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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분기 영업익 5.6% 줄어…콘텐츠·핀테크 큰 폭 성장
  • [상보]네이버 3분기 영업익 5.6% 줄어…콘텐츠·핀테크 큰 폭 성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573억원, 영업이익 330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1%, 전분기 대비 0.6%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 전분기 대비 1.8% 감소했다. 조정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전 분기 대비 7.2% 증가한 4637억원으로 이익률은 1.4%포인트 개선됐다.사업 부분별로 보면, 서치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난 8962억원을 기록했다. 검색 광고 매출이 1년 전보다 10% 늘어나며 견조한 성장을 기록한 덕이다.커머스 매출은 커머스 광고, 브랜드 스토어, 멤버십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9.4% 커졌다. 이번 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핀테크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2.5% 증가한 2962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1년 전보다 27.7% 성장한 12조4000억원으로 불어났다.콘텐츠는 작년 동기 대비 77.3% 증가한 3119억원을 기록했다. 웹툰 통합 거래액은 1년 전보다 18.1% 늘어난 4570억원이었다. 클라우드 및 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948억원을 기록했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그 동안 구축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3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네이버는 최근 발표한 포쉬마크 인수, 신규 광고 상품, 네이버 도착 보장 솔루션, 오픈톡, 이슈톡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신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B2B 사업 조직들의 통합 등 보다 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통한 사업 영역 간 시너지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7 I 김국배 기자
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혁신…디지털 시대 생존하려면
  • [사고]위기 속에서 피어나는 혁신…디지털 시대 생존하려면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도 내년 1%대 저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내년까지 경기 위기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음이 높아지는 가운데 디지털 시대를 맞은 기업들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립니다.이데일리는 오는 16일 서울시 중구 앰배서더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을 주제로 ‘제9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 2022’를 개최합니다.이번 포럼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김철연 스튜디오지니 대표의 기조연설로 문을 엽니다. 전 세계 시청시간 4억 시간을 기록한 ‘우영우’의 성공 비결과 글로벌 콘텐츠·미디어 시장 전망 등을 공유합니다.‘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규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장도 마련했습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좌장),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가 토론합니다.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는 오후 세션 1부에서 ‘넥스트 인터넷’으로 여겨지는 웹3에 대해 강연을 진행합니다. 거대 플랫폼이 데이터를 소유하는 현재 인터넷과 달리 개인이 직접 데이터를 소유하는 웹3가 바꾸는 세상을 소개합니다.아울러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는 토스의 슈퍼앱 전략을,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은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 전략을 제시하며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에 대해,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는 글로벌 시장 동향과 로톡의 전략을 공유합니다. 2부에선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 △권순일 업스테이지 비즈총괄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가 메타버스·AI·클라우드·우주개발 등 기술 분야별 사업 전략을 발표합니다.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ECF 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행사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 식권을 제공합니다.◇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jeong@edaily.co.kr
2022.11.07 I 김국배 기자
머스크발 트위터 감원 칼바람, 한국지사도 이메일로 해고 통보
  • 머스크발 트위터 감원 칼바람, 한국지사도 이메일로 해고 통보
  • 일론 머스크[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를 인수한 후 대규모 감원에 나서면서 트위터코리아 직원 상당수도 해고 통지를 받았다.6일 업계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 4일 트위터코리아를 포함한 글로벌 지사 임직원 일부에게 이메일로 해고를 통보했다. 한 트위터코리아 임원은 5일 트위터에 “모든 직원이 금요일 중 정리 해고가 실시된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적었다. 이 메일에 따르면 “해고 대상자는 회사 이메일에 접근이 차단되므로 개인 메일을 확인하라”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한다. 이후 해당 직원들은 차례로 회사 전산 시스템에 접근이 차단됐다.트위터코리아 직원은 30여 명 수준이다. 이번 감원 대상 규모가 정확히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우선은 25% 이상이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달 27일 440억달러(약 62조원) 규모로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한 머스크는 일주일 만에 대규모 감원을 시작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트위터는 4일까지 직원들에게 해고 여부를 이메일로 알리겠다고 통보했다. 