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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중 수출 회복, IT 제품이 주도… 中 자급률 확대는 위협”
  • “올해 대중 수출 회복, IT 제품이 주도… 中 자급률 확대는 위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한국의 대중 수출이 20% 가량 감소했지만 올해는 글로벌 전기전자(IT) 경기반등에 힘입어 대중 수출이 큰 폭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한국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과거와같이 대규모 흑자기조를 이어가긴 힘들 전망이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8일 ‘최근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 원인 진단과 평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IT 경기 반등에 힘입어 우리의 대중국 수출과 무역수지는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중국을 상대로 과거와 같이 대규모 무역흑자를 이어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국의 IT 수요 회복 속도(9.3%)가 글로벌 IT 수요 회복세(6.8%) 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의 대중 IT 수출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IT 품목의 수출 반등과 무역수지 개선에도 불구하고, 최근 양극재, 리튬이온배터리, 전기차 등 전기 동력화 품목의 수입 증가 및 무역수지 악화세가 두드러져 과거와 같은 일방적인 대중국 흑자 기조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기타 전통적인 비IT 품목의 무역수지 감소세도 흑자 전환에 걸림돌 또한 중국의 중속 성장 전환 및 경기선행지표 둔화, 가계·기업의 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비IT 부문의 수출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기대치에 못 미치는 가운데 한국의 대중 수출과 상관관계가 높은 소매 판매, 산업생산, 수출·수입 회복세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해 한국의 대중 수출이 19.9% 감소한 것은 IT 경기 부진과 더불어 한국제품 경쟁력 약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글로벌 IT 경기 부진으로 인한 반도체·컴퓨터·디스플레이·무선통신기기·가전 등 5대 IT 품목의 대중 수출 감소액은 전체 수출 감소액의 64%를 차지했다. 또한 한국제품 경쟁력 약화와 중국 수입 수요 둔화도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의 주요 수입국을 대상으로 불변시장점유율(CMS)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대중 수출 감소 요인은 △상품구성 약화(37.9%) △경쟁력 약화(31.9%) 중국의 수요 감소(30.1%) 순으로 나타났으며, 경쟁력 악화 요인은 주요국 중 미국 다음으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한국무역협회 김우종 연구위원은 “지난해 우리 수출 부진 주요 원인이 글로벌 ICT 수요 위축에 있었던 만큼, 올해는 ICT 경기 반등으로 인해 대중 수출과 무역수지는 충분히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최근 전기 동력화 품목 수입 증가 속도, 중국 내 한국제품 점유율 하락, 핵심 원료 수입 의존도 증가, 중국의 자급률 확대는 향후 대중 무역수지 흑자 전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회복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한국에 있어 여전히 최대 수출시장인 만큼 현지 소비 동향 및 수입구조 변화 예측과 이에 따른 우리 수출 구조 전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배터리 원료 등 핵심 광물에 대한 중국 수입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수입선 다양화, 국산화 등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2.18 I 김경은 기자
스타벅스 “음료 1잔당 별 4개 적립해드립니다”
  • 스타벅스 “음료 1잔당 별 4개 적립해드립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리워드’의 누적 회원 수 1200만명 달성을 기념해 추가 별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 리워드는 스타벅스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이용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1월 누적 회원 수 1000만명, 같은 해 9월 1100만명을 넘어섰고 이후 5개월 만에 1200만명을 달성했다. 100만명 단위 도달 기간으로는 최단 시간인 5개월 만에 이룬 성과이며 대한민국 인구 5175만명의 23%에 달하는 수치다.스타벅스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매일 오후 2시부터 매장 영업 종료 시간까지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파트너 제조 음료를 구매하면 음료 한 잔당 별 3개를 즉시 제공한다.이벤트 기간 음료 한 잔을 주문하면 기존 방문별 1개에서 추가로 3개의 별이 적립돼 총 4개의 별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구매 영수증 금액이 1만원을 넘으면 별 1개가 추가되며 개인컵을 사용할 경우에는 에코별 1개도 함께 적립된다.이벤트 기간 내 스타벅스 리워드에 신규 가입한 고객에게는 5개의 별을 오는 29일에 일괄 적립한다.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수가 빠르게 성장한 배경에는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강화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는 지난해부터 고객 혜택을 맞춤형으로 다양하게 구성하는 동시에 자체 앱 이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스타벅스는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프로모션 음료 사이즈업 쿠폰 및 할인 쿠폰, 1+1 쿠폰, 무료 음료 쿠폰, 별 추가 적립 등 다양한 맞춤형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고객이 최근 주문한 메뉴를 빠르게 재주문 할 수 있도록 한 퀵 오더 서비스, 물품형 상품권 잔액 적립 서비스 도입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지속 선보이고 있다.