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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휴대폰 직접서명’ 인증서비스 오픈
  • 현대해상, ‘휴대폰 직접서명’ 인증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본인 인증 방식인 ‘휴대폰 직접서명’ 서비스를 자체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휴대폰 직접서명’ 인증서비스는 고객이 계약체결을 위한 본인 확인 시 종이서류에 서명하는 것과 유사하게 모바일 기기에 직접 서명하는 방식으로, 하이카 다이렉트자동차보험,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 등 현대해상 인터넷전용(CM)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도입됐다. 고객들은 현대해상 다이렉트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보험료 계산 및 상품 가입 시 ‘공인인증 전자서명’ 또는 ‘휴대폰 직접서명’ 방식 중 1가지를 선택해 본인 인증이 가능하다.이 서비스는 해킹 등의 위험으로부터 계약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고객의 직접서명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인전자문서센터’에 저장하는 프로세스를 적용해 계약체결의 안전성과 신뢰성도 확보했다.현대해상 이경식 전략채널마케팅본부장은 “현대해상 다이렉트 전용상품은 가입 편의성을 최우선에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이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환경 및 플랫폼 구축 등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다이렉트 채널의 핀테크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3.22 I 김경은 기자
신한생명, ‘디지털 스마트창구’ 앱 리뉴얼 오픈
  • 신한생명, ‘디지털 스마트창구’ 앱 리뉴얼 오픈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한생명은 고객 편의를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경험(UI/UX) 플랫폼을 적용하고, 각종 신규 업무처리 기능과 고객 맞춤형 알림서비스를 추가하여‘디지털 스마트창구’ 앱(App)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21일 전했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9월 보험업계 최초로 지문인증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신한금융그룹 통합 모바일 플랫폼인 ‘신나는 한판’ 서비스를 디지털 스마트창구에 탑재하여 신한은행·카드·금융투자·생명의 주요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에는 고객의 눈높이에 초점을 맞춰 시스템을 구성하고 사용자 편의성과 시안성에 중점을 두고 디지털 스마트창구를 개편했다. 먼저 앱을 실행하면 심플하고 직관적인 메인화면을 볼 수 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UI/UX 적용했으며, 핵심서비스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컨텐츠를 단락화하여 가독성을 높였다. 또한 자연스러운 화면전환과 제스처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여 고객들이 원하는 업무처리 메뉴를 찾기 쉽게 만들었다. 이와 더불어 고객 맞춤형 알림(Push) 서비스 기능을 탑재하여 고객이 원하는 계약관리 및 보험거래내역 등의 이벤트가 스마트폰의 알림 기능을 통해 안내된다. 스마트폰에서 알림(Push) 안내된 내용은 원터치로 업무처리 화면으로 한 번에 연결되어 편의성을 더했다. 이밖에도 로그인 프로세스는 보다 간편하게 조정되어 한 번의 인증서 등록으로 지문 및 비밀번호 등의 간편 로그인이 매 접속 시마다 가능하게 했으며, 자동화 창구 출금한도 감액신청, 연금 예상액조회, 가입증서 재발행, 비계약자 APT담보대출 한도조회 등 신규 업무처리 기능들이 추가됐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스마트창구’ 앱 개편은 당사 고객패널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심플한 UI/UX 적용과 적절한 인터렉션을 구현하는 등 더욱 편리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게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스마트창구 이용고객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편리한 비대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7.03.21 I 김경은 기자
  • [기자수첩]보험은 왜 이렇게 어렵나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새로운 출입처인 보험업계를 출입한 지도 3개월이 되어간다. 기자 생활 이후 몇 차례 출입처 변경이 있었지만 이렇게 적응에 오래걸리는 긴 처음이다. 현장을 취재하면서 느끼는 소회를 풀어야 할 공간에 이렇게 개인적 술회를 쓰는 것은 보험업계의 ‘어려움’에 대해 말하기 위해서다. 보험은 왜 이렇게 어려운가 물었을 때 취재원들의 대답은 십중팔구 ‘용어’ 이야기를 한다. 아마 보험을 한 번이라도 가입해 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보험약관만 보더라도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보험약관은 ‘수박 겉핥기’로 훑어도 될 여타의 금융상품 약관과 달리 피보험자가 보험금 혜택을 알기 위해 알아야 할 필수적인 조건을 명시한 계약서다. 그럼에도 보험을 가입하자마자 받는 두꺼운 보험약관을 대부분은 보험금을 받을 사건이 자신에게 발생할 때나 자세히 들여다보게된다. 찬찬히 읽겠다 작심하고 읽어도 좀처럼 진도가 안나간다. 보험용어는 이해충돌 발생에 대비해 대부분 법률용어가 많고, 일본식 약관을 들여오면서 한자어로 번역한 용어를 주로 쓰고있다. 보험업계도 사망과 상해를 죽거나 다쳤을 경우로 바꾸는 등 용어를 순화하려 노력은 하고 있지만 아직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런이유로 보험 재무제표를 제대로 이해하는 회계전문가가 드문 실정이라고 한다. 생명보험 표준약관 단순 기재오류에서 비롯된 자살보험금 이슈만 봐도 약관변경에 얼마나 미적거리는지 알 수 있다. 자살을 재해사망특약으로 규정한 약관이 10년 동안이나 지속해 280만명의 가입자를 낳은것만 보더라도 보험업계가 얼마나 소비자들과 동떨어진 자신들만의 리그에서 경쟁하는지 알 수 있다. 보험은 20~30년 이상 지속하는 장기상품이다. 가입서에 서명을 하는 순간 계약자들은 갑에서 을이 된다. 보험업계가 그만큼 느린 이유다. 관계 영업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사후 관리에는 미흡하다. 보험업계 민원이 금융권 민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고 민원 점유율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보험이 어려운 것은 소비자들에게 비친화적인 업계의 이 같은 행태 때문으로 본다면 지나칠까.
