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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보]네이버 3분기 영업익 5.6% 줄어…콘텐츠·핀테크 큰 폭 성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조정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전 분기 대비 7.2% 증가한 4637억원으로 이익률은 1.4%포인트 개선됐다.사업 부분별로 보면, 서치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8962억원을 기록했다. 검색 광고 매출이 1년 전보다 10% 늘어나며 견조한 성장을 기록한 덕이다.커머스 매출은 커머스 광고, 브랜드 스토어, 멤버십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9.4% 커졌다. 이번 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핀테크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2.5% 증가한 2962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년 전보다 27.7% 성장한 12조4000억원으로 불어났다.콘텐츠는 작년 동기 대비 77.3% 증가한 3119억원을 기록했다. 웹툰 통합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8.1% 늘어난 4570억원이었다. 클라우드 및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948억원을 기록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그 동안 구축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네이버는 최근 발표한 포쉬마크 인수, 신규 광고 상품, 네이버 도착 보장 솔루션, 오픈톡, 이슈톡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B2B 사업 조직들의 통합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사업 영역 간 시너지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사고]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혁신…디지털 시대 생존하려면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도 내년 1%대 저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내년까지 경기 위기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음이 높아지는 가운데 디지털 시대를 맞은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립니다.이데일리는 오는 16일 서울시 중구 앰배서더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을 주제로 ‘제9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 2022’를 개최합니다.이번 포럼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김철연 스튜디오지니 대표의 기조연설로 문을 엽니다. 전 세계 시청시간 4억 시간을 기록한 ‘우영우’의 성공 비결과 글로벌 콘텐츠·미디어 시장 전망 등을 공유합니다.‘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규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장도 마련했습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좌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가 토론합니다.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는 오후 세션 1부에서 ‘넥스트 인터넷’으로 여겨지는 웹3에 대해 강연을 진행합니다. 거대 플랫폼이 데이터를 소유하는 현재 인터넷과 달리 개인이 직접 데이터를 소유하는 웹3가 바꾸는 세상을 소개합니다.아울러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는 토스의 슈퍼앱 전략을,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은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하며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에 대해,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는 글로벌 시장 동향과 로톡의 전략을 공유합니다. 2부에선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 △권순일 업스테이지 비즈총괄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가 메타버스·AI·클라우드·우주개발 등 기술 분야별 사업 전략을 발표합니다.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CF 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행사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 식권을 제공합니다.◇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jeong@edaily.co.kr
- 자율주행 데이터 기업 인피닉, 내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자율주행 데이터 기업 인피닉이 오는 30일까지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모집 부문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공지능(AI) 개발, 프로세스·데이터 설계 분야다. 인피닉의 연구개발(R&D)센터인 AI 스튜디오에서 근무할 연구원을 뽑는다. 지원 대상은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와 기 졸업자로 서류 전형 이후 1, 2차 면접을 거쳐 선발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2개월 간의 인턴 교육 프로그램을 거친 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다.입사자는 자율주행 관련 AI 알고리즘부터 비즈니스에 활용가능한 알고리즘 응용, AI 학습 데이터 설계·분석 등을 연구개발한다. 또 플랫폼 서비스 기획·운영, 솔루션 기획, AI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다. 입사 지원은 잡코리아 채용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2005년 설립한 인피닉은 직원수 400명 규모의 중소 기업으로 지난 10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내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1일 7시간 근무, 출퇴근이 자유로운 탄력근무제, 금요일 15시 퇴근, 월 1회 재택근무 등의 복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지난 9월 주최한 ‘AI코리아 대상’에서 AI 기술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 [인터뷰]김춘진 aT 사장 “K푸드가 한국 알리는 첨병, 수출 확대 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세계에서 대중적으로 인기가 가장 많은 한국의 문화는 ‘K푸드’입니다. 앞으로도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농산물·해산물·임산물과 열대에서 한 대기후 식품까지 다 어우러지는 게 한국”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춘진 aT 사장◇“수출 품목 육성, 시장 다변화 등 노력”aT는 국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농수산물 수급 안정은 물론 수출 진흥과 유통구조 개선, 식품산업 육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공기업이다.