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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비전, 모카시스템과 클라우드 기반 물리보안 사업 협력
  • 한화비전, 모카시스템과 클라우드 기반 물리보안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 비전 솔루션 프로바이더 한화비전이 출입통제 솔루션 기업 모카시스템과 클라우드 기반 물리보안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김기철 한화비전 전략기획실장(왼쪽)과 김동현 모카시스템 대표이사가 26일 한화비전 판교 R&D센터에서 열린 클라우드 기반 물리보안 사업 협력 업무혁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비전한화비전과 모카시스템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한화비전 판교 R&D센터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기철 한화비전 전략기획실장, 조만근 한화비전 플랫폼사업담당, 김동현 모카시스템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사는 앞으로 클라우드 기반 출입통제 기술을 연계한 보안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아파트, 상업시설 등 산업별 사업화를 위한 기술검증(Proof of Concept, PoC)을 위해 협력한다.한화비전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사 아파트 입주민 생활편의 서비스 플랫폼 ‘모플(Mopl)’을 한층 고도화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클라우드 기반 모바일 출입통제 기술을 활용, 모플 사용자가 개인 휴대폰으로 공동현관, 헬스장 등 단지 내 주요 시설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 자동출입 원패스 솔루션 ‘모플패스(Mopl Pass)’를 연내 구현할 계획이다.모플은 아파트 편의, 스마트 주차, 보안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결합한 아파트 통합 관리 솔루션이다. 30년 이상 글로벌 영상보안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는 회사의 경험과 비전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집약된 한화비전 스마트 파킹 솔루션과 함께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에서 활용되고 있다.양사는 영상보안, AI 및 IoT 기술과 서비스형 출입통제(Access Control as a Service, ACaaS) 등 각사의 핵심 기술 역량을 활용해 상업시설로의 기술 확장 가능성도 모색한다. 영상보안 데이터와 이를 분류/분석하는 AI, 원격으로 출입통제를 관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연동하면 하나의 플랫폼으로 상업시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기철 한화비전 전략기획실장은 “ACaaS 전문성을 갖춘 모카시스템과의 협력을 통해 아파트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이 크게 향상시키고, 관리주체의 출입 보안과 주거 안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상보안 및 AI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전과 생활 편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미래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7 I 김경은 기자
작년 CVC 투자액 2.1조…전체 벤처투자 19% 차지
  • 작년 CVC 투자액 2.1조…전체 벤처투자 19% 차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의 투자액이 2조 1000억원으로 전체 벤처투자액(10조 9000억원)의 19% 수준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27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CVC 협의회 2분기 정례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의 CVC 현황 및 투자 실적을 공개했다. CVC는 기업이 전략적 목적으로 독립적인 벤처·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설립보유하는 VC를 의미한다. 비금융 기업집단이 최대주주로 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하고 CVC 모기업의 출자를 받아 펀드를 운영하는 벤처투자회사 또는 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가 대상이다. 지난해 국내 VC 359개사(벤처투자회사 247개사+신기술사업금융전문회사 112개사) 중 CVC는 98개사 내외로 파악됐다. 이 중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0조에 따라 일반지주회사가 소유한 CVC는 13개사였다. 일반지주회사 CVC의 투자액은 176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규제 완화 등 CVC 활성화 정책에 대해 CVC 협의회장인 GS벤처스 허준녕 대표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과 중기부, 공정위의 실무자 간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김준식 CJ인베스트먼트 상무(CIO)는 “이번 CVC 협의회를 통해 다양한 활성화 방안이 추진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CVC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2021년 말 시행된 일반지주회사 CVC 제도에 힘입어 CVC가 벤처투자 시장에 안착 중이지만 본격적으로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향후 CVC의 현황에 대한 통계를 반기 단위로 정례화하고 작년 11월에 개최한 글로벌 CVC 컨퍼런스를 보다 내실 있는 행사가 되도록 확대해 개최하는 등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VC 업계에서 제안해 주신 CVC 제도개선 등 정책과제가 실질적인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정부 부처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7 I 김경은 기자
“따라하면 말문 트인다”…AI 영어 회화 앱 ‘승승장구’
