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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글로벌 펀드’ 조성에도…VC업계 “해외 중점 아쉬워”
  • 역대 최대 ‘글로벌 펀드’ 조성에도…VC업계 “해외 중점 아쉬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글로벌 펀드’에 역대 최대 규모인 1500억원을 출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 벤처캐피털(VC) 업계가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글로벌 펀드 출자 비중이 높아질수록 국내 VC들의 참여 기회는 줄어드는 탓이다. 벤처투자 업계에선 국내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뿐 아니라 국내 VC의 해외 투자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도 함께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 사무실에서 벤처투자 업계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KVIC)에서 ‘VC업계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취임 55일째를 맞은 오 장관이 벤처투자 업계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간담회에는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엑셀러레이터협회, 한국벤처투자 등 국내 벤처투자 관련 협·단체와 투자 규모별 VC 및 CVC(기업주도형 VC)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VC의 해외진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언급했다.신기천 VC협회 부회장(에이티넘파트너스 대표)은 “올해 2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하려고 한다”며 “LP(출자자) 범위를 해외까지 확대하고 싶지만 해외 투자금 유치가 익숙지 않다”고 했다. 이어 “해외 전문기관에서 도움을 받고 싶어도 관련 규정상의 제한으로 위탁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정부의 글로벌 펀드 예산 중 국내 VC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중기부는 올해 모태펀드 출자예산 9100억원 중 1500억원을 글로벌 펀드에 출자해 1조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글로벌 펀드는 모태펀드가 출자하고 해외 VC가 운용하는 펀드로 해외 VC의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는 목표로 운영 중이다. 다만 모태펀드에 참여하는 국내 VC의 기회가 그만큼 줄어든다는 점에서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이동현 신한벤처투자 대표는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시 VC도 함께 지원해야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모태펀드에서도 글로벌 출자 사업을 잘해주고 있는데 해외 GP(운용사)에 대해 출자 우선순위를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VC도 해외 투자를 할 만한 역량과 조직, 인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국내 VC도 글로벌 펀드에 출자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안신영 에이스톤벤처스 대표는 “투자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원하고 있지만 네트워크에 한계가 있다”며 “중기부가 해외 LP 및 GP가 모이는 장을 마련해 준다면 국내 투자사들이 이들과 만나 펀드 출자나 해외 진출 등 다양한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이에 대해 “글로벌 펀드는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해외에 진출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만들자는 게 1차 목적”이라며 “국내 VC가 글로벌 펀드에 단독 GP로 참여하는 건 본래 취지와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올해부터 해외 VC와 국내 VC가 함께 GP 역할을 수행하며 글로벌 펀드를 운용할 수 있는 ‘코(co·공동) GP’ 제도를 도입했는데 이를 확대하겠다”고 답했다.오 장관은 “VC 업계와 첫 상견례에서 나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관련 규정이나 규제를 수정할 수 있는 방안들을 논의해보고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건 바로 조치하겠다”며 “특히 해외로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따로 토론회를 갖고 관심 있는 VC들과 이야기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VC는 중기부의 중요한 조력자이며 한 배를 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원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02.22 I 김경은 기자
“세라젬 점유율 뺏겠다”…바디프랜드, 안마의자·침대 결합 나서
  • “세라젬 점유율 뺏겠다”…바디프랜드, 안마의자·침대 결합 나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바디프랜드가 안마의자와 안마침대를 결합한 신제품 ‘에덴’을 선보였다. 이 제품으로 경쟁사인 세라젬이 점유하고 있는 침대형 마사지 기기 시장 점유율을 빼앗고 업계 1위를 탈환하겠다는 계획이다.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이사 총괄부회장이 21일 서울 강남구 도곡타워에서 열린 신제품 론칭 행사에서 마사지 체어베드 ‘에덴’ 앞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지성규 바디프랜드 대표는 22일 서울 강남구 도곡타워 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에덴은 마사지 베드와 마사지 체어의 경계를 넘어 더욱 진일보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구현해냈다”며 “(베드와 체어)양자택일 기로에 있는 고객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헬스케어 시장을 뒤흔들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에덴은 침대형 마사지 베드와 의자형 마사지 체어를 하나로 결합한 ‘마사지 체어베드’다. 바디프랜드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탑재한 새로운 헬스케어 로봇으로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였다.