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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춘천지사 개소…“산업 혁신기반 마련”
  • 산단공, 춘천지사 개소…“산업 혁신기반 마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30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춘천지사 개소식을 개최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30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춘천지사 개소식을 개최하고 현판식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이번 개소식에는 한기호 국회의원, 허영 국회의원, 노용호 국회의원, 육동한 춘천시장, 김진호 춘천시의회 의장, 남진우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 홍문숙 춘천시 경제진흥국장, 김창혁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원장,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산단공은 춘천지사 개소에 따라 춘천시 관내 16개 산업단지에 입주한 700여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산업단지 디지털 및 무탄소 전환 지원 △청년이 찾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구조고도화 사업 △산업단지 입주계약 및 공장등록 등 행정지원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후평산단을 중심으로 한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및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등 지역산업 발전 기반 강화를 위해 춘천시, 강원도, 유관기관 등과 협력할 계획이다.산단공은 춘천시로부터 관내 산업단지를 올해부터 위탁받아 관리한다. 앞서 산단공은 지난해 11월 춘천시와 함께 산업단지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시 관내 산업단지 현황 정보 파악 등 약 한 달간의 사전 준비 후 올해 1월 1일 춘천지사를 정식 부서로 신설했다. 이상훈 이사장은 “춘천지사 개소는 춘천지역의 산업단지 경쟁력을 제고하고 산업 혁신기반을 마련하는 데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 전문기관으로서 산업단지 현장에서 쌓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의 지속 성장과 지역에 필요한 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0 I 김경은 기자
탤런트뱅크, 경력직 찾아주는 ‘전문가 인재추천’ 선봬
  • 탤런트뱅크, 경력직 찾아주는 ‘전문가 인재추천’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문가 네트워크 플랫폼 탤런트뱅크는 검증된 전문가가 직접 경력직 인재를 찾아주는 ‘전문가 인재추천’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사진=탤런트뱅크)전문가 인재추천은 채용 플랫폼의 헤드헌팅 서비스에 전문가 인적 네트워크를 결합해 기업이 필요한 핵심 인재를 더욱 효과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현재 각종 채용 플랫폼에 자신의 프로필을 공개하고 적극적으로 구직(이직) 활동을 하고 있는 약 400만명의 적극적 구직자 외에 프로필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잠재적으로 이직 의향이 있는 약 1400만명의 ‘샤이 경력직’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인재 추천 기능을 제공한다.예를 들어 유통회사 15년차 마케팅팀장 자리에 대한 채용 의뢰가 들어오면 홈페이지 공고 등록과 함께 해당 분야 및 업종과 관련된 탤런트뱅크 가입 전문가들에게 자동으로 알림이 발송된다. 공고 알림을 받은 전·현직 전문가들은 자신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채용사이트에서는 찾을 수 없었던 숨겨진 인재를 추천할 수 있다. 일반 헤드헌터와 비교해 현업에 대한 이해도와 인사이트가 남다른 전문가 추천이기 때문에 신뢰도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탤런트뱅크에 가입한 1만 8000명의 전문가 중 절반 가까이는 삼성·SK·LG·현대차 등 10대 대기업 C레벨 임원 출신으로 경영전략·마케팅·인사·재무·IT·디자인 등 비즈니스 전 범위에 걸친 방대한 전문가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전문가 인재추천을 통해 합격한 구직자에게는 취업축하금 50만원을, 추천 전문가에게는 성공수수료(직급별로 상이)를 지급한다. 합격자에게는 자동으로 탤런트뱅크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도 주어진다. 탤런트뱅크 전문가는 현업에 종사하면서 자문·리서치·시장조사·세미나·강연 등 다양한 형태로 자신의 산업 인사이트를 기업 고객에 전달할 수 있는 전문가 자문 서비스 영역에서 활동할 수 있다. 인재추천 헤드헌팅 업무 및 기업 의뢰 프로젝트 직접 수행도 가능하다.김민균 탤런트뱅크 대표는 “프로필을 외부 공개해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진 않지만 현직에 만족하며 열심히 일하고 있으면서도 더 나은 조건이라면 이직 검토를 해볼 숨은 인재들이 많다”면서 “탤런트뱅크 전문가 인재추천 서비스는 기업에서 기존 서치펌 및 채용플랫폼을 통해서는 접촉할 수 없었던 경력직 인재를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0 I 김경은 기자
팀스파르타, 청년 IT 교육 돕는다…굿네이버스와 맞손
  • 팀스파르타, 청년 IT 교육 돕는다…굿네이버스와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듀테크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는 굿네이버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취업 준비 청년 및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IT(정보기술) 교육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이범규(왼쪽) 팀스파르타 대표와 배광호 굿네이버스 사업운영본부장이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 굿네이버스회관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팀스파르타)양 사는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굿네이버스회관에서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와 배광호 굿네이버스 사업운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사는 교육의 궁극적 목표가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는 뜻에 공감하고 IT 교육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을 통해 팀스파르타는 굿네이버스에서 운영 중인 미취업 청년 인성 역량 강화 사업 ‘인성업클’ 프로그램 참가자들과 가족의 돌봄과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IT 강의 및 취업 패키지, 기기 제공 등 각종 지원을 수행한다.자사의 대표 온라인 코딩 강의 ‘스파르타코딩클럽’의 교육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5000만원 상당의 자유 수강권 100장을 인성업클 프로그램에 전달한다. 