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밥솥 명가’ 쿠첸, 쌀도 선보인다…“건강한 식문화 선도”
  • ‘밥솥 명가’ 쿠첸, 쌀도 선보인다…“건강한 식문화 선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주방가전기업 쿠첸은 국내 대표 양곡 유통업체인 농협양곡과 함께 ‘미토피아 농협쌀’ 2종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쿠첸 미토피아 농협쌀 2종. (사진=쿠첸)쿠첸 밥맛연구소가 농협양곡과 공동개발한 ‘미토피아 농협쌀’(5kg)은 삼광미, 친들미 2종으로 구성됐다. 패키지에는 쿠첸 미토피아 캐릭터가 적용됐으며 쿠첸 신제품 ‘그레인’ 밥솥에 탑재된 쌀 품종 맞춤 알고리즘으로 취사 시 최상의 밥맛을 구현한다. 쿠첸 ‘브레인’과 2.1 초고압을 지원하는 ‘트리플’, ‘121 밥솥’으로 취사 시에도 한층 높아진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삼광미는 농촌진흥청에서 최고 품질로 선정한 벼 품종으로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찰진 밥맛이 특징이다. 백미 완전 비율이 94.5%로 매우 높고 단백질 함량이 낮아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다. ‘미토피아 농협쌀 삼광미’는 사계절 변화가 뚜렷하고 대륙성 기후의 영향으로 한서의 차가 매우 커 벼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경상북도 경주에서 재배된 쌀을 사용한다.친들미는 병충해에 강한 국내 신품종으로 벼의 손상이 적고 튼튼하게 자라 영양소가 풍부하다. 단맛과 함께 씹을수록 고소한 향이 나며 찰기 있는 단단함과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미토피아 농협쌀 친들미는 충남 서해 중앙에 위치해 사계절 내내 일조량이 풍부해 고품질 쌀 재배에 적합한 보령에서 재배됐다.‘미토피아 농협쌀’ 2종은 쿠첸 공식 온라인 쇼핑몰 쿠첸몰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비롯해 농협몰, 11번가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향후 쿠첸은 삼광미, 친들미에 이어 ‘미토피아 농협쌀’ 신동진미, 알찬미, 오대미도 선보일 예정이다.쿠첸 관계자는 “건강한 식문화 선도의 일환으로 잡곡에 이어 농협양곡과 엄선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정직한 쌀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최상의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16 I 김경은 기자
아이엘사이언스, 2Q 영업익 27억…전년비 231% 늘어 ‘역대 최대’
  • 아이엘사이언스, 2Q 영업익 27억…전년비 231% 늘어 ‘역대 최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스마트 광학 테크기업 아이엘사이언스(307180)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63억원으로 170% 올랐다. 당기순이익도 191% 증가했다.(사진=아이엘사이언스)앞서 1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아이엘사이언스는 또 다시 실적을 경신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464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57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 및 이익을 상회했다. 이번 호실적은 아이엘그룹의 사업조정 및 신기술 개발의 결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아이엘모빌리티와 아이트로닉스의 성장이 주효했다. 올해부터 연결종속법인으로 인식된 아이엘모빌리티는 사업개편 및 공정개선을 통해 지난 1분기부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 고속도로 하이패스 및 주차장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 사업을 영위하는 아이트로닉스도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이엘그룹은 지난해 그룹전반의 동반 성장을 위해 아이엘사이언스를 주축으로 내부적으로 사업조정을 진행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며 “미래 성장의 토대가 될 신기술 개발 및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로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스마트 광학용 렌즈의 차세대 기술인 ‘LED 실리콘 렌즈’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해 양산 중이며 국내외 완성차의 신모델 및 페이스리프트 차량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아이엘모빌리티는 미래형 차량용 램프 사출생산과 성형을 담당한다. 아이트로닉스는 다차로 하이패스 시스템 및 스마트톨링 시스템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인 C-ITS 전문 사업을 영위하면서 그룹 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송성근 아이엘사이언스 대표는 “아이엘그룹은 현재 아이엘사이언스를 주축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준비하고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국내외 여러 산학협력단과 공동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의 일환으로 다양한 미래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전고체배터리 기술 개발을 완료했고 가천대와 협약을 해 전고체배터리 특허 8종을 양도받았다. 가천대 내에 R&D 센터를 설립해 전고체배터리 등 2차전지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향후에 기술개발 성공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16 I 김경은 기자
“티메프 사태, 플랫폼 문제 아냐”…스타트업들 ‘생존위기 호소’
  • “티메프 사태, 플랫폼 문제 아냐”…스타트업들 ‘생존위기 호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 번도 정산지연 사태가 없었는데 판매자 탈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플랫폼 전반에 불신이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김동환 백패커 대표)“티메프 사태는 개인의 도덕적 해이, 경영 실패인데 플랫폼 전반을 규제하는 게 맞을까요? 플랫폼 기업이 팔과 다리가 잘린 채로 사업한다면 글로벌 기업과 어떻게 경쟁할 수 있을지 우려됩니다.” (오현석 온다 대표)14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이커머스 스타트업들이 바라본 티메프 사태와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 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 오현석 온다 대표, 조용민 머스트잇 대표, 김동환 백패커 대표. (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플랫폼 스타트업들이 티메프 사태로 인한 생존 위기를 호소하고 나섰다. 