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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장관 “일본 선례 참고해 기업승계 지원제도 마련”
  • 오영주 장관 “일본 선례 참고해 기업승계 지원제도 마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일 “일본 선례를 참고해 우리 중소기업 현실에 맞는 기업승계 지원제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일본 순방 일정의 첫 일정으로 도쿄에서 중소기업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일본은 2000년대 후반부터 일찌감치 기업승계 지원정책을 정비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보다 먼저 고령화가 진행된 일본의 기업승계 성공 사례와 인수합병(M&A) 지원제도를 청취해 우리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의 고령화에 따른 기업승계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일본 M&A 중개기관인 M&A 로열 어드바이저리(Loyal Advisory)와 M&A 인수 성공기업이 참여했다. 2021년 설립된 M&A 로열 어드바이저리는 일본 정부에 등록된 3100여개 민간 M&A 중개기관 중 하나다. 중소기업이 M&A를 통한 기업승계를 추진하는 경우 M&A 매칭과 협상, 중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M&A 인수 성공 중소기업인 A사는 1980년대 초반에 설립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글로벌 대기업과 거래하는 전자기기 판매·수출 중소기업이다. 2019년 같은 일본 중소기업인 B사를 인수한 후 매출을 상승시킨 M&A 성공기업이다.피인수기업 B사는 2000년대 초반 설립돼 약 20년간 정밀 전자부품을 일본 대기업에 공급하던 알짜 중소기업이었다. 고령화된 CEO의 후계를 이을 친족을 찾지 못해 제3자 M&A를 추진해 고용과 기업의 기술역량을 안정적으로 승계시킨 사례에 속한다. M&A 중개기관과 M&A 성공기업 모두 “한국도 일본처럼 고령화에 대비한 기업승계 지원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의 경우 적정한 매수자를 구해 제값에 M&A를 성사시키기 어려운 만큼 정부의 컨설팅, M&A 매칭주선 지원과 자금 및 세제혜택 등 확실한 지원이 반드시 수반돼야 우수한 중소기업의 흑자폐업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큰 위협으로 다가오는 CEO 고령화에 대비해 기업승계 지원정책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커다란 경제적 손실을 감내해야 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업승계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2024.05.09 I 김경은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동박 업계 유일 흑자…하이엔드 시장 2026년 본격화"(종합)
  • 롯데에너지머티, "동박 업계 유일 흑자…하이엔드 시장 2026년 본격화"(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1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올 하반기 말레이시아 공장 양산 개시로 보다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9일 1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 발표를 통해 매출액 241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동박 업계 유일 흑자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제품.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282% 상승했다.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북미향 판매량 증가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판매량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1분기 전체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북미향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0%, 유럽향은 99% 성장했다. 부채비율은 27%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7433억원을 보유하며 추가 캐팩스(자본적 지출) 여력도 확보한 상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동박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법인의 5, 6공장은 현재 시가동 중이며,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본격 착공을 위한 부지 정지작업을 진행 중이다. 북미 신공장은 부지선정 마무리 단계로 후보지 주정부와 인센티브 협상 중에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캐펙스 예정은 3600억원 정도로, 말레이시아는 계획대로 집행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나 스페인과 미국은 인허가 등의 일정에 따라 이연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동박 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올해와 내년까지 글로벌 공급 초과를 전망했다. 컨퍼런스콜에서 회사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OEM사들의 재고 영향으로 단기적 둔화는 있을 것”이라며 “올해도 전방 산업의 성장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중국과, 유럽, 북미 등 세 가지 마켓 세그먼테이션으로 구분, 중국은 범용 중심으로 가격경쟁력이 치열한 시장이라 하이엔드 중심으로만 접근할 계획”이라면서 “유럽은 K배터리사에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고 신규 공급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는 가장 고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수급전망과 관련해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주력하는 미주와 유럽은 2026년은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범용과 하이엔드를 포함할 경우 올해 동박 시장 수급은 중국을 제외해도 공급 초과율이 190% 가량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175%로 낮아진 뒤 2026년을 기점으로 공급 쇼티지(중국 제외)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6년 동박 공급은 글로벌 31만톤, 수요는 35만톤으로 내다봤다. 