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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미국 진출”…중진공, 시애틀경제개발공사와 협업
  • “K스타트업 미국 진출”…중진공, 시애틀경제개발공사와 협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5일 서울 구로에 위치한 중진공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시애틀경제개발공사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K스타트업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시애틀경제개발공사는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광역지역 경제개발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민관 경제개발 지원기관으로 아마존·보잉 등 32개 글로벌 기업, 지방정부, 금융, 투자사, 대학 등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 브루스 해럴 시애틀 시장, 데이비드 해크니 워싱턴주 하원의원, 브라이언 수렛 시애틀경제개발공사 대표이사, 서은지 주시애틀 대한민국 총영사관 총영사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60여명과 국내 유망 스타트업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시애틀 경제사절단 방한 시기에 맞춰 국내 우수 스타트업을 홍보하고 양국 기업 간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행사 첫 번째 세션에는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간 그린비즈니스 분야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공동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과 협력방향 발표가 진행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및 스케일업 지원, 시애틀 현지 기업의 국내 유입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국내외 기업 지원을 위한 창구로 2019년부터 운영 중인 ‘K스타트업센터 시애틀’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두 번째 세션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 4개사 소개(IR피칭)와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네트워킹 시간으로 이어졌다. IR피칭은 중진공 K스타트업센터 지원기업인 △씨티엔에스(리튬이온 배터리팩) △마이크로시스템(자가세정 AI 보안카메라) △애그유니(스마트팜)와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인 에이피그린(청청수소 생산시설) 등 총 4개사가 참여했다.이외에도 중진공은 글로벌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인 오션스바이오(전자약) 등을 포함한 유망스타트업 총 12개사의 제품과 서비스 홍보 전시공간을 운영해 네트워킹의 효과를 높였다.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고금리 영향 등 경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국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급망 강화, 첨단 산업 분야 비즈니스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미국 현지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시장진출 등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5 I 김경은 기자
채용 한파에도 알바 시장은 ‘들썩’…양강구도 깨지나
  • 채용 한파에도 알바 시장은 ‘들썩’…양강구도 깨지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아르바이트 플랫폼 시장에 신규 사업자들이 속속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 알바몬과 알바천국 등 양자구도가 공고했던 아르바이트 플랫폼 시장에서 후발주자들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들이 시장 양강구도를 깨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르바이트 플랫폼 시장에 신규 사업자의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은 현재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프리’의 개편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빗썸은 지난해 말 알바프리 운영사 반장프렌즈를 2억원에 인수하고 350억원을 유상증자해 지분 100%를 확보했다. 거래소 사업 외에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플랫폼 시장에 진출한다는 게 빗썸 측의 설명이다. 채용 플랫폼 업체 사람인(143240)도 지난해 7월 ‘동네알바’ 운영사인 ‘라라잡’을 인수하며 아르바이트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었다. 동네알바는 아르바이트 구직자·구인자가 거주 또는 활동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매칭 플랫폼이다.사람인은 지난 2011년 아르바이트 포털인 ‘알바인’을 선보였다가 몇 년 뒤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10여 년 만에 다시 아르바이트 플랫폼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사람인은 동네알바를 통해 정규직과 계약직, 긱워커(초단기 근로자)에 이어 아르바이트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종합 커리어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알바몬(왼쪽)과 알바천국 이미지. (사진=각사)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도 2021년 말에 시작한 동네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당근알바는 무료 서비스지만 최근 들어 상시 채용자에 유료 광고 적용을 의무화하는 방식으로 수익모델 구축에 나섰다.기존 채용 플랫폼 업계뿐 아니라 이종 산업에서도 알바 시장에 뛰어드는 건 시장 성장성 때문이다. 