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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815건

과기정통부, 3차 AI 윤리포럼 개최
  • 과기정통부, 3차 AI 윤리포럼 개최
  • (사진=과기정통부)[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과 제3차 윤리정책 포럼을 개최했다.인공지능(AI) 윤리정책 포럼은 AI의 윤리적 개발과 활용 논의를 촉진하기 위해 지난 2월 출범했다. 산업계를 비롯해 교육, 법제도, 공공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30명이 제1기 포럼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AI 스타트업의 AI 윤리 확보를 위한 자율적인 활동 사례가 공유됐다.AI 챗봇 ‘이루다’를 개발한 스캐터랩의 김종윤 대표는 ‘AI 챗봇 윤리 점검표’ 최종안을 발표했다. 스캐터랩은 친구처럼 일상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챗봇 ‘이루다 2.0’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캐터랩의 AI 챗봇 윤리 점검표는 이루다를 개발·운영하는 과정에서 기업 윤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점검 항목을 제공한다.AI 영상인식 솔루션 기업 알체라는 AI 기반 산불 감지 솔루션의 기술적 신뢰성 검증 결과를 공개했다.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 안내서’를 알체라의 특성에 맞게 변형해 현장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AI 기반 글쓰기 솔루션을 제공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이세영 대표는 ‘뤼튼 AI 작문 도구 윤리 점검표’ 개발 취지와 초안을 공유했다.이 초안은 지난 2월 포럼 출범식에서 공개된 ‘AI 윤리 자율점검표’를 회사 특성에 맞게 변형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윤리점검표의 점검항목 후보군(pool)을 참고해 작문 보조 분야에 적합한 점검 항목을 만들어 내부 지침으로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과기정통부는 이번 포럼의 결과물 등을 종합해 챗봇, 위기상황 감지, 작문 등 해당 서비스 분야의 다른 기업들이 일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별 점검 항목 후보군을 공개할 방침이다. 엄열 과기정통부 국장은 “혁신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국민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AI 제품·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기업 스스로 AI 윤리를 실천하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자율 규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8.26 I 김국배 기자
총 상금 5000만원…카카오엔터 '제1회 키워드 공모전'
  • 총 상금 5000만원…카카오엔터 '제1회 키워드 공모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1회 키워드 공모전’을 연다.이번 공모전은 이름에 걸맞게 ‘현대물’ ‘능력자’ ‘직업물’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가 모두 포함된 웹소설 작품을 선정한다. 예컨대 현대를 배경으로 특정 직업과 능력을 보유한 주인공의 서사를 다루는 작품이다. 최근 웹소설 트렌드나 일반적인 장르물 공식에서 벗어나 참신한 스토리와 기획물을 발굴하기 위해 의도에서 기획됐다.총 5개 수상작에는 상금 각 1000만원과 카카오페이지 오리지널 론칭 계약, 최대 250만원의 스테이지 연재 지원금이 지급된다. 회사 측은 “노블코믹스가 가장 활발한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되는 만큼 웹툰으로의 확장은 물론 출판, 영상화 등 2차 저작 사업 논의도 진행 예정”이라고 말했다.특히 스테이지 연재 지원금은 공모전 당선 후 카카오페이지의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해야 하는 작가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마련된 지원책으로, 당선된 작가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연재에 집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공모전에 관한 상세한 안내는 다음 달 6일부터 카카오페이지와 스테이지 공지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황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스토리부문 대표는 “이번 공모전은 특정 장르의 성공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창작자들이 자유롭게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도모하는 한편, 당선 후에도 안정적인 창작 활동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고 말했다.