하이엔드 동박 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2025년, 2026년에는 의미있는 추가 공급이 없어 공급자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이엔드 동박 시장은 대략 연평균 3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사들의 차세대 배터리 공정혁신과 46파이 폼팩터 중심으로 변화하는 2026년은 본격 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향후 에너지밀도가 더욱 개선된 배터리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초극박·고강도·고연신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 양산 플랫폼도 구축을 완료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고객사들의 공정 및 폼팩터 맞춤형 제품 연구개발을 끝내고 다수 고객사들로부터 승인을 확대하고 있다.또 차세대 고부가 동박인 AI반도체·자율주행·우주항공 등 4세대 CCL용 ‘초저조도’ 동박을 개발하고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반도체 패키징용 ‘초극박’ 제품과 고체전해질 배터리용 니켈도금 동박도 공급을 위한 고객사 테스트 및 승인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기존 차세대 배터리 소재 투자도 순항 중이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은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50% 이상 진척됐다. 이외에도 기존 LMO 설비를 활용한 LFP 준양산라인 구축도 3분기 추진할 계획이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2분기도 견조한 매출 상승과 함께 물량이 집중되는 하반기에는 하이엔드 동박 수주 확대로 매출 성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공정 혁신을 앞세워 고객사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공급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김경은 기자
“운반 파손 막는다”…KCC, 물류로봇 전용 바닥재 선봬
  • “운반 파손 막는다”…KCC, 물류로봇 전용 바닥재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CC(002380)는 스마트 물류 시스템 구축에 발맞춰 자율주행 물류로봇에 적합한 바닥재 4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KCC 물류로봇 전용 바닥재 토털 솔루션과 유기 수성 내화도료를 선보인 킨텍스 물류산업대전 KCC 부스 현장. (사진=KCC)이번에 선보인 바닥재 시스템은 무인 운반 차량(AGV), 자율 이동 로봇(AMR)의 특징에 맞춰 개발했다. AGV는 자기 테이프나 QR 코드, 별도의 외부 마커에 따라 정해진 경로로 이동하고 AMR은 좌표에 있는 최적의 경로로 이동하며 장애물이 있을 경우 경로를 재설정해 자율 이동하는 로봇이다.물류로봇은 자체 무게가 1~5t에 달하며 여기에 물자까지 더해 동일한 경로로 운반이 반복되기 때문에 바닥면 손상이 자주 일어난다. 바닥, 적재물품과 마찰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기 쇼크로 인해 자동화 장비의 하자도 생길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물류로봇 전용 바닥재는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우수해 이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CC는 에폭시 계열 고강도 바닥재 스마트E를 포함해, 스마트T, 스마트C, 스마트 H까지 이번 AGV·AMR전용 바닥재 시스템 4종으로 구성된 ‘스마트 시리즈’를 통해 기기의 하중, 신축·보수 현장 여부 등 각각의 상황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KCC는 물류 자동화 시스템에 최적화된 바닥재 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한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물류 창고 화재 안전에 필수적인 유기 수성타입 내화도료 2종의 우수성도 알렸다.함성수 KCC 유통도료사업부장(상무)은 “KCC의 초격차 기술의 실현이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물류시스템의 발전으로 이어지게 돼 의미가 크다”며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해 새로운 환경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김경은 기자
역대급 무더위 온다…소노시즌, 냉감 소재 제품군 확대
  • 역대급 무더위 온다…소노시즌, 냉감 소재 제품군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노시즌이 때 이른 더위에 맞춰 침구 외에 다양한 기능성 냉감 소재 신제품을 출시하며 ‘그래피놀 쿨링’ 제품군 확대에 나섰다.소노시즌 ‘그래피놀 냉감 쿨링’ 제품 이미지. (사진=소노시즌)소노시즌은 베개에 쉽게 씌우고 벗길 수 있는 편리한 밴드 형태의 ‘그래피놀 냉감 쿨링 메쉬 필로우 시트’, 오랜 시간 앉아있는 학생이나 직장인 등에 제격인 ‘그래피놀 냉감 쿨링 메쉬 방석’ 등 총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소노시즌은 시원한 촉감의 냉감사에 리놀, 그래핀 원료를 배합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기능성 ‘그래피놀 냉감 쿨링 원단’ 침구를 선보여 왔다. 올해는 역대급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침구 외에 리빙 분야로 냉감 품목을 확대해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냉감 기능을 향상한 소재로 만들어 한층 시원하고 쾌적한 사용감을 선사한다. 그래피놀 냉감 원단에 3D 에어 메쉬를 더해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키고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해 준다.지난해 처음 선보인 ‘그래피놀 쿨링 바디필로우’는 할인 특전을 진행한다. 죽부인처럼 안고 자는 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전국 소노시즌 직영점과 백화점 매장 등에서 30% 할인가로 만나볼 수 있다.소노시즌 관계자는 “때이른 더위와 함께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까지 예고되면서 냉감 제품의 높은 수요를 미리 반영해 메쉬 소재를 추가한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수요를 반영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김경은 기자