티메프 사태 이후 대형 이커머스 쏠림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규제까지 더해진다면 자본력이 부족한 초기 기업들은 살아남기 어렵다는 하소연이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1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커머스 스타트업들이 바라본 티메프 사태와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여행·숙박·명품 등 분야별 이커머스 스타트업 대표들이 참석해 티메프 사태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다.◇“선제작 후정산인데…에스크로 도입 불가능”업계는 티메프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에스크로(결제대금예치) 의무화 등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에스크로는 은행 등 제3자가 소비자 결제 대금을 보관하고 있다가 물품 배송이 완료된 후 판매자에게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당정은 티메프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이커머스 업체의 에스크로 도입 등 판매대금 별도관리를 의무화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업태별로 판매 방식과 정산 주기가 달라 일원화가 어렵고 시스템 구축 및 관리 비용 등 부담이 따른다는 게 업계의 목소리다.아이디어스·텀블벅·텐바이텐 등을 운영하는 백패커의 김동환 대표는 “아이디어스는 ‘선주문 후제작’ 방식의 핸드메이드(수제품) 마켓이다. 텀블벅은 모금을 통해 제작하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라며 “모금 후 제작, 발송까지 2~3개월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에스크로를 도입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플랫폼마다 판매 재화와 소비자가 다르고 특수성이 존재하는데 일괄적인 사전 규제는 현실과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조용민 머스트잇 대표는 “이커머스는 소비자의 결제금액을 플랫폼이 받아 판매자에게 정산해주는 구조”라면서 “모든 금액을 제3기관에 예치한 상태에서 어떻게 업무를 할 수 있을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시스템 구축과 관리에도 상당한 비용이 수반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정지하 트립비토즈 대표는 “숙박 예약 플랫폼으로 고객이 퇴실하는 즉시 정산해 하루 만에 숙박시설에 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 사이에 에스크로가 개입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숙박 예약은 통상적으로 60일 전에 이뤄지는데 이중 절반은 취소한다. 에스크로를 이용하면 취소 처리 등이 불편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린 문제 없다”…플랫폼 전반 불신 확산 우려 업계는 짧은 정산주기, 재무 건전성 등에도 불구하고 이커머스 플랫폼 전반에 불신이 확산하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티메프 사태는 큐텐그룹의 경영 실패, 경영자의 도덕적 해이 등의 문제이지 플랫폼 전반의 문제는 아니라는 항변이다.김 대표는 “우리는 단 한 번도 정산이 지연된 적이 없다. 텐바이텐 입점사가 위메프에서 받지 못한 3600억원도 텐바이텐이 정산했다”며 “그럼에도 ‘아이디어스가 불안하다’, ‘텐바이텐도 정산을 못 할 수 있다더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실제 탈퇴가 벌어지는 등 플랫폼 전반의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김 대표는 이어 “티메프의 경영 실패로 인해 산업 전체를 규제하는 것은 과도한 일반화”라며 “일부 거대 자본만이 살아남아 독점은 더욱 강화되고 혁신 스타트업은 살아남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티메프에서 정산대금을 받지 못한 공급사들이 추가 매입을 하지 못해 자사에도 공급이 어려워지고 있다. 자사도 큐텐 계열사 한 곳에서 정산을 받지 못하는 등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은 상황”이라면서도 “자사는 유동비율이 300%에 달할 정도로 재무 건전성에 큰 책임감을 갖고 탄탄하게 운영 중인데 (이커머스 플랫폼을) 싸잡아서 언급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플랫폼을 규제한다면 과연 스타트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체력이 약한 곳부터 쓰러지게 될 거고 결국 큰 플랫폼만 남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혜택은 알리, 테무, 트립닷컴 등 중국 플랫폼이 보게 된다”며 “이들 플랫폼이 규제 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면 중국으로 자본과 데이터가 쏟아져 들어갈텐데 정부의 전략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8.14 I 김경은 기자
HD현대, ‘2024년 대한민국 최우량기업대상’ 수상
  • HD현대, ‘2024년 대한민국 최우량기업대상’ 수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가 ‘2024년 대한민국 최우량기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HD현대가 13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6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우량기업대상’을 수상했다.HD현대는 13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제26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우량기업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한국경영학회의 ‘최우량기업대상’은 △탁월한 경영성과의 지속적 성취 △학계 및 국민의 평판과 명성 △국제적 인지도와 위상 △기업윤리·경영 투명성·사회공헌에 대한 헌신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2003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HD현대는 또 다양한 소외계층 지원 활동과 지속적인 기업문화 혁신으로 일·가정 양립에 기여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HD현대는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설립된 HD현대1%나눔재단을 통해 연간 80억 원의 재원을 활용, 우리 사회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또한 직장 내 어린이집, 자녀 돌봄 휴직제도, 임신·출산 축하금 제공, 자녀 양육비 지원 등 다양한 가족친화제도를 운영하며 일하고 싶은 회사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HD현대를 대표해 수상자로 나선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대표는 “기업을 연구하는 경영학계 분들이 주시는 상이라 그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온다”면서 “도전과 혁신의 자세로 세계 시장을 선도해 최우량기업의 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HD현대는 13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6회 한국경영학회 융합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우량기업대상’을 수상했다.
