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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판로 개척 기회”…9월 동행축제 참여기업 모집
  • “국내외 판로 개척 기회”…9월 동행축제 참여기업 모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동행축제’에 참여할 기업 300개사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오영주(왼쪽 세번째)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5월 1일 부산 해운대 구남로 광장에서 열린 ‘살맛 나는 행복 쇼핑, 2024 동행 축제’에서 라이브 방송 판매 행사에 참여해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동행축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 촉진 행사로 연간 3회 개최한다. 9월 동행축제는 오는 9월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에서 열린다. 앞서 5월 동행축제 참여기업은 공개모집·추천 등으로 총 1163개사(공모 956개사, 추천 207개사)가 신청했다. 공개모집은 4.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전년도 대비 1.7배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이번 9월 동행축제는 5월 동행축제와 마찬가지로 공모 200개사, 추천 100개사로 나눠 진행한다. 추천선발의 경우 광역 지자체 추천을 추가해 전국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선보인다.공개모집은 오는 7월 1일부터 14일까지 판판대로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접수한다. 추천선발의 경우 각 중앙부처·지자체와 유관 협·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민간 전문가들의 평가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선정된 300개사에는 국내·외 신규시장 개척과 판로 다변화를 위한 온·오프라인 기획전 참여 등 판매 유통망을 제공하고 제품 홍보 등의 기회도 주어진다. 이정훈 중기부 내수활성화추진단장은 “동행축제를 통해 우수한 경쟁력을 가진 중소·소상공인 제품들을 널리 알리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열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30 I 김경은 기자
HD현대오일뱅크, 창립 60주년 맞아 기념식 진행
  • HD현대오일뱅크, 창립 60주년 맞아 기념식 진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충남 대산 공장 본사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창립기념식에는 주영민 대표이사와 임직원, 우수 거래처 등 약 300여 명이 참석, 장기근속 임직원 337명과 우수 거래처 9개사에 대해 포상금을 지급했다. 주영민 대표이사는 창립기념사를 통해 “그동안 HD현대오일뱅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경쟁사가 경험하지 못했던 역사의 고난을 슬기롭게 헤쳐오면서 130만평, 하루 69만 배럴 규모의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HD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충남 대산에서 국내 최초 민간 자본 정유회사로 시작해 HD현대쉘베이스오일, HD현대케미칼 등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종합 에너지 회사로 성장했다. 특히 41.7%의 국내 최고 수준의 고도화율을 기반으로 지난 23년 매출액 28조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주영민 대표이사는 이어 “최근 에너지 전환, 어려운 시장 지표 등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회사의 흥망을 가르는 변곡점 위에서 ‘우리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변화를 선도하겠다’라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자”고 당부했다.한편 HD현대오일뱅크는 최근 친환경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차세대 화이트 바이오 사업은 그 중 하나로, 바이오디젤-바이오항공유-바이오케미칼로 이어지는 3단계 로드맵을 이어나가고 있다. 올해 초에는 바이오 연산 13만 톤 규모의 바이오디젤 공장을 상업가동하고 국내 최초로 일본에 지속 가능 항공유(SAF)를 수출을 시작했다.
2024.06.30 I 김경은 기자
SK그룹, AIㆍ반도체에만 82조원 투자…계열사는 조정
  • SK그룹, AIㆍ반도체에만 82조원 투자…계열사는 조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에 나선 SK그룹이 계열사 수를 조정하고, 인공지능(AI)·반도체에만 82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SK그룹은 다가올 시장의 큰 파고(Big Wave)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미래 성장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밸류체인 정비 등 근본적인 체질 변화에 나선다.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SK그룹은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어 이 같은 전략 방향에 뜻을 모았다고 30일 밝혔다.미국 출장 중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최태원 회장은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고 소개하고 “그룹 보유 역량을 활용해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SK가 강점을 갖고 있는 ‘에너지 솔루션’ 분야도 글로벌 시장에서 AI 못지 않은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최 회장은 이어 “그린·화학·바이오 사업 부문은 시장 변화와 기술 경쟁력 등을 면밀히 따져서 선택과 집중, 그리고 내실 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CEO들에게 당부했다.SK 경영진은 이번 회의에서 수익성 개선과 사업구조 최적화, 시너지 제고 등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AI·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와 주주환원 등에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SK그룹은 AI·반도체 투자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 등 AI 밸류체인을 더욱 정교화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 간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약 80%(8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5년간 3조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또 이번 회의에서 CEO들은 AI·반도체 밸류체인에 관련된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를 위해 7월1일 부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위원장으로 보임하기로 했다. 한편 CEO들은 앞으로 중복투자 해소 등을 하는 과정에서 전체 계열사 수를 ‘관리 가능한 범위’로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데 공감하고, 각 사별 내부 절차를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구성원들이 SKMS 정신을 발휘하면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찾아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자발적이고 의욕적인 업무환경 조성을 위해 도입한 ‘유연근무제’ ‘해피 프라이데이’ ‘재택 근무’ 등도 사별 여건에 맞게 계속 시행하기로 했다.SK그룹 관계자는 “다가올 큰 기회에 대비해 성장의 밑거름을 충분히 확보하자는 것이 이번 회의의 출발점이자 결론”이라며 “미래 지향적인 투자 활동은 SK 기업가치 제고 외에 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국가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경영전략회의 이후에도 SKMS를 이천포럼(8월)과 CEO세미나(10월)로 이어지는 주요 경영회의체에 토론 의제와 중점 과제로 정해 각 사별 실천 활동을 공유하고 강화하기로 했다.
