조언했다. ◇ 선박대출, 금리 인상기 새 대안금리 인상기 대안 투자로 선박대출이 부각되고 있다. 선박대출은 해운회사에 대한 투자가 아닌, 해운회사에서 선박 소유를 분리, 외부 금융사가 선박에 대한 투자금을 모아 운용하는 구조다. 홍라정 APC 프라이빗 에쿼티 대표는 “국내 자본시장이 해운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투자기회를 제약하고 있다”며 “해운업 투자가 해운회사들에 대한 투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제 해운 투자의 핵심은 자산가치 증대에 따라 추가 자본이익을 얻을 수 있는 선박 투자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불황기에 해운회사들이 휘청이는 광경을 자주 목격하다보니 경기 리스크를 높게 받는 분야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라는 것. 홍 대표는 “국내 해운업 파이낸싱은 주로 선박에 대한 담보대출 형태로 이뤄지거나, 해운회사의 신용도에 근거한 대출 형태로 투자가 이뤄졌다”며 “그 결과 담보대출을 받은 선박 자산 가치가 하락하거나 불경기가 오면 해운회사들이 정부 지원 정책과 공적 자본에만 기대는 부정적인 구조가 형성됐다. 이 구조가 반복되면 해운회사는 파산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구조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토니지 프로바이더(Tonnage Provider)다. 바로 해운사가 아니라 선박 자체에 개별투자해 인수하고 매각하는 작업을 하는 금융회사들”이라며 “선박의 소유와 운용을 해운사에서 분리하는 방식이다. 해운사는 소유한 배의 가치 하락에 묶이지 않을 수 있고, 토니지 프로바이더들이 운용하는 펀드를 통해 선박 자산과 업황 변동에 따른 차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대체투자”라고 소개했다.글로벌 시장에서는 이미 선박에 대한 투자가 보편화된 상태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용 부동산 펀드에서 일어난 해운회사 관련 파이낸싱 비중은 6%에 그쳤다. 반면 선박에 대한 투자는 42% 비중을 차지한 상태다. 또 영국 런던 증시에 상장하고 있는 토니지 프로바이드 펀드만 여럿이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세계적 사모펀드 칼라일 등도 적극 투자 비중을 늘리는 추세다. 홍 대표는 “중국의 경우에도 정부주도로 토니지 프로바이더들이 생태계를 활발히 형성해나가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여전히 해운업이 중요 산업 중 하나지만 아직 선박 투자는 생소하고,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해외 대체투자 플레이어들 사이에서는 선박으로도 장단기 투자 구조를 운용할 수 있고, 수익률 전망도 좋은 산업으로 꼽힌다. 핵심 대체투자 분야로 성장할 수 있는 부문 중 하나라 관심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2.09.23 I 박정수 기자
콘텐츠 삭제해, 말아?…메타 "외부 독립조직이 권한 행사"
  • 콘텐츠 삭제해, 말아?…메타 "외부 독립조직이 권한 행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지난해 6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페이스북으로부터 2년간 계정을 정지당했다. 트럼프가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극렬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을 선동했다는 이유였다. 이런 결정을 내린 데는 2년여 전 생겨난 페이스북(현 메타)의 ‘감독위원회(Oversight Board)’의 영향이 작용했다. 제니퍼 브룩스마이어 메타 거버넌스 디렉터는 “메타는 매일 수백만 건의 콘텐츠 유해성과 관련된 결정을 내린다”며 “위원회를 만든 건 외부에 독립적인 리뷰 위원회가 있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메타에선 어떤 콘텐츠를 삭제·유지할 지 수년간 개발해온 커뮤니티 규정을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지만, 주요 의사 결정이 회사 최고위층에 집중되는 것을 막으려면 외부 점검이 필요하다고 봤다는 것이다.메타는 22일 오후 한국과 대만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9개국 언론과 진행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콘텐츠 정책 개발 과정을 소개했다. 한국에선 이데일리 등 6개 매체가 참석했다. 이날 소개된 내용 중 눈에 띄는 건 2년여 전 생겨난 감독위원회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이 독립 조직은 ‘사기업’ 메타의 콘텐츠 삭제·유지 여부에 대해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이론적으론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의 결정도 뒤집을 수 있다.위원회에 콘텐츠 심의가 접수되는 경로는 크게 두 가지다. 이용자가 삭제된 본인의 콘텐츠나 허용돼선 안 된다고 보는 타인의 콘텐츠에 대해 메타에 재고를 요청하는 것이다. 메타가 먼저 정책 관련 권고안을 요청할 수도 한다. 예컨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유지할지 자문을 구하는 식이다. 위원회가 결정을 내리면 메타는 7일 이내에 집행해야 한다. 권고사항의 경우 60일 이내에 응답하면 된다.제니퍼 브룩스마이어 디렉터는 “위원회에는 언론인, 인권 운동가, 노벨상 수상자 등 23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100만명 이상이 (콘텐츠와 관련해) 위원회에 신고했으며, 4분의 1 정도가 아시아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메타가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유지하는 판단 기준은 △의사표현 △진실성 △안전 △개인정보 △존엄성 5가지다. 