그동안 마사지 기기 시장은 바디프랜드가 주도하는 안마의자 형태와 세라젬이 개척한 침대형 척추 의료가전(침상형 온결기)으로 양분됐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마사지 기기 시장에서 의자형과 침대형의 점유율은 각각 55%, 45%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침대형 마사지 기기 점유율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에덴을 비롯한 마사지 체어베드 시장 점유율이 올해 5~10%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침대형 점유율은 33~38%로 줄고 의자형은 57%로 소폭 늘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승호 바디프랜드 영업총괄부문장(전무)는 “에덴은 침상형과 의자형의 각기 다른 효용을 더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만큼 어마어마한 가치를 낼 수 있다. 효용으로 보면 1+1은 2가 아니라 3이 되는 셈”이라며 “동종업체가 판매하는 침상형 온열기 점유율 5~10%가 마사지 체어베드로 전환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송 전무는 “통상 신제품이 월 500~1000대 판매되면 시장에 정착했다고 보는데 에덴은 연간 1만 5000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며 “올해 마사지 체어베드의 목표 매출은 500억원이지만 그 이상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개인적으로는 침상형 온열기를 고객들의 구매 대상에서 아예 없애버리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바디프랜드가 세라젬의 핵심 사업모델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할 지도 관심사다. 안마의자를 앞세워 업계 1위를 지켜오던 바디프랜드는 2021년 세라젬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2022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난해 매출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바디프랜드는 동종업계 대비 감소 폭을 줄였다는 점을 강조했다.송 전무는 “지난해 헬스케어 기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됐고 바디프랜드도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면서도 “전 세계 안마의자 시장 규모가 30%가량 줄었으나 바디프랜드 매출은 20% 정도 감소했다”고 전했다. 바디프랜드는 에덴을 비롯한 헬스케어 로봇 시장 개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지 대표는 “에덴을 시작으로 더 완벽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갖춘 헬스케어 로봇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헬스케어 로봇 시대를 열어가는 행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2024.02.22 I 김경은 기자
중기부-산하기관, 정책협의회 가동…“소통·협업 강화”
  • 중기부-산하기관, 정책협의회 가동…“소통·협업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 11개 공공기관이 다음 달부터 격월로 정책협의회를 갖고 기관별 애로사항, 예산 집행, 핵심 정책과제 등을 살필 전망이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2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11개 산하 공공기관장과 만나 ‘정책원팀 토론회’를 갖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토론회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한국벤처투자, 중소기업유통센터, 공영홈쇼핑,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등 11개 공공기관장이 참여했다.이번 토론회는 중기부와 공공기관이 정책 원팀이 돼 국정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그간의 협업 체계, 정책관리 현황 등을 되짚어 보고 향후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중기부는 공공기관과의 실질적 협업이 중소·벤처·소상공인 정책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출발점이라는 인식으로 ‘소통과 환류’를 강화할 계획이다.토론회에서는 크게 세가지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세부적인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정책성과 창출을 위한 긴밀한 소통과 상시 연결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긴밀한 소통을 위해 공공기관과 중기부 사업부서가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3월부터 격월마다 개최한다. 이 정책협의회를 통해 사업부서 소관 국장이 직접 기관 애로사항, 예산 집행, 핵심 정책과제 등을 챙겨나갈 계획이다. 중기부와 공공기관 부기관장 등으로 구성된 공공기관 발전협의회도 구성해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집행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정부의 재정지출 효율화 정책 기조에 맞춰 공공기관 예산을 효율화하고 정책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예산사업의 특별관리체계를 운영해 보조금 등 예산 집행을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국민 눈높이에 맞게 기관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인사, 복무 등 내부규정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가이드라인도 제안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평가체계를 강화하고 정책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정책 협업 체계 강화를 위해 공공기관의 정책성과를 경영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기재부 등 외부평가, 처우개선 등에서도 중기부가 원팀으로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각 기관장들은 정책 원팀으로서 역할 필요성에 공감하며 중기부 정책 방향의 실제 실행을 위한 다양한 이행 및 보완 방안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을 진행했다. 오영주 장관은 “오늘 토론회가 중기부와 공공기관 간 소통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토론회에서 나온 공공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 추진방향을 보완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2.22 I 김경은 기자
한화오션, 민관 협력해 함정 MRO사업 역량 강화