女선배가 창업 끌어준다…‘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2기 출범
  • 女선배가 창업 끌어준다…‘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2기 출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선배 여성 기업인이 후배인 예비 여성 창업가를 끌어주는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2기가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2기 출범식에 참석한 여성 최고경영자와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2024년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2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사업 참가 학교로 선정된 전국 30개 학교 학생들과 여성 CEO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출범식은 이정한 회장의 출범 선포를 시작으로 △업무협약 체결식 △선배 여성CEO 메시지 △여학생의 꿈 발표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여경협 경기북부지회장이자 베이커리 전문 기업 디앤비의 신영이 대표이사는 ‘선배 여성CEO 메시지’ 발표자로 나서 자신의 창업 성공 스토리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여학생의 꿈 발표’에서는 참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발표하고 예비 여성경제인으로서의 포부를 다졌다.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여경협 주관하는 미래 여성경제인 육성사업은 성공한 여성 CEO들이 여학생들의 선배가 되어 미래 경제를 이끌 여성경제인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지난해 전국 여성특성화고 14개교와 여자대학교 2개교의 여학생 총 520명이 수료했으며 사업 참여 만족도 96%라는 성과를 거뒀다.여경협은 올해 사업 규모를 더욱 확대해 지난해 두 배 수준인 30개(고교 26개교, 대학 4개교)학교의 학생 총 1200명이 참여한다. 기존에 특성화여고와 여대로 한정했던 참여 대상도 일반여고까지 확장했다. 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은 △여성 리더스 특강 △실전 창업 멘토링 △통합 워크숍 △여성기업 현장탐방 △글로벌 체험 등이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작년 처음 시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2년차에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올해는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미래여성경제인으로 성장하기 위한 풍부한 현장 체험 기회 제공과 실질적인 노하우 전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김경은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분기 영업익 43억원…분기 최대 매출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분기 영업익 43억원…분기 최대 매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고객사 다변화와 북미향 판매량 증가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4년 1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241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1636억원) 대비 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61억원)은 29% 감소했으나 동박 업계 유일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제품.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지난 분기 매출액(2295억원)과 비교하면 5% 성장했고, 영업이익(11억원)은 282% 대폭 상승했다. 전기차 및 2차전지 시장이 캐즘(Chasm, 일시적 수요 정체)의 영향으로 전방산업 성장 기대감이 감소했지만 고객사 다변화 영향과 북미향 판매량 증가가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1분기 전체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북미향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0%, 유럽향 판매량은 99% 성장했다. 향후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을 확대해 동박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부채비율은 27%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7433억원을 보유하며 추가 Capex(자본적 지출) 여력도 확보한 상태다.해외 사업장도 차질없이 운영 및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수준의 동박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법인의 5, 6공장은 현재 시가동 중이며, 하반기 양산에 들어가면 수익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본격 착공을 위한 부지 정지작업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으며, 북미 신공장은 부지선정 마무리 단계로 후보지 주정부와 인센티브 협상 중에 있다.