2022.08.26 I 김국배 기자
"메타버스서 코인 프로젝트와 소통" 업비트, 제1회 AMA 성료
  • "메타버스서 코인 프로젝트와 소통" 업비트, 제1회 AMA 성료
  • (사진=업비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코인 프로젝트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1회 아마 두 페스티벌(AMA DU Festival·AMA)’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AMA는 ‘Ask Me Anything(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의 약자로, 투자자들이 현명한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난 25일 열린 이번 행사는 두나무가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진행됐다. 총 2000여 명이 참석했다.아발란체(AVAX)와 함께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리디아 츄(Lydia Chiu) 아발란체 사업개발 담당 부사장이 아발란체를 소개하고 참여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리디아 츄 부사장은 “AMA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한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한국 투자자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서 감사하고 아발란체를 더 알릴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세컨블록의 AMA 전용 블록 내 전시된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 콘텐츠를 시청해 스탬프를 전부 찍은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아발란체 코인이 지급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렸다. AMA에 끝까지 참석한 참가자들에게는 발달장애 예술가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 소속 김채성 작가의 ‘무지개별 외계인’ 대체불가토큰(NFT)이 깜짝 선물로 증정됐다. 업비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현명한 투자를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22.08.26 I 김국배 기자
파월 연설 앞두고 비트코인 2만1000달러 횡보
  • 파월 연설 앞두고 비트코인 2만1000달러 횡보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을 앞두고 비트코인은 2만1000달러대를 횡보하고 있다.26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9% 오른 2만1592달러에 거래됐다. 다음 달 중순 ‘머지’ 업그레이드가 예정된 이더리움은 1701달러로 1.6% 가량 상승했다.주요 알트코인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다는 1.3% 올랐으며, 솔라나는 0.3% 내렸다. 폴카닷과 폴리곤은 0.5% 하락했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전날보다 0.6% 오른 2930만원이었다. 이더리움은 2.2% 올라 230만4000원을 기록했다.시장은 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다음달(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의 기준금리 인상 폭에 관한 힌트를 줄지가 투자자들의 관심사다. 파월 의장의 발언 내용이 덜 매파적(긴축적 통화정책 선호)일 경우 암호화폐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2만5000달러에 도달한 이후 13% 하락한 상태다.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는 아직 금리 인상 폭을 언급하기 이르다는 얘기가 나온다. FOMC 회의 전 한 차례 더 고용과 물가 보고서가 나오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고점이 지났는지 판단하기 위해서는 지표를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패트릭 하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와 인터뷰에서 “기준금리 인상 폭은 다음 인플레이션 수치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며 “50bp인지 75bp인지 지금 당장 말할 수 없다”고 했다.
2022.08.26 I 김국배 기자
카카오엔터, 창작재단 세웠다…5년간 100억 출연
  • 카카오엔터, 창작재단 세웠다…5년간 100억 출연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웹툰, 웹소설 등 문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카카오창작재단’을 세웠다. 이진수 대표가 재단 이사장을 맡는다.25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다음 달부터 카카오창작재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웹툰, 웹소설 작가에 한해선 국내 최초로 운영되는 재단”이라고 했다.재단은 첫 번째 사업으로 다음 달 5일 문화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온라인 창작 아카데미’를 오픈한다. 40차시 강의를 시작으로 연내 약 80차시에 달하는 강의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현직 작가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웹툰· 웹소설 창작법, 분쟁·저작권 피해 대처법, 악플 등 스트레스 관리 등 창작 과정 전반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재단은 향후 창작 활동 지원 사업을 비롯한 창작자 지망생 지원, 캠페인 공익 사업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앞으로 5년간 최소 100억원(연간 20억원 수준)을 출연하는 한편, 웹툰·웹소설 뿐 아니라 음악 등 문화 콘텐츠 창작자 대상으로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재단 이사진은 창작, 법률, 문화, 경영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심재웅 숙명여자대학교 미디어학부 교수, 김설아 홍익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 곽규태 순천향대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 곽정민 법무법인(유한)클라스 파트너 변호사가 참여한다. ‘미생’ ‘이끼’ 등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와 성인규(필명 장담, 대표작 ‘무적호위’ 등),·이주희 작가(필명 네온비, 대표작 ‘지옥사원’ 등) 등도 함께 한다.더불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작가들이 정산 세부 구조를 투명하게 볼 수 있는 ‘파트너 포털’도 개설했다. 앞으로 발행처(CP사)를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작품을 제공하는 작가라도 직접 직접 계약 유형, 정산율, 정산금액, 거래액 등 세부 정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내부 스튜디오 작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 중이며, 조만간 작가 전체로 확대한다. 작품 화별 조회수, 작품 성연령 지표도 연내 제공하기로 했다.이진수 대표는 “자사가 가진 영향력에 대해 숙고하며, 문화 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한 건강한 생태계 구축과 미래지향적 콘텐츠 창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창작자와 상생을 위한 개선안을 발표한 뒤 선투자 작품 실질 정산율 60% 보장, 7개 자회사 계약서 전수 조사·개선안 권고, ‘기다리면 무료’ 수혜작 확대 등을 실행해왔다.
