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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 레츠고’ 교육 프로그램 새단장
  • 아산나눔재단, ‘기업가정신 레츠고’ 교육 프로그램 새단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기업가정신 레츠고’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아산나눔재단 2024년 기업가정신 레츠고 오픈 관련 홍보 포스터. (사진=아산나눔재단)기업가정신 레츠고는 아산나눔재단이 기업가정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업가정신 교육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 첫선 이후 학부모, 교사, 교육 관계자 등 약 600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업가정신 교육 콘텐츠를 경험하고 기업가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올해 신규 콘텐츠로 돌아온 기업가정신 레츠고는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기업가정신 교육 방법론’ 강의와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가정신’을 주제로 하는 인사이트 특강 등 크게 두 가지 테마로 나뉜다.기업가정신 교육 방법론 테마 강의는 교사 및 교육 관계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며 기업가정신 교육 및 창업 생태계 전문가, 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총 5회의 강의에서 기업가정신 교육의 의미와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론과 교육 콘텐츠 등을 소개한다. 올해 신규 강의로는 △게이미피케이션과 메타버스 △노코드 툴과 기업가정신 연관성 △로컬 창업 생태계 △새로운 관점에서의 기업가정신 교육 접근 등 다채로운 주제를 선보인다.총 5번의 인사이트 테마 강의는 교사나 교육 관계자뿐만 아니라 학부모까지 주요 대상으로 한다. 기후기술과 환경 분야의 전문가, 스타트업 대표 및 벤처캐피털(VC) 등이 직접 강연을 맡는다. 강의를 통해 사람 중심의 사고 및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환경 스타트업의 가치 등 미래세대에게 꼭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모든 강의는 회차별로 약 100~200명의 수강생을 모집하며 각 강의 당일 3주 전부터 신청 가능하다.오는 3월 6일 첫번째 강의에서는 딥테크 투자 전문 액셀러레이터 퓨처플레이의 류중희 대표가 연사로 나서 기업가정신 실천에 기본이 되는 ‘문제 정의’의 중요성에 대해 전달한다. 엔지니어로서 혁신 기업을 직접 창업한 경험과 200여곳의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성장시킨 파트너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기업가정신 레츠고 교육은 유튜브에서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8월에는 역삼동 마루360에서 오프라인 강연도 1회 진행된다. 강연이 종료된 후에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교육 플랫폼 ‘아산 기업가정신 스쿨’ 공식 홈페이지에서 강의안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현직 중고등학교 교사가 직접 개발한 기업가정신 교육 커리큘럼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가정신 교육 미디어 콘텐츠와 연구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기업가정신 교육을 일찍이 선도해온 아산나눔재단에서 올해 더욱 알차고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한 기업가정신 레츠고를 선보이게 돼 매우 뜻깊다”며 “교육 관계자들에게 꼭 필요한 강연으로 준비한 만큼 강연 참여자들이 미래세대를 위한 유의미한 기업가정신 교육 방법론과 콘텐츠에 대해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5 I 김경은 기자
“15분 안에 필링 관리”…앳홈, 스킨케어 브랜드 ‘톰’ 출시
  • “15분 안에 필링 관리”…앳홈, 스킨케어 브랜드 ‘톰’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홈라이프 솔루션 기업 앳홈은 스킨케어 브랜드 ‘톰(THOME)’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킨케어 브랜드 ‘톰’ 제품 이미지. (사진=앳홈)톰은 보통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전문적인 필링 케어를 15분으로 압축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안티에이징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제품으로 앳홈이 2년여에 걸쳐 자체 개발했다.톰은 1주일에 2회, 15분 관리로 피부의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관리 및 개선한다. △노후 각질 제거 △피부 진정 및 피부톤 개선 △집중 보습 △스마트 랩핑에 걸친 총 4단계의 프로세스로 전문적인 필링 프로그램을 누구나 빠르고 손쉽게 완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성분 또한 샤프론, 레드마카, 토코페롤 등 안티에이징에 효과적이면서 제약바이오업계의 약물 전달 기술인 스마트 나노 비클(SNV)을 적용할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해 피부 침투율을 극대화했다. 또 친환경 저온 진공추출 공법(Eco-LTVE)을 통해 정제수가 아닌 100% 작약 뿌리 응축액을 베이스로 사용했다.앳홈은 오는 3월 톰 앱과 연동한 알림 및 보상 등을 통해 고객들이 건강한 피부 관리 습관을 형성하도록 체계를 구축한다. 사내에 스킨케어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팀을 꾸려 고객의 안티에이징 고민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양정호 앳홈 대표는 “톰은 여러 단계에 걸친 필링 케어를 15분 만에 쉽고 빠르게 완성하면서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일반 안티에이징 제품과 소비자 경험 및 효과 측면에서 확연히 다르다”며 “비용과 시간이 없는 분들, 피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내 피부를 자기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싶었던 분들에게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5 I 김경은 기자
세라젬 웰카페, 5년 만에 누적 체험고객 570만명 돌파
