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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키우고 떠나는 최정우…증권가의 포스코 주가 하향 ‘왜’
  • 2차전지 키우고 떠나는 최정우…증권가의 포스코 주가 하향 ‘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의 퇴진으로 포스코그룹 주가 향방에도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증권가의 목표주가 줄하향이 이어지고 있다. 업황 악화로 ‘국민주’ 주가에 부정적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회장 선출 과정의 지배구조 리스크도 부각될 조짐이다.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는 최 회장 3연임 무산 소식이 알려진 3일부터 지난 5일을 제외하고 4거래일 동안 내리막이다.포스코퓨처엠 사장 출신이었던 최 회장은 취임 이후 2차전지 소재사업을 그룹 성장동력으로 내세웠다. 2022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포스코홀딩스 기업가치를 3배 끌어올린단 목표로 주가에도 각별히 신경을 쏟아왔다. 2차전지 열풍으로 지난해 포스코홀딩스는 80% 급등했다. 포스코그룹은 원료 확보·가공, 소재사업 등 전과정에 걸쳐 국내 유일 2차전지 수직계열화를 이루며 ‘국민주’로 등극했다.포스코그룹이 2차전지 그룹으로 변모하면서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회장 등 철강산업과 무관한 인물도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증권가를 중심으로 업황 전망 악화에 따른 목표가 하향이 잇따르는 가운데 회장 선출 리스크도 부각하고 있다. 실제 포스코홀딩스 회장 추천 과정이 ‘깜깜이’로 진행되면서 지배구조 리스크가 부각될 조짐이다. 최 회장 3연임을 두고 국민연금의 구두개입에 따라 최 회장이 연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인사가 아닌 외부인사 영입설이 제기되는데 따른 것이다. 역대 회장 가운데 외부 출신은 제4대 회장이었던 김만제 전 경제부총리(1994년~1998년 재임)가 유일하다. 김 전 부총리는 당시 김영삼 대통령이 천거했다. 특히 민영화 이후로는 줄곧 내부 출신 인사가 회장을 맡아왔다.최근 증권가들은 포스코홀딩스 주가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놓고 있다. 지난달 3개 증권사(신한투자증권, 삼성증권, 이베스트투자증권)가 목표주가를 내린데 이어 이날도 SK증권이 목표가를 기존 65만원에서 60만원으로 하향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연결 실적 전망이 원자재 가격 부담과 일회성 노무비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올해도 중국 철강 업황 부진과 리튬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자회사 지분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현대차증권, 하나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20~30% 가량 하회할 것으로 추정치를 내놓고 있다.재계 한 관계자는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외부인사설이 대두하면 회장 선임 과정의 잡음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올해 2차전지 업황과 철강업까지 업황 전망이 어두운 만큼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선임에 쏠리는 이목도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포스코 CEO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3일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후보에 대한 1차 심사를 통해 ‘평판조회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대상자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후추위는 8명의 내부후보군과 함께 현재 모집 중인 외부후보를 포함해 오는 17일 ‘내외부롱리스트’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이 후보들을 1월 말 ‘쇼트 리스트’로 압축한 뒤 2월에 3~5명의 ‘파이널 리스트’를 뽑아 심층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1.09 I 김경은 기자
스토어링크, 지난해 흑자전환…매출 136% '껑충'
  • 스토어링크, 지난해 흑자전환…매출 136% '껑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기업 스토어링크는 지난해 세 자릿 수 이상의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사진=스토어링크)스토어링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2020년 창립 후 지난해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은 215%에 달한다. 당기순이익도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세로 돌아섰다.호실적 배경에는 자동화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한 이커머스 마케팅 업무의 효율화, 유연한 사업다각화, 연속적인 대형 고객의 인입 등이 자리하고 있다. 스토어링크는 지난해 이커머스 최적화 마케팅 솔루션 운영 범위를 글로벌 단위로 확장했다. 또한 메타, 카카오 등 주요 광고매체 공식대행사 지위를 활용한 마케팅 대행 사업도 본격화했다. 이후 SaaS 솔루션, 마케팅 대행, 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배분(RS) 형태의 대형 계약을 다수 체결하면서 매출이 빠르게 신장했다.스토어링크의 기업 고객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었다. 같은 기간 엔터프라이즈 광고주 수는 1.5배 증가했다. 지난해 스토어링크가 대기업 고객사를 통해 확보한 매출도 1.6배로 증가했다. 대기업군을 중심으로 협력 관계망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올해에는 중소상공인(SME) 고객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스토어링크는 강화된 사업 역량과 확대된 조직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의 양적 성장은 물론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한다. 올해도 광고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 직군 채용을 통한 조직 확대에 돌입한다. 스토어링크는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세일즈, 광고 및 운영 대행 전문가 등 신사업 팀 인력을 꾸준히 늘려왔다. 올해는 현재 70여명 수준인 전체 임직원 규모를 100명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정용은 스토어링크 대표는 “단순히 성장성에만 몰두하지 않고 사업의 연속성 확보하기 위해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는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해를 더 큰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영향력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2024.01.09 I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기부 장관 “폐업 위기 소상공인 사전 발굴·맞춤 지원”
  • 오영주 중기부 장관 “폐업 위기 소상공인 사전 발굴·맞춤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폐업 위기 기업이 파산으로 가지 않게 선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오영주(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서울 용산구 히즈독에 방문해 임민지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 소상공인 업체 ‘히즈독’에서 간담회를 갖고 “금융지원만으로 회복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사전에 찾아내 경영개선 지원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히즈독은 중기부 ‘희망리턴패키지(경영개선)’ 사업에 참여해 상품 개발과 상표 출원, 마케팅 관련 지원을 받고 매출이 크게 향상됐다. 희망리턴패키지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거나 폐업한 소상공인들 대상으로 경영개선과 폐업지원, 재취업, 재창업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재기지원 사업이다. 중기부는 올해 위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관련 예산을 작년보다 50억원 늘어난 1513억원으로 책정했다. 