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6,815건

네이버 온라인 상담 플랫폼 '엑스퍼트', 연 매출 1억 전문가 36명
  • 네이버 온라인 상담 플랫폼 '엑스퍼트', 연 매출 1억 전문가 36명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온라인 상담 플랫폼 ‘네이버 엑스퍼트’가 출시 3년만에 전문가와 사용자를 200만 차례(누적) 연결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네이버 엑스퍼트는 운세·세무·심리·법무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일대일 상담이나 온라인 클래스를 제공하는 지식거래 플랫폼이다. 2019년 세무·노무·마음상담 3개 분야로 시작한 엑스퍼트는 현재 영어, 부동산 컨설팅, 연애 등 96개 분야로 운영되고 있다. 전체 구매자 10명 중 6명이 재구매했으며, 이용 후기는 5점 만점에 평균 4.7점으로 나타났다.엑스퍼트에서 활동한 전문가 중 누적 매출 1억원 이상을 올린 이들도 36명에 달했다.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3인은 토익·시험 영어, MBTI, 타로·운세 전문가였다. 네이버는 “이들은 각각 대구, 평택, 강서 지역에 기반을 뒀지만 엑스퍼트를 통해 전국의 사용자들과 연결돼 전국구 전문가로 성장했다”고 했다.강춘식 네이버 엑스퍼트 리더는 “엑스퍼트는 지난 3년 동안 전문가에게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사용자에게는 필요한 전문가를 바로 만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해왔다”며 “앞으로도 전문가와 사용자 모두의 성장을 지원하도록 온라인 상담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4 I 김국배 기자
'카카오가 이랬더라면'…남궁훈 "먹통 사태 치부 드러내는 게 업계에 도움"
  • '카카오가 이랬더라면'…남궁훈 "먹통 사태 치부 드러내는 게 업계에 도움"
  • 남궁훈 카카오 비대위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 연합뉴스[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만일 카카오가 이랬더라면’.카카오가 다음 달 7일 최근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 사태의 원인 분석 결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공개한다.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인 ‘이프 카카오 2022’ 자리에서다. 원래 이프 카카오는 의역하면 ‘만약에 카카오가 한다면’으로 카카오의 기술을 공개하는 자리였으나 올해 행사는 장애 사고에 따른 반성의 자리가 될 전망이다.콘퍼런스 개막을 앞두고 남궁훈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은 24일 페이스북에 “이번에는 우리의 부끄러운 부분이지만 업계에 도움이 되고, 다시는 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만약에 카카오가 이렇게 했더라면’이라는 과거형의 의역을 추가해 콘퍼런스를 진행하는 것이 우리의 중요한 소명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고 적었다.지난달 15일 장애 사태가 터진 지 7주 만에 열리게 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사흘간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녹화 중계 방식이다. 첫째 날 남궁훈·고우찬 비대위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카카오 출신 그렙 최고경영자(CEO)인 이확영 원인조사 소위원장, 이채영 카카오 기술부문장 등 4명이 키노트 연사로 나서 서비스 장애 원인 분석과 개선 사항을 공유한다. 최근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으로 임명된 고우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최고클라우드책임자(CCO)는 자체 데이터센터 방재 대책과 향후 5년간의 IT엔지니어링 혁신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둘째 날부터는 120여 명의 카카오 소속 개발자들이 인공지능(AI), 백엔드, 클라우드 등 12개 트랙에 걸쳐 106개 세션을 진행한다.남궁 소위원장은 “우리 같은 규모의 기업이 치부에 대해 공개하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고 알고 있다”면서 “그만큼 자랑스럽지 않은 부분이기에 다시 언급되는 것조차 부담스럽다. 하지만, 이프 카카오의 취지가 업계와 함께 공동의 성장을 추구하는 데 주안점이 있는 만큼 카카오가 업계와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시 새기는 기회로 삼고, 대한민국 IT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행사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2022.11.24 I 김국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22억 들여 택시기사 의료생계 지원
  • 카카오모빌리티, 22억 들여 택시기사 의료생계 지원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손잡고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지원은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조성한 모빌리티 종사자 상생기금 100억원 중 22억원으로 운영된다. 내년 11월까지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택시기사의 건강권 보장을 통한 플랫폼 공급자 처우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최소한의 혜택·보호를 위해 택시기사의 건강과 생업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질병이나 사고 후유증으로 의료비가 발생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택시 기사들을 위해 건강보험 또는 민간보험의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비용을 1인당 최대 1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단, 단순 검강검진이나 건강관리용 수액·약제비, 미용 목적 등의 비용은 제외다.