참여자 중 IT 직군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국비지원 부트캠프인 ‘스파르타 내일배움캠프’ 우선 선발권과 사전 학습 프로그램, 노트북 등을 포함한 취업 지원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IT 계열 직무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필요 역량, 포트폴리오 준비 방법, 면접 가이드 등을 다룬 ‘IT 취업 세션’ 특강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등 연간 약 2000명의 청년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굿네이버스가 선정한 3명의 소외계층 청년들에게는 1인당 300만원의 생활비와 노트북, 스파르타코딩클럽 자유 수강권을 지원해 이들이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직업 탐색과 사회 진출을 이룰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배광호 본부장은 “청년들이 각자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진로를 고민하는 시기에 팀스파르타의 따뜻한 관심으로 청년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많은 인재가 가치 있는 삶과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범규 대표는 “코딩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팀스파르타는 보다 많은 이들의 코딩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이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힘든 순간을 겪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나아가 IT 교육 저변이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1.30 I 김경은 기자
올해도 소상공인 찾은 네카오…오세희 회장 “상생” 강조
  • 올해도 소상공인 찾은 네카오…오세희 회장 “상생” 강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네이버·카카오·우아한형제들 등 플랫폼 기업 3사 대표가 올해도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공연) 신년인사회를 찾았다.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판로 개척 필요성을 강조했고 각 기업 대표들은 디지털 전환 지원 등 소상공인과 상생을 약속했다.오영주(왼쪽에서 네 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열린 ‘2024년 소상공인연합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오세희(다섯 번째) 소공연 회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들과 떡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소공연은 3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2024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 기업 대표가 소공연 신년인사회를 찾은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오세희 소공연 회장은 이들 기업 대표를 가리키며 “내수 침체와 매출 하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이 활로를 찾을 수 있도록 온라인 유통 판로 확보 및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야 한다”며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율이 여전히 10%대에 머무르는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플랫폼 기업들도 기존에 운영 중인 소상공인 상생 사업 성과를 안내하며 지원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화답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의 반칙 행위를 규제하는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입법을 추진 중인 만큼 이를 의식한 발언으로도 풀이된다.채 대표는 네이버의 대표적인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꽃’을 언급하며 “사용자들은 물론 소상공인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올해 좀 더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정 내정자는 “카카오는 지난해 소공연과 디지털 전환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오는 5월 ‘디지털 지원센터’를 개소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직전까지 카카오벤처스 대표를 역임한 그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기업이) 작게 시작해 성장하는 데 보람을 느꼈다”며 “소상공인이 경제 근간이라는 점에 공감하며 올해도 소상공인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함 부사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많다는 걸 알고 지난해 말 1000억원 규모의 협약 보증 프로그램을 시행했다”며 “앞으로 노력할 부분이 더 많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소상공인을 돕겠다”고 했다. 오 회장은 올해 소상공인 분야 주요 과제로 온라인 판로 확보 외에도 상환 일정의 장기 전환을 비롯한 금융부담 절감 정책 마련,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제시했다. 오 회장은 “올해 소공연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소상공인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 새로운 로드맵을 구축하겠다”며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공연 측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상반기 중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신년 인사를 통해 “민생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의 경영 회복과 지속 성장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소공연과 정례협의체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통해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2024.01.30 I 김경은 기자
한화솔루션, 안전보건환경 결의 선포
  • 한화솔루션, 안전보건환경 결의 선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솔루션이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결의를 선포하고 안전보건환경 우수 협력사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30일 여수·울산 공장에서 동시에 안전보건환경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사고·무재해 사업장 실현을 목표로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함께 낭독하고, 여수공장에서는 지난해 실시한 안전보건환경 평가에서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한 삼미기업을 포함해 △SF △일성 △피오씨 △우리기술산업 △코스피아 △화신전력 등 7개 기업을 시상했다.한화솔루션 안전보건환경 결의대회 단체사진. 사진=한화솔루션 제공한화솔루션은 올해부터 현장에 상주하는 업체를 비롯해 비상주 업체까지 포상 후보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다양한 상생문화행사와 안전보건 우수사례 세미나를 개최해 협력사와의 소통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안전 공동체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앞서 한화솔루션은 최근 3년간 협력사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 구축과 안전용품 확보에 약 23억원을 투자했다. 또한 26개사에 대해 안전보건체계 컨설팅과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안전보건공단 주관) 획득을 지원하는 등 재해예방 시스템 강화를 위한 상생 제도를 추진해왔다. 한화솔루션 안인수 생산안전총괄은 “재해 예방을 위해 설비 개선과 교육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협력 기업들과 노사가 힘을 합쳐 작업 현장의 안전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30 I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수출 1118억달러…수출국 다변화·기업 수 증가