2017.03.20 I 김경은 기자
NH농협생명, 제2기 고객패널 모집
  • NH농협생명, 제2기 고객패널 모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NH농협생명이 고객의 소리를 듣기 위한 ‘제2기 고객패널’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다. 모집대상은 25~45세의 서울과 경기도 지역 거주민이며, NH농협생명 보험가입고객과 고객패널 유경험자, SNS 활동자 등은 우대한다. 서류심사와 전화면접을 거쳐 최종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선발된 고객패널은 5월부터 9월까지 5개월간 온·오프라인에 걸쳐 △월별 과제수행(매월 2개 테마로 개인별 과제 배정) △아이디어 제안 △체험활동(콜센터, FC지점 등) △모니터링 △설문조사 등을 수행한다.패널들의 제안과 아이디어는 부서별로 지정된 CS리더를 통해 해당 부서에 전달되며, 검토 후 회사 정책이나 서비스 개선에 반영한다.패널들은 활동비로 매월 20만원을 지원받으며, 활동과 아이디어 우수자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객패널 제도는 NH농협생명이 강조하고 있는 ‘고객중심경영’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농협생명은 고객패널을 통해 보험소비자들의 요구를 경영에 반영하고 있다.지난해 ‘제1기 고객패널’을 운영하여 750여건의 서비스 개선 의견과 아이디어를 얻어 고객서비스 전반에 반영한 바 있다.NH농협생명 김기주 상품영업총괄부사장은 “고객패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여지는 농협생명의 이야기를 들으려 한다‘며 ”이 이야기들이 ‘NH고객행복서비스’를 점검하고 발전시키는 좋은 양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3.19 I 김경은 기자
  • "이중주차 사고는 보험처리 안돼"…수리비 다 부담해야하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A씨는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 앞에 다른 차가 이중 주차된 것을 발견했다. 상대방에게 연락하려했지만 연락처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이중 주차된 차량을 가볍게 밀어 자신의 차량이 빠져나갈 공간을 만들고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던 A씨. 순간 눈에 들어온 것은 밀기를 멈췄는데도 계속 움직이고 있는 상대 차량. 황급히 차에서 내려 움직이는 상대 차를 막으려 했지만 결국 주차돼 있던 다른 차량과 부딪치고 말았다. 실제로 발생한 이중 주차 관련사고 사례다. A씨는 파손된 차량 두 대의 수리비를 직접 부담해야 했다. A씨는 자신의 자동차 보험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봤지만 보험회사에서는 보험처리가 안된다고 통보해 왔다. 왜 그런 걸까?19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피보험자의 소유가 아닌 차량의 파손으로 인한 이중주차사고 손해는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하지 않아 일상생활배상책임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직접 수리비를 물어줘야한다. 자동차보험의 약관은 피보험자가 피보험자동차를 소유, 사용, 관리하는 동안에 생긴 사고로 다른 사람이나 재물에 피해를 입혀 법률상 손해배상책임을 짐으로써 입은 손해를 보상한다. 쉽게 말해 자신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중에 일어난 사고이거나 혹은 자신의 차로 사고가 났을 경우에 보상하는 것. 그런에 이중 주차 차량사고는 자신이 다른 사람의 차를 밀다가 다른 사람의 차를 파손한 경우여서 다르다. 따라서 가해자인 A씨의 자동차보험에서는 보상하지 않고, 직접 수리비를 물어줘야한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확인해야 할 부분은 이중주차한 차량과 부딪힌 차량의 손해에 대한 이중주차 차량의 과실 여부다. 예를 들어 이중주차 차량이 이중주차가 허용된 곳이나 주차관리원이 상주해 이중주차를 허용하는 곳, 또는 유료주차장에서 주차원의 지시에 따라 정상적으로 주차한 경우라면, 과실이 없는 것으로 본다. 이 경우 차량을 민 가해자가 이중주차된 차량과 부딪힌 차량의 수리비 전부를 보상하게된다. 하지만 만약 이중주차 차량이 이중주차가 허용되지 않는 곳이나 경사진 곳, 다른 차량의 운행에 방해되게 주차한 경우 혹은 비틀게 주차해 놓아 다른 차량에 부딪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면 이중주차한 차주에게도 과실이 발생한다. 다라서 이중주차 차량과 부딪친 차량의 손해액에 대해 이중주차 차주의 자동차보험에서 일부 보상을 하게된다. 또 만일 A씨가 ‘일상생활배상책임’에 가입돼 있다면 이중주차한 차와 부딘힌 차에 대한 민사상 손해배상금을 산정해 보상하게 된다. 대물피해이므로 수리비 등을 보상하게 되며, 사고가 일어난 과정에서 이중주차한 차주나 부딪힌 차량 소유자의 과실이 있다면 이 부분을 제외한다. 이렇게 산출된 금액 수준에서 피해자와 합의하면, 보험사는 피보험자의 약관상 자기부담금을 공제한 후 보험금을 지급한다.