신청 자격은 최근 1년 이내 1개월 이상 재직한 이력이 있거나 현재 근무 중인 택시기사로 기준 중위소득 140% 이하여야 한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을 통해 내년 10월까지 수시로 접수할 수 있다. 조건은 병원 진단서 등 관련 서류와 택시 기사 증명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지원 대상자는 의료 복지·의료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월별 자격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지원이 확정되면 각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침체 심화로 인해 위기 속에 있는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의 일환”이라며 “플랫폼 종사자들은 다양한 플랫폼을 동시에 이용하는 만큼, 이번 지원 사업이 업계 내 종사자들을 위한 처우 개선의 선순환을 만들어내는 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기사들의 안전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카카오 T 브랜드 택시와 프로멤버십 기사들을 대상으로 ‘안심보험’ 제도도 운영 중이다. 운행 중 폭행, 상해 등의 피해 발생시 보상비, 수술비, 치료비 등을 지급해 택시기사들이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운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2.11.24 I 김국배 기자
싸이월드, 다음달 20일 미니룸·미니미 기능 오픈
  • 싸이월드, 다음달 20일 미니룸·미니미 기능 오픈
  • (사진=싸이월드제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싸이월드제트는 다음 달 20일 싸이월드의 미니룸·미니미 꾸미기 기능과 선물가게 고도화를 적용한 앱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한때 싸이월드는 미니룸·미니미 꾸미기 관련 아이템과 배경음악(BGM) 판매를 통해 일평균 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었다. 싸이월드는 테마별 패키지로 구성된 상품을 판매하던 선물가게를 유저들이 미니룸·미니미 아이템을 카테고리별로 개별 구매한 후 개인이 원하는 조합으로 꾸밀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선물가게를 담당팀(8명)을 비롯해 외주 개발사, 디자인팀까지 총 15명의 직원들이 미니룸·미니미 꾸미기 아이템 기획과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매주 여러 테마의 미니룸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시즌별, 테마별, 감정별로 추천 아이템을 구성할 예정이다. 월드컵 시즌을 맞아 오는 25일에는 유명 예능 프로그램과 콜라보를 기념한 깜짝 앱 업데이트도 배포된다.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과거 싸이월드(회원수 500만명 기준) 미니룸·미니미 꾸미기 관련 아이템의 하루 평균 매출은 1억5000만원 수준이었다”며 “지난 4월 싸이월드 서비스 재오픈 이후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는 약 700만명의 휴면 해제·신규회원을 대상으로 미니룸 꾸미기와 선물가게가 시작되면 매출 증대에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2.11.24 I 김국배 기자
네이버, '디지털 트윈' 도전장…"사우디 네옴시티 수주 야심"
  • 네이버, '디지털 트윈' 도전장…"사우디 네옴시티 수주 야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가 디지털 트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로봇과 공존하는 ‘1784’ 사옥 안에서 쌓은 기술력을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것이다. 공식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62조원)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네옴시티’ 수주에 대한 야심도 드러냈다.최근 사우디를 방문한 강상철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는 23일 네이버 2사옥 1784에서 열린 ‘테크 포럼’ 행사에서 “사우디 네옴시티 같은 경우 아직 굉장히 초기 단계지만 그런 미래 스마트시티에 네이버 솔루션이 활용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자율주행이나 로봇 등 서비스까지 연계할 수 있다는 게 네이버가 가진 디지털 트윈 기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그는 “디지털 트윈 기술은 현실 공간의 서비스와 연결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다”며 “예를 들면 로봇 배달 서비스를 하려면 물건을 주문하는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하는데 네이버는 다양한 백엔드 서비스를 보유한 것도 강점”이라고 했다.(왼쪽부터) 윤규환 네이버클라우드 디지털컨버전스상품기획 리더, 이동환 네이버랩스 책임리더, 백종윤 네이버랩스 책임리더앞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와 강상철 책임 리더,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등은 지난 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한·사우디 혁신 로드쇼’에 참가했다. 네옴시티 등 수주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ICT·건설·원전·방산 등 22개사로 구성된 ‘원팀 코리아’가 사우디 정부 관계자들에게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에 동행한 것이다.강 책임리더는 “디지털 트윈에 대해 질문이 많았다. 어디에 쓸 수 있고, 어느 업체와 협력할 수 있는지 등을 물었다”면서 “초기 단계지만 네이버 솔루션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 구체적 내용은 협의해야 한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디지털 트윈은 실제 세상을 디지털 환경에 복제하는 것이다. 