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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진 몰로코 대표 "올해 매출 2000억 달성할 것"
  • 안익진 몰로코 대표 "올해 매출 2000억 달성할 것"
  • 안익진 몰로코 대표가 강남 센터필드 몰로코 신사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몰로코)[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작년에 1000억 원이 넘는 순매출을 올렸습니다. 올해도 100%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실리콘밸리의 한인 유니콘으로 알려진 몰로코의 안익진 최고경영자(CEO)는 2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2배 이상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몰로코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을 통해 사용자의 간접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광고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회사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미국, 싱가포르, 런던 등에 9개의 지사를 운영 중이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확장 이전해 역삼동 인근 센터필드에 마련한 한국 오피스에서 열렸다.“재작년부터 9분기째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안 대표는 몰로코의 고속 성장 배경으로 인력과 기술 투자를 꼽았다. 그는 “회사 성장의 첫 번째 핵심은 팀 멤버”라며 “현재 400명 정도인데 내년 600명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이 오피스 역시 사람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몰로코는 구글, 디즈니플러스 등을 거친 수닐 라얀을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영입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몰로코에 합류하기 전 디즈니플러스에서 일하며 스트리밍 사업을 8배 성장시킨 인물이다. 구글에선 모바일 앱 광고 비즈니스를 이끌었다.또 안 대표는 “1년에 1000억원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며 “스타트업 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했다. 몰로코의 기술은 아이폰에서 나오는 직접 정보가 아닌 여러 간접 정보를 갖고 타깃 광고를 할 수 있어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따른 여파도 피해 갔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수닐 라얀 CBO는 광고 사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10년 전엔 브랜드 광고가 3분의 2, 성과형 광고가 3분의 1이었다면 작년에는 그 숫자가 반전됐다. 더욱이 성과형 광고 성장률은 브랜드 광고의 2배”라며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구글이나 페이스북이 아닌 여타 앱에서 보내는 시간이 70% 정도 되지만 두 회사를 제외한 다른 앱에 집행되는 광고비는 4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뚜렷한 성과형 광고 솔루션이 부재했기 때문”이라며 “260만개에 달하는 앱이 성과형 광고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을 몰로코가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안 대표도 “구글과 페이스북을 제외하면 많은 경우 수많은 페이지뷰가 제대로 매칭되지 못해 광고 기회가 허비된다”며 “머신러닝 기술로 고객을 매칭시켜주는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들이 광고비 대비 매출액(ROAS) 중심의 성장을 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몰로코는 기업공개(IPO)도 준비하고 있다. 안 대표는 “나스닥 상장 관련해선 차근차근 진행 중”이라며 “경제 상황이 격변기에 있기 때문에 회사에 가장 도움이 되는 타이밍에 상장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몰로코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네카라쿠배(네이버·카카오·라인·쿠팡·배달의민족)’에 이은 ‘몰두센(몰로코·두나무·센드버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국내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2022.08.23 I 김국배 기자
빗썸, 'NFT 실전 투자 바이블' 출간
  • 빗썸, 'NFT 실전 투자 바이블' 출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대체불가토큰(NFT) 투자자를 위한 실전 가이드북 ‘NFT 실전 투자 바이블’을 출간했다고 23일 밝혔다.지난해 출간된 ‘한 권으로 끝내는 코인 투자의 정석’에 이어 빗썸이 발행한 두 번째 책이다. 빗썸의 NFT·메타버스 자회사인 빗썸메타 담당자들과 빗썸 사내 가상자산 연구 모임 ‘씨랩’의 구성원들이 집필에 참여했다.이 책은 NFT의 기본 개념부터 실전 NFT 구매를 위한 시장 분석 기법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담았다. NFT를 구매하기 전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주의사항과 각종 사기 수법도 다루고 있다. NFT를 처음 구매하는 투자자들이 손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단계별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다. 지갑 생성·설정, 구매, 판매, 민팅 참여 등을 4단계에 걸친 NFT 투자 방법을 설명한다.빗썸은 이번 출간을 기념해 책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빗썸캐시 랜덤 쿠폰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빗썸 관계자는 “NFT를 포함한 가상자산 산업은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변화하므로 투자자 입장에서 충분히 공부하고 새로운 이슈들을 꾸준히 익혀야 한다”며 “이번 책이 자신이 투자하는 것의 실체가 무엇이며 어떠한 가치가 있는지 검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이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8.23 I 김국배 기자