  • 세라젬 웰카페, 5년 만에 누적 체험고객 57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세라젬은 카페형 직영 체험매장인 웰카페의 누적 체험고객 수가 5년 만에 57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세라젬 웰카페 전경. (사진=세라젬)웰카페 목동 1호점을 연 2019년부터 지난달까지 웰카페에서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을 체험한 고객은 총 572만명으로 집계됐다. 단순 음료 구입이나 문의를 위해 방문한 고객은 제외한 수치다. 2021년부터는 매년 150만명 이상이 이곳에서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웰카페는 누구나 부담 없이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자 ‘웰라이프 푸드’를 즐기는 건강카페, 휴식과 커뮤니티 기능을 결합한 복합문화공간이다. 구매 전 충분히 체험해보기 어려운 기존 매장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직원들의 영업활동을 최소화하고 제품에 대한 확신이 들 때까지 꾸준히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세라젬은 2019년 8개의 웰카페 매장을 운영한 뒤 공격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2021년 약 2년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다. 현재는 전국 135곳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세라젬은 웰카페의 꾸준한 인기 요인을 구매 강요가 없는 편안한 체험 환경과 인테리어, 서비스 등을 지속 고도화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인 점 등을 꼽았다. 지난해 말부터는 뷰티 디바이스 기반 스킨케어 프로그램을 신규로 도입하는 등 서비스를 더욱 강화했다.세라젬은 소비자들의 편안한 체험을 돕기 위한 신규 웰카페 캠페인 ‘렛츠 세라젬’을 진행하고 있다. 웰카페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내달 31일까지 탐색부터 체험, 공유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무료 음료 쿠폰과 추첨을 통한 경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세라젬 관계자는 “세라젬이 단기간에 국내 헬스케어 가전 시장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건 웰카페라는 차별화된 체험 공간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좋은 삶을 위한 고객 경험을 널리 확산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2.15 I 김경은 기자
한화오션, 픽토그램 활용해 용접 기초품질 향상
  • 한화오션, 픽토그램 활용해 용접 기초품질 향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오션이 픽토그램을 활용해 용접 품질 향상에 나섰다.한화오션은 용접 작업을 할 때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10가지 항목에 대해 픽토그램(Pictogram)을 제작해 거제사업장 곳곳에 게시했다. ‘용접 기초품질 준수 10대 항목’을 표기한 이 픽토그램은 영어, 네팔, 미얀마 등 8개국어로 번역하고 설명까지 덧붙여 제작됐다.대부분의 용접 결함은 기초적인 부분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다. 한화오션은 최근 선박 건조물량이 증가하며 외국인을 포함한 신규 용접 기술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한화오션이 제작한 픽토그램은 이런 새로운 용접 기술자 뿐만 아니라, 숙련된 기술자들도 기초적인 품질 준수 항목을 직관적으로 알고 준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한화오션 관계자는 “내외국인 모두 이해하기 쉽게 제작된 용접 기초품질 픽토그램 도입으로 생산현장 품질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픽토그램은 그림을 뜻하는 ‘픽쳐(picture)’와 문자 또는 도해를 의미하는 ‘그램(gram)’의 합성어이다. 어떤 대상이나 장소에 관한 정보를 문자를 사용하지 않고 동일한 의미로 이해할 수 있도록 조합한 그림이다. 언어의 차이로 소통에 불편함이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2024.02.15 I 김경은 기자
청소년에 속아 술·담배·숙박 제공한 소상공인, 처벌 면제
  • 청소년에 속아 술·담배·숙박 제공한 소상공인, 처벌 면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청소년에 속아 주류와 담배, 숙박 등을 제공한 소상공인이 억울하게 행정처분을 받는 일이 없어질 전망이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7개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선량한 소상공인 보호 관계기관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이번 협의회는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개최한 민생토론회에서 제기된 소상공인의 호소와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민생토론회 직후 정부는 청소년에게 속아 주류를 판매한 소상공인에 대한 행정처분 면제를 즉각 조치했다. 중기부는 주류뿐 아니라 담배, 숙박, 콘텐츠 등으로 행정처분 면제를 보다 폭넓게 실행하고자 이번 협의체를 구성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민생토론회 이후 지방자치단체에 공문을 보내 청소년 주류 제공 행위를 적발한 경우 자영업자의 신분확인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충분히 조사한 후 행정처분과 고발 여부를 신중히 결정하도록 요청했다. 청소년의 가짜 신분증 제시 여부, 영업자가 신분증 확인 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는지 여부 등을 따져보게 한 것이다. 이어 지난 14일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해 행정처분 면제규정을 법령개정 전에 우선 시행할 수 있도록 심의·의결했다.해당 사례를 참고해 관계부처는 주류 이외의 담배·숙박·콘텐츠 제공 등 유사 분야에서도 청소년 신분 확인과 관련해 소상공인이 억울한 행정처분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는 선량한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행정처분 면제가 현장에서 즉각 작동할 수 있도록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기초지자체에 적극행정 사례를 전파하기로 했다. 현장의 적극행정과 병행해 규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법령 정비도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청소년 보호법’ 소관 부처인 여성가족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와 식약처는 소관 법령에 포함된 청소년 신분확인 관련 규제 조문을 상반기 내에 개정하기로 했다. 법제처는 개정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법령심사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다만 숙박 분야의 공중위생관리법, 콘텐츠 분야의 게임산업진흥법 및 공연법 등은 행정처분 면제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법률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법제처와 소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는 국회와 긴밀히 협조해 법률 개정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민생토론회를 계기로 선량한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정부 부처들이 서로의 칸막이를 허물고 원팀으로 행동하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업하며 소상공인들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5 I 김경은 기자
韓, 본격 시동걸었는데…글로벌 풍력산업 구조조정 찬바람