  • 중소기업 수출 1118억달러…수출국 다변화·기업 수 증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수출 실적이 3년 연속 1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전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하반기부터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반등하는 등 호전 기미가 나타났다.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30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3년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1118억달러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다만 2021년 1100억달러를 최초로 돌파한 후 3년 연속 1100억달러대를 유지했다. 중기부는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출 감소세가 2023년 상반기로 이어졌으나 같은 해 8월부터 전년 대비 증가추세로 전환해 하반기 수출이 반등하고 전체 중소기업 수출 감소 폭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 4635개사로 전년(9만 2448개사) 대비 소폭(2.4%) 증가했다. 신규 수출기업수는 전년 대비 6.0% 증가, 수출 중단기업은 1.9% 감소하는 등 중소기업의 수출지표가 개선됐다. 중소기업 품목별로는 화장품, 자동차, 플라스틱제품, 자동차부품 등이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전체 수출액 중 상위 10대 품목 집중도는 33.0%로 총수출 10대 품목 집중도(57.5%) 대비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수출액 상위 10대 품목 중 1위인 화장품(20.2%)과 2위인 자동차(57.4%) 수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 기타기계류, 전자응용기기, 기계요소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자동차 수출의 경우 전쟁으로 인한 러시아의 자동차 생산 중단 등에 따라 러시아 주변국인 키르기스스탄(315.0%), 카자흐스탄(21.4%)의 중고차 수요가 증가했다. 리비아(120.1%) 등 중동지역 중고차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화장품의 경우 중국으로 수출이 감소(-14.4%)했으나 미국(+47.2%), 일본(+12.9%), 베트남(+28.6%) 등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돼 중소기업의 화장품 수출액은 연간 기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부품의 경우 완성차 시장 호황에 따라 미국(+7.0%), 멕시코(+18.4%), 일본(+9.9%) 등 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국가로의 수출이 확대됐다.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 순위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인도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국, 러시아, 멕시코 3개국 수출액이 증가했다. 미국은 자동차부품, 화장품, 기타기계류 등 주요 품목의 수출 증가로 전체 수출국 중 가장 많은 수출액 증가(+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는 화장품, 자동차부품의 수출이 증가세를 견인했으며 멕시코는 현지 자동차 공장의 생산 확대로 인해 자동차부품의 수요가 확대돼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7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국내 온라인 총 수출액 9억 9000만달러 중 중소기업 비중은 76.5%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 분야를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수출 주요 품목으로는 화장품(31.6%)과 아이돌 굿즈 등이 포함된 문구·완구(135.3%)의 증가세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의 수는 4116개사(+8.2%)로 전년 대비 312개사 증가했다.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중국의 경기침체, 고물가에 따른 긴축재정 기조 등 불안정한 대외환경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중소기업의 수출국 다변화, 수출 중소기업 개수의 증가 등 긍정적인 부분이 있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는 수출 증가추세를 올해도 이어갈 수 있도록 중소기업 수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1.30 I 김경은 기자
오세희 회장 “올해 소공연 10주년…경쟁력 제고의 해로”
  • 오세희 회장 “올해 소공연 10주년…경쟁력 제고의 해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30일 “2024년을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이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오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창립 1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소상공인을 위한 미래의 중장기 발전방안과 로드맵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오 회장은 ‘약한 화살도 여러 개가 모이면 강하다’는 뜻의 절전지훈(折箭之訓) 자세를 강조하며 △소상공인 인력지원특별법 제정 △온라인 유통 판로 확보 및 디지털 전환 △금융비용 부담 절감 △정책 데이터 센터 설립 등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신년인사회에는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등 정부와 국회 관계자를 비롯해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대표,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 , 함윤식 우아한형제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오 장관은 신년인사를 통해 “올해는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인해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위해 저금리 자금전환, 전기요금 지원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소상공인이 대한민국 경제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상반기 중 ‘소상공인 자영업자 종합대책’을 만들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각 당 원내대표와 각 플랫폼사 대표들은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소상공인에게 덕담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국민 속의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주역’이라고 쓰여있는 떡 케이크를 함께 자르며 올 한해 소상공인과 모든 참석자들의 성취와 번영을 기원했다.소공연은 신년인사회를 마친 후 제5기 지역연합회 회장 임명식을 진행했다.