2024.06.30 I 김경은 기자
에코프로비엠, ECA 정책금융 통해 1.2조 확보
  • 에코프로비엠, ECA 정책금융 통해 1.2조 확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코프로비엠이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을 통해 약 1조2000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국내 양극재 기업이 해외 현지 투자에 대해 조 단위 ECA 자금 지원을 받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이 자금을 이용해 에코프로 그룹의 첫 해외 사업장인 헝가리 데브레첸 양극재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에코프로비엠은 27일 자회사이자 유럽 현지법인인 에코프로비엠 헝가리가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와 ECA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8억6000만 달러다.에코프로비엠의 자회사이자 유럽 현지법인인 에코프로비엠 헝가리는 27일 한국수출입은행 및 한국무역보험공사와 ECA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병구 HSBC 수석본부장, 신유근 한국수출입은행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장(부행장),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정재용 한국무역보험공사 프로젝트금융본부장, Dorothee Regazzoni BNP파리바 한국대표. 사진=에코프로비엠 제공이번 자금 지원은 직접 대출 및 보증, 보험 형태로 이뤄진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억8000만 달러의 보증 및 2억5000만 달러의 직접 대출을 진행하며 한국무역보험공사는 4억3000만 달러의 보험을 제공한다.에코프로비엠 헝가리는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의 보증 및 보험을 바탕으로 비앤피파리바(BNP), HSBC 등 5개 글로벌 상업은행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할 예정이다.에코프로비엠 최문호 대표이사는 “에코프로비엠이 국내외 신증설을 진행하면서 대규모 자금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적 수출신용기관들이 에코프로의 해외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믿고 정책금융을 지원해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헝가리 데브레첸에 연 10만8000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기지를 건설 중이며 이에 소요되는 투자비 규모는 총 12억8000만 달러에 달한다.한편, 에코프로비엠은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양극재의 주요 공급처인 삼성SDI와 지난해 12월 약 44조 원에 이르는 하이니켈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에코프로비엠의 헝가리 공장은 2025년 상반기 내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공장이 가동되면 유럽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에코프로의 기술 및 가격 경쟁력과 함께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역내 규제 및 관세 리스크를 피하려는 배터리 및 완성차 등 고객사들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월 승인된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은 17개 ‘전략 원자재’에 대한 역내 채굴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다. 또한, 유럽연합과 영국간의 무역협력협정(TCA)은 2027년 부터 전기차 부품의 역내산 자급률이 55% 미만이면 상호간의 거래에서 관세 10%를 부과하는 차별 조항을 두고 있다.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대규모 ECA 자금을 지원받은 것은 ‘K-배터리’ 밸류체인을 해외로 확장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며 “유럽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하면서 글로벌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2024.06.30 I 김경은 기자
"보증금·월세 회사에서 내줘요" MZ세대 몰리는 '이 회사'
  • "보증금·월세 회사에서 내줘요" MZ세대 몰리는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 직원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인 회사가 있다. 85%는 1990년대생과 2000년대생이다. 대전시에 본사를 둔 ‘루센트블록’은 지역 스타트업임에도 젊은 인재들을 대거 유치했다. 그 비결로는 청년 맞춤형 복지 제도가 꼽힌다. 루센트블록 대전 본사 사무실 전경. (사진=루센트블록)루센트블록은 청년 직원들의 주거비 부담을 없앴다. 대전시가 운영하는 청년 근로자 기숙사인 ‘청년하우스’에 입실을 희망하는 직원들의 보증금과 임대료를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연간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25만원 상당의 금액이다.현재 회사 직원 절반에 해당하는 약 20명이 주거 지원 혜택을 받고 있다. 해당 복지 제도를 처음 도입한 2022년 3월부터 이달까지 실 지원 금액은 임대료만 1억 700만원에 달한다. 시세 가치를 환산하면 지원 규모가 2억 1500만원에 이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청년하우스는 1인 1실 형태에 스터디 라운지, 피트니스, 릴렉스룸, 미팅룸, 세탁실, 공유 주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로 구성돼 있다. 무인 편의점과 무인 택배함, 카셰어링(차량 공유)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원데이 클래스 등 입주자 맞춤 커뮤니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무엇보다 루센트블록 본사와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직원들의 출퇴근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자취 비용이 부담스러운 청년 직원들뿐 아니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직원들에게도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만 2년 넘게 주거비 지원을 받고 있는 회사 직원 김고은(27·가명) 씨는 “청년하우스가 회사와 가깝고 주변 근린시설도 많아 편리하다”며 “사회초년생이라 모아둔 돈이 많지 않은데 주거비 부담을 덜다 보니 안정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고 회사 생활 만족도도 높아진다”고 전했다. 