2024.08.14 I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 91% “티메프 사태 재발할 것”…‘판매대금보호법’ 촉구
  • 소상공인 91% “티메프 사태 재발할 것”…‘판매대금보호법’ 촉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티몬·위메프(티메프)의 정산대금 지연 사태가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판매대금보호법’ 제정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래픽=소상공인연합회)13일 소상공인연합회가 발표한 ‘티메프 사태 관련 소상공인 피해 긴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67.2%는 티메프 사태로 인한 피해 정도가 크다고 응답했다. 입점업체 피해 정도는 ‘매우 크다’(50.3%), ‘다소 크다’(16.9%) 등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사태의 원인으로 ‘플랫폼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86.9%), ‘정부의 시장 감독 기능 및 입점업체 보호제도 미비’(82.2%)를 지목했다. 향후 온라인 플랫폼 정산 지연 문제 재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매우 그렇다’ 68.2%, ‘다소 그렇다’ 22.6%로 응답자의 90.8%가 재발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재발 우려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소극적 움직임으로 이어졌다. 응답자의 44.3%는 ‘이번 사태 재발 우려로 온라인 플랫폼 사용을 줄이거나 중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사업운영에 있어 필수적이므로 사용 유지하거나 사용할 예정’(36%), ‘사용한 경험이 없고 앞으로도 활용 계획 없음’(19.7%) 순이다.◇95.2% “판매대금보호법 제정 필요”소상공인들이 생각하는 플랫폼 입점업체의 합리적인 판매대금 정산주기는 ‘5일 이내’가 62.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10일 이내’(20.4%), ‘15일 이내’(11.8%)가 뒤를 이었다. 플랫폼 입점업체 보호를 위한 판매대금보호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서는 ‘매우 필요’ 81.2%, ‘다소 필요’ 14%로 응답자의 95.2%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판매대금보호법은 일정 규모 이상 플랫폼의 보험가입 의무화, 다른 사업 목적으로 이용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으로 소상공인들을 중심으로 도입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법 제정 외에도 플랫폼 입점업체 보호를 위해 ‘제3자가 상거래를 중개하는 매매 보호 서비스인 에스크로계좌 시스템(안전결제) 의무화’(91.1%), ‘미정산 중인 판매대금의 유용 방지 및 안전보관의무를 위한 지급보증보험 가입 의무화’(94.6%), ‘플랫폼 기업의 경영건전성 확보를 위한 공시 의무화’(95.9%) 등 근본적인 제도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티메프 사태 해결 방안으로는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피해보상’(61.1%)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종합적인 지원대책 마련’(22.6%), ‘이커머스 시장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개선 마련’(14.6%) 순으로 조사됐다.차남수 소공연 정책홍보본부장은 “소비자는 전자상거래법, 유통 대기업과 입점 업체는 대규모유통업법에 정산 기간에 대한 규정이 존재하나 플랫폼 입점업체를 위한 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대금 지급을 보장하는 판매대금보호법 제정, 안전결제, 지급보증보험 가입 의무화, 플랫폼 기업의 경영 공시 의무화 등 전자상거래의 투명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법·제도 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실태조사는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총 314명의 소상공인이 참여했다.
2024.08.13 I 김경은 기자
팬오션 ‘에코클린봉사단’ 창덕궁 봉사활동 전개
  • 팬오션 ‘에코클린봉사단’ 창덕궁 봉사활동 전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팬오션이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소재 창덕궁에서 문화재 보전 등을 위한 환경 정비 활동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팬오션이 지난 9일 창덕궁 서편 궐내각사에서 환경 정비 활동을 진행하고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팬오션창덕궁 서편 궐내각사는 일제강점기에 모든 전각들이 헐리고 도로, 잔디밭으로 변했다가 2004년에 복원이 완료됐다.팬오션 임직원 및 장애인표준사업장 ㈜케이디텍 봉사자로 구성된 ‘에코클린봉사단’ 30여명은 창덕궁 서편 궐내각사 내 선원전의 재실 중 하나인 ‘영의사’에서 시설 환경 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 2022년 11월에 창단한 에코클린봉사단은 매월 정기적으로 지역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한편, 창덕궁에서는 봉사활동 종료 후 참여자들에게 여름철 안전사고 예방 및 문화유산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운영 중인 ‘약방 쉼터’ 체험 기회를 제공, 봉사활동으로 지친 참여자들의 갈증과 피로를 해소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팬오션 관계자는 “우리 문화재를 보전하기 위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팬오션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아갈 계획.”이라 밝혔다.