이 외에도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를 사용하면 제조 음료 주문 시 에스프레소 샷, 시럽, 자바 칩, 휘핑크림 등을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 생일 무료 음료 쿠폰을 비롯해 골드 회원이 되면 별 12개 적립 시마다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올해 1월에는 사이렌 오더로 제조 음료 주문 시 개인 컵을 이용하면 영수증당 에코 스탬프를 한 개씩 적립하고 에코 스탬프 적립 미션 달성 시 스타벅스 NFT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김범수 스타벅스 마케팅담당은 “스타벅스 리워드의 누적 가입 고객이 1200만 명을 달성하며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는 맞춤형 혜택을 확대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8 I 김경은 기자
현대홈쇼핑, ‘콘텐츠 커머스’로 MZ 유입…구매자 90%가 '2030'
  • 현대홈쇼핑, ‘콘텐츠 커머스’로 MZ 유입…구매자 90%가 '2030'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홈쇼핑(057050)이 콘텐츠 커머스 ‘앞광고제작소’를 활용해 20~30대 중심의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현대홈쇼핑 앞광고제작소 5탄 방송 대표이미지. (사진=현대홈쇼핑)현대홈쇼핑은 지난해 4월 1차 방송을 시작한 앞광고제작소가 같은 해 12월 4차 방송까지 누적 조회수가 86만회를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4차 방송은 상품 구매고객 중 20~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90% 이상을 기록했다.앞광고제작소는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내놓은 가격 협상 콘셉트의 딜커머스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자들이 매회 특정 상품의 할인율을 협상하고 해당 할인가로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쇼라’에서 판매하는 방식이다. 현대홈쇼핑 모바일 플랫폼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유튜브 콘텐츠에 익숙한 MZ세대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려는 ‘원 소스 멀티채널’ 전략에 해당한다.현대홈쇼핑은 지난해 4월 단백질 제품 ‘셀렉스’, 7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스탠리’, 9월 로봇청소기 ‘로보락’, 12월 종아리마사지기 ‘풀리오’ 등 총 4편의 ‘앞광고제작소’ 콘텐츠를 공개했다. 4차 풀리오 상품은 유튜브 공개 후 현대H몰에서 진행한 판매 기획전(12월 21일~27일)에 접속자만 13만명이 몰렸으며 주문금액이 7억원을 돌파해 앞광고제작소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기획전을 통해 풀리오를 구매한 전체 고객 중 현대H몰 신규 가입 고객은 90%에 달했다. 콘텐츠 커머스로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현대홈쇼핑은 오는 19일 낮 12시 5차 콘텐츠를 공개한다. 5차 방송 상품으로는 SNS 등에서 인기가 높은 건강 주스 브랜드 ‘달심’을 소개한다. 유튜브 채널 ‘밈고리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코미디언 김지유, 한지원, 허미진이 출연하며 콘텐츠에서 공개하는 할인가로 현대H몰에서 오는 25일 자정까지 판매를 진행한다.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예능과 상품 판매를 결합한 콘텐츠 커머스가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앞광고제작소를 월 1회 고정 편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며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예능 특화 채널로서 브랜딩을 강화해 젊은 고객을 적극적으로 유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8 I 김경은 기자
“설 연휴에 찐 살 빼자”…닭가슴살·샐러드 매출 ‘쑥’
  • “설 연휴에 찐 살 빼자”…닭가슴살·샐러드 매출 ‘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 섭취가 잦은 명절 연휴가 지나고 닭가슴살·샐러드 등 체중 조절용 식품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 GS25에서 모델이 지구식단 김밥을 들고 있다. (사진=GS리테일)18일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설 연휴 직후 5일(2월 13일~17일) 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닭가슴살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6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샐러드, 단백질음료, 단백질바 매출도 각각 56.2%, 51.9%, 45.3% 늘었다.특히 설 연휴 다음날인 13일부터 15일까지 샐러드 카테고리 상품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130.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가볍고 부담 없는 김밥도 인기다. ‘지구식단 김밥 2종(유부런천미트김밥, 두부텐더김밥)’ 매출은 전주 동기 대비 28%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줄김밥 카테고리 매출 2위에 등극했다.지구식단 김밥은 GS25가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 전문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과 손을 잡고 선보인 상품이다. 유부런천미트김밥은 콩으로 만든 식물성 런천미트를, 두부텐더김밥은 두부로 만든 식물성 텐더를 주재료로 사용해 식물성 식재료 비율이 약 85%에 달한다.GS25는 맛과 식감은 물론 식물성 단백질 함량까지 높인 이번 신제품이 명절 연휴 직후 즐거운 건강관리에 돌입한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족에게 인기를 끌었다고 분석했다. 일반 김밥 대비 식물성 원재료 비율을 높인 점도 환경 등 자신이 중시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소비를 결정하는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는 해석이다.지구식단 2종 구매자 3명 중 2명은 20~30대(65.1%)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30 남성이 가장 높은 34.6%의 비중을 차지했다. 구매 시간대별로는 점심시간인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에 판매가 가장 많이 이뤄졌으며 오피스, 주거 상권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양호승 GS리테일 FF팀 팀장은 “명절 연휴가 지나고 쉽고 간편한 식단 관리를 위해 GS25를 찾은 고객들에게 맛과 식감은 물론 식물성 단백질 함량까지 높인 지구식단 김밥 2종이 인기를 끌었던 것 같다”라며 “GS25는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02.18 I 김경은 기자
