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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주·대구…지방 돌아본 오영주 “中企 애로 조속 해결”
  • 부산·광주·대구…지방 돌아본 오영주 “中企 애로 조속 해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지방 중소기업들의 애로를 조속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2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지역창업기업과 함께하는 현장소통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잇단 지방 방문 소회를 올리며 “중기부 차원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는 문제는 ‘현문우답’(현장의 문제는 우리에게 답이 있다)의 정신으로 조속 해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오 장관은 “지역중소벤처기업 지원 업는 중기부의 중요한 업무”라며 “특히 수도권 이외 중소벤처기업 지원은 수도권과 지방 격차 해소, 지방경제 활성화, 지역소멸 방지 등에 기여할 수 있어서 정책적 함의가 큰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도 큰 관심을 가지고 관련 정책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꼼꼼하게 챙겨보고 있고 부내 정책토의도 활성화 시키고 있다”고 부연했다.오 장관은 “이런 연유로 시간이 될 때마다 지방 현장을 찾고 기업간담회 등을 통해 중기부의 정책 방향성을 점검하면서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부산, 진주, 창원, 광주를 이미 방문했고 오늘은 하루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했다”고 전했다.오 장관은 이날 대구에서 열린 ‘원스탑기업지원박람회’에 방문해 대구 지역 스타트업들과 간담회, 중기부 대구지방중소기업청 방문 일정을 가졌다. 그는 “대구 주력 산업인 로봇 관련 업체, 첨단의료기기 제작업체, 자폐스펙트럼 치료제 개발업체 등 다양한 업체가 참석했는데 첨단테크산업 분야에서 우리 스타트업들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다만 오 장관은 “참석기업들은 지방에서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공동으로 호소하는 우수인력 확보의 어려움, 중기부 창업지원이 창업 후 7년 이내 기업 지원중심으로 짜여져 있음에 따라 개발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첨단기술의 경우 기술개발의 마지막 단계에서 지원받기가 어려운 점, 기술개발 이후 실증이나 인증 절차에 많은 경비가 소요되고 적절한 장소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점 등을 제기했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그는 “특히 우리 스타트업들이 개발한 우수한 기술과 제품들이 이미 우리 대기업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지만 대기업과 스타트업간의 실질적인 연계부족으로 사업화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상황도 중점 논의됐다”고 전했다. 원스톱기업지원박람회 관련해서는 “대구에서 1979년부터 자동차부품사업을 키워오신 대표님을 만나 일일 기업애로 상담을 가졌다”며 “높은 원자재가격과 공단부지비용, 다양한 규졔 그리고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애로와 고충을 들었다”고 했다.오 장관은 현장에서 청취한 목소리에 대해 “중기부의 역할에 대한 큰 기대감을 보이셔서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매는 마음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2024.03.13 I 김경은 기자
오영주 “전기요금 지원 34만명 신청…소상공인 부담 덜 것”
  • 오영주 “전기요금 지원 34만명 신청…소상공인 부담 덜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살맛나는 민생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뉴시스)오 장관은 이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과제들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 2월 8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함께 뛰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살맛나는 민생경제’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에 대해 발표했다. 오 장관은 “민생토론회 개최 이후 한 달 동안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한 후속조치를 추진했고 가시적인 성과도 창출하고 있다”며 “먼저 생업 전선에 계신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영세 소상공인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기요금 지원은 2월 21일부터 접수를 개시해 12일까지 34만명 가까이 신청했고 빠르면 오는 20일부터 차감된 요금 고지서를 받아볼 수 있다”며 “금리부담을 최대한 낮춰드리기 위한 대환대출은 2월 26일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이자환급’ 프로그램은 오는 29일부터 차질없이 개시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오 장관은 “나이를 속인 청소년들의 술·담배 구매로 영업정지 등 억울한 피해를 입은 ‘선량한 소상공인’의 구제를 위해서는 여러부처가 나서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즉각적으로 중기부와 식약처가 조치를 취해 지자체에 신중하게 처분해줄 것을 협조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2월 15일 중기부를 중심으로 8개 중앙부처와 광역지자체가 함께하는 협의체를 구성했고 지난 11일에는 제가 직접 주재하면서 현장에서 더 이상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부연했다. 오 장관은 “식품위생법, 담배사업법, 청소년 보호법 등 3개 법률의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은 신속하게 추진해 4월 중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관련 유튜브 쇼츠 조회수가 600만회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국민들이 관심과 호응을 가져주고 계신데 후속조치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벤처기업 분야에 관해서는 “성장을 뒷받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형 스테이션F’는 전문연구기관의 연구용역을 통해 적정 후보지를 분석 중으로 이후 설계 등의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3.13 I 김경은 기자