2024.08.13 I 김경은 기자
LS머트리얼즈,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 LS머트리얼즈, 고용노동부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머트리얼즈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13일 경기도 안양시 LS머트리얼즈 본사에서 진행된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S머트리얼즈 제공고용노동부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는 기업을 매년 우수 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정기 근로감독 면제(최장 5년), 세무조사 유예,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행정 및 금융 혜택이 주어진다.LS머트리얼즈는 설립 이후 노사 분규 없이 협력적인 노사문화를 구축해 온 점과 직원 모두가 안전한 무재해 근로 환경을 조성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또한, 노사 합동으로 매분기 사업장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무재해 목표 달성을 위한 안전한 직장 만들기에도 앞장서고 있다.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신뢰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노사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는 노경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LS머트리얼즈는 고출력 산업용 배터리인 울트라커패시터(UC)와 알루미늄 소재·부품 등을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문업체다. 최근에는 대전력망용 ESS UC를 개발해 글로벌 전력기기 제조사들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2024.08.13 I 김경은 기자
상반기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전년 대비 34.1% 감소
  • 상반기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전년 대비 34.1% 감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 상반기(1~6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1% 감소한 5621대로 집계됐다.13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수소차 판매 1위인 현대차는 넥쏘(NEXO)와 일렉시티(ELEC CITY)를 포함해 총 1836대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6%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의 급격한 판매량 감소는 국내 시장에서 넥쏘의 판매량 하락이 주원인으로 분석했다. 도요타 역시 미라이(Mirai)와 크라운(Crown)을 1284대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9% 감소했다. 중국의 하이마(Haima)는 기존 MPV 차량인 하이마 7X를 기반으로 개발된 수소 전기차 하이마 7X-H 차량이 소량 인도됐다. 이 외 중국 업체들은 상용차 중심으로 꾸준히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국가별로 살펴보면 한국은 현대차 넥쏘의 판매량 부진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41.8% 감소하며 시장 점유율은 31.0%로 하락했다. 중국은 수소 상용차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며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 이어 수소차 시장의 점유율 또한 1위에 올랐다. 유럽은 도요타 미라이가 578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다. 반면 미국은 미라이의 판매량이 급감하며 전년 동기 대비 82.4%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해 새로 출시된 도요타 크라운이 384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117.8% 증가했다.2022년을 정점으로 2023년 수소차 시장은 20.7%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역성장의 흐름은 올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수소차 시장 점유율 선두였던 국내 시장에서 저조한 판매량이 이어지고 있어 전체 시장 규모 또한 축소됐다. 이는 변동폭이 큰 수소 비용과 충전 비용 상승, 인프라 부족 등 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뽑힌다. SNE리서치는 “정부의 로드맵과 달리 수소차 보급이 더딘 가운데 승용차 신차 출시 계획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전기차 시장보다 인프라, 경제성, 정책 등이 부족한 수소차 시장의 확대가 언제까지 지연될 것인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2024.08.13 I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 3→5년으로…“성장사다리 구축”
  •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 3→5년으로…“성장사다리 구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이 매출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넘어서더라도 5년동안 공공조달, 금융·인력, 세제 등 중소기업 지원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 사다리를 구축한는 취지다. 중소기업 범위기준. (표=중소벤처기업부)1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중소기업 졸업 유예제도는 1982년에 도입된 이래 3년이라는 기한에 변화가 없었으나 중견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졸업 유예기간 확대가 필요하다는 게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다. 이에 중기부는 중소기업 유예기간의 확대를 국정과제로 추진해 근거 법령인 중소기업기본법을 개정했고 후속 절차로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 시행일 이후 중소기업이 규모의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에 해당하지 아니할 경우 적용되는 유예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 중소기업이 졸업 유예기간 중인 기업을 흡수합병하는 경우에도 합병기업이 승계하는 유예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확대된다.다만 종전과 같이 대기업 계열사 등에 포함돼 중소기업을 벗어나는 경우는 유예기간 없이 중소기업에서 배제한다. 중소기업 기준을 초과해 유예기간을 부여받은 후 다시 규모 등의 축소로 중소기업이 됐다가 재차 중소기업 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도 중소기업 유예 대상에서 제외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견기업 진입 후 중소기업 회귀를 희망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완화하기 위해 기존 3년의 유예기간을 5년으로 확대했다”며 “중기부는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해 기업 성장사다리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3 I 김경은 기자
