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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나흘째 상승, 비상계엄 이전 회복…2494.46 마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가 13일 탄핵안 불발 이후인 지난 9일 급락 후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수가 비상계엄 직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8거래일만에 장중 2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전일 대비 12.34포인트(0.50%) 오른 2494.46에 마감했다.지수는 8.37포인트(0.3%) 내린 2473.75에 개장했다. 오후 1시25분께 장중 고점인 2500.32에 거래되며 2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2500선 돌파는 지난 3일 비상계엄이 발표된 날(2500.10포인트) 이후 8거래일만이다. 매수 주체는 기관이 유일했다. 기관투자자는 이날도 13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16억원, 1749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32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NH투자증권은 “전일 예상치를 상회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낙폭 과대 인식에 기관 매수세로 4거래일 연속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전일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하야 거부 및 탄핵 후 법적 다툼 예고 등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외국인투자자는 일제히 순매도했지만,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토요일에 표결되는 두번째 탄핵안이 통과되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셀트리온 배당 호재가 작용한 제약·바이오(2.96%)와 신작 기대감이 높아진 오락·문화 업종(2.49%)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며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엔터, 화장품, 미디어 업종 역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200원(0.36%) 상승한 5만61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600원(-0.34%) 하락한 17만55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068270) 4.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92%, 현대차(005380) 1.65%, NAVER(035420) 0.96%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1.11%, KB금융(105560) -2.30%은 하락해 장을 마쳤다.
- 삼일PwC “AI·방위·조선·바이오·원자력…내년 한국경제 버팀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년 한국 경제 버팀목은 인공지능(AI), 제약·바이오, 방위·우주, 원자력, 조선업 등 첨단기술과 연관된 산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일PwC 경영연구원이 13일 발표한 보고서 ‘2025년 산업전망: 한국 산업의 돌파구를 찾아서’에 따르면 내년 한국 산업의 주요 성장 동력은 첨단기술 관련 산업이 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방위·우주산업, 조선업, 제약·바이오, 원자력 등이 한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보고서는 특히 AI 분야에서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에이전트는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환경을 인식하고 데이터 분석 및 학습을 통해 문제를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생성형 AI 시스템 기반의 기술을 의미한다.방위산업의 경우 글로벌 무기 구매 수요 증가로 수출시장 성장이 예상된다. 미국의 방위비 인상 압박으로 인해 전반적인 방산 수출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조선업 분야에서는 LNG선 수주 기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럼프 정부의 재집권 시 미국 LNG 수출 재개로 인한 LNG 선박 수주 기회 증가와 함께, 미 함정의 유지보수운영(MRO) 관련 수주도 늘어날 전망이다.홍준기 삼일PwC 감사부문 대표는 “국내 산업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첨단 기술의 도입과 활용이 향후 생산성 격차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저부가가치 비중이 높은 산업이라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첨단 기술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탄핵안ㆍ美FOMC' 대형 이벤트 앞두고 코스피 혼조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사흘 연속 오르면서 급락장을 만회했던 코스피가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여부와 더불어 다음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된 만큼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는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해 전일 대비 0.81포인트(0.03%) 오른 2482.93에 거래 중이다.지수는 8.37포인트(0.3%) 내린 2473.75에 개장했다. 현재까지 개인투자자가 281억원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2억원, 50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87억원 순매도를 보였다.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 미국 도매 물가가 2년래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주가를 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4.44포인트(0.53%) 내린 4만3914.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4포인트(0.54%) 밀린 6051.25, 나스닥종합지수는 132.05포인트(0.66%) 떨어진 1만9902.84에 장을 마쳤다.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뜨거운 11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식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 11월부터 트럼프 랠리가 강력하게 펼쳐진 가운데 뜨거운 물가가 차익 실현의 구실이 된 것으로 보인다.이에 내주 미 FOMC에서 매파적 발언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정권의 관세 정책 등을 감안할 때 내년 미국 통화정책 완화 강도가 시장 기대보다 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성장주의 상승 여력을 제약할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짚었다.업종별로는 건설이 1% 가량 오르는 가운데, 유통, 섬유·의류, 종이·목재, 오락·문화는 등은 소폭 올라 거래 중이나, 화학, 금속, 기계·장비, 전기·전자는 내림세로 혼조세다. 대형주들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300원(0.54%) 상승한 5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600원(-0.34%) 하락한 17만5500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35%, NAVER(035420)는 0.4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21%, 현대차(005380)는 0.47%, KB금융(105560)은 -0.69%에서 움직이고 있다.