여기서 얻은 데이터를 도시 계획이나 환경 변화에 따른 시뮬레이션 등 스마트 시티에 사용될 수 있다. 네이버는 29개층의 1784에서 100대 이상의 로봇을 운영하며 디지털 트윈 기술을 쌓았다. 서울시의 ‘S-맵’ 프로젝트에도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기술이 들어갔다. 이날 쇼핑몰, 공항 등 대규모 공간을 디지털 트윈으로 만들 수 있는 ‘아크아이(ARC eye)’ 솔루션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출시하기도 했다.백종윤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는 “1784 규모 정도의 대단위로 (디지털 트윈을) 실제 구현한 사례는 많지 않다”며 “대단위 지역을 빠르게 스캔해서 구축하고, 그 데이터를 로봇이나 자율주행에 이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하는 게 네이버의 독창적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강상철 책임 리더도 “싱가포르는 수작업으로 디지털 트윈(버추얼 싱가포르)을 구축하면서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렸고, 비용도 700억원이 들었다고 한다”며 “네이버 솔루션을 사용하면 비용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훨씬 저렴하게 구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동환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는 “디지털 트윈 기술에 대해 다양한 기회들이 생겨나고 있다”며 “네옴시티에 네이버의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1.23 I 김국배 기자
카카오, 내달 7일 개발자 콘퍼런스…"먹통 사태 원인 분석 결과 공유"
  • 카카오, 내달 7일 개발자 콘퍼런스…"먹통 사태 원인 분석 결과 공유"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가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 데브 2022’를 연다.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의 원인 등에 대해서도 밝힐 예정이다.카카오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카카오 소속 개발자 120여 명이 연사로 나선다. 데이터센터 화재 회고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백엔드, 클라우드, 데브옵스, 블록체인 등 12개 트랙에 걸쳐 106개 세션이 진행된다.첫날에는 남궁훈, 고우찬 카카오 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 공동 소위원장, 이확영 원인조사 소위원장(그렙 CEO), 이채영 기술부문장 등 4명이 키노트에 나선다. 이들은 지난달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서비스 장애 원인을 분석하고,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을 담은 재발방지 대책을 공개한다.둘째날에는 ‘1015 회고’ 특별 세션 5개를 열어 다중화 기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기술적 개선 사항을 공유한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 전체 앱 매출 1위를 달성한 카카오픽코마의 허준 플랫폼개발팀장이 ‘카카오픽코마는 어떻게 글로벌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는가’,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DAO)의 ‘카카오 공동체가 사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디지털 책임 이행 사례’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마지막 날에는 △‘카카오브레인의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 기술’ △‘초거대 AI 기술은 헬스케어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카카오 T 대리 신규 커넥션 서버 개발기’ △‘메타버스에 적합한 블록체인은?’ 등 50여 개의 기술 발표와 카카오페이의 성장 과정·일하는 문화를 알리는 별도의 밋업 세션도 마련된다.이채영 카카오 기술부문장은 “서비스의 한계를 넘기 위한 카카오 공동체 개발자들의 고민과 기술 경험을 가감 없이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프 카카오가 기술 생태계의 발전을 위한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22.11.23 I 김국배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외교부 ◇실장급 △재외동포영사실장 최영한 ◇국장급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 윤현수 ◇심의관급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 김상훈 △동북아시아국 심의관 강영신●특허청 ◇과장급 전보 △특허심판원 심판장 황은택●국세청 ◇서기관 승진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실 박찬주 △국세청 빅데이터센터 이기각 △국세청 감찰담당관실 최병구 △국세청 심사2담당관실 허준영 △국세청 역외정보담당관실 김지훈 △국세청 징세과 조창우 △국세청 부가가치세과 박형민 △국세청 원천세과 김재산 △국세청 조사기획과 손종욱 △국세청 세원정보과 김병철 △국세청 장려세제운영과 천주석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실 윤명덕 △서울지방국세청 부가가치세과 노충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조사1과 구성진 △중부지방국세청 감사관실 성병모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 김진숙 △광주지방국세청 부가가치세과장 이진재 △대구지방국세청 감사관 윤재복 △부산지방국세청 징세과 황순민 △국세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 고동환●전문건설공제조합 ◇1급 전보 및 보직 △박진동 기획조정팀 팀장 △김종식 리스크관리팀 팀장 △김재관 인재개발팀 팀장 △배해진 감사실 실장 △노봉일 인천지점 지점장 △이수진 대전지점 지점장 △이형철 성남지점 지점장 ◇2급 전보 및 보직 △이민석 양재지점 지점장 △김상욱 강남지점 지점장 △한홍구 양재지점 부지점장●폴리뉴스 △총괄에디터 김능구 △관리부 부장 정성훈