2022.08.25 I 김국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금융감독원 ◇국실장 전보 △기획조정국장 안승근 △감독총괄국장 이창운 △감독조정국장 정우현 △제재심의국장 서재완 △보험감독국장 박지선 △생명보험검사국장 박동원 △은행감독국장 김준환 △특수은행검사국장 박충현 △저축은행감독국장 이길성 △저축은행검사국장 최길성 △자본시장감독국장 황선오 △기업공시국장 박용호 △조사기획국장 고영집 △자본시장조사국장 이승우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장 최광식 △금융민원총괄국장 서정보 △분쟁조정1국장 홍장희 △보험사기대응단 실장 조정석 △감사실 국장 김학문 △감찰실 국장 이주현 △전북지원장 김충우 ◇국실장 직위 부여 △인적자원개발실 국장 김성욱 △글로벌시장국장 겸 금융중심지지원센터 부센터장 백규정 △법무실 국장 황승기 △비서실장 한구 △금융데이터실장 곽범준 △금융그룹감독실장 김형원 △손해보험검사국장 박상규 △신용감독국장 홍석린 △여신금융감독국장 이종오 △상호금융국장 박현섭 △여신금융검사국장 이진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 실장권영발 △자산운용감독국장 최강석 △전문사모운용사전담검사단장 김진석 △공시심사실장 장창호 △특별조사국장 김정렬 △회계조사국장 윤정숙 △연금감독실장 권성훈 △신속민원처리센터 국장 홍영호●한국외대 △법인사무처장 이태욱 △학보 편집인 겸 주간 정은귀●고용노동부 ◇국장급 전보 △대변인 최현석 △노동시장정책관 정경훈 △고용지원정책관 임영미 △직업능력정책국장 권태성 △근로기준정책관 박종필 △근로감독정책단장 양정열 ◇과장급 전보 △의정부지청장 김연식●전남도 교육청 ◇3급 승진 △감사관 고재술 ◇4급 승진 △시설과장 김의곤 ◇4급 신규 임용 △홍보담당관 김학주 ◇4급 전보 △노사정책과장 한종덕 △행정과장 박진수 △고흥평생교육관장 변윤섭●보건복지부 ◇과장급 승진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 한미파트너십지원팀장 신은경●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 △수소경제정책관 김선기●한양증권 ◇보임<센터장> △복합금융센터장 최경연 △전략IM센터장 정용 △전략투자센터장 김배섭 △시너지금융센터장 김원주 △PF금융부장 송영근
2022.08.25 I 황병서 기자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거래액 3년만에 74배 늘어
  •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거래액 3년만에 74배 늘어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의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 거래액이 3년여 만에 약 74배 급증했다. 주문건수도 61배 늘었다.25일 네이버에 따르면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전통 시장은 지난해 6월 100개를 돌파한 데 이어 현재 170 개에 달한다.이 서비스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견인해온 플랫폼이다. 이용자들은 지역 전통 시장에서 파는 신선 식재료와 먹거리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2시간 내지 당일 내 배달받을 수 있다. 네이버가 상인들에게 무료로 플랫폼을 제공하고, 운영·배달은 스타트업·지역 배송업체와 협력하는 구조다.네이버는 다양한 광고 노출로 시장 상인과 사용자의 연결을 확대해왔다. 친환경 부자재를 제공하며 물류 부담도 낮추고 있다. 동네시장 장보기 1호 시장인 암사종합시장은 누적 거래액 23억원, 주문건수 20만건을 달성했다.네이버 측은 “동네시장 장보기의 최근 재구매자 비중은 60% 이상으로 단골 손님들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며 “서울·경기 지역에 집중되던 참여 시장도 전국으로 확장돼 수도권 외 지역 전통 시장 입점 비중이 40%”라고 설명했다.네이버쇼핑 서비스를 총괄하는 이윤숙 포레스트 CIC 대표는 이날 암사시장에서 대통령 주재로 진행된 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해 최근 수해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지원책을 발표했다. 수해 피해가 큰 13개 시장을 대상으로 추석 기간 물품 할인을 제공하며, 이중 4개 시장에 대해서 쇼핑 라이브 제작과 라이브 당일 프로모션을 지원하기로 했다.이 대표는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이라는 이름으로 중소상공인(SME), 전통시장 등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라며 “네이버가 보유한 기술과 다양한 서비스가 SME의 디지털 전환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8.25 I 김국배 기자
"신용공여 없는 선불 전자지급 수단, 신용카드와 동일 기능 아냐"