  • 韓, 본격 시동걸었는데…글로벌 풍력산업 구조조정 찬바람[ESG워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 구조조정 찬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사업중단에 따른 대규모 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비용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멘스의 해상풍력 터빈/사진=Siemens Gamesa덴마크의 에너지 그룹 오스테드(Orsted)가 올해 250명을 시작으로 600~800명의 인력을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나아가 2023~2025년 배당을 중단하고 스페인, 포르투갈, 노르웨이 시장에선 철수한다고 밝혔다. 일본 시장에서도 활동 수위를 낮춘다.또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 개발 몰표를 50기가와트(GW)에서 35~38GW로 낮췄다. 오스테드는 지난해 수십억 파운드의 손실은 입고 미국에서 미완성된 여러 프로젝트를 포기한 바 있다. “비용 상승과 프로젝트 지연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고금리, 인플레이션, 프로젝트 지연, 공급망 어려움 등으로 세계 3대 풍력 발전 그룹이 휘청거렸다. 지멘스는 지난해 43억 유로의 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20억유로의 손실을 예상하고 있다. 지멘스 에너지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여겨졌던 지멘스 가메사(Siemens Gamesa)에서 심각한 풍력 터빈 품질 문제가 발생하면서다. 지멘스 에너지는 독일 정부로부터 120억 유로의 신용한도를 확보하면서 한숨 돌렸지만, 2026년에야 손익분기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있다. 지멘스 에너지는 ‘캐피털 마켓 데이’에서 “육상 풍력은 핵심 시장인 유럽을 중심으로만 초점을 좁히고, 해양에서도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덴마크의 풍력 터빈 제조업체 베스타스도 2023년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헨릭 안데르센 베스타스 최고경영자(CEO)는 “지속적인 지정학적 변동성과 더딘 허가, 시장 전반에 걸친 불충분한 전력망 구축으로 인해 2024년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세계적 재생에너지 확대에도 풍력 산업에 닥친 한파는 가격 조정이 어려운 계약 구조에도 한 원인이 있다. 오스터드는 미국 정부와 풍력 터빈 원자재 가격이 급등에 따른 낙찰 가격 조정에 실패하면서 사업포기를 택했다. 미국 뉴저지주 해안에서 진행 중인 2개의 대형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철수하며 40억달러(약 5조3400억원)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풍력터빈 원자재 값은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약 40%나 뛰었다. 여기에 고금리와 인건비, 인플레이션 등이 겹치면서 해상풍력 사업비용이 작년 한해에만 40% 급등했다.유럽과 미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서도 일부 프로젝트가 지연됐고, 대만의 운림(Yunlin) 프로젝트도 사업비가 초과하면서 추가출자를 포함해 자본조달 구조를 재조정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풍력 산업에 모처럼 활기를 맞았지만, 이같은 글로벌 악재로 인해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황재곤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5개 풍력발전 고정가격 입찰에서 육상풍력 151.8MW와 해상풍력 1431MW를 더해 총 1582.8MW가 낙찰됐다. 이는 지금까지 국내에 설치된 풍력발전 규모의 70% 이상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라며 “4~5년 이내에 건설을 완료해야하는데 대규모 사업 건설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공격적 입찰로 사업권을 확보한 프로젝트가 많아 원활한 진행여부를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2.15 I 김경은 기자
HMM, 작년 당기순익 1조원…"코로나 특수 제외하면 최대 성과"
  • HMM, 작년 당기순익 1조원…"코로나 특수 제외하면 최대 성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MM(011200)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584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특수를 누렸던 작년과 비교하면 94% 감소한 수치다.지난해 매출액은 잠정 8조40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90% 감소한 1조63억원을 기록했으나, 이는 코로나19 기간(2021~2022년)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성과다. 작년 4분기 매출은 2조628억원, 영업이익은 425억원으로 15개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회사는 “실적 감소는 수요 둔화 및 공급 정상화에 따라 아시아~미주노선을 비롯해 유럽 등 전 노선에서 운임 하락이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2년도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는 평균 3410포인트에서 2023년도 평균 1006p로 71% 하락했다. 올해는 실적 전망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HMM은 “중국 경기회복 지연, 글로벌 소비 위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분쟁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홍해 이슈로 인한 수에즈운하 통항 제한과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한 파나마운하 통항수 제한 등으로 운임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여기에 당분간 선박 공급이 늘어나면서 구조적으로 수요-공급 밸런스도 악화했다. HMM은 “수요 회복이 더딘 가운데 최근 2~3년간 발주한 신조선의 인도로 회복 가능성이 낮다”고 공식화했다. HMM은 지난 2021년에 발주한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올해 인수할 예정이며, 이 경우 선복량이 총 100만TEU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수익성을 중심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에 초점을 둔단 계획이다. HMM은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원가 하락, 체질 개선에 따른 효율 증대, 수익성 높은 화물 영업 강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부연했다. 실제 작년 영업이익률은 7%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선사 가운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24.02.14 I 김경은 기자
“공간이 새롭다”…모나미, 사무용품 브랜드 ‘롭다’ 선봬
  • “공간이 새롭다”…모나미, 사무용품 브랜드 ‘롭다’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문구기업 모나미(005360)는 데스크테리어로 활용하기 좋은 사무용품 브랜드 ‘LOBDA’(롭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컬러로 공간에 취향을 담아내는 컬러 마케팅 트렌드를 반영해 색상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롭다 제품 이미지. (사진=모나미)롭다는 ‘공간이 새롭다, 다채롭다, 조화롭다’라는 의미를 표현했다. 모나미는 ‘Make your LOBDA’를 콘셉트로 컬러를 활용해 개개인의 공간이 더욱 다채로워질 수 있도록 이번 신규 브랜드를 기획했다.제품은 △데스크 정리함 △논슬립 펜 홀더 △파일 정리함 △노트패드 △파일 박스 △형광펜 △볼펜 △지우개 △풀 등으로 롭다 제품만으로 조화롭게 나만의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제품 컬러는 자연의 따뜻한 감성을 모티브로 삼았다. 동트기 전 안개를 머금은 ‘화이트 헤이즈’, 노을이 지는 하늘을 감싸는 듯한 ‘소일 핑크’, 자연의 치유력으로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되는 ‘세이지 그린’을 비롯해 ‘바이올렛 포그’, ‘머드 그레이’ 등 총 5가지 컬러로 구성해 사용자들의 선택지를 넓혔다. 롭다의 다양한 제품은 모나미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를 비롯해 오프라인 모나미 스토어 및 오늘의집 등 전국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모나미 관계자는 “롭다의 제품을 통해 누구나 각자의 취향을 담은 컬러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롭다로 조화롭고 가치 있는 자신만의 힐링공간을 만들어 일상 속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14 I 김경은 기자