2017.03.19 I 김경은 기자
  • [금융권 브리프]빚 못갚는 200만 ‘한계가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대출 중 13%가 위험대출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가계빚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절반 이상이 상가나 토지 등 비주택을 담보로 대출받으면서 담보인정비율을 적용받지 않는 등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데다 경기 위축으로 담보물 공실률이 높아지고 가격변동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대로 갚지 못하는 한계가구도 210만가구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외환위기 수준의 충격이 발생하면 한계가구는 365만가구 수준으로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시중은행의 위험가계대출 비중을 보면 신용대출은 5.3%, 주택담보대출은 7.7% 수준이었지만 개인사업자대출은 12.9%에 달했다. 지방은행은 개인사업자대출의 20.9%가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사업자대출은 일부 가계대출로 집계되고 일부는 기업대출로 분류된다. 작년 9월 말 기준 11개 은행에서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나간 대출은 총 230조원으로 이중 178조원(77.2%)은 기업대출로, 52조원(22.8%)가 가계대출로 이뤄졌다. 기업대출로 분류된 개인사업자대출을 가계대출로 보면 전체 가계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5%로 2013년 33.9%에 비해 늘었다. ◇기업은행 인지도 높인 송해 광고계약 종료…이정재 새로 기용기업은행의 인지도를 높였던 방송인 송해(90) 씨가 이달 말로 5년간 맺어왔던 기업은행과 광고계약을 종료했다. 17일 기업은행은 송해씨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고 새 광고모델에 배우 이정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해는 2012년 조준희 전 행장의 아이디어로 광고모델로 선정된 이후 ‘기업은행에 예금하면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광고문구로 회자되면서 기업은행 인지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회자됐다. 기업은행은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2012년 8월에 송씨에게 감사패와 5000만원의 성과 모델료를 주기도 했다. 기업은행은 당초 지난해 말 종료됐으나 김도진 행장 취임 이후로 광고모델 교체를 결정하기 위해 3개월 연장했다. 이정재를 모델로 한 신규광고는 오는 4월 초 TV, 극장, 옥외매체 등을 통해 방영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의 변화에 맞춰 스마트하고 앞서가는 은행 이미지를 대변하는 모델로 이정재가 가장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돼 최종 낙점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새로운 모델을 통해 ‘강하고 탄탄한 은행’, ‘변화와 혁신하는 은행’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농협·신협·새마을금고 더 죈다‥고위험대출 충당금 추가적립농협이나 수협,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을 포함한 상호금융권의 고위험대출은 추가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또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도 한자리 수로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는 16일 광화문 정부 종합청사에서 관계부처 실·국장과 상호금융 신용부문 대표가 참석한 가계부채 관련 관계부처 회의를 열어 방안을 밝혔다. 은행권은 작년 4분기 이후 대출 증가세가 완만해졌으나 상호금융권은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빨라진 만큼 리스크 관리 중요성이 커진 상태다. 특히 이날 미국이 금리를 다시 올리면서 당분간 시장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이 커진 상태다. 금융위는 이달 13일부터 능력만큼 빌리고 나눠서 갚은 맞춤형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상호금융권도 적용하기로 했다. 또 상호금융권의 고위험대출은 추가충당금을 적립하도록 하는 건전성 강화조치도 20일께 공개할 계획이다. 충당금을 더 쌓으면 빌려줄 수 있는 돈이 줄어 가계대출 재원이 감소한다. 또 주무부처, 중앙회가 관리하는 조합이나 금고에 대해 개별 면담을 통해 가계대출을 적절히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상호금융권의 가계대출 증가속도를 올해 한자릿수 이내로 낮춘다는 목표다. 이미 계획 대비 과도하게 대출이 증가한 개별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CEO면담과 현장점검에 착수했다. 다만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서민층의 금융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햇살론, 사잇돌대출 같은 정책 서민금융을 적극 공급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긴급 리스크점검회의‥美금리인상 영향 파악금융당국이 16일 오전 긴급 점검회의를 연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 정부청사에서 합동 리스크 점검회의를 연다.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이 주재하는 이날 회의에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포함해 금융당국 관계자와 국제금융센터, 금융연구원을 포함한 유관기관 관계자가 대거 참석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금리인상 이후 글로벌 시장동향 점검과 미국 금리인상이 한국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향후 금융시장 대응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5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50∼0.75%에서 0.75∼1.00%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준금리 인상 이후 3개월 만이다. 