직원들의 식비 부담도 낮췄다. 루센트블록은 매일 양질의 점심 식사와 과일, 간식 등을 무상 제공한다. 매달 2회 타운홀 미팅이 있는 월요일은 ‘SSG 데이’로 정해 대전 신세계백화점 식당가에서 전 직원이 함께 식사를 한다. 이를 통해 평소 소통 기회가 적은 구성원들이 친목을 도모할 수 있다. 이밖에도 루센트블록은 △장기근속 휴가 △도서 지원 △종합건강검진 등의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장기근속 휴가는 3년, 6년, 9년 등 근속연수에 따라 각각 유급휴가 2주에 포상금 100만원, 유급휴가 1개월에 포상금 200만원, 유급휴가 2개월에 포상금 300만원을 지급한다. 루센트블록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을 보장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주기 위해 장기근속 휴가를 제공한다”며 “다양한 복지 제도를 통해 임직원의 업무환경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2018년 설립된 루센트블록은 국내 1위 부동산 조각투자 서비스 ‘소유’를 운영하고 있다. 비수도권 유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벤처기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대전시장 표창 및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4.06.29 I 김경은 기자
슈퍼카 페라리에 배터리 '단독 공급'…SK온 "새 역사 쓸 것"
  • 슈퍼카 페라리에 배터리 '단독 공급'…SK온 "새 역사 쓸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온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 SK온은 페라리의 유일한 배터리 공급사다. SK온은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Maranello) 페라리 본사에서 열린 ‘포디오(PODIO) 페라리’ 행사에서 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정구필 SK온 EU세일즈 담당이 참석해 지안마리아 풀겐지(Gianmaria Fulgenzi) 페라리 최고 제품개발 책임자(CPDO)로부터 상패를 받았다.정구필 SK온 EU세일즈 담당(우측)과 지안마리아 풀겐지(Gianmaria Fulgenzi) 페라리 최고 제품개발 책임자(CPDO)가 2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열린 ‘포디오 페라리’ 행사 중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온 제공페라리는 지난 1년간 자사의 기술개발, 경쟁력 제고 및 혁신 등을 함께한 공급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사 가운데 우수사를 선정해 시상한다. 포디오 페라리에서 우수 공급업체로 선정되는 것은 최고급 브랜드로부터 품질과 전문성을 공인받는다는 의미를 갖는다.올해에는 총 8개 부문에 걸쳐 수상사가 선정됐으며, SK온은 그중 ‘두려움 없는 조직(Fearless Organization)’ 부문에서 수상했다. 페라리는 스포츠카에 사용될 배터리셀을 개발하는 데 있어 까다로운 기술적 요구 사항을 해결해온 SK온의 역량을 높이 샀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양사간 협력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SK온은 2019년부터 페라리의 첫 PHEV 모델 ‘SF90 스트라달레(Stradale)’, 해당 모델의 컨버터블 버전인 ‘SF90 스파이더(Spider)’ 등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페라리가 한정판 스페셜 시리즈로 선보인 ‘SF90 XX 스트라달레’와 ‘SF90 XX 스파이더’ 역시 SK온 배터리를 탑재했다.SK온은 2021년, 2022년 각각 출시된 페라리의 PHEV ‘296 GTB’, ‘296 GTS’에도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양사는 올 3월 ‘배터리셀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정 담당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 슈퍼카 브랜드로부터 당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라며 “양사의 독보적 역량을 바탕으로 슈퍼카 전동화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8 I 김경은 기자
코오롱ENP,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
  • 코오롱ENP,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첫 발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오롱ENP가 지난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성과와 지속가능경영 정책을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오롱ENP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은 올해가 최초다.코오롱ENP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앞서 코오롱ENP는 지난 3월 Empowering(힘을 싣다), New(새로운), Possibility(가능성)이라는 의미를 담아 사명을 변경하며 지속가능성이 기업 운영의 필수적 요건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기업이 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환경·사회 요인이 기업 재무에 끼치는 영향을 동시에 평가하는 ‘이중 중요성 평가’를 통해 △기후 변화 대응 △지속가능한 제품·서비스 개발 △자원순환성 강화 △윤리·컴플라이언스 강화 등 10대 중대 이슈를 선정하고 이에 기반한 ESG 경영 전략을 밝혔다. 지속가능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해 친환경 브랜드 ‘ECO(에코)’를 론칭하고 △바이오 폐기물 원료를 사용한 ‘ECO-B’ △탄소를 포집해 생산된 원료를 사용한 ‘ECO-LC’ △그린수소와 재생탄소를 활용한 ‘ECO-E’ 등 고기능성과 친환경성을 함께 갖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선보였다.환경 분야에서는 올해 해양플라스틱으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 및 생물다양성 훼손의 심각함을 인지하고 국제 협약 등을 기반으로 한 생물다양성 보호 정책을 수립했으며 해변 정화활동, 지역사회 하천·공원 쓰레기 수거 등의 활동도 진행했다. 더불어 스타트업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국책 과제를 수행하며 재무·기술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주요 전시회에 협력사와 개발한 제품을 출품하는 등의 상생 행보를 이어왔다.코오롱ENP 허성 대표이사는 “올해는 사명변경과 함께 새로운 시작의 원년으로, 고객과 제품 그리고 환경에 있어서 고도화된 첨단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해 갈 것”이라며 “‘Sustainability is license to operate’라는 핵심가치 아래 기존과 다른 성장과 혁신, 협업, 리더십을 통해 본격적인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추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24.06.28 I 김경은 기자