숏뜨, 동남아 진출 1년 만에 캠페인 조회수 4억뷰 달성
  • 숏뜨, 동남아 진출 1년 만에 캠페인 조회수 4억뷰 달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숏폼 올인원 통합 솔루션 ‘숏뜨’는 동남아시아 진출 1년 만에 전체 캠페인 누적 조회수 4억뷰를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숏뜨)지난해 숏뜨는 동남아시아 사업 확장을 위해 싱가포르 해외 법인 ‘숏뜨 SG’를 설립했다. 동남아는 숏폼 콘텐츠 중심의 뷰티, 패션, 게임, 엔터 등 다양한 산업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으며 보다 전문적인 현지 맞춤형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다. 숏뜨는 동남아 시장에 맞춤화된 숏폼 마케팅 전략을 기획 및 집행하고 지역별 크리에이터를 영입해 현지 특화된 콘텐츠 생산을 통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틱톡의 발견형 쇼핑 솔루션 ‘틱톡숍’은 물론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자다·쇼피와 연계 가능한 캠페인 컨설팅까지 지원해 동남아 진출을 계획하는 국내 기업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동남아 4개국(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진행한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코스알엑스의 ‘LayerYourSPF’ 캠페인은 해당 해시태그가 사용된 모든 영상의 조회수가 2억뷰를 달성했다.LG생활건강 비욘드의 ‘AngelAquaSoothing’은 베트남에서 집행한 비욘드의 첫 브랜드 캠페인으로 해당 해시태그가 걸린 영상의 총 조회수는 6000만뷰를 기록했다. 여성 패션 앱 리리 스타일의 ‘LiLi Style Ramadan Sale’은 인도 라마단 세일 기간 동안 구매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해 다양한 패션 스타일 숏폼 영상으로 담아냈다. 지역별 문화를 고려한 브랜드 캠페인으로 현지 이용자들 사이에서 높은 주목을 받았다.숏뜨는 올해를 글로벌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글로벌 숏폼 사례를 보유한 기업으로 부상하며 동남아시아 지역을 섭렵한 데에 이어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도 지난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캠페인을 시작하며 해외 활동 무대를 넓혀가는 중이다.윤상수 대표는 “국내에서 다양한 산업군을 아우르는 숏폼 브랜드 경험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단기간 내 해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숏폼 마케팅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4 I 김경은 기자
HD현대, 2030년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개발…액화수소 밸류체인 구축
  • HD현대, 2030년 대형액화수소운반선 개발…액화수소 밸류체인 구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가 한국과 호주, 일본 주요기업과 협력, 글로벌 수소 운송 시장 선점에 나선다.HD현대의 조선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호주 최대 에너지 기업인 우드사이드에너지(Woodside Energy), 현대글로비스, 일본의 글로벌 선사 MOL(Mitsui O.S.K. Lines)과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개발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HD한국조선해양이 2030년을 목표로 개발에 나선 대형액화수소운반선 조감도/사진=HD현대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022년부터 우드사이드에너지 및 현대글로비스와 손잡고 액화수소 수출입 환경과 선박 운용을 고려한 해상 밸류체인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왔다.HD한국조선해양은 수십 년간 액화천연가스 운송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MOL이 새롭게 합류함에 따라 추진 중인 글로벌 수소 운송 사업 모델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4사 간 협약에 따라 각 사는 2030년까지 안전하고 효율적이며 탄소배출이 적은 수소 해상 운송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30년까지 기술적, 상업적으로 운용 가능한 대형 액화수소운반선 개발을 담당한다. HD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국내 최초로 LNG·수소 혼소엔진을 개발한 데 이어, 2023년 자체개발한 대형수소운반선 수소화물시스템에 대해 DNV선급으로부터 개념승인(AIP)를 받는 등 수소선박 분야 기술을 선도해 왔다.우드사이드에너지는 액화수소 시장을 개발한다. 우드사이드에너지는 지난해 싱가포르 케펠 데이터 센터(Keppel Data Centres)와 액화수소를 공급하는 주요조건합의서(Non-binding Heads of Agreement)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현대글로비스와 MOL은 액화수소 운반선 운영에 대한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하고 선박 운항에 필요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HD한국조선해양 장광필 미래기술원장은 “HD한국조선해양이 보유한 가스선 분야의 앞선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액화수소 운송 밸류체인 구축에 앞장 설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뿐 아니라 실질적인 사업 기회까지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세계 최초 중형 암모니아 추진선 및 세계 최대 규모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을 수주하는 등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세계 최초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43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했으며, 지난 2023년 9월 그 첫 번째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2024.02.14 I 김경은 기자
포스코퓨처엠,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인더스트리 무버’ 41개사에 선정