  • “따라하면 말문 트인다”…AI 영어 회화 앱 ‘승승장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앱)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스타트업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AI가 사용자의 음성인식을 바탕으로 영어 실력을 판단하고 맞춤 학습을 실시하는 서비스가 대부분이다. 최근 몇 년간 기업들이 AI 기술력을 끌어올리면서 AI 기반 언어 학습 모델이 사업성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수 이효리가 출연한 ‘스픽’ 광고 이미지. (사진=스픽이지랩스코리아)26일 업계에 따르면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는 최근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B3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누적 투자금은 1150억원으로 이 회사는 약 7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스픽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핵심 사업은 한국에서 하고 있다.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1000만명 이상이 사용 중이며 지난 1월 기준 모바일 앱 누적 다운로드 수 700만건 중 국내 비중이 500만건에 달한다. ‘스피킹맥스’ 운영사 위버스브레인(구 스터디맥스)도 올해 초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투자로 1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스피킹맥스는 원어민 AI와 화상으로 진행하는 영어 회화 서비스다. 특히 2022년 10월에 출시한 ‘스피킹맥스 돈버는영어’가 인기를 모으며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위버스브레인의 지난해 매출은 284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 5% 늘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덩달아 위버스브레인의 모회사인 위버스마인드도 2009년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위버스브레인의 연결기준 매출은 1089억원, 영업이익은 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0%, 85%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37%, 62%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AI 영어 학습 앱 ‘말해보카’를 운영하는 이팝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이 165억원으로 전년(76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2018년 창업한 이팝소프트는 매년 2배씩 몸집을 키우고 있다. 말해보카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0만건을 넘었으며 지난해 하반기 국내 영어 교육 앱 중 가장 높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를 보이기도 했다. 이들 기업이 일제히 성장세를 보이는 주된 요인으로는 AI 기술력 향상이 꼽힌다. 음성인식 AI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사용자의 발음이나 단어 오류 등을 짚어내고 난이도를 조절하는 정확도가 높아졌다. 이는 사용자의 참여율과 학습 완료율, 신규 가입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업계는 실적 향상 및 투자 유치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무대로 보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팝소프트는 지난해 말 ‘ePop’이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이를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위버스마인드도 최근 베트남 호치민과 일본 도쿄에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했다. 계열사인 위버스브레인은 이달 초 기존 스터디맥스에서 사명을 변경하면서 글로벌 AI 교육기업으로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영어 학습 앱이 AI 기술을 고도화하면서 원어민 회화 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며 “언제 어디서나 쉽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됐다는 점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호응이 높다”고 전했다.
2024.06.26 I 김경은 기자
“K곤충 산업 활성화”…에스라이프헬스케어, 세종대와 MOU
  • “K곤충 산업 활성화”…에스라이프헬스케어, 세종대와 MOU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스라이프헬스케어는 세종대학교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와 곤충을 활용한 연구개발 및 기술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에스라이프헬스케어)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연구개발 사업 수행을 위한 연구 시설·장비 공동 활용 △세종대학교 보유 기술 사업화 촉진을 위한 학술·기술 정보 교류 △이론 및 현장 적용 교육을 통한 곤충산업 전문가 인력 양성·교류 △국내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협력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에스라이프헬스케어는 2023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곤충을 활용한 동물 사료, 기능성 식품, 바이오 신소재 개발 및 유통 등 지속 가능한 K곤충 산업을 통한 ESG 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윤은영 세종대학교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교수 연구팀은 최근 곤충 바이오디젤 생산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경제성 향상을 위해 곤충 오일의 추가 용도 개발 일환으로 기능성 화장품 소재를 개발했다. 또 곤충에서 지질 추출 후 남은 고단백 부산물을 이용해 무지개송어의 성장을 촉진하고?면역을 증강하는?사료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곤충 생체 내 지질 함량을 높이기 위한 저가의 표준사료를 개발해 그 결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Insects as Food and Feed’에 게재하는 등 곤충 관련 연구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오상돈 에스라이프헬스케어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은 K곤충 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6 I 김경은 기자