감원 대상자만 전체(7500명)의 절반에 가까운 37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미 핵심 임원 4명을 해고했다. 또 콘텐츠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신뢰·안전팀의 15%가 감원 대상이 됐다.지독한 ‘일벌레’로 알려진 머스크는 해고 통보 이전에 임직원들에게 휴일 감축과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요구하고 나서 한바탕 난리가 나기도 했다. 기존 트위터의 매출을 책임지던 광고주들의 이탈 움직임도 감지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자동차 기업 아우디 등이 트위터의 유료 광고를 일시 중단했다고 전했다.머스크의 행동에 대해 국제사회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폴커 튀르크 유엔인권최고대표는 머스크에 보낸 공개 서한을 통해 “트위터는 전 세계인의 소통 방식에 영향을 끼친다”며 “트위터 경영 과정에서 인원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2022.11.06 I 김국배 기자
네이버웹툰 '작품 내 PPL' 연내 도입
  • 네이버웹툰 '작품 내 PPL' 연내 도입
  • 청춘블라썸 102화. (사진=네이버웹툰)[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르면 연내 네이버웹툰 작품 속에 간접광고(PPL)가 등장하게 될 전망이다. 한때 웹툰 작품 내에 PPL을 하다 몰입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 중단했던 네이버웹툰은 이번엔 작품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 방식의 PPL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4일 회사 측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작품 내 캐릭터들이 패션 브랜드의 의상·아이템을 착용해 등장하는 형태의 ‘웹툰 PPL 스폰서십’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연내 도입이 목표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웹툰 ‘청춘 블라썸(102화)’에 의류업체 ‘널디(NERDY)’의 후드티와 가방이 등장시키며 시험해 봤다.네이버웹툰 관계자는 “기존 광고주로부터 작품 내에서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문의를 받았다”며 “우선은 패션 아이템 광고주에 한정해 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웹툰 도입은 미정이다.사실 네이버웹툰은 몇 년간 작품 안에 제품 등을 등장시키는 ‘삽입형 PPL’를 하다가 몰입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을 받아 지난해 1월 중단한 바 있다. 기존 PPL은 뜬금없이 제품을 홍보하는 대사나 사용하는 장면이 나오기 때문이다. 이후 네이버웹툰은 웹툰 캐릭터를 활용해 4~5컷 정도의 짧은 광고 웹툰을 작품 회차가 마무리되는 하단부에 삽입하는 ‘스토리형’, 마찬가지로 작품 하단에 작가의 작화를 활용해 광고 소재를 단컷으로 노출하는 ‘이미지형’ PPL만 해왔다. ‘작품 밖’ PPL이다.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PPL(스폰서십)은 똑같이 작품 안에 제품이나 브랜드가 등장하지만 캐릭터들이 브랜드의 옷을 입고 나오는 식으로 스토리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마지막에는 해당 작품이 광고를 포함하고 있다는 문구가 표시된다. “자연스러운 노출로 거부감을 없애면서 캐릭터를 향한 애정이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는 광고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PPL 시도는 수익성을 높이려는 전략 중 하나로 보이나, 네이버웹툰 측은 웹툰 작가들의 수익원을 다양화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네이버웹툰의 수익 확대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회사 측은 “패션 부문 광고주 외 다른 분야 브랜드로의 확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미 작품 하단에 스토리형 PPL이 들어가기 때문에 무리해서 스폰서십 PPL을 확대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또 네이버웹툰은 구체적인 PPL 수익 분배 비율을 밝히진 않았지만, “작가들의 노고가 들어가는 만큼 대부분의 수익은 작가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네이버뿐만 아니라 카카오도 PPL 상품을 개편 중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내년 상반기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미니툰’이라는 광고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미니툰은 네이버웹툰으로 치면, 스토리형 PPL과 같은 방식이다. 미니툰은 과거 다음웹툰에서 동일한 명칭으로 운영된 적이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작품 몰입을 방해하지 않는 형태로 PPL을 진화시키는 방향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2022.11.04 I 김국배 기자
카카오 만화앱 '픽코마', 9월 일본 앱마켓 매출 1위
  • 카카오 만화앱 '픽코마', 9월 일본 앱마켓 매출 1위
  • (사진=카카오픽코마)[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035720)가 일본에서 서비스하는 만화 앱 ‘픽코마’가 지난 9월 일본 앱마켓에서 게임을 포함한 전체 앱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5·6·7월에 이어 올해 들어 네 번째 월간 매출 1위다.카카오픽코마에 따르면 데이터·분석 플랫폼(data.ai) 집계 결과 픽코마가 9월 한 달 동안 일본 전체 앱 매출 1위, 글로벌 만화 앱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게임을 제외한 글로벌 전체 앱 매출 순위는 7위였다. 회사 측은 “일본 모바일 앱 시장 규모가 중국,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로 많은 글로벌 플랫폼이 진출한 거대 시장이라는 점에서 유의미한 결과”라고 자평했다.올 3분기 기준 픽코마의 월간 활성사용자(MAU)는 1000만명 이상이다. 일본 앱 만화 시장 점유율은 50%가 넘는다. 카카오픽코마는 지난해 9월 유럽 법인 ‘픽코마 유럽’을 설립했으며 올해 3월엔 프랑스에서도 동명의 서비스를 시작했다.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픽코마 이용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에 맞춰 폭넓은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의 많은 작품과 이용자를 연결하고, 글로벌 만화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4 I 김국배 기자