'캐치! 티니핑', 일본 간다…완구 판매로 시장 공략 본격화
  • '캐치! 티니핑', 일본 간다…완구 판매로 시장 공략 본격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SAMG엔터(419530))는 ‘캐치! 티니핑’의 두번째 시즌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을 오는 10월 일본 현지에서 방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 일본판 포스터. (사진=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캐치! 티니핑 시즌2는 10월 일본 어린이 채널 ‘키즈스테이션’에서 선공개한 이후 도쿄MX, TV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 지상파 채널에서 방영한다.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글로벌 OTT는 물론 U넥스트, DMM 등 일본 토종 OTT 채널에서도 일본어 더빙 버전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티니핑이 일본 주요 채널에 진출하는 것은 지난 2022년 시즌1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폐쇄적인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한국 지식재산권(IP)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결과라는 평가다.키즈스테이션 관계자는 “티니핑 시즌1이 일본의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아온 결과 시즌2 방영을 결정할 수 있었다”며 “일본 완구시장 규모는 2023년 1조엔을 넘길 정도로 큰 시장이며, 이번 티니핑 시즌2 추가 진출로 향후 일본에서 티니핑의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SAMG엔터는 이번 티니핑 시즌2 방영부터는 관련 MD(기획상품)을 함께 판매한다. SAMG엔터가 자체 제작한 티니핑 시즌2 MD 제품들은 일본의 유명 완구 제조사인 ‘리릭’을 통해 발매한다. 토이저러스, 요도바시 카메라 등 일본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리릭의 아라이 사장은 “캐릭터의 귀여움과 스토리의 재미를 보고 티니핑의 일본시장 성공 가능성을 확인해 완구 판매 개시를 결정했다”며 “일본의 대형 체인 판매점인 토이저러스, 요도바시 카메라 등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송미선 SAMG엔터 일본기획팀 부장은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롭기 때문에 기획 단계에서 실력 있는 일본 작가들과 함께 하며 IP 수출을 용이하게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한국 IP로 방송뿐 아니라 사업까지 함께 하는 것은 국내에서 SAMG엔터가 최초”라고 자평했다. 이어 “시즌2부터는 일본 단독 마케팅으로 팬층을 확장하고 일본 유명 오프라인 매장에서 MD 제품을 판매해 IP 관련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13 I 김경은 기자
티메프 사태에 ‘온플법’ 급물살…스타트업계 “성장 타격” 우려
  • 티메프 사태에 ‘온플법’ 급물살…스타트업계 “성장 타격” 우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의 본질은 경영 실패입니다. 법의 잣대를 모든 플랫폼 기업에 적용해 규제한다면 ‘교각살우’가 될 겁니다.”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온플법)을 제정하면 플랫폼 기업들의 자유로운 영업활동에 제약이 생겨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거나 기존 혜택을 줄일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온플법 도입은 전체 시장 규모를 줄여 스타트업 생태계뿐 아니라 소상공인, 국민 모두의 효용을 저해하는 일입니다.”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전문위원)12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사무실에서 열린 ‘혁신 생태계 성장과 보호를 위한 플랫폼 정책 방향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티메프 사태로 플랫폼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스타트업계가 반발했다. 플랫폼에 대한 지나친 규제가 신산업 위축은 물론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저하, 소비자 후생 감소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업계 주장이다.◇“피해는 국내 기업에…산업 발전 저해”12일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열린 ‘혁신 생태계 성장과 보호를 위한 플랫폼 정책 방향 토론회’에서는 온플법을 둘러싼 벤처·스타트업계과 학계의 우려가 쏟아졌다. 이날 토론회는 티메프 사태 이후 온플법 제정 논의가 확산함에 따라 관련 필요성을 짚어보기 위해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디지털경제포럼이 공동 주최했다.온플법은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행위 제재를 골자로 한 법안으로 2020~2021년 제정 움직임이 일었으나 업계의 반발과 부작용 우려로 논의가 중단됐다. 하지만 티메프 사태를 계기로 온플법 제정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다. 22대 국회에도 유사한 내용을 담은 온플법이 7건 발의됐다.이번 토론회 참석자들은 온플법이 플랫폼 산업의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플랫폼 산업 특성상 자본력이 부족한 초기·신산업 스타트업이 많고 시장 선점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는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한데 이러한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산업 발전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온플법을 국내 기업에만 적용해 세계 시장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모정훈 연세대 교수는 “이커머스 시장만 봐도 알리,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C커머스)가 들어오며 시장이 급변하고 있는데 이들을 규제하는 건 기술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꼬집었다.