하지만 생업에 바쁜 소상공인이 직접 사업을 찾아 신청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수요를 선제 발굴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오 장관은 이날 현장에서 관련 건의를 받고 “이차보전, 대환대출 등 정책자금을 받은 소상공인들이 장기 연체할 경우 선제적으로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참여를 제안하는 방식으로 정부 정책의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소상공인 업계가 업종별·연령별로 광범위한 만큼 다양한 접근 방식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오 장관은 “젊은 세대는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을 통해 정책을 접하고 지원사업에 신청하는 반면 연세가 있는 분들은 접근이 어렵다”면서 “소상공인 범위가 넓고 다양한 만큼 맞춤형 지원 방식을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히즈독이 경영 위기를 극복한 이야기와 정책 건의사항을 듣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임민지 히즈독 대표는 2022년 4월 창업 후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 중기부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을 통해 인증 평가, 제품 개발 등의 지원을 받고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임 대표는 “제품 개발에만 투자하다보니 인증이나 디자인, 마케팅에는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못했다”며 “희망리턴패키지 덕분에 사업 밑바탕이 될 만한 모든 부분에 큰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오 장관은 “히즈독과 같이 창업의 꿈을 꾸는 젊은 소상공인들이 성장하도록 현장에 도움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1.09 I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 경영안정 해결책 찾겠다”
  • 오영주 중기부 장관 “소상공인 경영안정 해결책 찾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며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한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소상공인 업체 ‘히즈독’을 방문해 “코로나19 이후 계속되고 있는 고금리와 경기위축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히즈독은 중기부 ‘희망리턴패키지(경영개선)’ 사업에 참여해 반려동물 전용제품 개발과 상표출원, 마케팅 관련 지원을 받아 매출이 크게 향상된 업체다. 사업장을 찾은 오 장관은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이뤄낸 히즈독 대표자를 격려한 뒤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개선과 폐업지원, 재취업·재창업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재기지원 사업이다.오 장관은 히즈독 대표와 만나 제품에 대한 소개와 지원사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 이야기를 듣고 정책 건의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두터운 소상공인 안전망 구축, 선지급된 1·2차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조치 등 경영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의지를 피력했다. 중기부는 올해 노란우산공제 제도를 개선해 공제 범위 확대, 중간정산 제도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 고용보험료 지원을 최대 80%까지 확대해 소상공인의 고용보험 가입을 촉진하는 등 안전망을 두텁게 강화할 계획이다. 1·2차 선지급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법안(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이날부터 시행된다. 중기부는 행정절차를 완료해 법률 시행 당일 환수 면제를 확정했다. 환수 절차를 진행 중인 손실보상금·재난지원금 오지급·부정수급에 대해서도 분납제도 시행, 충분한 납부기한 부여 등을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2024.01.09 I 김경은 기자
동행축제 매출 목표 못 넘겼다…“올해 4조 달성할 것”
  • 동행축제 매출 목표 못 넘겼다…“올해 4조 달성할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 행사인 ‘동행축제’의 지난해 전체 매출이 3조 9925억원을 기록했다. 근소한 차이로 당초 목표치 4조원에 미치지 못했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7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3년 눈꽃 동행축제 개막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온기 나눔 상징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 열린 눈꽃 동행축제 최종 실적은 1조 85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봄빛 동행축제 1조 1934억원, 같은 해 9월 황금녘 동행축제 1조 7135억원을 더하면 4조원에 가까운 성과를 냈다.중기부는 당초 지난해 동행축제 목표 매출을 3조원으로 잡았지만 5월과 9월 매출 성과가 목표치에 근접하자 목표를 4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상향 조정된 목표치의 99.8%에 달하는 실적이며 당초 목표 3조원 기준은 133.1% 초과 달성했다”며 “지자체 예산이 11월에 마감되면서 지역사랑상품권 판매가 부진했던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4조원 매출 목표를 세워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눈꽃 동행축제 세부 매출로는 TV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 O2O(온·오프라인 연계) 플랫폼·정책매장 등 온·오프라인(7291억원), 온누리상품권(2419억원) 등 직·간접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별도로 12월 동행축제와 연계한 지역사랑상품권도 1146억원 판매돼 소상공인·전통시장의 매출 확대에 도움을 줬다. 11번가를 비롯한 민간 온라인 플랫폼사(16개), 동행축제 참여기업,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기부 유관기관 및 협·단체 등에서도 수익 일부를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대국민 참여 챌린지·이벤트도 관심을 받았다. 소셜미디어(SNS) 인기 챌린지인 ‘초전도체춤 챌린지’를 동행축제와 결합시켜 쉽게 만든 ‘1초전도 챌린지’는 누적영상 360만회, 참여 250여명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우리동네 온기나눔 실천가게 응원, 헌혈인증, 장바구니·출석체크 이벤트 등이 이어졌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지난해 동행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해에도 동행축제가 중소·소상공인, 전통시장의 경기 회복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9 I 김경은 기자
‘백년소상공인’ 키운다…6년 만에 법적근거 마련
  • ‘백년소상공인’ 키운다…6년 만에 법적근거 마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백년소상공인’을 지원·육성하기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된다. 정부가 지난 2018년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제도를 도입한 지 6년 만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9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백년소상공인 지정 및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 공포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소상공인법 개정 법률안은 오는 16일에 공포될 예정이며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 적용된다. 백년소상공인이란 장기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소상공인을 말한다. 백년가게는 업력 30년 이상의 우수 소상인, 백년소공인은 10인 미만의 제조업으로 업력 15년 이상 숙련된 소공인을 말한다.