'알고리즘 개편 고지했나' 네이버-공정위 끝까지 날선 공방…내년 1월 결판
  • '알고리즘 개편 고지했나' 네이버-공정위 끝까지 날선 공방…내년 1월 결판
  • 네이버 사옥 전경[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조정해 자사의 동영상 콘텐츠를 우대했느냐와 관련된 공개 변론이 3일 마무리됐다. 네이버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열린 7차 변론에서도 마지막까지 공방을 이어갔다. 내년 1월 판결이 선고될 예정이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2020년 10월 쇼핑·동영상 분야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는 네이버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시정 명령과 함께 과징금(쇼핑 265억원, 동영상 2억원)을 부과했다. 네이버가 검색 알고리즘을 전면 개편(2017년 8월)하면서도 개편 사실을 경쟁사에 알리지 않았고, 네이버TV 동영상에만 가점을 부여하는 등 부당한 고객 유인 행위를 했다는 것이다. 네이버가 곧바로 취소 소송을 내면서 1년 넘게 재판이 이어지고 있다.쟁점은 네이버가 검색 알고리즘 개편 사실을 경쟁사에 알렸는지, 네이버TV 동영상에만 가점을 부여해 노출 순위를 왜곡했는지가 됐다. 공정위 측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도 “검색 순위에 잘 노출되는 방법을 자사 서비스에만 알려주고, 자사 서비스라는 이유만으로 가산점을 부여해 유리한 취급을 받도록 한다면 사실상 검색 사업자가 영위하는 사업에 있어선 다른 사업자들은 장점에 의한 경쟁을 하기 어려워진다”고 재차 주장했다.네이버가 검색 알고리즘을 개편한 결과, 동영상 콘텐츠를 구성하는 여러 속성 정보 중 ‘키워드’가 검색 결과 상위 노출을 위한 핵심 요소가 됐지만 정작 경쟁사들은 키워드의 중요성은 물론 개편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다.하지만 네이버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네이버 측 대리인은 “차별적 정보 제공(문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키워드 부분과 관련해 (상위 노출을 위한) 점수 계산 방법은 형태소별로 분류하는 것이라고 여러 차례 설명했지만 피고 측이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저희의 이런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을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차별적인 정보 제공은 없었다는 얘기다.또 “키워드의 중요성을 네이버에만 알렸다며 피고 측이 제출한 증거 자료는 알고리즘 개편 전에 원고(네이버)가 내부에 알렸던 것과 사실상 전혀 차이가 없고 개편에 관한 내용이 아니다”라며 외부에 고지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네이버 측은 알고리즘 개편 이후인 2018년 7~8월쯤 검색 제휴 사업자에게 키워드의 중요성, 입력의 필요성 등이 담긴 상세한 가이드를 제공했다고도 밝혔다.“검색 순위 상위에 노출되는 동영상 콘텐츠가 우량하다는 오인을 불러일으킨다”는 공정위 측의 주장에 대해서도 네이버 측은 “저희가 제출한 설문조사 결과나 다양한 근거에 따르면 상단 노출만이 동영상 콘텐츠의 우량성을 입증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상위 노출보다 동영상의 제목이나 섬네일 등을 보고 클릭하는 비율이 더 높다는 얘기다.공정위 측은 “저희는 의결서에서 제목과 일치되는 키워드에 가산점을 주는 것을 알려주는 않은 게 차별적 정보 제공이라고 한 사실이 없다. 일부 사안에 대해 침소봉대하는 것”이라며 “저희는 알고리즘이 개편돼서 검색 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이 많이 바뀐 상태에서 자사에만 검색 순위에 잘 노출되는 방법을 미리 알리고, 베타 서비스를 사용해 보게 하는 등 여러 가지 자사 서비스 우대가 있었던 부분을 종합적으로 말한 것”이라고 재반박했다. 하지만 네이버 측은 “키워드를 제외한 나머지 속성 정보에 대해 차별적 정보 제공을 했는지 하나하나 입증한 건 아니지 않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내년 1월 12일 이 사건에 대해 판결을 선고한다. 네이버와 공정위는 같은 문제로 쇼핑 분야에서도 법정 다툼을 벌여왔다. 쇼핑 부문은 다음 달 14일 선고가 내려질 전망이다.
2022.11.03 I 김국배 기자
스타트업얼라이언스, 10일 '온라인 플랫폼 활용가치와 수수료' 세미나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10일 '온라인 플랫폼 활용가치와 수수료' 세미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사단법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오는 10일 오전 10시 서울시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온라인 플랫폼 활용가치와 수수료’ 세미나를 연다.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이번 세미나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서비스 구조와 수수료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첫 번째로 부수현 경상대학교 교수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플랫폼 유용성과 수수료에 대한 인식’을 주제로 발표한다. 부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 수수료를 판매 수수료, 연동 수수료, 배송 수수료 등으로 나눠 각 수수료 항목과 유용성에 관한 소상공인의 생각을 조사한 설문 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두 번째 발표에서는 김지영 성균관대 교수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가치와 수수료에 대한 경제적 고찰’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플랫폼 사용의 경제적 가치를 시나리오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를 소개한다. 배달 플랫폼과 이커머스 플랫폼을 구분해 플랫폼 입점 여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매출과 지출, 수익 시나리오를 비교 분석한 내용이다.종합 토론에선 한국벤처창업학회 회장인 전성민 가천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김태경 광운대 교수, 이화령 KDI 박사, 이현재 우아한형제들 이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학계·업계에서 바라보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의 이용 가치와 수수료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온라인 플랫폼은 판매자와 소비자를 단순히 연결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플랫폼 인프라와 부가서비스 사용료 차원에서 플랫폼 수수료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세미나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채널에서도 생중계된다.