  • "신용공여 없는 선불 전자지급 수단, 신용카드와 동일 기능 아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근본적인 차이는 신용카드는 여신 기능을 제공한다. 하지만, 선불전자지급 수단은 오히려 자기 돈을 카카오페이 (연결)계좌에 충전하고 신용 공여 자체가 없다. 동일 기능이 아니다.”한국핀테크산업협회 정책지원 팀장을 맡고 있는 허준범 변호사는 2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굿인터넷클럽’ 행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최근 금융당국은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 같은 선불전자지급 수단을 신용카드와 유사한 서비스로 묶어 동일 규제를 적용하려고 하고 있다.허준범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정책지원 팀장금융위원회가 입법 예고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금소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에는 서비스 변경 6개월 전 고지, 설명 의무 부과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에 핀테크 업계는 반발하고 있다.허 변호사도 이날 간편결제는 신용카드와 달리 “신용 공여 자체가 없다”며 동일한 기능으로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또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를 이용할 때 신용카드처럼 연회비를 납부하지 않는다”면서 “신용카드는 많게는 수백만원의 연회비를 지급하고 상응하는 부가 서비스를 받고자 하는 양 당사자 간의 의사 합치가 있기 때문에 (서비스 중단 6개월 전 고지 의무 등이) 납득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그는 “동일기능 동일규제론 자체가 구체적인 사안에 적용하려면 들어맞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전가의 보도처럼 규제 신설 명분으로 쓰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극단적인 예로 자동차와 우마차가 동일하게 운송 수단으로 기능한다고 동일규제를 적용한다고 가정해보자. 우마차에 환경영향평가를 할 수 있나. 우마차에는 운전 면허를 발급할 수도 없다”면서 “동일기능 동일규제론은 당국의 기계적, 자의적 판단이 개입할 여지가 크다”고 했다.또 “동일기능 동일규제론 자체가 기존 금융회사들이 기득권을 지키는 데 악용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어떤 게 같고, 다른지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투자자 보호, 금융시장의 건전성, 내부 통제 등 다양한 각도에서 동일 규제 도입의 필요성을 검토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규제 대상인 핀테크 기업들의 의견에도 좀더 귀를 귀울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허 변호사는 “무비판적으로 동일기능 동일규제론을 답습하고, 규제 신설에 있어 ‘동일기능 동일규제만 적용하면 무조건 오케이’라는 자세는 새로운 혁신을 계속해서 가로막는 논리”라며 “혁신이라는 것은 원래 동일 기능을 어떻게 소비자에게 더 편리하고 소비자 친화적으로 제공할 것이냐는 고민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모든 혁신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와 일정 부분 동일한 서비스를 수행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2022.08.25 I 김국배 기자
카카오, 모바일 다음 뉴스 개편…"이용자 선택권·언론사 편집권 강화"
  • 카카오, 모바일 다음 뉴스 개편…"이용자 선택권·언론사 편집권 강화"
  • (사진=카카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는 25일 모바일 다음 뉴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카카오는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이용자 선택권과 언론사 편집권이 강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다양한 뉴스 배열 방식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언론사는 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 노출할 뉴스를 직접 선별하며 구독 페이지를 편집할 수 있다.모바일 다음 첫 화면에는 이용자가 선택한 언론사의 뉴스를 모아볼 수 있는 ‘My뉴스’ 탭이 생겼다. 언론사는 My뉴스에 노출되는 뉴스를 직접 편집할 수 있으며, 인링크(포털 내에서 뉴스를 보는 방식)와 아웃링크(언론사 홈페이지로 이동해 뉴스를 보는 방식)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기존 뉴스 탭에서는 이용자가 직접 뉴스를 보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신순’, ‘개인화순’, ‘탐독순’의 3가지 배열 방식을 제공한다. 뉴스 탭에 노출되는 모든 뉴스들은 언론사가 직접 선택한 뉴스로 구성된다. 최신순은 뉴스를 작성 시간 순서대로 제공하며, 개인화순은 이용자의 기존 뉴스 이용 이력을 토대로 언론사가 고른 뉴스를 개인별로 추천해 준다.