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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유케이, 중기부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서 3위 수상
  • 엘유케이, 중기부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서 3위 수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엘유케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에서 180개 참가기업 중 3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이수정 엘유케이 대표가 13일 서울 종로구 본태 더 팔라스 131에서 열린 ‘K뷰티·푸드 우수 중소·벤처기업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엘유케이)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 중 미국 내 K뷰티를 선도할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경진대회다. 수출유망제품 트랙 5개사와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5개사 등 총 10개사를 선정했다.선정기업은 아마존의 마케팅 전략 교육 및 컨설팅과 코스맥스(192820)·한국콜마(161890)의 1대1 제조 컨설팅, 시제품·초도물량 우선 제조를 지원받을 수 있다.엘유케이의 ‘룩픽스 립타투’는 마커 타입의 립틴트로 하루종일 발색이 유지된다. 혁신적인 사용감과 뛰어난 지속력으로 글로벌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수정 엘유케이 대표는 “룩픽스 립타투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혁신적인 제품으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전했다.
2024.12.13 I 김경은 기자
나흘째 상승, 비상계엄 이전 회복…2494.46 마감
  • [코스피 마감]나흘째 상승, 비상계엄 이전 회복…2494.46 마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가 13일 탄핵안 불발 이후인 지난 9일 급락 후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수가 비상계엄 직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8거래일만에 장중 2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전일 대비 12.34포인트(0.50%) 오른 2494.46에 마감했다.지수는 8.37포인트(0.3%) 내린 2473.75에 개장했다. 오후 1시25분께 장중 고점인 2500.32에 거래되며 2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2500선 돌파는 지난 3일 비상계엄이 발표된 날(2500.10포인트) 이후 8거래일만이다. 매수 주체는 기관이 유일했다. 기관투자자는 이날도 13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16억원, 1749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32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NH투자증권은 “전일 예상치를 상회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낙폭 과대 인식에 기관 매수세로 4거래일 연속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전일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하야 거부 및 탄핵 후 법적 다툼 예고 등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외국인투자자는 일제히 순매도했지만,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토요일에 표결되는 두번째 탄핵안이 통과되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셀트리온 배당 호재가 작용한 제약·바이오(2.96%)와 신작 기대감이 높아진 오락·문화 업종(2.49%)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며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엔터, 화장품, 미디어 업종 역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200원(0.36%) 상승한 5만61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600원(-0.34%) 하락한 17만55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068270) 4.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92%, 현대차(005380) 1.65%, NAVER(035420) 0.96%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1.11%, KB금융(105560) -2.30%은 하락해 장을 마쳤다.
2024.12.13 I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이 개척한 K뷰티·푸드…정부·대기업이 날개 달겠다”(종합)
  • “중소기업이 개척한 K뷰티·푸드…정부·대기업이 날개 달겠다”(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이 개척한 K뷰티의 길에 정부가 앰플 한 방울을 더하겠습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서울 종로구 본태 더 팔라스 131에서 ‘K뷰티·푸드 우수 중소벤처기업 시상식’을 열고 “수출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영주(왼쪽에서 세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본태 더 팔라스 131에서 열린 ‘K뷰티·푸드 우수 중소·벤처기업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3개 분야 유망기업 60개사 선정해 시상이번 시상식은 K뷰티·푸드 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 사업에 선정된 60개사를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코스맥스(192820) △한국콜마(161890) △CJ올리브영 △신세계디에프 △이마트(139480) 등 협력기업 대표·임원들도 참석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중기부와 협력기업들은 선정기업에 다양한 수출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민간에서는 △마케팅 △컨설팅 △제조 △판로 △바이어 매칭 등을 제공하며 중기부는 해외 인증, 온라인 수출 등을 연계 지원한다. 중기부 모태펀드와 코스맥스, 한국콜마가 70%를 출자하는 ‘글로벌 K뷰티 펀드’도 조성할 예정이다.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올해 화장품 수출액이 100억 달러(14조 323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중소 뷰티 브랜드를 발굴해 수출 역군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는 선정 기업들을 향해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 세계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끝없는 열정과 아이디어를 적극 펼쳐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K뷰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중소 브랜드들과) 함께 꿈꾸며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했다.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는 “매년 230개 정도의 신규 뷰티 브랜드를 발굴, 육성하고 있다”며 “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소 신생 브랜드사들이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선정 기업들도 무대에 올라 소감과 함께 글로벌 진출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정희 코스멘토코리아 이사는 “법인 설립 1년 만에 80여개의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내년에 본격적인 수출을 준비하면서 중기부를 통해 인증 관련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남현 뉴헤리티지 대표는 “지난해 11월 말에 법인을 설립한 신생 기업이지만 설립 8개월 만에 조미김을 활용한 김스낵을 만들었고 현재 10개 국가에 수출 중”이라면서 “내년에는 5개 이상의 제품을 출시하고 수출국을 20개 이상 확대하겠다. 