2024.01.30 I 김경은 기자
“연봉 줄어도 주4일제 할래?”…Z세대에 물어봤더니
  • “연봉 줄어도 주4일제 할래?”…Z세대에 물어봤더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연봉 삭감을 전제로 주4일제 도입 여부를 묻는 질문에 Z세대의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주4일제 간판 (사진=게티이미지)인공지능(AI) 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업준비생 10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4일제 도입시 연봉을 삭감해도 괜찮다고 답한 경우는 53%로 조사됐다. 괜찮지 않다는 답변은 47%로 비슷하게 나타났다. 연봉을 삭감해도 괜찮다고 답한 경우 허용 가능한 삭감률은 ‘5% 미만(51%)’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5~10%’(31%), ‘10~15%’(13%), ‘15~20%’(3%) 순이었으며 ‘20% 이상도 괜찮다’는 답변은 2%에 불과했다.주4일제가 도입될 경우 Z세대는 같은 날 쉬기보다 개별적으로 쉬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희망 요일에 개별적으로 쉬고 싶다’라고 답한 비중이 60%였고, ‘전 직원 같은 날 쉬고 싶다’라고 답한 비중이 40%였다. 주4일제 시행 시 선호하는 휴무일로는 ‘월요일’과 ‘금요일’이 각각 32%, 31%로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수요일’이 29%로 뒤를 이었고 ‘화요일’은 6%, ‘목요일’은 2%를 차지했다. (사진=진학사 캐치)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로 주4일제 도입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생산성 하락, 야근이나 휴일 출근 등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 효율화와 충분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AI매칭 채용플랫폼 캐치는 구직자들에게 ‘대기업, 중견기업, 상위 10% 중소기업’ 중심의 채용공고를 제공하며 효율적인 취업 준비를 돕고 있다. 기업에는 캐치만의 상위권 신입 및 경력 풀을 통해 퀄리티 높은 인재 채용을 지원하고 있다.
2024.01.30 I 김경은 기자
설 맞이 온누리상품권 10% 할인…구매한도 200만원
  • 설 맞이 온누리상품권 10% 할인…구매한도 200만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다가오는 설 연휴를 맞아 상차림 부담을 줄이고 전통시장과 상점가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온누리상품권’ 사용 혜택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지류 상품권은 5%, 모바일과 충전식 카드형 상품권은 10% 할인 판매한다. 개인 월 할인구매 한도금액은 올해부터 각 50만원 늘어나 최대 20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지류 상품권은 전국 16개 은행 전 지점에서 구매 가능하며 모바일 온누리상품권과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앱스토어 및 플레이스토어에서 각각 온누리페이, 온누리상품권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은 후 즉시 구매할 수 있다.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구매는 모바일 앱에 본인이 보유 중인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계좌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 이후에는 언제든 10% 할인된 금액으로 충전할 수 있으며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충전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사용 가맹점은 앱에서 지도 및 검색기능으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선물하기 기능으로 타인에게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을 선물할 수 있다. 개인과 기업 모두 사용 가능하며 기업구매도 10% 할인 판매 중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설 연휴 차례상 준비 부담을 덜고자 온누리상품권 혜택을 늘렸다”면서 “올 설 명절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도 보고 따뜻한 정과 사람 사는 이야기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1.30 I 김경은 기자
중진공, 창립 45주년…“새로운 100년을 향해 정진”
  • 중진공, 창립 45주년…“새로운 100년을 향해 정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30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중진공 창립 45주년 및 지방이전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진주시와 향후 10년 동반 성장을 선포했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점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날 기념식에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조규일 진주시장, 박성욱 경남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영춘 진주상공회의소 회장 등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외빈 및 임직원 150명이 참석했다.기념식에서는 △전 직원 대상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창립 45주년 및 지방이전 10주년을 기념하는 엠블럼과 슬로건 공개 △지역발전을 위해 중진공이 추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실적보고 △경남지역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기부식 등을 진행했다. 강 이사장은 ‘진주혁신 그린도시 10+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진주시와의 향후 10년간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조 시장과 함께 사계절 변함없는 상록수인 황금소나무에 동행리본을 부착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중진공은 기념식 이후 경남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10개의 사회복지시설에 성금을 전달했다. 중진공은 2009년부터 사회공헌기금 조성을 위해 임직원들의 급여 지급액 중 일부 금액을 공제하는 ‘월급 끝전떼기’를 추진해 지역 소외계층에 희망과 온정을 나누고 있다.강 이사장은 “중진공은 지난 45년 동안 국가경제가 어려울 때마다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해 최일선에서 쉼 없이 달려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으로 중소벤처기업의 든든한 울타리이자 끊임없이 변모하는 조직, 지역에서 사랑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새로운 100년을 향해 정진하겠다”고 전했다.중진공은 1979년 1월 30일 설립했으며 당시 정원 199명, 예산 276억원 규모로 출발했다. 현재는 정원 1422명, 예산 11조 1389억원 규모로 인력은 7배, 예산은 400배 이상 성장했다.