카카오픽코마, 2분기 날았다…"25분기 연속 성장세"
  • 카카오픽코마, 2분기 날았다…"25분기 연속 성장세"
  • 픽코마 앱 런처 이미지[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픽코마는 글로벌 만화 플랫폼 픽코마의 올해 2분기 거래액이 232억엔(약 2267억원)을 상회했다고 23일 밝혔다. 2016년 4월 일본에서 처음 론칭한 이후 25분기 연속 성장세다.앞서 카카오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번 분기 픽코마의 월간 이용자 수가 950만명을 돌파하며 월간 거래액이 사상 최고치인 80억엔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픽코마는 철저한 시장·이용자 분석으로 변화하는 흐름에 맞는 서비스와 감상 환경을 제시한 점을 성장 요인으로 꼽고 있다. 론칭 당시 픽코마는 일본 유수의 출판사가 제공하는 도서 형태의 장르·인기 만화를 스마트폰 환경에 최적화해 언제 어디서나 만화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또한 일본에 존재하지 않았던 에피소드 중심의 ‘화 분절’ ‘기다리면 무료’ 등의 비즈니스 모델을 과감히 도입해 안착시켰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카카오픽코마는 올해 일본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픽코마 서비스와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고도화하며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일본 픽코마 모바일 앱에 ‘채널’ 탭을 도입했다. 이는 픽코마에 작품을 제공하는 만화 출판사 소속 레이블이 발행하는 출판 만화 작품을 픽코마 플랫폼에 직접 게재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채널 탭에 참여하는 레이블와 적용 장르는 점차 확대한다.회사 측은 “만화 출판사들이 직접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출판사가 선정한 작품을 직접 이용자에게 소개하는 마케팅 효과도 기대된다”며 “이용자는 각 출판사가 발행하는 다양한 주제와 스토리의 출판 만화를 픽코마에서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어 감상의 폭을 넓히게 됐다”고 했다.
2022.08.23 I 김국배 기자
업비트, 코인 '국문 백서' 내놨다
  • 업비트, 코인 '국문 백서' 내놨다
  • 업비트가 국문 번역한 ‘비트코인’ 백서 일부 (사진=업비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건강한 투자 문화 조성을 위해 암호화폐 백서(Whitepaper) 전문을 국문으로 번역해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백서는 코인 발행 주체가 작성하는 일종의 사업 계획서다. 팀 구성을 비롯해 코인 발행량과 유통 계획, 기술력 등이 담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발행 주체가 추진하려는 사업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투자 지표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백서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산업 특성상 주로 영문으로 작성된다. 기반 기술이라 할 수 있는 블록체인은 관련 용어가 낯설 뿐 아니라 영문으로 작성된 백서 본문을 이해하기도 쉽지 않다. 이에 업비트는 지난 2월부터 영문 백서를 국문으로 번역하는 작업을 해왔다.업비트 국문 백서의 특징은 요약본이 아닌 백서 전문을 번역했다는 점이다. 이날 기준 업비트가 제공하는 국문 백서는 27종이다. 최대 60쪽에 달하는 분량의 백서가 국문으로 제공된다. 번역 작업에는 블록체인 기술 이해도 높은 전문 인력과 우수 번역 인력이 참여했다. 백서는 업비트 앱과 홈페이지 내 개별 자산의 ‘정보’ 탭과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홈페이지의 ‘조사·연구’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업비트 관계자는 “디지털 자산 정보 비대칭성 해소와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해 백서의 국문 번역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업비트와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올바르고 건전한 디지털 자산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3 I 김국배 기자
네이버, 충남교육청 등과 스마트 교육 활성화
  • 네이버, 충남교육청 등과 스마트 교육 활성화
  • (왼쪽부터) 차현진 순천향대 교수, 이상규 네오랩컨버전스 대표, 김효 네이버 책임리더, 김지철 충남교육청 교육감, 조원우 메가존 클라우드 대표, 정훈 러닝스파크 대표, 김홍수 선문대 교수 (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충청남도 교육청 등과 스마트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약에는 네이버와 충남교육청, 선문대학교, 순천향대학교, 네오랩컨버전스, 메가존클라우드, 러닝스파크 등 7곳이 참여했다. 개인별, 교육 현장별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미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포괄적인 기술 협력을 이어가는 것이 이번 협약의 골자다.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기관별 교육 실태를 분석하며, 교육청이 향후 교육 방향성 수립 과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교육 현장의 업무 효율을 높이는 인공지능(AI) 기반 서술형 평가 시스템도 만들기로 했다.이번 협업에는 충남교육청의 통합형 교육 플랫폼 ‘마주온’을 활용한다. 이는 네이버의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를 충남 교육 현장에 맞춰 최적화시킨 것이다. 교육기관이 자체적으로 데이터 정책과 인터페이스, 플랫폼 상에서 제공되는 솔루션 라인업을 직접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 리더는 “이번 협력은 웨일 스페이스가 여러 기업의 기술력, 교육기관의 인사이트와 함께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가시화된 사례”라며 “교육기관과 현장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웨일 스페이스를 고도화해 보다 스마트한 교육 환경이 조성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2 I 김국배 기자