탐독순은 뉴스 페이지 내 체류 시간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깊게 오래 읽은 기사를 보여준다. 회사 측은 “3가지 배열 방식의 노출 순서는 개편 초기 이용자의 적응을 돕기 위해 베타 테스트 기간을 갖고 랜덤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뉴스 탭 내에는 1분 내외 숏폼 영상을 모은 ‘오늘의 숏’, ‘탐사뉴스’, ‘팩트체크 뉴스’ 섹션이 생겼다. 오늘의 숏에서는 뉴스, 경제·재테크, IT, 건강·푸드, 연예, 스포츠 등 분야별 파트너사 117곳이 제공하는 숏폼 영상을 볼 수 있다. 삼프로TV, 테크몽, 오늘의 집, 핏블리 등 인기 콘텐츠 업체들이 참여한다. 탐사뉴스 섹션에서는 이달의 기자상을 비롯한 국내 약 20여 개 언론상 수상작을, 팩트체크 뉴스 섹션에서는 언론사가 이슈의 사실 관계를 검증한 뉴스를 모아볼 수 있다.카카오는 새로운 뉴스 배열 방식과 함께 업계 최초로 뉴스 알고리즘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다음뉴스 배열 설명서’를 공개했다. 한국언론학회로부터 추천 받은 외부 미디어 전문가와 함께 ‘뉴스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위한 워킹 그룹’을 구성해 함께 만든 자료다. 이 그룹에는 이종혁 경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임종섭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대학 교수, 윤호영 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 한지영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 4명이 참여했다.앞서 카카오는 알고리즘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응답하기 위해 뉴스 탭 배열 이력 공개, 알고리즘 윤리헌장 제정, 뉴스 알고리즘 설명(브런치, 논문) 등의 활동을 진행했다. 지난달에는 기술윤리 위원회를 신설한 바 있다.새로운 댓글 정책도 선보였다. 뉴스 댓글의 사회적 책임·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선거 기간 한시적으로 운영한 ‘본인확인제’를 상시 적용하기로 했다. 8월 기준 97%의 이용자가 본인 확인을 마친 상태다. 또한 전체 이용자의 0.1% 이하가 작성한 댓글이 전체 댓글의 10% 내외를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해 하나의 아이디로 작성 가능한 댓글 수를 기존 하루 30개에서 20개로 축소한다.임광욱 카카오 미디어사업실장은 “이용자들이 더 다양하고 폭 넓게 뉴스를 볼 수 있도록 새로운 뉴스 배열 방식과 언론사 구독 기능을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뉴스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더 나은 뉴스 이용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5 I 김국배 기자
'파월의 입' 주목…비트코인 보합세
  • '파월의 입' 주목…비트코인 보합세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이 미국 증시와 함께 소폭 상승했다.2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2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약 1% 오른 2만1680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도 1679달러로 2% 올랐다. 에이다는 1%, 솔라나는 1.5% 상승하는 등 다른 알트코인도 강보합세를 보였다.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전날 대비 0.01% 오른 2931만1000원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더리움은 0.3% 상승한 227만원이었다. 이날 새벽 미 증시는 소폭 상승한 채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1% 상승했다.투자자들은 오는 2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 주최로 열리는 잭슨홀 미팅((경제정책 심포지엄)을 주목하고 있다. 여기서 공개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어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거래자들은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지 0.5%포인트 인상할지에 대한 힌트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일각에서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으로 최근 몇 달 동안 약세를 보인 비트코인이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나온다. 계절성 요인도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에 9월은 최악의 달”이라며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5년 동안 9월에 평균 약 10% 하락했다”고 전했다.