2024.01.30 I 김경은 기자
“3D업종 기피하니..” 인력난에 불법 불사하는 중소기업들
  • “3D업종 기피하니..” 인력난에 불법 불사하는 중소기업들[르포]
  • [안산(경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에서) 더 일하고 싶어. 돈 많이 (벌기) 위해서.”지난 19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전동기 부품 제조기업 ‘지엔텍’에서 만난 베트남 출신 레이(26)씨는 서툰 한국말로 이같이 말했다. 그가 한국에 온 지는 4년 3개월째. 외국인 근로자 체류 기간인 4년 10개월(3년 한도+1년 10개월 연장)을 채우면 한국을 떠나야 하지만 그는 아직 일을 더 하고 싶다며 간절한 눈빛을 보냈다. 지난 19일 경기 안산에 위치한 제조 중소기업 지엔텍에서 베트남 출신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레이씨를 내보내기 싫은 건 고용주도 마찬가지다.외국인 채용을 담당하는 유강욱 인사관리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는 언어습득에 1년, 일에 능숙해지는 데 2년이 걸리는데 3년만 일하고 간다고 하면 답이 없다”며 “일을 할 만하다 싶으면 떠나기 때문에 외국 인력을 운용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고 토로했다.이 회사에는 레이씨를 비롯해 외국인 근로자 총 6명이 근무 중이다. 지난해 건설 경기 침체 여파로 회사 사정이 악화하면서 10명 중 4명이 다른 사업장으로 빠져나가고 남은 숫자다. 지엔텍은 남은 이들의 이탈을 막기 위해 억지로 잔업과 특근을 만들어 일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라도 외국인 근로자를 잡아야 하는 건 그만큼 인력난이 심각하기 때문이다.유 부장은 “내국인은 힘든 일을 안 하려고 하기 때문에 외국인 근로자가 현장 일을 다 해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부끄럽게도 외국인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돈을 다 벌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국인과 동일하게 최저임금을 주면서 숙식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더 들지만 외국인 근로자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인력난에 불법 불사하는 중소기업 현장지난 19일 경기 안산에 위치한 한 제조 중소기업에서 필리핀 출신 외국인 근로자가 작업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중소기업 현장에서 외국 인력의 중요성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에 비해 공급은 부족한 실정이다.최근 중소기업중앙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업주의 29.7%는 외국 인력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 한도는 역대 최대인 16만5000명이지만 현장의 도입 희망 인원은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비전문 취업비자(E9) 활용업체 5만4780개사를 기준으로 추정하면 1만6270개사에서 약 7만9723명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공급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현장에는 불법과 편법도 난무한다.같은 날 방문한 안산 소재 기계 장비 제조 중소기업 A사에는 전체 직원 수 50명 중 16명이 외국인 근로자였다. 현행법상 A사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용인원은 전체 직원 수의 20%로 제한하고 있지만 이 곳은 ‘사업장 쪼개기’라는 방식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 비율을 32%까지 늘렸다. 이 같은 편법 없이는 공장이 돌아가기 어렵다는 게 A사의 하소연이다.A사 대표는 “경기가 좋을 때는 불법 체류자까지 포함해 외국인 근로자 30명을 고용했다”며 “일할 사람이 필요한데 내국인은 3D 업종이라며 기피하니 달리 방법이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이어 “외국인 근로자 고용허용인원 제한 등 규제를 가할수록 풍선효과처럼 다른 쪽에서 불법·편법이 자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신청 절차 까다로워져…제도 개편해야지엔텍 공장 내 기숙사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사용하는 신발장이 놓여 있는 모습. 근린생활시설에 외국인 근로자 거주지를 마련하면 안 된다는 정부 방침으로 인해 해당 기숙사는 철거를 앞두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중소기업계는 인구절벽 영향으로 외국 인력 활용이 필요조건인만큼 고용허가 인원 확대뿐만 아니라 신청 절차 간소화, 체류기간 확대 등 외국인 근로자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재정비가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도 개편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유 부장은 “정부가 올해 외국 인력 도입 한도를 늘린 건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도 “갈수록 관련 법이 강화되고 절차가 까다로워져 외국인 근로자를 구하기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그는 “올해 일감이 늘어나 외국인 근로자를 추가로 신청해야 하는데 자사 기숙사 건물이 근린생활시설이라 부적합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시설 공사에 들인 비용을 손해 보면서 어쩔 수 없이 오피스텔 2채를 추가로 분양받았다”고 하소연했다. A사 대표도 “외국인 근로자도 국민연금 의무 가입 대상이라 회사가 절반을 부담해야 한다”며 “외국인 근로자는 귀국할 때 그동안 낸 국민연금을 한꺼번에 받아가기 때문에 국부유출인 셈”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연금 등 혜택을 줘야 한다면 성실 근로자 등 일정 요건을 갖춘 외국인을 이민자로 받아들이는 등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30 I 김경은 기자
