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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초 예약 마감·20분 완판…‘흑백요리사’ 인기요인 뭐길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단 1초. 한 중식당의 10월 한 달 예약이 마감되는 데 걸린 시간이다. 예약 시간이 되자 6만 5000명이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에 동시 접속해 빛의 속도로 자리를 선점했다. 이 식당의 정체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흑백요리사)에 ‘철가방 요리사’로 출연한 임태훈 셰프가 운영하는 ‘도량’으로 프로그램 방영 이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0분 만에 완판. 편의점 CU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 ‘밤 티라미수 컵’ 2만개가 순식간에 동이 났다. 흑백요리사에서 “호텔 디저트 같다”, “이건 사기다”라는 평을 받은 바로 그 레시피다. 흑백요리사 프로그램은 종영했지만 시청자들의 관심이 프로그램 밖으로 계속 이어지는 모습이다. (사진=넷플릭스)흑백요리사 열풍이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온라인에서 관련 ‘밈’(유행 콘텐츠)이 확산할 뿐만 아니라 출연 셰프의 식당을 중심으로 긴 줄이 늘어서면서 침체된 외식 상권에 활기가 도는 분위기다. 편의점업계, 가전업계 등으로도 열풍이 확산하면서 산업계 전반이 ‘흑백요리사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권위에 도전하는 흑수저”…인기 비결 짚어보니9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흑백요리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400만 시청 수(시청 시간을 재생 시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해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다. 1주 전에는 시청 수 490만을, 2주 전에는 380만을 기록해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흑백요리사는 ‘흑수저’ 요리사 80명과 ‘백수저’ 요리사 20명이 경연을 펼쳐 승패를 겨루는 12부작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8일 최후의 1인을 가리며 종영했다. 여경래, 최현석 등 유명 셰프들이 참여하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가 심사위원을 맡는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주목받았다.특히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흑수저 셰프들이 유명세를 가진 백수저 셰프들과 승부를 펼치고 눈을 가린 채 맛으로만 심사하는 장면 등이 화제가 됐다. 서바이벌 오디션이나 일명 ‘쿡방’으로 불리는 요리 프로그램은 이미 진부한 소재와 포맷이지만 전에 없던 계급 구분과 이를 뛰어넘는 승부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핵심은 동등한 자격으로 대결하는 것”이라며 “흑백요리사는 흑수저와 백수저로 자격을 나눴다는 점에서 색다른 구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쿡방뿐 아니라 먹방 요소를 넣은 점, 넷플릭스라는 세계적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답게 규모를 키운 점 등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는 “예능에서 가장 중요한 건 권위의 파괴”라며 “집단주의나 서열문화가 강한 곳일수록 권위 있는 사람, 연장자에 대한 도전과 파괴가 웃음 요소로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흑백요리사는 유명한 셰프와 그렇지 않은 셰프를 나눠 오로지 맛과 실력으로만 승부하게 했다는 점에서 우리 사회에 주는 함의가 크다”며 “시청자들이 언더독(약자)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포맷으로 한층 몰입도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흑백요리사는 탈권위주의와 공정성에 민감한 MZ세대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들 세대는 “고기가 이븐(even·고르게)하게 익지 않았다”, “나야 들기름” 등의 밈을 소비하고 패러디 영상과 같은 파생 콘텐츠를 만들어 공유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출연 셰프들의 식당에도 시청자들이 몰려가면서 이미 몇 달 치 예약을 마감했을 정도다. 캐치테이블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첫 방송 이후 일주일(9월 5~11일)간 출연 셰프들의 식당 검색량은 전주 대비 74배 증가했다. 식당 평균 예약 증가율은 148%, 관심 식당 저장 건수는 1884% 급증했다. ◇GS25·CU, 협업상품 출시…LG전자 간접광고 효과도CU가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출시하는 ‘밤 티라미수 컵’. (사진=CU)산업계도 흑백요리사 열풍에 올라타는 분위기다. 편의점 업계는 셰프들이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메뉴를 출시하거나 셰프와 지식재산(IP)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CU가 먼저 ‘밤 티라미수 컵’을 내놓자 GS25도 가세하면서 흑백요리사 쟁탈전을 예고하고 있다. GS25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장호준 셰프와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 ‘만찢남’ 조광효 셰프, ‘철가방요리사’ 임태훈 셰프 등 4인과 함께한 공식 IP 협업 상품 ‘편수저 시리즈’를 이달 말 출시한다. CU는 흑백요리사 우승자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의 ‘밤 티라미수 컵’을 오는 12일 출시한다. 이정표 GS리테일(007070) O4O 부문장은 “흑백요리사 인기로 출연 셰프들의 식당 예약이 어려워졌지만 GS25가 IP 협업을 통해 셰프들의 대표 메뉴를 빠르게 상품화했다”면서 “뜨거워진 미식 열풍에 발맞춰 넷플릭스와 상품을 지속 개발해 새롭고 맛있는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LG전자(066570)도 흑백요리사 흥행의 덕을 보고 있다. 