또 올해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자살보험금 징계수위 완화…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연임가능금융감독원이 자살보험금과 관련해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최고경영자(CEO)의 징계수위를 한 단계 낮췄다. 이들 두회사의 CEO는 연임이 가능해졌다. 금감원은 1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다시 열어 삼성과 한화생명에 대한 징계안을 심의한 결과 미지급 보험금을 전액 지급한 점을 고려해 징계수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일단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경고를 주고 과징금 3억9000만~8억9000만원을 부과하는 방안을 금융위에 건의했다. 대표이사는 주의적 경고와 주의, 임직원은 감봉~주의로 수정의결했다. 첫째 제재심에서 삼성과 한화생명은 각각 3개월, 2개월의 일부 영업정지와 대표이사 문책경고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이후 삼성생명은 지난 2일, 한화생명은 3일 각각 1740억원, 1070억원의 미지급 자살보험금을 모두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문책경고를 받으면 연임이 제한되나 주의적 경고는 해당하지 않는다. 첫번째 제재심에서 자살보험금 전건 지급을 결정한 교보생명은 1개월 일부 영업정지에 대표이사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금융당국, 대우조선 ‘또다시’ 지원 추진금융당국이 유동성 위기에 처한 대우조선해양에 3조원 안팎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4조2000억원의 자금 지원 외에 더 이상의 ‘자금수혈’은 없을 것이라는 공언을 뒤집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신규자금 지원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조선 업황이 수주 회복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자칫 ‘밑 빠진 독에 물붓기’가 될 수 있다며 구조조정에 대한 당국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3일쯤 내놓을 유동성 지원 방안에 대규모 신규자금 지원안을 포함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일단 버티면서 여유를 갖고 (차기 정부에서) 유동성을 마련하기보다는 당장 방안을 마련할 필요성이 크다”며 “대우조선은 올해를 넘기면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추가 지원 규모는 2조~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회계법인 삼정KPMG의 대우조선 실사 결과 초안에 따르면 앞으로 5년간 대우조선 부족자금 규모는 2조~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당장 4월 말 44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시작으로 연내 9400억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금융당국은 정치권과 여론 설득을 위해 자금 지원시 산업·수출입 등 국책은행 외에 다른 시중은행과 2금융권, 사채권자들에 대해 조건부 자율협약, 워크아웃 등을 통해 고통분담 방안을 요구할 방침이다.
2017.03.19 I 김경은 기자
4월부터 바뀌는 실손보험...막차 타야하나
  • 4월부터 바뀌는 실손보험...막차 타야하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새내기 직장인 A씨는 국민보험이라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하려 알아보던 중 내달 1일부터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이 기본형과 3가지 특약으로 나눠 판매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기존 실손보험에 비해 기본형만 가입할 경우 보험료가 종전보다 25% 저렴해진다니 기다렸다가 가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보험설계사는 특약 3가지를 모두 가입할 경우 특약 보험료가 얼마나 갱신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변경되기 전에 서둘러 가입하라고 권유했다. ◇필요한 특약부터 분석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실손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전체 인구의 70%에 육박하는 3400명을 넘기면서 국민보험으로 불리고 있을 정도로 가입률이 높은 상품이다. A씨처럼 새롭게 실손보험에 가입하려는 이들 뿐 아니라 기존 가입자도 새 실손보험으로 갈아타야할지 고민이 깊다. 따라서 우선 본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부터 분석할 필요가 있다. 평소에 병원을 자주 가는지, 병원에서 어떤 치료를 주로 받는지에 따라 필요한 보험범위와 특약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개편 후 실손보험은 도수치료와 수액주사, MRI 등 고가의 비급여진료를 따로 특약형으로 가입토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과잉진료가 빈번한 의료행위를 별도로 떼어내 보험료 부담을 줄이겠다는 금융당국의 야심찬 정책이다. 금융당국은 기본형에만 가입하면 보험료가 종전 대비 25%, 특약 3가지에 모두 가입해도 7%가량 낮아지는 선에서 요율이 결정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존 상품 대비 가격 인하가 불가피해 보험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따라서 실제 보험료 인하 효과는 얼마나 될지 장담할 수는 없다. 