바룬 레디 메타 콘텐츠 정책 총괄은 “메타는 표현의 자유가 기본적 인권이라 믿는다”며 “표현의 장을 만들고,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도록 하는 것이 목표지만 인터넷이 남용될 수 있다는 점에도 동의하기에 다른 4가지 가치를 위해 표현을 제한하기도 한다”고 했다. 전 세계 11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메타 콘텐츠 정책 팀은 안전, 사이버 보안, 반테러리즘, 인권, 다양성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이날 메타는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서 유해 콘텐츠를 탐지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기술적, 인간적 요건을 다 사용한다”며 “머신러닝을 통해 (기준을) 위반한 콘텐츠를 탐지해 삭제하며, 1만5000명의 ‘인간 리뷰어’들이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위반 여부를 검토한다. 따로 키워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메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페이스북에에 지워진 콘텐츠는 820만건 정도다. 현재 메타는 얼마나 많은 콘텐츠가 삭제됐는지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는 투명성 보고서를 발행하고 있다. 보안, 콘텐츠를 관리하는 인력은 4만명이다.
2022.09.22 I 김국배 기자
윤 대통령 "디지털 기술, 자유 확대에 기여해야"…이달 '디지털 정책' 청사진
  • 윤 대통령 "디지털 기술, 자유 확대에 기여해야"…이달 '디지털 정책' 청사진
  • 디지털 비전 포럼 연설하는 윤석열 대통령. (뉴욕=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뉴욕대(NYU) 키멜 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2.9.22[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대에서 열린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해 “디지털 기술이 자유를 확대하는 데 기여해야 하며, 디지털 데이터로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이날 윤 대통령은 ‘디지털 자유 시민을 위한 연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서 자유와 인권, 연대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세계 시민이 함께 추구해야 할 디지털 질서에 관한 구상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디지털 생태계는 누구나 참여해 활동할 수 있는 개방적인 생태계로 조성돼야 한다”면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세우고 지키기 위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포럼은 뉴욕대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열렸다. 뉴욕대, 뉴욕시 주요 관계자들과 디지털 분야 한미 주요 기업인들도 참석했다. 주한 미국대사를 역임했던 마크 리퍼트 삼성 북미총괄 부사장이 사회를 맡았다.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기조연설이 끝난 뒤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가진 백브리핑에서 “이번 ‘뉴욕 구상’은 대통령의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궤를 같이 한다”며 “디지털 세계에서도 자유와 연대라는 보편적 가치를 확산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전환을 넘어 디지털 심화 시대를 맞아 글로벌 논의가 필요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룰 세팅’을 우리가 주도하고자 하는 노력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정부는 이번 ‘뉴욕 구상’의 후속 조치로 범정부 디지털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달 내 국정과제에 포함됐던 거의 모든 디지털 관련 과제들을 망라해 ‘대한민국 디지털 도약 전략’이라는 이름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새 정부의 ‘디지털 정책’ 청사진을 내놓는 것이다.박 차관은 “한국의 디지털 혁신 성과를 세계 시민과 공유하며 발전시켜 나간다는 비전을 담은 국가 차원의 디지털 전략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며 “여기엔 경제적 차원의 가치 창출과 사회적 차원의 안전망 혁신 전략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카이스트는 뉴욕시와 교육,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협정서를 교환했다. 조인트 캠퍼스를 만들어 공동 연구, 공동 학위 프로그램 개설 논의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카이스트의 우수한 기술력과 뉴욕대의 강점 분야인 의료·재무·예술 등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2022.09.22 I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실무 알려드려요"…카카오, 클라우드 스쿨 2기 모집