향후 에너지밀도가 더욱 개선된 배터리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초극박·고강도·고연신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 양산 플랫폼도 구축을 완료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고객사들의 공정 및 폼팩터 맞춤형 제품 연구개발을 끝내고 다수 고객사들로부터 승인을 확대하고 있다.또 차세대 고부가 동박인 AI반도체·자율주행·우주항공 등 4세대 CCL용 ‘초저조도’ 동박을 개발하고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반도체 패키징용 ‘초극박’ 제품과 고체전해질 배터리용 니켈도금 동박도 공급을 위한 고객사 테스트 및 승인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기존 차세대 배터리 소재 투자도 순항 중이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은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50% 이상 진척됐다. 이외에도 기존 LMO 설비를 활용한 LFP 준양산라인 구축도 3분기 추진할 계획이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2분기도 견조한 매출 상승과 함께 물량이 집중되는 하반기에는 하이엔드 동박 수주 확대로 매출 성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공정 혁신을 앞세워 고객사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공급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김경은 기자
中企 직무교육 손쉽게…중진공, 디지털러닝플랫폼 선봬
  • 中企 직무교육 손쉽게…중진공, 디지털러닝플랫폼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 직무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오프라인 연수와 온라인 연수를 통합 운영하는 디지털러닝플랫폼 ‘숲(SSUP)’을 지난 7일 정식으로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본점 전경.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숲은 SME’s Skill-up Platform의 약자로 중소벤처기업 재직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지식의 숲을 의미한다.중진공은 40여년간 축적한 기업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에게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상시 연수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정보화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3단계에 걸쳐 디지털러닝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올해 개발 완료된 1단계 플랫폼은 △24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챗봇 △빅데이터 기반 학습역량 MBTI 진단 △GPS 연동 모바일 출결 및 수료증 발급 △기업전용 사이트 신설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 제공에 따른 학습자의 콘텐츠 검색 소요시간 단축, 기업 담당자 전용 시스템 개설을 통한 임직원 연수 이력 관리 등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본부장은 “중소벤처기업의 경우 대·중견기업에 비해 자체적인 임직원 교육 시스템을 갖추기 어렵다”며 “숲이 대표적인 중소벤처기업 공공 연수 서비스로 자리잡아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2024.05.09 I 김경은 기자
스타트업 축제 ‘컴업’, 12월 개최…“글로벌 입지 강화”
  • 스타트업 축제 ‘컴업’, 12월 개최…“글로벌 입지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컴업(COMEUP)’이 오는 12월 11일과 12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컴업 2024는 개최 장소와 기간, 참관객, 프로그램 등을 기존 행사와 차별화해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발돋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컴업 2024 자문위원회가 8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킥오프 미팅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컴업 주관기관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지난 8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컴업 2024 자문위원회 킥오프 미팅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열린 컴업 2023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전반적인 운영 계획과 프로그램별 기획 방향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했다.컴업 2024는 지난 행사를 통해 구축한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력체계를 활용해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엑스로 행사 장소를 이전하고 기존 3일에서 양일간 개최로 변경해 참관객 대상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인다. 또 스타트업 및 생태계 관계자 중심이었던 참관객을 예비창업가와 일반 대중까지 확장한다. 국가관이나 스타트업 부스 운영은 물론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 쇼케이스, 오픈마이크, 채용 연계 등 프로그램을 다변화해 창업 열기를 북돋운다.글로벌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도 고도화한다. 