'스타트업 요람' KT-경기혁신센터 "글로벌 공공 액셀러레이터될 것"
  • '스타트업 요람' KT-경기혁신센터 "글로벌 공공 액셀러레이터될 것"
  • 이종휘 경기혁신센터 본부장 (사진=KT)[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인공지능(AI) 광고 솔루션 스타트업 몰로코는 지난해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에 등극했다.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자율주행 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는 KT의 AI 로봇사업단과 서빙 로봇을 출시했다. 딥브레인AI는 5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받았다. 이 회사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KT(030200)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의 도움을 받아 성장했다는 점이다.정부와 KT가 협력해 설립한 경기혁신센터가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종휘 경기혁신센터 본부장은 22일 “연간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들어오는 약 150개의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며 “현재 보육기업은 870여 개에 달한다”고 말했다.2015년 개소한 경기혁신센터의 보육 기업 수는 879개다. 작년 한 해 이 기업들이 낸 매출은 6200여억원이다. 투자 유치액은 4800억원을 넘었다. 엑시트(Exit) 성과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누적 기준 기업공개(IPO)는 5건, 인수합병(M&A)은 12건이다. 작년에만 M&A 4건, IPO 1건을 달성했다. 지난해 예산은 301억원이었다.유니콘도 1곳 나왔다. 혁신센터 최초로 유니콘에 오른 주인공은 몰로코다. 몰로코는 경기혁신센터가 운영하고, KT가 운영비를 지원한 액셀러레이팅 지원 프로그램인 ‘K-챔프(Champ) 2기’를 졸업했다. 경기혁신센터와 KT는 글로벌 사업 멘토링과 해외 IR를 지원했다. 몰로코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인 AI 스타트업 중 유니콘에 등극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1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베어로보틱스의 경우 KT의 직접 투자까지 받으며 KT와 함께 서빙 로봇 상품을 내놨다. KT 측은 “KT와 협력하면 공동 사업화, 기술 라이선싱 계약, 테스트베드 제공 등 스타트업이 필요한 초기 레퍼런스(사업 실적)를 만들어 줄 수 있다”며 “KT는 스타트업의 혁신적 아이디어는 적극 소화하고,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안정적인 필드를 제공함으로써 ‘윈윈’ 성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지향한다”고 했다.KT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지난해 경기혁신센터에 스타트업 전용 5세대 이동통신(5G) 밀리미터파 테스트베드도 개설했다. 초고속, 초저지연 5G 밀리미터파 활용을 위한 테스트 환경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돕기 위해서다. 또 클라우드 사용 환경을 지원하고자 ‘클라우드 오픈 스페이스’도 구축했다. KT 클라우드 체험은 물론 기술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한다.KT와 경기혁신센터는 투자 연계 강화와 오픈 이노베이션 기회 확대로 스타트업의 성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액셀러레이터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 사장은 “KT 입장에서 경기혁신센터는 미래 보물창고 같은 곳”이라고 했다. 이종휘 본부장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공공 액셀러레이터가 되겠다는 기치 아래 사람과 정보, 아이디어, 투자가 모이는 창업 공간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혁신센터는 중기부 주관 전국 혁신센터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2022.08.22 I 김국배 기자
"코로나 걸린 건 어떠세요?" 대화 기억하는 AI로 독거 노인 챙겨
  • "코로나 걸린 건 어떠세요?" 대화 기억하는 AI로 독거 노인 챙겨
  • 배우 손숙의 클로바 케어콜 체험 영상 (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독거 어르신을 위한 인공지능(AI) 콜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에 ‘기억하기’ 기능을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능은 사용자와 주고받은 과거 대화를 기억해 다음 통화에 활용하는 것이다.클로버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에게 AI가 전화를 걸어 대화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지난 5월 정식 오픈했다. 초거대 AI ‘하이퍼 클로바’를 기반으로 개발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부산 해운대구에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해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대구, 광주, 강릉 등 전국 30여 개 시군구로 도입이 확대됐다. 기억하기 기능을 탑재한 클로바 케어콜은 “코로나 걸린 건 좀 어떠세요?” “혈압약은 잘 챙겨드시고 계신가요?”처럼 이전 대화 내용 가운데 관리가 필요한 건강·식사·수면 등의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한다.네이버 측은 “언뜻 간단한 기능처럼 보이지만, AI가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고 적절한 시점에 기억 정보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표현을 생성하는 데는 고도의 자연어 처리 기술이 요구된다”며 “실제 상용화된 자유 대화형 AI 서비스에서 기억 기반 대화를 구현한 것은 클로바 케어콜이 국내 최초”라고 했다.