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전문위원도 “알리, 테무는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각각 2·4위 사업자(이용자수 기준)임에도 이들의 매출액 등 정확한 지표 파악이 어렵다”며 “해외기업에 대한 법 집행 가능성이 희박하기에 규제로 인한 피해는 국내 기업에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현경 서울과기대 IT정책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 국회에 발의된 온플법은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를 벤치마킹한 것”이라며 “EU와 우리나라는 시장 상황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글로벌 100대 플랫폼 중 EU의 비중은 2.2%밖에 되지 않는다”며 “토종 플랫폼이 없고 미국 플랫폼 기업이 자국 시장을 지배하다 보니 강력한 규제 법안들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독점 지위 문제는 공정거래법으로 잡아야”전문가들은 22대 국회에 발의된 온플법의 법적 결함도 조목조목 짚었다. 국회 발의안은 대부분 일정 규모 이상의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를 지정해 계약 내용과 방식, 효력을 규제하고 특정 불공정거래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플랫폼 시장이 급변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현시점에서 특정하기 어렵고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등 사후 규제법안이 있기 때문에 이들 기업을 사전 규제하는 건 이중 규제가 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정 전문위원은 “현행 공정거래법은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남용 행위에 대해 금지하고 있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징금 부과 및 시정조치를 하고 있다”며 “온플법 찬성론자들이 주장하듯 플랫폼 사업자들이 지위를 남용해 수수료 등을 과도하게 올렸다면 현행 법률을 통해 규제 여부를 다툴 문제이지 이중 규제를 해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업계와 학계에선 온플법 제정 논의가 급물살 타는 것을 우려하며 정부와 국회에 신중한 검토를 당부하고 있다.코리아스타트업포럼도 전날 성명을 내고 “정부와 국회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특수성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국가 신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라도 혁신이 계속될 수 있도록 일관되고도 신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2024.08.12 I 김경은 기자
‘택배 4000건 뚝딱’ 선반 위 분주한 이케아 로봇 정체
  • ‘택배 4000건 뚝딱’ 선반 위 분주한 이케아 로봇 정체[르포]
  • [용인(경기)=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8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이케아 기흥점. 가구를 적재한 창고 구역을 지나 ‘직원 전용’이라는 안내문이 적힌 공간으로 들어가자 ‘위잉~’하는 기계음이 주변을 가득 메웠다. 소리의 정체는 자율주행 로봇. 이케아코리아가 이번에 도입한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에는 총 26대의 로봇이 돌아다니며 배송 업무를 돕는다.이케아 기흥점 직원이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 작업대에서 로봇이 운반한 제품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이케아 코리아)이케아코리아는 약 169억원을 투자해 기흥점 내 1000㎡(400평) 공간을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으로 단장했다. 매장 방문객이 제품을 수령하는 창고 구역을 일부 할애해 만든 것으로, 오프라인 매장 이용이 줄고 온라인 구매가 늘어남에 따라 이 같은 투자를 결정했다. 국내 가구업계에서 외부 풀필먼트 센터가 아닌 매장 안에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이케아가 처음이다.◇4000개 제품 배송 쉬워진다…시간당 300개 포장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에서는 가구를 제외한 인테리어 소품 등 약 4000개 제품의 택배 배송이 이뤄진다. 택배 주문이 들어오면 무선제어 로봇이 창고 선반 위를 돌아다니며 주문 상품이 보관된 빈(컨테이너)을 작업자가 있는 포트(작업대)까지 운반하는 방식이다. 로봇은 총 16단으로 적재된 1만 3699개의 빈을 옮겨다니며 주문 상품을 자동 출고한다.무선제어 로봇이 창고 선반 위를 돌아다니며 주문 상품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김경은 기자)주문 상품을 받아든 작업자가 이를 ‘자동화 포장 시스템’ 위에 올리면 3차원(3D) 스캐너가 제품의 형태를 측정하고 골판지를 필요한 크기만큼 재단해 상자를 만든다. 이후 봉인, 송장 부착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시연을 진행한 이날 현장에서는 불과 1분 안에 6건의 포장이 이뤄졌다. 접시, 화분, 봉제인형 등 주문 제품의 크기와 형태가 각기 달랐지만 자동화 포장 시스템이 규격에 맞춰 상자를 만들고 순식간에 출고를 마쳤다. 제품 형태에 맞게 재단하기 때문에 과대 포장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이케아코리아는 시간당 300개 이상의 상자를 포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흥점에서만 일 평균 2000건의 택배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직원이 직접 매장을 돌아다니며 제품을 수령했을 때보다 업무 효율성은 약 8배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기흥점에서 근무하는 정영란 매니저는 “이케아 기흥점은 매장이 넓고 구역이 세분화 돼 있어 제품 하나를 찾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특히 홈퍼니싱 액세서리는 크기가 다양해 포장재를 선택하는 데에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스트레스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업무가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로봇이 제품을 찾아 눈앞에 가져다주기 때문에 정확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자동화 포장 시스템 위에서 포장 상자가 자동으로 제작되는 모습. (사진=김경은 기자)◇오프라인 중심에서 온라인으로…“접점 확대”이케아코리아는 기흥점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광명점 등에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옴니 채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이케아코리아는 체험형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워왔지만 기존의 대형 매장 신규 출점 전략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0년 4호점인 동부산점 개점 이후 계룡시와 대구시에 신규 출점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반면 온라인 구매 수요는 점차 증가세다. 2018년 이커머스 사업을 처음 시작한 이케아 코리아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2019~2020년 13%에서 2021년 17%, 2022년과 2023년 21% 등으로 증가 추세다. 배송 비중도 2019년 17%에서 2020년과 2021년 18%, 2022년 35%, 지난해 39% 등으로 늘었다.수엣 완 이케아코리아 풀필먼트 매니저는 “기흥점은 홈퍼니싱 액세서리 제품군에만 자동화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광명점에서는 중소형 가구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동화를 통해 현재 39%인 배송 비중을 50%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규출점을 소극적으로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 접점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8.12 I 김경은 기자