사실 보험사들은 그간 실손보험에 암보험 등 다른 보장성 상품을 끼워팔면서 실손보험에서 난 손해를 만회해왔다. 실손상품만 팔아야한다면 손해볼 게 뻔하다. 보험업계가 금융당국이 원하는 수준만큼 보험료를 낮춘 상품을 내놓을지 알 수 없는 이유다. ◇병원 자주 안가면 개편 이후 가입특약 가입을 원하는 가입자의 경우에는 추후 특약 보험료 갱신이 가파르게 오를 수도 있는 만큼 기존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실손보험은 매년 요율을 다시 정하는 갱신형 상품으로 보험사의 경험통계에 따라 보험료가 조정된다. 다만, 새 유형의 실손보험 요율이 정해지면 첫 5년간 보험료를 조정할 수 없다. 보험업 감독규정 시행세칙상 5년간 계약통계가 쌓일때까지 보험료를 조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도덕적 해이나 의료쇼핑을 막기 위해 분리되는 특약의 경우 자기부담금이 기존 20%에서 30%로 높아지고 보장 한도와 횟수도 부분별로 축소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도수치료나 MRI 등 비급여치료항목이 특약형으로 이동하면서 기본형만 가입 시 당연히 보장을 받을 수 없다. 이같은 비급여 치료가 여러번 필요하다면 개편 전에 서둘러 가입하는 것이 좋다. 반대로 일체형에 비해 2년간 보험금 청구가 없을 경우 이듬해 10%가량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병원을 자주가지 않는 사람은 4월에 나올 신상품이 유리할 수 있다. 기본형의 자기부담비율, 보장한도 등은 기존 수준은 유지된다. 이에 기본형만 가입할 경우 최대 40%까지 보험료를 아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상품이 비급여치료항목에 따른 보험료의 인상 부분이 컸던 만큼 기존 가입자가 새로운 상품으로 갈아탈 경우 새로 심사를 받아야한다. 새로 질환이 발생했던 이들이나 질환이 발견될 경우 가입이 어려워지는 점도 고려해야한다. 정성희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특약형에 담긴 진료들은 기본형의 비급여 진료보다 의료 이용이 많은 항목들이어서 기본형보다 훨씬 보험료 인상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턱대고 새로운 상품으로 갈아타기보다는 잘 따져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3.19 I 김경은 기자
  • [금융인사이드]‘송해’에서 ‘이정재’로 IBK의 이미지 변신 성공할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지난 5년간 인지도를 크게 높인 송해(90)씨를 젊고 강한 이미지의 이정재씨로 전격 교체했다. 김도진 행장 취임 이후 3개월만에 IBK의 간판 이미지를 심어준 광고모델이 교체되면서 IBK의 이미지 변신이 성공할지 주목된다. ‘송해 광고’는 조준희 전 기업은행 행장의 대표작이다. 기업은행은 송해 광고로 대박을 쳤지만 광고가 탄생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조 전 행장이 취임했을 당시만 해도 기업은행은 이름 탓에 기업들만 거래하는 은행으로 인식됐다. 이미지 전환이 절실하다고 판단한 그는 송해씨를 모델로 발탁하기로 했다. 일부 직원은 물론 광고회사에 다니는 딸까지 그를 말렸다.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이유였다.그러나 그는 역발상을 통해 과감한 실행을 단행했다. 광고 문구까지 직접 만들어 송해씨의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최대한 어필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취임 초 16%에 불과했던 은행 인지도는 2013년 49%까지 수직 상승했다. 매년 100만명 이상의 신규 고객이 생겨났다. 조 전 행장은 자서전 ’송해를 품다‘를 출간하고 직원들의 반대 속에 송해씨를 광고모델로 발탁한 배경과 ‘기업에 예금하면 기업을 살립니다’란 광고 문구를 제작한 스토리를 담기도 했다. 송 씨의 친근한 이미지는 중소기업지원이라는 정책금융기관으로의 기업은행 이미지를 서민금융회사로 탈바꿈하는데 크게 공헌한 만큼 이번 광고모델 교체는 김 행장의 실험으로 읽힌다. 김 행장이 취임 이후 밝혀온 중소기업지원 강화 기조에 맞게 보다 진취적인 이미지를 원했다는 점에서 김 행장의 혁신 의지가 드러났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행장은 지난해 취임식에서 해외 금융사 M&A 및 IB(투자금융), 외환 등 정통 기업금융의 역할을 키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디지털 혁신에 발맞춘 ‘핀테크’도 주목하는 분야다. 김 행장은 ‘강하고 탄탄한 은행, 변화와 혁신하는 은행’이라는 슬로건을 새로 내걸면서 도전과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송 씨는 기업은행의 대표 광고모델로 은행의 수신을 키우고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공헌했으나 젊고 강한 이미지로 새롭게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교체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17.03.19 I 김경은 기자
슈퍼챔피언 6연패의 고정희 미래에셋생명 FC
  • [금융가 e사람]슈퍼챔피언 6연패의 고정희 미래에셋생명 FC
  • 하만덕(왼쪽)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6년 연속 슈퍼챔피언을 차지한 고정희 주안지점 전무대우FC가 17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미래에셋생명 고객행복대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래에셋생명 고객행복대상에서 슈퍼챔피언 6연패를 달성한 설계사가 있다. 주인공은 고정희 주안지점 전무대우 FC. 그는 비결을 묻자 부침이 심한 보험 영업에서 열정과 정직으로 버텨왔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가 유치한 올해 매출액(수입보험)은 90억 원에 달하며 13회차 유지율은 지속적으로 99%를 유지하고 있다. 고정희 FC는 2005년 입사 이래 한해도 빠짐없이 고객행복대상에서 본상을 받았다. 눈부신 실적을 인정받아 그는 올해 미래에셋생명의 첫 전무대우FC로 올라섰다. 그의 고객은 95% 이상이 법인이다. 