2022.11.22 I 김형환 기자
"AI 보안 제품도 공공에 적시 공급…외교·안보 기관은 제외"
  • "AI 보안 제품도 공공에 적시 공급…외교·안보 기관은 제외"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기존 보안 인증 제도 하에서 인증 기준이 없어 공공 부문 도입이 어려웠던 신기술·융복합 정보보호 제품을 위한 활로가 마련됐다. 다만 조달청 수의계약 대상이 아닌 점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남아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들어 본격 시행한 ‘신속확인제’를 소개했다. 통상 보안 제품이 공공기관에 도입되려면 CC인증이나 성능평가, 보안기능 확인서 등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대상이 되는 제품(국가정보보안 기본지침 안전성 검증필 목록)은 20여 가지로 정해져 있다.신속확인 제도 개요그러나 신기술이 포함됐거나 융복합 제품 같은 경우 평가 기준 자체가 없어 인증을 받기 힘들다.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해온 부분이다. 이번에 마련된 신속확인제는 기본적으로 기존 인증 제도로 평가를 수행할 수 없는 제품이 대상이 된다. KISA 측은 “CC 인증, 보안기능 확인서, 성능평가 등 기존 인증 제도에서 국가용 보안요구사항이나 보호 프로파일이 마련되지 않아 평가할 수 없는 제품이면 신속확인제 대상”이라고 설명했다.예를 들어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제품, AI 소스코드 보안 약점 분석도구, 빅데이터 분석 기반 지능형 통합 보안 솔루션 등이 제도 대상이 될 수 있다.기업이 사전에 준비해야 할 것은 취약점 분석·평가, 소프트웨어 보안 약점 진단, 기능 시험 등 크게 세 가지다. 굿소프트웨어(GS) 인증서를 제출하면 기능 시험은 대체 가능하다. 신속 확인서를 발급하는 제도 운영 주체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다.신청이 들어오면 과기정통부가 구성한 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치게 된다. 곽을경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산업과 사무관은 “이해충돌 문제로 산업계 인사는 포함되지 않고, 학계와 법조계 등 9명의 인사로 심의위원회가 구성될 것”이라고 했다. 사전 준비 기간을 제외하면 확인서 발급까진 약 한 달 반에서 두 달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과기정통부는 이 제도로 신기술·융복합 정보보호 제품이 공공 시장에 빠르게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스타트업이 공공 부문에 진입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정부·공공기관 입장에선 혁신 제품을 도입해 새로운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한계도 있다. 신속확인서를 받았다고 조달청 수의계약 대상이 되진 못한다는 점이다. 현재 조달청 수의계약 대상은 CC인증이나 GS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CC인증과 달리 신속확인서만으로는 중앙행정기관, 외교·안보 관계기관, 주요 기반시설(광역지자체 포함) 등 이른바 공공기관 ‘가’ 그룹에는 도입할 수 없다. 가 그룹의 경우 도입 이후 국가정보원의 보안적합성 검증을 받아야 제품을 운용할 수 있다. 한국정보보호사업협회(KISIA) 관계자는 “신속확인제는 기존 제도(CC인증) 내 신규 기준이 마련될 때까지 ‘징검다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신속확인제를 신청한 기업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2022.11.22 I 김국배 기자
싸이월드 "싸이클럽 토큰, 싸이월드 코인 아니다"
  • 싸이월드 "싸이클럽 토큰, 싸이월드 코인 아니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22일 암호화폐 ‘싸이클럽’의 빗썸 거래소 퇴출과 관련해 “싸이클럽은 싸이월드 코인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냈다.김태훈 싸이월드제트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내 “싸이월드제트는 작년 3월 당시 빗썸에 상장돼 있던 토큰 MCI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베타랩스와 리브랜딩 관련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있지만 이후 베타랩스와 싸이클럽의 계약 불이행 등 여러 문제들이 발생해 올해 1월 계약을 해제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싸이월드제트는 시장에 더 이상 피해자가 양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언론 등을 통해 싸이클럽은 더 이상 싸이월드제트의 패밀리 토큰이 아님을 알리는 노력을 해왔다”고 덧붙였다.또 김 대표는 “싸이월드제트가 계약 해제를 통보하자, 싸이클럽 측은 계약해제 통보에 대해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으나 서울중앙지방법원 수석재판부는 ‘싸이월드제트의 계약 해제가 적합하다’며 가처분 소송을 기각했고, 이후 항고마저 서울고등법원에서 기각한 바 있다”고 했다.김 대표는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브랜드를 신뢰해 싸이클럽에 투자했을 피해자들을 위해 싸이클럽을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시작했다”며 “계속 수사기관과 법원을 통해 상대방의 불법적 행위들을 밝혀 투자자들이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싸이월드제트 설립 이후 지난 2년간 250억원을 투입해 국민 추억 부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며 “내년 1분기 싸이월드 앱 고도화를 완료하는 등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드릴 것”이라고 했다.