선배들이 만든 초석 위에서 열심히 움직이겠다”고 강조했다.◇선정기업에 수출·마케팅 등 종합 지원민관이 함께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아마존·한국콜마·코스맥스와 협업한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올리브영과 협업한 ‘K슈퍼루키 위드 영’ △신세계디에프·이마트와 협업한 ‘K전략품목 어워즈’ 등 3가지다.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수출 100만 달러(14억 3230만원) 미만 기업 중 미국 내 K뷰티를 선도할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경진대회다. 수출유망제품 트랙 5개사와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5개사 등 총 10개사를 선정했다.K슈퍼루키 위드 영은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는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올리브영 매장 등에서 고객에게 화장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체험형 마케팅을 지원해 뷰티 분야 인디브랜드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종 20개사를 뽑았다.K전략품목 어워즈는 뷰티·푸드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뷰티 15개사와 푸드 15개사 등 총 30개사를 선정했다.오 장관은 “K뷰티·푸드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확대는 단순히 해당 기업의 수출성과 창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수출 중소기업 전반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준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4.12.13 I 김경은 기자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장중 2500포인트 돌파
  •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장중 2500포인트 돌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8거래일만에 장중 2500선을 돌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 현재 코스피는 장 중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일 대비 16.87포인트(0.68%) 오른 2498.99에 거래 중이다.지수는 8.37포인트(0.3%) 내린 2473.75에 개장했다. 오후들어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1시25분께 장중 고점인 2500.32에 거래되며 2500선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 2500선 돌파는 지난 3일 비상계엄이 발표된 날(2500.10포인트) 이후 8거래일만이다. 현재까지 기관투자자가 1112억원 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2억원, 1565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69억원 순매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제약과 IT서비스가 3%대 급등한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금속(-2.48%)과 보험(-1.63%) 등 일부 업종에서는 하락 거래되고 있다.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400원(0.72%) 상승한 5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500원(-0.28%) 하락한 17만5600원에 거래됐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34%, 셀트리온(068270) 5.73% 등 바이오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2.10%, KB금융(105560) -1.03% 등은 하락세다.
2024.12.13 I 김경은 기자
K뷰티·푸드 열풍 이끌 유망기업 60곳 어디?…민관 지원 총력
  • K뷰티·푸드 열풍 이끌 유망기업 60곳 어디?…민관 지원 총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와 대기업이 힘을 합쳐 K뷰티·푸드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나선다.오영주(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7월 24일 CJ올리브영 본사에서 열린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 및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본태 더 팔라스 131에서 ‘K뷰티·푸드 우수 중소벤처기업 시상식’을 개최하고 글로벌 진출 유망기업 60개사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K뷰티·푸드 분야 중소벤처기업 육성 사업을 함께 할 △아마존 글로벌셀링 코리아 △코스맥스(192820) △한국콜마(161890) △CJ올리브영 △신세계디에프 △이마트(139480) 등 협력기업 대표·임원들이 참석했다.◇3개 분야 유망기업 60개사 선정해 시상이번 시상식은 중기부가 지난 5월과 7월에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대책’ 및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방안’의 후속조치로 마련했다. △아마존·한국콜마·코스맥스와 협업한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올리브영과 협업한 ‘K슈퍼루키 위드 영’ △신세계디에프·이마트와 협업한 ‘K전략품목 어워즈’ 등 3가지 사업 분야에 선정된 기업을 시상하는 자리다.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 중 미국 내 K뷰티를 선도할 유망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경진대회다. 수출유망제품 트랙 5개사와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5개사 등 총 10개사를 선정했다.K슈퍼루키 위드 영은 글로벌 진출에 도전하는 수출 100만 달러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올리브영 매장 등에서 고객에게 화장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체험형 마케팅을 지원해 뷰티 분야 인디브랜드를 발굴하는 프로그램으로 최종 20개사를 뽑았다.K전략품목 어워즈는 뷰티·푸드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선발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뷰티 15개사와 푸드 15개사 등 총 30개사를 선정했다.시상식에서는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수출유망제품 트랙에 ‘리퀴드네이션’,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에 ‘레이어스코스메틱’이 무대에 올랐다. K슈퍼루키 위드 영에서는 ‘코스멘토코리아’, K전략품목 어워즈의 뷰티·푸드 분야에서는 ‘정샘물 뷰티’와 ‘뉴헤리티지’가 각각 1등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심건우 리퀴드네이션 대표는 “K뷰티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지금 우리와 같은 수출 초보기업도 글로벌화 흐름에 잘 올라탈 수 있도록 중기부와 아마존이 함께 힘을 모아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K뷰티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김유나 레이어스코스메틱 대표는 “신제품을 기획할 때 시장별 마케팅 전략 수립과 제조사 선정이 가장 중요한데 이번 프로그램 선정을 통해 이 분야에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아마존, 코스맥스·콜마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든든하다”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신제품 개발에 도전할 수 있어 무척 감사하다”라고 말했다.