농식품 수출의 경우 aT가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는 분야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국내 농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FTA 보완 대책을 통해서도 수출 인프라 구축 등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중이다.한국 문화를 알리는 일등공신은 K푸드, 즉 한식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게 김 사장의 판단이다.그는 “최근 (업무차) 미국에 가서 현지인들과 이야기 도중 어떻게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냐고 물었더니 김치를 먹어봐서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이후 K팝, K드라마 등을 보면서 좋아하게 됐다고 답했다”며 “많은 세계인들이 직접 K푸드를 먹어보고 한식은 건강하고 맛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생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 사장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도 인용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국 내 한국 콘텐츠 대중적 인기도는 음식이 49.4%로 뷰티(48.9%), 음악(46.8%), 영화(41.5%), 드라마(37.8%) 등보다 더 높았다.한국 농수산식품 수출은 작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도 9월 기준 9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4%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aT는 코로나19와 물류난 등에서도 수출 확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김 사장은 “국적선사 HMM를 통해 미국·호주·유럽·동남아 노선에 전용 선복을 확보하고 대한항공과 업무 제휴로 딸기 수출용 전용기 운행을 확대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 대표품목 육성, 수출 시장 다변화,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 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춘진 aT 사장◇“김치종주국 위상 높이고 우수성 알릴 것”한국 음식 중 김 사장이 공을 들이는 분야는 김치다. aT는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11월 22일)’을 전세계 확산하는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코로나19를 계기로 김치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한국 김치의 수출 실적은 1억5990만달러로 5년 전인 2016년(7900만달러) 보다는 약 2배, 전년대비 10.7%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김 사장은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올해 버지니아주, 뉴욕주에 이어 6월 28일에는 워싱턴D.C.까지 미국에서만 4번째 김치의 날이 제정됐고 현재 미국 연방 의회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김치의 날 제정 결의문에는 한국이 김치 종주국이고 건강식품의 우수성 등이 담겨 김치가 한국의 대표 음식임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로 공급망 차질이 생기면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2020년 기준 20.2%로 매우 낮아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식량 위기에 취약한 구조라고 김 사장은 지적했다.김 사장은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식량 확보를 위해 ‘식량·식품 종합 가공 콤비나트’ 조성을 제안했다. 그는 “콤비나트는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공적 시설로 식품 가공산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농수산식품을 생산·수출 확대할 수 있다”며 “한국의 입지 조건 이점을 살려 동북아 식량·식품 수출 허브로 발돋움해 농수산식품 수출 1000억달러 시대를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캠페인인 ‘그린푸드 데이’도 추진 중이다. 로컬푸드로 식단을 구성하고 잔반 없는 식사를 통해 탄소 발생을 줄이자는 취지의 운동이다.김 사장은 “먹거리 차원의 저탄소 식생활 노하우를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대해 전세계인이 함께 참여하는 ‘그린푸드 데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작 지원: 2022년 FTA이행지원 교육홍보사업
- [알림]'우영우' 성공 스토리 들어요…내달 16일 ECF 2022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불안해하는 기업들도 많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 전환’ 시대와 맞물린 경기침체 위기를 거꾸로 기회로 삼으려는 기업들의 전략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이데일리는 다음 달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을 주제로 ‘제9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 2022)’을 개최합니다.포럼의 문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가 엽니다. 김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우영우의 탄생 비결과 글로벌 콘텐츠·미디어 시장 전망 등을 공유합니다.‘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좌담회도 마련됩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을 좌장으로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최근 카카오 먹통 사태로 카카오 같은 부가통신사업자 규제 논의가 나오는 가운데 바람직한 규제 방향에 관한 전문가들의 솔직 담백한 의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는 오후 세션 1부에서 블록체인의 미래를 밝힐 ‘웹3’에 대해 강연합니다. ‘데이터 주권을 이용자 본인이 소유한다’는 웹3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아울러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가 토스의 슈퍼앱 전략을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이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을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를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가 글로벌 동향과 로톡의 전략을 소개합니다.2부에선 각 기술 분야별 선도 기업들의 핵심 전략을 듣습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메타버스의 새로운 세상을 △인공지능(AI) 기술업체 업스테이지의 권순일 Biz 총괄이 AI 현실과 미래에 대해 강연합니다. 이어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는 클라우드 산업 현황과 미래를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민간 우주개발 시대를 앞당길 스타트업 도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입니다.ECF 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행사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 식권을 제공합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명 칭 : 제9회 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ECF 2022)◇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jeong@edaily.co.kr