방송 3회에 1대1 흑백요리 대결을 벌이는 과정에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스템 얼음정수 냉장고’가 등장해 눈길을 끌어서다. 해당 제품은 LG전자가 지난 6월 출시한 신제품으로 프로그램 출연 이후 포털사이트 키워드 검색량이 증가하는 등 간접 광고효과를 보고 있다.업계와 전문가들은 당분간 산업계에 흑백요리사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식품·외식업계 등에서 협업 제품 출시 시도가 잇따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평론가는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은 승리한 출연자에게만 주목했지만 흑백요리사 시청자들은 흑수저 셰프들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요리는 직접 맛보고 체험해야 하는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며 “요식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했다. 이어 “이미 방송에서는 편의점 재료를 활용해 요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모디슈머’(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활용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며 “편의점과 식품업체에서 방송에 나온 요리를 응용해 상품을 출시하려는 수요가 잇따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GS25가 출시하는 ‘편수저 시리즈’에 참여한 셰프들. (사진=GS리테일)
- “K뷰티·푸드 열풍 타고 세계로…中企 해외 진출 속도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뷰티·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중소기업들이 세계 무대 진출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내수 경기 침체로 중소기업들의 경영 상황이 악화된 만큼 정부 차원에서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해비치호텔 제주에서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을 개최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9일 해비치호텔 제주에서 ‘2024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의 프로그램 일환으로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100여명이 참석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오동윤 동아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전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는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962년 24억달러에서 2022년 1조 6733억달러로 700배가량 증가했으나 성장세는 점차 둔화되고 있다”며 “원인은 부진한 혁신과 글로벌화에 있다”고 지적했다.오 교수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양적 팽창이 아닌 혁신, 글로벌화 등과 같은 질적 팽창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창업 단계부터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단순 제품이 아닌 생산 및 경영활동에 이르기까지 기업 경영 전반의 공급망을 글로벌화하는 ‘글로벌 가치 사슬’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패널 5명과 함께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최우각 중기중앙회 부회장은 “최근 한류 붐을 타고 K푸드, K뷰티 등 한국 제품의 수출이 급증하고 있지만 중소제조업의 90% 이상이 내수시장에만 의존한다는 한계가 있다”며 “좁은 내수시장, 저성장 고착화, 알리·테무 등 외국기업과의 경쟁 불가피 등의 이유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부 호 주한베트남대사는 “한국과 베트남은 무역·투자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고 있고 지난 8월 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중소기업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향후 양국이 반도체, 인공지능(AI), 수소,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도 무역·투자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장은 “유럽 시장에서 한류 열풍으로 제품의 신뢰도가 높아진 지금이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기 적절한 타이밍”이라며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신뢰 기반의 현지 파트너십 구축 및 현지 기업·기관과의 협력 관계 강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김우재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장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불안에 따라 자원 부국이자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가 급부상하면서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으나 여전히 인허가, 외국인 투자 관련 규제 등 애로가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강조했다.고상구 세계한인회총연합회장은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의 한인 네트워크 활용이 필수”라며 “지난해 출범한 재외동포청과 관련해 협회 및 기관이 밀접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해외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해외진출 여건이 개선되고 K뷰티부터 문구·악세사리 등 다양한 중소기업 제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면서 “여전히 전문인력과 정보 부족으로 내수시장에 머물러 있는 중소기업이 많은 만큼 오늘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정책 대안과 해법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이찬원 보러 가자”…롯데홈쇼핑 ‘광클절’에 5일간 500만명 몰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홈쇼핑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로 진행 중인 초대형 쇼핑행사 ‘광클절’에 5일간 500만명이 몰렸다고 9일 밝혔다. 