네이버는 더 자연스럽고 풍부한 대화를 위해 AI 모델의 성능을 계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필요한 경우 지자체 담당자가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는 모니터링 도구도 다음 달 업데이트할 예정이다.정석근 네이버 클로바CIC 대표는 “케어콜과 나누는 대화에서 보다 깊은 재미와 위로를 느끼실 수 있도록 기억하기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네이버의 차별화된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대화 만족도를 높이고 지자체의 취약 계층 돌봄 업무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클로바 케어콜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2022.08.22 I 김국배 기자
네이버, 인터넷 기업 최초 'RE100' 가입
  • 네이버, 인터넷 기업 최초 'RE100' 가입
  • 네이버 2사옥 ‘1784’ 옥상 태양광[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최초로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했다.RE100은 기업 사용 전략량의 100%를 풍력, 태양광 등의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는 자발적 캠페인이다. 회사 측은 “이번 가입은 공신력을 갖춘 환경 경영 체계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네이버는 지난 2020년 ‘2040 카본 네거티브’ 전략을 발표하며 자체적인 환경 경영 방침을 수립한 바 있다. 네이버는 작년 수립한 카본 네거티브 로드맵에 따라 2030년가지 데이터센터(IDC)와 사옥 등에서 사용되는 전략의 60%를 재생 에너지로 대체할 계획이다. 2040년에는 100% 재생에너지로 바꾼다. 이를 위해 재생 에너지 자가 발전 시설 확충, 에너지 저감 기술 도입 등의 실행 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다.네이버는 작년 7월 91개국 1만3000여 개 기업이 참여하는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 참여하는 등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이니셔티브 가입을 추진 중이다. 임동아 네이버 환경 책임 리더는 “EV100 등 주요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 가입도 추진 중”이라며 “환경 경영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 못지 않은 수준을 갖춘 국내 대표 IT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2 I 김국배 기자
"초거대 AI로 의사도 못찾던 질병 찾겠다" 카카오의 새 도전
  • "초거대 AI로 의사도 못찾던 질병 찾겠다" 카카오의 새 도전
  •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 (사진=카카오브레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가 인공지능(AI) 연구개발(R&D) 계열사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 난제 해결에 도전한다. 초거대 인공지능(AI)이 핵심 수단이다.최근 경기 성남시 알파돔타워에 위치한 본사에서 만난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기존 의사들도 진단하기 어려웠던 질병들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초거대 AI 모델을 만드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AI로 보편적 문제를 푼다’는 것을 카카오브레인의 방향성으로 잡았다는 그는 “내부적으로 헬스케어를 매우 중요한 섹터로 보고 있다”고 했다. 2012년 카카오에 입사한 김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의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장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초거대 AI, 데이터 수 적은 난치병 진단 유리할 수도”김 대표가 초거대 AI를 만들어 판독 등 진단 분야에서 검증하려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AI가 의사에 ‘준하는’ 진단을 할 수 있는지, 다른 하나는 난치병처럼 의사들이 진단하기 어려운 질병을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지다. 김 대표는 “초거대 AI는 적은 양의 데이터로 새로운 태스크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헬스케어에 접목하면 희귀병, 난치병처럼 데이터 수가 적은 질병을 진단하는 데 유리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울 수 있다”고 했다.또 “기존 업체들은 한 가지 특정 질병에 대해 (AI 기반의) 진단 사업을 한다면, 우리는 훨씬 더 보편적인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면, ‘유방암’만 진단하는 게 아니라 여러 종류의 암을 찾는 것이 목표다. 가톨릭대학교와 공동 연구에 나설 예정이다.치료도 카카오브레인이 집중하는 또 하나의 영역이다. 지난해 12월 AI 신약 설계 플랫폼 기업 갤럭스에 50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 것이 단적인 예다. 카카오브레인의 첫 투자다. 갤럭스는 석차옥 서울대 교수가 창업한 회사로, 단백질 구조 예측 소프트웨어 등으로 구성된 신약 설계 플랫폼을 개발한다. 김 대표는 “갤럭스는 한 번 만나고 투자를 결정했다”며 “전 세계 ‘톱3’ 안에 드는 팀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암 관련 신약을 개발할 때 평균 13년이 걸리고 최소 1조원이 들며 성공률은 3%라고 한다”며 “우리는 기간은 1~2년 내, 비용은 수백억원대로 줄이며 성공률을 4배 이상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단, 치료 분야를 혁신하면 ‘질병 없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바나나 모양의 의자를 그려줘’라는 말에 카카오의 AI 아티스트 ‘칼로’가 그린 그림. 카카오브레인은 이달 말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의 기반이 될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 ‘코요’를 공개할 예정이다. 