  • 포스코퓨처엠,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인더스트리 무버’ 41개사에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2023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CSA)에서 ‘인더스트리 무버(Industry Mover)’에 선정됐다. S&P 글로벌은 매년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를 실시해 각 산업별 상위 기업 중 전년 대비 5% 이상 ESG 점수가 향상된 기업에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을 부여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평가에서 69점을 받아 전년대비 33% 향상됐다. 2023년 평가에는 전 세계 62개 업종에서 9400여개 기업이 평가에 참여했고, 이 중 41개 기업만 ‘인더스트리 무버’ 등급을 받았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은 지속가능경영 연례 보고서 회원(The Sustainability Yearbook Member)에도 처음 등재되었다. S&P 글로벌은 각 산업에서 상위 15% 기업이면서 해당 산업군 최고 점수 30% 이내 기업을 회원으로 등재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탄소배출량 감축, 공급망 관리, 규범준수 노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실질적인 ESG 경영활동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포스코퓨처엠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관리지표를 현행 직·간접배출(Scope1·2)에서 협력업체, 물류시스템 등 기업활동 전반을 포함하는 기타 간접배출량(Scope3)까지 확대하며 탄소배출량 감축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주요 생산 제품인 양·음극재의 원료는 인권침해 등의 문제가 없다고 인증받은 책임광물을 사용하며 공급망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국내 배터리소재 업계 최초로 국제표준 규범준수 경영 시스템인 ‘ISO 37301’을 획득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는 준법경영 시스템을 갖추고 있음을 인정받기도 했다.한편 포스코퓨처엠은 한국ESG기준원(KCGS)이 발표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전년대비 한 단계 상승한 종합 A등급을 획득했고 ‘2023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이하 DJSI)’ 평가에서 ‘DJSI 아시아퍼시픽(Asia Pacific)’ 지수에 신규 편입되며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바 있다.
2024.02.14 I 김경은 기자
한화家 3남 ‘푸드테크’ 키운다…한화푸드테크 출범
  • 한화家 3남 ‘푸드테크’ 키운다…한화푸드테크 출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외식 부문 자회사 더테이스터블이 식음 서비스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FoodTech) 전문 기업으로 재탄생한다. 사명은 주력사업의 특성과 향후 방향성을 담아 ‘한화푸드테크’로 변경한다.‘CES2024’에 참석한 김동선 부사장이 푸드테크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한화푸드테크는 한화그룹의 유통 서비스와 로봇 부문의 신사업 전략을 담당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공을 들이고 있는 주요 신사업 중 하나다.김 부사장은 향후 식품산업의 경쟁력은 로봇이나 AI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 도입 여부가 될 것이라고 보고 첨단기술 적용을 추진해왔다. 특히 푸드테크가 식품의 위생과 질을 높이는 동시에 인력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는 게 김 부사장의 생각이다.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도 김 부사장은 국내외 푸드테크 부스를 일일이 들러 시장 상황을 살폈다. 김 부사장은 “푸드테크는 고객에게 동일한 품질의 음식을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력난 등 사회문제 해결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힘들고 위험한 작업이 로봇으로 대체되면서 인간의 존엄성이 높아지고 인류는 보다 창의적인 활동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화푸드테크는 기존 식음 사업장을 시작으로 새 기술 적용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한국보다 먼저 푸드테크 시장이 형성된 미국, 유럽 등 선진 푸드테크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역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한화푸드테크는 63레스토랑, 도원스타일 등 다양한 외식 브랜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 성장하고 있는 푸드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푸드테크는 음식(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3D프린팅, 로봇 등 최첨단 기술을 식품산업 전반에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규모가 2027년 약 3420억 달러(45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협동로봇 분야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한화로보틱스의 기술을 조리를 포함한 식음 서비스 곳곳에 활용해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테크 구현을 위해선 첨단 로봇 기술 활용이 필수인 만큼 한화의 로봇 전문 계열사인 ‘한화로보틱스’와 적극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최근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 방안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전문 조직을 신설하고 연구개발 인력도 확대한다. 시장 분석과 함께 푸드테크 활용 방안을 발굴하는 ‘F&B 솔루션 TF(태스크포스)’를 이달부터 운영하며, 푸드테크 분야에 특화된 연구 인력도 지속적으로 채용한다.올해 상반기(1~6월) 중 첨단산업 관련 기업이 밀집한 경기 성남시 판교 인근에 R&D(연구개발) 센터를 설립해 푸드테크 개발 및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예정이다.외식 전문기업인 더테이스터블이 ‘푸드테크’라는 새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힌 건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F&B 시장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결과다. 2018년부터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성장한 푸드테크는 최근 식품산업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정부도 2027년까지 △푸드테크 유니온(기업가치 1조원) 기업 30곳 육성 △푸드테크 수출액 2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삼고 지원에 나서는 등 산업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4.02.14 I 김경은 기자
차기 무협 회장에 윤진식…“韓 무역현안 해결 적임자”(종합)