롯데홈쇼핑 ‘최유라쇼’ 자료화면. (사진=롯데홈쇼핑)올해로 7회째를 맞는 광클절은 ‘혜택에 선을 넘다! CrAzY 광클절’을 콘셉트로 이달 3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첫날인 지난 3일 롯데홈쇼핑 공식 모바일 앱에는 일일 평균 방문자 수 대비 2배 수준의 고객이 몰렸다. 특히 TV홈쇼핑 주요 고객층인 중장년층을 겨냥한 사은품 마케팅이 적중하며 4060 고객 신규 가입과 구매 건수 모두 평소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고객 6000명을 초대하는 트로트 콘서트 ‘광클콘서트’ 참가 응모에는 하루 만에 2만 5000명이 몰렸으며 지난 7일까지 5일 동안 총 응모 건수는 16만건을 기록했다. 다음 달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하는 광클콘서트는 이찬원, 김희재, 박지현, 손태진, 에녹 등 트로트 가수 5인이 참여한다. 광클콘서트는 구매, 선물 등 요건에 따라 하루 최대 9번까지 응모 가능하며 구매 금액별 사은품도 증정한다. 일별 10만원 이상 구매 시 ‘라꽁비에뜨 천연 버터’와 ‘오로바일렌 올리브 오일’, 30만원 이상 구매 시 ‘웨지우드 텀블러’와 ‘시라쿠스 홈 브런치 식기 세트’를, 50만원 이상 구매 시 ‘카누 커피머신’과 ‘르쿠르제 접시 세트’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지난 7일까지 4만명 이상의 고객이 사은품을 선택했다.같은 기간 판매 제품 매진 사례도 이어졌다. 지난 5일 ‘최유라쇼’에서는 ‘발뮤다’의 커피머신, 밥솥 등을 최대 40% 할인가에 선보여 전체 상품이 매진됐다. 6일 ‘동지현의 뷰티컬렉션’에서도 프랑스 브랜드 ‘뉴로글로우’의 고영양 트리트먼트를 광클절 기념 특별구성으로 선보여 완판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는 광클절 행사 기간 패션, 뷰티, 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인다. 오는 10일 단독 패션 브랜드 ‘LBL’의 가디건과 니트를 판매한다. 최유라쇼를 통해서는 독일 비타민 ‘오쏘몰 이뮨’, 테이블웨어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 등을 선보인다. 덴마크 직수입 단백질 ‘덴프스 단백질이야기’, 프랑스 화장품 ‘마리아갈랑 크림’ 등 신상품도 출시한다.강재준 롯데홈쇼핑 채널본부장은 “광클절에 고객이 몰리며 기대 이상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며 “남은 기간에도 역대 최대 규모의 쇼핑 지원금, 고객 맞춤형 사은품과 함께 합리적인 가격대의 상품을 선보여 많은 분들에게 만족스러운 쇼핑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티메프 피해자들, 정부 자금도 못 받아…지원 확대해야”[2024국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국회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가 1조 6000억원 규모의 지원안을 내놨지만 지원 기준을 높게 잡은 탓에 실제 피해 구제 사례는 턱없이 적다는 비판이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특허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티메프 사태 관련 정부 지원 대책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이 자리에는 신정권 티메프사태 비대위원장(베스트커머스 대표)도 증인으로 출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신 위원장은 “사태가 터진 지 세 달이 지났지만 피해자들은 정부에서 구제대책이라고 내놓은 대출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실제 피해자 기준으로 대출 신청이 가능하게 하고 저금리, 장기 대출을 통해 충분히 피해 대책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고 촉구했다.중기부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1000억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1700억원 등 총 27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집행하고 있다. 미정산 금액을 한도로 소진공은 1억 5000만원, 중진공은 10억원 이내에서 지원하며 금리는 모두 2.5%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소액 피해가 많은 소상공인들의 신청이 저조한 실정이다. 연 2.5%의 금리를 부담하면서 대출을 받기 보다는 피해를 감내하거나 지인의 도움을 받는 등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는 사례가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중진공 지원자금은 지난달 30일 기준 395건, 1330억원 규모를 신청받아 총 288건, 816억원 집행을 완료했다. 집행률은 81.6%다. 반면 소진공 자금은 1104건, 382억 9000만원을 신청받아 741건, 275억원을 집행해 집행률이 16.2%에 그쳤다. 권향엽 민주당 의원은 “경안자금조차 신청하지 못한 피해자들이 많다”며 “미정산금액이 1억원 미만인 피해가 98%에 이르는데 이들에 대한 경안자금 집행률이 저조하다. 나머지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에서 5%대의 금리로 신청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언주 민주당 의원은 “전체 피해업체 4만 8124개사 중 실제 집행 건수는 2785건로 5.8%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이렇게 실행률이 낮다면 정부 전체 지원금액인 1조 6000억원이 의미가 없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송재봉 민주당 의원은 “중진공 자금 규모를 확대하고 소진공 자금은 미정산 금액 한도를 늘려야 한다”며 “신보, 기은 연계 대출은 기준과 인하율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에 대해 “소상공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계속 들어왔다”며 “어떤 방법으로 보완해 나갈지 고민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