2022.08.25 I 김국배 기자
"네이버 밴드, 美서 5년내 1000만 월 이용자 모을 것"
  • "네이버 밴드, 美서 5년내 1000만 월 이용자 모을 것"
  • 김주관 네이버 그룹앤 CIC 대표 (사진=네이버)국내 대표 IT기업 네이버의 서비스와 시스템, 기업 문화, 일하는 방식 등을 객관적인 시각으로 전하고, 네이버가 가진 힘의 원천과 미래를 조명하는 ‘인사이드 네이버’를 연재합니다. / 편집자주[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미국에서 네이버(035420) ‘밴드’를 쓰는 이용자가 300만명을 넘어섰다. 2016년말만 해도 20만명이 채 되지 않았는데 15배가 늘어났다. 카페, 밴드 등 커뮤니티 서비스를 총괄하는 김주관 네이버 그룹앤 CIC(사내독립기업) 대표는 “특별히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5년 정도면 10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한다”고 말했다.네이버에서만 20년 넘게 근무한 그는 ‘네이버 지식인’을 만들었고, 밴드의 탄생을 처음부터 지켜봤다. 최근 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만난 김 대표는 “밴드는 네이버가 위기의식이 컸던 시절 탄생한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2018년 그룹앤 CIC가 출범하며 대표를 맡은 그가 인터뷰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그는 밴드가 출시된 10년 전인 그때를 “임원들을 모아놓고 위기의식을 강조하던 시기”라고 회상했다. ‘영원한 맞수’ 카카오가 카카오톡을 내놓으며 모바일 시장의 한 축으로 성장했고, 페이스북·유튜브 같은 글로벌 강자들이 몰려들던 때다. 네이버 내부에선 ‘모바일을 놓쳤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왔다고 한다. 그는 “기존 서비스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잡아내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 기억했다.네이버가 커뮤니티 분야에서 찾은 ‘새로운 것’이 폐쇄형 서비스 밴드였다. 그는 “당시 ‘소셜미디어(SNS) 피로감’이 커지던 시기라 끼리끼리 모여 폐쇄형으로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든다면 시장에 기회가 있을거라 판단했다”며 “네이버 카페와는 달리 소규모 그룹, 모바일, 글로벌에 특화된 서비스”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밴드는 출시되자마자 국내에서 빠르게 이용자를 모았다. 올해로 출시 10년을 맞은 밴드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800만명이 넘는다. 이제는 폐쇄형 커뮤니티를 넘어 관심사 기반 서비스 니즈까지 수용하며 진화 중이다. 미션 인증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시도도 하고 있다. ‘사용자 관찰’을 많이 한다는 그는 “우리 조직은 고객에 ‘집착’하는 조직”이라며 “고객 서비스 리뷰는 거의 다 읽는 편이며 조직원들에게도 리뷰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보라고 한다”고 했다. 향후에는 네이버페이 송금하기, 프로필 꾸미기 등 새로운 기능을 밴드에 붙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그 덕분일까. ‘망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까지 들었다던 미국 사업도 최근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일본 시장에서도 7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모았다. 그는 “2014년 미국 법인을 세우자마자 페이스북이 밴드와 똑같은 모습의 별도 앱을 내놓더라. 메뉴 구조도 거의 비슷했다. ‘정말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도 커뮤니티 경험(네이버 카페는 2003년부터 서비스)은 우리가 더 많아 싸워볼 만하다고 생각하고 계속했다”고 말했다. 결국 페이스북은 이 앱을 접었다.그러는 사이 미국 내 밴드 이용자 수는 꾸준히 늘어 내년 50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는 “미국에선 우리로 치면 아이들이 ‘방과후 수업’에 밴드를 쓰기 시작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며 “그렇다고 10대만 쓰는 서비스도 아니다. 밴드의 성인 이용자 비중은 80%가 넘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30% 정도 성장할 것 같고, 내년 이후에는 연간 100만명 이상씩 늘 것으로 본다”고 했다.
2022.08.24 I 김국배 기자
카카오브레인, 고대 안암병원과 MOU…초거대 AI 개발 착수
  • 카카오브레인, 고대 안암병원과 MOU…초거대 AI 개발 착수
  •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왼쪽)와 윤을식 고려대 안암병원장(오른쪽)이 의료 분야 초거대 AI 모델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카카오브레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브레인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의료 분야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카카오브레인이 병원과 협약을 맺은 것은 지난 7월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이어 두 번째다. 회사 측은 “진단이 까다로운 난치병을 포함한 질병 판독·진단 업무를 돕겠다는 목표 하에 초거대 AI 모델을 적용한 의료 서비스 개발을 적극 지원해 연구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카카오브레인은 안암병원과 △데이터 학습에 필요한 연구 인프라 구축 △의학적 자문 및 학술 교류 △기술 사업화를 위한 임상적 유용성 입증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의료 영상을 시작으로 초거대 AI 모델의 의료 분야 적용을 통해 의료 서비스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향상시킨다.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 분야 내 초거대 AI의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병원과 협력을 통해 초거대 AI 헬스케어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고 말했다.윤을식 안암병원장은 “고품질의 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는 안암병원의 탁월한 연구 역량과 카카오브레인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융합해 의료진을 도울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가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8.24 I 김국배 기자
연준 잭슨홀 미팅 앞두고 비트코인 2만1000달러대
