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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K기업은행, 아이를 위한 전용상품 ‘i-미래통장’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BK기업은행은 만 19세 이하 미성년 고객을 위한 전용상품으로 적금과 입출금식 통장의 장점을 합친 ‘i-미래통장’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이 상품은 한번 신규로 만 19세까지 계속 거래할 수 있는 적금형 입출금식 통장으로, 적금통장처럼 활용하면서도 중도에 자금이 필요한 경우 해지없이 입출금식 통장처럼 수시로 필요한 자금을 출금할 수 있다.이 통장에 입금된 금액에 대해 전월 출금거래가 없다면 1000만원까지 적금금리 연 1.2%를, 전월 출금거래가 있다면 입출금식금리 연 0.3%를 제공한다. 즉,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출금이 가능한 입출금식통장의 장점을 가지면서, 출금거래를 하지 않는다면 높은 금리를 받는 적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이전까지는 아이명의로 적금을 가입하면, 적금만기 시마다 친권자 모두의 동의를 받아 적금을 해지하고 다시 신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칭찬스티커를 통해 우대금리를 주는 것도 이 상품의 특징이다. 칭찬스티커는 기업은행 모바일뱅킹인 i-ONE뱅크 내 ‘칭찬스티커’ 코너를 통해 통장 예금주인 아이 앞으로 누구나 제한없이 보낼 수 있으며, 비대면채널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영업점 창구에서도 칭찬스티커를 보내는 것을 가능하도록 했다.칭찬스티커를 전월 2개 이상 받으면 당월 잔액에 대해 우대금리 0.2%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더해 입출금식의 경우 연 0.5%를, 적금은 연 1.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또 이 상품을 가입하고 적금형태로 3개월 이상 거래한 경우 상해후유장해, 식중독입원 등의 보장이 포함된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준다. 보험은 조건 충족일 다음날부터 1년간 제공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아이의 성장단계별 목돈마련을 하면서 적금해지의 불편함을 없앤 상품”이라며, “칭찬스티커를 많이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추천도서를 선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어린이 교통사고 매년 약 10만명…“안전벨트 착용하세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교통사고 피해자 중 어린이 피해자가 매년 10만명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상사고에서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낮았다. 하지만 여전히 안전벨트 착용율은 어른에 비해 낮아 주의가 요구된다. 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14년~2016년) 교통사고 어린이 피해자는 매년 약 10만명으로 전체 피해자 중 약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 어린이 비중은 2.3%로 더 낮아 사망사고에 어린이 위험노출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운전자가 어린이를 태울 경우 좀 더 안전운전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험사들이 실제 빅데이터 분석을 해본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남에 따라 현재 6개 보험사는 자녀 연령에 따라 4~10%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자녀할인특약’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차량 탑승 중 발생한 어린이 피해자의 안전벨트 착용율은 성인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중상사고 기준 어린이 안전벨트 착용율은 최근 3년 평균 59%로 전체 79% 대비 20%포인트 가량 낮았다. 안전벨트 미착용은 사고시 피해정도를 확대시키는데, 최근 3년 어린이 사망자 80명 중 39명만이 안전벨트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는 주로 뒷좌석에 탑승하는데, 현재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를 제외한 일반도로는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월별로 어린이 교통사고는 어린이 야외활동이 많은 5월과 8월에 비교적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교통사고가 10월(9.1%) 및 11월(8.9%)에 많은 것과 달리 어린이 사고는 5월(10.2%)과 8월(10.6%)이 많았다. 요일별로는 주말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평일의 약 2배 수준으로, 어린이 피해자 10명 중 약 4명이 주말 사고에서 발생했다. 평일은 등·하교시간대, 특히 하교시간대(16시∼18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주말에는 오후시간대(13시∼16시)가 많았다. 평일의 경우 학교 정규수업 이후 방과후 활동, 학원 등 추가학습 후 귀가시간대(16∼18시)에 사고가 많았기 때문이다.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은 “어린이는 미래의 주역이자, 우리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예방을 위해 정부, 보험사, 유관기관 등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밝혔다.