음식물처리기 쾌존, 첫 광고 모델로 배우 박준금 발탁
  • 음식물처리기 쾌존, 첫 광고 모델로 배우 박준금 발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쾌존은 첫 광고 모델로 배우 박준금을 발탁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쾌존)쾌존은 분쇄·자연풍 건조·회수 방식의 싱크대 부착형 빌트인 음식물처리기로 엄격한 절차의 환경부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이다. 부산 더비치푸르지오 써밋, 대구 센트럴 엘리프, 삼산1지구 브라운스톤 아파트 등 대단위 프리미엄 아파트에 제품을 공급 중이다.쾌존은 오는 7월부터 박준금과 첫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싱크대에 버리고 꾹 누르면 땡’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첫 광고 캠페인은 쾌존의 편의성을 강조한다. 박준금의 톡톡 튀는 연기를 통해 딸과 아들에게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딸 편, 아들 편 등 총 두 편을 선보인다.박준금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 ‘상속자들’ ‘닥터 차정숙’ 등에서 엄마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으며, 패션 유튜브 채널 ‘박준금 Magazine JUNGUM’을 통해 2060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쾌존은 이러한 박준금의 이미지가 프리미엄 음식물처리기 브랜드와 부합해 첫 모델로 선정했다.쾌존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박준금과 쾌존의 첫 광고를 선보이게 돼 기쁘며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함께 만들어 나갈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모델 발탁을 통해 여름 성수기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6.26 I 김경은 기자
오영주 장관 “공공기관 혁신해야”…11개 기관장과 머리 맞대
  • 오영주 장관 “공공기관 혁신해야”…11개 기관장과 머리 맞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6일 부처 산하 11개 공공기관장과 만나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이행을 위해 협업과 소통뿐 아니라 일하는 방식 개선 등 자체적인 혁신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공공기관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최근의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빠르게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정책 집행의 최접점에 있는 공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번 협의회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산하 11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별 현안과 이슈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지난 2월 ‘정책원팀 토론회’ 이후 오 장관이 중기부 내 모든 공공기관장과 직접 만나는 것은 4개월만이다. 최근 경기 둔화 등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운 상황 속에 현장의 어려움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정책의 빠른 이행과 추가적인 문제 상황을 공유하기 위함이다.이 자리에서는 상반기에 이뤄진 각 공공기관의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기관 규정 개선, 보조금 관리 등 기관 자체 혁신 노력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여건, 매출 확대 등을 위한 정책자금 동향, 온누리상품권 판매 촉진 동향, 지역신보 특례보증 지원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이어 지난 4월과 5월 중기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도약 전략’과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대책’에 대해 공공기관별 세부추진과제를 점검하고 정책 성과 달성을 위한 협업과 소통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각 공공기관은 일시적 재무위기 기업에 대한 민간 금융권 공동 선제적 구조개선,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지원 인프라 구축, 대·중소기업 간 또는 중소기업 간 인수합병(M&A) 플랫폼 활성화, 글로벌 스타트업 해외 투자 유치 등 정책 이행이 시급한 과제들을 중심으로 토론했다.공공기관 현안과 이슈를 공유하는 자리에서는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가계 소비 둔화 우려 등을 고려해 중기부가 향후 집중해야 할 정책과 현안 과제를 확인했다. 기관별로 정책 추진을 위한 인력 증원, 공공기관 처우 개선, 필수 예산 확보 등 하반기 추진 필요 사항들에 대한 추진 방향도 모색했다.중기부는 발표한 대책들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공공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하고 추진현황을 점검·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4.06.26 I 김경은 기자
김환기 화백 작품을 펀딩으로…예술 문턱 낮추는 와디즈
  • 김환기 화백 작품을 펀딩으로…예술 문턱 낮추는 와디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한국 추상 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의 특별 한정판 판화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와디즈)와디즈는 김환기의 에디션 판화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오는 28일부터 7월 12일까지 사전 주문을 받는다.에디션 판화란 작가나 재단이 직접 제작에 참여해 검수를 마친 작품에 대해 친필 사인과 에디션 넘버링(번호 부여)을 표기한 작품으로 세상에 몇 점만 존재하는 소장 가치가 높은 작품을 말한다.김환기(1913~1974)는 20세기 한국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로 가장 한국적인 소재를 추상화해 점·선·면으로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미술품 경매 최고가 131억원을 기록하며 한국 현대 미술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거장이다.