인구 5%가 외국인인데…우수인재 유치는 제자리
  • 인구 5%가 외국인인데…우수인재 유치는 제자리
  • [안산(경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에 외국인 근로자는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이들이 없다면 안산 지역 공장 절반이 멈춰 설 겁니다.”경기 안산에서 기계장비 제조업체를 운영하는 김 모 대표는 외국 인력의 중요성을 이같이 강조했다. 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역할이 날로 커지는 만큼 외국 인력 등 도입 규모를 늘리고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게 중소기업계 전반의 요구다. 다만 전문가들은 값싼 노동력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나아가 우수 인력 유치 등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한국은 올해 아시아 최초 ‘다인종·다문화 국가’ 진입이 유력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외국인 비중이 전체 5%를 넘어서면 다인종·다문화 국가로 분류하는데 한국은 4.88%로 그 문턱에 서 있다. 2023년 말 기준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은 250만7584명으로, 정부가 올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 한도를 역대 최대인 16만5000명으로 늘리면서 머지않아 전체 인구의 5%를 넘어설 전망이다.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업장, 농촌 등은 외국인 근로자 확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미 중소기업계에선 이미 비전문 취업비자(E-9) 외국 인력 활용업체가 5만4780곳에 달할 정도로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경영의 필수 요소가 됐다. 올해부터 E-9으로 입국한 외국인의 음식점 취업도 허용되면서 외식업 소상공인계의 기대감이 크다.반면 관련 정책이 미비해 재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의 입국 전 직업훈련 강화, 한국어 의사소통 교육 확대 등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한국 사회 적응을 돕는 식이다. 안산 소재 전동기 부품 제조기업 지엔텍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어학당에 가서 언어를 배우라고 독려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며 “의사소통 문제와 문화적 차이 때문에 같은 국적 출신으로만 뽑는데 채용의 폭이 좁아지다 보니 정부의 외국 인력 도입 한도 확대와 관계 없이 항상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토로했다.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성실히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현행 고용허가제는 성실근로자에 한해 최장 4년 10개월간 근무 후 본국으로 돌아가 6개월 후 재입국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장기근속 특례 조치를 통해 외국인이 계속 체류하며 근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단순 노무 중심의 E-9 비자를 넘어서 숙련기능인력(E-7-4)이나 소프트웨어(SW) 개발자 등 우수 인력을 적극 받아들일 필요성도 제기된다. 이미 선진국이 우수 외국인 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한국은 다소 늦었다는 지적도 뒤따른다.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의 외국 인력 도입 규모 확대가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에 기여한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E-9뿐 아니라 E-7(전문인력비자) 등 전문인력 도입을 확대해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1.30 I 김경은 기자
고객 아이디어가 제품으로…소통 늘리는 중소기업계
  • 고객 아이디어가 제품으로…소통 늘리는 중소기업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견·중소기업계가 고객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고객과 전용 소통 채널을 신설·확대하는가 하면 고객 의견을 반영해 신제품을 출시하는 식이다.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여 접점을 확대하고 매출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청호나이스가 선보인 ‘청호 아이디어 발전소’ 이미지. (사진=청호나이스)29일 업계에 따르면 청호나이스는 최근 고객 아이디어 제안 채널인 ‘청호 아이디어 발전소’를 개설했다. 