  • 차기 무협 회장에 윤진식…“韓 무역현안 해결 적임자”(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차기 회장에는 윤진식(78·사진)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추대됐다. 윤 전 장관은 윤석열 포스코·KT 등 소유분산 기업 수장 선임 때마다 세평에 오르내린 인물이다. 정통 관료 출신으로 무역·통상 정책은 물론 금융과 세제에도 밝아 무역협회 현안을 조율할 적임자란 평가다. 무역협회는 13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열린 임시 회장단 회의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대된 윤 전 장관에 대해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무역과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제와 금융 정책을 두루 다뤄왔다”며 “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 각종 규제 해소 등 한국 무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충북 충주 출신인 윤 전 장관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에서 석사를 수료했다. 행정고시 12회 출신으로 30년간 경제관료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아 관세청 청장, 재정경제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경제수석 및 정책실장을 역임하며 ‘왕의 남자’로 불렸던 그는 이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권에 입문해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충북지사 선거에서 낙선한 후 2017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재야에서 지내다 이번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대권 지지를 위한 싱크탱크 모임인 ‘윤공정포럼’을 출범시키며 복귀했다. 포럼 발기문에서 그는 전임 문재인 정권을 겨냥해 “잘못된 이념에 사로잡혀 난폭하고 오만함이 극에 달한 권력의 술독에 빠진 집단”이라며 날 선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경제정책 고문으로 활동했다. 생명보험협회장, 포스코·KT 등의 수장 선임 과정에서 줄곧 하마평에 올랐다. 무협 관계자는 “오래 전 산업자원부 장관 시절 이후로 무협과 접점은 크게 없었지만, 통상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인 만큼 업무 이해가 빠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윤 전 장관은 오는 16일 개최되는 회장단 회의 및 이사회를 통해 회장 후보 추천을 확정하고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윤 전 장관과 호흡을 맞출 차기 무협 상근부회장으로 이인호 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편 구 회장은 임시 회장단 회의에서 LS그룹 이사회 의장 역할에 전념하기로 하고 협회 회장직 연임은 않기로 했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 회장은 재계는 물론 미국·일본 등 주요국과 경제협력 교류에서 탁월한 소통 능력을 발휘했던 만큼 연임에 대한 기대도 나왔으나 자리를 내어줬다. 그는 “LS그룹이 투자증권 회사 인수,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투자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한일 경제계 교류 확대를 위한 역할과 고려대 발전위원장 등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무역협회 회장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2024.02.13 I 김경은 기자
YTN에 제작 스튜디오까지…유진그룹 3세, 방송·콘텐츠사업 박차
  • YTN에 제작 스튜디오까지…유진그룹 3세, 방송·콘텐츠사업 박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유진그룹이 최근 YTN 지분 확보에 이어 국내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 단지를 구축하며 방송·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유석훈 그룹경영혁신부문 사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업계 안팎의 시각이다. 유진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한 가운데 미디어 사업 성과가 유 사장의 경영능력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경기도 파주 운정에 위치한 스튜디오 단지 ‘스튜디오 유지니아’ 전경. (사진=유진그룹)유진그룹은 계열사 동양(001520)이 지난 5일 ‘스튜디오 유지니아’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스튜디오 유지니아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대형 멀티 스튜디오 단지로 대지면적 약 2만8760㎡, 연면적 약 1만3343㎡에 국내 최대 규모 제작 인프라를 갖췄다. 스튜디오 유지니아는 대규모 스튜디오 4개동과 운영동, 지원동으로 구성됐다. 각 스튜디오는 2149~3637㎡의 넓은 면적과 15m 높이에 예능·음악·영화·드라마·공연·VFX(시각적 특수효과) 등 모든 형태의 촬영에 최적화된 제작시설을 제공한다.이번 개관과 동시에 스튜디오 유지니아에서는 종편 및 국내 대형 제작사들이 핵심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미 VFX 기업 웨스트월드는 스튜디오 유지니아에 글로벌 수준의 VFX 전용 스튜디오를 운영하기로 했다. 스튜디오 유지니아 개관으로 유진그룹의 방송·콘텐츠 사업은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스튜디오 유지니아는 동양이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지만 이를 동력으로 그룹의 미디어 분야 재진출에도 힘이 실리게 됐다.유진그룹은 지난해 10월 YTN의 공기업 지분 매각 입찰 경쟁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으며 지난 7일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인수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조만간 최대주주 변경과 신규 이사 선임 등 경영권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유진그룹은 지주사인 유진기업과 동양 등 레미콘, 건자재 분야를 주력으로 유진자산운용·유진투자증권 등 증권·금융 기업을 비롯해 50여개 계열사를 보유한 중견기업이다. 특히 인수와 재매각 등 숱한 인수합병(M&A)을 거쳐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현재 재계 78위의 그룹사 면모를 갖췄다.그룹 포트폴리오에 방송·콘텐츠 사업을 포함한 데는 유 사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 사장은 지난해 3월 승진해 경영 전면에 나섰으며 미디어 산업에 의욕을 보여왔다. YTN 인수전 역시 유 사장이 진두지휘하는 등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유진그룹이 3세 경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큰 성과 없이 접었던 사업에 대한 재도전 차원이기도 하다. 유진그룹은 1997년 경기 부천·김포 지역 케이블방송(SO)인 드림씨티방송을 설립하고 은평방송을 인수하면서 케이블TV 사업을 영위했다. 하지만 2006년 대우건설 인수전에 뛰어들며 자금 확보 차원에서 방송 지분을 매각했다. 유진그룹은 방송·콘텐츠 사업 재진출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스튜디오 유지니아의 성공적인 운영 뿐만 아니라 향후 5년간 YTN에 400억원을 투자하고 보도·편성에 개입하지 않는 등 방통위가 내건 10가지 조건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 사장의 경영능력에 대한 검증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스튜디오 유니지아는 동양에서 몇 년 전부터 준비해온 사업”이라면서도 “방송·콘텐츠 사업 재진출이라는 차원에서 그룹 전체 목표는 동일하다”고 말했다.