일회성이거나 1개월 이내 혹은 주 15시간이 넘지 않는 단기 일자리가 국내 노동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주당 근로시간이 1~14시간인 초단기 취업자는 160만명으로 전년보다 2만3000명 늘었다. 전체 취업자 2841만 6000명의 5.63%로 규모와 비중 모두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단기 일자리 시장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구인 기업 입장에서는 인건비 부담이 덜하고 구직자들도 유연한 근무 형태를 선호해서다. 알바몬의 지난해 조사에서는 아르바이트 구직자의 61.6%가 단기 일자리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단기 일자리 플랫폼이 많아지면서 기존 양강구도에도 균열이 생기는 분위기다. 스타트업 ‘니더’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플랫폼 ‘급구’의 경우 하루 평균 등록되는 구인 공고 수가 약 800건으로 알바몬(1800건), 알바천국(1000건)과 격차를 좁히고 있다.알바몬과 알바천국은 2000년대 초반부터 6대4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후발주자들의 등장으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알바천국 운영사인 미디어윌네트웍스의 지난해 매출(영업수익)은 485억9593만원으로 전년 대비 7.9% 감소했다. 알바몬의 지난해 실적도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불경기에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면서 정규직 시장은 위축됐지만 아르바이트 시장은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며 “채용 분야 스타트업뿐 아니라 이종 산업에서도 단기 일자리에 주목하면서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04.14 I 김경은 기자
“옷을 위한 지구는 있다"…옷을 순환시키는 ‘윤회’의 혁신
  • “옷을 위한 지구는 있다"…옷을 순환시키는 ‘윤회’의 혁신[플라스틱 넷제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재판매(Re-sale)를 염두에 둔 옷이 만들어진다. 디자이너들의 자존심이 걸렸다. 리셀가가 웃돈에 판매되는지, 할인되는지에 따라 디자이너들의 평판이 좌우된다. ”옷의 순환성에 집중해 시장의 판을 키워보려는 ‘민트컬렉션’의 노힘찬 윤회 대표를 이데일리가 최근 서대문구 연희동에 위치한 매장을 찾아 인터뷰했다. 중고 의류가 새로운 구매 현상으로 떠오르면서 생산 단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패션 업계에서 뜨고 있는 거대한 트렌드 중 하나가 ‘프리 러브(Pre-loved)’ 제품이다. 프리 러브는 이전에 사용된 것을 판매하는 것으로, ‘중고(Second-hand)’라는 단어를 대체하는 신조어다. 의류 라벨에 ‘케어ID’를 부착하고 있는 모습. 사진=윤회 제공민트컬렉션은 옷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이르는 순환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이다. 유통 이후가 아닌 애초 옷의 생산 단계부터 민트컬렉션이 개입한다. 민트컬렉션은 소비자들에게 구입가의 30%에 되팔 수 있는 보상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있지만, 중고 의류 유통·판매 플랫폼이 아니다. ‘순환 패션 플랫폼’인 민트컬렉션에서 판매되는 제품 상당수가 ‘새 옷’이다. 노 대표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중고판매에 눈을 떴고, 독일 유학 시절엔 빈티지에 열광하는 유럽의 MZ세대에서 산업화 가능성을 엿봤다고 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이를 산업화하려는 시도는 많지 않다. 유통 이후 폐의류 수거와 판매 시스템을 위주로 하는 중고 시장은 규모를 확장하기 어려운 구조였기 때문이다.노 대표는 “처음 5명이서 온라인 중고 재판매를 해보니 3000벌을 수거하면 90%는 판매가 어려운 수준이었다. 투입 비용에 비해 마진이 거의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샵을 유럽의 빈티지샵처럼 브랜딩했더니 이번엔 너무 잘 팔려 공급이 딸렸다. 유통 이후 단계에만 집중하는 모델은 수요와 공급을 일치시키기 어렵고 효율이 떨어졌다는 설명이다.연희동 플래그십 스토어 모습. 사진=윤회 제공이에 생산단계에서 순환에 초점을 맞춘 옷의 제작을 돕기로 했다. 정품 인증과 보상판매 체계를 구축했다. 그러자 제대로 된 중고 의류로 브랜딩에 성공했다. 연희동 플래그십과 갤러리아 압구정 명품관, 더현대와 한남동 쇼룸 등 국내 대표 백화점과 자체 쇼룸을 운영하면서 월 2만명 이상 일일 최대 1500명이 찾고 있다. 전체 방문객 중 약 30%는 해외소비자다.글로벌 패션의 중심지 유럽이 지속가능한 제품 생산과 유통 폐기를 위한 규제를 시작하면서 패션 산업이 지각변동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유럽연합(EU)는 ‘지속가능한 제품을 위한 에코디자인 규정(Ecodesign for Sustainable Products Regulation, 이하 ESPR)’ 최종 타협안에 합의했다. 기존의 ‘지침(DIirective)’에서 모든 회원국에 직접 적용되는 ‘규정(Regulation)’으로 강화된 합의안이다. 의류나 신발 등은 미판매 제품의 폐기가 금지되고, ‘디지털 제품 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과 함께 제품이 판매되도록 했다. 재고 처리문제와 더불어 어떤 원료로 제품이 만들어졌는지 소비자들에게 낱낱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하는 의무가 제조사에게 부가된 것이다. 디지털 제품 여권 셈인 윤회의 ‘케어ID’를 통하면 해외수출과 보상판매, 나아가 탄소배출권 획득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재고·중고 의류 판매에 따른 탄소배출량 저감 데이터 수집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케어ID로 거래되는 회차마다 탄소크레딧이 누적되는 방식이다. 해외 유통 판로를 개척은 덤이다. 노 대표는 “2023년 기준 섬유패션브랜드가 4만여개에 달한다. 다양한 의류 판매 플랫폼이 존재하지만 영업망을 확보하기가 어렵다”며 “민트컬렉션의 제휴사 150곳은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등에 설립된 윤회의 지사와 합작 프로젝트 등을 통해 해외진출이 가능하고 중고나 재고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도 확대 추세와도 맞아 떨어지면서 시너지를 내고있다”고 말했다.