중기부는 2018년부터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백년가게 1424개사, 백년소공인 959개사 등 총 2383개의 백년소상공인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하지만 중기부는 법적근거 미비로 관련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법제화로 백년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 제도의 활성화가 기대된다.이번 개정법의 주요 내용은 △장기간 사업운영, 사회기여, 지속성장 기대되는 소상공인을 ‘백년소상공인’으로 정의, 사업승계 조항 신설 △사업승계 및 후계인력 양성, 전통기술 보존·전수 및 상품화·홍보, 사업위탁, 포상 등 근거 신설 등이다. 중기부는 백년소상공인 제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우량 선도기업군을 선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업가형 백년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자금, 판로 등 기존 다른 지원 사업과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조경원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백년소상공인 제도의 법제화로 지역별 특색있는 우수 소상공인이 기업형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글로컬 기업화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백년소상공인을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 특별한 체험 기회 등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지역별 대표기업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9 I 김경은 기자
두산, CES서 미디어 콘퍼런스…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첫 공개
  • 두산, CES서 미디어 콘퍼런스…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첫 공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두산이 CES 2024 현장에서 전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열고 AI 기술을 적용한 업계 최초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AT450X’를 첫 공개했다. 김도원 ㈜두산 지주부문 CSO(최고전략부문) 사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두산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두산의 비즈니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두산 제공두산그룹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Mandalay Bay) 컨벤션 센터에서 CES 2024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과 AI(인공지능) 로봇 및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소형 중장비 등 두산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소개했다. 두산밥캣 스캇박 부회장, ㈜두산 지주부문 CSO(최고전략부문) 김도원 사장, 두산에너빌리티 송용진 부사장 등이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이날 첫 공개한 ‘AT450X’는 실리콘밸리 농업 신기술 소프트웨어 회사인 애그토노미(Agtonomy)와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좁고 비탈진 와이너리를 무인으로 주행하는 공개해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두산밥캣은 CES 혁신상 2관왕에 오른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 조종석 없앤 무인 콘셉트 로더 ‘로그X2’, 무인 잔디깎이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소형 중장비 시장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면모를 알렸다.아울러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터빈, 소형모듈원전(SMR), 풍력발전 등 무탄소 토털에너지 솔루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전세계 전력의 약 23%를 생산하는 가스발전소 연료를 수소로 전환하면 탄소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수소혼소, 수소전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 400MW급 초대형 수소전소터빈을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알렸다. 이와 함께 대형원전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Foundry, 생산전문기업)’로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두산 미국 자회사로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과 생산공장을 보유한 하이엑시엄(HyAxiom)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양성자 교환막(Proton Exchange Membrane, PEM) 수전해 시스템을 공개했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두산로보틱스는 AI를 통해 더욱 진화한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인간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구현하며 다양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두산 협동로봇은 스스로 학습·예측·판단하며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발전했다. 한 사례로 소개된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는 물체를 집으며 종이컵, 플라스틱 용기, 캔 등의 특성을 학습하고 분류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러한 작업을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 스위트(Dart Suite)’를 통해 개발자, 사용자 모두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두산은 이번 CES에서 ‘Our Planet, Our Future’라는 주제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as Vegas Convention Center, LVCC) 웨스트홀(West Hall) 5941 부스에 780㎡ 규모로 전시장을 운영한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박지원 그룹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CES 현장을 방문해 최신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2024.01.09 I 김경은 기자
“전기요금 차등 근거 마련한 분산법, 국가 총비용 낮출 것”
  • “전기요금 차등 근거 마련한 분산법, 국가 총비용 낮출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김형욱 기자] “분산에너지법은 에너지 사용 낭비를 막고 계통비용을 줄일 겁니다. 결과적으로 국가 총비용은 감소할 겁니다.”김희집 에너아이디어 컨설팅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오는 6월 시행을 앞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이른바 분산에너지법과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 35년째 에너지 산업을 연구해온 에너지 전문가인 김희집 대표는 오는 11일 이데일리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대한상공회의소 SGI가 국회의원회관에서 공동 개최하는 ‘분산에너지법 후속 이행과제와 산업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신에너지 산업 육성의 핵심과제를 설명할 예정이다. 분산에너지법은 대규모 발전소 건설과 장거리 송전망 구축 과정에서 지역주민과의 갈등, 출력제한, 계통대기 등 기존의 중앙집중형 전력시스템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극복하고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가 가능한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발의됐다. 주요 제도는 통합발전소(VPP), 전력계통영향평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설치의무제도, 배전망 관리 강화, 지역별 요금제 등이 있다.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지금은 수도권과 지방, 부자와 서민, 낮과 저녁의 전기요금이 같다”며 “이는 전기의 국가적 낭비를 초래한다. 