포스코홀딩스, 사업 부문별 핵심 ESG 이슈 첫 선정
  • 포스코홀딩스, 사업 부문별 핵심 ESG 이슈 첫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ESG 경영 성과를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28일 발간했다.포스코홀딩스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그룹 ESG 전략과 포스코홀딩스를 비롯한 국내외 14개 사업회사(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인니 크라카타우포스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 등)의 ESG 경영 현황 및 성과 등을 소개했다.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지 20년째다.특히 올해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요구와 기대사항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이중 중요성 평가 체계를 고도화하고, 포스코홀딩스의 핵심 ESG 이슈와 함께 △철강 △이차전지소재 △인프라 △에너지 △무역 5대 사업부문별 핵심 ESG 이슈 선정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아울러 글로벌 공시 기준에서 요구하는 물리적·전환 리스크 및 EU 녹색분류체계(Taxonomy)와 연계한 그룹 사업 비중 등을 정리한 TCFD Report(기후변화 대응 보고서) 페이지를 신설해 기후 리스크와 기회에 대한 거버넌스(Governance), 전략(Strategy), 리스크관리(Risk Management), 지표(Metrics)/목표(Target)를 자세히 기술했다.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철강 사업을 시작으로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친환경 미래 사회 구현의 핵심인 이차전지소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그룹의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하며,“제철보국의 이념을 ‘미래를 여는 소재’로 승화하고, 창업 세대의 도전 정신을 ‘초일류를 향한 혁신’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포스코그룹은 향후에도 연결 매출에 따른 ESG 성과 보고 범위를 지속 확대하여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2024.06.28 I 김경은 기자
“여름철 빨래 쉰내 잡는다”…런드리고, 세탁 레시피 개발
  • “여름철 빨래 쉰내 잡는다”…런드리고, 세탁 레시피 개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를 운영 중인 의식주컴퍼니는 여름철 빨래 고민인 쉰내를 해결할 수 있는 세탁 레시피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의식주컴퍼니)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쉽게 세균이 증식해 빨래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기 십상이다. 쉰내의 원인은 모락셀라균으로 세균 증식을 억제해야 냄새를 잡을 수 있다. 런드리고는 자체 연구개발(R&D) 조직인 런드리이노베이션랩을 통해 모락셀라균을 비롯해 각종 세균을 99.9% 제거할 수 있는 세탁 레시피를 개발했다. 런드리고는 이를 생활빨래, 이불 세탁 서비스 등에 적용해 냄새를 효과적으로 관리한다.런드리고의 생활빨래 서비스는 세탁과 건조가 완료된 세탁물을 개켜서 보내주는 서비스다. 세탁과 건조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의 시간과 공간을 절약해 준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를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최근 3년 동안 이용자 수가 210% 성장했으며 특히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생활빨래 세탁 수요가 전월 대비 12% 증가한다.장마철에는 생활빨래와 이불 등의 세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생활빨래와 이불 세탁, 드라이클리닝, 와이셔츠 세탁 등 월정액 서비스 가입 시 첫 달은 50% 할인가에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또한 8월 5일까지 런드리고 앱에서 수거신청, 생활빨래, 스토어 제품 구매 등의 미션 달성 시 인스파이어 리조트 숙박권, 에어팟 3세대, 런드리고 포인트 등을 증정하는 썸머 프리퀀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소연 런드리이노베이션랩 리더는 “오염이나 세균 증식 등의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고객이 인지하는 세탁 품질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세탁 레시피를 개발해 고객의 일상을 윤택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4.06.28 I 김경은 기자
SKIET, K-택소노미·이중 중대성 평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SKIET, K-택소노미·이중 중대성 평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가 국내 기업 중 선도적으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 기준을 적용해 평가한 결과 한국과 중국, 폴란드 등 국내외 사업장 경영산업활동 전반이 ‘녹색경제활동’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SKIET가 28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3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SKIET가 주력제품으로 생산하는 이차전지 분리막은 K-택소노미 상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혁신품목에 해당했다. 