이번 사전 주문에는 전통 판화 기법의 실크 스크린 판화 3종과 아카이벌 판화 2종을 각 30점씩 준비했다. 30만 원 상당의 원목 관 액자를 포함해 작품을 바로 집에 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에디션 아트 전문 브랜드 아트앤에디션에서 제작을 맡았다.이번 프리오더는 와디즈를 통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작가의 작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유명 작가들에게는 기존 미술 시장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방식으로 대중과 만날 수 있는 채널로 자리매김하고자 마련했다.와디즈 관계자는 “김환기의 특별 판화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몰려 프로젝트 오픈 알림 신청자 수 1000명을 돌파했다”며 “국내 단독 한정판으로 준비된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와디즈는 유명 작가의 원화 및 판화를 비롯해 디지털 복원 아트북, 신진작가 아트 포스터 등 예술 펀딩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올해 2분기(4~6월) 들어 아트 분야 펀딩액은 지난 1분기 대비 50%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2024.06.26 I 김경은 기자
캐딜락 리릭, 포스코 '배터리소재+철강제품' 장착해 달린다
  • 캐딜락 리릭, 포스코 '배터리소재+철강제품' 장착해 달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와 철강제품이 대거 적용된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리릭(Lyriq)’의 국내 출시를 맞아 포스코그룹과 GM이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와 철강제품이 대거 적용된 캐딜락 럭셔리 전기차 ‘리릭’의 국내 출시를 맞아 포스코그룹과 GM이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리릭을 전시하고, 공동 프로모션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양사는 26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 ‘리릭’을 전시하고, 포스코그룹 임직원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시승 기회와 구매 상담을 제공했다. 행사에는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 포스코 서유란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 GM 한국사업장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사장, GM 해외사업부문(GMI) 토미 호세아(Tommy Hosea) 구매 및 공급망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해 포스코그룹과 GM의 협력으로 완성된 전기차의 출시를 기념했다. 리릭은 올해 1분기 미국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단일 모델 판매 1위를 기록했다.리릭은 GM의 차세대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ULTIUM)’에 기반한 첫 모델이자, 포스코퓨처엠의 양·음극재를 배터리 소재로 모두 적용한 첫번째 전기차다. 포스코퓨처엠 양·음극재로 만든 배터리셀을 12개의 모듈에 배치한 배터리팩을 탑재했다. 리릭의 배터리는 양극재로는 에너지 밀도가 높은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제품을 사용해 주행거리를 늘려, 완전 충전시 복합기준 46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단결정 양극재 양산에 성공한바 있다. 음극재는 기존 제품 대비 소재구조를 개선한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를 사용해 배터리 고속충전 성능과 함께 안정성과 수명을 함께 높였다. 리릭은 시간당 최대 190kW 출력의 DC고속 충전을 지원해 10분 충전으로 약 120km를 주행할 수 있다.또한 리릭에는 포스코의 초고강도강과 전기강판 등 철강제품도 대거 적용됐다. 차체와 섀시에는 글로벌 최고 품질의 기가스틸(인장강도 980Mpa 이상), 초고강도강을 적용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으로부터 안전 최고등급인 5스타를 받는 등 강도성·가공성·친환경성을 높였다.구동모터에는 에너지 손실을 줄여주는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 ‘Hyper NO(하이퍼 엔오)’가 적용되어 동급 전기차 중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은 국내에서 포스코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며, 세계적으로도 포스코 등 소수의 철강사만이 안정적인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포스코그룹과 GM의 협력이 더해진 리릭이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성공 가도를 달리기를 응원한다”며 “앞으로도 포스코퓨처엠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배터리 핵심 소재를 개발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GM이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포스코퓨처엠과 GM은 북미에서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2년 5월 배터리 소재사 최초로 자동차사와의 합작사인 ‘얼티엄캠(Ultium CAM)’을 GM과 공동 설립했고, 올해 하반기 캐나다 퀘백주에 연산 3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Inflation Reduction Act) 시행 등 권역별 공급망 강화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에 양극재 공장 증설과 양극재의 중간 원료인 전구체 공장 신설도 추진하고 있다.
2024.06.26 I 김경은 기자
S-OIL, 공장 협력사 6곳에 휴게시설 지원