2022.11.03 I 김국배 기자
정부, 90개 민간 데이터센터 점검 나선다…디지털 재난대응 TF도
  • 정부, 90개 민간 데이터센터 점검 나선다…디지털 재난대응 TF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방청과 함께 1일부터 오는 24일까지 18일간 민간에서 운영 중인 90개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재난 안전관리 합동 실태 점검에 나선다.정보통신망법(제46조), 소방법(제4조) 등에 근거한 이번 점검은 화재 등 응급·재난 상황에서 데이터센터의 업무 연속성(BCP)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는 사전 준비 단계다. 앞서 지난달 15일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가 카카오 주요 서비스 장애로 이어진 바 있다.우선 과기정통부와 소방청은 전국 90개 데이터센터 점검을 위해 소방, 전기 등 각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5개의 합동 점검반을 구성하고, 업무 연속성 계획·모의훈련 등 재난 예방 대비 조치와 전력 이중화 설비 운용 적정성 등 보호조치 전반에 대해 운영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과기정통부는 이번 점검 결과 등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부가통신서비스의 재난 대비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법·제도적 개선을 포함해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날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 소속으로 팀장 등 9명으로 구성된 ‘디지털 재난대응 TF’도 신설했다.
2022.11.01 I 김국배 기자
자율주행 데이터 기업 인피닉, 내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 자율주행 데이터 기업 인피닉, 내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채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자율주행 데이터 기업 인피닉이 오는 30일까지 2023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모집 부문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인공지능(AI) 개발, 프로세스·데이터 설계 분야다. 인피닉의 연구개발(R&D)센터인 AI 스튜디오에서 근무할 연구원을 뽑는다. 지원 대상은 2023년 2월 졸업 예정자와 기 졸업자로 서류 전형 이후 1, 2차 면접을 거쳐 선발하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2개월 간의 인턴 교육 프로그램을 거친 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으로 입사할 수 있다.입사자는 자율주행 관련 AI 알고리즘부터 비즈니스에 활용가능한 알고리즘 응용, AI 학습 데이터 설계·분석 등을 연구개발한다. 또 플랫폼 서비스 기획·운영, 솔루션 기획, AI 데이터 관리 분야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다. 입사 지원은 잡코리아 채용 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2005년 설립한 인피닉은 직원수 400명 규모의 중소 기업으로 지난 10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고 내년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1일 7시간 근무, 출퇴근이 자유로운 탄력근무제, 금요일 15시 퇴근, 월 1회 재택근무 등의 복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데일리와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지난 9월 주최한 ‘AI코리아 대상’에서 AI 기술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2022.11.01 I 김국배 기자
네이버제트, '인호프'와 온라인 아동 성착취물 근절 협력
  • 네이버제트, '인호프'와 온라인 아동 성착취물 근절 협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제트는 아동·청소년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국제인터넷핫라인협회 인호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를 통해 양측은 모니터링 기술 고도화, 신고 핫라인 구축 등 온라인 아동 성착취물 근절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인호프는 온라인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국제 네트워크 기관으로 유럽, 미국, 일본, 태국 등 46개국에 50개의 핫라인을 구축 중이다.핫라인이 설치된 국가에서는 누구나 인호프를 통해 아동 성착취물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신고된 콘텐츠는 전문 분석가에 의해 조사 후 제거된다.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네이버제트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기술과 정책을 도입하고, 아동 성착취물 근절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할 계획이다. 그간 네이버제트는 △글로벌 성착취물 근절 기업 연합체 테크코얼리션 △글로벌 아동·청소년 안전 교육 자문기관 커넥트 세이프리 △글로벌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안전 전문가로 구성된 인터넷 온라인 안전전문가협회(TSPA)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지난 6월에는 커넥트 세이프리와 함께 제페토(메타버스 앱) 보호자 가이드를 개발하기도 했다.노준영 네이버제트 안전 전문팀 리드는 “전 세계 3억40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모여드는 제페토는 안전한 메타버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며 “이번 인호프와 파트너십을 계기로 아동·청소년이 안전한 환경에서 제페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과 기능을 더욱 고도화하겠다”라고 말했다.사만다 울프 인호프 파트너십 리드는 “인호프는 현실과 가상의 구분 없이 아동 성착취물 근절이라는 궁극적인 비전을 달성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플랫폼을 운영 중인 네이버제트와 함께 고민하고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라고 했다.