현재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컨설팅을 제공하는 최고경영자(CEO)만 300명에 육박한다. 계약의 규모가 큰 법인계약의 전문가로 우뚝 선 것이 고객행복대상 6연패의 원동력이다. 그는 단순히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데서 벗어나 기업을 대상으로 경영 전반에 걸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미 사내에서는 법인 컨설팅 전문가로 통하며, 후배 FC들의 종합자산관리 전문가 육성을 위해 전국 어디든 찾아가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 그는 “100년 기업이란 거창한 게 아니라 3대가 국숫집을 할 수 있으면 그게 100년 기업이”이라며 “오래갈 수 있는 기업의 토대를 잡아주고, 건실한 성장을 돕는 것이 자산관리의 기능이자 역할”이라고 말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조달 및 운영, 인사, 노무, 세무, 리스크 관리 등 기업경영 노하우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어느 정도 경영의 틀이 다져졌으면 가업승계, 상속·증여·법인세 절감, 법인전환, 기업공개 등에 대한 솔루션까지 진행한다. 이렇게 다양한 지식을 요구하는 법인 컨설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2월에는 대학원에 진학해 경영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했다. 6년을 내리 슈퍼 챔피언의 길을 걸어온 고정희 FC는 트로피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고객에 대한 책임감, 동료 FC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의무감이 더욱 커진다고 한다. 그는 “슈퍼챔피언 7연패를 위한 길은 별것 없다”며 “입사할 때의 초심을 잊지 않고, 나부터 먼저 나서자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앞서 나간다”고 말했다.
2017.03.19 I 김경은 기자
  • 화재보험협회, 사고통계 기반 안전점검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협회가 실시하는 특수건물 안전점검의 예방기능 강화를 위해 화재통계 분석결과를 활용한 위험기반 안전점검(RBI : Risk Based Inspection)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화재보험협회가 안전점검을 실시한 특수건물의 화재통계를 분석하여 사고빈도가 높은 핵심 위험요인을 안전점검 중점항목에 반영함으로써 사고예방효과를 높인 것이다. 점검자가 특수건물의 연도별 화재현황, 발화요인, 발화기기, 기기별 발화요인, 업종별 발화요인, 테마점검 관련기기의 화재건수 및 재산피해액 등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위험예지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화재통계분석결과에 따르면 발화요인별로는 용접, 조리, 흡연 등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전체 화재건수의 38.1%를 차지하고, 공장의 경우에는 발화관련 기기 중 집진기, 용접, 배선, 용광로, 텐터기 등 20%의 기기에서 발생한 화재가 전체 화재건수의 68%, 재산피해의 88%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5년간 특수건물에 대한 화재사고와 안전점검 결과 위험개선을 권고한 내용과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화재발생 물건의 해당 발화위험에 대해 위험개선을 권고한 비율(위험예지율)은 평균 18.1%로, 2011년 15.6%에서 2015년 23.4%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지대섭 이사장 취임 이후 특수건물의 화재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화재통계에 근거하여 화재발생빈도가 높은 발화원인 및 기기를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7.03.17 I 김경은 기자
KB손보, 마일리지 자동차보험 할인율 최대 35%까지 확대
  • KB손보, 마일리지 자동차보험 할인율 최대 35%까지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B손해보험은 오는 4월 15일부터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의 할인율과 주행거리를 대폭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은 연간 일정거리 이내로 주행 시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할인율은 더 높아진다.KB손해보험은 연간 주행거리가 2000Km 이하인 경우 기존 23% 할인해주던 것을 업계 최고 수준인 35%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4천km 이하는 30%, 1만km 이하는 21%까지 할인율을 높였다.주행거리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없었던 1만 2천km 구간을 신설하고 8%의 할인율을 적용한다. 새롭게 확대된 마일리지 자동차보험은 오는 4월 15일 책임개시 계약 건부터 가입 가능하다.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 이평로 상무는 “지난 수년간 마일리지 할인 자동차보험을 판매하면서 얻은 경험통계를 바탕으로 운행량이 적은 고객일수록 우량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다”며, “고객들은 더욱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 받는 동시에 회사는 위험도가 낮은 고객들을 모집할 수 있어 서로 윈-윈이 될 것”이라 말했다.KB손해보험은 마일리지 할인 상품 외에도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할 경우 최대 10%까지 할인해주는 ‘대중교통이용할인 특약’,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7% 할인해주는 ‘자녀할인 특약’, 블랙박스 장착 시 최대 5%까지 할인해주는 ‘블랙박스할인 특약’ 등 가입자들의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 가능한 할인 특약들을 제공하고 있다.