또 국내외 전 사업장 경영산업활동에서 환경·인권·노동·안전·반부패 등 관련한 위반행위가 발생하지 않아 K-택소노미의 배제 및 보호 기준이 모두 총족된 것으로 평가됐다.SKIET는 “녹색경영 강화 취지에서 K-택소노미 평가를 선도적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또 SKIET는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NFD) 지침과 국내외 규제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추진 체계를 수립했다. 이에 따라 SKIET는 경영산업활동의 생물다양성 위험 및 기회 요인 확인을 위해 TNFD 평가를 진행했고, 국내외 전 사업장의 위험 수준이 중간(Medium) 이하로 나타났다고 밝혔다.SKIET 앞으로도 생물다양성 평가 방법론을 보다 고도화하고 체계적인 대응 계획을 수립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 관련 부정적 영향을 사전에 차단해 나갈 방침이다.한편 SKIET는 경영진 뿐 아니라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이중 중대성 평가를 시행했고, △제품 안전 및 품질 강화 △안전보건경영 △기후변화 대응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윤리경영 및 컴플라이언스 등 5대 핵심이슈를 선정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유럽연합(EU)의 기업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 등 글로벌 공시 규정을 준수해 진행됐다. 또 SKIET는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서 △한국사업장 폐기물 매립 제로(ZWTL) 골드 등급 유지 및 중국사업장 인증 신규 취득 △정보보안 인증(ISO/IEC) 비율 100% 달성 △제품별 전 과정 평가(LCA) 추진 △협력사 ESG경영 수준 개선 지원활동 △사회적 가치(SV) 측정 등 주요 활동 성과를 공개했다.SKIET 관계자는 “K-택소노미 환경목표와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ESRS) 등 엄격한기준에 따라 지난해 환경 관련 활동내역을 면밀히 평가해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환경 관련 의제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6.28 I 김경은 기자
삼양그룹,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스코프3 첫 산정
  • 삼양그룹,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스코프3 첫 산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양그룹은 지주회사와 상장 계열사 3곳의 2023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비전을 담은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지주회사 삼양홀딩스 △식품·화학 계열사 삼양사 △패키징 계열사 삼양패키징 △퍼스널 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 KCI 등 4개 회사가 지난 한 해 동안 전개한 ESG 활동 내용과 성과를 수록했다.지난해에는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위한 스코프1(Scope1, 직접배출)과 스코프2(Scope2, 간접배출)뿐만 아니라 공급망, 협력사 등을 포함한 기타 간접적 온실가스인 스코프3(Scope3) 배출량을 산정·검증했다.삼양패키징은 리사이클링 페트(PET)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삼양에코테크의 외연을 확장하고 재활용 플라스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삼양에코테크의 리사이클링 설비 생산 안정성을 제고하고, 일회용컵과 충전제용 단섬유 등에 그쳤던 폐플라스틱의 활용 범위를 식품·화장품 용기, 의류용 장섬유까지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무균충전시스템(Aseptic Filling System)인 아셉시스(Asepsys)의 생산 설비 가동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페트병 플라스틱 경량화 기술로 에너지 저감형 페트병을 개발했다.KCI는 친환경 트렌드에 민감한 퍼스널 케어 시장 특성을 감안해 친환경 원료 사용을 늘리고 생분해성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바이오매스 기반의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DMI(Dimethyl Isosorbide)와 천연 지방산에서 유래한 폴리글리세린 에스테르 시리즈 등의 천연 유래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삼양사 양재만 경영지원PU장은 “ESG경영은 미래 경영 전략과 결부돼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필수 요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삼양그룹의 주요 ESG경영 활동과 성과를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28 I 김경은 기자
“투자회수 시장 활성화”…‘벤처기업 M&A 플랫폼’ 가동
  • “투자회수 시장 활성화”…‘벤처기업 M&A 플랫폼’ 가동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벤처기업협회와 한국M&A거래소는 벤처기업 인수합병(M&A) 거래 활성화 지원을 위한 ‘벤처기업M&A플랫폼’을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한국M&A거래소는 2007년 설립된 중소기업 M&A 거래정보망 운영 민간기업으로 2021년 중소벤처기업 M&A지원센터로 지정됐다.벤처기업협회와 한국M&A거래소는 벤처기업 M&A 거래(매수·매도) 희망기업 발굴부터 매칭, 거래 성사까지 최적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아갈 계획이다.그간 지속적인 M&A거래 실적을 통해 약 1만개의 거래 정보를 보유한 한국M&A거래소와 4만여 벤처기업 지원 및 벤처생태계 조성에 앞장선 벤처기업협회의 이번 협력으로 민간 주도 M&A 거래 활성화가 기대된다.일본 니혼M&A센터로부터 5억엔(약 43억원)의 투자를 유치한 한국M&A거래소와 벤처기업협회는 크로스보더(국경 간) M&A를 희망하는 국내 벤처기업과 일본 기업 간 크로스보더 M&A도 추진할 계획이다.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벤처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필수 불가결한 요소인 엑시트(EXIT·투자 회수)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협회는 민간 주도 인수합병(M&A) 시장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은 “벤처기업협회와의 벤처기업 M&A 거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협력이 기대된다”며 “최근 일본과의 크로스보더 M&A 환경이 구축된 만큼 크로스보더 M&A 지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전했다.