2024.04.14 I 김경은 기자
초기 창업기업 애로 해결한다…‘특화역량 BI’ 43곳 선정
  • 초기 창업기업 애로 해결한다…‘특화역량 BI’ 43곳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 애로 등 초기 창업기업이 겪는 문제 해결을 위해 ‘특화역량 창업보육센터’가 마련된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257개 창업보육센터(BI) 가운데 특화역량 BI 43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특화역량 BI는 산학협력, 산업특화, 지역거점 등 3가지 유형으로 구분했으며 초기 창업기업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각 BI는 1억 5000만원에서 3억원을 투입해 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자율 설계하게 된다. BI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창업기업의 아이디어 기획, 제품 마케팅 전략 등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산학협력형 BI는 대학 내 창업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창업기업 기술애로를 해결하는 산학연결 멘토링, 과제기획을 강화한다. 또한 교수·학생을 대상으로 잠재된 창업 DNA를 발굴하고 창업실행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산업특화형 BI는 지역주력산업 지원기관과 협력하여 전문화 및 특성화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문제해결을 지원한다. 대학·연구소의 전문인력과 창업기업 간 전담 코칭, 특화산업 기관과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실증·투자유치·판로개척 등 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지역거점형 BI는 지역BI 간 협업을 통한 공동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 지역거점 인프라를 통해 스케일업이 가능한 지역주력산업 또는 특화분야 창업자를 발굴 및 육성하고 단계별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특화역량 보유BI를 통해 창업보육 육성체계를 문제해결 중심으로 개편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역 창업생태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창업기업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4 I 김경은 기자
중기부,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주관기관 신규 모집
  • 중기부,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주관기관 신규 모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사업에 참여할 주관대학 및 사업단 등 주관기관을 신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은 대학과 중소기업 간 산학협력 교육을 통해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중소기업으로 인력 유입을 촉진하는 사업으로 ‘중소기업 계약학과’와 ‘기술사관’으로 구성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또는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취득(전문학사~박사, 과정당 2년)을 지원해 기업의 핵심 인력으로 양성하는 선취업 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술사관은 직업계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4년간의 연계교육을 실시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올해 신규 모집 규모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3개, 기술사관 1개다. 모집 분야는 산업구조 개편에 따른 인력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첨단산업, 지역 전략산업 등 미래 유망분야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중기부는 신규 선정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에 7000만원, 기술사관 사업단에 3억 2000만원 내외의 교육과정 운영비를 매년 지원할 계획이다.중소기업 계약학과 학생에게는 등록금의 일부를(65~100%) 2년의 학위과정 동안 지원하고 기술사관 참여 학생에게는 산업기능요원 우선 추천 등을 지원한다.박종찬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중소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신기술·신산업 분야 우수 기술기능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첨단산업 분야 중소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 기술사관 등 중소기업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는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중소기업인력지원 종합관리시스템 누리집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2024.04.14 I 김경은 기자
무제한 휴가에 휴가비 200만원까지…‘이 회사’ 정체는