박다원 코스멘토코리아 대표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K뷰티의 인기 속에서 브랜드에 대한 해외 고객들의 관심도도 높아졌지만 제품을 선보일 기회가 적었다”며 “글로벌 K뷰티 팬들의 거점인 올리브영 매장에서 제품을 전시할 기회가 생겨 글로벌 고객과 해외 바이어들에게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선정기업에 수출·마케팅 등 종합 지원선정기업에는 향후 각 프로그램별로 중기부와 민간 협력기업이 함께 다양한 수출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선정기업에 해외인증·온라인 수출 등 내년 수출 지원사업을 연계 지원한다.아마존은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 선정기업에 마케팅 전략 교육 및 컨설팅을 돕는다. 코스맥스·한국콜마는 챌린지 선정기업 중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 기업을 대상으로 1대1 제조 컨설팅과 함께 시제품·초도물량 우선제조를 지원한다. 올리브영은 K슈퍼루키 위드 영에 선정된 기업에 △글로벌 진출전략 컨설팅 △올리브영 관광형 매장 내 별도 판매공간 구성·입점 △올리브영 행사 등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행사 참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신세계디에프는 K전략품목 뷰티 분야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신세계면세점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전략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마트는 K전략품목 푸드 분야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주요 매장 내 팝업스토어 운영 및 해외 매장 및 유통망을 연계해 수출을 돕는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K뷰티·푸드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확대는 단순히 해당 기업의 수출성과 창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수출 중소기업 전반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준다”며 “특히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과 대기업의 제조·마케팅 등 우수한 인프라가 함께 어우러져 글로벌화 효과가 더 높아지고 있다. 앞으로도 민관이 힘을 모아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4.12.13 I 김경은 기자
삼일PwC “AI·방위·조선·바이오·원자력…내년 한국경제 버팀목”
  • 삼일PwC “AI·방위·조선·바이오·원자력…내년 한국경제 버팀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년 한국 경제 버팀목은 인공지능(AI), 제약·바이오, 방위·우주, 원자력, 조선업 등 첨단기술과 연관된 산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일PwC 경영연구원이 13일 발표한 보고서 ‘2025년 산업전망: 한국 산업의 돌파구를 찾아서’에 따르면 내년 한국 산업의 주요 성장 동력은 첨단기술 관련 산업이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방위·우주산업, 조선업, 제약·바이오, 원자력 등이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보고서는 특히 AI 분야에서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데이터 분석 및 학습을 통해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생성형 AI 시스템 기반의 기술을 의미한다.방위산업의 경우 글로벌 무기 구매 수요 증가로 수출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의 방위비 인상 압박으로 인해 전반적인 방산 수출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조선업 분야에서는 LNG선 수주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재집권 시 미국 LNG 수출 재개로 인한 LNG 선박 수주 기회 증가와 함께, 미 함정의 유지보수운영(MRO) 관련 수주도 늘어날 전망이다.홍준기 삼일PwC 감사부문 대표는 “국내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의 도입과 활용이 향후 생산성 격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부가가치 비중이 높은 산업이라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첨단 기술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4.12.13 I 김경은 기자
'탄핵안ㆍ美FOMC' 대형 이벤트 앞두고 코스피 혼조세
  • '탄핵안ㆍ美FOMC' 대형 이벤트 앞두고 코스피 혼조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사흘 연속 오르면서 급락장을 만회했던 코스피가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여부와 더불어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만큼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해 전일 대비 0.81포인트(0.03%) 오른 2482.93에 거래 중이다.지수는 8.37포인트(0.3%) 내린 2473.75에 개장했다. 현재까지 개인투자자가 281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2억원, 5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87억원 순매도를 보였다.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 미국 도매 물가가 2년래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주가를 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4.44포인트(0.53%) 내린 4만3914.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4포인트(0.54%) 밀린 6051.25, 나스닥종합지수는 132.05포인트(0.66%) 떨어진 1만9902.84에 장을 마쳤다.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뜨거운 11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식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 11월부터 트럼프 랠리가 강력하게 펼쳐진 가운데 뜨거운 물가가 차익 실현의 구실이 된 것으로 보인다.이에 내주 미 FOMC에서 매파적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권의 관세 정책 등을 감안할 때 내년 미국 통화정책 완화 강도가 시장 기대보다 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성장주의 상승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짚었다.업종별로는 건설이 1% 가량 오르는 가운데, 유통, 섬유·의류, 종이·목재, 오락·문화는 등은 소폭 올라 거래 중이나, 화학, 금속, 기계·장비, 전기·전자는 내림세로 혼조세다. 대형주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300원(0.54%) 상승한 5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600원(-0.34%) 하락한 17만55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35%, NAVER(035420)는 0.4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21%, 현대차(005380)는 0.47%, KB금융(105560)은 -0.69%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4.12.13 I 김경은 기자
테슬라 'Model Q', LG엔솔에 기회 될 것