2024.06.28 I 김경은 기자
와디즈파트너스, 첫 벤처펀드 결성…‘라이콘’에 50억 투자
  • 와디즈파트너스, 첫 벤처펀드 결성…‘라이콘’에 50억 투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와디즈파트너스의 라이콘(라이프스타일 및 로컬) 분야 초기 기업 육성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소강섭(오른쪽에서 세번째) 와디즈파트너스 대표 및 관계자들이 지난 27일 와디즈 판교 사옥에서 첫 벤처펀드 결성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와디즈)와디즈는 투자 전문 자회사 와디즈파트너스가 50억원 규모의 첫 벤처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7일 열린 ‘롯데홈쇼핑-와디즈 넥스트브랜드 육성펀드 결성 총회’에는 행사에는 소강섭 와디즈파트너스 대표와 본 펀드에 출자한 한국벤처투자 및 롯데홈쇼핑 관계자가 참석했다. 와디즈파트너스는 지난 2월 모태펀드 1차 출자 사업에서 올해 처음 신설된 라이콘 펀드의 최초 운용사(GP)로 선정된 후 출자자(LP)이자 전략적 파트너로 롯데홈쇼핑과 손을 잡았다. 이번 펀드 결성은 최근 투자 시장 위축으로 신규 펀드 결성이 어려운 가운데 기한 내 첫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는 의미가 있다.와디즈파트너스는 이번 펀드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및 로컬 분야 유망 브랜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독특한 아이디어와 제품력으로 와디즈 펀딩에서 성과를 낸 기업가형 소상공인과 로컬 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이번 펀드는 초기 유망 기업 투자와 더불어 기업가형 소상공인 매칭 융자 ‘립스(LIPS)’를 연계한 투융자 복합 전략으로 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립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운영사가 선투자하면 후 추천하면 민간 투자 금액의 최대 5배(5억원)까지 저리로 정책자금 대출을 제공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이다.와디즈와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0월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후 중소 유망 브랜드 공동 육성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양사는 협업 범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소강섭 대표는 “이번 펀드는 판로 개척과 금융 지원까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략적 출자사와 협업해 조성했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향후 본 펀드를 지렛대로 다수의 라이콘을 배출하며 기업가형 소상공인 투자 분야의 표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8 I 김경은 기자
해외 진출 정책 알린다…‘K중소벤처 글로벌 정책 매거진’ 발간
  • 해외 진출 정책 알린다…‘K중소벤처 글로벌 정책 매거진’ 발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K중소벤처 글로벌 정책 매거진’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K중소벤처 글로벌 정책 매거진. (사진=중소벤처기업부)매거진은 지난 4월 중기부와 외교부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획된 것으로, 해외 현지 기업에 글로벌화 관련 정책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제작했다. 이번 호에서는 △중기부와 외교부 간의 협력을 통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협약(MOU)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 △아마존, 이베이 등 글로벌 유통 플랫폼에서 진행된 동행축제 기획전 등의 내용을 담았다.K중소벤처 글로벌 정책 소식을 요약해 전달하는 인공지능(AI) 아나운서 영상도 포함돼 매거진의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매거진은 한글과 영문으로 제작돼 전 세계 167개 재외공관 및 해외 진출 관련 유관기관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향후 매거진은 주요 글로벌화 정책과 이슈를 지속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중소벤처 기업 및 혁신 제품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서 해외투자자에게 제공할 국내기업의 투자정보도 소개한다.한편 중기부는 기존 국내 중심의 대학생 서포터즈를 글로벌화 정책 기조에 맞춰 ‘K글로벌 특파원’으로 개편했다. 세계 각지의 유학생과 현지 거주자들이 참여해 K중소벤처의 글로벌화 지원 정책을 현지 언어로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수행한다.이들은 중기부의 글로벌 정책 행사에 참여하거나 창업·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을 취재한 후 다양한 해외 SNS 및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할 예정이다. 우수 취재사례는 K중소벤처 글로벌 정책 매거진에도 소개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 관련 지원 정책과 우수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를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해외 공관과 해외진출 지원 기관들이 원팀이 되어 우리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다양한 온라인 홍보 수단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8 I 김경은 기자
SK플러그하이버스, 이천 액화수소충전소 준공…SK하이닉스 통근버스에 수소 공급
  • SK플러그하이버스, 이천 액화수소충전소 준공…SK하이닉스 통근버스에 수소 공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 E&S가 경기도 이천에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SK하이닉스의 수소 통근버스 충전용으로 액화수소 공급을 개시한다. 이천 대흥 액화수소충전소 전경 [사진=SK E&S]SK E&S는 자회사 SK플러그하이버스(SK Plug Hyverse, 이하 ‘하이버스’)가 27일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에서 ‘이천 대흥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천 대흥 액화수소충전소는 경기도에 구축된 첫 액화수소충전소로, SK E&S의 액화수소 충전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 하이버스가 구축·운영을 담당한다. 2022년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설치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2023년 8월 착공, 올해 초 설비 구축 후 성공적으로 시운전을 마쳤다.4톤 규모의 액화수소 저장탱크와 극저온펌프, 충전 디스펜서 2기를 갖췄으며, 설비 용량은 120kg/h 수준이다. 이는 시간당 6대, 하루 약 12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주차장 내에 위치해 SK하이닉스의 구성원용 통근버스에 수소 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이천 대흥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은 지난해 5월 환경부 및 주요 기업, 지자체, 운수사가 체결한 ‘ESG 선도기업 수소 통근버스 전환 업무협약’을 충전소 준공과 함께 이행하는 첫 사례다. 