“산리오 잡아라”…완구업계, 유아 넘어 1020 공략
  • “산리오 잡아라”…완구업계, 유아 넘어 1020 공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완구업계가 유아동에서 1020세대로 소비층 확장에 나섰다. 어릴 때만 갖고 노는 장난감이 아니라 포켓몬, 산리오 등과 같이 세대를 넘어 향유할 수 있는 지식재산권(IP)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양새 있다. 여기엔 소비 여력이 충분한 성인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해 탄탄한 수익구조를 만들겠다는 계산이 깔려있다.SAMG엔터테인먼트가 출시한 ‘페페코’(왼쪽)과 손오공이 국내 유통하는 ‘스퀴시멜로우’. (사진=각사)12일 업계에 따르면 SAMG엔터(419530)테인먼트는 최근 첫 캐릭터 브랜드인 ‘페페코’를 선보였다. 페페코는 친근함을 강조한 동물 캐릭터로 10대 이상의 여성을 겨냥해 만들었다.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SAMG는 그동안 극중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기반으로 MD(기획상품)를 제작해 왔다. 애니메이션이 아닌 별도의 IP를 개발해 캐릭터 브랜드를 출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SAMG의 주요 고객층은 4~7세 영·유아다. 핵심 IP ‘캐치! 티니핑’을 통해 영·유아층을 사로잡으면서 키즈 IP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다만 연령층의 한계가 있는 만큼 캐치! 티니핑 캐릭터에서 소위 졸업하는 시기인 7세 이상을 타깃으로 한 IP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손오공(066910)도 10대 이상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 완구 유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지난 1월 세계적 완구기업 재즈웨어와 계약하고 ‘스퀴시멜로우’의 국내 공식 유통사가 됐다. 지난달부터는 더현대 서울에서 스퀴시멜로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관련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스퀴시멜로우는 쫀득쫀득하고 보드라운 원단에 솜을 넣어 만든 플러시 토이 제품으로 말랑말랑한 촉감이 안정감을 준다고 해서 ‘성인들의 애착인형’으로 불린다. 6가지 크기·2500여종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출시 제품은 전량 한정 수량으로 제작돼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손오공은 넷마블 콘텐츠 마케팅 자회사 엠엔비와 협업해 ‘쿵야 레스토랑즈’ 피규어를 출시하는 등 인기 IP를 활용한 제품 개발도 진행 중이다. 올해 사업 목표를 ‘키덜트(어린이와 같은 취향을 가진 어른) 공략’으로 잡은 만큼 관련 제품군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롯데백화점 동탄점 ‘레고 러빙 유’ 팝업스토어 전경. (사진=레고코리아)레고코리아도 최근 성인을 겨냥한 신제품 및 팝업스토어를 통해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롯데백화점 동탄점과 김포공항점에서 각각 24일, 29일까지 ‘레고 러빙 유’ 팝업스토어를 열고 성인 팬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콘텐츠를 선보인다. 레고그룹은 지난 2019년부터 성인 제품 전담팀을 신설하고 성인 팬을 겨냥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조립 권장 여령 만 18세 이상’ 제품은 130여종에 달한다. 대표적인 성인 대상 시리즈인 ‘레고 아이콘’과 ‘레고 아이디어’의 경우 올해 신제품을 지난해보다 약 40% 늘려 총 25개 출시할 예정이다.레고코리아 관계자는 “성인 시리즈는 지속적으로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며 “지난달 밸런타인데이와 졸업시즌을 맞아 선보인 신제품 ‘레고 장미 꽃다발’은 출시하자마자 매출 10위권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전했다.업계가 1020세대로 영역을 확장하는 건 수익성 강화를 위한 조치다. 저출산으로 완구 시장 성장세는 둔화했지만 키덜트 시장은 10~20대의 구매력을 기반으로 성장세가 이어져서다.‘헬로키티’(1975년 출시)를 비롯해 ‘마이멜로디’(1975년), ‘쿠로미’(2005년) 등 일본 산리오 캐릭터는 이미 시장에 나온 지 오래된 장수 IP지만 수집 형태로 소비되며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어렸을 때 접한 IP를 성인이 돼서도 지속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포켓몬, 호빵맨, 짱구 등이 장수하는 비결”이라며 “국내에서도 특정 시기, 특정 연령대에만 인기를 얻는 IP가 아니라 전 연령대에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IP를 개발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3.13 I 김경은 기자
한화솔루션, 2023 CDP코리아 어워드 3개 부문 수상
  • 한화솔루션, 2023 CDP코리아 어워드 3개 부문 수상
  • 사진=한화솔루션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솔루션이 글로벌 비영리기구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의 평가에서 탄소배출 관리 성과 등을 인정받아 3년 연속 기후변화 대응 분야 ‘리더십 A-’를 획득했다.한화솔루션은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리는 ‘2023 CDP 코리아 어워드(Korea Awards)’에서 기후변화대응 분야 ‘리더십 A-’ 이상 획득 기업 중 상위 6개 기업에 수여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비롯해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원자재 부문’, ‘수자원 관리(Water Security) 우수상’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한다고 밝혔다.CDP는 기업의 환경 이슈 대응활동을 평가하는 공신력 있는 글로벌 기구이며, CDP 코리아 어워드는 국내 주요 상장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과 물 경영 분야의 평가 점수를 기반으로 각각 시상한다.한화솔루션은 이번 평가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 △기후 리스크 관리 △기후 시나리오 분석 등의 활동을 인정받아 3년 연속 기후변화 대응 분야에서 ‘리더십 A-’ 등급을 받았다.올해 처음 참여한 물 경영 부문 평가에서도 물 관리 정책과 수자원 집약도 개선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해 ‘리더십 A-’ 선정 및 ‘수자원 관리(Water Security)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한화솔루션 강석림 안전보건환경실장은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수자원 절약 등 탄소저감 및 자원관리 활동을 지속 추진해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김경은 기자