가격 차별화를 통해 저렴한 요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장원리가 도입돼야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분산에너지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다만 지역별 차등요금제도 등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 밑그림이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계와 정부, 내로라하는 에너지 전문가들이 총출동해 후속 이행과제를 세부조율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컨설팅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에너아이디어 컨설팅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하고 있다.-분산법 시행으로 수도권 전기요금 더 비싸지나△분산에너지법은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지역은 더 비싼 전기를 쓰도록 시장원리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지역별로 전기요금이 동등해 산업시설이 사람이 많은 수도권으로 다 몰리고 있다. 이에 국가적으로 송전망 시설 건설이 더 필요하다. 이런 비용을 치르는 것은 지방이다. 원자력 발전소 주변 주민들은 더 저렴하게, 수도권은 더 비싼 전기를 쓰는 게 맞다. 다만 지역별 차등화를 하더라도 산업용에 적용될 것이다. 에너지 사용 낭비를 막고 계통비용이 줄어 국가 총비용은 전반적으로 감소하게 된다. -수도권 표심에 불리해 분산법 취지를 살릴 수 있을까 △오르는 쪽만 보면 아무런 혁신이 없다. 국가 전체로 보면 플러스다. 이미 수요-공급의 지역적 불일치가 위험 수위를 넘어가고 있다. 잘못하면 수도권 정전 올 수 있다. 상호간섭으로 계통을 많이 짓는 것도 한계가 있다. 일부 지역에선 조금 더 오를 수 있지만 떨어지는 건 확실히 떨어진다는 가격 시그널이 중요하다. (현 입법예고안에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도가 빠졌단 지적이 있는데) 아직 입법예고 상태로 여러 의견을 받는 중이다. 지역별 차등제도가 과감히 해야한다. 국가 에너지 총비용을 줄일 기회다. 총선이 끝나면 개혁 논의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본다. -분산법으로 에너지 산업의 판도가 어떻게 달라질까.△ESS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붐이다. 2021년 25GWh에서 2022년 60GWh, 23년 100GWh 설치됐다. VPP 산업도 이 법으로 커질 것으로 본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을 통해 우리나라 산업을 키워 해외로 빨리 진출해야 한다. 이미 대기업들은 해외에서 열심히 하고 있다. 국내에는 시장과 제도가 없어 안하고 있을 뿐이다. 풍력발전도 10년 전 시장을 열어줬다면 지금 엄청난 산업으로 성장했을 텐데 그런점에서 국내 시장이 열리지 못한 점은 아쉽다. 중소형 원자력발전(SMR)은 당장 상용화엔 10년도 더 걸릴 수 있지만 기술개발(R&D) 촉진을 통해 한국기술이 나올 기반은 조성됐다. 또 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는데 분산법을 통해 확대할 필요가 있다. 국회 통과가 가로막힌 풍력발전촉진법의 상당 부분을 분산법 하위법령으로 제정하는 것도 방법이다. 전 세계가 지금 자동차(재생에너지)로 가는데 우리는 마차를 타고 갈 순 없지 않은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전기요금이 저렴하단 확실한 시그널 필요한데△다양한 실험과 실증이 가능한 지역이다. 전력요금이 한전 요금보다 저렴하단 확신은 할 수 없다. 전력 실시간 시장과 보조서비스 시장이 선진적으로 들어올 수 있다. 저녁엔 전력이 부족하지만 심야는 남아돈다. 특구에서는 가격변동제를 강하게 적용해서 공간뿐 아니라 시간별 수요불일치 문제도 실험할 수 있다. 서민 등 가격변동에 탄력적인 수요자들은 분명히 있고, 이는 전기 과사용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가격변동제 등을 통해서 신사업 모델들이 보상이 되도록 해주는 게 특구의 핵심이다. 가격의 편차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다. ESS, VPP 사업자들은 저렴하게 생산·구입한 전기를 비쌀 때 팔아 돈을 벌 차익거래 기회가 생긴다. 전기요금이 동일하면 새로운 산업이 들어 올 수 없다. 정부 보조금은 예산문제로 많이 주기도 힘들고, 부정수급 등 여러 부작용도 있다. 시장을 통해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분산에너지법 영향을 받을 산업과 지역은△전기요금이 저렴하다고 모든 산업시설이 지방으로 가진 않을 것이다. 다만 원가의 대부분이 전력요금인 데이터센터 등은 전력요금이 획기적으로 저렴하다면 가지 않겠나. 국가적으로 송전선 건설 확 줄일 기회다. 제주도 등 재생에너지 생산이 많은 지역은 출력제한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현재 출력제한이 걸리면 전력을 생산해도 0원에 판매해야한다. 특구에서는 10원, 20원이라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저렴할 때 사업자들이 사서 비쌀때 팔 것이다. 전력 생산이 많은 지역은 과감하게 특구를 지정하도록 유도·홍보하는 게 필요하다. 즉 분산에너지법의 핵심은 지역별 요금제와 가격변동폭을 인정하는 것이다. ◇김희집 에너아이디어 컨설팅 대표는…△서울대 경영학 학사 △미국 텍사스대 경영학 석사 △액센추어 뉴욕사무소 △액센추어 코리아 총괄 대표 사장 △액센추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 에너지 산업 그룹 대표 △국민경제위원회 위원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정책자문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 협의회 민간부문 공동위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現 에너아이디어 컨설팅 대표
2024.01.09 I 김경은 기자
라엘, 위탁가정 여성 청소년에 생리대 7700장 기부
  • 라엘, 위탁가정 여성 청소년에 생리대 7700장 기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먼 웰니스 케어 브랜드 라엘은 새해를 맞아 위탁가정 여성 청소년들에게 생리대 7700장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라엘)이번 기부는 전 세계 모든 여성을 응원하는 라엘의 ‘우먼 웰니스 프로젝트’ 일환으로 경제적 부담으로 여성용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라엘은 지난해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출시한 ‘우먼 웰니스 패키지2’의 판매 수익금으로 이번 기부를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기부처인 경기북부가정위탁지원센터는 대한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아동복지 전문기관이다. 위탁가정에서 보호되고 있는 위탁아동과 그 가족을 지원해 아동의 안정적인 양육과 친가정으로의 복귀를 돕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대한사회복지회가 수탁 운영 중이며 600여 위탁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라엘이 지원한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는 경기북부가정위탁지원센터의 위탁가정 저소득 여성 청소년에게 전달될 예정이다.라엘은 2022년부터 여성 취약 계층의 건강권 보장과 사회적 자립을 돕기 위해 ‘우먼 웰니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한 해 동안 보호종료 장애아동, 한부모가족을 비롯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이재민 등에게 기부를 진행했다.라엘 브랜드 매니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필수품인 생리대가 부족해 월경을 걱정해야 하는 여성 청소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자 2024년 새해를 기부로 시작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먼 웰니스 프로젝트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들에게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8 I 김경은 기자
로보락, CES 2024 참가…최신 기술 담긴 신제품 선봬