2022.11.22 I 김국배 기자
카카오 먹통 보상 협의체 첫 회의…학계선 최난설헌 연대 교수 참여
  • 카카오 먹통 보상 협의체 첫 회의…학계선 최난설헌 연대 교수 참여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먹통 사태’ 한 달만에 피해 보상 협의체를 구성한 카카오가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22일 카카오에 따르면 ‘1015 피해 지원 협의체’가 전날 오후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카카오측에선 홍은택 대표와 송지혜 부석부사장이,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에서는 오세희 회장과 김기홍 감사·차남수 본부장이 참여했다. 산업계와 소비자 대표로는 각각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 대표,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이 참석했으며, 학계에선 공정 거래·소비자 보호 전문가인 최난설헌 연세대 교수가 참여했다.한 시간 남짓 진행된 것으로 알려진 이날 회의는 소위 ‘킥오프’ 회의였다. 카카오는 그간 공식 채널로 접수된 피해 사례에 대해 간략히 소개하고, 향후 전체 데이터를 협의체에 제공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카카오가 제공한 피해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해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합리적인 보상 기준과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카카오 플랫폼을 활용하는 대다수의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 마련을 통해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이번 협의체를 통해 서로 입장이 잘 협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지연 사무총장은 “소비자를 대표해 무거운 마음으로 협의체에 참여하게 됐다”며 “피해 사례들을 면밀히 분석하면서 해법을 찾는 과정을 가지면 좋겠다”고 했다.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스타트업은 이번 카카오 피해지원 협의체에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있다.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하는 스타트업이 많아 지원이 되면 좋겠다는 곳도 있고, 무료 서비스에 대한 과도한 보상 기준이 마련되면 시장 진입 장벽이 되지 않을까 걱정을 가지신 분들도 많다”며 “협의체에서 합리적이고 적절한 기준을 마련하고, 향후 다양한 서비스들이 이용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까지 확장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피해 지원은 카카오 혼자 풀기 어려운 난제”라며 “이해관계자들의 관심이 많은 문제라 각계를 대표하는 분들의 고견을 청취하고 좋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 충분한 논의를 거쳐 좋은 결론을 내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2.11.22 I 김국배 기자
브라이언임팩트 재단, '장애인이 처한 환경과 조기노화' 연구에 35억 지원
  • 브라이언임팩트 재단, '장애인이 처한 환경과 조기노화' 연구에 35억 지원
  • 김승섭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 교수(왼쪽)과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재단 이사장(사진=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는 김승섭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환경보건학과 교수의 ‘사회적 환경과 조기노화:지체 장애인, 발달 장애인, 발달 장애인의 부모 연구’에 5년간 연구비 35억3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사재를 출연해 세운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은 지난해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설립 인가를 받아 출범했다. 브라이언임팩트 재단은 지난 18일 서울대학교와 연구 지원 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과 김승섭 교수 등이 참석했다.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지체 장애인과 발달 장애인, 발달 장애인의 부모 등 각 집단별 1000명을 대상으로 향후 20년간 추적 관찰을 통해 이들이 처한 사회적 환경과 조기 노화를 포함한 건강 상태를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연구할 예정이다. 재단 측은 “장애인의 삶과 건강을 장기간 추적 관찰하는 연구가 드문 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연구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의미있는 시도”라고 설명했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에는 264만4700명의 장애인이 살고 있다. 전체 인구의 5%다. 장애인의 평균 기대 수명은 68.0세로 비장애인(84.4세) 대비 16.4년이나 짧다. 장애인이 처한 사회적 환경도 비장애인에 비해 열악한 편이다. 장애인 가구의 42.9%가 빈곤 가구로 분류된다. 이는 전체 가구 빈곤율(20.8%)의 2배가 넘는다.연구팀은 지체 장애인, 발달 장애인, 발달 장애인의 부모가 어떤 사회적 환경에서 살아가며 그 환경이 신체 건강(고혈압, 당뇨, 심장질환 등), 정신 건강(자살 행동, 우울 증상 등), 건강 행동(흡연, 음주 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심층 인터뷰, 국가 간 정책 비교, 역학연구, 생체지표 측정 등의 연구 방법을 이용할 계획이다.김 교수는 “지체 장애인, 발달 장애인과 이들의 돌봄 부담을 전가 받는 가족들의 삶을 보다 장기적으로 심도깊게 들여다보겠다”며 “과학적인 근거 마련을 통해 모두의 존엄을 지킬 수 있는 사회로 변화할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연구에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호 이사장은 “아직까지 장애인들은 그들의 생애주기 전체에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다양한 차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우리 사회에서 낙인과 차별로 고통받는 장애인과 그 가족이 경험하는 사회적 환경, 그로 인한 영향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정책·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환기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2022.11.22 I 김국배 기자
"플랫폼 자사 우대=법 위반은 아냐…공정위 플랫폼 심사지침 신중해야"