교원 플래너스어학원, 가맹 사업 실시…“전국 확장”
  • 교원 플래너스어학원, 가맹 사업 실시…“전국 확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교원 플래너스어학원은 이달부터 가맹 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연내 전국 주요 광역도시 내 개원이 목표다. 교원 플래너스어학원은 현재 부산, 일산, 의정부, 천안 등 전국에 7개 직영원을 운영 중이다. 영어 전문 학원 브랜드 강화 및 주요 도시 내 가맹원 구축을 목표로 가맹 사업을 전개한다.교원 플래너스어학원은 정통 영어(ESL)와 입시 영어(EFL)를 결합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초중등 영어전문 학원이다. 통합 영어 커리큘럼과 자체 개발한 전용 교재를 기반으로 내신 및 입시 대비와 영어회화 능력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온·오프라인 연계 교육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있다.교원 플래너스어학원은 새롭게 시작하는 가맹원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학원 운영 경험이 없는 신규 가맹원을 대상으로 운영에 필요한 제반 지식 및 노하우,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및 교수법 교육 등을 제공한다. 또한 멘토링 제도를 통해 가맹원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교원 플래너스어학원 관계자는 “전국 플래너스어학원 7개 직영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해당 지역의 랜드마크로 성장시켜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가맹점 운영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라며 “스마로그(smart+analogue)형 교육 환경을 마련해 학생별 맞춤 학습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김경은 기자
코웨이 자가관리 고객도 ‘코디’ 방문 관리 받는다
  • 코웨이 자가관리 고객도 ‘코디’ 방문 관리 받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웨이(021240)는 사용자가 직접 제품을 관리하는 자가관리 고객도 코웨이 케어서비스 전문가의 방문관리를 받을 수 있는 ‘일회성 코디방문 케어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코웨이)코웨이 제품을 사용 중인 자가관리 고객 중 직접 관리가 어렵거나 보다 전문적인 케어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제품을 관리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해당 서비스는 일회성 유상 서비스로 제공되며 제품별 요금이 부과된다. 대상 제품은 코웨이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연수기다. 코웨이 서비스 전문가인 코디가 방문해 전문 서비스 도구를 활용해 맞춤 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정수기 필터, 유로 모듈 교체 및 살균 서비스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 및 내외부 세척 관리 서비스 △비데 필터 교체 및 노즐 관리 서비스 △연수기 필터 교체 및 재생 관리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코웨이 일회성 코디방문 케어서비스는 제품을 직접 관리하면서 번거로움을 느끼거나 정기 방문관리를 받고 싶어도 일정상 어려움으로 받지 못한 고객들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평소에는 직접 제품을 관리하고 전문적인 케어서비스를 받고자 할 때 언제든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다. 코웨이 관계자는 “일회성 코디방문 케어서비스는 자가관리 고객들이 전문적인 관리 서비스를 받고 싶을 때 언제든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김경은 기자
“은행 이자이익, 경제활성화와 무관…‘상생금융지수’ 도입해야”
  • “은행 이자이익, 경제활성화와 무관…‘상생금융지수’ 도입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은 ‘상생금융지수’ 도입 시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생금융지수는 중소기업에 대한 실적과 설문조사를 종합해 대기업의 동반성장노력을 평가하는 ‘동반성장지수’처럼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행태, 사회공헌, 설문조사를 종합해 은행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하는 지수를 말한다.중소기업 상생금융의 인지도 및 경험 조사 결과.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12일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와 함께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상생금융지수 도입 시 중소기업 금융환경 개선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45%가 ‘그렇다’고 답했다.경제위기에서 은행의 역할을 묻는 질문(복수응답)에는 ‘경제활성화 및 기업지원’이라는 응답이 57.3%로 가장 많았다. 반면 은행이 추구하는 최우선 가치(복수응답)를 묻는 질문에는 ‘은행의 이익창출(70.0%)’이 가장 많은 응답을 보여 은행이 주로 이익창출에 집중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 상황에서 은행권이 역대 최대 이자이익을 거둔 가운데 조사기업의 15%는 이자이익이 ‘경제활성화 및 기업지원에 사용됐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은 52%로 ‘그렇다’고 생각하는 응답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반면 ‘은행의 임직원 성과급 지급에 사용됐을 것’이라고 묻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변한 응답이 80.3%에 달했다. 은행의 이자이익이 경제활성화와 기업지원보다 주로 은행 임직원을 위해 사용됐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상 상생금융에 대해서는 대부분 모르거나 이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생금융은 금리인하, 변동·고정금리 변동 옵션, 원금상환 지원, 연체이자율 감면 등을 일컫는다.