金사과·배 대신 ‘냉동과일’ 찾는다…수입량 사상 최대
  • 金사과·배 대신 ‘냉동과일’ 찾는다…수입량 사상 최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과일값이 큰 폭으로 뛰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동 과일’ 수입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냉동 과일. (사진=연합뉴스)18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전망 202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냉동과일 수입량은 6만 4000천t으로 전년 대비 6% 증가했다.연구원은 “지난해 국내산 과일이 공급량 감소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동과일의 수입량이 늘었다”며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다양화되면서 냉동과일을 찾는 소비자들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이상기후로 과일 생산량이 줄며 국내산 신선과일 가격은 가파르게 뛰었다. 지난해 11월과 12월 사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73%, 79% 높았다. 배 가격은 지난해 8~12월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소비자들은 냉동과일의 저렴한 가격은 물론 저장성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지난해 12월 22∼26일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냉동과일 구매 이유는 △저장 용이(38%) △가공 섭취 용이(36%) △저렴한 가격(22%) 순으로 나타났다.냉동과일의 속성별 만족도 조사 결과는 ‘가격’이 3.5로 평균 점수 대비 가장 높았다. 이어 △포장 규격(3.4) △안전성(3.3) △맛(3.2) 순으로 조사됐다. 구매 경험에서는 냉동 블루베리를 구매했다는 응답이 30%로 가장 많았고 냉동망고(22%), 기타 냉동과일(1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연구원은 “냉동과일은 신선과일과 달리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섭취가 편리해 소비자들의 선호가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2024.02.18 I 김경은 기자
CU, 도시락에 생산자 이름 새긴다…“유통 업계 최초”
  • CU, 도시락에 생산자 이름 새긴다…“유통 업계 최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CU는 도시락, 김밥 등 간편식 패키지에 상품 총괄 책임자 이름을 기입하는 생산자 실명제를 업계 최초로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CU 도시락에 생산자 실명제가 적용된 모습. (사진=BGF리테일)기존에 라면, 과자 등 일반 제조 식품에서는 소비자가 생산 총괄 책임자의 실명을 제품 뒷면이나 하단 등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나 편의점 간편식에서는 생산 총괄 책임자의 실명을 기입하지 않아 확인이 불가했다.CU는 최근 런치플레이션 등으로 수요가 높은 간편식의 품질과 안전성을 제고하고 투명한 정보공개로 고객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간편식에 생산자 실명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간편식 패키지에 실명이 기입되는 책임자는 생산 조장, 품질 관리자, 출하 담당자 등 9개 제조사의 정규직 핵심 인원으로 배정해 이름이 기입되는 생산자의 상품에 대한 책임의식도 함께 높인다.담당자의 실명은 소비자의 눈에 비교적 잘 띄는 곳인 바코드 라벨에 배치했고 이를 위한 관련 설비도 전면 재조정했다.CU는 생산자 실명제를 오는 19일부터 도입하며 간편식의 대표 상품군인 도시락부터 우선 적용한다. 이후 올 상반기 내로 김밥, 주먹밥, 햄버거, 샌드위치 등 간편식 전 품목에 대해 간편식 실명제를 적용할 계획이다.CU는 지난해 말 전자가격표시기(ELS)를 BGF사옥점 등에서 시범 도입해 테스트 운영을 시작하는 등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자가격표시기는 기존 종이에 표시했던 가격 등을 디지털 장치를 통해 표시하는 기기다. 즉석조리식품의 법적 의무 표기 사항(원재료 등)뿐만 아니라 판매 가능 시간도 표시돼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 정재현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CU가 업계 최초로 간편식 생산자 실명제를 도입함으로써 생산과정에서의 책임의식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명확한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8 I 김경은 기자
“등록금 1000만원? 걱정 없죠”…직원 교육비 책임지는 ‘이 회사’
  • “등록금 1000만원? 걱정 없죠”…직원 교육비 책임지는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학(원) 등록금, 회사가 대신 냅니다.”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의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679만 5200원. 학비 부담이 커지다 보니 기업에선 자녀 학자금 지원을 사내 복지로 내거는 경우가 많아졌다. 대기업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국내 중소기업 ‘오비오’에선 자녀뿐 아니라 임직원 본인의 등록금도 회사가 부담한다. 경기 화성시 오비오 사옥 전경. (사진=오비오)오비오는 임직원의 전문적이 직무 능력 향상을 위해 반기별 최대 500만원 한도로 대학, 전문대, 대학원의 학자금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직원 개개인의 직무 능력과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해서라면 직무 관련 교육비를 전액 무상으로 제공한다. 오비오 전 직원은 자기계발을 위한 교육비를 한도 제한없이 사용 가능하다. 