2024.02.13 I 김경은 기자
구자열 무협 회장 연임 않기로…차기 회장엔 윤진식 전 장관
  • 구자열 무협 회장 연임 않기로…차기 회장엔 윤진식 전 장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차기 회장에는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추대됐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사진=무협 제공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13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개최된 한국무역협회 임시 회장단 회의에서 LS그룹 이사회 의장 역할에 전념하기로 하고 협회 회장직은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 회장은 “LS그룹이 투자증권 회사 인수, 새만금 이차전지 공장 투자 등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는 시기에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며 “한일 경제계 교류 확대를 위한 역할과 고려대 발전위원장 등 챙겨야 할 일들이 많아 무역협회 회장에 전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한국무역협회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차기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추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윤 전 장관은 산업자원부 장관을 역임하면서 무역과 통상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경제와 금융 정책을 두루 다뤄본 분”이라면서 “폭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 각종 규제 해소 등 한국 무역이 당면한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추천 의사를 설명했다. 윤 전 장관은 오는 16일 개최되는 회장단 회의 및 이사회를 통해 회장 후보 추천을 확정하고 27일 정기총회를 개최해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2024.02.13 I 김경은 기자
중기부, ‘오영주표’ 인사 단행…중기부 첫 '여성' 고위공무원 탄생
  • 중기부, ‘오영주표’ 인사 단행…중기부 첫 '여성' 고위공무원 탄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오영주표’ 새 진영을 꾸렸다. 주요 간부급 29명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으며 중기부 최초 여성 고위공무원을 내는 등 역량 중심의 인재를 발탁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첫 여성 고위공무원인 김지현 상생협력정책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오는 14일자로 국·과장급 29명에 대한 승진과 전보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오영주 장관 취임 후 국정과제 성과를 끌어올리고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워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혁신 견인차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또한 남·여 성별과 입직 경로에 기울지 않고 수평적이고 유연한 인재상을 우대하며 정책의 연속성과 성과 창출형 인재를 발탁해 중용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앞서 중기부는 지난 1일 부처 출범 이후 처음으로 7급 공채 출신을 장관 비서관에 임용했다. 이어 이번 인사에서도 주로 고참급 5급 공채 출신 과장을 배치하던 정책과장직에 7급 공채 출신 저연차 과장급을 중용했다. 이번 과장급 승진 대상자 5명 중 5급 공채 1명을 제외한 4명은 5급 경채, 7·9급 공채 출신으로 능력과 성과 중심의 인재를 발탁했다.소상공인정책국에는 젊은 인재 중심으로 변화를 줬다. 오 장관은 지난달 3일 취임 후 첫 행보로 소상공인 업계와 간담회를 열어 소상공인 육성·보호를 최우선 순위로 두겠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소상공인정책국에 1980년대생의 젊고 유능한 간부를 대거 배치했다.여성 간부도 등장했다. 국장급인 상생협력정책관에 김지현(기술고시 39회) 과장을 승진임용하며 중기부 출범 이후 첫 중기부 출신 여성 국장이 탄생했다. 이외에도 이번 과장급 승진 대상자 5명 중 2명(40.0%)이 여성으로 여성 간부 비율이 확대됐다. 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인적 강화에도 나섰다. 본부에서 역량과 경험이 이미 검증된 간부를 지방중기청장, 지방청 선임 과장 직위에 전보해 지방중기청의 역량 강화와 분위기 쇄신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오 장관은 “새 정부 3년차를 맞아 정책 추진의 연속성과 국정과제 성과 창출에 초점을 맞춰 인사를 단행했다”며 “앞으로도 균형 있고 성과 중심적인 인사를 실시해 본부, 지방중기청 등 조직 전반의 정책역량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중기부는 이번 인사와 연계해 글로벌 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벤처기업 등 정책 대상별로 흩어져 있는 정책들을 하나로 모으고 연결할 수 있도록 기능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앞서 중기부는 법률서비스플랫폼 ‘로톡’이나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와 같은 신산업 창업·벤처기업의 규제개선을 전담하는 ‘창업벤처규제혁신단’을 이달 신설했다. 이달 말에는 각 부서별로 흩어져 있는 탄소국경제(CBAM), 탄소중립 전환 등 글로벌 기후규제 대응 관련 정책·법·제도 등의 업무를 한 부서에 집중할 계획이다.또한 창업 정책의 패러다임이 국내에서 글로벌, 일반창업에서 초격차 기술 창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 등의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의 조정·개발·대응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앞으로 단행될 간부급 인사에서도 역량을 최우선으로 삼아 적재적소 인사 기조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향후 급변하는 기업환경 변화와 다양한 초격차 기술의 발전 속에서도 정책 대응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13 I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졸업 유예, 3→5년 확대…“성장 사다리 강화”