- 지난해 보험사 불완전 판매 2만5000건 감소…TMㆍ홈쇼핑은 '여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보험사들의 불완전 판매 건수가 5만3218건으로 전년보다 2만5000건(31%)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불완전 판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불완전 판매를 줄이기 위한 정비에 나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5개 생명보험사와 14개 손해보험사가 새로 판매한 계약은 각각 880만6848건, 1017만7350건으로 이 중 불완전 판매가 발생한 건은 3만7789건, 1만5429건으로 나타났다. 비율로는 생보사가 0.43%, 손보사 0.15%를 기록했다. 생·손보협회는 품질보증해지, 민원해지, 무효 등이 발생한 건수로 불완전 판매 건수를 집계해 발표한다. 보험사들의 전체 불완전 판매 건수는 2014년 10만1079건에서 2015년 7만8642건으로 감소하는 등 매년 2만건 이상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15년 금융당국이 불완전 판매 시 납입보험료를 전액 환급조치하고 보험사에 대한 과태료를 대폭 인상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면서 보험사들이 불완전 판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대면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에도 여전히 텔레마케팅(TM)과 홈쇼핑 판매 등의 불완전 판매는 높게 나타났다.지난해 TM 전문보험대리점을 통해 판매된 생명보험 신계약은 56만건으로 이 중 0.65%가 불완전 판매였다. 이어 홈쇼핑을 통한 보험판매에서도 64만건 중 0.56%의 불완전 판매가 발생해 전체 평균 0.43%를 웃돌았다. 손해보험사 역시 TM을 통해 판매된 53만건의 보험계약 중 0.29%이, 홈쇼핑 판매 38만9908건 중 0.26%가 불완전 판매로 평균 0.15%를 웃돌았다. 10만건 이상의 판매가 발생한 채널 중 가장 낮은 불완전 판매 비율을 보인 곳은 개인대리점 채널로 80만건 중 0.08%에 불과했다. 불완전 판매가 주로 발생해온 것으로 지목돼왔던 설계사 채널은 지난해 각각 생·손보 모두 평균을 밑도는 0.35%, 0.14%를 기록했다. 보험사별로는 생보사 가운데 PCA생명이 1.11%로 가장 높은 불완전판매 비율을 기록했고, 이어 AIA생명(0.97%), 현대라이프(0.96%), 알리안츠(0.95%), 흥국생명(0.93%) 순이다. 손보사 중에서는 에이스보험(0.38%), AIG(0.34%), 삼성화재(0.2%), 메리츠화재(0.15%), 동부화재(0.15%) 등의 순으로 불완전 판매 비율이 업계평균(0.15%)를 상회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설명을 해야하는 TM이나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홈쇼핑 채널의 불완전 판매 비율은 높을 수밖에 없다”며 “금융당국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보험사의 자체 노력을 통해 대면채널에서의 불완전 판매는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 65세 이상 어르신 진료비 10년간 4.1배 늘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령인구의 의료비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보험가입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의 진료비는 24조5643억원으로 10년전보다 4.1배 증가했다. 같은기간 국내 전체 진료비 규모는 2.6배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고령인구의 진료비 부담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인 1인당 연간 약 330만원의 의료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생애의료비의 절반 이상을 65세 이후에 지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의료비를 담보하기 위한 보장성보험 가입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진료비 발생규모는 전체의 36.8%를 차지한 반면 보장성보험 가입비중은 10.31%에 그쳤다.65세 이상 노인의 약 90%가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큰 격차로 15년 이상 유병기간 지속되고 있다. 최근 65세이상 고연령자에서는 백내장, 치매, 폐렴, 뇌경색, 무릅관절증 등의 순으로 질환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치매, 뇌경색의 경우에는 1인당 진료비가 타 질병에 비해 월등히 높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이에 대비한 보험으로는 생활자금 또는 의료비를 집중보장하는 효보험(노후보장성보험)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생명보험의 건강보험, 암보험, 실버보험, LTC보험 등이 포함된다.
- 보험개발원, "실손보험-건강보험 비급여 진료 비중 차이 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진료비 부담이 큰 비급여 진료비에 대한 공개범위가 제한적이고 비급여 코드가 병원마다 제각각 달라 비급여 진료비에 대한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비급여 공개범위를 확대하고 비급여 코드를 표준화하는 등 비급여 진료비 적정성을 심사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의 진료비 중 비급여의 비중은 36.3%로,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17.3%와 비교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가입자가 실손보험 가입자보다 훨씬 많은 만큼 실손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건강보험 가입자와 실손보험 가입자의 비급여 비중 차이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의 알권리와 의료선택권 강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공개해오고 있다. 하지만 실손보험 보험금 지급 통계와 비교해 차이가 큰 만큼 공개범위가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지적이다. 심평원의 공개 대상은 비급여 항목 총 1만6680개 중 0.7%인 107개 항목, 전체 의료기관 중 10.9%인 병원급 이상만 공개하고 있다. 병원은 주로 외래 환자가 많은 의원이 대부분으로, 규모에 따라 일반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 나뉜다. 병원별로 실손보험에서 비급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의원급(52.3%)으로 병원규모가 작을수록 비급여 진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비급여 비중이 높은 상위 10대 지급원인 중 물리치료를 자주 시행하는 M코드 질환이 다수 포함됐다.보험개발원은 “의원급의 경우 건강보험에 비해 실손보험의 비급여 비중이 크게 높고, 물리치료를 주로 시행하는 질환의 비급여 비중이 높다”며 “심평원의 공개대상에서 제외된 의원급까지 비급여 진료비 공개를 확대하고, 근골격계 질환에 자주 시행되는 도수치료, 증식치료 등을 비급여 공개대상 항목에 추가해야한다”고 밝혔다. 전체 요양기관 3만3575개소 중 의원은 3만292개로 90.2%를 차지하고 있다.이어 “비급여 코드의 표준화, 이용 의무화와 함께 비급여 진료비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체계 등 적극적인 통제장치 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