  • 무제한 휴가에 휴가비 200만원까지…‘이 회사’ 정체는[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그것도 무제한으로!”원할 때 원하는 만큼 휴가를 떠날 수 있다. 장기 근속자에게는 최대 15일간의 유급휴가와 함께 최대 200만원의 휴가비도 제공한다.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플랫폼 ‘콴다’ 운영사인 매스프레소 얘기다. 매스프레소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매스프레소)매스프레소는 상사의 별도 승인이 필요 없는 ‘무제한 휴가’ 제도를 운영 중이다. 3년 근속 시에는 유급휴가 10일에 휴가비 100만원, 5년 근속 시 유급휴가 10일에 휴가비 200만원, 7년 근속 시에는 유급휴가 15일에 휴가비 200만원도 지원한다. 매스프레소는 ‘직원들의 자율성을 보장하며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취지에서 이 같은 복지 제도를 도입했다. 근무 방식도 주 40시간만 채우면 원하는 시간에 일할 수 있는 유연 출퇴근제를 운영 중이다. 직원들의 삶과 휴식을 위한 비용도 회사가 부담한다. 피트니스, 요가, 필라테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체력단련비’와 도서, 세미나, 교육 등에 지출 가능한 ‘자기개발비’를 한 달에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주거와 생활 안정을 위해 대출도 도와준다. 6개월 이상 근속한 정규직을 대상으로 개인 신용 대출보다 유리한 금리 혜택으로 대출을 지원한다. 주택자금뿐 아니라 다양한 용도의 목적으로도 대출이 가능하다. 점심 식대 지원은 기본. 저녁 식사비도 지원하며 사내 스낵바에서 간식과 커피, 음료 등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팀 회식 등 구성원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한 티타임이나 식사 비용이라면 이 역시 회사에서 지원한다. 매스프레소 개발자들이 사내 컨퍼런스인 ‘콴다 리저브’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매스프레소)매스프레소는 직원들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사내 스터디와 세미나, 동아리 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이유다. 2주에 한 번은 각 부서에서 한 명씩 무작위로 뽑아 구성원들끼리 점심 식사를 하며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랜덤 런치’를 운영한다. 사내 스터디의 경우 직원들이 직접 일일 강사로 나서는 사내 강사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사내 모션 그래픽 디자이너가 직접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강의를 열었다. 체형 교정 관련 자격증을 가진 직원이 거북목 교정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는 사내 세미나도 활발하다. 매스프레소 개발자들이 모여 주최하는 사내 테크 컨퍼런스 ‘콴다 리저브’가 대표적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근무하는 엔지니어 등 외부 전문가를 세미나에 초청하기도 한다. 매스프레소 관계자는 “콴다 사내문화는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시도로 시작된 경우가 많다”며 “구성원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동료들과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만드는 방향으로 사내문화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2015년 설립된 매스프레소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에듀테크 기업이다. 대표 서비스인 콴다는 학습자가 모르는 문제를 촬영하면 5초 안에 맞춤형 풀이와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앱이다. 전 세계 50여개국에서 이용 중이며 누적 가입자 수는 9200만명에 달한다.
2024.04.13 I 김경은 기자
귀뚜라미홀딩스, 작년 매출 1조 2372억…4년 연속 최대치
  • 귀뚜라미홀딩스, 작년 매출 1조 2372억…4년 연속 최대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귀뚜라미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액이 1조 2000억원을 넘어서며 4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사진=귀뚜라미홀딩스)귀뚜라미홀딩스는 지난해 매출액 1조 2372억원, 영업이익 40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3%, 14% 늘어난 수치다. 귀뚜라미홀딩스는 귀뚜라미그룹 내 주력 냉난방 공조 에너지 계열사인 △귀뚜라미 △귀뚜라미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귀뚜라미에너지 등 19개 종속회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지난 2019년 11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호실적은 귀뚜라미그룹의 난방 사업과 냉방 사업이 동반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 성숙 사업으로 평가받던 가정용보일러는 프리미엄 친환경보일러 판매 비중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확대됐다. 귀뚜라미홀딩스 관계자는 “업계 최초의 재난안전제품 인증 획득과 브랜드파워 26년 1위라는 압도적 브랜드 인지도와 로열티가 매출 성장에 이바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냉방 사업의 경우 주력 계열사 3사가 고른 성장을 이뤘다.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반도체, 바이오, 데이터센터용 냉동공조 장비가 매출을 견인했다. 대규모 해외 건설이 진행 중인 화공플랜트, 발전플랜트, 전기차 배터리 공장 등에 냉방 제품 수출이 증가했다.신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등 산업시설의 냉난방공조(HVAC) 시스템과 2차전지 생산 공정의 초저습도를 구현하는 드라이룸 및 클린룸 시스템 공급을 중심으로 견고한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센추리는 원자력 발전소와 조선 산업에 특화된 냉동공조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난해 국내 원전 개보수 현장과 해외 원전 수출을 확대했고 저온 창고 영업 안정화로 매출 신장을 이뤘다.귀뚜라미홀딩스 관계자는 “각 사업 분야를 선도하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그룹 전체가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2030년 매출 목표 3조 비전 달성을 위해 전진하고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가져올 사업 전반의 대변화에 적극 대응해 그룹 비전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그룹 핵심 자산인 난방, 냉방, 공조, 에너지 기술의 시너지를 가속화해 해외 시장 진출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귀뚜라미그룹의 계열사 전체 매출은 1조 6600억 원, 영업이익은 1100억원을 기록했다.