  • 테슬라 'Model Q', LG엔솔에 기회 될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테슬라의 주가가 12월 12일 424.8달러로 역사적 신고가를 달성했지만, 밸류체인으로의 확산은 더디다. 신형 보급형 모델(가칭 Model Q) 의 출시로 유럽 시장 판매가 살아날 경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수혜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진수 흥국생명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주가는 약 3년간의 조정 이후 나타난 결과로, 여러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FSD(Full Self-Driving) 기술의 업그레이드와 신차 출시 기대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FSD는 테슬라의 핵심 기술로, 최근 공개된 로보택시와 함께 주가 상승의 정당성을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의 판매량도 올해 하반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4분기에는 분기 판매량 5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테슬라는 현재 역대 가장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IRA 세액공제를 제외하고도 최대 1만 달러의 현금성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FSD 구입 시 금융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그러나 국내 테슬라 밸류체인 기업들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냉담하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수익률은 경쟁사인 CATL, 파나소닉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이는 테슬라의 지역별 판매량 차이와 상관있다고 봤다. 테슬라는 미국, 중국, 유럽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공장은 서로 다른 시장을 담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LGES)이 배터리를 직접 납품하는 테슬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경우, 유라시아 전역의 수요를 담당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전기차의 상당수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CATL이 중국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며 “반면 LGES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원통형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주로 유럽 시장으로 향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즉 LGES의 실적은 테슬라의 유럽 시장 성과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나 현재 테슬라의 유럽 지역 판매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테슬라 밸류체인 기업들이 테슬라의 성장에 따른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테슬라의 신형 보급형 모델(가칭 Model Q) 출시는 테슬라의 유럽시장 사업 강화와 LG에너지솔루션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24.12.13 I 김경은 기자
美 도매물가 2년래 최고치...뉴욕 3대 지수 일제히 하락
  • 美 도매물가 2년래 최고치...뉴욕 3대 지수 일제히 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미국 도매 물가의 가파른 상승에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주가를 눌렀다. 신규 실업보험청구건수도 예상보다 높았다. 사진=AFP◇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마감-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4.44포인트(0.53%) 내린 4만3914.12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4포인트(0.54%) 밀린 6051.25, 나스닥종합지수는 132.05포인트(0.66%) 떨어진 1만9902.84에 장 마감.◇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2년래 최고-미 노동부는 1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혀.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3% 상승. -이는 2023년 2월의 4.7% 상승 이후 가장 가파른 연간 상승률. 시장 예상치 2.6% 상승도 웃돌아. 전월 대비로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였던 0.2% 상승을 상회.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로 전망치(0.2%)에 부합.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상승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예상치 상회-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7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4만2000명. 한 주 전보다 1만7000건 증가. -이는 지난 10월 6∼12일 주간(24만2000건)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도 웃돌아. -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 물가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에 더 집중“ ◇기술주 숨고르기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은 애플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엔비디아는 1.41% 하락.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메타(-0.3%), 알파벳(-1.57%), 아마존(-0.56%), 테슬라(-1.57%)도 약세. -엔비디아는 이날 하락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 2위로 밀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는 전날 장 마감 후 공개한 4분기 실적이 호조였음에도 매출 전망치가 실망감을 주면서 주가가 13% 이상 급락. ◇트럼프 당선인, 뉴욕증권거래소 찾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찾아 개장을 알리는 타종 행사를 갖고 ”누구도 본 적 없는 경제를 일구겠다. 우리는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엄청난 유인책을 제공할 것“이라며 ”세금을 매우 큰 폭으로 감면할 것“이라고 강조. ◇美 국채금리 상승…2년물 4.2% 기록-디스인플레이션 현상 중단 및 고용 둔화 가능성에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아.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197%를 기록 중.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6.3bp 급등하며 4.334%까지 올라서. -12월 금리인하 기대는 유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을 94.7%로 반영. 다만 내년 1월에는 동결 한뒤, 3월에 25bp 인하, 이후 7월에 25bp 인하 정도로 예상.◇국제유가 4거래일만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27달러(0.38%) 낮아진 배럴당 70.02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11달러(0.15%) 내린 배럴당 73.41달러에 마감.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보고서에서 OPEC+가 증산을 연기하더라도 내년 원유시장은 하루 140만배럴의 공급 초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유럽중앙銀, 정책금리 인하…성장률 하향-유럽중앙은행(ECB)은 3대 정책금리를 25bp씩 인하. 예금금리는 기존 3.25%에서 3.00%로, 재융자금리(레피금리)는 3.40%에서 3.15%로, 한계대출금리는 3.65%에서 3.40%로 조정. -ECB는 경기 회복세는 다소 더딜 것이라며 올해 유로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7%로 낮춰.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3%에서 1.1%로 하향 조정.