우선 자체 개발한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을 개선해 국내외 참가자 간 네트워킹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국내 대표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코이카 이노베이션데이’와 연계를 확대해 컴업 2024에서 최종 선발된 기업들을 글로벌 참관객 앞에 선보인다. 그간 참여가 낮았던 글로벌·중견·중소기업 등을 컴업에 유입시켜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을 확장하는 데에도 힘쓴다.컴업 2024의 성공 개최를 위한 자문위원회는 총 53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인 한상우 코스포 의장을 비롯해 김광록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 박영훈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대표, 신동석 어센도벤처스 대표, 이석호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부사장), 피에르 주 코렐리아캐피탈 한국 대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 생태계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 컴업스타즈 출신인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와 정영훈 엑스엘에이트 대표 등 창업가들도 새롭게 합류해 힘을 보탠다.올해는 기존 컨퍼런스·스타트업·오픈이노베이션·홍보 분과에 청년 분과를 신설 운영한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연사 섭외까지 청년 창업가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한상우 의장은 “컴업 2024는 경제 성장의 새로운 주역인 글로벌 스타트업이 교류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가,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청년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꿈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진 누구나 컴업을 발판 삼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김경은 기자
中 '밀어내기'에 보릿고개 넘는 철강사들, 전략은 '각자도생'
  • 中 '밀어내기'에 보릿고개 넘는 철강사들, 전략은 '각자도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 위축 여파가 국내 철강업계를 덮치고 있다. 중국산 철강의 55%가 건설 부문에 사용되는데, 당분간 건설 경기 둔화로 인한 저가 철강 ‘밀어내기’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철강사는 비용감축과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한 생존전략 마련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 열연. [사진=현대제철]8일 포스코 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은 3.1%로 전분기 2.6% 대비 소폭 개선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부진을 돌파하진 못했다. 현대제철 역시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8%로 낮아진 상태다. 관건은 이성수 현대제철 전기로사업본부장(전무)이 ‘전무후무’ 하다고 평가한 건설 경기 부진의 장기화 우려다. 중국의 건설 경기 부진으로 과잉생산된 중국산 철강 밀어내기가 나타나면서 시황 악화를 이끌고 있어서다. 올해 1분기 기준 중국의 철강 수출은 약 2580만톤으로 전년 대비 30.7% 늘었다. 관세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철강에 대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이 관세 인상에 나서기로 하자 중국철강협회를 중심으로 생산 억제 지침이 내려졌지만, 중국산 과잉생산은 제어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글로벌 신용 평가기관 피치는 중국에서 생산되는 철강 제품 중 약 55%가 부동산과 기반시설 건설에 사용되는데, 두 분야 모두 향후 몇 달간 큰 수요 증가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규익 SK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철강 가격 회복의 전제로 중국 부동산 업황 개선을 꼽으면서 “중국 1분기 디벨로퍼 매출이 전년 대비 50% 감소했다. 건설향 철강 수요는 감소 구간인 만큼 단기간 내 철강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 정부도 중국산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 등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지만 실질적 조치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는 높지 않다. 상대적으로 가격전가력이 우수했던 포스코조차 후판 가격 협상력에서 밀리고 있단 평가가 나온다. 미국 시장에서도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중국산 철강에 관세를 3배로 인상하더라도 철강 제품에 대한 국가별 쿼터제를 적용하고 있는 만큼 한국산 철강 제품의 수요 확대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일본은 미국 US스틸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 직접 공략에 나서는 상황이다. 이에 국내 철강업계는 1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수익성 회복을 위한 각자도생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제철소 공정 자동화, 원료 소싱 다변화, 노후설비 전면 재검토 등을 통해 연간 1조원 이상의 원가절감 목표를 내걸었고, 현대제철은 역으로 2조원대 시설투자와 고부가 강종 개발을 통해 위기를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전용 서비스센터 건설 △당진 1후판공장 열처리로 증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설비 투자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열처리재 후판 생산 시설 투자는 조선사들의 LNG선 수주 증가와 맞물려 선박용 고급 열처리재 생산 확대를 위해서다.