  • 연준 잭슨홀 미팅 앞두고 비트코인 2만1000달러대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번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최로 열리는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비트코인은 큰 변동없이 2만1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24일 암호화폐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비트코인 값은 24시간 전보다 1.8% 상승한 2만1469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작년 11월에 비해 70% 이상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1645달러로 4.9% 올랐다.주요 알트코인들은 소폭 상승했다. 에이다는 1.4% 올랐으며, 솔라나와 폴카닷은 각각 2.3%, 4.8%씩 상승했다. 아발란체는 5% 넘게 올랐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전날과 비슷한 2927만원대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1% 상승한 224만원 수준을 기록했다.비트코인은 미국 연준이 역대급 물가 상승을 꺾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최근 약세를 보였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오는 25~ 27일 주최하는 연례 경제정책 토론회인 잭슨홀 미팅에 집중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거론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이날 새벽 끝난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7% 하락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날보다 0.22% 떨어졌다. 비트코인과 미 증시의 상관계수는 최근 들어 다시 높아진 상태다.한편, 미국의 7월 신규 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2.6%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7만4000채)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2016년 1월 이후 6년 반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연준의 공격적 긴축으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2.08.24 I 김국배 기자
"카카오픽코마, 일본 증시 상장 내년으로 미룰 듯"
  • "카카오픽코마, 일본 증시 상장 내년으로 미룰 듯"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의 글로벌 만화·웹툰 플랫폼 자회사 카카오픽코마가 일본 증시 상장을 내년으로 미룰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카카오픽코마가 일본 도쿄 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하는 시점을 미룰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카카오픽코마가 당초 12월 IPO를 할 계획이었지만, 내년 상반기로 미룰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최근의 거시경제 상황을 고려해 상장 타이밍을 재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카카오픽코마가 목표로 하는 기업 평가가치는 60억달러(약 8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카카오픽코마는 지난해 투자 유치 당시 8470억엔(약 8조20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시장에서는 카카오픽코마가 원하는 가치를 평가받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이미 흑자를 내고 있는 만큼 충분히 상장을 미룰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거시경제 악화 상황에서 무리하게 상장을 추진할 이유가 카카오픽코마에 없다는 뜻이다.카카오픽코마는 카카오가 지분의 72.9%,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18.2%를 소유하고 있다. 이날 발표한 픽코마의 올해 2분기 거래액은 232억엔(약 2270억원)을 넘었다. 2016년 4월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5분 연속 성장세다. 이번 분기 월간 이용자 수(MAU)는 950만명 이상이다.
2022.08.23 I 김국배 기자
김용범 전 기재부 차관,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 계열사 합류
  • 김용범 전 기재부 차관,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 계열사 합류
  •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차관이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의 계열사 대표로 합류한다.23일 김용범 전 차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해시드오픈리서치(HOR)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블록체인 전문 액셀러레이터다. 지난 11일 총 자본금 20억원 규모로 설립됐다. 사내이사는 김서준 해시드 대표의 부친인 김용구 전 미래경영개발연구원장이 맡았다.김 전 차관은 “젊은 블록체인 투자자 그룹의 비전과 글로벌 진출 전략에 제 경험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광산 김씨 문중 모임에서 2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낸 김 대표의 부친을 통해 1년 전에 만났다”며 김서준 대표와 맺게 된 인연도 언급했다.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김 전 차관은 경제 관료로 34년간 일하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재부 제1차관 등을 역임했다. 2000년부터 4년간 미국 워싱턴 소재 세계은행에서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일했다. 김 전 차관은 페이스북에 “세계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일할 때부터 한구이 새 기술 기반으로 글로벌 경제 강국으로 비상할 수 있는 가능성이 무엇인지 고민해왔다”고도 썼다.작년 초 공직에서 물러난 그는 최근 ‘격변과 균형’이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팬데믹 이후 한국경제에 관한 제언을 담은 이 책은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의 미래도 다뤘다.김 전 차관은 “오픈리서치는 공개 세미나 등을 통해 민간 전문가와 당국 사이에서 차분하고 건설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해 보겠다”고 했다. 그는 “신정부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제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점도 고무적”이라며 “블록체인에 국한하지 않고 디지털 기술이 가진 가능성과 한계를 폭넓게 연구해 디지털 기술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선용되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2022.08.23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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