  • 한화오션, 민관 협력해 함정 MRO사업 역량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오션이 대한민국 해군 전력의 상시 유지와 함정 건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MRO(유지, 보수, 정비)사업 역량 강화에 나섰다.한화오션은 이용욱 특수선사업부장(왼쪽 네번째)과 해군협회 김판규 수석부회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해군협회와 ‘함정 MRO사업 연구결과에 대한 최종 발표회’를 가졌다. 사진=한화오션한화오션과 해군협회는 21일 ‘함정 MRO사업 연구결과에 대한 최종 발표회’에서 지난해 10월 한화오션이 해군협회에 용역 의뢰한 ‘한화오션의 함정 MRO사업 추진전략 및 방안’에 대한 연구 결과물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회에서 해군협회는 해외 주요 국가별 함정 MRO 현황 및 수행업체 분석, 한국 해군 정비부대의 현황 및 정비 업무 분석, 민간업체를 활용한 외주정비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한화오션은 대한민국 해군이 현재 운용 중인 구축함과 호위함, 잠수함 등 모든 라인업에서 건조 실적을 갖고 있는 유일한 회사일 만큼 함정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더해 지난해 전문 MRO조직을 신설하고 운영하면서 군 중심의 MRO 사업이 민간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함정 MRO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한화오션은 세계 수준의 함정 MRO 역량을 확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기술이전 및 근접지원센터 등을 포함한 Total MRO Solution을 제공하는 등 글로벌 함정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함정 건조 명가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2024.02.22 I 김경은 기자
롯데SK에너루트, 울산시 등 6곳과 ‘수소 통근버스’ 인프라 구축 MOU
  • 롯데SK에너루트, 울산시 등 6곳과 ‘수소 통근버스’ 인프라 구축 MOU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SK에너루트는 울산광역시, 현대자동차(주), 롯데케미칼(주), 롯데정밀화학(주), SK케미칼(주), 울산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등 6개 기관과 함께 ‘수소 통근버스 운영 및 친환경 수소 인프라 구축을 통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사진=롯데SK에너루트‘제5회 울산 수소산업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이뤄진 이번 업무협약은 수소 통근버스 활성화 및 수소 인프라 구축과 함께 울산시가 미래 수소경제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데 적극 힘을 보태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수소 버스의 보급 확대는 정부가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중책 사업인 만큼, 이번 MOU로 각 분야의 전문성과 사업 역량을 합쳐 울산의 수소경제권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7개사는 △기업 통근버스 수소버스 전환을 통한 수소버스 보급 확대 △수소도시 활성화를 위한 수소버스 적기 생산 및 공급 협력 △ 유기적인 수소버스 운행을 위한 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지원 외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진행한다.그중에서도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충전소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한다. 지난 22년 SK가스, 롯데케미칼, 에어리퀴드코리아 3사의 합작 법인으로 설립된 롯데SK에너루트는 작년 7월부터 H인천수소충전소의 사업권을 인계 받아 운영을 시작하면서 수소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롯데SK에너루트는 수소충전소의 운영 경험과 풍부한 노하우를 활용해 울산시 내 수소 통근버스가 적기에 원활하게 운행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내 통근버스사의 수소버스 전환 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6년 상반기 본격적인 충전소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한다.롯데SK에너루트 심영선 공동 대표는 “수소버스는 짧은 충전시간과 긴 주행거리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궁극적인 넷제로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모빌리티 전환이다”라며 “에너지 3사가 합쳐진 롯데SK에너루트의 다각적인 역량을 집중해 울산시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동시에 울산이 수소 선도도시로 자리잡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롯데 SK 에너루트 김용학 공동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울산시를 비롯한 7개 기관의 역량 결집을 통한 시너지가 기대되며, 이를 계기로 수소버스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되었다”라며, “롯데SK에너루트도 울산지역 수소충전소 구축을 통해 ‘친환경 수소버스’ 시대를 열어 가는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2024.02.22 I 김경은 기자
대한전선, 이집트 초고압 시장 첫 진출 쾌거… 500kV 프로젝트 수주
  • 대한전선, 이집트 초고압 시장 첫 진출 쾌거… 500kV 프로젝트 수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한전선이 이집트 초고압 수주의 포문을 열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대한전선이 생산한 초고압케이블이 당진공장에서 출하를 앞두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대한전선은 이집트 정부의 합작 기업인 전력시스템 기술 공사(EPS·Electric Power Systems Engineering Company)가 발주한 50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이집트 북동쪽에 위치한 바드르(Badr) 지역의 기설 변전소와 신규 HVDC 변환소를 지중(地中) 전력 케이블로 연계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500kV HVAC(초고압교류송전) 케이블을 공급하고, 프로젝트를 관리 감독한다.500kV은 현재 상용화된 HVAC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으로 통상 초고압으로 분류되는 EHV(Extra High Voltage)보다 한 단계 진화된 UHV(Ultra High Voltage)로 불린다. 국내에서는 대한전선이 최초로 제품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미국, CIS(독립국가연합),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했다. 