  • 로보락, CES 2024 참가…최신 기술 담긴 신제품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 로보락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4’에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로보락은 2020년부터 이번 행사까지 총 5년에 걸쳐 CES 박람회에 참여해 매년 다양한 로봇청소기 라인업과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CES에서 로보락은 ‘Rocking Life With You’를 주제로 부스를 마련해 새로운 로보락의 기술력과 함께 올해 출시할 신제품을 선보인다. 물걸레 청소 기능을 향상하고 청소 후 유지관리가 쉽도록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아쿠아 스틱 청소기도 선보인다. 로보락의 탁월한 물걸레 청소 기능과 진공 청소를 더한 올인원 기능이 특징이다.현지 시간 오는 10일 오후 2시에는 테크 토크 세션도 준비했다. 취안 강(Quan Gang) 로보락 사장과 제품 전문가가 ‘스마트 홈에 혁신을 일으키다: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만드는 스마트한 청소 기술의 역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올해 CES에서는 로보락의 최신 기술력을 적용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로보락이 선사하는 스마트홈의 미래 비전과 가치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번 CES를 통해 로보락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다양한 혁신 기술을 탑재한 제품들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로보락 제품은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를 비롯해 독일, 싱가폴, 루마니아, 태국, 대만 등에서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4.01.08 I 김경은 기자
외국인 근로자 도입 늘었지만…“인력·체류기간 확대해야”
  • 외국인 근로자 도입 늘었지만…“인력·체류기간 확대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 경기 남양주에 위치한 제조 중소기업 A사는 외국인 근로자를 구하는 데 번번이 애를 먹고 있다. 공장에서 상시 근무하는 외국인력은 20여명이지만 체류 기간이 정해져 있는 데다 사업장 변경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린다. A사 공장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귀한 몸이 되다 보니 고용주는 ‘을’이 됐다”며 “올해 외국 인력 도입 규모가 늘었지만 현장 수요를 따라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자동차 센서 제조업체 성원A.C공업의 최원충 대표도 외국인 근로자 운용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내국인에 비해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지는데 급여나 처우 등 요구사항은 더 까다로워서다. 최 대표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다. 어쩔 수 없이 고용하고 있지만 기술이 없고 한국말조차 안 통하는데 과도한 급여를 요구한다”며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변경을 제한하고 불성실할 경우 강제 추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의 한 제조공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올해 외국인력 도입 규모가 역대 최대인 16만5000명으로 늘었지만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제조업 등에 종사하는 비전문취업 비자(E-9) 인력을 총 20만명으로 확대하고 체류시간 연장 등 보다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0명 중 3명 “외국인력 부족”…3.5만명 추가 필요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 제조업체 12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외국인력 고용 관련 종합애로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사업주는 29.7%로 나타났다. 이들은 평균 4.9명을 추가 활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별 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 한도 상향조치에도 외국인력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E-9 활용업체 5만4780개사를 기준으로 추정하면 1만6270개사에서 약 7만9723명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응답 기업 대다수(91.3%)는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내국인 구인 애로’를 꼽았다. 내국인 근로자를 고용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내국인 취업 기피’가 89.8%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년(74.8%) 대비 응답 비율이 15%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들의 E-9 도입 희망 인원은 20만명에 달한다. 올해 도입 인원 대비 3만5000명이나 추가로 필요하다.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외국인력을 도입할 예정이나 현장 수요에 비해선 여전히 부족하다는 의미다. 응답 기업의 53.5%는 외국인 근로자의 체류기간(최장 9년 8개월)에 대해 ‘5년 이상 추가 연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외국인 근로자 82%가 입국 1년 내 근무처 변경을 요구하는 만큼 장기고용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응답 기업은 현 고용허가제의 가장 시급한 개선과제로 ‘불성실한 외국인력에 대한 제재장치 마련(사업장 변경 횟수 축소 등)’(35.5%), ‘4년 10개월간 사업장 변경을 하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 인센티브 부여’(19.3%) 등을 꼽았다. ◇“생산성 낮은데…불성실 인력 대상 제재장치 필요”외국인력의 입국 전 직무 교육 강화, 제반 환경 조성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인건비는 숙식비(40만9000원) 포함 시 305만6000원으로 사업주의 67.9%가 ‘내국인과 동일한 수준으로 인건비를 지급’하고 있다. 반면 동일 조건의 내국인과 비교할 때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은 고용초기(3개월 미만) 59.0% 수준에 그쳤다.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정부의 외국인력 도입 쿼터 및 개별 사업장 고용 한도 확대 등 제도개선을 통해 중소기업의 고질적인 인력난을 일부 완화할 수 있었다”면서도 “여전히 외국인 근로자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질적 향상 역시 필요하다는 점을 이번 조사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들의 낮은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해 입국 전 직업훈련 강화 및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업체에 귀책 사유가 없음에도 태업, 무단결근 등 악의적으로 사업장 변경을 요구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강제 출국 조치 등의 제재장치 마련과 함께 성실히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1.08 I 김경은 기자
자영업자 10명 중 4명 “올해는 작년보다 나을 것”
  • 자영업자 10명 중 4명 “올해는 작년보다 나을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은 올해 경제 상황이 지난해보다 나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영업자들의 낙관 전망 비율은 아르바이트생들의 비율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래픽=알바몬)8일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개인회원과 기업회원 5271명을 대상으로 ‘2024년 전망 및 새해 소망’을 조사한 결과, 자영업자인 기업회원의 42.1%는 올해가 지난해보다 희망적일 것이라고 응답했다.반면 올해가 지난해보다 힘들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9%로 나타났다. 나머지 38.9%는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알바생인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했을 때는 올해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한 이들이 41.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올해가 더 희망적(38.3%), 올해가 더 비관적(20.4%)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 자영업자들은 가족의 건강을 59.5%로 가장 높게 꼽았다. 이어 근소한 차이로 ‘장사가 잘 됐으면’이 53.2%로 2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자영업자들은 △성실한 알바생 만나기를(16.7%) △내 집 마련 또는 더 좋은 곳으로 이사(10.3%) △다이어트 성공(7.9%) △매장 내 사건사고가 없기를(7.1%) 등을 새해 소망으로 꼽았다.알바생 사이에서는 ‘경제적 여유’를 원한다는 의견이 응답률 70.9%로 새해 소망 1위에 올랐다. 이어 △가족 모두의 건강(56.5%) △다이어트 성공(10.7%) △연애, 결혼(10.1%) △학업 성적 오르기(8.3%) △좋은 사장님 만나기를(7.0%) 순이었다.새해 소망과는 별개로 올 한해 꼭 이루고 싶은 계획에 대해서도 알아봤다. 알바몬이 설문 참여자들에게 ‘실천하고 싶은 새해 계획이 있는가’를 물은 결과, 10명 중 7명이 ‘있다’고 답했다. 여러 계획 중 ‘운동 및 건강관리를 하겠다’는 응답이 58.6%로 가장 높게 선택됐다. 다음으로 ‘저축 또는 재테크를 하겠다(51.2%)’를 꼽았다. 이 외에도 알바생들은 △자격증 취득 등 자기계발(44.6%)과 △연애하기(14.9%)를 실천하고 싶은 계획으로 꼽은 이들이 자영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금연 및 금주(10.4%)’를 실천 계획으로 꼽은 이들이 알바생들 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2024.01.08 I 김경은 기자