2017.03.17 I 김경은 기자
  • 기업은행 인지도 높인 송해 광고계약 종료…이정재 새로 기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업은행의 인지도를 높였던 방송인 송해(90) 씨가 이달 말로 5년간 맺어왔던 기업은행과 광고계약을 종료했다.17일 기업은행은 송해씨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하고 새 광고모델에 배우 이정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해는 2012년 조준희 전 행장의 아이디어로 광고모델로 선정된 이후 ‘기업은행에 예금하면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광고문구로 회자되면서 기업은행 인지도를 크게 높인 것으로 회자됐다. 기업은행은 이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2012년 8월에 송씨에게 감사패와 5000만원의 성과 모델료를 주기도 했다.기업은행은 당초 지난해 말 종료됐으나 김도진 행장 취임 이후로 광고모델 교체를 결정하기 위해 3개월 연장했다.이정재를 모델로 한 신규광고는 오는 4월 초 TV, 극장, 옥외매체 등을 통해 방영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의 변화에 맞춰 스마트하고 앞서가는 은행 이미지를 대변하는 모델로 이정재가 가장 부합하는 것으로 판단돼 최종 낙점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새로운 모델을 통해 ‘강하고 탄탄한 은행’, ‘변화와 혁신하는 은행’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17.03.17 I 김경은 기자
  • 보험계약자, 보험료 감액청구 가능해지나…상법 개정안 발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보험계약자가 사고발생 위험이 소멸 또는 감소한 경우에도 보험자(보험회사)에 대해 보험료 감액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현행 상법에 따르면 보험회사는 보험기간 중에 보험계약자 또는 피보험자의 사고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변경되거나 증가하게 된 경우 보험료의 증액을 청구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의원은 16일 “보험계약자는 위험을 예기해 보험료를 정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위험이 감소하거나 소멸한 경우 보험회사 에 대해 보험료 감액을 요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합당한 보험료 감액청구가 이루어지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보험회사와 보험계약자 간의 형평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보험계약자의 불합리한 법적 지위를 파악해 보험계약 관계상 을(乙)에 해당하는 보험계약자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는 설명이다. 유럽연합(EU), 일본 등의 보험법도 보험료 산정 당시 예기한 위험이 감소한 경우 보험계약자가 보험료 감액 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명문화하고 있다. 민 의원은 “여러 나라가 이미 보험계약자의 권리를 법제화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발의할 개정안이 보험회사와 보험계약자 사이의 기울어진 권리구조를 바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한편 개정안은 보험계약자 등이 장기간에 걸친 보험기간 중 계속해서 위험변경에 따른 통지의무를 인식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한계가 있으므로, 고지의무에서 운영 중인 제척기간을 도입하여 계약자 부담을 완화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2017.03.16 I 김경은 기자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63 ‘드리머스 데이 개최’
  • 한화생명 드림플러스 63 ‘드리머스 데이 개최’
  • 한화생명은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의 지난 6개월 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제1회 드리머스데이(DREAMERS’ DAY)’ 행사를 개최했다. 금동우 드림플러스63센터장(사진맨오른쪽)과 스타트업 대표들이 15일 63빌딩에서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생명이 작년 10월 출범한 드림플러스 63이 2기 스타트업 모집에 나선다. 스타트업 생태계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한화생명은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의 지난 6개월 간의 성과를 발표하는 ‘제1회 드리머스데이(DREAMERS’ DAY)’ 행사를 15일 63빌딩에서 개최했다. ‘드리머스데이’ 에는 핀테크센터에 입주한 ㈜핀테크, 인텔리퀀트, 센티언스 등 11개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화 금융계열사 임직원을 비롯 국내외 금융회사 및 스타트업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향후 사업계획 및 그 동안의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6개월간 입주 업체들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핀테크는 대출신청자의 비정형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신용평가 서비스 ‘핀크’(FINC)를 개발했다.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텔리퀀트(IntelliQuant)’는 챗봇 기능 및 온라인 투자전략 개발 기능을 추가했다. ‘핀다(Finda)’는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와 파트너십을 맺어 티몬금융몰을 오픈했다. 행동경제학 기반 빅데이터 분석 스타트업인 ‘센티언스’는 FRISK라는 서비스 개발을 목전에 앞두고 있다.