2022.11.01 I 김국배 기자
김춘진 aT 사장 “K푸드가 한국 알리는 첨병, 수출 확대 지원”
  • [인터뷰]김춘진 aT 사장 “K푸드가 한국 알리는 첨병, 수출 확대 지원”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전세계에서 대중적으로 인기가 가장 많은 한국의 문화는 ‘K푸드’입니다. 앞으로도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농산물·해산물·임산물과 열대에서 한 대기후 식품까지 다 어우러지는 게 한국”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춘진 aT 사장◇“수출 품목 육성, 시장 다변화 등 노력”aT는 국민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농수산물 수급 안정은 물론 수출 진흥과 유통구조 개선, 식품산업 육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공기업이다.농식품 수출의 경우 aT가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는 분야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따른 국내 농업계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해외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FTA 보완 대책을 통해서도 수출 인프라 구축 등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실시하는 중이다.한국 문화를 알리는 일등공신은 K푸드, 즉 한식이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게 김 사장의 판단이다.그는 “최근 (업무차) 미국에 가서 현지인들과 이야기 도중 어떻게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냐고 물었더니 김치를 먹어봐서 한국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이후 K팝, K드라마 등을 보면서 좋아하게 됐다고 답했다”며 “많은 세계인들이 직접 K푸드를 먹어보고 한식은 건강하고 맛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호감도가 생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김 사장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해외 한류 실태조사 결과도 인용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국 내 한국 콘텐츠 대중적 인기도는 음식이 49.4%로 뷰티(48.9%), 음악(46.8%), 영화(41.5%), 드라마(37.8%) 등보다 더 높았다.한국 농수산식품 수출은 작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도 9월 기준 9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4%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aT는 코로나19와 물류난 등에서도 수출 확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김 사장은 “국적선사 HMM를 통해 미국·호주·유럽·동남아 노선에 전용 선복을 확보하고 대한항공과 업무 제휴로 딸기 수출용 전용기 운행을 확대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수출 활성화를 위해 수출 대표품목 육성, 수출 시장 다변화, 해외 홍보마케팅 지원 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김춘진 aT 사장◇“김치종주국 위상 높이고 우수성 알릴 것”한국 음식 중 김 사장이 공을 들이는 분야는 김치다. aT는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인 ‘김치의 날(11월 22일)’을 전세계 확산하는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코로나19를 계기로 김치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한국 김치의 수출 실적은 1억5990만달러로 5년 전인 2016년(7900만달러) 보다는 약 2배, 전년대비 10.7% 증가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김 사장은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올해 버지니아주, 뉴욕주에 이어 6월 28일에는 워싱턴D.C.까지 미국에서만 4번째 김치의 날이 제정됐고 현재 미국 연방 의회 차원의 ‘김치의 날’ 제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김치의 날 제정 결의문에는 한국이 김치 종주국이고 건강식품의 우수성 등이 담겨 김치가 한국의 대표 음식임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여파로 공급망 차질이 생기면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곡물자급률은 2020년 기준 20.2%로 매우 낮아 수입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식량 위기에 취약한 구조라고 김 사장은 지적했다.김 사장은 국가 차원의 안정적인 식량 확보를 위해 ‘식량·식품 종합 가공 콤비나트’ 조성을 제안했다. 그는 “콤비나트는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 반드시 갖춰야 할 공적 시설로 식품 가공산업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농수산식품을 생산·수출 확대할 수 있다”며 “한국의 입지 조건 이점을 살려 동북아 식량·식품 수출 허브로 발돋움해 농수산식품 수출 1000억달러 시대를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캠페인인 ‘그린푸드 데이’도 추진 중이다. 로컬푸드로 식단을 구성하고 잔반 없는 식사를 통해 탄소 발생을 줄이자는 취지의 운동이다.김 사장은 “먹거리 차원의 저탄소 식생활 노하우를 글로벌 캠페인으로 확대해 전세계인이 함께 참여하는 ‘그린푸드 데이’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작 지원: 2022년 FTA이행지원 교육홍보사업
2022.11.01 I 이명철 기자
'우영우' 성공 스토리 들어요…내달 16일 ECF 2022
  • [알림]'우영우' 성공 스토리 들어요…내달 16일 ECF 2022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 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불안해하는 기업들도 많아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 전환’ 시대와 맞물린 경기침체 위기를 거꾸로 기회로 삼으려는 기업들의 전략을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이데일리는 다음 달 16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위기 넘어 기회 있다: 디지털 전환 시대 생존전략’을 주제로 ‘제9회 이데일리 IT컨버전스포럼(ECF) 2022)’을 개최합니다.포럼의 문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제작한 스튜디오지니의 김철연 대표가 엽니다. 김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우영우의 탄생 비결과 글로벌 콘텐츠·미디어 시장 전망 등을 공유합니다.‘디지털 경제 성공을 위한 규제 혁신 방향은? 