  • "클라우드 실무 알려드려요"…카카오, 클라우드 스쿨 2기 모집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는 구직자·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전문 교육 프로그램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 2기를 모집 중이라고 22일 밝혔다.카카오 클라우드 스쿨은 카카오가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선도 기업 아카데미’ 교육 과정의 일환이다. 이번 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 진행한다. 총 6개월간 1000시간에 걸친 클라우드 시스템 운영·개발·관리 등 실무 중심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커리큐럼이 구성됐다. 카카오 클라우드 개발자, 엔지니어 양성 과정 두 가지로 나뉘어 각 과정당 25명을 선발한다.현재 카카오에서 클라우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10여 명이 직접 강사와 멘토로 교육에 참여한다. 회사 측은 “실제 카카오의 개발 업무 환경에서 클라우드를 구축·운영해보는 현장 실무 중심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해 초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 1기를 선발해 지난 6월부터 교육하고 있는 상태다.2기 과정에는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 모집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면접을 거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다음 달 10일까지며, 21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모든 수료생은 향후 카카오 개발자 채용 지원시 서류 전형 우대 헤택을 받을 수 있다. 공용준 카카오 클라우드플랫폼 팀장은 “카카오 현업 담당자가 직접 교육에 참여해 개발 인력을 발굴·육성해 사회적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한편, 카카오는 지난 2007년부터 제주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와 함께 기업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카카오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트랙은 카카오 임직원들이 트랙 겸임교수로서 전공 과목을 직접 강의하며 직원 멘토링,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도 진행한다.
2022.09.22 I 김국배 기자
  • 과기정통부, 산하기관 정보보안 최고책임자 워크숍 개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일 정보보안 최고책임자(CISO) 워크숍을 개최했다.과기정통부는 지난해 12월 공공 부문에 CISO 제도를 도입해 기관의 부기관장이나 본부장급을 CISO로 지정토록 하고 있다. 이날 워크숍에는 오태석 제1차관을 비롯해 산하기관 정보보안 최고책임자, 산학연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는 최신 글로벌 사이버 위협 동향과 민간 분야 CISO 사례가 공유됐으며, 향후 산하기관 정보보안 역량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창훈 대구대학교 교수가 ‘사이버 공격이 공공기관의 평판에 미치는 영향과 사이버 침해사고 예방을 위한 CISO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곽희성 SK쉴더스 그룹장은 올 상반기 사이버 공격 트렌드를, 송중석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센터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 분야 정보보안 위협 사례를 소개했다. 패널 토의는 염흥렬 순천향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오태석 제1차관은 환영사에서 “출연연 등에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을 확보하더라도 사이버 침해공격으로부터 기술을 보호할 수 없다면 국가적으로 큰 경제적 손실을 야기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 침해공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소속ㆍ산하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해 정보보안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2.09.20 I 김국배 기자
카카오톡 쇼핑하기, 중소상공인 판매자 대상 상생 기획전
  • 카카오톡 쇼핑하기, 중소상공인 판매자 대상 상생 기획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는 오는 25일까지 ‘카카오톡 쇼핑하기’에서 중소상공인 판매자들의 제품을 모아 ‘톡딜 상생 데이(day)’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기획전은 한정된 시간(79시간) 동안 초특가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톡딜을 통해 총 180여 개의 중소기업 상품을 판매한다. 카카오 전액 부담으로 최대 1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한 루킨의 ‘맑은목 배도라지 생강스틱 선물 세트’가 1만7900원, 간편하게 콜드브루를 즐길 수 있는 액상형 커피 ‘소자매커피 맛보기 파우치 세트(10개입)’가 3500원에 판매된다.카카오 커머스CIC는 중소상공인 판매자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올해부터 교육 지원 프로그램과 기획전을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정규 교육 프로그램 외 중소기업 유통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외부 기관과 제휴해 총 13회의 교육 과정을 운영했다. 또 올해 들어 13번의 기획전을 여는 등 중소상공인 판로 확대도 돕는 중이다. 다음 달 두 차례 더 기획전을 운영할 예정이다.카카오 관계자는 “중소형 톡스토어 판매자들에게 판로 확대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교육과 기획전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판매자 지원 외에도 지구마켓 등과 같은 기획전을 열어 고객의 친환경 소비 실천을 돕는 기회를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9.20 I 김국배 기자