한화금융계열사와 사업제휴를 추진 중인 스타트업도 있어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의 상생 사례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보험관리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보맵’(bomapp)을 출시한 ‘레드벨벳벤처스’는 한화손해보험과,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 ‘QARA(콰라)’는 한화자산운용과, 집적 인증 솔루션을 개발한 ‘(주)센스톤’은 한화생명과 각각 협업을 추진 중에 있다.드림플러스 63이 제공하는 해외사업화 프로그램(GEP, Global Expansion Program)도 입주 스타트업의 큰 호응을 얻었다. GEP는 한화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센트비’는 베트남의 로컬 은행 및 파트너 업체들과 제휴에 성공했고, ‘(주)센스톤’은 일본 현지 파트너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작년 10월에 출범한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는 국내 보험사 최초의 핀테크센터다. 핀테크 스타트업 지원 외에도 영등포구청, 우리은행, 일본 핀테크 엑셀러레이터 피노랩(Finolab)과 MOU 체결, 해외 유명 벤처캐피탈의 멘토링 세션 개최 등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을 위한 파트너십 확보와 다양한 행사 개최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7년 상반기에는 고려대학교와 공동강의를 개설해 대학의 청년창업도 지원할 예정이다.현재 ‘드림플러스 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는 2기 스타트업을 선발 중에 있다. 핀테크 영역을 넘어 챗봇, IoT, 웨어러블기기 등 금융과 접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까지 대상을 넓혀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외부 파트너사와 스타트업 공동 육성 모델을 도입해 운영할 계획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2017.03.16 I 김경은 기자
  • 미 기준금리 인상 여파…보험사 투자수익개선 기대 '호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이 기준금리를 3개월만에 한 차례 더 인상하면서 보험사들은 자산운용수익률 관리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채권가격 인상에 따라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했던 채권에 대한 손실 가능성이 우려된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 인상은 국내 보험사의 투자수익률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공통된 시각이다. 그동안 보험업계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고객에게 돌려줘야 할 보험금이 더 많은 ‘역마진’을 우려했다. 보험사는 보통 고객에게 보험료를 받으면 채권 등에 투자해 수익을 올린 다음 1금융권보다 많은 금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금리가 낮아지면서 보험사의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지난해 9월 말을 기준으로 생보사들의 운용자산이익률은 3.96%로 2014년 말 보다 0.55%p 떨어졌고, 손보사들의 경우 같은 기간 3.55%로 0.38%p 감소했다. 그러나 미국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채권평가이익을 노리고 만기보유증권을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했던 보험사들의 경우 평가손 확대가 우려된다.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 전체 운용자산 815조 가운데 단기매도가능증권은 478조원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저금리 기조속에서 만기보유증권을 매도가능증권으로 재분류해 채권평가이익을 얻어왔으나 금리상승기조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험사 자산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RBC)의 하락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의 경우 금리가 10bp 상승할 때 RBC비율은 최소 2%포인트에서 최대 7%포인트가량 떨어질 것으로 추정된다.보험업계 관계자는 “RBC비율 산출 체계가 아직 바뀌지 않아 금리인상에 따른 채권평가액이 줄어들면 RBC비율은 낮아질 수 있다”며 “다만 전반적으로 금리인상은 보험사들의 투자운용수익률을 개선,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7.03.16 I 김경은 기자
  • ING생명, 무배당 ING 굿스타트 변액적립보험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NG생명은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는 계약에 대해 계약체결비용을 공제하지 않는 ‘ING 굿스타트 변액적립보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고객이 납부하는 보험료에서 계약체결비용을 받지 않고 특별계정에 투입되는 보험료에 더해진다.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가 100만원이라고 가정한다면 보험료 납입기간에 따라 매월 2~4만원 대의 보험료가 추가로 적립되는 셈이다.또 5년 이상 계약을 유지할 경우 매월 ‘특별계정 운용보수’의 일정부분을 받지 않고 계약자 적립금에 더해 준다. 환급액은 납입 보험료에 따라 매월 특별계정 운용보수의 3.75~15% (운용보수의 50% 한도) 수준이다.다만 납입기간(최대 7년) 중에 계약 해지 시, 계약자적립금에서 소정의 해지공제액을 차감한다. 다만 납입기간이 길수록 해지공제액이 커지지 않고, 납기에 상관없이 최단기납 기준의 해지공제액을 적용하여 고객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높였다.ING생명 노동욱 상품부문 상무는 “유지하는 계약에 대해 확실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고객이 장기간 보험을 유지하도록 도와 본연의 가입 목적에 맞는 보장을 누리게 하는 것이 출시 목적”이라고 말했다.
2017.03.15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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