2024.04.12 I 김경은 기자
용돈 받는 2030…10명 중 8명 “경제적 독립 못했다”
  • 용돈 받는 2030…10명 중 8명 “경제적 독립 못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0~30대 10명 중 8명은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진학사 캐치)12일 진학사 캐치가 2030세대 1903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독립 여부’에 관해 조사한 결과 77%가 ‘아직 부모님께 의존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경제적으로 완전히 독립했다’라고 답한 비중은 23%에 불과했다.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경우 부모님 명의의 집에서 함께 거주하는 비중이 43%, 월세·용돈 등 경제적 지원을 받는 비중이 41%로 나타났다. 이 중 7%는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며 용돈 등 경제적 지원도 받고 있었다.2030세대가 독립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 수입의 부재(56%)’ 때문이었다. 이어 ‘생활비 부담’이 17%, ‘독립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이 13%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여유로움(7%) △목돈 마련을 위해(3%) △심리적으로 편해서(3%) 등 의견도 있었다.부모님께 의존하고 있다고 답한 인원 중 87%는 독립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 독립 시기는 ‘취업 후’가 5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취업 1~3년 후(28%)’, ‘취업 3~5년 후(13%)’ 순으로 나타났다.‘독립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한 인원도 13%를 차지했다. 독립 계획이 있는 경우에도 ‘결혼 전까지 독립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이 6%로 집계됐다.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2030세대 다수가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나 취업 후에는 독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독립 의지가 부족하기보다 취업난으로 수입이 안정적이지 않아 캥거루족이 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전했다.
2024.04.12 I 김경은 기자
스터디맥스, 작년 매출 284억·영업익 19억…“역대 최고”
  • 스터디맥스, 작년 매출 284억·영업익 19억…“역대 최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스터디맥스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피킹맥스 이미지. (사진=스터디맥스)스터디맥스는 지난해 매출 284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40%, 5%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은 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스터디맥스는 2022년 10월에 출시한 ‘스피킹맥스 돈버는영어’가 인기를 끌며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해석했다. 스피킹맥스 돈버는영어는 학습 진행량에 따라 현금화가 가능한 캐시를 보상하는 시스템이다. 스피킹맥스 돈버는영어를 통해 주 5일 이상 공부하는 회원은 전체 회원의 절반이 넘으며 지급 보상액은 14억원을 돌파했다. 전 세계 2332명의 원어민 영어 프로그램에 챗GPT 기술을 적용한 ‘원어민AI’ 서비스를 도입해 집에서도 1대1 회화 학습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스피킹맥스는 국내에서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일본 및 베트남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1월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AI 교육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필요한 자금도 확보했다.조세원 스터디맥스 대표이사는 “원어민 AI, 보상형 에듀테크, 게이미피케이션 등 다양한 에듀테크 기술을 활용해 국내외 학습자들에게 더 나은 학습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혁신적인 AI 기술을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영어를 학습하고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4.04.11 I 김경은 기자
K스타트업, 지멘스 손잡고 세계 무대 나선다(종합)
  • K스타트업, 지멘스 손잡고 세계 무대 나선다(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제조기업인 지멘스와 손잡고 세계 무대에서 자사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된다. 오영주(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1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토니 헤멀건(오른쪽)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최고경영자(CEO)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마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1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토니 헤멀건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DISW)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갖고 이 같은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중기부와 지멘스 DISW의 협업 사업인 ‘지중해’(지멘스와 중기부가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응원한다)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지멘스 DISW가 매년 미국, 중국 등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전시회인 ‘리얼라이즈 라이브’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를 제안했고 지멘스 DISW 측은 이에 화답했다. 이외에도 중기부와 지멘스 DISW는 국내 스타트업 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양측은 지난 2021년부터 지중해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20개사 내외의 스타트업을 함께 지원해 왔다. 