  • "플랫폼 자사 우대=법 위반은 아냐…공정위 플랫폼 심사지침 신중해야"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플랫폼이 자사 상품 등을 우대하는 ‘자사 우대’ 행위가 반드시 위법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연내 마련하기로 한 온라인 플랫폼 독과점 심사지침 등 규제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오승한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1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오기형(더불어민주당)·윤창현(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한 ‘온라인 플랫폼 규제의 올바른 방향성’ 토론회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자사 우대 행위는 그 자체로 위법이라고 판단될 수는 없고, 연관 시장에서 경쟁제한 효과가 입증된 경우에만 위법성이 인정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사진=김국배 기자)가격과 품질에 근거한 경쟁이 아니라 자신이 상위 시장에서 선점한 입지를 이용해 경쟁자와 거래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을 자신에게 유인함으로서 경쟁자의 고객 접근성을 방해하거나 차단하는 ‘시장 봉쇄 가능성’을 입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오 교수는 “부유한 아버지를 둔 자식들이 아버지의 경제력에 힘입어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얻고 사회적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자체를 사회 질서에 위반한 것으로 판단할 수는 없다”고 표현했다.전상오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는 “자사 우대 자체는 플랫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일반적인 현상에 가깝고, 많은 경우 자사 우대는 품질 개선, 소비자 혜택(가격), 안전 문제 등 다양한 이유와 목적으로 이뤄지며 큰 지적을 받지 않았다”면서 “자사 우대가 하나의 새로운 행위 유형이라거나 그 자체로 법 위반으로 보는 시각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유통 기업의 자사 제품 판매 비율 통계를 보면 스페인, 영국, 독일 모두 40% 이상을 차지한다”며 “자사 우대는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소비자 선택에 따른 독점과 부당한 방법을 통한 독점은 구별돼야 한다”며 “경쟁법 상의 정부 개입은 어디까지나 사업자가 부당한 방법을 이용해 독점력을 획득했거나 유지·강화하는 경우에 한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확립된 경쟁법 원리”라고도 했다.조영기 인기협 사무국장도 “자사 우대 행위는 온라인 플랫폼의 특성이라기보다 오프라인 유통 시장에서도 많이 나온다”며 “기존 공정거래 법령에 따라 위법성 등을 판단하면 될텐데 왜 굳이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서만 추가적인 심사지침을 제정하면서까지 규제를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국내외 플랫폼 간 역차별 우려도 나왔다. 전 변호사는 “플랫폼은 국경이 없고, 국내 소비자들도 해외 거점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심사지침에서는 역외 적용과 관련해 영업 거점을 두고 있는지와 관계없이 적용한다고 명시하고 있으나, 실무상 위원회의 직접적인 조사나 법 집행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바 국내 플랫폼과 해외 플랫폼 간 역차별 논란이 없도록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이런 우려에 공정위 측은 “이번 심사지침 제정이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신설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토론회에 참석한 한용호 공정위 시장감시총괄과장은 “현행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심사기준과 불공정행위 심사지침은 플랫폼 분야의 특성이라 할 수 있는 네트워크 효과 등을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심사지침은 플랫폼 분야에서 다른 산업 분야와는 다른 특징과 여러 가지 특유의 법 위반 행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심사 기준을 제정하게 되면 공정거래법 집행의 합리성과 예측 가능성을 제공할 수 있고, 사업자들도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를 예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2.11.21 I 김국배 기자
과기정통부, '디지털 콘텐츠 표준약관' 제정 고시
  • 과기정통부, '디지털 콘텐츠 표준약관' 제정 고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콘텐츠 이용 과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표준약관’과 ‘디지털 콘텐츠 중개 표준약관’을 제정·고시한다고 21일 밝혔다.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급격히 커지면서 콘텐츠 제공자와 이용자 간 분쟁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지난 3월 디지털 콘텐츠와 게임의 제작·유통 과정에서 사용될 수 있는 거래 유형별 표준 계약서 10종을 개정해 보급했었다.디지털콘텐츠 이용 형태별 약관의 종류 / 과기정통부이번에는 디지털 콘텐츠 이용을 중심으로 제공자와 사용자 간 권리·의무를 담은 표준약관을 보급한다. 과기정통부 측은 “공정한 콘텐츠 거래·이용 환경을 조성해 이용자를 보호하고, 디지털 콘텐츠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 이용 유형별 표준약관을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과기정통부가 고시하는 약관은 사이버몰에서 사용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표준약관’, 앱스토어에서 사용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 중개 표준약관’ 등 두 종류다. 2008년 보급된 기존 ‘디지털 콘텐츠 이용 표준약관’은 폐지한다.이번 고시 제정에는 선문대학교(연구책임자 고형석 교수), 부산대학교(공동연구 김현수 교수)에서 연구한 ‘콘텐츠산업 진흥법’ ‘전자상거래법’ 등 관련 법률의 개정 사항이 반영됐다. 연구진이 제정 초안을 마련하고, 한국웹툰산업협회·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사업자 단체와 전문가, 학계, 정부 부처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쳤다는 설명이다. 표준약관은 과기정통부와 한국메타버스 산업협회 홈페이지 등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오용수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디지털콘텐츠 분야 표준약관 보급·확산은 의도치 않은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는 등 공정한 거래질서 조성과 이용자 보호의 초석이 될 수 있다”며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 체계적인 디지털콘텐츠 산업 지원과 더불어 공정한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2022.11.21 I 김국배 기자