상생금융 인지도 조사에서 조사기업들은 △잘 모르겠음(64.3%) △알고있지만 이용하지 않거나 이용하지 못했다(23.3%) △알고 있고 이용했다(12.3%) 순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의 상생금융 인지도가 낮으며 이용률 또한 저조한 것으로 해석된다.중소기업 대상 상생금융을 알고 있었지만 이용하지 못한 이유(복수응답)는 ‘일반 대출 대비 장점 없음(42.9%)’, ‘까다로운 자격요건(35.7%)’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상생금융 실효성 제고를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상생금융제도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것(복수응답)에는 △은행의 적극적 제도 안내(69.0%) △상생금융지수 평가 및 공시(우수은행 인센티브 부여)(45.0%) △상생금융지수 법제화 및 강제이행(42.3%) 순으로 응답했다. 민간(은행)의 노력과 더불어 공적 부문의 균형 있는 역할이 필요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민경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중소기업의 상생금융 이용률이 12.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소기업이 체감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생금융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8일에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상생금융지수를 통해 중소기업 금융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은행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3.12 I 김경은 기자
잡코리아, 나인하이어와 시너지 낸다…‘무료 요금제’ 도입
  • 잡코리아, 나인하이어와 시너지 낸다…‘무료 요금제’ 도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잡코리아는 최근 인수한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와 함께 인재 소싱 전용 서비스인 ‘나인하이어 TRM 2.0’과 채용관리 솔루션의 주요 기능을 제공하는 ‘무료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사진=잡코리아)TRM은 인재 관계 관리(Talent Relationship Management)의 약자로 기업에서 먼저 핵심 인재를 찾고 지속적인 관계 유지와 관리를 통해 입사지원을 제안하는 아웃바운드 채용 방식이다. 채용 공고를 게시하고 지원자를 받는 인바운드 채용과 달리 많은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적시에 채용할 수 있다.나인하이어 TRM 2.0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제공해 기업의 인재 소싱 및 관리 과정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채용관리 솔루션(ATS, Applicant Tracking system)의 기본 기능 중 하나로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이밖에 △후보자 소싱 과정 간소화(원클릭 소싱) △후보자 관리 풀 구축 △후보자 커뮤니케이션 강화 △순차적인 태스크 관리 △ATS와의 데이터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최적의 인재 소싱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특히 나인하이어 TRM 2.0은 핵심 인재 채용에 드는 시간을 크게 단축한다. 다수의 채용 플랫폼에서 찾은 후보자의 정보를 쉽고 빠르게 등록할 수 있어 다이렉트 소싱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후보자 정보와 소통한 기록을 한 화면 안에 구성해 전반적인 진행 과정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제공한다. 나인하이어는 최근 잡코리아의 인수를 기념해 채용관리 솔루션의 주요 기능을 제공하는 ‘무료 요금제’도 도입했다. 무료 요금제는 모든 기업이 이용 가능하며 유료 요금제와 같은 수준의 서비스 지원으로 채용 업무의 효율성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채용 포털을 통한 지원자 모집을 간소화하는 △채용 사이트 제작 △공고 및 지원서 취합 기능 △지원자 통합 관리 △지원자 커뮤니케이션 △모바일 앱 등 채용 관리에 필요한 주요 기능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정승현 나인하이어 대표는 “인재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는 수시 채용 시대에 구직자 관리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무료 요금제 도입을 계기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더 적합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나인하이어는 잡코리아와 함께 기업 회원을 위한 다양한 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김경은 기자
효성벤처스, 토탈 물류 서비스 벤처에 투자
  • 효성벤처스, 토탈 물류 서비스 벤처에 투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효성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효성벤처스㈜가 올해 첫 투자처로 물류센터 네트워크 업체인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물류업체인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은 1인기업이나 중소형 판매업자, 기업형 브랜드 제조·유통사들의 까다로운 이커머스 물류 니즈를 데이터 기반으로 해결하는 자체통합솔루션인 ‘COLO’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COLO는 주문 수집, 입출고, 보관·배송관리 등 물류 관련 데이터를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이용자의 효율성을 증대 시켜주고 물류센터의 비용도 절감해준다. 국내는 물론, 해외 물류시스템에도 적용할 수 있어 성장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다양한 고객사들의 물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연성을 내재화하고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이커머스 시장의 속도에 맞추어 성장할 것으로도 기대된다.효성벤처스㈜는 베트남 등 해외 각국에 있는 효성 법인에도 이 시스템을 적용해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등 향후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효성벤처스㈜ 관계자는 “물류 시스템솔루션 분야 외에도 급변하고 있는 미래산업의 트렌드에 맞는 혁신적인 사업파트너를 발굴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의 성장을 바탕으로 효성그룹과 국내 산업 모두가 발전할 수 있도록 투자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효성벤처스㈜는 작년 3월 산업부가 200억원을 출자한 CVC1호펀드(총 규모 500억 원) 설립 이후 국내 AI와 배터리 분야의 강소기업인 ㈜페르소나AI와 ㈜배터와이 등 2곳에 후속투자를 포함하여 각각 50억원과 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2024.03.12 I 김경은 기자