스마트 제조, 자율주행차, 미래 모빌리티, 의료기기, 이차전지, 로봇,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제품·서비스 개발 및 기술 고도화,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지중해 사업은 중기부가 글로벌 기업 11개사와 함께 운영 중인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가운데서도 높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지중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들의 수출액은 전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올해 지중해 프로그램 지원 규모를 25개사 내외로 확대하고 지멘스 DISW 본사와 연계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지멘스 DISW 측은 중기부 산하 국립 공고에서 지멘스의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이날 면담에서는 창업진흥원과 지멘스 DISW 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식도 진행됐다. 2022년 체결한 기존 MOU의 유효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다시 체결하는 것으로 창업기업의 마케팅 및 네트워킹을 상호 협력해 지원하는 내용 등을 추가했다.오 장관은 “지중해 프로그램은 다년간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스타트업 글로벌화 지원 사업”이라며 “창업진흥원과 지멘스 DISW 간 MOU 재체결로 더욱 공고해진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멘스 DISW와 스타트업 분야 협업을 강화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1 I 김경은 기자
코니바이에린, 작년 매출 317억…“아기띠 넘어 아동복으로”
  • 코니바이에린, 작년 매출 317억…“아기띠 넘어 아동복으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육아 브랜드 코니바이에린이 지난해 매출 3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코니바이에린)코니바이에린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 성장한 31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4%로 코니바이에린은 설립 초기인 2017년부터 현재까지 7년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코니바이에린은 베이비 어패럴(아동복) 사업이 회사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매출 신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기존에는 코니아기띠가 회사 매출을 이끌어 왔으나 2021년부터 선보인 ‘뉴본 어패럴’, ‘유아 어패럴’, ‘턱받이’ 등 베이비 어패럴 카테고리 제품의 판매량이 지난해 크게 증가했다.특히 국내 시장의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다. 코니바이에린은 전 세계 116개국에 제품을 판매 중이며 기존에는 해외 매출 비중이 월등히 높았으나 격차를 줄여가고 있다. 지난해 국내 매출 비중은 40%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한국 매출은 100억원 이상으로 이중 70%는 베이비 어패럴 제품에서 발생했다. 해외에선 일본 및 영미권 국가 중심으로 매출이 발생했으며 최근에는 중화권 지역의 실적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코니바이에린은 올해 연 매출 5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전개한다. 지난달 출시한 아기띠 카테고리의 신제품인 ‘코니 듀얼 서포트 힙시트’를 통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한다. 베이비 어패럴 라인 사업을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임이랑 대표는 “최근 몇 년간 레깅스, 실내복, 턱받이 등 주요 육아 아이템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선보여왔고 높은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꼼꼼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이 이번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올해도 부모의 삶을 더욱 수월하게 해줄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며 아기띠와 베이비 어패럴 카테고리 모두 견실한 성장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4.04.11 I 김경은 기자
지멘스, K스타트업 육성한다…중기부와 협력 강화
  • 지멘스, K스타트업 육성한다…중기부와 협력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독일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DISW)와 손잡고 국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의 협력 프로그램인 ‘지중해’ 사업 로고.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11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토니 헤멀건 DISW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갖고 스타트업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중기부와 지멘스 DISW는 지난 2021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제조 스타트업을 공동으로 발굴·육성하기로 협의했다. 이후 ‘지중해’(지멘스와 중기부가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응원한다) 프로그램을 운영해 매년 20개사 내외의 스타트업을 함께 지원해왔다. 2022년에는 협업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창업진흥원과 지멘스 DISW 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운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날 오 장관과 토니 헤멀건 CEO는 그간 지중해 프로그램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중해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지원 규모를 기존 20개사에서 25개사 내외로 확대하였고, 향후 지멘스 DISW 본사와의 연계를 통해 참여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로 협의했다. 