"멜론 최다 동시접속자 수, BTS '프루프'"…개인 음악감상 리포트 서비스
  • "멜론 최다 동시접속자 수, BTS '프루프'"…개인 음악감상 리포트 서비스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음악 플랫폼 멜론에서 이용자 대상 음악감상 리포트 ‘마이레코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마이레코드는 자신의 한 해 음악감상 이력을 체계적으로 볼 수 있는 리포트로, ‘멜론 감상이력 분석(MY REPORT)’ ‘감상 이력에 따라 주어지는 멜로너 타이틀(GET’S TITLE)’, ‘내가 만드는 시상식(MY PICK)’으로 구성된다. 감상이력을 △뮤직 라이프 △나의 스트리밍 △계절별 차트 △나의 멜론 활동 등으로 세분화시켜 인포그래픽으로 보여준다. 감상이력 데이터는 카드 형태 이미지로 제공돼 SNS에 공유할 수 있다.이날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공개한 ‘데이터랩 2022’에 따르면 올해 멜론의 총 스트리밍 횟수는 455억3654만회, 총 스트리밍 시간은 27억3537만 시간이다. “역으로 재생하면 29만면 전 매머드에게 음악을 들려줄 수 있는 시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좋아요’는 1억2374만건, 댓글은 884만개, 음악 검색은 2046만건으로 집계됐다.최다 동시 접속자수 최고 기록을 세운 앨범은 지난 6월 10일 18시에 공개된 방탄소년단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였다. 최다 동시 감상자 곡은 14만6721명이 동시에 감상한 빅뱅의 ‘봄여름가을겨울’, 멜론차트 1위 최장 기록은 김민석(멜로망스)의 ‘취중고백’으로 42일이었다. DJ 플레이리스트 최다 선정 곡은 99만3257번이 들어간 (여자)아이들의 ‘TOMBOY’였다.조은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멜론서비스본부장은 “멜론은 방대한 빅데이터를 통해 개인화 큐레이션과 멜론차트 등의 핵심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가며 대표 뮤직플랫폼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며 “데이터랩 2022와 마이레코드 같은 빅데이터 개방을 통해 아티스트와 팬들의 소중한 순간들을 지속적으로 조명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오는 26일 오후 6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멜론 뮤직 어워드(MMA) 2022’가 열린다. 카카오뱅크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멜론 앱·웹 등을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유튜브 ‘원더케이(1theK)’ 채널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022.11.21 I 김국배 기자
네이버·한국AI학회 '추계 공동학술대회' 성료
  • 네이버·한국AI학회 '추계 공동학술대회' 성료
  • 추계 공동학술대회에서 초청 강연하는 성낙호 네이버 클로바 책임리더. (사진=네이버)[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한국인공지능학회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2022 추계 공동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네이버 제2사옥 ‘1784’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양밍쉬안 머세드 캘리포니아대학교 교수가 기조 강연자로 나서 비전 기술에 관한 최신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양밍쉬안 교수는 컴퓨터 비전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구글 소속 연구원으로도 재직 중이다.이어진 기조 강연에선 수브리트 스라 MIT 교수가 AI 모델이 좋은 성능을 보이는 데 필요한 최적화 관련 연구를 소개했다. 유재준 유니스트 교수, 주재걸 카이스트 교수는 튜토리얼 세션에서 텍스트 입려글 이미지로 합성하는 기술에 대해 발표했으며, 정준선 카이스트 교수는 음성 AI 엔진의 데이터 학습 방법 관련 최신 연구를 소개했다. 정준원 가천대 길병원 교수와 김광기 가천대 교수는 내시경술에 AI를 적용하는 연구를 주제로 진행한 튜토리얼로 주목을 받았다.또 성낙호 클로바CIC 책임 리더가 네이버의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소개하고, 하이퍼클로바 기반 노코드 AI 도구인 ‘클로바 스튜디오’를 개발·운영하며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네이버 AI 세션’에선 김정훈 연구원이 초거대 언어모델을 효율적으로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한 양자화 기반 추가학습 기법을 제안한 연구를 발표했다. 방지환 연구원은 컴퓨터 비전 학회인 ‘CVPR’에서 채택된 연속학습에서 데이터의 레이블 정보가 잘못됐ㅇ르 경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습 기법과 관련된 연구를 소개했다. 네이버 클로바는 올해 글로벌 AI학회에서 97편의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이번 행사에서는 ‘스타트업 세션’도 마련됐다. 노타, 가우디오랩 등 6개 AI 스타트업이 연구개발(R&D)과 비즈니스 성과를 소개했다. 카이스트, 서울대, 유니스트 드 20여 곳의 대학과 네이버, 한화, 현대 등 기업 소속 저자들이 논문을 제출했다. 우수 논문 수상자들에게는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이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하정수 네이버 AI랩 소장은 “국내외 여러 AI 석학들이 모여 풍부한 학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드는 데 네이버가 함께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네이버는 학계, 산업계에서 AI 연구를 이끌고 있는 글로벌 리더들과 꾸준히 교류하며 AI R&D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1 I 김국배 기자
카카오스타일, 오늘부터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