오비오는 교육비 외에도 임직원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명은 ‘오비오케이’로 사명 ‘오비오’와 긍정의 뜻을 지닌 ‘오케이(Okay)’를 결합한 합성어다. 모든 임직원이 만족하고 동의할 수 있는 오비오로 성장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오비오 관계자는 “오비오케이는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며 상호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내 제도로 구성됐다”며 “임직원 복지 만족도를 높여 동반 성장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오비오는 대한상공회의소·중소벤처기업부 공동 운영 서비스 ‘중소기업 복지플랫폼’과 제휴를 맺어 다양한 복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여행, 레저, 취미, 자기계발, 건강관리 등 여러 가지 복지 항목 중 임직원의 선호와 필요에 따라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직원들 간 소통과 배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칭찬 릴레이 캠페인’도 진행한다. 오비오 직원들은 사내 홈페이지에 마련된 칭찬 게시판에 동료 직원의 칭찬 글을 게시할 수 있다. 회사는 매월 우수 칭찬 직원을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오비오 본사는 경기 화성시에 위치해 있으며 직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기숙사와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 내 구내식당에서는 조식과 중식은 물론 석식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이밖에 생일자 조기 퇴근, 사내 인재 추천 보상금 등 다양한 복리후생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은천 오비오 대표는 “오비오케이는 모든 임직원의 행복과성장을 최우선으로 삼는 오비오의 가치관을 반영한 사내 복지 프로그램”이라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들이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더 나은 업무 환경에서 성취감을 느끼며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1998년 설립된 오비오는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칠레 등 전 세계 50개국 100여개 고객사를 둔 정수기·냉온수기 제조기업이다. 2017년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으며 2022년 연매출은 902억원을 기록했다.
2024.02.17 I 김경은 기자
클래스101, 목표 달성을 돕는 신규 기능 ‘다짐’ 출시
  • 클래스101, 목표 달성을 돕는 신규 기능 ‘다짐’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클래스101은 개인 목표 달성을 도와주는 신규 기능 ‘다짐’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클래스101)다짐은 개인의 배움 목적 및 다짐을 꾸준히 실천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신규 기능이다. 기존의 ‘출석’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개인 목표 작성 및 알림, 성공 시 보상까지 더한 것이 특징이다.다짐은 매월 개인 목표를 등록 후 14일 이상 출석을 완료하면 리워드로 배지를 제공한다. 매월 배지 획득에 도전할 수 있는 만큼 목표 달성 후 배지를 모으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다른 유저들의 다짐도 살펴볼 수 있어 함께 실천해가는 재미를 더한다.클래스101은 이번 신규 기능 출시와 새해 다짐 응원을 위해 출석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29일까지 출석할 때마다 자동 응모되는 이벤트로, 응모에 참여한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10세대 64GB를 증정할 예정이다.김현주 클래스101 프로덕트 매니저는 “설 명절 이후 본격적으로 다짐을 세우고 실천에 나설 것을 예상돼 이에 맞춰 목표 달성에 동기부여를 선사하는 신규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며 “클래스메이트들이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독려할 수 있도록 계속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나갈 예정이며 추후에는 수강 기록, 챌린지 참여 등 다양한 미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6 I 김경은 기자
여경협,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참여학교 모집
  • 여경협,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참여학교 모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2024년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에 참여할 여자고등학교와 여자대학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지난해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글로벌 비즈니스 탐방 프로그램’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첫 삽을 뜬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은 선배 여성 최고경영자(CEO)의 실전 비즈니스 노하우를 미래세대인 후배 여학생에게 전수해 미래 여성경제인으로 성장시키는 사업이다.△여성CEO 특강 △여성기업 현장탐방 △실전 창업 멘토링 △글로벌 비즈니스 탐방 △통합 워크숍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지난해 전국 여성특성화고등학교 14곳과 여자대학교 2곳의 학생 520명이 수료했고, 참여 학생들로부터 만족도 96%라는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올해로 2년 차에 접어든 본 사업은 작년에 비해 규모가 확대됐다. 사업 참여 학교를 기존엔 여성특성화고등학교와 여자대학교로 한정했으나 올해는 일반 여자고등학교까지 확대했다. 선정 규모도 16개 학교에서 30개 학교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최종 선정된 학교에는 여경협이 운영하는 여성CEO 밀착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효과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사업추진비도 별도 지원할 계획이다.