특히 캘리포니아 치노힐스 지역에서 진행된 북미 최초의 500kV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UHV 프로젝트의 관리 역량과 수주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대한전선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이집트 초고압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500kV은 이집트에서 사용하는 최고 전압으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돼 업체 선정 시 엄격한 평가가 수반된다. 대한전선은 미국, 유럽 등에서 다양한 초고압 프로젝트를 수주한 역량을 기반으로 현지 업체는 물론,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을 뚫고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향후 이집트에서 추진하는 전력 인프라 사업과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대한전선 관계자는 “이집트는 북아프리카 내에서 성장이 예상되는 국가로, 이번 수주를 발판삼아 향후 더 많은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하며, “지금까지 쌓아온 네트워크와 성공적인 수주 포트폴리오를 활용하여, 초고압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주요 공급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2.22 I 김경은 기자
성과급 0% 'SK온', 연봉의 30% 가상주식 지급
  • 성과급 0% 'SK온', 연봉의 30% 가상주식 지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연속 적자를 기록해 성과급 0%인 SK온이 가상 주식 지급하기로 했다. 연봉의 30% 수준이다. 21일 SK온은 이날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과급 설명회를 통해 성과기반 주식 보상의 일환인 ‘밸류 셰어링(Value Sharing·VS)’ 부여 내용을 공유했다. VS는 SK온 기업가치와 연계한 일종의 가상 주식으로 구성원이 부여일을 기준으로 향후 3년을 재직하고 SK온이 IPO(기업공개)에 성공하면 실물주식으로 일대일 교환 지급되는 내용이다. 부여 규모는 개인 성과에 따라 차등 결정되며 연봉의 30% 수준이 평균이다. 다만 2027년까지 SK온이 상장하지 못할 경우 권리는 소멸된다. SK온은 2022년 12월~2023년 6월 프리IPO에서 총 4조8000억원을 조달, 당시 22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석희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이날 설명회에 참석해 “창사 이래 올해 최초로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흑자 달성까지 연봉의 20%를 자진반납하고, 임원들에게 오전 7시 출근을 권장하기도 했다. SK온은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경영성과급 지급방안에서 0%의 성과급이 책정됐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581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2021년 SK이노베이션에서 분리된 후 2021년 6880억원, 2022년 1조726억원의 연속 적자를 냈다. SK온은 올 하반기를 BEP 달성 시점으로 잡고 있다. 사상 최대 이익행진을 이어온 선두 업계와 실적 격차가 확대하면서 직원들의 반발을 달래기 위해 지난해는 연봉의 10%에 300만원을 더한 금액을 격려금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인력확보전이 심화하고 있는 상황에 사상 최대 이익을 내면서 높은 성과급을 받는 곳들과 비교되면서 인력유출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고있다.
2024.02.21 I 김경은 기자
SK에너지-PTC코리아,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략
  • SK에너지-PTC코리아,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으로 글로벌 공략
  • SK에너지 구성원이 울산 CLX 현장에서 스마트 비계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사진=SK온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에너지가 종전에 구축한 스마트 플랜트에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을 사업화해 국내 에너지·화학산업 현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 진출키로 했다.이를 위해 SK에너지와 PTC코리아가 21일 울산 중구에 위치한 SK행복타운에서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PTC는 IoT, AR 등 디지털 혁신을 위한 플랫폼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SK에너지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설비관리 시스템 ‘OCEAN-H(Optimized & Connected Enterprise Asset Network Hub)’에 PTC코리아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시스템의 수준을 한층 높이기로 했다.이와 함께 스마트 플랜트 솔루션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국내 에너지·화학산업현장은 물론 PTC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활용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에너지와 PTC코리아는 지난 2016년 SK에너지가 에너지·화학업계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2022년부터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이미 증강 현실 기반 스마트 비계 시스템을 구축, 현장에 적용한 바 있다.스마트 비계 시스템은 정기보수 등 다양한 플랜트 공사 현장에서 작업자 안전을 위해 꼭 설치해야 하는 비계에 증강 현실을 적용한 시스템이다. 바닥인식기술(Ground Target)을 이용해 비계의 높이, 면적을 측정하고 가상으로 비계를 쌓아 보다 정확한 작업물량 산정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기존 수작업에 따른 오류를 대폭 개선하는 등 작업 효율성이 높아졌다.또 양사는 AR기술을 활용한 배관 설계 및 품질검사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기존에는 현장에 복잡하게 설치된 배관의 도면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작성해왔으나, 이를 AR로 구현함으로써 현장 작업에 따른 위험요소를 상당 부분 제거하고 비효율적인 작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상건 PTC코리아 지사장은 “산업 현장에서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기술의 효과적인 활용이 막대한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하며 “SK에너지와의 스마트 플랜트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서관희 SK에너지 기술·설비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폭넓은 협력 기회를 창출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SK에너지는 스마트 플랜트 구축과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함으로써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2.21 I 김경은 기자