데이터셋 규모는 6억~ 8억장이다. (사진=카카오브레인)◇‘최대 8억장’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 공개카카오브레인은 지난해부터 초거대 AI 연구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작년 11월 한국어 기반 초거대 AI 언어 모델 ‘KoGPT’를 공개했으며, 곧바로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 ‘민달리’도 내놨다. 이후 카카오브레인은 KoGPT를 기반으로 시 쓰는 AI ‘시아’를, 초거대 AI 이미지 생성 모델 ‘민달리’ 등을 발전시켜 AI 아티스트 ‘칼로’를 탄생시켰다. 1만3000여 편의 시를 읽고 작법을 익힌 시아가 최근 펴낸 시집 ‘시를 쓰는 이유’는 1쇄가 다 팔려 2쇄를 찍는다고 한다.이달 말에는 초거대 AI 연구의 기반이 될 텍스트-이미지 데이터셋 ‘코요’도 공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데이터셋 스펙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6억~ 8억장 정도 규모의 고품질 이미지·텍스트 쌍”이라며 “국내외 기업을 통틀어 이 정도 규모의 데이터셋이 공개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메타버스, 디지털 휴먼 등과 관련된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특히 (2D 사진을 3D 장면으로 전환하는) ‘뉴럴 렌더링’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 중”이라고 했다. 다만, 디지털 휴먼 출시 가능성에 대해선 “(당장) 나온다기보다 논의 아젠다에는 올라와 있다”고 했다. 카카오 본사는 올해 AI, 헬스케어 등 기술 기반 신규 사업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브레인은 카카오톡 ‘톡서랍(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저장)’ 서비스에 이미지 검색 기능도 지원하는 등 카카오 그룹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제공 중이다.
2022.08.21 I 김국배 기자
개인정보위, 내달 배달업계와 개인정보 보호조치 방안 도출
  • 개인정보위, 내달 배달업계와 개인정보 보호조치 방안 도출
  • (사진=개인정보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온라인 주문·배달 업계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9월 개인정보 보호조치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10월까지 자율 규약(안)을 마련한 뒤 연말까지 민관 협력 자율 규약을 승인·공개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 19일 주문·배달 분야 사업자 11곳을 대상으로 연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우아한형제들·위대한상상·쿠팡 등 주문 중개 플랫폼 3사를 비롯해 음식점 주문정보를 관리하는 주문통합관리시스템사 2곳, 배달 중개 플랫폼 6곳의 개인정보 업무 담당자가 참석했다.개인정보위는 이날 사업자 유형별 개인정보 처리 흐름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민관 협력 자율 규제 추진 방안·일정 등을 논의했다. 또 주문·배달 분야 현황 분석 과정에서 도출된 개인정보 보호조치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휴대전화 문자 추가인증 및 계정 최대 접속시간 제한, 안심번호·마스킹 적용, 플랫폼 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연동 협약 체결 등이다.개인정보위는 “온라인 주문·배달 업계는 개인정보 처리 환경이 복잡하다보니 사업자 간 책임 범위가 모호해져 보호조치 소홀로 인한 계정 도용 등 사고 발생 가능성이 존재했다”며 “개인정보위는 관련 사업자와 함께 온라인 주문·배달 업계 환경에 적합한 개인정보 보호 조치 기준을 마련하고, 사업자 스스로 이행하는 개인정보 보호 민관 협력 자율 규제를 추진하게 됐다”고 했다.
2022.08.21 I 김국배 기자
서울대 권성훈 교수 연구팀, AI 차세대 암 진단 지표 개발
  • 서울대 권성훈 교수 연구팀, AI 차세대 암 진단 지표 개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권성훈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 연구팀이 인공지능(AI) 기술로 차세대 암 진단 지표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연구에는 권 교수와 문경철·박정환 서울의대 교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암 조직상에서 암세포 모양 뿐 아니라 세포 간 상호작용을 나타낼 수 있는 암세포 네트워크를 제작하고, 세포 간 상호작용 학습·해석이 가능한 그래프 딥러닝 기술을 개발했다.특히 해석 가능한 그래프 딥러닝 기술을 제안해 환자 생존률에 영향을 미치는 암 미세 환경을 규명해 실제 의료진에게 도움을 줬다는 설명이다. 서울대병원과 협업해 암 환자의 생존율을 예측하는 AI를 만든 것이다. 연구팀은 “AI를 해석해 암 조직 내 혈관 형성과 암 세포, 면역 세포 간 관계성이 생존율 진단 지표가 될 수 있음을 밝힐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기존 딥러닝 기술은 단순히 국소적인 암세포의 모양만을 학습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암의 미세 환경을 반영하지 못해 의료진이 암 조직을 진단하는 방식과 괴리가 존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리더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지난 19일 게재됐다.논문의 제1저자로 공동연구를 진행한 서울대 보라매병원 박정환, 오소희 교수는 “의료진이 해석 가능한 딥러닝 모델이 이전에도 제시된 바 있지만 복잡한 세포 간의 상호작용을 반영해 진단 지표를 제안한 연구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며 “세포 간 상호작용과 같은 암 미세환경은 암의 위험도 판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를 제시할 수 있는 본 모델은 새로운 진단 지표 발굴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08.21 I 김국배 기자
비브스튜디오스, '버추얼 프로덕션 데모데이' 성료
  • 비브스튜디오스, '버추얼 프로덕션 데모데이' 성료