당시 SK하이닉스를 포함한 ESG선도기업 등 협약 당사자들은 수소 통근버스 도입에 협력해 2026년까지 기존 내연기관 통근버스 2000대 이상을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협약 체결 이후 올해부터 이천 및 청주캠퍼스에서 통근용 수소버스를 첫 도입해 운영을 시작했다.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기업들의 수소 통근버스 도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주요 기업들은 ESG 공시 기준 강화 추세에 따라 직원 출퇴근, 출장 등 ‘스코프3’(Scope 3, 기타 간접배출)을 포함한 모든 직간접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요구 받고 있다. 이런 이유로 통근버스 포함 업무용 차량의 무공해차 전환을 위해 수소버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수소버스는 운행 과정에서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공기정화 기능이 있어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길어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하이버스 이천 대흥 액화수소충전소는 SK E&S의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로부터 액화수소를 공급받게 된다. SK E&S가 지난 5월 준공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3만톤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SK E&S는 액화수소 생산 및 충전 인프라 확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의 원활한 공급을 지원하고, 수소버스 등 수소 상용차 보급 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한편 경기도 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을 계기로 경기도 및 이천시 등 지자체의 수소버스 전환 노력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천시는 KD운송그룹과 함께 이천시의 시내버스 전량을 수소버스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정선화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통근용 수소버스를 운영하는 기업은 온실가스와 초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에 기여할 뿐 아니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을 실천하고, 임직원에게 쾌적한 출퇴근 환경을 제공하는 등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도 수소차 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이방실 SK하이닉스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적극적인 탄소감축과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부터 시작한 경유 통근버스에서 수소 통근버스로의 전환은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탄소저감 활동으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소유섭 SK E&S 부사장은 “액화수소 충전소는 대형 상용차용으로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수소버스 등 상용차 보급 확대와 함께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SK E&S는 액화수소 생산 및 충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안정적인 수소 수급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6.27 I 김경은 기자
“알바생보다 못버는 편의점주, 문 닫는 中企”…최저임금 동결 호소(종합)
  • “알바생보다 못버는 편의점주, 문 닫는 中企”…최저임금 동결 호소(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아르바이트생보다 못 버는 편의점주가 태반입니다. 24시간 내내 불을 밝히던 편의점이 인건비 부담에 야간영업을 하지 않는 경우도 늘고 있고요.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편의점의 불빛이 꺼져가고 있습니다.” (심상백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공동대표)“철근 임가공은 운송료를 포함한 인건비 비중이 전체 70%가 넘습니다. 올해는 건설경기가 안 좋아 철근가공비 단가마저 떨어지고 있는데 인건비가 조금이라도 오르면 업계가 받을 타격은 매우 큽니다.” (신주열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 이사장)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년도 최저임금 결정 촉구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서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임금 수준 다른데…최저임금 제도 작동 안해”중소기업·소상공인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준 적용을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섰다. 내수 부진으로 업계가 사상 최악의 경영난을 겪고 있는 만큼 지불 여력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5년도 최저임금 결정 촉구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최저임금 심의 기한이 만료되는 가운데 최저임금의 지급 당사자인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특히 이날 최저임금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에서는 업종별 구분 적용에 대한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업계는 업종 특성에 따라 임금 수준과 수익성, 수익 구조 등이 달라 지불여력 차이가 있는 만큼 업종에 따라 차등적인 최저임금을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최저임금조차 주지 못하는 사업장을 의미하는 ‘최저임금 미만율’은 평균 13.7%로 나타났다. 농림어업(43.1%), 숙박·음식점업(37.3%) 등 일부 업종이 눈에 띄게 높았고 수도 하수폐기업(1.9%) 등과 비교하면 업종간 최저임금 미만율 격차는 41.2%포인트로 벌어졌다.업계는 호소문을 통해 “최저임금을 못받는 근로자 비율이 업종별로 최대 41.2%포인트 차이를 보이는 건 지불능력이 취약한 업종에서 제도가 작동하지 않고 근로자 보호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며 “지불 능력이 취약한 일부 업종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의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업종별 구분 적용 표결 전망…“부결 시 항의”업계는 “직원이 100만원을 벌 때 소상공인은 72만원을 번다”며 사업주의 자금사정이 악화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회입법조사처의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현황과 확대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근로자 소득 100만원을 기준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소득은 72만 3000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체감경기는 최악이며 역대급 경영난을 겪고 있다”며 “매출이 감소하고 대출 연체율도 치솟아 절반이 넘는 중소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상황이다. 