"한글 함께 지켜요" 네이버, '한글맏뜻' 캠페인
  • "한글 함께 지켜요" 네이버, '한글맏뜻' 캠페인
  • (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한글맏뜻 캠페인’을 진행한다.‘맏뜻’은 ‘처음 먹은 마음’을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네이버는 “세종이 한글을 창제한 마음, 우리말과 글을 지키고자 노력한 마음을 맏뜻으로 재해석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훈민정음을 둘러싼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를 담은 ‘한눈에 보는 한글 이야기’ 시리즈(18편)를 공개한다. 한글날의 원래 이름은 무엇이었는지, ‘가나다라마바사’의 순서는 언제 어떻게 정해졌는지 등 한글 역사의 생생한 순간들을 국립한글박물관의 자문과 전문가 목소리로 담았다. 역사물 보드 놀이도 선보인다. 부루마불 씨앗사와 ‘콜라보’해 ‘부루마불 훈민정음 특별판’을 제작했다. ‘모든 참여자가 협력해 훈민정음을 함께 지키자’는 세계관으로 ‘가장 한글을 잘 지킨 사람이 승리’ ‘외국어와 비속어 사용 금지’ 등 놀이 규칙 자체에 한글의 가치와 역사를 녹였다는 설명이다.다음 달 4일 저녁 9시에는 ‘큰별쌤’ 최태성 작가와 한글 역사 이야기를 네이버 쇼핑라이브로 진행한다. 한글의 역사 상식을 확인할 수 있는 ‘한글 역사 능력 고사’도 마련했다. ‘세종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연도는 언제일까?’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한글 역사 퀴즈다.네이버 한글 캠페인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이젠 당연한 일상이 돼버린 한글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가지는지, 한글을 얼마나 알고 사용하고 있는지 그 초심을 되짚어보자는 취지”라며 “온라인 역사 콘텐츠와 오프라인 부루마불 훈민정음으로 다양한 경험을 하며 한글을 바르게 알고 함께 지켜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2.09.20 I 김국배 기자
실리콘밸리 찾은 이종호 장관 "스타트업 적극 지원"
  • 실리콘밸리 찾은 이종호 장관 "스타트업 적극 지원"
  •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내 ICT 기업의 실리콘밸리 현지 진출 거점인 ‘KIC실리콘밸리’에서 디지털 유니콘·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KIC실리콘밸리는 정부가 ICT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1998년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기관으로 약 250여 개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해왔다. 18일(현지시간) 열린 이번 간담회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영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몰로코·센드버드·베어로보틱스, 팬텀AI 등 실리콘밸리에서 창업·성장하고 있는 기업가, 투자자, 개발자, 학생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디지털 혁신 기업의 서비스·제품을 시연하고, 실리콘밸리에서의 성공과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이날 간담회에선 디지털 유니콘·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우리나라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우리나라를 스타트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발전시키기 위해선 해외 시장 진출 강화, 투자 활성화가 필요하며 고급 인재의 한국 정착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또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의 주도권을 확보하려면 실리콘밸리처럼 기술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곳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커뮤니티가 보다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얘기도 있었다.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강화된 한미 간 과학기술·디지털 협력관계는 실리콘밸리와 같은 디지털 혁신의 중심지에서 전 세계에 도전하는 우리 과학기술·디지털 인재의 노력의 결실”이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대를 주도하고자 과감히 도전하는 우리 국민의 꿈과 열정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2.09.19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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