지멘스 DISW 측은 중기부 산하 국립 공고에서 지멘스의 엔지니어링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창업진흥원과 지멘스 DISW는 기존 MOU의 유효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창업기업의 마케팅 및 네트워킹을 상호 협력해 지원하는 내용 등을 추가해 MOU를 다시 체결했다.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한 우수 창업기업 발굴, 기술 고도화, 글로벌 시장 진출, 마케팅 및 네트워킹 지원 등이 골자다.오 장관은 “지중해 프로그램은 다년간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중기부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스타트업 글로벌화 지원 사업”이라며 “금일 창업진흥원과 지멘스 DISW 간 MOU 재체결로 더욱 공고해진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멘스 DISW와 스타트업 분야 협업을 강화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1 I 김경은 기자
상인·주민이 동네 브랜딩한다…‘동네상권발전소’ 13곳 선정
  • 상인·주민이 동네 브랜딩한다…‘동네상권발전소’ 13곳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민간 전문가와 지자체, 상인·주민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상권의 발전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동네상권발전소’ 사업 대상지 13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동네상권발전소는 민간 전문가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모델 등을 제시하고 지자체·상인·주민 등 지역 구성원이 함께 지역 현안문제 해결 및 상권 발전전략 등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민간 전문가로는 상권을 발굴하고 상권발전전략을 기획·수립·실행하는 민간 전문법인인 ‘상권기획자’와 지역의 자연환경, 문화적 자산을 소재로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창업가인 ‘로컬크리에이터’가 참여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제4차 지방시대위원회에서 ‘민간주도로 지속가능한 혁신상권을 조성해 지역상권을 재건한다’는 비전으로 ‘지역상권 상생 및 활성화 종합계획’(2023년~2025년)을 발표했다. 당시 정부 주도에서 상권 주체와 민간 주도로의 지원전략 변화, 지역사회와 공존·상호발전하는 상권 등을 새로운 정책 패러다임으로 제시했다. 동네상권발전소는 새로운 상권 정책 패러다임에 부합하는 정부의 대표 정책이다. 이번에 선정된 13곳의 예비상권들은 최대 1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네트워크 구축, 지역 자원 발굴, 지속 가능한 상권을 위한 동네상권 전략 수립 등 상권 개발에 필요한 연구·기획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동네상권발전소를 통해 수립한 전략과제에 대해서는 상권활성화사업(3+2년간 최대 100억원) 연계 시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이번에 선정된 지역들을 살펴보면 경남 창원시는 상권기획자인 ‘주식회사 디벨로펀’과 함께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를 발굴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상권 브랜딩 및 신규 로컬브랜드를 선보이고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를 창출해 활기가 감소한 원도심 ‘소리단길’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시는 한의학 거리, 인쇄거리 등 근대문화 특구 지역인 동구의 재발견 기회를 마련하고자 관광 특화 로컬크리에이터인 ‘제이어스’와 함께 음식 관광을 특화로 한 대전의 노포 트렌드를 마련하는 등 동구 상권을 대표적인 관광 상권으로 브랜딩한다는 전략이다.부산 기장군은 부산지역 기반 로컬크리에이터인 ‘로컬바이로컬’과 함께 기장미역, 기장쪽파 등 지역자원의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장의 역사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광상권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장군 지역의 관련 기업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 남원시는 문화축제와 관광명소 연계를 통해 사람과 문화를 잇는 상권을 조성하고 상권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임대인과 임차인 간 상생·공존 커뮤니티를 구축할 예정이다. 강원 태백시는 태백이 갖고 있는 황지연못, 며느리공원 등 역사적 가치를 중심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기반 핵심 상권을 조성해 방문객의 유입을 도모할 계획이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지역소멸 위기 상황에서 지역의 가치를 발굴하고 새로운 사회트렌드 접목을 통해 지역상권을 창의적으로 기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혁신 역량을 보유한 상권기획자와 지역 구성원들이 동네상권발전소를 통해 지역상권을 더욱 활성화시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11 I 김경은 기자
무역기업, “이자비용도 못낸다” 60% 육박…적정금리는 3%대
  • 무역기업, “이자비용도 못낸다” 60% 육박…적정금리는 3%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3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소규모 수출기업 10곳 중 7곳은 영업이익으로 대출이자 감당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무역협회가 11일 발표한 ‘1분기 무역업계 금융애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자비용이 영업이익과 같거나 초과한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이 57.3%에 달했다. 출처:한국무역협회이는 3개 분기 연속 증가한 것이다. 같은 조사에서 이 수치는 지난해 2분기 49.8%, 3분기 51.5%, 4분기 53.5%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매출액 10억 원 미만의 수출기업의 경우 응답비율이 72.9%에 달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지난달 21~27일, 417개사 CEO 및 임원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현재 기업들이 적용받고 있는 대출금리는 5% 전후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으나, 기업의 영업이익률을 고려한 감당가능 금리수준은 3%였다. 