“복수의결권 요건 까다로운데”…도입 1호 기업에 물어보니
  • “복수의결권 요건 까다로운데”…도입 1호 기업에 물어보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복수의결권 시행 96일 만에 ‘도입 1호’ 기업이 탄생했다. 첫 테이프를 끊은 주인공은 물류 풀필먼트 스타트업 ‘콜로세움 코퍼레이션’이다. 까다로운 발행 요건에도 불구하고 총주주 동의를 거쳐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오영주(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서울 강남구 콜로세움 코퍼레이션에 방문해 박진수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박진수 콜로세움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빠르게 성장해야 하는 스타트업으로서 복수의결권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투자 유치 과정에서 안정적으로 경영하기 위한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해 도입했다”고 밝혔다.복수의결권은 창업자에게 주식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벤처기업이 지분 희석 우려 없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해 11월 17일 도입됐다. 다만 발행요건이 지나치게 까다로워 그동안 현장에서는 제도 안착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과 시행령에 따르면 복수의결권은 창업 이후 100억원 이상을 투자받고 최종 투자가 50억원 이상인 비상장 벤처·스타트업만 발행 가능하다. 특히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3 이상의 주주가 찬성해야 하는데 서로 다른 이해관계자를 가진 투자자를 설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하지만 콜로세움 경영진과 주주들은 복수의결권 발행으로 안정적 경영과 성장이 가능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콜로세움은 지난해 말 시리즈A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누적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주주는 12명이다. 박 대표는 “복수의결권 도입 요건을 갖추는 게 가장 큰 허들(장애물)이었고 주주들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면서도 “주주들에게 기존에 약속했던 사업 방향을 잘 제시한다면 충분히 작동할 수 있다고 봤다. 주주들과 논의하는 과정은 설득이 아니라 대화였다”고 말했다. 콜로세움 주주인 유진영 오아이스 엔젤투자클럽 대표는 “2020년 5월에 콜로세움에 투자해 3년간 지켜본 결과 경영진이 주주들의 이해관계를 해하지 않을 거란 믿음이 생겨 (제도 도입을) 전적으로 찬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엑시트(투자 회수)를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한데 복수의결권이 엑시트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고경영자(CEO)를 중심으로 신속한 의사결정과 안정적 경영이 이뤄진다면 엑시트도 빨라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또 다른 주주인 글로벌 투자 기업 넥스트랜스의 홍상민 대표는 “국내에 도입된 복수의결권 주식은 상장 후 3년이면 보통주식으로 전환되는 등 제도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장치가 마련돼 있다”며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이해했고 특히 글로벌 사업을 하다 보면 자금이 많이 필요한데 경영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찬성했다”고 강조했다.콜로세움은 중기부의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중기부는 제도 안착을 위해 실무설명회, 기업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컨설팅을 받으며 제도 도입을 준비 중인 기업들도 4~5곳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콜로세움 이후 도입 2호, 3호 기업도 조만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오영주 장관은 “복수의결권은 창업 생태계를 더 단단하게 하고 창업자들에게 여러 기회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에서 도입된 제도로 창업자와 주주의 ‘윈윈’이 가능하다”며 “콜로세움과 같은 기업들이 더 많이 나오고 이들 기업이 좋은 성과를 내길 기대한다”고 했다.중기부는 복수의결권 발행 시 발행하는 양도세 부과 시기를 미루는 ‘과세 이연 납부 특례’ 신설도 과세당국과 논의 중이다. 오 장관은 이에 대해 “과세당국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도입 1호 기업이 나온 만큼 최대한 빨리 답을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1 I 김경은 기자
국내 1호 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탄생…오영주 “안착 지원”
  • 국내 1호 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탄생…오영주 “안착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복수의결권 시행 96일 만에 제도 도입 1호 기업이 탄생했다. 첫 테이프를 끊은 주인공은 물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콜로세움 코퍼레이션’이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1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콜로세움 코퍼레이션 본사에 방문해 박진수 최고경영자(CEO) 및 임직원과 복수의결권 제도 활용 계기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복수의결권은 창업자 주식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이 부여되는 제도로, 벤처기업이 지분 희석의 우려 없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17일 도입됐다.