“화재 피해 함께 막자”…시몬스, ‘난연 매트리스’ 특허 공개
  • “화재 피해 함께 막자”…시몬스, ‘난연 매트리스’ 특허 공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안정호 시몬스 대표가 8일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를 공개했다. 난연 매트리스 기술을 침대업계 전반에 확산해 겨울철 늘어나는 화재 피해를 막는다는 공익적 목적에서다.시몬스가 실시한 난연 매트리스의 생활화재 안전시험 모습. 일반 매트리스의 경우 발화 4분여 만에 불길이 치솟은 반면 난면 매트리스(왼쪽 위)는 불길이 자연 소멸하고 있다. (사진=시몬스)겨울철에는 전기장판, 히터 등 전기제품에서 시작된 불길이 매트리스에 옮겨 붙어 침실 전체가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이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매트리스는 가정 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가구로 화재 발생 시 불이 옮겨 붙으면 불쏘시개 역할을 할 수 있다. 실제 소방청에 따르면 2012~2021년 화재 사고 사망자 3098명 중 1883명(60.8%)이 침실에서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난연 매트리스는 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을 갖고 있어 화재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 불길이 급속히 번져 실내 전체가 폭발적 화염에 휩싸이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 현상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미국·캐나다·영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난연 매트리스 유통을 법제화하고 있으나 국내에는 관련 법규가 미비하다. 반면 시몬스는 2018년부터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가정용 매트리스 전 제품을 난연 매트리스로 생산 중이다. 이어 2020년에는 관련 특허도 취득했다. 이번 특허 공개 결정으로 침대업계는 시몬스의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관련 특허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안 대표는 “겨울철 잇따른 화재로 인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면서 기업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게 됐고 난연 매트리스 제조공법 특허 공개를 결심했다”며 “기업의 활동은 세상을 이롭게 해야 하는 만큼 다른 회사들도 함께 난연 매트리스로 바꿔 나간다면 결국엔 소비자들에게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8 I 김경은 기자
“입생로랑 12% 할인”…롯데온, ‘온앤더뷰티 위크’ 연다
  • “입생로랑 12% 할인”…롯데온, ‘온앤더뷰티 위크’ 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온은 새해 첫 ‘온앤더뷰티 위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에는 에스티 로더, 입생로랑, 키엘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1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롯데온 온앤더뷰티 위크 행사 이미지. (사진=롯데온)롯데온은 새해 다짐 및 피부 고민에 따라 테마를 나누고 다양한 뷰티 상품을 제안한다. 먼저, 롯데온은 새해 다짐 및 피부 고민에 따라 테마를 나누고 다양한 뷰티 상품을 제안한다. ‘탄력 및 피부결 개선’을 위한 상품으로 에스티 로더 갈색병 세럼을, ‘수분 및 보습 충전’ 상품으로 키엘 울트라 훼이셜 크림을 제안한다. ‘진정 및 장벽 강화’에는 기적의 크림으로 불리는 ‘라메르 크렘 드 라 메르’를 제안한다. 이 외에도 ‘브라이트닝’, ‘피지 및 모공 케어’ 등을 위한 상품을 제안하고 롯데온 단독 구성 상품으로 선보인다.연초에 졸업 및 입학, 명절 등으로 뷰티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고려해 특별한 선물을 위한 브랜드별 새해 첫 신상품도 선보인다. ‘겔랑 빠뤼르 골드 24K 베이스’와 ‘딥티크 플레르 드 뽀 컬렉션’ 등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다양한 신상품을 소개한다. 오는 11일부터는 롯데온 단독으로 ‘아워글래스 팬텀 볼류마이징 글로시 밤’의 신상 색상을 가장 먼저 선보인다.8~10일 3일간은 ‘입생로랑 오픈런(OPEN RUN)’ 행사를 통해 신상품 및 인기상품을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선보인다. 입생로랑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최대 12% 할인 쿠폰 및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황형서 롯데온 백화점마케팅팀장은 “새해 첫 온앤더뷰티 행사에 맞춰 새해 다짐 및 선물 등 연초에 수요가 높은 뷰티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새해 첫 신상품과 인기 상품 등을 롯데온 단독 혜택으로 준비했으니 특별한 상품과 혜택으로 새해 맞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8 I 김경은 기자
CJ온스타일, ‘원플랫폼’ 전략 통했다…참여사 매출 ‘쑥’
  • CJ온스타일, ‘원플랫폼’ 전략 통했다…참여사 매출 ‘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CJ온스타일은 지난해 ‘원플랫폼’ 캠페인에 참여한 브랜드 중 200억원 이상의 취급고를 올린 곳이 전년 대비 88%가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원플랫폼 전략이 입점 브랜드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다.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라이브쇼’ (사진=CJ온스타일)원플랫폼은 TV, T커머스,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등 CJ온스타일이 보유한 전 채널을 결합해 각 브랜드사의 상품 콘셉트에 부합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사업 전략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원플랫폼 사업 가속화에 나섰다. 원플랫폼 사업 전략의 핵심 축인 원플랫폼 캠페인은 신상품 인지도 제고, 브랜드 재단장 등 브랜드사의 목적에 따라 단기간 내 최적의 브랜딩, 최대 퍼포먼스 등을 제공하는 대형 프로모션이다. 특히 브랜드사들이 신제품을 처음 선보이는 채널로 CJ온스타일 원플랫폼을 선택하면서 신상품 론칭에 최적화된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대표적 신상품 론칭 사례는 삼성전자 ‘갤럭시S23‘, 동아제약 ’오쏘몰 바이탈’, 일룸 ‘쿠시노 침대’ 등이다. 이들 신상품은 모두 원플랫폼 캠페인 기간 목표 대비 100%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원플랫폼을 통해 급성장한 브랜드로는 ‘비에날씬(건강기능식품)’, ‘AHC(화장품)’, ‘듀얼소닉(뷰티기기)’, ‘바디프랜드(안마의자)’, ‘현대투어존(여행)’ 등이 있다. 모두 CJ온스타일에서만 250억 원 이상의 취급고를 달성했다. ‘비비안(패션잡화)’의 경우 500억원 이상의 취급고를 기록했다.원플랫폼 캠페인은 ‘모바일 to TV’의 성공 가능성도 입증했다. 인기 브랜드를 모바일에 먼저 발 빠르게 소싱하고 육성한 뒤 TV 상품으로 확장하는 전략이다. 대표적으로 ‘로보락’과 ‘자코모’가 지난해 CJ온스타일에서만 각각 250억원, 224억원의 누적 주문액을 올렸다. ‘오야니’, ‘콰니’ 등 신규 패션 브랜드도 2배 이상의 매출 규모화를 이뤘다.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에 집중한 ‘원플랫폼 2.0’ 전략을 본격 전개한다. 