- 테슬라 'Model Q', LG엔솔에 기회 될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테슬라의 주가가 12월 12일 424.8달러로 역사적 신고가를 달성했지만, 밸류체인으로의 확산은 더디다. 신형 보급형 모델(가칭 Model Q) 의 출시로 유럽 시장 판매가 살아날 경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수혜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진수 흥국생명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의 주가는 약 3년간의 조정 이후 나타난 결과로, 여러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FSD(Full Self-Driving) 기술의 업그레이드와 신차 출시 기대감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FSD는 테슬라의 핵심 기술로, 최근 공개된 로보택시와 함께 주가 상승의 정당성을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의 판매량도 올해 하반기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4분기에는 분기 판매량 5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테슬라는 현재 역대 가장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IRA 세액공제를 제외하고도 최대 1만 달러의 현금성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FSD 구입 시 금융비용을 전액 지원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그러나 국내 테슬라 밸류체인 기업들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냉담하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 수익률은 경쟁사인 CATL, 파나소닉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정 연구원은 이는 테슬라의 지역별 판매량 차이와 상관있다고 봤다. 테슬라는 미국, 중국, 유럽에 전기차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공장은 서로 다른 시장을 담당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LGES)이 배터리를 직접 납품하는 테슬라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경우, 유라시아 전역의 수요를 담당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중국 내에서 판매되는 테슬라 전기차의 상당수가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CATL이 중국 시장의 주요 공급자로 자리잡고 있을 것”이라며 “반면 LGES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원통형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주로 유럽 시장으로 향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즉 LGES의 실적은 테슬라의 유럽 시장 성과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러나 현재 테슬라의 유럽 지역 판매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테슬라 밸류체인 기업들이 테슬라의 성장에 따른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테슬라의 신형 보급형 모델(가칭 Model Q) 출시는 테슬라의 유럽시장 사업 강화와 LG에너지솔루션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美 도매물가 2년래 최고치...뉴욕 3대 지수 일제히 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미국 도매 물가의 가파른 상승에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주가를 눌렀다. 신규 실업보험청구건수도 예상보다 높았다. 사진=AFP◇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마감-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4.44포인트(0.53%) 내린 4만3914.12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4포인트(0.54%) 밀린 6051.25, 나스닥종합지수는 132.05포인트(0.66%) 떨어진 1만9902.84에 장 마감.◇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2년래 최고-미 노동부는 1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밝혀. 전년 동기 대비(계절 비조정)로는 3% 상승. -이는 2023년 2월의 4.7% 상승 이후 가장 가파른 연간 상승률. 시장 예상치 2.6% 상승도 웃돌아. 전월 대비로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였던 0.2% 상승을 상회.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볼 수 있는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로 전망치(0.2%)에 부합. 전년 동기 대비로는 3.5% 상승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예상치 상회-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7일로 끝난 일주일간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은 계절 조정 기준 24만2000명. 한 주 전보다 1만7000건 증가. -이는 지난 10월 6∼12일 주간(24만2000건)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건)도 웃돌아. -모건스탠리의 이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 물가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트레이더들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에 더 집중“ ◇기술주 숨고르기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은 애플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엔비디아는 1.41% 하락.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메타(-0.3%), 알파벳(-1.57%), 아마존(-0.56%), 테슬라(-1.57%)도 약세. -엔비디아는 이날 하락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 2위로 밀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는 전날 장 마감 후 공개한 4분기 실적이 호조였음에도 매출 전망치가 실망감을 주면서 주가가 13% 이상 급락. ◇트럼프 당선인, 뉴욕증권거래소 찾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찾아 개장을 알리는 타종 행사를 갖고 ”누구도 본 적 없는 경제를 일구겠다. 우리는 다른 어떤 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엄청난 유인책을 제공할 것“이라며 ”세금을 매우 큰 폭으로 감면할 것“이라고 강조. ◇美 국채금리 상승…2년물 4.2% 기록-디스인플레이션 현상 중단 및 고용 둔화 가능성에 국채금리는 다시 치솟아.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bp(1bp=0.01%포인트) 오른 4.197%를 기록 중.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6.3bp 급등하며 4.334%까지 올라서. -12월 금리인하 기대는 유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12월 25bp 인하 가능성을 94.7%로 반영. 다만 내년 1월에는 동결 한뒤, 3월에 25bp 인하, 이후 7월에 25bp 인하 정도로 예상.◇국제유가 4거래일만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27달러(0.38%) 낮아진 배럴당 70.02달러에 거래를 마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11달러(0.15%) 내린 배럴당 73.41달러에 마감. -이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월간보고서에서 OPEC+가 증산을 연기하더라도 내년 원유시장은 하루 140만배럴의 공급 초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유럽중앙銀, 정책금리 인하…성장률 하향-유럽중앙은행(ECB)은 3대 정책금리를 25bp씩 인하. 예금금리는 기존 3.25%에서 3.00%로, 재융자금리(레피금리)는 3.40%에서 3.15%로, 한계대출금리는 3.65%에서 3.40%로 조정. -ECB는 경기 회복세는 다소 더딜 것이라며 올해 유로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7%로 낮춰.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1.3%에서 1.1%로 하향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