중기부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과 시행령을 통해 창업 이후 100억원 이상을 투자받고 최종 투자가 50억원 이상인 비상장 벤처·스타트업만 복수의결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발행주식 총수의 4분의 3 이상 주주가 찬성해야 한다는 점에서 도입 요건이 까다롭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다만 콜로세움 코퍼레이션은 총주주 동의를 통해 박진수 CEO에게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했다. 오 장관은 “현장에 직접 와 보니 벤처기업들이 복수의결권주식 제도 도입을 얼마나 간절히 바랐는지 알게 됐다”며 “복수의결권주식 제도를 통해 우리 벤처 생태계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도록 현장 안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복수의결권주식 제도의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실무설명회, 기업 컨설팅을 지속 진행하고 향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2024.02.21 I 김경은 기자
중기·소상공인 “21대 국회, 일 못했다…22대 기대감 낮아”
  • 중기·소상공인 “21대 국회, 일 못했다…22대 기대감 낮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절반은 제21대 국회가 의정활동을 제대로 못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국회의 입법 행보에 대한 기대감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21대 국회에 대한 중소기업·소상공인 평가 조사 결과. (사진=중소기업중앙회)2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최고경영자(CEO)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2대 국회에 바란다’ 의견조사 결과, 차기 국회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입법 행보에 대한 기대에 대해 “낮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27.3%로 조사됐다. 이는 ‘높다’(21.0%)는 의견보다 높아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저 그렇다’ 응답은 51.7%를 기록했다.22대 국회 최우선 입법과제로는 ‘중소기업 고용 및 근로자 지원 강화’(57.7%)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근로시간 유연화’(41.3%) ‘지방 중소기업 육성’(24.3%)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보완’(23.2%) 순으로 응답했다.바람직한 제22대 국회의원상으로는 “정직하고 청렴한 의원”(21.0%)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적극 소통하는 의원’(20.0%) ‘당론과 달라도 소신을 지키는 의원’(20.0%)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하는 의원’(19.2%) 순으로 나타났다.제21대 국회에 대한 평가에 대해서는 ‘못했다’는 응답이 48.8%로 절반 수준이었고 ‘잘했다’는 응답은 7.2%에 불과했다.21대 국회의 성과로는 ‘코로나19 위기극복 지원’(32.8%) ‘지역화폐 등 소비촉진 예산 확보’(20.3%) ‘산재보험, 에너지비용지원 등 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11.3%) 등을 꼽았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처법 유예 여야합의 불발 등 중소기업계 현안들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되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차기 국회에서는 고용지원 강화, 근로시간 유연화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안에 대한 여야의 적극적 합의와 신속한 처리를 통해 국회 입법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1 I 김경은 기자
음식물처리기 비수기에도…앳홈 ‘미닉스 더 플렌더’ 판매 3배↑
  • 음식물처리기 비수기에도…앳홈 ‘미닉스 더 플렌더’ 판매 3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앳홈은 자사 음식물처리기 ‘미닉스 더 플렌더’ 판매량이 4개월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미닉스 더 플렌더. (사진=앳홈)지난해 10월 출시한 미닉스 더 플렌더는 올해 1월 기준 판매량이 298% 증가했다. 현재 구매하면 3월 이후 수령이 가능할 정도로 폭발적인 판매량을 올리고 있다.미닉스 더 플렌더는 출시 당시에도 카카오쇼핑하기에서 79시간 동안 2000대가 넘게 팔리며 카카오쇼핑하기 판매 제품 중 단일 품목으로 최고 매출 기록을 기록했다. 이달 5일에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는 1시간 동안 920여대가 팔리며 시간당 판매량으로는 출시 이후 신기록을 올리기도 했다. 올 1월 새롭게 선보인 샌드베이지 색상은 지난달 진행한 라이브방송에서 시작 5분 만에 완판돼 현재 품절된 상태다. 앳홈은 미닉스 더 플렌더가 좁은 주방에 딱 맞는 크기, 완벽한 분쇄건조력, 트렌디한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 등 1~2인 가구의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수요를 맞춤형으로 충족한 것을 인기 요인으로 분석하고 있다.최민호 BM은 “미닉스 더 플렌더는 2월 중순에 지난해 4분기 석 달 판매량을 넘어섰다”며 “날이 점점 더워질수록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수요가 더 폭증할 것으로 예상돼 물량 확보에 최대한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2.21 I 김경은 기자
로보락, 작년 매출 2000억…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
  • 로보락, 작년 매출 2000억…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1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은 2년 연속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전체 1위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사진=로보락)로보락은 지난해 연매출 2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00% 성장하며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로보락 연매출은 국내 진출 첫해인 2020년 291억원에서 2021년 480억원, 2022년 1000억원을 거쳐 지난해 2000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했다.로보락은 빠르게 팽창하는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로보락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35.5%로 2022년 25% 대비 10.