2024.02.16 I 김경은 기자
“월급으론 부족해”…직장인 10명 중 3명은 ‘알바 중’
  • “월급으론 부족해”…직장인 10명 중 3명은 ‘알바 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직장인 10명 중 3명은 직장생활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알바를 하는 비율이 높았다.(사진=잡코리아)16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976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알바 부업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34.5%는 “현재 직장생활과 병행해 알바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20대 직장인 중에는 25.6%가 알바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30대 중에는 35.6%, 40대와 50대이상의 직장인 중에는 각 35.9%, 36.9%가 알바로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알바를 하는 직장인 비율도 높았다.직장인들이 알바를 하는 이유 중에는 ‘생활비가 부족해서’라는 답변이 60.8%(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높았다. 다수의 직장인들이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알바를 한다고 답한 것이다. 이 외에는 △여유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33.2%) △일하기에 부담이 적은 알바 일자리를 발견해서(20.8%) △사고 싶은 물건을 구입할 자금이 필요해서(19.3%)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직장인의 알바 수입은 한 달 평균 약 60만원으로 집계됐다.직장인들은 ‘음식점 서빙·주방 알바’(18.1%)를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류센터 알바’를 하고 있다고 답한 직장인은 15.7%로 다음으로 많았다. 이 외에는 △이벤트·행사 스텝(14.8%) △매장관리·판매(14.5%) △문서작성(12.56%) 순으로 알바를 하는 직장인이 많았다.현재 알바를 하는 직장인 중 80.7%는 주말에만 근무하는 ‘주말 알바’를 해본 적 있다고 답했다. ‘물류센터 알바’를 해봤다는 응답자가 2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음식점 서빙·주방 알바(16.1%) △이벤트·행사스텝(15.4%) △매장관리·판매 알바(15.0%) △카페·베이커리 알바(14.7%) 순으로 많았다.알바를 하는 직장인 대부분은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 답했다. ‘향후 직장생활과 병행해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 있는지 조사한 결과 대부분인 90.2%가 ‘있다’고 답했다.직장인들이 알바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판단하는 기준은 ‘거주지에서 가까운 정도(55.5%)’로 나타났다. 이 외에는 △알바급여수준(40.9%) △근무시간(28.5%) △어떤 일을 하는지(16.6%) △빨리 일할 수 있는지(13.4%) 순으로 중요하게 판단한다는 답변이 높았다.최근 알바몬은 빠르고 쉽게 맞춤형 알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알바몬 제트’ 서비스를 론칭했다. 제트 크루 등록 시 자신의 거주지 인근 7km 아르바이트 공고를 확인할 수 있고 ‘시급 높은 알바’, ‘초보 가능 알바’ 등 원하는 조건에 맞는 맞춤형 알바 공고를 볼 수 있다.
2024.02.16 I 김경은 기자
중진공, 온라인 수출 中企 모집…“해외 판로 개척 지원”
  • 중진공, 온라인 수출 中企 모집…“해외 판로 개척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오는 2월 19일부터 3월 3일까지 ‘2024년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은 중진공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기업간거래(B2B) 플랫폼인 고비즈코리아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과 해외 바이어의 수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지원대상은 온라인 수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은 고비즈코리아 내 제품입점, 온라인마케팅, 해외바이어 매칭 및 무역 사후관리 등 온라인수출의 전 과정을 일괄 지원받는다.구체적으로 △고비즈코리아 내 제품페이지 및 기업 홍보용 셀러숍 제작 △검색엔진 마케팅 지원 △제품 홍보 동영상 제작 △해외전시회 참가 대행 △구매오퍼 사후관리 및 수출계약 지원 등 온라인 수출에 따라 단계별로 제공된다.중진공 온라인수출플랫폼 사업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라면 누구나 고비즈코리아 내 상품등록 메뉴를 활용해 직접 제품을 등록할 수 있다. 직접 제품을 등록한 중소기업은 입점(등록)제품에 대한 해외바이어 구매오퍼가 접수될 경우 고비즈코리아 무역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대비 2.3% 감소했지만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진공은 고비즈코리아를 통해 수출 희망 중소기업의 해외 온라인시장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24.02.16 I 김경은 기자
Z세대가 선호하는 웰니스 복지, 휴가보다 ‘이것’
  • Z세대가 선호하는 웰니스 복지, 휴가보다 ‘이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는 기업의 웰니스 복지로 영양제, 헬스장 제공 등 ‘운동·건강’ 분야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진학사 캐치)16일 인공지능(AI 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업준비생 1770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과 스트레스’에 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웰니스 복지는 운동·건강 분야가 45%로 1순위에 꼽혔다.이어 워케이션, 장기 휴가 등 ‘휴식’ 복지가 43%, 심리치료, 명상 등 ‘심리’ 복지가 39%로 비슷하게 나타났다.또 응답자의 62%는 초봉이 높은 직장보다 ‘야근과 스트레스가 적은 직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준생 10명 중 4명은 번아웃 경험이 있었으며 90%는 ‘직장에서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지원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하지 않아도 괜찮다’라고 응답한 비중은 10%에 그쳤다. 