벤처창업 휴직특례, 7년으로 확대…“우수인력 확보”
  • 벤처창업 휴직특례, 7년으로 확대…“우수인력 확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벤처창업 휴직특례가 최대 7년까지 가능해진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벤처기업법)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벤처기업법은 대학의 교원, 국공립 연구기관의 연구원 등 교육공무원이 벤처기업을 창업하거나 대표자 또는 임원으로 근무하기 위해 휴직할 수 있도록 특례를 마련하고 있다.벤처창업 휴직특례 제도는 고급 기술인력이 창업하거나 벤처기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고 벤처기업들이 우수 인력을 유입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1997년에 도입됐다.이번 벤처기업법 개정으로 휴직특례 기간이 종전 6년에서 7년으로 확대됐다. 종전 1년이었던 휴직 연장 상한을 삭제하고 휴직이 허용되는 최대 기간인 7년만 규정해 필요에 따라 휴직 특례를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수인력 확보는 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최우선 과제”라면서 “휴직특례뿐만 아니라 주식매수선택권, 성과조건부주식 등 다양한 제도를 통해 벤처기업을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번 개정안에는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방법을 법률로 상향해 국민의 재산권을 더욱 두텁게 보호하도록 하는 사항도 담겨있다. 개정안은 시행령 등 하위법령 개정을 거쳐 오는 9월 20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2024.03.12 I 김경은 기자
현대L&C, 북미·인도 건자재 시장 공략 박차
  • 현대L&C, 북미·인도 건자재 시장 공략 박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L&C가 미국, 인도 등에서 열리는 대형 건자재·인테리어 박람회에 연이어 참가하며 글로벌 건자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지난달 27~2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북미 최대 주방·욕실 박람회 ‘KBIS 2024’에서 방문객들이 현대L&C의 제품을 살펴보는 모습. (사진=현대L&C)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지난달 27일부터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KBIS 2024’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KBIS는 전 세계 600여 업체가 참가하는 북미 지역 최대 규모의 주방·욕실 박람회로 현대L&C는 올해까지 총 13회째 참가했다.현대L&C는 이번 박람회에서 천연석의 패턴과 질감을 구현한 프리미엄 엔지니어드 스톤인 ‘칸스톤(수출명 Hanstone)’과 MMA(메틸메타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인 ‘하넥스(Hanex)’를 비롯해 총 120여종의 제품을 소개했다.북미 지역 기업 고객을 겨냥한 특화 디자인도 선보였다. 하이엔드 엔지니어드 스톤 ‘오피모 컬렉션(Opimo Collection)’의 글로벌 시장 특화 신제품인 ‘타히티안 크림(Tahitian Cream)’과 ‘리비에르(Riviere)’ 등이 대표적이다. 오피모 컬렉션은 최고급 천연석 규암의 특징인 흐름무늬를 천연석과 육안으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구현해 지난해 론칭 이후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현대L&C 관계자는 “이번 KBIS 참가 이후 북미 대형 가공사와 건축사 등 많은 다수의 업체로부터 신제품 관련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캐나다 토론토 공장을 활용, 미국 동부 지역 영업망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현대L&C는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인도 벵갈로르에서 개최된 ‘인디아우드 2024’에 처음 참가해 인테리어 필름과 하넥스 등 주요 제품을 선보였다. 인디아우드는 전 세계 620여 업체가 참가하는 인도 대표 가구·기자재 박람회다. 현대L&C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인도의 대형 가구사와 필름 가공 업체 등과 다수의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 중이다. 현대L&C 관계자는 “주요 제품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높은 인지도와 신뢰, 국가별 특화 제품 개발 등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공략을 지속 강화해 글로벌 건자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I 김경은 기자
"집에서도 호텔 침대 쓴다"…매출 6배 뛴 ‘인테리어 대세’
  • "집에서도 호텔 침대 쓴다"…매출 6배 뛴 ‘인테리어 대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가구·인테리어 시장에서 ‘호텔 침대’가 메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호텔 침대는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머리맡 패널, 측면 협탁·조명 등이 일체형인 제품을 말한다. 기존에는 주로 특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었지만 일반 가정도 호텔처럼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가정 내 수요가 커지고 있다. 한샘 호텔침대 신제품 ‘세레네 차콜’. (사진=한샘)11일 한샘(009240)에 따르면 지난해 한샘의 호텔 침대 매출액은 지난 2019년 대비 6배(5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침대 전체 매출이 39% 오른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가파르다. 호텔 침대 매출이 전체 침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증가세다. 2019년 14.5%, 2020년 37.4%, 2021년 49.8%, 2022년 56.6%, 2023년 62.5% 등으로 최근 5년간 비중이 크게 늘었다.