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2위 기업과의 2.5배 이상 차이를 벌렸다. 해당 점유율은 지난해 로보락이 일부 라이브 방송 판매 등을 통해 올린 500억여원의 매출이 누락으로 집계되지 않은 수치다.로보락은 지난해 국내 150만원 이상의 하이엔드급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점유율 80.5%를 기록하는 등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구축했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는 진공·물걸레 청소부터 자동 건조, 세척까지 청소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해결해주는 제품으로 전 채널 완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모델 외에도 합리적인 금액의 로봇청소기, 무선 습건식 청소기 등 다채로운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고 온라인몰 프로모션, TV 홈쇼핑, 롯데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 매장 오픈, 팝업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은 “지난해 많은 고객들의 성원으로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로보락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새로운 청소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로보락은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노르웨이, 스웨덴 등의 북유럽 국가와 독일, 싱가포르, 대만, 루마니아 등의 국가에서도 로봇 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4.02.21 I 김경은 기자
와디즈, 응원 펀딩 서비스 ‘렛즈’ 선보인다
  • 와디즈, 응원 펀딩 서비스 ‘렛즈’ 선보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와디즈는 누구나 일상에서 한번쯤 도전해보고 싶었던 일을 보다 쉽게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응원 펀딩 서비스 ‘렛즈(Letz)’를 새롭게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와디즈)렛즈는 ‘해볼까’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작은 도전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응원하고 지지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서비스다. 프로젝트에 모인 응원금은 100% 프로젝트 리더(진행자)에게 전달한다.렛즈 서비스를 통해 개인 후원, 환경·동물 보호, 자아 실현, 팬 커뮤니티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응원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예컨대 ‘유기견 보호소 지속가능성 지원’, ‘오랫동안 꿈꿔온 나의 첫 사진전 열기’, ‘사랑하는 아티스트의 새앨범 응원’ 등이다.프로젝트 개설 방법은 3분이면 가능하다. 와디즈 앱 내 렛즈 서비스에 접속한 뒤 간단한 프로젝트 정보만 입력하면 된다. 프로젝트 제목과 해시태그를 입력하고 종료일, 목표 금액을 설정한 뒤 관련 이미지를 최대 10장까지 등록하면 된다. 프로젝트는 최대 2개월, 목표 금액은 최소 1만원부터 설정할 수 있다.프로젝트를 오픈한 뒤 펀딩에 참여한 응원 멤버들의 참여 현황과 달성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전을 시작한 이들에게 부여하는 ‘도전카드’, 도전을 응원한 이들에게 주는 ‘응원카드’ 등 다양한 즐길 요소를 추가해 응원 문화를 이어가도록 마련했다.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팀은 성수동 공간 와디즈 지하 갤러리에 일주일간 무료 전시를 진행할 수 있으며 우수 프로젝트 100만원 등 도전 지원금도 제공한다. 또한 와디즈 공식 SNS 채널과 앱 내 배너 노출 등 프로젝트 홍보도 지원받는다.현재 선공개 된 렛즈 서비스는 베타 버전으로 와디즈 iOS 앱에 한해 사용 가능하다. 베타 버전을 거쳐 오는 4월 안드로이드OS를 포함한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다만 오는 26일까지 렛즈 프리 런칭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누구나 도전하고 응원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응원 펀딩 서비스 렛즈를 기획했다”며 “어떤 분야든 꿈꿔 온 것이 있다면 쉽게 도전하고 응원받을 수 있는 렛즈를 통해 도전과 지지가 자연스러운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1 I 김경은 기자
KCC, 노후주택 개선 ‘새뜰마을사업’에 2억 지원
  • KCC, 노후주택 개선 ‘새뜰마을사업’에 2억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CC(002380)는 ‘새뜰마을사업’에 2억원 상당의 기부금과 친환경 건축자재를 지원하고 주택 개보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주거취약계층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김상준(왼쪽에서 세 번째) KCC 상무가 20일 청주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협약식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CC)새뜰마을사업은 국토교통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하고 한국해비타트 등 7개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프로젝트다. KCC는 지난 2018년부터 이 사업에 참여해 총 900여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에 필요한 각종 친환경 건축자재들을 지원하며 힘을 보태고 있다.KCC는 전날 충북 청주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에서 김기훈 국토교통부 과장, 김재경 지방시대위원회 과장, 신병대 청주시 부시장, 김상준 KCC 상무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과 2023년도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준공식을 진행했다. KCC는 지난해 부산 서구, 충북 청주 지역 등에서 총 116세대 노후주택을 개보수한 데 이어 올해 200호 내외 노후주택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KCC는 난연 페인트, 고효율 창호, 불연 단열재 글라스울 등 주요 건축자재를 활용해 노후주택을 개선한다. 이로써 화재 위험이 크게 줄어들고 건물의 에너지 효율이 높아져 냉·난방비 절약에 기여하는 등 주거취약계층의 생활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KCC 관계자는 “KCC가 만드는 우수한 품질의 친환경 건축자재로 안전하고 따뜻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어 뜻깊은 일”이라며 “사회 저변에 관심을 가지고 업 연계형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지속가능한 ESG경영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1 I 김경은 기자