지원해야 하는 이유로는 ‘직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서’가 36%로 가장 높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업무 효율이 향상해서’가 34%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육체·신체적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해서(16%)’,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는 경우가 많아서(14%)’ 등의 의견이 있었다.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최근 번아웃을 경험한 취준생과 직장인이 늘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대한 관심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웰니스 복지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기업 상황에 고려해 유연하게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024.02.16 I 김경은 기자
포스코 사외이사들, 임기 완주할까 '촉각'
  • 포스코 사외이사들, 임기 완주할까 '촉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차기 포스코그룹 회장으로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을 낙점한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7명 중 3명이 최정우 회장과 동시에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회장 선임 과정에서 초호화 출장 논란에도 단 한명의 사외이사 교체 없이 회장 선임 절차를 뚝심 있게 밀어붙인 포스코 사외이사들이 자리를 지킬지 이목이 쏠린다.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진(사진=포스코홀딩스)15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내달 정기 이사회에서 김성진 사외이사의 후임을 비롯해 임기가 만료하는 사외이사진들의 연임 여부에 대한 안건을 논의한다. 현재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 7명 중 최정우 회장과 함께 지난 2018년 최초 선임된 이후 한 차례 연임해 6년 동안 사외이사를 맡아 임기를 꽉 채운 김성진 사외이사가 물러난다. 지난 2021년 최초 선임된 유영숙·권태균 사외이사도 다음달 임기가 만료한다. 규정상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현재 사외이사후보추천자문단은 후임 사외이사 후보들을 물색하고 있다. 사외이사 선임안은 내달 21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내정된 장 회장 선임건과 함께 오를 예정이다. 임기를 남겨둔 사외이사들의 거취도 주목된다.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호화 출장 논란에 휘말리며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포스코 측은 사법 판단이 내려지기 이전에 사외이사진에 대한 거취를 논하는 것은 이르단 입장이다. 포스코 사외이사들은 임기 중 금고 이상 형을 선고받는 경우 회사 규정에 따라 자격을 상실한다. 나머지 4명의 사외이사들은 1년 이상 임기를 남겨두고 있다. 박희재 이사회 의장은 2022년 재선임돼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유진녕 이사(최초선임, 2025년 3월), 손성규 이사(최초선임, 2025년 3월), 김준기 사외이사(최초선임, 2026년 3월)는 한 차례 연임도 가능하다.포스코홀딩스 한 사외이사는 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주주총회에서 해임하지 않는 한 사외이사들의 임기는 보장되는 것”이라며 자진 사퇴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2024.02.16 I 김경은 기자
한화, 국내 최대 민간 발사체 시설 착공… “민간 우주경제 개척”
  • 한화, 국내 최대 민간 발사체 시설 착공… “민간 우주경제 개척”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주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국내 최대의 민간 발사체 생산 시설을 짓는다. 누리호 체계종합사업자로서 독자적인 발사체 제조 인프라를 확보해 민간 주도의 우주경제 시대를 앞장서 개척하겠다는 것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스페이스허브 발사체 제작센터’(가칭)의 내부 조감도. 올해 말 준공되는 국내 최대의 민간 발사체 생산 시설에서는 2026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5호기를 비롯해 후속 신규 발사체들이 제작될 예정이다. 사진=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 전라남도 순천에서 발사체 제조 시설인 ‘스페이스허브 발사체 제작센터’(가칭) 착공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단조립장 착공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우주사업을 위한 인프라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약 500억원을 투자해 2025년까지 6만 m2(1만8000평) 규모로 건립되는 단조립장에서는 2026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5호기는 물론 후속 신규 발사체들도 이곳에서 제작된다. 또 단조립장을 중심으로 300여 누리호 참여 기업 및 연구개발 기관과 협력해 우주발사체 생태계 조성에도 나설 계획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말 누리호고도화사업의 체계종합 기업으로 선정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누리호 제작 및 발사운용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착공식을 계기로 대한민국 우주경제에 대한 국민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15~20일까지 ‘단조립장 명칭 공모전’도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이벤트 영상에 댓글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주기업으로서 우주경제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정도의 길을 걸으며, 멈추지 않는 도전으로 민간 우주경제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단조립장 착공식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이사,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용 국회의원, 노관규 순천시장 등 150여 명의 정부, 지자체,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24.02.15 I 김경은 기자