2024.05.09 I 김경은 기자
SK E&S, ‘세계 최대’ 액화수소플랜트 준공…K-수소경제 닻 올랐다
  • SK E&S, ‘세계 최대’ 액화수소플랜트 준공…K-수소경제 닻 올랐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 E&S가 인천에 연 3만톤(t) 규모의 세계 최대 규모 액화수소플랜트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수소 모빌리티 시대’ 개막을 알렸다. 국내에 대규모 액화수소 공급이 가능해지면서 수소버스 보급 등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SK E&S는 8일 인천 서구 원창동 아이지이(주)에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이지이는 SK E&S가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SK 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전경. 사진=SK E&S 제공◇‘세계 최대’ 액화수소플랜트 인천에 들어서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인근 SK인천석유화학의 공정 내에서 발생하는 기체 상태의 부생수소를 고순도 수소로 정제 후 냉각해 액화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이다. 일 30t급 액화설비 3기, 20t급 저장설비 6기 등을 주요 설비로 갖췄으며 단일 공장 기준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액화수소 3만t은 수소버스 약 5000대를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액화수소는 상온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체 형태로 만든 수소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가 1/800, 1회 운송량은 약 10배 수준으로 대용량 저장·운송에 유리하고, 저압에서 운송이 가능해 안전성이 높으며, 빠른 충전 속도와 짧은 충전 대기 시간 등의 강점이 있어 버스·트럭 등 상용차의 수소차 전환을 이끌 ‘게임 체인저’로 불린다. 이런 이유로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액화수소를 중심으로 수소산업이 성숙해 왔다.인천 액화수소플랜트는 SK E&S가 추진 중인 수소 생태계 구축 계획이 가시화된 첫 성과다. SK그룹은 2021년 3월 국무총리 주재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계획을 첫 발표한 이후, SK E&S를 중심으로 수소 생태계 조성 작업에 착수해 왔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가 대한민국 수소 생태계 조성에 앞장섬으로써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업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민관 협력이 빛을 발했다. 지금까지 국내에 액화수소 활용 사례가 없어 현행법 내 안전·기술기준 등이 부재했고, 신규 법령 제정에만 2~3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대로 사업 지연이 불가피해 보였으나 산업통상자원부는 혁신 기술을 활용한 신산업 창출을 지원하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사업 추진을 뒷받침했다.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 보조사업’을 통해 액화수소 유통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지원했다.인천시와 인천 서구청도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의 적기 준공을 위해 필요한 인허가 절차에 대해 관계부처의 협의를 이끌어내는 등 적극 협력했다.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으로 ‘수소 선도도시’ 비전을 내세운 인천시의 시내 및 광역·전세버스의 수소버스 전환 정책이 더욱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SK E&S 인천 액화수소플랜트에서 생산한 액화수소를 실은 액화수소 탱크 트레일러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SK E&S 제공◇안정적 수소 공급기반 마련…친환경 수소버스 확산 ‘마중물’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으로 대규모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최근 벌어진 ‘수소 충전 대란’ 등 수소 수급 불안정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SK E&S는 대규모 액화수소 생산뿐만 아니라 액화수소 충전 사업도 함께 추진해 전주기 수소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 E&S는 자회사 ‘SK 플러그 하이버스’(SK Plug Hyverse)를 중심으로 전국에 액화수소 충전소 약 40개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인천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는 부산, 청주, 이천 등 전국에 설치될 충전소를 통해 각 수요처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약 20개소의 액화수소충전소 운영 개시가 목표다.이날 준공식을 계기로 수소유통전담기관인 한국석유관리원과 아이지이, 효성하이드로젠, 하이창원 등 국내 액화수소 생산 사업자 3사는 ‘액화수소 수급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들은 향후 액화수소 물량 교환, 보유재고 교류 등에 협력해 액화수소의 안정적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함께 대비할 계획이다.추형욱 사장은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은 SK E&S가 그려 온 ‘수소시대의 꿈’을 현실로 바꾸는 첫 출발점으로, 올해는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사(史)의 흐름을 바꿀 ’액화수소 시대‘의 원년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인천 액화수소플랜트 가동 및 액화수소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해 안정적 수소 수급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정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장용호 SK(주) 대표이사 사장,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4.05.08 I 김경은 기자