플랫폼, AI, 데이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좌담회도 마련됩니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법정책센터장을 좌장으로 엄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 이윤조 김앤장 변호사 등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입니다. 최근 카카오 먹통 사태로 카카오 같은 부가통신사업자 규제 논의가 나오는 가운데 바람직한 규제 방향에 관한 전문가들의 솔직 담백한 의견을 들을 수 있습니다.오세현 SK텔레콤 Digital Asset CO(부사장)는 오후 세션 1부에서 블록체인의 미래를 밝힐 ‘웹3’에 대해 강연합니다. ‘데이터 주권을 이용자 본인이 소유한다’는 웹3가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됩니다.아울러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 사업전략 헤드가 토스의 슈퍼앱 전략을 △박준희 카페24 디지털전략연구소장이 글로벌 커머스 시장 진출을 △박서하 티맵모빌리티 퓨처모빌리티 그룹장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대를 이끄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를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가 글로벌 동향과 로톡의 전략을 소개합니다.2부에선 각 기술 분야별 선도 기업들의 핵심 전략을 듣습니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가 메타버스의 새로운 세상을 △인공지능(AI) 기술업체 업스테이지의 권순일 Biz 총괄이 AI 현실과 미래에 대해 강연합니다. 이어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기획&전략 상무는 클라우드 산업 현황과 미래를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민간 우주개발 시대를 앞당길 스타트업 도전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입니다.ECF 2022는 무료입니다. 행사 당일, 행사장 접수 선착순 200명에게 점심 식권을 제공합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따뜻한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명 칭 : 제9회 이데일리IT컨버전스포럼(ECF 2022)◇주최 : ㈜이데일리◇후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IPTV방송협회◇일시: 2022년 11월 16일(수) 10:00~17:30◇장소: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2F)·유튜브 ‘이데일리 프렌즈’ 채널 생중계◇사전등록 행사 홈페이지:https://ecf.edaily.co.kr/ECF2022/◇문의: 이데일리 02-3772-9409, 02-3772-9407·jeong@edaily.co.kr
2022.10.31 I 김국배 기자
네이버·왓패드, 토론토대와 AI 연구…"5년간 52억 투자"
  • 네이버·왓패드, 토론토대와 AI 연구…"5년간 52억 투자"
  • 김남선 네이버 CFO(좌)와 알렉스 미하일리디스 토론토대 국제연구협력처 부처장. (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지난해 인수한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와 함께 캐나다 토론토대학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 연구개발에 나선다.네이버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제2사옥 ‘1784’에서 토론토대와 연구 협력 시작을 기념하는 ‘리서치 파트너십 론치’ 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8일 열린 이 행사에는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정석근 클로바 CIC 대표, 하정우 AI랩 소장, 알렉스 미하일리디스 토론토대 국제연구협력처 부처장, 일란 크레이머 디렉터 등이 참석했다.네이버와 왓패드는 이번 파트넛비을 통해 향후 5년간 약 52억원(500만 캐나다 달러)을 투자해 토론토대와 자연어 처리(NLP),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에서 AI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은 왓패드의 콘텐츠 서비스 플랫폼에 적용해 글로벌 사용자 경험을 더욱 개선할 예정이다.구체적으로 NLP 분야에서는 유사 콘텐츠 추천을 위한 콘텐츠 판별·내용 분석 기술 연구, 장문 콘텐츠 이해·요약 등을 위한 자연어 인식 기술·고객 이용습관 등 측정 모델 연구를 위해 협업한다. HCI 분야에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직관적인 창작도구와 대화형 인터페이스 등을 연구한다.네이버는 토론토대와 협력해 자사의 글로벌 AI R&D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는 한편, 한국-캐나다 양국 간 AI 기술 협력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서울대와 카이스트를 비롯해 독일의 튀빙겐대학교, 베트남의 HUST, PTIT와 공동 AI 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이 밖에도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외 유수 대학과 적극적인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이다.알렉스 미하일리디스 부처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왓패드의 토론토 기반 사업, 네이버의 글로벌 도전, 토론토대의 강점인 AI과 HCI 전문성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인 산학협력 사례”라고 말했다.하정우 소장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기술력과 인프라, 세계 최대 규모의 왓패드 웹소설 플랫폼, 토론토대의 AI 전문 역량이 함께 일으킬 시너지가 기대된다”면서 “누구나 양질의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는 플랫폼, 사용자의 취향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플랫폼을 개발해 더욱 인터랙티브한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0.31 I 김국배 기자
"잔혹 영상 신고해주세요"…네카오,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 덜기 도왔다
  • "잔혹 영상 신고해주세요"…네카오, 이태원 참사 트라우마 덜기 도왔다