수출기업들은 금융 관련 주요 현안으로 △기준금리 인하(83.5%) △해외 부동산 시장불안(31.8%) 및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불안(21.5%)을 꼽았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금리부담 완화(79.7%) △대출·신용보증 한도확대(58.5%)가 지속 필요하다고 답했다. 정부의 금융지원 정책 중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제도는 △중소기업 가산금리(49.1%)·고금리(40.1%) 감면, △보증지원 확대(34.9%), △신산업 우대자금 지원(34.7%) 등으로 파악됐다. 한국무역협회 이인호 부회장은 “고금리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들의 자금 사정이 한계에 다다르기 전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면서 “무역협회는 역대 최대 수출 달성에 정책금융이 효과적인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 기업들의 의견을 수시로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4.11 I 김경은 기자
LS에코에너지,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 공급
  • LS에코에너지,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 공급
  •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사진=LS에코에너지[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에코에너지가 최근 덴마크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11일 밝혔다.220kV급 지중 케이블로 1300만 달러(약 176억원) 규모다. 북해 ‘토르 해상풍력단지’와 연결하는 내륙의 전력망 조성에 사용된다.LS에코에너지는 2017년부터 덴마크에 케이블 수출을 시작, LS전선과 함께 덴마크 초고압 케이블 시장 1위로 자리매김했다.회사 측은 “케이블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이 1996년 베트남 내수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했다. 현재는 유럽, 북미 등에 대한 수출이 매출의 30%를 차지하며, 베트남의 주요 수출 기업으로 자리잡았다.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해상풍력단지 건설과 노후 전력망 교체, 데이터센터 건설 등으로 전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의 수출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토르 해상풍력단지는 덴마크 최대 규모인 1GW급으로 항구에서 22km 떨어진 북해에 건설된다. 2027년 준공, 약 10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2024.04.11 I 김경은 기자
이브자리, ‘에어슬립’ 제품군 재단장…“기능성 침구 강화”
  • 이브자리, ‘에어슬립’ 제품군 재단장…“기능성 침구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브자리는 에어슬립 제품군을 리뉴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어슬립 토퍼. (사진=이브자리)에어슬립은 지난해 이브자리가 처음 선보인 제품 라인으로, 이브자리 기능성 침구 중 가장 단단한 점이 특징이다. 누웠을 때 푹 꺼지지 않고 신체를 탄탄하게 지지해 허리가 불편한 사용자에게도 편안한 착와감을 제공한다. 또한 바람이 잘 통하는 소재적 특징으로 여름철 냉방기기와 함께 사용하기 좋다. 이브자리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했던 에어슬립 토퍼를 삼단 접이식과 일체형 2가지 형태로 재단장해 실용적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기존 커버 분리가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지퍼를 부착하며 세탁 편의성도 높였다.에어슬립 베개도 새롭게 출시하며 제품군을 다양화했다. 이 베개는 통기성이 우수한 매쉬 소재의 원단을 커버로 사용했다. 내부는 3D 매쉬 소재를 6겹 쌓은 구조로 이뤄져 있어 개인의 경추 높이에 맞춰 조절 가능하다. 부드러운 느낌을 선호하면 소프트 패드를, 지지감을 원하면 하드 패드를 위쪽으로 사용 가능해 충전물 특성에 따라 경도를 선택할 수 있다.이브자리는 공식 온라인몰에서 에어슬립 토퍼를 비롯한 다양한 기능성 침구를 특별 체험가에 판매하고 있다. 최건주 이브자리 홍보팀 과장은 “수면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현대인에게 건강한 숙면을 제공하기 위해 에어슬립 기능성 침구 라인을 리뉴얼 출시하게 됐다”라며 “21년간의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노하우로 양질의 숙면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1 I 김경은 기자
“퇴근 후에 침대 받으세요”…시몬스, ‘이브닝 배송’ 도입
  • “퇴근 후에 침대 받으세요”…시몬스, ‘이브닝 배송’ 도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시몬스는 저녁 시간에 침대를 받을 수 있는 ‘이브닝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시몬스)이브닝 배송은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밤 10시까지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과 주요 광역시, 일부 지방거점도시 등에서 시행된다. 맞벌이 부부나 1인 가구 직장인 등이 퇴근 후 배송을 받을 수 있도록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앞서 시몬스는 업계 최단 수준인 72시간(평일 기준) 내 빠른 배송을 시행해 왔다. 또한 손소독제와 방역 스프레이, 일회용 덧신 등을 사용하는 청결방역 배송과 소비자가 원하는 배송 날짜에 맞추는 지정일 배송 등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이종성 시몬스 생산·물류전략부문 부사장은 “시몬스는 ‘프리미엄 침대의 대명사’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소재 선정부터 제품 개발, 제조·생산, 배송 등 전 과정에서 늘 소비자 입장에서 ‘최고’가 무엇일지를 고민한다”며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은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할 때보다 누군가 내 집에 들어와 침대를 배송, 설치하는 과정에서 더욱 극대화되는 만큼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4.1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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