"1Q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전년비 20.4% ↑…성장세 둔화"
  • "1Q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전년비 20.4% ↑…성장세 둔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024년 1~3월 동안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313.9만대로 전년 대비 약20.4% 상승했다.2024년 4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BYD가 전년 동기 대비 9.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이어갔다. 다만 중국 내수 시장의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BYD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했다. BYD의 PHEV를 제외한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약 29만대로 집계됐다. 테슬라는 주력 차종인 모델Y를 제외한 다른 라인업의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의 역성장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 미국 프리몬트 공장의 모델 3 하이랜드(Highland)의 생산 초기 단계 이슈와 홍해 분쟁으로 인한 고객 인도 지연 그리고 기가 베를린 공장의 방화 공격에 따른 공장 폐쇄를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0.8% 역성장을 기록했다. 주력 모델인 아이오닉 5·6, EV6의 판매량이 부진했으나, 신형 코나 일렉트릭(SX2 EV)과 EV9의 글로벌 판매 확대, 스포티지와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해외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56.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2월 춘절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둔화되었으나 3월 큰 폭으로 증가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유럽은 23.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럽은 과거 순수전기차(BEV) 중심의 고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전기차 수요 둔화로 인해 BEV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완성차 업체들이 우려했던 벌금에 따른 수익성 감소에 대한 부담에 따라 유로7의 규제가 완화되고 도입 시점도 연기되어 유럽 지역 내에서의 전기차 속도 조절론이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북미 지역은 테슬라와 스텔란티스, 현대기아의 판매량이 성장세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정책으로 성장세를 유지해온 북미 지역의 전기차 판매량은 2023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05.08 I 김경은 기자
대한전선, 미국 최대 송·배전 전시회 IEEE 참가
  • 대한전선, 미국 최대 송·배전 전시회 IEEE 참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한전선이 미국 최대 규모의 송·배전 전시회에 참가해 다양한 전략 제품을 선보였다.대한전선 송종민 대표이사 부회장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제공대한전선은 미국 캘리포니아州 애너하임에서 5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IEEE PES T&D’에 참가했다고 8일 밝혔다. ‘IEEE PES T&D’는 2년마다 개최되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력 산업 전시회로 전 세계 660여 개 전력기자재 업체들이 참여해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이번 전시회에서 대한전선은 900ft²(83m2, 약 25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 △해상풍력 솔루션 △초고압직류송전(HVDC) 시스템 △통신케이블 솔루션 등의 테마로 구분해 30여 종의 다양한 전략 제품을 소개했다.특히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을 부스 전면에 배치했다. 노후 전력망 교체 솔루션은, 기존에 매설되어 있는 관로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노후된 케이블을 송전 용량이 높은 케이블로 교체하는 기술이다. 미국의 지중 송전선로는 절반 이상이 40년을 경과한 상태로 노후 전력망의 교체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해상풍력 솔루션 파트에서는 국내외 프로젝트에 공급한 다양한 해저케이블과 포설선(CLV)을 소개하고, 해저케이블 공장의 단계별 투자 및 생산 계획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국제 공인 인증을 획득한 525kV 전압형 HVDC 케이블과 500kV 전류형 HVDC 케이블, 초고압 케이블 솔루션과 통신 케이블 솔루션 등을 전시하며 기술 역량을 강조했다.송종민 부회장은 직접 전시회 현장에 방문해, 미국 법인장 등 임직원과 함께 북미 지역의 주요 전력청 및 거래처 관계자들을 만나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대한전선 관계자는 “최근 바이든 정부가 향후 5년간 미국 내에서 16만km 규모의 송전선을 개선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력망 교체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며, “노후 전력망 솔루션에 대한 마케팅에 집중해 미국 내 전력 및 케이블 분야의 주요 공급사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 밝혔다.