휴롬, 김해시 위기가구 지원에 1억원 기탁
  • 휴롬, 김해시 위기가구 지원에 1억원 기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휴롬은 김해시 및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과 ‘11求(구) 가야 행복충전사업’ 협약식을 체결하고 위기가구 지원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왼쪽부터)김영기 휴롬 회장, 홍태용 김해시장, 김희년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이 20일 김해시청에서 업무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휴롬)휴롬은 전날 김해시청에서 김영기 휴롬 회장, 홍태용 김해시장, 김희년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응급구조 전화번호인 119에서 착안한 11求(구) 가야 행복충전사업은 복지 사각시대에 놓인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사업이다. 김해시는 위기가구 발굴,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은 사업 수행을 맡게 되며 휴롬은 지역기업으로서 사업비 1억원을 기탁했다.휴롬은 ‘당신의 건강만을 생각합니다’라는 비전 아래 ‘건강’이라는 경영철학을 최우선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가구 구성원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김영기 회장은 “휴롬은 건강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으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2.21 I 김경은 기자
클래스101, 스튜디오바이블과 합병…콘텐츠 독점 공개
  • 클래스101, 스튜디오바이블과 합병…콘텐츠 독점 공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동종업계인 스튜디오바이블과 합병하고 콘텐츠를 독점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클래스101은 최근 스튜디오바이블과 인수합병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바이블이 보유한 음악·영화·스포츠·글쓰기·요리 등 각 분야 전문가의 콘텐츠를 확보한 만큼 클래스101의 콘텐츠에 다양성을 더할 예정이다.바이블의 강점이었던 각 업계의 전문가들의 클래스는 클래스101의 콘텐츠 라인업을 더욱 확장시킬 전망이다. 대표적인 클래스로는 △프로게이머 페이커 △작사가 김이나 △영화감독 박찬욱 △만화가 윤태호 △전 프로골퍼 박세리 등이 있다. 각 분야에서 맹활약하며 명성을 이어온 거장들과 최고의 자리에 오른 명사들의 클래스를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클래스101은 확장된 배움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콘텐츠 플랫폼에 대한 전략적 인수합병을 추진하며 클래스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강 몰입도와 경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챌린지’, ‘다짐’ 등 신규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통합 배움 플랫폼으로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공대선 대표는 “클래스101은 클래스메이트의 배움과 성장의 여정에 있어서 필요한 것을 모두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도 유저들이 더욱 넓고 다채로운 배움과 경험을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인수합병을 비롯해 서비스의 질적 양적 다각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2024.02.21 I 김경은 기자
HMM, CDP ‘리더십(A-)’ 등급…친환경 경영 입증
  • HMM, CDP ‘리더십(A-)’ 등급…친환경 경영 입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MM이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탄소공개프로젝트)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리더십(A-)‘ 등급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영국에서 설립된 CDP는 전세계 700여개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하는 환경이슈 관련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로, 2만30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전세계 ESG 평가 중 가장 신뢰받고 있어 에코바디스(EcoVadis), S&P 등 타 ESG 평가기관에서도 CDP 결과를 반영하고 있다.HMM은 2010년 처음으로 CDP 평가에 참여했으며, 2014년 B등급을 획득한 이후 친환경 경영을 강화해온 결과 2023년 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해상운송 분야 평균인 B-등급과 전세계 평균 C등급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HMM의 2만4,000TEU급 친환경 컨테이너선 ‘HMM상트페테르부르크’호/사진=HMM 제공특히 평가항목 중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및 재무영향 분석 분야에서는 최고 등급인 A를 받았으며,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 간접배출량(Scope 3) 산정 및 보고 등에서도 A-를 받았다.한편, HMM은 지난 1월 ‘그린쉬핑서밋어워즈(Green Shipping Summit Awards)’에서도 ‘최고의 친환경 선사(Best Green Shipping Line)’로 선정됐다. 그린쉬핑서밋어워즈는 온실가스 감축 등에 기여한 선사, 터미널, 기자재 업체, 협회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와 업계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HMM은 화물 운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공급망 탄소계산기’ 개발, ‘바이오 선박유’ 등 대체연료 도입을 적극 추진하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HMM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 도입, 탄소포집 실증 등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라며 “글로벌 친환경 규제 및 미래 경쟁력 확보에 적극 대응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2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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