카카오톡 공식 채널을 통해 접속한 뒤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남길 수 있으며 우수 아이디어로 채택 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청호나이스는 상품 및 서비스 품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번 채널을 열었다. 채널 운영을 통해 고객 수요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수요가 세부적이고 다양해지는 만큼 이번 채널을 통해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코웨이(021240)가 올해 출시할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는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제품이다. 코웨이는 시중의 침상형 안마기가 사용 시 눕고 일어나기 힘들다는 의견을 반영해 상체 안마부에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했다. 리클라이닝 기능은 자동 상체 기립을 돕는다. 안마베드를 다양한 각도로 조절 가능해 노약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용자도 누워서 안마를 받은 뒤 편안하게 일어날 수 있다. 차별화된 기술을 인정받아 CES 2024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한샘(009240)도 지난해 하반기 신제품 수납가구를 출시하며 고객 의견 수집에 나섰다. 수납가구를 구매한 고객 2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신제품 개발에 반영한 것이다. 조사 결과 고객들은 수납 가구 선택 시 가장 바라는 점으로 ‘매일 사용하는 물건의 수납력’을 꼽았고 한샘은 기존 제품보다 수납력을 높여 신제품을 출시했다. 기존 ‘스테이 드레스룸’의 높이를 11㎝ 늘리고 서랍장 구성을 다양화해 ‘스테이 플러스 드레스룸’으로 탄생시킨 게 대표적이다. 한샘은 최고고객책임자(COO)를 중심으로 고객 경험을 전담하는 CX(Customer eXperience)실을 운영 중이다. CX실 내 ‘통합 VOC팀’은 사후관리(AS) 홈페이지·콜센터·고객만족도 조사 등 다양한 경로로 소비자 의견을 수집해 문제 해결을 돕고 신제품 개발 과정에 반영한다. 기업들은 과거부터 소비자 서포터즈나 평가단을 운영하며 고객 의견을 청취해 왔다. 하지만 최근엔 단순 청취에서 나아가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에 소비자들을 참여시키며 소통을 강화하는 추세다. 고객 접점을 강화해 제품의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다. 업계 관계자는 “제품 개발의 패러다임이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야 성공 확률이 올라가고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험이 작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1.30 I 김경은 기자
EU, 헝가리에 초강수…“우크라 지원 반대하면 경제 보복”
  • EU, 헝가리에 초강수…“우크라 지원 반대하면 경제 보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지원안 관련 제동을 거는 헝가리에 대해 경제 보복을 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사진=AP연합뉴스)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EU 당국자들은 다음 달 1일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헝가리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을 재차 반대할 경우 헝가리에 대한 경제적 보복을 가하는 전략을 수립했다. 앞서 EU 정상들은 지난달 14일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500억유로(약 70조800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 예산을 승인하려 했으나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반대로 실패했다. 이에 EU는 헝가리가 특별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지원안을 끝까지 거부한다면 헝가리 몫의 각종 EU 기금 지급을 중단·회수하겠다는 방침이다. FT가 입수한 EU 내부 문건에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나머지 회원국 정상은 ‘헝가리 총리의 비생산적 행동 탓에 EU 기금이 헝가리에 지원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공개 선언할 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됐다. EU 당국자들은 이 조치로 인해 “(헝가리의) 공공부문 적자를 메울 재원 조달 비용이 더 늘어나고 통화가치가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며 “(결과적으로) 금융시장과 유럽, 다국적 기업들의 대(對)헝가리 투자 관심도 떨어지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FT 보도에 헝가리는 즉각 반발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의 수석 정책보좌관인 오르반 벌라주는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별도 주의사항’이 전제된다면 우크라이나 지원안에 EU 예산 사용은 물론 별도 EU 부채 발행도 가능할 수 있다는 입장을 27일 EU에 전달했다”며 “타협안을 제안했는데도 EU는 헝가리를 상대로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에 EU는 공식입장을 내고 “FT 기사에서 언급된 문건은 이사회 사무국에서 자체적으로 작성한 배경설명 문건으로, 헝가리의 현 경제 상황을 설명한 것”이라며 “문건에는 우크라이나 지원기금과 관련된 구체적인 