  • 증강현실 시연 장면 (사진=비브스튜디오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브스튜디오스는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광주시 곤지암에 위치한 버추얼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버추얼 프로덕션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행사에서는 실감나는 증강현실(AR) 콘텐츠 구현을 시작으로 버추얼 프로덕션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인카메라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이용한 촬영 과정과 결과물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시선을 모았다. 붉은 행성 화성, 충남 파도리 해식 동굴, 추락 헬기 잔해 등을 기반으로 한 영상 제작 과정이 소개됐다.버추얼 프로덕션은 시대나 공간적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고 고품질의 배경을 실시간으로 추가·삭제할 수 있는 촬영 환경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트장 설치·철거 등에 따른 환경적 부담을 크게 줄여줄 수 있다.회사 측은 “제작된 디지털 어셋은 다른 영상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게임 엔진을 기반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바로 게임화시킬 수 있어 메타버스로 연결이 용이한 것도 버추얼 프로덕션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버추얼 프로덕션 기반 실감 콘텐츠 시장 규모는 내년 41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이날 행사에선 인공지능(AI) 버추얼 휴먼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페이스 스와핑 체험 부스도 마련돼 호응을 얻었다. 웹캠으로 사용자의 표정과 시선 정보를 캐릭터로 바꾸는 2D 캐릭터 리타깃팅, 2D 사진을 3D 장면으로 전환하는 뉴럴 렌더링 기술 등도 소개됐다.비브스튜디오스는 내년 상반기 버추얼 프로덕션 통합제어 솔루션 ‘VIT(ViveStudios Immersive Technology)’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는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융합한 영상 제작 솔루션이다. 김세규 비브스튜디오스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버추얼 프로덕션의 잠재적 가능성과 가치를 적극 알리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 기회를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그간 축적해 온 제작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버추얼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인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1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2만1000달러 턱걸이, 일주일 전보다 13% ↓
  • 비트코인 2만1000달러 턱걸이, 일주일 전보다 13% ↓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급락해 2만1000달러 안팎에서 오르내리고 있다.21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 비트코인은 2만1196달러에 거래됐다. 최근 2만5000달러를 돌파하며 반짝 상승했지만, 지난 금요일 오후부터 8% 이상 급락하면서 2만1000달러선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는 0.9% 올랐다.이더리움도 1580달러대로 내려왔다. 솔라나, 에이다, 아발란체 등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은 두 자릿 수 하락률을 보이며 하락한 상태다. 이 시각 현재는 에이다는 전날보다 0.6%, 솔라나는 3%, 아발란체는 1.9% 가량 내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대부분의 암호화폐가 지난 일주일 전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비트코인은 13% 하락했으며, 이더리움을 비롯한 솔라나·폴카닷·아발란체·폴리곤 등 알트코인은 20% 이상 하락했다. 현재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300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진정될 때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끝내지 못할 것이라는 점에 선물 거래 청산 등이 더해지면서 급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두 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밟은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덜 올리더라도 금리 인상 기조 자체는 아직 변화가 없단 것이다.여기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롱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하루 동안 변동성이 시장을 크게 흔들었다. 선물 거래 청산으로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락하는 일은 빈번하진 않지만 종종 일어난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가격이 2만달러선까지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2022.08.21 I 김국배 기자
사람 뺨치는 AI 독해 기술…"유럽 시장 뚫는다"
  • 사람 뺨치는 AI 독해 기술…"유럽 시장 뚫는다"