  • (사진=조민정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가 벌어진 지난 29일 밤. 트위터에는 사고 당시 장면을 담은 자극적인 사진과 영상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신희정 트위터코리아 상무는 “자정 무렵 확인해 보니 참사 관련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었고, ‘지워달라’는 다른 이용자들의 댓글도 달리고 있더라”며 “아침 회의 뒤 곧바로 대한민국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민감한 게시물의 리트윗을 자제해달라는 공지가 나갔다”고 말했다.이태원 핼러윈 참사 관련 사진,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퍼져 나가자, 국내외 인터넷 기업들이 앞다퉈 대응에 나섰다.31일 업계에 따르면 트위터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은 참사 관련 자극적인 게시물에 대해 신고를 기반으로 기존 원칙에 따라 이용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2차 피해와 ‘국민적 트라우마’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이다. 앞서 의료계는 “국민에게 심리적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며 참사 관련 사진 등의 공유 자제를 요청했다.카카오 관계자는 “모자이크·블러 등 조치 없이 현장 사진·영상을 공유해 이용자 신고를 받은 경우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며 “오픈채팅방 내 부적절한 메시지 등은 관리자가 메시지 가리기 기능을 통해 다른 이용자들에게 해당 메시지를 안 보이게 하는 기능도 있다”고 설명했다.네이버 관계자도 “(카페·블로그 내 관련 게시물은) 운영진이나 본인에 의한 삭제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네이버와 카카오는 공지를 내 “피해자 신원이 드러날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의 게시글이나 댓글, 사고와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사실 등의 유포나 공유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같은 날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인터넷 기업들에 사고와 관련된 잔혹·혐오·충격적 장면 등 악성 게시물의 유통 방지를 위해 자체 규정에 따른 협조를 요청했다. 또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보도전문채널에는 재난 보도 준칙 등을 준수해 방송해달라고 했다.참사 관련 영상 등에 모니터링을 실시 중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사고 관련 자극적 영상을 여과 없이 노출한 사진·영상 11건을 이날 긴급 심의해 삭제, 접속 차단 등 시정 요구를 결정했다. 방심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을 위반하는 정보에 대해 적극 심의할 방침”이라고 했다.이태원 참사에 네이버와 카카오는 온라인 추모 공간도 마련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5일까지 일주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전날 밤 네이버가 시작한 ‘추모 리본 달기’에는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43만2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포털 ‘다음’에 달린 추모 댓글도 35000여 개가 넘었다. 혹시 모를 2차 피해를 방지하고자 정해진 추모 문구(‘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로만 작성할 수 있다.한편, 지난 29일 사고 직후 가족이나 지인의 안부를 묻는 전화가 늘면서 전국적으로 휴대전화 통화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통신 장애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2022.10.31 I 김국배 기자
증시 죽쒀도 2.6兆 '줍줍'…해외 역전한 국내 주식형 펀드
  • 증시 죽쒀도 2.6兆 '줍줍'…해외 역전한 국내 주식형 펀드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약세장에도 국내 주식형 펀드는 덩치를 불리고 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식시장 고객 예탁금과 거래대금이 모두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국내 주식형 펀드엔 석 달 새 2조6000억원 넘게 몰렸다. 지난달 ‘마이너스’에서 한 달 새 ‘플러스’ 전환 후 해외 주식형까지 역전했다.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와 차익 거래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해외 주식형의 경우 글로벌에서도 경기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북미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쪼그라들었다. 신흥국 펀드 내 침체에 취약한 국내 비중이 대폭 축소되면서 앞으로 저가 매수세는 더 확대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국내 주식형 ‘쑥’…“외인·기관 저가 매수·차익 거래 확대”2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3개월 새 2조6168억원 규모 자금이 늘었다. 최근 1개월로 좁혀도 1조3676억원이 증가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3개월 5570억원이 유입됐고 이는 국내 주식형과 비교해 4분의 1 수준에 그친다. 한 달 새 유입 자금은 620억원으로 국내와 비교하면 현저하게 낮은 규모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과 경기 둔화 우려에 지난달 급락한 이후 이달 들어 베어마켓 랠리(하락장 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9월에만 12.81% 하락했고, 이달 들어선(26일 기준) 4.36% 상승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급락하는 동안에도 주식형 펀드에는 저가 매수가 유입됐다”고 평했다. 지난달 중순만 해도(13일 기준) 2000억원대 자금이 국내 주식형에선 이탈하고, 해외 주식형엔 유입되는 흐름이었지만 한 달 새 흐름이 뒤바뀐 것이다. 최근 1개월·3개월간 국내 주식형 펀드 유형별 증감 흐름을 살펴보면 인덱스주식전체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식시장의 고객예탁금과 거래대금도 줄고 있지만, 국내 주식형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유입되면서 시가총액 대비 주식형 펀드 비중도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에서 한 달간 자금 유입 상품을 보면 레버리지이거나,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KODEX 200TR(토탈리턴)’ 등으로 기관과 외국인이 저가 매수하거나 구조적으로 차익거래할 때 접근하는 것”이라며 “올 들어 펀드 시장 부침이 계속되긴 했지만 연초부터 이러한 저가 매수 흐름은 지속됐는데, 결국 이런 자금이 시장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상품별 1개월간 자금 유입 상위를 살펴보면(ETF 외) △BNK200인덱스알파 △교보악사파워인덱스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 △NH아문디코스닥2배레버리지 △교보악사파우어인덱스알파 △NH아문디코리아2배레버리지 등 모두 인덱스주식형이었다. 지난해와 달리 성장주 비중이 큰 펀드들은 자금이 가장 많이 빠져나갔다. 