  • S-OIL, 공장 협력사 6곳에 휴게시설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OIL은 26일 온산공장에서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상생협력사업과 S-OIL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실천을 위하여 ‘S-OIL 협력사 휴게시설 전달식’을 열고, 협력사 근로자들을 위한 휴게시설을 지원했다.안와르 알 히즈아지 S-OIL CEO/사진=S-OIL이번 휴게시설 전달 행사는 폭염대비 건강관리 및 온열질환 예방 3대수칙에 대한 캠페인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상생을 추구하는 기업문화와 정부정책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협력사 지원을 약속했다.S-OIL 관계자는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당사가 지원한 휴게시설이 협력업체 작업자들에게 시원한 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휴게시설은 S-OIL이 투자한 벤처기업 이유씨엔씨의 친환경 단차열 페인트로 도색하여 탄소저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OIL은 협력업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하여 다양한 상생협력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부터 매년 협력업체의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평가 결과가 우수한 업체를 선정하여 시상하고, 온산공장 인근 중소협력 업체 직원을 대상으로 대학생 자녀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으며, 협력사 휴게시설 지원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2024.06.26 I 김경은 기자
학생 스타트업에 세계 VC ‘눈길’…1000명 몰린 ‘부산 슬러시드’
  • 학생 스타트업에 세계 VC ‘눈길’…1000명 몰린 ‘부산 슬러시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스타트업 행사인 ‘부산 슬러시드’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한상우(오른쪽에서 네번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5일 부산에서 열린 부산 슬러시드 개막식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올해 2회차를 맞이한 부산 슬러시드는 지역 일자리 감소, 청년 인재 이탈 등 지역이 당면한 도시 문제를 짚어보고 창업 문화 확산과 글로벌 교류 등 지역 생태계의 자생력 확보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지역 스타트업부터 국내외 투자자, 예비 창업가, 학생까지 총 1000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했다.이날 행사는 한상우 코스포 의장의 개회사와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의 축사로 포문을 열었다.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등도 현장에 방문했다.컨퍼런스 세션인 ‘슬러시드 톡’에서는 세대를 뛰어넘는 창업가와 전문가들이 지역 창업 활성화에 대한 토론을 펼쳤다. 첫 연사로 나선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한상우 코스포 의장과 대담을 통해 지난 30여년간 은산해운항공을 일군 경험을 공유했다. 코스포와 부산상의가 협력한 특별 세션에서는 김민지 코스포 동남권협의회장, 채창일 경성리츠 대표, 이우진 아뮤즈 대표가 지역 선후배 창업가 간 협력을 다짐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글로벌 진출과 학생 창업 확산 키워드에 집중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스타트업 및 관계자는 물론 학생, 극초기 창업가도 연사로 참여했다. 부산대 학생 창업가로 나선 배호진 샌드버그 대표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은 청년의 꿈과 포부를 발표했다. 창업을 앞둔 박예지 부경대 학생은 김나경 솔드아웃 대표, 염상준 센디 대표와 부산의 창업 환경 현실 및 미래 비전에 대해 토론했다.부·울·경 지역 스타트업의 IR 피칭 경쟁도 뜨거웠다. 올해는 사전 예선을 진행, 최종 선발된 15팀의 혁신 스타트업이 ‘슬러시드 15’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랐다. 심사 결과 학생(예비) 창업가인 유스 리그에서는 압전소자를 활용한 에너지하베스팅 포뮬러 개발 기업 ‘레디 스페이스’가, 초기 스타트업 대상 뉴웨이브 리그에서 향 분석 데이터 기반의 무알콜 제조 스타트업인 ‘로렌츄컴퍼니’가 우승을 차지했다. 글로벌 리그에서는 마이크로 모빌리티 엔진 개발 기업 ‘이플로우’가 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3팀은 오는 11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슬러시 참가 입장권과 관련 비용 일체를 지원받고 현지 관계자들과 교류할 예정이다.해외 슬러시드 개최 도시의 기관 관계자 및 해외 벤처캐피털(VC) 투자자와 글로벌 교류의 장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루캄캐피탈(인도), 아케이드벤처스(말레이시아), 웨이브벤처스(스웨덴), 헬싱키파트너스(핀란드) 등은 학생 창업팀 및 지역 스타트업과 만나 향후 상호 시장 진출, 투자 유치 등의 협력을 모색했다. 이들은 행사 후에도 부산에서 워케이션을 갖고 지역 생태계와 교류를 이어간다.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동남권은 74년 전 6·25 전쟁으로 대한민국이 폐허가 됐을 때도 마지막 보루가 됐던 곳이자 1세대 창업가들이 혁신을 일으킨 토대가 된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혁신의 근간”이라며 “스타트업의 혁신 에너지를 바탕으로 부산과 동남권이 글로벌 창업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6 I 김경은 기자
LS에코에너지, ‘희토류 정제 기술’ 확보…생산기술 내재화
  • LS에코에너지, ‘희토류 정제 기술’ 확보…생산기술 내재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에코에너지가 희토류 정제 원천기술을 확보, 사업역량 강화에 나선다.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오른쪽)와 정경우 KIGAM자원활용연구본부장이 25일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에코에너지 제공LS에코에너지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 원장 이평구)과 ‘희토류 분리정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분리정제 기술은 광산에서 생산된 희토류 혼합물에서 영구자석의 원료인 네오디뮴(Nd), 프라세오디뮴(Pr) 등의 고부가가치 산화물을 분리정제하는 데 사용된다.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LS전선과 희토류 산화물, 금속 합금, 영구자석 제조로 이어지는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원천기술을 내재화하여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광산업체와 산화물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영구자석 제조업체 등에 연내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에 금속 합금 공장을 건설하여 탈중국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LS에코에너지는 초고압케이블의 북미, 유럽 수출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연간으로도 역대급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희토류와 해저케이블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4.06.26 I 김경은 기자