2024.12.13 I 김경은 기자
PBR 0.83배 ‘줍줍’ 기회?...“역사적 저점” vs “경기 수축기 다르다”
  • PBR 0.83배 ‘줍줍’ 기회?...“역사적 저점” vs “경기 수축기 다르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증시가 정치적 불확실성이란 악재를 통과하며 바닥을 지났단 분석이 일각서 나오고 있다.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뉴스에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투자심리가 점차 안정을 찾아가고 있단 분석이다. 거래 주체가 실종된 가운데 기관이 12일 연속 저가 매집에 나서며 장을 지지하고 있는 점도 시장안정판 역할을 하고 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9.61포인트(1.62%) 오른 2482.1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12포인트(0.58%) 오른 2456.63에 개장한 이후 장중 고점인 2487.95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오전 중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2448.76포인트로 하락했던 코스피는 장마감 한 시간여를 앞두고 다시 오르더니 2500선 탈환을 다시 앞두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외국인 매도 전환에도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다는 시각이 힘을 얻으며 기관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한국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이 정국 혼란기에도 전월보다 2bp(1bp=0.01%포인트) 오르는 등 소폭 상승에 그치고, 원달러 환율도 1420~1430원선에서 등락을 보이면서 여타 자산까지 변동성이 확대되는 것은 일정정도 방어하고 있는 모습이다. 저가 매력도 부각된다. 계엄령 선포 이후 25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가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로 인한 과매도로 적정 시장가치를 하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올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 0.83배에 도달하며 역사적 저점에 근접한 상태다. 금융당국의 시장안정화 조치와 더불어 기관이 12일 연속 순매수하며 수급을 받치고 있다. 이날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45억원 246억원 매도했지만, 기관투자자는 15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계엄령이 선포된 지난 3일 이후 7거래일동안 기관은 국내 증시에서 약 2조6000억원을 사들였다.다만 경기 사이클 둔화 국면에서는 저평가 매력만으로 신규 진입 전략을 취하기엔 부족할 수 있단 시각도 있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 국면에서는 지수의 레벨 자체가 디레이팅 될 수 있어 단순 저평가로는 매수 유인이 부족하다”며 “심리적 측면의 바닥 통과 시그널이 나온다면 1월 초까지 국내 증시는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2024.12.12 I 김경은 기자
이재명 만난 경제계 “중기 수출 끊기고 소상공인 직격탄”(종합)
  • 이재명 만난 경제계 “중기 수출 끊기고 소상공인 직격탄”(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이배운 기자] 경제계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피해를 호소했다. (왼쪽 두번째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12일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민생현안 긴급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민생현안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민생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참석했으며 경제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이 자리했다.◇“정치가 경제 밀어달라” 중소기업계 호소김 회장은 이 자리에서 “경제계의 답답한 마음을 호소하고자 각 분야를 대표해 단체장들과 함께 찾았다”며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내수 및 수출 시장에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연말 특수를 기다리던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넋을 잃었다”며 “송년 모임과 단체 여행이 줄줄이 취소되며 북적여야 할 마트나 슈퍼마켓은 텅 빈 상태”라고 호소했다. 이어 “환율이 올라 수출 기업은 제품을 팔아도 적자거나 겨우 타산을 맞추는 상황”이라며 “바이어가 불확실성을 이유로 수출 계약 직전까지 간 상담을 취소하거나 거래처에 납품 가능하냐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대외)신인도가 추락하며 갑자기 ‘코리아 프리미엄’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바뀌는데 이 디스카운트가 왜 생기는지 다 함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며 “경제가 정말 힘들고 어려운데 정치가 경제를 적극 밀어주고 도와주길 바란다. 경제부처 장관들도 중심을 잡고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사기진작해달라”고 강조했다.김 회장과 손 회장은 이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비상경제점검회의’에 경제계도 포함할 것을 요청했다.