소노시즌의 지난해 침대 프레임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에서도 호텔 침대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소노시즌이 지난해 판매한 침대 프레임 중 호텔형 프레임이 적용된 ‘클래식 라인’의 판매량은 전년 대비 47%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조명, 충전 단자 등이 탑재된 호텔 침대인 ‘클래식 호텔 에디션’이 전체 판매량 2위를 차지했다. 업계에선 침대 하나로 호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을 호텔 침대의 인기 요인으로 꼽는다. 호텔 침대는 침대 헤드와 협탁 부분에 조명, USB 포트 등이 내장된 경우가 많아 그 자체로 인테리어 효과가 높다. 또 침대 패널이 벽면 한쪽을 가득 채우기 때문에 침대만으로도 침실을 부분 공사한 느낌을 낼 수 있다. 한샘 관계자는 “호텔 침대는 가정 인테리어를 가장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가구”라며 “침대를 구매하면서 침실 분위기까지 확 바꾸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아 호텔 침대 수요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 침대는 구매 고객의 48%가 킹 사이즈 이상을 선택한 반면 호텔 침대는 구매고객 73%가 K 사이즈를 구매했다”며 “침실을 오로지 수면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미려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에넥스 ‘EB 알레 LED 호텔형 템바보드 원목침대’. (사진=에넥스)업계에서는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호텔 침대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한샘은 지난 1월 ‘세레네 차콜’, ‘그로브 오크’ 등 호텔 침대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벽면 패널 8종, 조명 6종 등을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도록 했다.에넥스도 최근 호텔 침대인 ‘EB 스테이 호텔형 침대’, ‘EB알레 LED 호텔형 템바보드 원목침대’ 등을 선보였다. 협탁과 조명, USB포트, 서랍장 등을 함께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다. 현대리바트(079430)는 2018년 ‘헤닝’, 2022년 ‘에스테틱’ 시리즈를 내놓으며 호텔 침대 제품군을 확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침실 인테리어는 가구 배치를 최소화하는 대신 크고 화려한 침대로 호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게 대세”라며 “수면에 대한 관심이 늘며 침실에 투자하는 비용이 늘고 있는 만큼 호텔 침대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1 I 김경은 기자
'3~4兆 IPO 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 자금 어떻게 활용할까
  • '3~4兆 IPO 대어' HD현대마린솔루션, 자금 어떻게 활용할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해 마지막 조단위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시장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의 승계 목적을 위해 현금 창구로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재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으나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친환경·디지털 사업 확대와 해외 네트워크 구축 발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선박 엔진 최적화 기술이 적용될 자동차 운반선.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제공11일 업계에 따르면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한 HD현대마린솔루션이 오는 5월께 상장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사모투자펀드인 KKR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 1조7200억원에서 3년새 약 2배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약 3~4조원대의 밸류에이션을 예상하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상장을 통해 발행 주식 총수(4000만주)의 10분의 1 수준(445만주)에서 신주 발행에 나선다. 이에 따라 약 3000억~4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정기선 부회장이 경영에 참여한 첫 출발지인 만큼 상속세 납부 등 승계와 연관해 현금 창구로 활용될 수 있단 관측도 재계 안팎에선 나온다. 하지만 주주 구성에서 HD현대가 62%, KKR이 38%로 양분하고 있어 오너 개인 지분이 없는데다 이미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상장을 통한 직접적 이득은 크지 않다. 또 구주매출은 투자금 회수 차원에서 KKR이 보유하고 있는 445만주에 대해서만 이뤄진다. 정 부회장은 HD현대 지분만 5.26%를 보유 중이다. HD현대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주력 사업인 선박 유지·보수를 넘어 친환경·디지털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대해 신성장 동력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해운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선주들에게 디지털 고도화를 통해 탈탄소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 상태다. 선주 서비스 강화를 위해 해외 네트워크 구축도 필수적이다. 네덜란드, 독일, 미국, 그리스, 싱가포르 등 해외 자회사 인력 확충을 비롯해 영업망 확대 등에 재원을 집중한단 계획이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마린솔루션은 IPO를 통해 유입된 자본금을 친환경 엔지니어링 개조 및 디지털 솔루션 사업 확대, 해외 네트워크 구축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성장에 따라 HD현대의 기업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HD현대와 팀네이버는 조선 및 해운 분야에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ISS)의 고도화와 탈탄소 솔루션 ‘오션와이즈’의 사업화를 추진한다.