라이브커머스를 중심으로 모바일향 신규 상품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전 채널에서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골자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10월 업계 최초로 유튜브 전용 라이브커머스 채널 ‘핫딜셋넷 오픈런’을 개국했다. 이로써 자사앱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라이브쇼’와 유튜브 ‘오픈런’ 등으로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이원화해 운영하게 됐다. 이를 통해 확보한 자사몰 트래픽을 기반으로 브랜드사에 맞춤형 고객 데이터까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분석 고도화 서비스를 개발해 일회성이 아닌 브랜드 성장을 위한 장기적 관점의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김은선 CJ온스타일 원플랫폼 담당은 “브랜드의 질적 성장을 지원하는 원플랫폼 시스템, 원플랫폼 캠페인을 통해 신상품 첫번째 론칭 채널로서 이미지를 구축하고 플랫폼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끌어올린 결과”라며 “올해는 모바일 중심의 더욱 독보적인 원플랫폼형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07 I 김경은 기자
중진공, 5조원 규모 중소기업 정책자금 접수 시작
  • 중진공, 5조원 규모 중소기업 정책자금 접수 시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8일부터 총 5조원 규모의 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접수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점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올해 중소기업 정책자금 중점 지원 방향은 △혁신 중소기업 육성 및 글로벌화 촉진 △취약 중소기업 위기 극복 지원 △지역 중소기업 생태계 기반 확충 △정책자금 지원 서비스 개선 등이다.정책자금 지원 규모는 5조원으로 반도체 등 혁신성장분야에 40%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장유망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로봇·자동화설비 등 시설자금을 2조1000억원 규모로 공급한다.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시장진출지원자금은 4174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604억원 확대 공급한다. 이차보전으로만 운용했던 수출기업글로벌화에 융자 방식을 추가해 지원할 예정이다.대내외 경기침체 등 취약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 지원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지원대상 확대하고 고금리 금융부담 완화를 위해 이차보전을 지속 지원한다. 또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신규 도입해 단기 생산자금 지원 및 지역 공급망 안정화에 앞장선다.중진공은 올해 정책자금 시스템을 고도화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책자금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이 직접 입력한 정보 등을 활용해 정책자금 중 신청 요건에 적합한 자금을 안내 서비스로 제공한다.정책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1분기에는 ‘사전 서류 제출 시스템’을 활용해 신청 기간 전에 미리 서류를 제출한 기업이 신청 당일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자금을 신청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디지털 약자를 위해서는 ‘원격 지원 방식’과 ‘오프라인 전용 자금 신청 트랙’을 마련해 정책자금 신청의 편의성을 높였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최근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중소벤처기업들이 유동성 애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현장의 최일선 기관으로서 적극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2024.01.07 I 김경은 기자
14.9조 중기부 지원사업 궁금하다면 ‘여기’서 들으세요
  • 14.9조 중기부 지원사업 궁금하다면 ‘여기’서 들으세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오는 11일 올해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에 대한 종합 설명회를 전국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동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설명대상은 올해 예산 규모 14조9000억원에 달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전체 사업으로 이차보전·보증 등을 통한 추가 지원을 포함하면 30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종합 설명회는 11일 오후 2시에 13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주관으로 전국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금융(융자·보증), 기술개발, 창업, 수출 등 주요 분야별 지원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안내 책자도 배포한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등 중소기업지원 사업수행기관 담당자가 직접 사업을 설명한다.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해 세부 지원내용, 사업 신청 방법 등에 대한 기업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올해는 기업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생방송(유튜브) 중계, 찾아가는 설명회, 수요자 맞춤형 사업공고 사전 안내 등 중소기업 정책 고객의 입장에서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한다.생업으로 종합 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위해 금융 안전망 강화 정책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설명회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전국 13개 지방중기청에 신청하면 된다.설명회 참석이 어려운 중소기업인을 위해 2024년도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안내 책자와 사업 설명회 영상을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 및 기업마당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지원사업 정보를 이메일로 제공받고자 하는 경우 기업마당 회원으로 가입해 뉴스레터 수신을 신청하면 매일 주요 사업공고를 제공받을 수 있다.중기부는 이번 종합설명회를 시작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심의 찾아가는 설명회도 2월까지 병행하는 등 연초에 현장을 중심으로 주요 지원사업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오영주 장관은 “대·내외적으로 힘든 여건이지만,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어내고 나아가 우리경제의 주축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뛰겠다”며 “이번 종합설명회는 중기부 지원사업을 통합적으로 소개하는 첫 시간인 만큼 중소기업인들에게 최대한 많이 전달하고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07 I 김경은 기자
중기부, 여성기업 창업·성장 위해 105억 예산 지원