계획을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2024.01.29 I 김경은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인구 5%가 외국인인데…우수인재 유치는 제자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3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인구 5%가 외국인인데…우수인재 유치는 제자리-‘토허제’ 족쇄 풀리자…강남 상가 거래 들썩-하나銀 ELS 판매 전면중단…KB·신한도 검토-한동훈 만난 尹 ‘당정협력’ 강조-[사설]막판 임시국회, 민생법안 처리로 진흙탕 오명 씻어야-[사설]설 자리 잃는 중국 내 한국산, 30년 전 수준 후퇴라니△종합-충격에 강해 미세 플라스틱 뚝…바다 지키는 ‘친환경 플라스틱 배’-CFE, 영국·사우디 등 5개국 지지…‘원전 활용’ 국제사회 패러다임 변화△대전환 시급한 외국인 고용정책-외국인 인원제한 피하려 사업장 쪼개기 편법…“내국인 없는데 방법 있나”-EU 고급 인력에 ‘블루카드’, 가족 초청까지 허용-이르면 7월, 식당서 ‘필리핀 이모’ 일한다…자영업 인력난 숨통△종합-잇단 정치인 피습…“신변보호TF 구성할 것”-TSMC 7나노 유치에 돈 쏟아붓는 日…반도체 ‘국가대항전’ 개막-조선·반도체·철강 ‘맑음’…섬유는 ‘먹구름’-손경식 “처벌 위주 중처법, 중기 무너뜨려”△강남 상가시장 훈풍-거래규제 완화에 금리인하 기대감까지…강남상가 매수 심리 ‘기지개’-4년 실사용 의무 사라지자…묶여있던 빌딩들 급매물로 나와-전세사기 여파 기피현상 심화…빌라는 여전히 ‘꽁꽁’△정치-尹대통령·한동훈, 2시간 반 넘게 민생 얘기만…총선 앞두고 ‘원팀’ 확인-‘중텐트’는 펼쳤다…제3지대, 빅텐트 주도권 싸움 치열-與하태경, 종로 대신 중·성동을 출마…이영·이혜훈과 공천경쟁-北 “김정은, 잠수항순항미사일 지도…핵잠수함 건조사업 구체적으로 살펴”△정치-與, 현역 최소 7명 물갈이 예고…野는 ‘친명vs친문’ 세력 다툼-안갯속 금강벨트 판세 ‘전략공천’이 뒤흔드나-[총선人]“범죄 피해자가 목소리 낼 수 있게…형사소송법 고칠 것”-[총선人]“무리익은 고양 발전사업…일해온 사람이 결실 맺어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업인의 도전정신, 정치권에 접목…나라 곳간 채워나갈 것-“정권 바뀌어도 지속 가능한 공급망 정책 만들겠다”△경제-노령인구 급속 증가…의사 2.2만명 더 필요-정부, 분산에너지 신사업에 100억 쏟는다-뚝뚝 떨어지는 쌀값…정부 “전략작물직불제 확대”-지난해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최대…3000만TEU 돌파△금융-서비스형 뱅킹 선점…1000만 주거래은행 도약-“홍콩 ELS 사태 검사결과 나온 뒤에 고위험 상품 판매경로 등 점검·개선”-“마지막 가입 기회”…생보사 ‘절판 마케팅’ 또 기승-車보험 가입시 최고 연 8%…KB손보 ‘KB차차차 적금’ 출시△글로벌-홍콩 법원, ‘441조 빚더미’ 헝다에 청산 명령-친이란 민병대 드론공격에 미군 3명 사망…바이든 “보복할 것”-엑스, 스위프트 검색 차단…아동 성착취물 단속팀 신설-“대만을 국가로 언급했다”…中, 한국 ‘롤’ 중계 차단△산업-내부냐 외부냐, 주류냐 비주류냐…포스코 회장 결승 대진표에 쏠린 눈-‘무탄소 선박’ 만들어 해운시장 진출…김동관 큰 그림-전동화 올라탄 현대모비스, 해외 수주 신기록 행진-이재용·정의선·구광모 ‘상생 하모니’…협력사 대금 5.5조원 설 전에 푼다-HD현대重 ‘힘센엔진’ 1만5000대 생산 돌파-에쓰오일, 폐식용유로 지속가능 항공유 만든다△산업-출시 앞둔 갤S24 더 싸지나…“최소 두달은 기다려야”-정용진 야심작 ‘스타필드 2.0’ 굿스타트-저당·저칼로리…아이스크림 ‘2低 시대’-네이버 북미 자회사 왓패드, 15% 해고△제약·바이오-한미약품과 통합 추진 OCI, 자회사 부광약품 향방 촉각-ADC 기술 강자…올해도 기술이전 순풍 기대감-‘시총 4000조’ 마이크로소프트가 씨젠과 손잡은 의미는-장 질환 권위자 호평에 셀트리온 짐펜트라 ‘주목’△증권-‘테슬라 쇼크, 테슬라로 넘겠다’-KIC 신흥국 투자 거점, 인도 뭄바이 사무소 개소-M&A 매물 나온 회생기업 1월에만 5곳…시장 반응은 싸늘△증권-큰물만 가면 ‘허우적’…엘앤에프도 징크스 못 깼다-설 연휴 기간 해외로 해외로…날개 편 여행株, 더 높이 난다-커리 위스키 독점, 안동소주 수출…종합주류사 도약-미국 ‘AI 반도체’ 기업만 담았더니…1년새 73% 뛰었다△부동산-이주비 대출금리 2배 껑충…조합 부담 눈덩이-지방 미분양 ‘주택 수 제외’ 파격혜택에도 시큰둥-2월 아파트 입주물량 8년 만에 ‘최저’-1%대 신생아특례대출 오픈런-자립준비청년 매입임대주택 청약접수 시작△문화-살아가겠다 절규하듯…거대 뿌리 드러낸 ‘구리소나무’-관객에 말거는 큰얼굴…병풍 속 비행하는 로봇△스포츠-기업들 지갑 닫은 여자골프 스토브리그…‘올해는 싸늘’-리디아 고 ‘명예의 전당’ 입정 저지…넬리 코다, LPGA투어 통산 9승-‘혼돈’ 남자부, ‘독주’ 여자부…봄배구 경쟁 본격 시작-내달 프로야구 스프링캠프 돌입…美·호주가 대세△오피니언-[목멱칼럼]AI의 부하가 되지 않으려면-[생생확대경]아레나 시대 성공 조건-[e갤러리]변진 ‘어느 오후’-[기자수첩]망가진 내부통제…‘개인 일탈’ 핑계 말아야△피플-제게 충격·희망 준 클래식 명곡 함께 들어요-“다양한 관점 수용해 혁신…올해 낸드 반등 주도할 것”-신한카드, LG CNS·LG AI연구원과 차세대 AI 개발-한국GM, 정정윤 CSO 임명…CMO엔 윤명옥-데브시스터즈 신임 CEO에 조길현 내정-고려대 정외과 63학번, 모교에 5.3억 쾌척-새 조달청 차장에 백승보 서울지방조달청장-김종숙 선임연구위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취임△사회-외식비부터 줄인 사람들…식당가 줄폐업 장기화 -“창신동 개발 경제효과 기대…강북 통개발의 마중물 될 것”-“철저하게 국민 중심으로 법 집행할 것”-檢, 이재명 습격범 구속 기소…“방조범 외 공범·배후는 없어”-오세훈 서울시장 “기후동행카드, 카드 후불제 도입방아 강구”-파주시, 대도시 지정…자치사무로 시민편익 향상 기대
2024.01.29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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