2024.03.11 I 김경은 기자
무협, '트럼프 대변인' 출신 美 아칸소 주지사 초청 간담회
  • 무협, '트럼프 대변인' 출신 美 아칸소 주지사 초청 간담회
  • ‘한미경제협의회 간담회’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사라 허커비 샌더스(Sarah Huckabee Sanders) 주지사가 한국-아칸소 주간 무역 및 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무협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11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사라 허커비 샌더스 미국 아칸소 주지사 초청 한미경제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무역협회 윤진식 회장과 메타바이오메드, 일진그룹, 엑시콘 등 한미경제협의회 회원사 20개 사가 참석했다. 윤진식 회장은 환영사에서 “미국 아칸소 주에는 삼성전자, LG전자, 고려제강, 신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여러 기업들이 진출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이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신설과 관련해 현재 발의 중인 법안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사라 허커비 샌더스(Sarah Huckabee Sanders) 미 아칸소 주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미 양국은 굳건한 동맹을 토대로 양국의 경제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있다”면서 “아칸소 주는 세제 혜택 제공 등 투자 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많은 한국 기업들이 아칸소 주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무역협회, 한미경제협의회, 아칸소 주는 한국-아칸소 주 간 무역·투자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민간 경제교류 및 상호 교류·방문 지원 △무역 투자 세미나 및 전시회 개최 협력 △투자 유망 기업 정보 제공 △리튬 산업 등 유망 산업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2006년 기존 업무 협약 내용에 한미 양국의 최근 무역·투자·기술 협력 추세를 반영한 내용을 새롭게 추가해 다시 체결했다.
2024.03.11 I 김경은 기자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신규 광고 선봬…“브랜드 인지도 강화”
  •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신규 광고 선봬…“브랜드 인지도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올해 노란우산 홍보모델로 선발된 가입자들이 함께한 노란우산 신규 광고 캠페인을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노란우산 신규 광고 이미지. (사진=중소기업중앙회)이번 광고는 ‘함께 써요, 노란우산!’과 ‘노란우산을 쓰다, 내 꿈을 쓰다!’라는 두 가지 콘셉트로 각각 2편씩 총 4편 제작됐다. 홍보대사인 배우 정준호·남보라와 함께 올해 노란우산 홍보모델로 선발된 노란우산 가입자 및 가족들이 출연했다.연기교사, 트로트가수, 약사, 운동강사 등 다양한 업종의 20여명으로 구성된 노란우산 홍보모델은 노란우산 가입자·가족 1600여명 지원자 중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올 한 해 브랜드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소상공인 홍보·콘텐츠 영상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특히 이번 신규 TV 광고에는 노란우산 홍보모델들이 직접 부른 CM송을 새롭게 선보였다. 단순한 멜로디와 쉬운 가사를 통해 ‘함께 쓰면 더욱 든든한 노란우산’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고 청년층의 노란우산 인지도 제고 및 가입률을 높이고자 했다.노란우산 홍보대사로는 지난해에 이어 정준호와 남보라를 위촉해 광고의 연속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정준호는 “연기활동뿐 아니라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면서 “노란우산 홍보대사로서 대한민국 사장님의 든든한 응원군이 되겠다”고 전했다. 남보라는 “부모님이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노란우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노란우산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중기중앙회는 가입 대상별 마케팅 강화를 위해 각 분야별 노란우산 홍보모델을 활용한 디지털 광고영상을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노란우산 정보를 영상으로 쉽고 재미있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2024.03.11 I 김경은 기자
HD현대, 팀네이버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 박차
  • HD현대, 팀네이버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 박차
  •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1일 네이버 제2 테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팀네이버와 ‘클라우드 전환 및 AI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가 팀네이버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HD현대는 팀네이버와 세종시에 위치한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클라우드 전환 및 AI 사업화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이태진 HD한국조선해양 DT혁신실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양사는 △HD현대의 클라우드 전환 및 네이버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활용 지원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인프라 고도화 △HD현대마린솔루션의 해양 디지털 어플리케이션 사업 추진 등을 공동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먼저 HD현대가 보유한 2억 건 이상의 조선·해양 관련 데이터베이스(DB)에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LM: Large Language Model) AI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 및 활용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한다. 또한 HD현대가 자체 구축해 운영 중인 인프라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한다.