올해 초부터 한계상황에 내몰린 기업들의 파산과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고 호소했다.업종별 중소기업·소상공인도 현장의 애로를 전달했다.이정우 서울경인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가 들어오면서 무관세인 저가 수입가구와 가격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며 “원가가 올라도 사실상 가격을 올릴 수 없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오를 때마다 문 닫는 가구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토로했다.업계는 이날 최임위 전체회의에서 업종별 구분 적용을 강력하게 밀어붙인다는 방침이다. 표결에서 구분 적용이 부결될 경우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은 물론 정부의 지원 방안도 요청할 계획이다.최임위 사용자위원 중 한 명인 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구분 적용이 부결된다면 항의 표시를 하겠다”며 “근로자의 생계비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EITC(근로장려세제) 확대 등 일자리안정자금 관련 정부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6.27 I 김경은 기자
“최저임금 올릴 때마다 문 닫는다”…중소기업계 호소
  • “최저임금 올릴 때마다 문 닫는다”…중소기업계 호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과 업종별 구분 적용을 한목소리로 촉구하고 나섰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는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지불능력 고려한 2025년도 최저임금 결정 촉구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최저임금 심의 기한이 만료되는 가운데 최저임금의 지급 당사자인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했다.기자회견에 참여한 이재광 중소기업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위원장 등 10개 업종 대표들은 지불능력이 취약한 업종에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하고, 소기업·소상공인들의 최악의 경영 사정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현재 수준으로 결정해줄 것을 호소했다.이명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기업의 지불능력은 경영능력, 노동생산성, 업종의 채산성에 영향을 받는데 노동생산성에 기인한 지불능력 차이까지 사업주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효율적이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며 “구분 적용 방법을 두고 상향식·하향식에 대한 논쟁이 있는데 우리 최저임금은 G7이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 그리고 구분 적용을 하는 나라들보다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와 똑같은 방식으로 구분 적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계비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EITC(근로장려세제) 확대 등 정부의 역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기자회견에 참석한 중소기업·소상공인들도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토로했다.심상백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 공동대표는 “편의점은 인건비가 오른다고 판매가격을 올릴 수도 없다. 적자를 안 보려면 결국 사장이 더 많이 일하는 수밖에 없어 자투리 시간에 일하려는 주부, 어르신들도 안 뽑는다”며 “소상공인 업종도 좀 살 수 있게 지불능력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정해 달라”고 말했다.이정우 서울경인가구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가 들어오면서 안 그래도 무관세인 저가 수입가구와의 가격경쟁이 더 치열해졌다”며 “원가가 올라도 사실상 가격을 올릴 수 없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오를 때마다 문 닫는 가구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토로했다.이성문 한국교육IT서비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인건비가 단가에만 잘 반영된다면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해서 조금이라도 기술이 필요한 일자리의 최저임금이 더 높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업종마다 각자 채산성이 정해져 있는데 이걸 무시하고 최저임금이 다 같이 높으니 쉬운 일자리로만 가려고 해서 조금이라도 숙련이 필요한 자리는 사람을 구하기가 정말 힘들다”고 하소연했다.신주열 한국철근가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철근임가공은 운송료 포함한 인건비 비중이 70%가넘어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이 큰 편”이라며 “철근가공비는 제자리걸음에 올해는 건설경기가 너무 안 좋아 단가가 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인건비는 납품단가연동제 대상도 안 되는데 일감이 줄어 고용유지조차 어려운 상황”이라며 “철근임가공은 지방에 소재한 특성상 외국인력 비중이 높은데 외국인력들은 1년이 넘으면 최저임금 인상분보다 더 올려달라고 요구한다”고 호소했다.김기홍 한국인터넷PC카페협동조합 이사장은 “최저임금에 주휴수당을 감당하기 어려운 업종들은 쪼개기 알바를 구한다”며 “직원도 사장도 원하지 않는 상황이지만 그럴 수밖에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송유경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체감경기가 정말 심각하다”며 “근로자 생계비도 중요하지만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 올해는 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지불능력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민선홍 한국디지털출력복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우리 업종은 높은 숙련도가 필요하진 않지만 개인의 능력에 따라 생산성이 확실히 차이가 있어 성과 보상을 해주고 있다”며 “업종 자체 수익성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최저임금 인상은 성과에 따른 보상을 어렵게 한다는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이재광 중기중앙회 노동인력위원장은 “중소기업 80.3%가 올해 최저임금 수준도 부담을 느낄 정도로 힘들다”며 “업종마다 다른 특성과 지불능력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구분 적용하는 상식이 올해는 꼭 통하길 바란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수용 가능한 합리적인 수준에서 최저임금이 결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6.27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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