  •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사진=포티투마루)[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팔이 골절돼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는데 보험으로 치료비의 몇 %를 보상받을 수 있나요”. 전화를 받은 보험사 콜센터 상담원의 화면에 ‘25%’라는 숫자가 곧바로 뜬다. 상담원이 이전처럼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라고 말하고 고객이 가입한 보험 이름, 진단명 등의 키워드로 검색해 약관을 찾아 읽으며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런 일을 대신하는 것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의 질의응답(QA)·텍스트 분석(TA) 기술이다. 질문 의도를 이해해 방대한 데이터에서 ‘정답’을 찾아내는 AI 기술이다.포티투마루는 김동환 대표가 2015년 SK커뮤니케이션즈를 그만두고 나와 차린 회사다. 검색엔진 회사 엠파스 엔지니어였던 그는 엠파스가 SK컴즈에 흡수되면서 검색사업본부장으로 일하다 퇴사했다. 19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만난 김 대표는 “QA·TA 기술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기계독해 기술은 글을 읽고 의도를 이해해 질문의 답을 정확히 찾는다”고 말했다. 지금처럼 페이지별로 줄줄이 나열되는 검색 결과를 하나씩 클릭해 내가 찾는 게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포티투마루는 2018년 스탠퍼드 대학이 주최한 글로벌 기계독해 경진대회(SQuAD 2.0)에 나가 구글 팀과 공동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이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텍스트나 음성을 인식해 원하는 정보를 찾는 포티투마루의 AI 기술은 콜센터에서 많이 쓰인다. 그는 “콜센터 직원도 약관을 다 외우고 있는 게 아니라 키워드를 치고 들어가 찾아 답변한다. QA 기술이 사람이 하던 이런 과정을 대신하는 것”이라며 “상담 내용도 AI가 요약해 기록해준다”고 했다. 기계독해 기술은 기업 내부 업무 분야 등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가령 수십명이 나눠쓰는 선박 설계 문서에서 스펙 오류를 찾아내거나, 법률 계약서에서 독소 조항을 찾는 식이다. 포티투마루는 이런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하나금융투자, 하나은행, KDB산업은행, IBK기업은행, 웹케시그룹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포티투마루는 올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늦춰진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틈새 시장을 노린다. 김 대표는 “다음 달 영국 등에 가 3개월 정도 머물면서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며 “코로나 팬데믹 동안 한국에서 다양한 고객 사례를 만든 만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미국에 비하면 언어 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거의 없다”며 “한국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했다. 또 “법률, 헬스케어 등 사업 분야도 계속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2022.08.20 I 김국배 기자
교양 콘텐츠 한눈에…네이버, '지식+' 선보여
  • 교양 콘텐츠 한눈에…네이버, '지식+' 선보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프리미엄 콘텐츠, 포스트, 네이버TV, 블로그 등 약 400개의 지식 전문가 채널이 전하는 교양 콘텐츠를 모은 ‘지식+(지식플러스)’를 네이버 앱에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지식플러스에서는 과학, 경제·비즈니스, 문화 예술, 인문 교양, 라이프·건강, IT·테크, 작가·글방 등 다양한 주제별 콘텐츠를 손쉽게 소비할 수 있다. 분야별 전문가 채널을 소개하는 ‘오늘의 PICK’, 내 관심사와 니즈에 맞게 골라보는 피드 등의 큐레이션 서비스를 선보이며 창작자가 양질의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바쁜 일상 속에서 짧은 교양 상식을 전하는 ‘하루 3개, 지식 충전’, 누리호 발사처럼 특정 트렌드나 주제군을 심도있게 다루는 콘텐츠, ‘잠들기 전’ ‘오후 티타임’ ‘출근길 잠깐’ 등 특정 시간대에 의미있는 콘텐츠를 추천하며 이용자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김현숙 네이버 교양 주제 리더는 “지식+를 통해 전문성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수준 높은 전문가와 더욱 다양한 맞춤 정보를 찾는 이용자를 연결하며, 새로운 전문 지식 생태계 형성의 장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에서만 볼 수 있는 양질의 지식 시리즈를 꾸준히 소개해 과학, 경제, 심리, 역사, 미술, 건축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2022.08.19 I 김국배 기자
"이제 검색하지 말아요" 네이버 바이브, 팝송 가사 번역 서비스
  • "이제 검색하지 말아요" 네이버 바이브, 팝송 가사 번역 서비스
  • (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 바이브는 국내 음원 플랫폼 최초로 해외 곡 번역 가사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용자는 바이브 앱에서 원문 가사와 한국어 번역본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회사 측은 “전문가의 번역을 통해 이용자는 원곡자가 의도한 메시지를 명확하게 이해하면서 곡을 감상할 수 있고, 나아가 학습 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번역 가사는 노래 흐름에 맞춰 실시간으로 지원된다. 신곡의 경우 발매 후 1~2주 내 번역 가사를 제공한다.현재 번역 가사 서비스가 지원되는 곡은 약 2만개다. 매월 2000곡씩 적용 중이다. 특히 바이브는 네이버의 스타트업 투자조직인 D2SF가 투자한 오디오테크 스타트업 ‘가우디오랩’의 AI 가사 싱크 자동 생성 솔루션을 도입해 가사 동기화 시간을 단축했으며, 멜로디와 가사의 싱크 정확도를 99%까지 높였다.앞서 바이브는 올해 초 해외 가사 전문 에이전시와 계약를 맺어 팝송 가사 사용권과 2차적 저작물 작성권을 확보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통합 검색에도 번역 가사 서비스를 반영할 예정이다.이진백 바이브 음악 콘텐츠 기획 담당 리더는 “고품질의 번역 가사 DB를 지속적으로 구축함으로써 국내 최대 규모의 가사 데이터를 보유한 음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이용자에게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2.08.19 I 김국배 기자
카카오, 3년만에 해커톤…수상팀엔 최대 800만원 카카오페이 포인트