유진기업, ‘초지연 레미콘’ 상용화…“고품질 적기 제공”
  • 유진기업, ‘초지연 레미콘’ 상용화…“고품질 적기 제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유진그룹 모회사인 유진기업(023410)은 일반 레미콘 대비 2배 이상 시간이 경과해도 시공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초지연 레미콘’ 상용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유진기업 기술연구소 전경. (사진=유진기업)유진기업이 선보인 ‘초지연 레미콘’은 평균기온이 높은 여름철과 교통량이 많은 도심지역 내 건설현장에 안정성이 확보된 레미콘을 적기에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레미콘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재료인 시멘트의 수화 작용으로 점차 경화되기 때문에 일정 시간 내에 타설을 해야 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 특히 온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시멘트 수화 반응이 촉진돼 타설시간이 더욱 제한된다. 하루 평균기온이 25℃ 또는 최고온도가 30℃를 넘으면 서중 콘크리트를 사용하게 돼 있다.일반 레미콘의 경우 외기온도가 25℃ 이상일 때는 타설 완료 시간이 90분, 25℃ 미만일 때는 120분을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한다. 요즘과 같은 무더운 날씨에는 90분 이내에 콘크리트 시공이 완료돼야 한다. 또 서중 콘크리트의 경우에는 타설 완료 시까지 시간 제한은 물론 레미콘 온도를 35℃ 이하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품질관리가 까다롭다는 단점이 있다.최근에는 도심지 교통량이 증가하는 특정 시간대에 운송시간이 크게 늘어나 규정된 시간 내 레미콘 타설을 완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이에 유진기업은 건설현장에 고품질 레미콘을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초지연 레미콘 연구개발을 지속 이어 왔으며 지난해에는 일부 현장에 시범으로 공급하며 그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후 실크로드시앤티와의 협업을 통해 건설현장 시공 요구 수준에 따라 맞춤형 초지연 레미콘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유진기업의 초지연 레미콘은 고분자 합성 기술을 활용해 기존 레미콘에 사용되는 고성능 감수제 원료 중 폴리카르본산의 슬럼프 유지성능을 더욱 발전시켰다. 일 평균기온 30℃에서도 장시간 양질의 콘크리트 품질을 확보할 수 있으며 현장 요구 수준에 따라 슬럼프 유지 시간을 최대 4시간까지 조절할 수 있다.유진기업 연구소 관계자는 “여름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인해 건설현장의 공사중단 및 교통체증에 따른 레미콘 품질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고객 수요에 부응하고자 초지연 콘크리트를 상용화하게 됐다”며 “최근 건설업계에 품질확보가 가장 큰 이슈인 만큼 고품질 레미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6.26 I 김경은 기자
“중동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반’ 갈 기업 찾습니다”
  • “중동 최대 스타트업 행사 ‘비반’ 갈 기업 찾습니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1월 5일에서 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행사 ‘비반(BIBAN) 2024’와 국제 스타트업 경진 대회 ‘EWC’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비반 2023’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 (사진=중소벤처기업부)비반은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중동 지역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행사다. 2017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는 전 세계 12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14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한다. 올해 전시회는 스타트업 전시와 ‘시장’, ‘이커머스’ 등 9개 주제의 포럼으로 구성된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상호 교류의 장과 현지 시장 정보를 제공할 전망이다.중기부는 지난해 ‘비반 2023’에서 K스타트업관을 운영하고 더핑크퐁컴퍼니, 엔젤스윙 등 유망 스타트업 10개사의 전시 참여를 지원했다. 올해도 K스타트업 통합관을 통해 중동 진출에 관심이 있는 유망 스타트업들의 전시 참여를 지원한다.올해는 비반 기간 중 결선이 개최되는 EWC에도 국가대표를 파견한다. EWC는 사우디 중소기업청과 세계 기업가정신 네트워크(GEN)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제 스타트업 경진대회다. 상위 100개사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은 비반 2024 개최 기간 중 리야드에서 열리는 ‘EWC 2024 글로벌(세계 결선)’에 참가하게 된다. 우승 시에는 총 100만 달러의 상금(단계·분야별 상금 총합)과 투자 유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지원 등의 특전을 거머쥘 수 있다. 지난 2021년에는 한국 스타트업인 토닥이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이 세계 기업가정신 네트워크와 업무 협약을 맺고 공식 운영 기관으로서 ‘EWC 코리아(EWC 한국 예선)’를 개최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올해 EWC 코리아를 통해 비반 2024 내 K스타트업 통합관 전시에 참가할 스타트업 10개사와 EWC 글로벌에 진출할 한국 대표 스타트업 3개사를 한 번에 선발한다. EWC 코리아에 참가를 신청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서류 및 발표 평가를 진행해 상위 10개사에 K스타트업 통합관 전시 부스 운영을 지원한다. 그중 상위 3개사는 한국 대표로 EWC 글로벌에 진출하게 된다.