손 회장은 “우리 사회의 불안감이 더 확산하지 않고 기업이 안정적으로 투자와 경영에 임하도록 국회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며 “기업활동을 위축시킬 우려가 있는 상법 개정이나 법정 정년 연장 등을 보다 신중하게 검토하고 반도체 전략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근로시간 규제 완화 입법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소상공인계, 소득공제·세제완화 요청송 회장은 소공연이 이날 발표한 ‘소상공인 경기전망 긴급 실태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전국 소상공인들의 88.4%가 이번 사태로 매출 감소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비상계엄 사태로 소상공인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연말 대목이 한꺼번에 날아간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송 회장은 “정치 불안이 경기 위축으로 이어지는 현재의 악순환을 끊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신속히 해소되기를 소상공인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긴급하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서라도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대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주요 대책으로 △지역사랑 상품권 확대 △소상공인 사업장에 대한 소비의 소득공제율 확대 △한시적 세제 완화을 꼽으며 “최저임금 구분 적용 등 고용 안정 방안도 함께 강구해 달라”고 요청했다.이재명 대표는 “여·야·정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제안했지만 여당은 답이 없는 상태”라며 “경제 불확실성 최소화하고 혼란 종식해야 하는데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져 존속을 위협받는 기업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안을 마련하고 그 과정에서 (경제계의 의견을) 귀담아 듣겠다”고 덧붙였다.
2024.12.12 I 김경은 기자
사모펀드, 산업계 영향력 확대에…新금산분리 논의 포문 연 당국
  • 사모펀드, 산업계 영향력 확대에…新금산분리 논의 포문 연 당국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금융감독원이 PEF 운용사 CEO들을 한데 불러모아 하이브와 고려아연 등 최근 경영권 분쟁 사례에서 나타난 사모투자펀드(PEF)의 산업계 영향력 확대 흐름에 대해 제도적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 관련 업계는 PEF의 산업자본 진출에 대한 규제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자본시장의 건전성 강화 방안은 종합적·장기적 차원에서 접근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 회의실에서 12개 기관전용사모펀드(PEF) 운용사 CEO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함용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회계 부원장과 서재완 부원장보를 비롯해 H&Q, 한앤컴퍼니, MBK파트너스 등 주요 PEF 운용사 CEO들이 참석했다. 간담회 후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확실히 과거에 비해 최근 PEF와 관련한 이슈가 굉장히 많이 증가했다”며 “특히 상장기업의 경우 주주간계약의 정보비대칭 문제와 주가 급변동에 따른 일반 주주들의 피해 등 도덕적·불법적 문제가 현실적으로 존재한다”고 말했다. 지난 2004년 PEF 제도 도입 후 지난해 말 기준 PEF 수는 1126개, 출자약정액은 136조 4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금융당국은 금융자본의 산업자본 지배 및 지배구조 개선 등 자본시장 선진화 방안을 두루 고민해본단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향후 PEF운영사협의회 등과 함께 실무적 논의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PEF 규제를 염두에 두거나 특정 사안에 당국이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것이란 시각은 얼토당토 않다”고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복현 금감원장이 금산분리에 대해 언급한 지 2주 만에 진행됐다. 앞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8일 “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인수 이슈는 금산분리 원칙과 관련해 이제 ‘금융자본의 산업자본 지배’ 부작용이라는 새로운 정책적 화두를 새로 던지고 있어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다만 금감원은 관련한 제도적 정비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문제로 본다. 금감원은 “금융자본의 산업 지배라는 화두는 당장 해답을 내놓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닌 만큼 향후에도 당국과 생산적인 토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PEF 업권도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 등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일익을 담당해왔고, 향후 밸류업 및 건전한 투자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함으로써 PEF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지적되고 있는 일부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업권 전체의 신뢰 문제로 받아들여 개선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PEF 업계는 이날 간담회가 의견 제시 등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진행된 만큼 안도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구체화된 건 아니지만 사모펀드를 규제하기 보다는 산업측면에서 경영권을 방어할 수단을 더 강화하는 방향이 개인적으로는 더 맞다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최근 계엄·탄핵 정국에 대해 “해외 투자자(LP)들은 불확실한 시장환경에도 한국 자본 시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된 데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2024.12.12 I 김경은 기자
“비상계엄에 한해 장사 망쳤다”…소상공인 88% “매출 감소”(종합)