다양한 신사업 기회도 모색한다. HD현대와 팀네이버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선 및 해운 분야에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진행,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구축한 해양 종합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선박의 운항 데이터를 수집해 선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양사 간 협력관계는 HD현대의 해양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을 통해 더욱 확대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메타오션데이터 클라우드‘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 ISS의 고도화와 탈탄소 솔루션 ’오션와이즈‘의 사업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선박 탄소집약도(CII: Carbon Intensity Indicator) 관리부터 항해 중인 선박들의 운영·관리 전반을 클라우드 상에서 구현하고, 솔루션과 컨설팅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HD현대마린솔루션의 선박 및 엔진 A/S 관련 고객 문의 및 응대를 위한 AI 챗봇 개발에도 네이버의 AI 기술을 활용, 보다 상세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HD현대가 오랜 기간 조선·해양 분야에서 쌓은 지식 자산, 비즈니스 역량, 풍부한 경험에 네이버의 기술과 인프라를 융합,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양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팀네이버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팀네이버의 안정적인 클라우드 인프라와 검증된 AI 기술이 HD현대의 미래비전인 오션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양사 간 협력관계가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4.03.11 I 김경은 기자
"대·중소기업 함께 해외로"…판로 개척에 169억 지원
  • "대·중소기업 함께 해외로"…판로 개척에 169억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오는 18일까지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참여할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주관기업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해외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진출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과 시장개척 활동을 기획하고 지원하는 사업이다.주관기업으로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은 △한류연계 해외마케팅 지원 △유통망 연계 해외진출 지원 △해외거점 활용 현지화 및 판로개척 지원 유형으로 신청 가능하다.한류연계 해외마케팅 지원은 문화 콘텐츠 기업이 주관기업으로서 한류 행사를 기획·운영하고, 중소기업들은 행사 방문자 등을 대상으로 판촉 행사와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현지진출을 지원한다.유통망 연계 해외진출 지원은 대형마트 등 유통 상품담당이 현지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우수 중기제품을 선별해 해외 유통망 입점과 상품 개선 컨설팅을 지원해 중소기업 해외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해외거점 활용 현지화 및 판로개척 지원의 경우 현지에 이미 진출해 법인, 공장 등의 인프라를 보유한 주관기업이 중소기업에 필요한 해외 수주교섭부터 시장조사, 제품·기술 현지화, 해외실증(PoC), 현지법인 설립 등 사후관리까지 단계별로 지원해준다. 과제별 총사업비의 60% 이내로 정부보조금을 지원하며 정부 예산은 올해 168억 5100만원을 투입한다.주관기업 선정이 완료되면 참여 중소기업 모집은 각 주관기업이 과제운영 일정에 따라 개별 공지할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지원유형에 따라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 한도 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2024.03.11 I 김경은 기자
모닝글로리 공책을 태블릿PC에서…‘디지털 노트’ 선봬
  • 모닝글로리 공책을 태블릿PC에서…‘디지털 노트’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모닝글로리는 디지털 문구 브랜드 오뮤다이어리와 손잡고 디지털 노트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모닝글로리)이번 협업은 모닝글로리의 디자인과 오뮤다이어리의 기술을 접목한 시도로, 모닝글로리의 스테디셀러 시리즈인 ‘캠퍼스 메이트’와 ‘아카데미’ 노트 디자인을 적용했다.디지털 노트 1종을 구입하면 30가지 디자인의 속지가 들어 있어 필요한 내지를 조합해 ‘나만의 노트’를 만들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라인 △반반라인 △모눈 △도트 △독해 △단어장 △오답 등 용도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내지를 포함했다. 일반 노트로는 할 수 없는 무제한 속지 추가나 순서 변경 등이 가능해 편리하다. 모닝글로리 실물 노트 전용 내지로 개발한 미색의 ‘모닝지’ 컬러를 디지털로 구현해 속지로 삽입한 점도 돋보인다. 눈이 편한 색상으로 필기 시 부담을 덜어준다.디지털 노트의 가장 큰 특징인 하이퍼링크를 통해 원하는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오차 없이 빠르게 이동하는 것이 디지털 노트의 기술인데 사용자 편의를 고려해 이 부분에 집중해 매끄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디지털 노트는 태블릿에서 ‘굿노트’ 등 필기 앱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앱을 실행하고 구매한 디지털 노트 PDF 파일을 불러오면 그 위에 자유롭게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려서 꾸밀 수 있다.제품 구입은 네이버쇼핑에서 모닝글로리 디지털 노트 검색을 통해 가능하며 오뮤다이어리 온라인몰에서도 살 수 있다.최용식 모닝글로리 디자인연구소 실장은 “노트 전문 기업 모닝글로리와 디지털 문구 전문 브랜드 오뮤다이어리가 만나 서로 시너지를 내는 디지털 노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2022년 첫 디지털 노트를 출시한 모닝글로리가 사용자 편의에 맞춰 내지를 다양화하고 업그레이드한 신제품을 선보이게 돼 소비자 반응이 기대되며 앞으로도 꾸준히 디지털 문구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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