  • 중소기업 졸업 유예, 3→5년 확대…“성장 사다리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기업이 성장해 중소기업 범위를 벗어난 이후에도 중소기업 지원시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중소·중견기업을 잇는 성장 사다리를 강화한다는 취지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1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안은 오는 20일 공포될 예정이며 공포일로부터 6개월 후 시행돼 신규 유예 기업에 적용된다.중소기업 졸업 유예제도는 기업이 매출 성장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기준을 넘어서더라도 일정 기간(당초 3년, 개정 후 5년) 중소기업으로 간주해 기업 규모를 계속 유지·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제도 악용을 방지하기 위해 졸업 유예기간은 최초 1회만 적용하고 있다.그간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등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졸업 유예기간 3년 동안 대·중견기업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이에 힘입어 중소기업을 졸업해 중견기업에 진입한 기업 수는 2018년 123개사에서 2021년 467개사로 매년 증가했다. 하지만 일부 중견기업들은 세제지원 축소 등 변화된 경영환경에 어려움을 겪고 중소기업으로의 회귀를 검토하는 실정이다. 2021년 중견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중견기업의 6.2%인 341개사가 중소기업으로 회귀를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매출감소 등으로 인한 중소기업 회귀 기업은 연간 60~90개사다. 특히 중견기업 1~2년차에 집중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이에 중기부는 중소기업 졸업 초기기업의 중견기업 안착을 촉진하고자 졸업 유예 확대를 국정과제로 추진했다. 이번 개정으로 당초 중소기업기본법을 따를 경우 중견 1~2년차가 되는 기업에게도 졸업 유예기간이 부여된다. 기업들은 2년의 추가 유예기간 동안 중소기업 제품 공공조달, 금융·인력 지원시책 등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중기부는 2024년 경제정책방향에 따라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졸업 유예 기간 동안 세제 지원이 지속될 수 있도록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등을 순차적으로 개정할 계획이다. 중견기업 성장 후 지원정책 급감 및 규제강화 등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제도 개선방안도 검토한다. 박종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혁신 역량과 정책적 지원을 기반으로 성장해 대·중견기업 진입을 앞둔 중소기업들은 연간 1000개사를 상회하며 매출 약 100조원, 고용 16만명 이상을 대·중견기업 무대로 견인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대·중견기업으로 성장하고 성장 후 경영 기반을 안정화하기까지 지원 정책을 빈틈없이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3 I 김경은 기자
한화,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MOU… “현지 산업육성 협력”
  • 한화,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MOU… “현지 산업육성 협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가 안보 수요가 급증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중동의 지정학적위기에 대응하면서 현지 방위산업도 육성하기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orld Defense Show 2024(WDS·사우디 방산 전시회)’ 기간 중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8일 진행된 체결식에는 한화를 대표해 김영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Abdullah bin Bandar Al Saud)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영토와 국경 보호, 치안 관리, 왕실, 이슬람 성지 보호를 위해 설립된 조직으로 국방부와 다른 별개 정부 부처다.한화는 이번 MOU 체결에 따라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부터 로봇 및 위성을 활용한 감시정찰체계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방위부의 중장기 획득 계획에 참여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군수품의 50%를 현지 생산하겠다는 목표로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협력도 확대한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년 군사비로 750억 달러(약 100조원)를 지출해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7.4%로 우크라이나에 이어 세계 두번째 규모다.한화 측은 “이번 MOU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는 물론 방위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화에도 기여해 중장기적으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굳건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4.02.13 I 김경은 기자
“인기 작가 100명 굿즈 한번에”…모닝글로리, ‘모일페’ 개최
  • “인기 작가 100명 굿즈 한번에”…모닝글로리, ‘모일페’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종합 디자인 문구기업 모닝글로리는 국내 인기 일러스트 작가 100명의 굿즈를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모닝글로리 일러스트레이션 페어’(모일페)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모닝글로리)새롭게 단장한 모일페는 전시 작가 수를 대폭 늘려 100명의 인기 일러스트 작가가 참여한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모닝글로리빌딩 1층과 2층에서 진행하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모일페에서는 스티커, 엽서, 포스터, 마스킹 테이프 등 다이어리 꾸미기 용품뿐만 아니라 키링, 휴대폰 액세서리, 러그, 파우치, 공예품 등 다양한 리빙 용품을 전시한다.모일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MZ세대 팬덤을 보유한 작가들로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12만명을 보유한 예란 작가를 비롯해 소금툰, 연더랜드, 곰돌찡이랑 토끼찡, 눙눙이, 임듀이 등의 다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다.모일페 전시장은 모닝글로리 전 제품군을 취급하는 안테나숍인 1층 직영 매장과 바로 연결돼 일반 문구류와 일러스트 굿즈를 함께 둘러보며 원스톱 문구 쇼핑을 할 수 있다.모닝글로리는 모일페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9000원 상당 마이 스타 체크 파우치를 증정하며, 3만원 이상 구매 시 2만 7000원 상당 꾸미기 용품을 증정한다. 또한 현장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면 참여자 전원에게 캐릭터 롤링 펜을 증정한다.최용식 모닝글로리 디자인연구소 실장은 “2021년부터 시작한 모일페는 소비자에겐 여러 명의 작가 굿즈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개인 작가들에겐 전시 공간 제공해 소비자와 접점을 늘릴 기회를 제공해 의미 있다”며 “모닝글로리는 개인 작가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13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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