고물가에 커피머신·주방가전 특수
  • 고물가에 커피머신·주방가전 특수
  • [이데일리 노희준 김경은 기자] 외식물가 고공행진 속에 집에서 커피를 만들어먹는 ‘홈카페족’이나 집에서 밥을 직접 해먹는 ‘집밥족’이 주목받고 있다. 관련 제품을 만드는 생활가전 및 주방가전 업계도 덩달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전년 대비, 단위=% (자료=통계청)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은 6%로 전체 물가 상승률(3.6%)보다 1.6배 높다. 2022년(7.7%)보다 다소 둔화됐지만, 2022년을 빼면 1994년(6.8%)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기간 가공식품 물가상승률도 6.8%로 전체 물가 상승률의 1.7배 수준이다. 특히 커피(12.6%)와 우유(9.9%)상승률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프랜차이즈 커피값도 오르는 모양새다. 커피빈코리아는 지난달 우유가 함유된 음료 가격을 100원씩 인상했다. 외식 물가 상승과 커피값 인상 움직임에 집에서 커피를 직접 추출해 마시려는 수요가 증가하는 모양새다. 청호나이스는 커피머신에 얼음정수기를 결합한 ‘에스프레카페’의 지난해 12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캡슐 커피머신과 얼음정수기 기능을 담고 있는 제품으로 에스프레소, 롱고, 아메리카노, 소프트 아메리카노 등 총 네 가지 스타일의 커피를 추출할 수 있다.쿠쿠홈시스의 ‘인스퓨어 스팀 100 바리스타 정수기’도 지난해 10월 본격 판매 이후 12월까지 월평균 30% 이상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 제품은 커피 메이커 겸용 기능을 갖춘 국내 최초 끓인 물 정수기로 개인 취향에 따라 9가지 레시피를 선택할 수 있다. 락앤락(115390)(제니퍼룸)의 ‘전자동 커피머신 스팀 라떼 프로’도 출시 한달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됐다. 지난 1월 전자동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매출액은 5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5% 불어났다.높은 외식물가는 집밥을 찾는 수요를 자극해 조리·보관·세척 용도의 주방가전 판매량도 촉진하고 있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전기오븐과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7%, 11%씩 늘었다. 쿠첸의 스테인리스 밥솥 판매량은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특히 외식 물가가 급등세를 보인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9% 뛰었다.신제품도 완판 등 판매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락앤락이 최근 선보인 ‘미니 김치냉장고’는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됐다. 32ℓ 용량의 소형 김치냉장고로 1~2인 가구는 물론 늘어난 집밥에 추가 냉장고가 필요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앳홈의 소형가전 브랜드 미닉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음식물 처리기 ‘더 플렌더’는 수요 확대로 인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5일 진행한 네이버 라이브 방송에서는 1시간 동안 920여대가 팔리며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1분당 7대가 팔린 셈으로 매출은 4억 4000만원을 달성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구매를 미루고 있던 잠재고객 수요가 집밥 확대를 계기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국내 커피 사랑이 남다른 데다 고물가는 당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취향에 맞는 커피를 직접 만들어 즐기는 홈카페족 문화는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2024.02.15 I 노희준 기자
외식비에 늘어난 집밥족…주방가전업계 ‘뜻밖의 특수’
  • 외식비에 늘어난 집밥족…주방가전업계 ‘뜻밖의 특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외식 물가 급등으로 집밥족이 늘면서 주방가전 업계가 뜻밖의 특수를 누리고 있다. 소비자들이 집에서 직접 밥을 지어 먹으면서 조리·보관·세척 용도의 주방가전 용품 판매가 부쩍 늘어서다. (왼쪽부터)쿠첸의 스테인리스 제품인 트리플 밥솥, 브레인 밥솥, 121 마스터플러스 밥솥. (사진=쿠첸)15일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주방가전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전기오븐과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17%, 11%씩 늘었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외식 물가가 ‘집밥 가전’ 매출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개별 주방가전 업체들의 판매량도 증가세다. 쿠첸에 따르면 지난해 스테인리스 밥솥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특히 외식 물가가 급등세를 보인 지난해 4분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9% 뛰었다.신제품도 완판 등 판매기록 경신을 이어가고 있다. 락앤락(115390)이 최근 선보인 ‘미니 김치냉장고’는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이 완판됐다. 32ℓ 용량의 소형 김치냉장고로 1~2인 가구는 물론 늘어난 집밥에 추가 냉장고가 필요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다. 앳홈의 소형가전 브랜드 미닉스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음식물 처리기 ‘더 플렌더’는 수요 확대로 인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5일 진행한 네이버 라이브 방송에서는 1시간 동안 920여대가 팔리며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1분당 7대가 팔린 셈으로 매출은 4억 4000만원을 달성했다.업계는 외식 물가 부담으로 당분간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물가 상승률은 직전년보다 6% 상승해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어 집밥 트렌드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같은 특수가 업계 실적 개선을 이끌지는 미지수다. 주방가전 업체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난 2020년 사상 최대 매출을 내는 등 반사이익을 누렸다. 그러나 올해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악화한 만큼 경기에 영향을 많이 받는 주방가전 용품 수요는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밥솥 등 조리에 반드시 필요한 주방기구뿐 아니라 음식물 처리기 등 소형가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구매를 미루고 있던 잠재고객의 수요가 집밥 확대를 계기로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2.15 I 김경은 기자