상품별로는 △삼성코리아대표 △트러스톤ESG레벨업 등이다. ◇ 해외선 경기 양호한 美만↑…“국내 매수세 당분간 지속”해외 주식형 펀드의 경우 지역별로 살펴보면 1개월간 북미(2299억원 유입)을 제외하고 대체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미국도 점차 경기 침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경기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는 평가다. 백찬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경기 침체가 발생해도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가계 부채는 금융위기 이후 꾸준히 감소했고, 기업은 여타 선진국 대비 부채 규모가 적고 부도율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해외 주식형 펀드는 코로나19 이후 자금이 과하게 몰려갔고 그 자금이 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는 글로벌에서도 미국 경제상황이 양호해 자금이 유입되는 움직임”이라고 전했다. 당분간 국내 주식형 펀드 매수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따른다. 글로벌 펀드평가사 모닝스타 등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우리나라는 신흥국 펀드에서 지난 9월 말 기준 비중이 8.0%다. 2018년 이후 최저치(7.7%)에 근접한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펀드 시장에서 한국은 신흥국, 아시아(일본 제외) 펀드와 연관이 깊은데 이들 유형은 각국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자금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에 국내 주식 비중이 신흥국 펀드에서 크게 줄었는데, 주가와 환율 변화를 감안하면 앞으로 매수세가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2022.10.28 I 이은정 기자
카카오, 이젠 서비스로 보답할 때
  • [기자수첩]카카오, 이젠 서비스로 보답할 때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먹통’ 사태가 불러온 ‘카카오 엑소더스’ 행렬이 멈췄다. 일단 데이터로 보면 그렇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일간 이용자수(DAU)는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비스 장애가 일어난 이튿날인 16일 200만명 이상이 빠져 나가며 3904만명대로 떨어졌다가 지난 26일 4103만명대로 다시 늘어났다. 사고 발생 전날인 14일(4111만명)과 비슷한 숫자다.카카오톡 뿐 아니라 카카오T·카카오맵·카카오페이지 등의 트래픽도 회복세다. 반면 라인, 페이스북 메신저, 텔레그램 등 경쟁 앱의 ‘반짝 상승세’는 꺾였다. 장애가 나고 이용자 수가 42만명대에서 127만명대로 3배나 늘어났던 라인은 원래 수준으로 돌아왔다. 페이스북 메신저 이용자도 사고 발생 다음 날인 16일 140만명대로 늘었다가 현재는 120만명대로 내려왔다.127시간 30분이라는 역대급 서비스 장애 시간에도 이용자들이 돌아온 건 네트워크 효과(특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해당 서비스의 가치가 높아지는 현상)의 영향이 클 것이다. 모두가 쓰는 메신저를 나만 안 쓰기란 쉽지 않다. 바꿔 말하면 피해를 떠안았던 이용자들이 ‘미워도 다시 한번’ 카카오에게 기회를 준 셈이 됐다.이제는 카카오가 이용자들에게 보답해야 할 때다. 그러려면 재해복구(DR) 관리 체계를 다시 짜고, 흔들린 서비스 안정성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 피해 보상과 관련해서도 진정성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그래야 추락한 기업 이미지와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도 장애가 발생한 지 나흘만에 연 기자회견에서 “가입자 이탈을 막겠다기보다 이용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는 게 목표”라며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게 신뢰 회복의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카카오가 회복해야 할 건 이용자 숫자보다 신뢰다.
2022.10.27 I 김국배 기자
네이버 라인, 5년만에 日 AI 스피커 사업 손 뗀다
  • 네이버 라인, 5년만에 日 AI 스피커 사업 손 뗀다
  • 네이버의 AI 스피커 제품 라인업 / 라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의 일본 관계사 라인이 일본 시장에서 인공지능(AI) 스피커 판매를 중단한다. 일본에서 AI 스피커를 내놓은 지 5년만으로, 사실상 아마존 등에 밀려 이 시장에서 손을 떼려는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라고 밝혔다.27일 네이버에 따르면, 라인은 오는 31일 AI 스피커 ‘클로바 웨이브’ ‘클로바 프렌즈 독’ ‘클로바 프렌즈’ ‘클로바 프렌즈 미니’ ‘클로바 데스크’ 등 전 제품의 판매를 종료한다. 구입한 지 1년이 되지 않는 고객에게는 단말 구입 요금을 환불해줄 예정이다. 기기에서 제공돼온 ‘클로바 어시스턴트 서비스’도 내년 3월 30일을 끝으로 종료된다. 라인은 전날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런 사실을 공지했다. 이 제품들에는 라인이 네이버와 함께 개발한 AI ‘클로바’가 탑재돼 있다.네이버는 지난 2017년 ‘클로바 웨이브’를 출시하며 국내와 일본 AI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었다. 후발 주자였지만 일본에선 구글, 아마존보다 더 빨랐다. 자체 웹사이트와 아마존, 라쿠텐 등에서 기기를 판매하며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에코’ 시리즈, 구글의 ‘구글홈’ 등과 경쟁했다.하지만 경쟁이 심화되고 사업 부진이 이어지자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이번에 단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네이버 관계자는 “AI 스피커 사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B2B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잡은 것”이라며 사업 부진 등을 직접적 배경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현재 디바이스 외 AI 서비스들은 순항 중이다. 지난 5월 일본 시장에 선보인 음성인식 앱 ‘클로바노트’의 월 평균 다운로드 수는 7만~ 8만건에 이르고 있다.네이버가 단종 결정을 내렸지만, AI 스피커 시장은 일본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전망이 밝은 편이다.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는 전 세계 스마트 스피커 시장이 2020년 64억2000만달러에서 2028년 618억7000만달러로 9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본다. 지난달 아마존은 음성 품질을 대폭 개선한 동그란 공 형태의 5세대 스마트스피커 에코닷 시리즈를 공개하기도 했다. 네이버도 AI 스피커 국내 사업 부문은 유지할 예정이다.
2022.10.27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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