  • 카카오스타일, 오늘부터 블랙프라이데이 할인 행사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카카오스타일은 자사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 등에서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지그재그는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슬로우앤드’ ‘98도씨’ ‘핫핑’ ‘데일리쥬’ ‘고고싱’ 등 약 190개 온라인 쇼핑몰과 ‘시티브리즈’ ‘룩캐스트’ ‘키르시’ ‘파인드카푸어’ ‘젝시믹스’ 등 4200개 이상의 브랜드와 함께 ‘블랙위크’를 진행한다. 24시간 동안 최대 84% 할인가에 인기 상품을 선보이는 ‘하루특가’를 매일 진행하며, 3시간 동안 할인 판매하는 ‘3시간 특가’ 코너도 운영한다.4050 패션 플랫폼 ‘포스티’에서는 25일부터 사흘간 백화점 여성 브랜드와 해외 명품 할인 판매, 겨울 아우터 타임 세일을 진행한다. ‘올리비아로렌’ 인기 상품을 최대 94% 할인가에 선보이며 ‘쉬즈미스’는 최대 84%, ‘주크’ ‘씨씨콜렉트’ ‘모조에스핀’ 등의 브랜드 상품은 최대 70% 할인한다.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패션바이카카오’도 이날부터 28일까지 ‘나크21’을 비롯해 입점 첫 달 거래액 상위 1%에 진입한 루키 쇼핑몰 ‘어나더코코’ 등 약 30곳의 쇼핑몰과 최대 80%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 기간 동안 쇼핑몰별 인기 상품 4개를 선정해 24시간 동안 특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매일 열며, 하루 선착순 200명에게 100% 할인쿠폰(1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도 지급한다.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은 뷰티, 라이프까지 상품군을 대폭 확장하며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상품과 풍성한 혜택을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가 겨울 스타일 쇼핑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쇼핑몰과 브랜드에는 단골 고객 확보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1 I 김국배 기자
4분기 반 겨우 지났는데…실적 눈높이는 '뚝뚝'
  • 4분기 반 겨우 지났는데…실적 눈높이는 '뚝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4분기가 절반가량 진행된 가운데 상장사들의 실적 전망치가 가파르게 내려가고 있다. 미국의 긴축 속도를 둘러싼 변동성이 확대하는 가운데 증권사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드는 ‘역성장’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지적한다. ◇코스피 4Q 실적 눈높이, 한 달 사이 11%↓20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기업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 17일 기준 16조6744억원 수준으로 최근 한 달 사이 11.16% 줄어들었다. 두 달 전인 9월 중순과 견주면 무려 29.96% 감소했다. 특히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최근 한 달 사이 11.6% 감소했다. 중형주와 소형주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각각 5.1%, 5.1%씩 줄어든 것보다 훨씬 가파른 수준이다. 코스피 대형주 대다수가 경기민감주인 만큼, 글로벌 소비침체와 달러 강세의 영향이 본격 반영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코스피 시가총액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8조4958억원으로 한달 전(8조8672억원)보다 4.19% 내려왔다.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000660)는 심지어 4분기 314억원의 영업손실을 낼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한 달 전만해도 1조1069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 것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노트북과 스마트폰 성수기 효과도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며 “고객들의 강도 높은 재고 조정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 디램과 낸드 출하량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실적 하향세는 조선업종에서도 가파르게 나타난다. 현대중공업(329180)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543억원에서 436억원으로 한 달 만에 19.7% 하향됐고 삼성중공업(010140)의 4분기 영업손실 전망치는 한 달 사이 252억원에서 두 배가량 늘어난 582억원으로 확대했다. 화학업종에서도 LG화학(051910)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사이 10.39% 하락했고 롯데케미칼(011170)의 전망치 역시 같은 기간 149억원 흑자에서 757억원 영업적자로 가파르게 하향됐다. 경기민감주들은 미국의 고강도 긴축정책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고환율 등의 영향에 더 예민하게 반응한다.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리나라 기업들은 경기민감 업종이 대부분”이라면서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감소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진국 수요 살아나야 실적 회복 기대”물론 실적 눈높이가 오르는 기업도 있다. 시가총액 2위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사이 5022억원에서 5430억원으로 8.12% 상향됐다. 이미 3분기에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주로 관심까지 받으며 주가는 이달 들어 주가는 13.26% 올랐다. 삼성SDI(006400) 역시 같은 배터리업종으로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5399억원에서 6267억원으로 한 달 새 16.08% 늘어났다. 항공주 역시 달러 강세가 잦아들고 일본 하늘길이 열리며 실적 전망치도 날아오르고 있다. 대한항공(003490)의 4분기 실적 전망치는 한 달 사이 51.9% 아시아나항공(020560)의 전망치는 115.58% 각각 증가했다. 증권가는 당분간 긴축 여파에 따른 소비감소, 기업 투자 위축, 실적악화로 이어지는 불황의 고리가 이어지며 코스피 기업들의 역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 당분간 낙폭과대주나 실적 전망치가 오르는 기업들로 시선을 보내야 한다는 설명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을 중심으로 선진국 수요가 살아나야 우리 기업들의 실적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이 완료돼야 하고, 인플레이션 영향도 줄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21 I 김인경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