  • “비상계엄에 한해 장사 망쳤다”…소상공인 88% “매출 감소”(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비상계엄 사태 이후 30~40명 규모의 단체예약이 벌써 4팀이나 취소됐어요. 고깃집은 송년회·신년회가 연 매출의 40~50%를 차지하는데 한 해 장사를 망치게 된 거죠. 10년째 장사하는 동안 코로나19 때도 잘 견뎌왔는데 요즘은 너무 힘드네요.”서울 광진구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천호 씨는 가게 매출 장부를 뒤적이며 한숨을 내쉬었다. 작년 12월에는 하루 평균 매출이 170만~350만원에 달했던 반면 올해 12월은 매출 100만원을 못 올리는 날이 허다해서다. 지난 10일 서울 한 음식점 앞에 한 자영업자가 나와 땅을 쳐다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김 씨는 “작년 12월과 비교하면 매출이 3분의 1도 안 된다”며 “나라가 시끄러운데 송년회를 하는 게 부담스럽다는 이유에서 단체모임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연말 대목을 대비해 적금까지 깨서 직원을 추가로 고용했는데 손실만 커졌다”며 “안 그래도 경기가 어려운데 정국이 빨리 안정화돼야 소상공인도 살지 않겠나”라고 호소했다.충남 계룡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 모 씨도 “연말 특수는 고사하고 점심 손님도 뚝 끊겼다”며 “계룡시에는 육·해·공 3군 본부가 인근에 있어 군인 관련 손님이 많은 편이다. 계엄 이후 군인들의 출타 제한으로 직격탄을 입었다”고 하소연했다.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경기 침체 장기화로 연말 대목만 기다렸던 소상공인들은 날벼락을 맞았다. 실제 소상공인 10곳 중 9곳은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액과 방문 고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소상공인연합회가 실시한 ‘소상공인 경기전망 긴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4%는 비상계엄 사태가 직후인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업체별 매출 변동 규모는 △50% 이상 감소(36.0%) △30~50% 감소(25.5%) △10~30% 감소(21.7%) △10% 미만 감소(5.2%) 등으로 조사됐다.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사업주(1441명)의 사업체 총매출 감소 금액은 ‘100만~300만원’이 4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300만~500만원’(29.1%), ‘500만~1000만원’(14.9%) 순이다.매출 감소액이 1000만~2000만원에 이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6.1%, 2000만원 이상의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5.4%에 달했다.응답자의 89.2%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업체 방문 고객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50% 이상 감소가 37.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50% 감소(25.3%) △10~30% 감소(20.2%) △10% 미만 감소(6%) 순이다.연말 경기 전망은 ‘매우 부정적’(61.9%), ‘다소 부정적’(28.2%)로 응답자의 90.1%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류필선 소공연 전문위원은 “예약 취소와 소비 위축으로 소상공인이 송년특수 실종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형국”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매출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말대목이 사라져 소상공인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정치권의 노력과 함께 소상공인 사업장 소비에 관한 소득공제율 확대, 세제 완화 등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특단의 경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12.12 I 김경은 기자
장후반 상승폭 확대…2500선 근접
  • [코스피 마감]장후반 상승폭 확대…2500선 근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급등하면서 코스피지수가 장막판 상승탄력을 받았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9.61포인트(1.62%) 오른 2482.1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12포인트(0.58%) 오른 2456.63에 개장한 이후 장중 고점인 2487.95포인트까지 상승했다. 오전 중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2448.76포인트로 하락했던 코스피는 장마감 한시간여를 앞두고 다시 오르며 2500선 탈환을 다시 앞두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선 가운데 기관이 12일 연속 순매수하며 수급을 받쳐주고 있다. 기관투자자는 150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45억원 246억원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1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NH투자증권은 “외국인 매도 전환에도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다는 시각이 힘을 얻으며 기관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미국 기업들의 IT 예산 증액 소식에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대 상승하며 장을 주도한 가운데, 기계장비, 일반서비스 등도 2% 안팎 오름세를 나타내며 상승 우위를 나타냈다. 반면 섬유·의류, 통신, 건설 등은 하락했다.시총 1, 2위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일 대비 1900원(3.52%) 상승한 5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도 4300원(2.50%) 상승한 17만6100원을 기록했다. 시총 3위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7.01% 급등해 40만4500원에 마감하는 등 시총 상위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95% 상승한 95만8000원, 현대차(005380)는 1.20% 상승한 21만1500원, KB금융(105560)은 1.87% 상승한 8만7000원을 기록했다. 반면 NAVER(035420)는 4.59% 하락했다.