2024.06.26 I 김경은 기자
“얼마나 더 폐업해야” 소상공인 2000명 거리 나선 이유
  • “얼마나 더 폐업해야” 소상공인 2000명 거리 나선 이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 다 죽는다. 최저임금 시행하라!” “업종별 구분적용 지금 당장 시행하라!”소상공인·자영업자 2000여명이 거리로 나와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분 적용 시행을 촉구했다. 경기 침체에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한계에 몰린 소상공인의 상황을 고려해 업종별 지불능력에 맞게 최저임금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결의대회’에서 소상공인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소상공인연합회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최저임금 제도 개선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최저임금위원회가 세종시에서 제5차 전원회의를 여는 가운데 사용자 측의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소공연 전국 17개 광역지회 회원들과 업종단체 회원들이 참석했으며 주최 측 추산 총 200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최저임금 동결, 업종별 구분적용 시행뿐 아니라 소상공인 고용 지원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촉구했다. 최저임금이 근로자의 최저 생계 보호라는 취지에서 시행된다면 보호 주체는 사업주가 아닌 정부여야 한다는 이유에서다.유기준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은 “최저임금으로 근로자의 생계를 지원하고 싶으면 정부가 최저임금 결정에 참여하고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최저임금은 노사 자율 결정이라는 이유로 정부는 언제까지 뒷짐만 지고 있을 건가”라고 지적했다. 업종별 소상공인들도 차례로 단상에 올라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경영 어려움을 토로하고 정부의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최저임금법 4조 1항에 규정된 업종별 구분 적용을 시행해 지불능력에 따라 차등적인 최저임금을 줘야 한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김기홍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 이사장은 “PC방은 24시간 내내 돌아가는 업종 특성상 문을 닫고 싶어도 닫을 수가 없다”며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으로 직원을 쓸 수 없어 하루 18시간씩도 일한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저임금은 노동자를 위한 안전보장제도”라면서도 “똑같이 경제적 약자인 소상공인에게 왜 노동자 복지의 책임을 전가하나”라고 비판했다. 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장은 “지난해 숙박·음식점업의 최저임금 미만율은 37.3%”라며 “소상공인 10명 중 4명은 지금의 최저임금 수준도 감당하기 힘들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사업장 5개 중 1개가 문을 닫고 있는데 얼마나 더 폐업해야 구분적용을 시행할 건가”라며 “노동생산성과 소상공인의 지불능력을 고려해 최저임금 미만율이 높게 나타나는 업종은 당장 구분적용을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중소형 미용실들이 고사했고 업의 양극화로 이어졌다”며 “업종 특성을 배제한 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현재 최저임금은 새로운 디자이너를 양성하기 힘든 방향으로 가고 있어 미용업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을 강제하려면 업종별로 구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구분적용이 시행될 때까지 흔들림 없는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한 목소리로 결의문을 낭독했다. 소상공인의 염원을 담은 ‘시행 망치’로 ‘구분 적용’을 가두고 있는 얼음벽을 깨부수고 업종별 구분적용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2024.06.25 I 김경은 기자
안 팔길 잘했네…HMM, 해상운임 호황에 두둑해진 곳간
  • 안 팔길 잘했네…HMM, 해상운임 호황에 두둑해진 곳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해상운임 폭등으로 올해 상반기 HMM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실적을 웃돌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추가 2억7600만주의 주식전환권을 보유한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예상 밖 호황에 함박웃음을 짓게 됐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올해 두 차례에 걸쳐 총 6000만주(5월 2000만주·6월 4000만주) 규모의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보유지분율이 61.3%로 늘었다. 매각 중단 이후 지분율은 현재까지 3.42%포인트 늘었고, 남은 영구채 1조4800억원에 대한 전환 가능 주식 수 2억7600만주(2024년10월 1억3200만주, 2025년4월 1억4400만주)에 대해 권리를 행사할 경우 지분율은 72%까지 오른다. 산은은 배임을 우려해 남은 영구채도 모두 주식으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9일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개최된 ‘HMM 루비(Ruby)호’ 명명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여섯 번째부터 임성철 HMM 루비호 선장, 김경배 HMM 대표이사, 김영아 여사(해양수산부 차관 부인), 이시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예정된 주식 희석 우려에도 HMM 주가는 지난 5월 이후 20%가량 상승했다. 이미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작년 연간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고운임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다. 해운업황 대표 지수인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는 2023년 평균 1006포인트의 약 3배인 3475.6까지(21일 기준) 올랐다. 2022년 8월 이후 최고치다.운임 상승세와 함께 HMM은 현재까지 1만30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신조 컨테이너선인 7척을 올 상반기 중 인도받아 선복량도 큰 폭으로 늘어 선박 경쟁력까지 확충됐다. HMM은 친환경 경쟁력 강화 및 선대 다변화를 위해 2021년 6월 12척의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발주한 바 있다. 올해 말까지 총 12척의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인도가 모두 완료되면 HMM의 선복량은 약 100만TEU 수준에 이르게 된다. 특히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선박이 전체 선복량의 80%를 차지하게 돼 원가 경쟁력 및 효율성이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1만TEU급 초대형 선박 비율이 선복량의 80%가 넘는 곳은 글로벌 선사 중 HMM이 유일하다.김정훈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 시국 이후 2022년 4분기 이후 영업이익 감소세가 이같은 운임 강세와 선대 경쟁력 확충으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HMM의 1분기 말 기준 현금 및 장단기금융상품 규모만 13조2373억원, 차입금을 제한 순현금만 9조9133억원에 달해 재무안전성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2024.06.25 I 김경은 기자