  • 중기부, 여성기업 창업·성장 위해 105억 예산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여성기업 육성사업에 역대 최대 금액인 104억9000만원을 투입한다. 여성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강화, 해외 진출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오는 8일 ‘2024년 여성기업육성사업 통합 공고’를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통합 공고는 여성창업, 여성기업 판로, 여성기업 인력 지원 등 총 10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특히 올해는 여성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신설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책정했다.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전국 18개 여성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여성 (예비)창업자에게 창업 공간과 기업경영에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여성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정부포상과 함께 초기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여성기업의 제품 판로확보를 위해서 온라인 플랫폼, 홈쇼핑 등에 입점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 조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자입찰 교육, 입찰정보서비스 제공 등을 실시한다.또 여성기업과 전문인력을 연결해 주는 ‘여성기업 전문인력 매칭플랫폼’을 운영한다. 경영 애로를 겪는 여성기업이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도록 ‘여성기업 경영 애로 지원센터’도 지원한다.신재경 중기부 기업환경정책과장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여성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여성기업육성사업이 여성기업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07 I 김경은 기자
K벤처·스타트업 116개사, CES 혁신상 수상 ‘역대 최다’
  • K벤처·스타트업 116개사, CES 혁신상 수상 ‘역대 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벤처·창업 기업 116개사가 ‘CES 2024’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해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국내 기업의 역대 CES 혁신상 수상 현황. (표=중소벤처기업부)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서 국내 벤처·창업 기업은 이 같은 성과를 기록했다. 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 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으로 ‘CES 최고의 영예’로 불린다. 향후 CTA 측 추가 발표로 국내 벤처·창업 기업의 수상 규모는 이보다 늘어날 수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 스마트시티, 로봇공학 등 28개 분야에서 혁신상 수상기업 총 313개사, 379개 제품이 선정됐다. 국내기업은 134개사(42.8%), 158개(41.6%) 제품이며 이중 중소·벤처기업은 121개사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수상기업 중 86.6%에 해당하는 116개사가 벤처·창업기업이다. 업력 7년 이내의 창업기업(스타트업)도 97개사(72.4%)가 수상해 역대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혁신상을 수상한 벤처·창업기업 116개사 중 91개사(78.4%)는 팁스(TIPS), 사업화지원 등 중기부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 및 지원사업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전체 전시 분야별 가장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기업에 수여하는 ‘최고 혁신상’은 전 세계 총 27개사가 수상했다. 국내 수상기업 8개사로 이중 벤처·창업기업이 7개사로 이 역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다. 최고 혁신상의 영예를 안은 벤처·창업기업은 미드바르, 스튜디오랩, 탑테이블, 지크립토, 원콤, 로드시스템, 만드로 등이다. 특히 지크립토는 비밀투표 및 검증을 보장하는 블록체인 기반 오프라인 기표소로 2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중기부는 CES 2024에서 국내 벤처·창업기업과 함께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한다. 통합관에 참여한 91개사 중 10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리 창업기업이 CES에서 계속 좋은 성과를 내고 CES 2024에서 역대 최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업의 혁신적인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지원이 함께한 결과를 의미한다”며 “중기부는 CES를 통해 국내 창업기업들이 전 세계를 상대로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보여주고 더 나아가 해외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4.01.07 I 김경은 기자
GS25, 해외 진출 6년 만에 20배↑…“25년 1000호점 목표”
  • GS25, 해외 진출 6년 만에 20배↑…“25년 1000호점 목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GS25는 해외 진출 6년 만에 점포 수가 20배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 현재 해외 점포는 총 518점으로 진출 첫해인 2018년과 비교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몽골 GS25에서 현지인들이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GS25)GS25는 지난 2018년 1월 베트남에 진출해 같은 해 26개점을 열었다. 이어 △2019년 55점 △2020년 86점 △2021년 157점 △2022년 211점 △2023년 230점 △2024년 245점(1월 7일 기준) 등으로 점포 수를 확대했다. 2021년 5월 진출한 몽골에서는 첫해 24개점을 연 뒤 △2022년 112점 △2023년 268점 △2024년 273점(1월 7일 기준) 등으로 점포 수를 늘려왔다.해당 기간 GS25는 베트남에서 5년 만에 남부 베트남 기준 점포 수 1위를 달성했다. 몽골에선 250호점을 28개월 만에 오픈하는 등 브랜드 편의점 중 가장 빠른 확장 속도를 자랑하며 3년 만에 시장 점유율 40%를 넘어섰다. 이달 초에는 베트남과 몽골을 합쳐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하는 금자탑도 쌓아 올렸다.GS25는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비결로 떡볶이, 카페25, 치킨25 등 K푸드를 현지에 융합한 식문화 전략을 꼽았다. 또 편의점 인프라가 식당, 카페, 쉼터 역할을 모두 수행하고 있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GS25의 해외 매출은 진출 첫해 대비 2022년에 약 34.8배 커졌다. GS25는 지난달 몽골에서 가맹 1호점 전개를 시작하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몽골 GS25 가맹 1호점 오픈은 2021년 5월 몽골에 첫 점포를 개점한 지 만 2년 반 만에 이뤄졌다. 베트남에서는 이미 2021년 12월 가맹점 2점을 선보여 2022년 8점, 현재는 30점까지 확대했다. 업계에서 유일하게 해외 진출 국가 모두 가맹점 시대를 연 셈이다. GS25는 직영점뿐 아니라 현지 일반인 대상 가맹점 전개에 속도를 내며 2025년까지 베트남과 몽골에서 점포수를 500점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1000호점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 글로벌 1500호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남부 베트남의 중심 도시인 호찌민과 인근 지역인 빈증, 동나이, 붕따우 등 더 넓은 지역까지 진출한다. 몽골에서는 수도인 울란바토르 외 바가노르, 다르항, 종머드 등의 지역까지 점포 확산에 탄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GS25는 이달 글로벌 500호점 달성을 기념하여 한국, 베트남, 몽골 등 3개 국가에서 글로벌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2일부터 2월 29일까지 각국 자사 어플 내 ‘GS25 글로벌 500호점 돌파 기념 해외여행’을 테마로 해외소싱상품과 K푸드를 구매하면 경품을 증정하는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외 점포 내부에는 글로벌 500호점 돌파를 기념한 영상 상영 및 홍보물을 부착할 예정이다.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전무)은 “GS25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에 진출한 지 약 6년 만에 점포수 20배 성장과 글로벌 500호점이란 성과를 거두며 K편의점의 성공신화를 써나가고 있다”며 “지금껏 쌓아온 해외 운영 노하우와 다목적 인프라 기능 강화, 가맹점 전개에 속도를 내 명실상부한 현지 1위 편의점으로 도약하고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7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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