2024.12.12 I 김경은 기자
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 시상
  • 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 시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거래소가 12일 2024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으로 △케이티앤지 △현대모비스 △무림피앤피 △롯데케미칼 △엔에이치엔 등 5개사를 선정하고 시상했다고 밝혔다.2024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수상 기업 대표들과 한국거래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이종철 무림피앤피(주) 이사, 박경신 (주)케이티앤지 상무, 이의섭 현대모비스(주) 상무, 강상원 엔에이치엔(주) 상무, 김영번 롯데케미칼(주) 상무, 정상호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사진=한국거래소한국거래소는 지난 2019년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공시한 상장사를 선정해 공시우수법인으로 시상해오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과정에서 비교 가능하며 충실한 정보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한국거래소가 제정·공표한 기준이다.한편, 한국거래소는 내년 1월 중으로 2025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의 중점 점검사항을 사전 예고해 보고서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중점 점검사항에는 공시오류가 빈번한 항목과 최근 지배구조 이슈 관련 사항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또 오는 2026년부터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공시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대상 기업들이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해당 교육은 오는 20일 내년 1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024.12.12 I 김경은 기자
이재명 만난 중소기업계 “생존 걱정…특단의 대책 필요”
  • 이재명 만난 중소기업계 “생존 걱정…특단의 대책 필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민생경제 불확실성 해소를 당부했다.김기문(오른쪽) 중소기업중앙회 회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월 11일 국회 민주당 당대표실에서 ‘민생경제 간담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민생현안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중소기업·소상공인 생업 현장의 피해를 호소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한 자리다. 민주당에서는 이재명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참석했으며 경제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이 자리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민생경제의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논의했다.특히 경제계에서는 민주당에 소상공인과 수출 중소기업 피해사례를 전하면서 소비심리 회복과 대외 신인도 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김기문 회장은 “소상공인은 생계를 넘어 생존까지 걱정한다”며 “수출 중소기업은 해외 거래처를 잃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회장은 이 대표가 제안한 ‘여·야·정 비상경제점검회의’에 경제계도 포함할 것을 요청하며 “여·야·정과 경제계가 힘을 모아 경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12.12 I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 10곳 중 9곳 “비상계엄 이후 매출·고객 감소”
  • 소상공인 10곳 중 9곳 “비상계엄 이후 매출·고객 감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 사업장 10곳 중 9곳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매출액과 방문 고객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소상공인 사업체 매출 변동 조사 결과. (사진=소상공인연합회)12일 소상공인연합회가 실시한 ‘소상공인 경기전망 긴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8.4%는 비상계엄 사태가 직후인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업체별 매출 변동 규모는 △50% 이상 감소(36.0%) △30~50% 감소(25.5%) △10~30% 감소(21.7%) △10% 미만 감소(5.2%) 등으로 조사됐다.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사업주(1441명)의 사업체 총매출 감소 금액은 ‘100만~300만원’이 4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300만~500만원’(29.1%), ‘500만~1000만원’(14.9%) 순이다.매출 감소액이 1000만~2000만원에 이른다고 답한 응답자는 6.1%, 2000만원 이상의 매출 감소가 발생했다고 응답한 비율도 5.4%에 달했다.응답자의 89.2%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사업체 방문 고객이 감소했다고 응답했다. 50% 이상 감소가 37.7%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30~50% 감소(25.3%) △10~30% 감소(20.2%) △10% 미만 감소(6%) 순이다.연말 경기 전망은 ‘매우 부정적’(61.9%), ‘다소 부정적’(28.2%)로 응답자의 90.1%가 부정적으로 내다봤다.류필선 소공연 전문위원은 “예약 취소와 소비 위축으로 소상공인이 송년특수 실종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형국”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매출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연말대목이 사라져 소상공인은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내몰리고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정치권의 노력과 함께 소상공인 사업장 소비에 관한 소득공제율 확대, 세제 완화 등 내수 경기 부양을 위한 특단의 경제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음식·숙박업, 도·소매업, 개인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전국 일반 소상공인 총 163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이용해 실시했다.
2024.12.12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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