“규제자유특구 활성화”…중기부, 특구 참여기업과 머리 맞대
  • “규제자유특구 활성화”…중기부, 특구 참여기업과 머리 맞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특구기간이 종료되는 제3차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이와 관련된 규제해소 및 사업화 성과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규제자유특구는 규제로 추진이 어려운 혁신·전략산업에 대해 실증특·임시허가 등을 지원해 규제를 정비하는 제도다. 규제혁신을 통해 신산업 및 신기술을 육성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2019년에 도입했다. 2020년 8월에 지정된 제3차 규제자유특구는 코로나19 계기 감염병 대응력 제고 분야, 미래 환경변화 적응과 관련된 의료·비대면 산업 분야, 수소·자동화·모빌리티 관련 신산업 분야 특구로 구성돼 있다. △울산 게놈서비스산업 △경북 산업용헴프 △강원 액화수소산업 △충남 수소에너지전환 △대구 이동식협동로봇 △부산 해양모빌리티 △전북 탄소융복합산업 등 총 7개 특구가 해당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올해 말 규제자유특구 기간이 종료되는 제3차 규제자유특구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실증사업별 규제정비 등 진행 상황과 그간의 성과를 점검했다. 특구 참여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더불어 투자유치, 판로개척, 후속사업 등 사업화 성공을 위한 노하우 등도 공유했다.또한 실증사업 안전성 검증 절차 개선, 실증 인프라 활용 제고, 특구 간 협력네트워크 활성화 등 특구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확산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김홍주 중기부 특구혁신기획단장은 “규제자유특구 참여기업 협의회를 통해 중기부와 특구기업 간 협력을 한 층 강화해 밀착 소통할 것”이라며 “원팀이 되어 규제해소와 더불어 특구의 성과를 기반으로 지역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는 데 정부의 지원역량을 보다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체 규제자유특구별 참여기업 협의회를 정례화해 나가고 현장으로 찾아가 특구기업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특구 사업이 지역 혁신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5 I 김경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F-21 최초 양산 엔진 공급 계약…5562억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F-21 최초 양산 엔진 공급 계약…5562억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유일 항공엔진 전문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한민국 최초 국산 전투기인 KF-21(보라매)의 엔진을 공급한다. K-21 심장인 F414 엔진모형/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5일 방위사업청과 5,562억원 규모의 KF-21 최초 양산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4년 6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F-21에 탑재되는 F414 엔진 40여대 및 예비모듈 등을 납품하고 엔진정비 교범, 현장기술지원 등 후속 군수지원도 수행할 예정이다.이번 계약을 통해 납품될 엔진은 KF-21 최초양산 1차분에 탑재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F-21 양산 종료 시까지 엔진을 공급할 예정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5년간 1만대 이상의 엔진을 생산한 기술력으로 KF-21 엔진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첨단항공엔진을 탑재할 수 있도록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79년 공군 F-4 전투기를 시작으로 KF-5, KF-16, F-15K, T-50 등 우리군의 전투기 엔진을 해외 면허생산 방식으로 공급해 왔다. KF-21에 탑재되는 F414 엔진도 글로벌 항공엔진 기업 GE에어로스페이스의 라이선스를 활용해 창원 1사업장에서 생산하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유일의 항공엔진 전문기업이라는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완벽한 품질의 엔진을 차질없이 공급하고 자주국방과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독자 항공엔진 개발에도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5 I 김경은 기자
한화시스템, 국내 최초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양산…순수 국내기술로 전력화
  • 한화시스템, 국내 최초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양산…순수 국내기술로 전력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순수 우리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공기용 AESA 레이다가 전력화에 돌입했다.한화시스템이 방위사업청과 한국형 전투기(KF-21)에 탑재될 AESA 레이다 최초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100여억원으로, 2025년 8월 말부터 KF-21에 탑재될 예정이다. KF-21 AESA 레이다 양산사업은 최초양산과 후속양산으로 구분돼 추진된다. 금번 체결된 계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은 최초양산 20대를 시작으로 향후 후속양산까지 안정적으로 AESA 레이다를 공급할 계획이다.사진_한국형 전투기(KF-21)에 장착된 한화시스템의 AESA 레이다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의 성공적인 개발은 AESA 레이다의 국산화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 레이다는 공중과 지상·해상 표적에 대한 탐지 및 추적 등 다양한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최첨단 레이다로, 현대 공중전에서 전투기의 생존 및 전투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장비로 꼽힌다. 기존 전투기에 달린 기계식 레이다보다 더 넓은 영역을 탐지하고 공중과 지상의 다중 표적과 동시 교전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2015년 미국이 전투기 핵심 기술이전을 거부한 이후 국내 기술로만 AESA 레이다를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우려가 팽배했으나,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한화시스템과 개발에 착수한 지 불과 4년 만인 2020년에 시제 1호기를 성공적으로 출고하며 대한민국 레이다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해냈다. 이후 국내외에서 약 200소티 이상 비행시험을 통해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성능을 입증하고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 드디어 첫 양산에 돌입하게 됐다.박혁 한화시스템 감시정찰부문 사업대표는 “한화시스템은 항공기용 AESA 레이다를 개발 및 공급하고, 수출까지 성사시킨 국내 유일한 기업” 이라며, “미들급 전투기부터 경전투기급, 그보다 더 작은 무인기까지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전력화 실적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06.25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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