- 네이버·왓패드, 토론토대와 AI 연구…"5년간 52억 투자"
- 김남선 네이버 CFO(좌)와 알렉스 미하일리디스 토론토대 국제연구협력처 부처장. (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지난해 인수한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와 함께 캐나다 토론토대학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연구개발에 나선다.네이버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제2사옥 ‘1784’에서 토론토대와 연구 협력 시작을 기념하는 ‘리서치 파트너십 론치’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8일 열린 이 행사에는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정석근 클로바 CIC 대표, 하정우 AI랩 소장, 알렉스 미하일리디스 토론토대 국제연구협력처 부처장, 일란 크레이머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네이버와 왓패드는 이번 파트넛비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52억원(500만 캐나다 달러)을 투자해 토론토대와 자연어 처리(NLP),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에서 AI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은 왓패드의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해 글로벌 사용자 경험을 더욱 개선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NLP 분야에서는 유사 콘텐츠 추천을 위한 콘텐츠 판별·내용 분석 기술 연구, 장문 콘텐츠 이해·요약 등을 위한 자연어 인식 기술·고객 이용습관 등 측정 모델 연구를 위해 협업한다. HCI 분야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직관적인 창작도구와 대화형 인터페이스 등을 연구한다.네이버는 토론토대와 협력해 자사의 글로벌 AI R&D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는 한편, 한국-캐나다 양국 간 AI 기술 협력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비롯해 독일의 튀빙겐대학교, 베트남의 HUST, PTIT와 공동 AI 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이 밖에도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유수 대학과 적극적인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이다.알렉스 미하일리디스 부처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왓패드의 토론토 기반 사업, 네이버의 글로벌 도전, 토론토대의 강점인 AI과 HCI 전문성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인 산학협력 사례”라고 말했다.하정우 소장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기술력과 인프라, 세계 최대 규모의 왓패드 웹소설 플랫폼, 토론토대의 AI 전문 역량이 함께 일으킬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누구나 양질의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플랫폼, 사용자의 취향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더욱 인터랙티브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잔혹 영상 신고해주세요"…네카오,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 덜기 도왔다
- (사진=조민정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벌어진 지난 29일 밤. 트위터에는 사고 당시 장면을 담은 자극적인 사진과 영상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신희정 트위터코리아 상무는 “자정 무렵 확인해 보니 참사 관련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었고, ‘지워달라’는 다른 이용자들의 댓글도 달리고 있더라”며 “아침 회의 뒤 곧바로 대한민국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민감한 게시물의 리트윗을 자제해달라는 공지가 나갔다”고 말했다.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사진,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퍼져 나가자, 국내외 인터넷 기업들이 앞다퉈 대응에 나섰다.31일 업계에 따르면 트위터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은 참사 관련 자극적인 게시물에 대해 신고를 기반으로 기존 원칙에 따라 이용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2차 피해와 ‘국민적 트라우마’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앞서 의료계는 “국민에게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며 참사 관련 사진 등의 공유 자제를 요청했다.카카오 관계자는 “모자이크·블러 등 조치 없이 현장 사진·영상을 공유해 이용자 신고를 받은 경우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며 “오픈채팅방 내 부적절한 메시지 등은 관리자가 메시지 가리기 기능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에게 해당 메시지를 안 보이게 하는 기능도 있다”고 설명했다.네이버 관계자도 “(카페·블로그 내 관련 게시물은) 운영진이나 본인에 의한 삭제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공지를 내 “피해자 신원이 드러날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게시글이나 댓글, 사고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의 유포나 공유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같은 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인터넷 기업들에 사고와 관련된 잔혹·혐오·충격적 장면 등 악성 게시물의 유통 방지를 위해 자체 규정에 따른 협조를 요청했다. 또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에는 재난 보도 준칙 등을 준수해 방송해달라고 했다.참사 관련 영상 등에 모니터링을 실시 중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사고 관련 자극적 영상을 여과 없이 노출한 사진·영상 11건을 이날 긴급 심의해 삭제, 접속 차단 등 시정 요구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을 위반하는 정보에 대해 적극 심의할 방침”이라고 했다.이태원 참사에 네이버와 카카오는 온라인 추모 공간도 마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5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전날 밤 네이버가 시작한 ‘추모 리본 달기’에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43만2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포털 ‘다음’에 달린 추모 댓글도 35000여 개가 넘었다.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방지하고자 정해진 추모 문구(‘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로만 작성할 수 있다.한편, 지난 29일 사고 직후 가족이나 지인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늘면서 전국적으로 휴대전화 통화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통신 장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