집에서 오마카세를?…롯데마트, ‘홈마카세 추석 선물세트’ 선봬
  • 집에서 오마카세를?…롯데마트, ‘홈마카세 추석 선물세트’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마트는 올 추석 사전예약 기간에 ‘홈마카세’ 이색 선물세트를 10만원 미만 가격으로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오마카세(맡김 차림)를 집에서 편히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되 가격 부담을 줄인 게 특징이다. 롯데마트 프리미엄 홈마카세 선물세트. (사진=롯데마트)홈마카세 세트 용량은 450~600g으로 3인 이상도 넉넉하게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1++(투플러스) 한우 중 최고 등급 한우로 구성한 ‘Marble9(마블나인) 한우’ 축산 세트와 ‘참다랑어 뱃살’과 같은 고급회로 구성한 수산 세트 등을 준비했다. 마블나인 홈마카세 선물세트는 ‘마블나인 등안채(등심·안심·채끝 각200g) 선물세트’와 ‘마블나인 차업치(차돌박이·업진살·치마살 각150g) 선물세트’, ‘마블나인 꽃늑토(꽃·본갈비살·늑간(갈비)살·토시살 각150g) 선물세트’ 등이다. 각 9만 9000원에 판매하며 오는 15일부터 롯데온에서도 동일하게 만나볼 수 있다. 마블나인 한우 선물세트 ‘매매참가인’ 자격증을 갖춘 롯데마트 한우 전문 MD가 경매장에 참여해 직구매한 원물로 제작했다. 원물의 마블링과 육색을 직접 보고 구매한 상품이기에 품질이 우수하다. 별도 파트너사 가공장을 거치지 않고 롯데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직접 작업하는 만큼 유통 과정을 단축함으로써 신선도를 극대화했다.수산에서는 ‘프리미엄 홈마카세 세트’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이달 1일부터 9만 9000원에 판매한다. 고등어 초절임회를 포함해 참다랑어 뱃살·속살, 단새우, 우니 등 고급 재료와 감태, 초밥용 소스로 구성했다. 고등어 초절임회는 부산 유명 맛집인 ‘더 효탄’ 셰프의 레시피를 받아 개발한 상품이다.후식으로 즐기기 좋은 떡, 곶감, K품종 과일 등 디저트류 선물세트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완두시루떡과 고구마찰떡 등으로 구성된 ‘경기떡집 선물세트(20입)’를 5만 9000원에, ‘쿠캣 시그니처 냉동떡 선물세트(4팩)’는 4만 6000원에 선보인다. 함안·산청·상주 지역 곶감으로 구성한 ‘3대 유명산지 곶감(45입)’은 13만 9900원에, 국산 품종으로 재배한 ‘신화·창조 배(12입)’와 ‘영주 아리수 사과(13입 내외)’는 각 7만 9900원에 판매한다.이외에도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를 적용한 고품질 신선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완도 지역 해수를 그대로 담은 ‘ASC인증 자이언트 전복세트(2㎏)’를 엘포인트 회원가 22만 3200원에, 300g 이상 크기와 11브릭스 이상 고당도 과일로 구성한 ‘충주 하늘작 복숭아(4㎏)’는 4만 9900원에 판매한다.윤병수 롯데마트·슈퍼 신선2부문장은 “오마카세 요리를 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한우와 스시 홈마카세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고급 레스토랑 음식과도 견줄 정도로 고품질 신선 원물로 제작한 만큼 이번 추석에 특별한 가족 먹거리로 즐겨달라”고 말했다.
2024.08.12 I 김경은 기자
부산 스타트업 전용 펀드 2580억 조성…“역대 최대 규모”
  • 부산 스타트업 전용 펀드 2580억 조성…“역대 최대 규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를 통해 1000억원을 출자해 258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비수도권 지역의 창업·벤처기업에 투자 마중물을 공급하는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지역혁신 벤처펀드 구조.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의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했다. 지난 6월 부산시, KDB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과 함께 결성한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출자예산 전액을 공고한 것이다.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출자분야는 △지역 리그 △수도권 리그 △글로벌 리그 등 세 가지다. 부산 지역의 벤처캐피털(VC), 창업기획자(AC)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리그에는 400억원을 출자해 총 576억원 규모의 펀드 6개를 조성한다.수도권에서 활동하는 VC를 대상으로 하는 수도권 리그에는 500억원을 출자해 총 1670억원 규모의 펀드 5개를 조성한다. 수도권 리그의 펀드 중 1개는 비금융 기업집단에 속한 VC를 운용사로 선정해 해당 VC의 모기업과 부산 지역 기업 간 전략적 협업을 촉진할 계획이다.해외 VC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리그에도 100억원을 출자해 334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출자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1차 심의(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2차 심의(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10월 중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역대 최대규모인 이번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출자사업은 부산 북항에 조성될 한국형 스테이션 F와 함께 부산 지역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부산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지방은행, 지방 앵커기업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벤처펀드가 조성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선정된 다른 지역혁신 벤처펀드(경남, 경북·전남)도 연내 결성될 수 있도록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출자기관 간 협의를 이어나가고 있다.