오영주 장관 “도시형 소공인 지원 종합계획 연내 마련”
  • 오영주 장관 “도시형 소공인 지원 종합계획 연내 마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중장기적 소공인 육성계획인 ‘3차 도시형소공인 지원 종합계획’을 올해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 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시 문래동 소공인 집적지를 방문해 소공인 업체 대표 및 직원들을 만나 “보다 좋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 업계에서도 많은 의견을 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중대재해처벌법,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해외 진출 등 당면 현안에 대한 소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소공인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첫 행보다.서울 문래동 소공인 집적지구는 소공인 1230여개사가 위치해 있는 국내 최대 소공인 집적지로, 기계·금속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등 국내 뿌리산업의 근간을 유지해왔다. 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소공인 지원정책에 대한 업계 및 협·단체 등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공인 업체 대표와 직원들을 격려했다. 오 장관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기반이 되고 있는 소공인분들의 소중한 의견과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소공인들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글로벌 시장 확대 등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5 I 김경은 기자
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에 15조 지원안, 매우 바람직”
  • 최진식 중견련 회장 “중견기업에 15조 지원안, 매우 바람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견기업계는 15일 정부 여당이 발표한 ‘고금리 위기 극복과 신산업 전환을 위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전날 민·당·정협의회에 참석한 이후 “기업의 부담이 크게 가중된 상황을 시급히 타개해야 한다는 인식은 매우 적확하다”며 환영의 메시지를 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전날 협의회를 열어 중소·중견기업의 고금리 부담을 덜고 신산업 전환을 돕기 위해 시중은행과 함께 76조원 규모의 맞춤형 기업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정책금융 사각지대에 있던 중견기업 금융 지원이 15조원 규모로 포함됐다. 최 회장은 이에 대해 “중견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금리 부담 완화는 물론 연기금에 집중된 지분투자 부족 등 제약을 해소할 직접금융 강화 방안이 포함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특히 최 회장은 “최초의 5조원 규모 중견기업 전용펀드 도입은 물론 첨단산업 자금조달을 위한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지원 및 매출채권 유동화 대상 포함 등 중견기업의 자금 조달 수단 확대 등은 사업재편, 인수합병(M&A) 등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안정적인 거점으로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산업은행과 민간은행이 참여하는 6조원 규모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 신용보증기금과 5대 은행이 공동으로 구성한 2조원 재원 기반 성장과정별 보증한도 확대 등은 중견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를 넘어 외환위기 이후 확대돼 온 소비자금융 중심 은행 영업 관행 혁신의 결정적 모멘텀을 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보수적인 신용등급 기준, 금리 부담 등으로 중견기업의 활용률이 7.3%에 그쳤던 기존 P-CBO 사례가 있다”며 “금융위원회가 제시한 많은 혁신 방안들이 실효적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제도 활용의 제한을 과감하게 완화하고 기업 현장의 실제 필요에 걸맞은 수준으로 각종 보증 대상과 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22대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정책 혁신 경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했다. 최 회장은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경쟁하는 궁극의 목표는 단적으로 모든 국민이 조금은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는 국가를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삶의 근본으로서 지속가능한 경제의 토대를 구축하는 데 이견은 있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부 창출의 핵심인 기업의 역할과 가치를 적극적으로 인정하고 전향적인 투자 확대와 정책 환경, 법·제도의 기반을 구축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며 “22대 총선이 현재는 물론 미래 세대의 안정과 풍요를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책 혁신의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2.15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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