  • 카카오, 3년만에 해커톤…수상팀엔 최대 800만원 카카오페이 포인트
  • 카카오 사내 해커톤 현장 모습 (사진=카카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가 혁신적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한 사내 해커톤을 열었다.카카오는 전날부터 오늘 19일까지 1박2일에 걸쳐 판교 본사 ‘아지트’에서 사내 해커톤 ‘24K 리유니온(Reunion)’을 진행 중이다. 해커톤은 ‘해커’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컴퓨터 전문가, 개발자들이 한 장소에 모여 마라톤을 하듯 장시간 쉬지 않고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일컫는다.4회째인 이번 해커톤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만에 열리는 것으로 65개팀 230여 명이 참가했다. 다양한 직군의 카카오 임직원들이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구현하게 된다. 예산·본선 심사를 거쳐 본상 수상 3개팀, 특별상 2개팀을 선정하며, 수상팀에는 최대 800만원의 카카오페이 포인트를 수여한다. 심사 기준은 완성도, 창의성, 구현 가능성이다. 이밖에 ‘넥스트 카카오 아이디어 해커톤’이라는 별도 코너를 마련해 엔데믹 시대에 필요한 서비스와 아이디어도 모집 중이다.카카오 사내 해커톤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24K 리유니온은 아이디어를 주제로 즐길 수 있는 사내 축제”라며 “모바일 산업에 혁신을 이끌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 마련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내 해커톤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2022.08.19 I 김국배 기자
네이버, '기자홈' 개편…독자와 소통공간 '기자톡' 신설
  • 네이버, '기자홈' 개편…독자와 소통공간 '기자톡' 신설
  • (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네이버(035420)가 ‘기자 홈’을 개편했다. 기자와 독자가 더 활발히 소통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네이버는 기자 홈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가 2015년 6월 출시한 기자 홈은 기자들이 작성한 기사를 한곳에 모아 사용자들에게 보여주는 공간이다. 현재 약 124개 언론사의 기자 8600여 명이 쓰고 있다. 구독자가 1만명 이상인 기자도 50명이 넘는다.이번 업그레이드로 이용자들은 ‘MY뉴스판’에서 구독 중인 기자가 직접 추천한 기사를 볼 수 있으며, 기자가 원할 경우 구독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자 톡(TALK)’이 신설됐다.기자톡에서 기자는 기자 코멘트 영역을 통해 기사에 관한 짧은 후기(총 100자까지 입력 가능) 등을 남길 수 있다. 악의적 댓글 등은 사용자를 차단한 후 삭제할 수도 있다. A, B, C 세 가지 타입으로 제공돼온 스킨은 기사를 강조하기 위해 스킨을 통합했다. 현재 6종인 기자 픽(PICK) 카드 템플릿은 사용량이 적은 템플릿을 통폐합시켜 4종으로 줄였다.네이버 측은 “네이버뉴스는 향후 사용자들이 자신이 구독한 기자의 연재 기사들을 보다 쉽게 모아볼 수 있는 연재 묶음 기사를 제공하는 등 기자홈이 기자들의 대표적인 홈 채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도구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8.19 I 김국배 기자
미 증시 강보합세…비트코인은 2만3000달러대 횡보
  • 미 증시 강보합세…비트코인은 2만3000달러대 횡보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 증시가 1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으로 마감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큰 변동없이 2만34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19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4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3% 상승한 2만3405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의) 평균 거래량은 평소보다 많았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도 1871달러로 1.8% 올랐다. 이더리움은 합의 알고리즘을 ‘작업증명’ 방식에서 ‘지분증명’으로 바꾸는 ‘머지’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그간 비트코인보다 높은 상승세를 탔다.비트코인은 최근 하락세를 간신히 멈췄지만, 여전히 2만4000달러를 밑돌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전날에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소폭 하락했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3.3%, 이더리움은 1.2% 떨어졌다.다만 연준 의사록에는 “일정 시점이 되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하다”는 내용도 담겨 속도 조절 여지를 남겼다. 이에 따라 시장은 지난 6·7월 ‘자이언트 스텝(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선택한 연준이 다음 달엔 ‘빅스텝(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진다면 증시와 비트코인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주요 알트코인은 혼조세다. 에이다와 도지코인은 각각 1%, 2%씩 내렸다. 솔라나는 1.6% 상승했다. 같은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3166만5000원으로 24시간 동안 0.3% 올랐다. 이더리움은 2% 상승한 253만4000원이었다. 도지코인은 3.7% 내렸다. 이날 새벽 끝난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06%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1% 올랐다.
2022.08.19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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