2024.05.08 I 김경은 기자
HMM, 글로벌 ESG 평가 ‘상위 1%’ 플래티넘 등급 획득
  • HMM, 글로벌 ESG 평가 ‘상위 1%’ 플래티넘 등급 획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MM이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에코바디스(EcoVadis)의 ESG 평가에서 상위 1%에게만 주어지는 ‘플래티넘(Platinum)’ 등급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에코바디스는 프랑스 소재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 신뢰성 높은 평가로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평가는 기업의 △환경 △노동·인권 △윤리 △지속가능조달 등 4개 항목에서 진행되며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상위 1%), 골드(5%), 실버(15%), 브론즈(35%) 등급을 부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평가 제도가 개편되어 등급 부여 기준이 강화됐다.HMM은 이런 상황에서 상위 1%에게만 부여되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2021년 ‘실버(Silver)’ 등급을 획득한 이후 2022년~2023년에는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으며, 3년만에 가장 높은 최고등급을 받았다.HMM은 전년도 평가 결과 대비 전 분야에서 점수를 유지 및 상향했는데 특히 기존에 강점을 보이던 환경 분야 외에도 지속가능조달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환경친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체적인 노력은 물론 HMM과 협업하는 업체들에 대한 평가, 실사, 사전 리스크 분석 등도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최근까지 발표된 평가 결과를 기준으로 플래티넘 등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는 머스크(2023년, 선복량 세계 2위)와 CMA-CGM(2024년, 선복량 세계 3위)뿐이며, 대다수의 선사는 실버~브론즈 등급을 받았다. HMM은 세계 톱 클래스 선사와 같은 수준의 ESG 평가를 받음으로써 그동안 강조해온 친환경 경쟁력 강화 노력이 결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입증했다.HMM 관계자는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짐에 따라 기업의 ESG 이행 능력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특히 ESG 평가등급을 요구하는 글로벌 화주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평가 결과는 HMM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7 I 김경은 기자
중기부 선정 中企에 외교부 자금 지원…“글로벌 진출 협력”
  • 중기부 선정 中企에 외교부 자금 지원…“글로벌 진출 협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외교부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을 구체화한다. 중기부의 대표 창업 지원 사업인 ‘팁스’와 외교부의 글로벌 진출 지원 대표 사업인 ‘CTS’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오영주(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 4월 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외교부는 오는 9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1에서 팁스-CTS 연계사업 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1일 양 부처 간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다. 팁스는 민간 운영사(투자사)가 혁신 창업기업을 선별 후 추천하면 중기부가 기술개발(R&D) 및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체계다. 현재까지 팁스에 참여한 2700여개 스타트업은 총 13조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CTS는 창업자의 혁신적 아이디어 및 기술을 공적개발원조(ODA)에 적용해 개발협력 난제를 해결하는 외교부의 지원사업이다. 이번 연계사업은 팁스 성공졸업기업 및 CES 혁신상 수상기업 중 개도국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기업에 외교부의 CTS를 통해 현지실증 및 사업화자금을 지원하는 구조다. 올해 시범사업 추진 후 내년부터 CTS 내 신규트랙을 신설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기부와 외교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양 부처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국경 없는 디지털 경제 시대와 제한된 내수시장 등을 고려할 때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팁스-CTS 연계사업 및 글로벌 팁스 사업을 통해 팁스 기업을 포함한 우수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부처 간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팁스-CTS 연계사업 설명회에 이어 ‘글로벌 팁스’ 사업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팁스는 해외 투자자(VC)로부터 기술력·시장성 등을 검증받고 일정규모(20만달러) 이상 투자받은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최대 6억원(3년간)의 해외 진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세한 사항은 K스타트업 누리집에서 모집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5.06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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