2024.08.12 I 김경은 기자
“약자들이 모인 창업 생태계…스타트업 뭉쳐 할말 할 것”
  • “약자들이 모인 창업 생태계…스타트업 뭉쳐 할말 할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개별 스타트업은 작아 보이지만 뭉치면 절대 작지 않습니다. 부당한 일에 목숨 걸고 함께 싸우는 단체가 될 겁니다. 그게 약자들이 사는 방식이죠.”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 의장(위즈돔 대표)은 최근 서울 강남구 코스포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스포는 거절에 익숙하고 좌절의 경험이 있는 이들이 정서적인 교집합으로 만난 단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타트업들이 연대하고 함께 목소리를 냄으로써 창업을 촉진하는 환경과 문화를 조성하는 게 그의 목표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한상우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의장코스포는 약 2400개사가 가입한 국내 최대 스타트업 단체로 올해 설립 9년 차를 맞았다. 지난 2월 말 4대 의장으로 취임한 한 의장은 ‘다시 스타트업 하기 좋은 나라’를 내세우며 ‘코스포 2.0’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년간 코스포가 외형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면 코스포 2.0은 회원 조직을 중심으로 내실을 다지는 데 초점을 뒀다.한 의장은 “코스포 1.0은 김봉진 초대 의장(우아한형제들 창업주)을 비롯한 스타 최고경영자(CEO)가 모여 외형을 구축했다”며 “이제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이 아닌 평범한 얼룩말들이 더 많아진 만큼 창업 생태계의 성장과 성숙을 위해 나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한 의장은 취임 이후 지난 5개월간 회원 중심의 조직을 만드는 데 힘썼다. 설립 이래 처음으로 부의장단을 꾸리고 △커뮤니티 △대외정책 △성장발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글로벌 △지역 등의 분과위원회를 신설해 운영 활성화와 회원사 간 결속력 강화에 나섰다. ‘월간 코스포’를 비롯해 네트워킹, 법률 자문, 컨설팅 등 회원들이 참여하는 행사도 확대했다.한 의장은 “코스포는 사무국이 전체 사업을 끌고 가는 구조였지만 앞으로는 회원사가 직접 참여·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회원들의 참여율은 이미 높아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정회원의 회비 납부율은 지난해 전체 규모를 넘어섰고 신규 가입도 빠르게 늘어 내년 초에는 회원사가 3000개사를 충분히 넘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가 회원사의 결속을 강조하는 건 각종 규제와 갈등에 맞설 조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스타트업들이 겪는 기술 및 인력 유출, 신사업 진출 애로, 직역단체와의 갈등에서 ‘원팀’으로 더 큰 목소리를 낸다는 취지다. 한 의장이 사업하며 거쳐온 우여곡절을 후배 창업가들은 되풀이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다.2009년 위즈돔을 창업한 한 의장은 버스 승차공유 서비스 ‘e버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각종 애로를 겪었다. e버스는 출·퇴근 시각과 직장 위치 등 동선이 비슷한 사람들을 모아 노선을 설계해 전세버스를 공급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2010년 서비스를 출시하고 3개월도 되지 않아 버스업계의 반발에 부딪히며 사업 중단 위기에 놓였다.미국 변호사 출신인 한 의장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해당 사업모델이 불법이 아니라는 대법원 판례를 찾아 문제를 제기했고 2011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을 이끌어냈다. 2013년에는 정부로부터 노선 면허를 받은 모빌리티 1호 기업이 됐다. 한 의장은 “법령과 시행령, 시행규칙을 손보면서 오랜 시간을 돌아왔지만 제도 기반 마련을 통해 후배 창업가들이 덕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제도화는 한 회사가 할 게 아니라 협회 차원에서 꾸준히 해줘야 하는 일이다. 회원사들의 에너지를 모아 잘 쓰이게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한 의장은 대기업의 부당 내부거래, 직역단체와의 갈등 등 기득권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위즈돔이 대기업 통근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그룹 계열사의 부당 내부거래를 숱하게 목격해온 터다. 그는 “대기업의 내부거래를 축소하고 외부 경쟁 입찰로 돌려야 한다”며 “공정경쟁만 이뤄진다면 스타트업에 무수한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한 의장은 창업 기반 조성의 중요성을 인터뷰 내내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창업 지표를 관리하고 있지만 스타트업계는 위기와 폐업이 확산하고 있다”며 “창업감소에 대한 위기감을 가져야 한다. ‘다시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2024.08.12 I 김경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