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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업계 M&A, 불확실성 지속으로 올해도 '먹구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가 마무리되면서 보험업계의 추가 M&A(인수합병) 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PCA생명을 끝으로 한동안 국내 보험사 M&A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많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보험사는 산업은행이 최대 주주로 있는 KDB생명이다. 하지만 여의치 않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4년부터 KDB생명 매각을 진행해왔으나 아직 소식이 없다. 지난해말에도 KDB생명 매각 본입찰을 실시했지만 우선협상자를 선정하지 않은 채매각을 연기한 상태다. 당시 본입찰에는 중국계 자본 한 곳만 응찰했으며 가격 등 인수조건도 맞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KDB생명의 장부가는 6500억원이지만 금융당국은 장부가 이상 매각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최소한 KDB생명의 몸값은 7000억원 이상이어야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최근 생보업계 시장 전체의 수익성이 불투명해진 상태에서 매각가도 시장의 관측보다 지나치게 높은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사실 국내 보험권의 M&A시장은 크게 위축되고 있다. 보험사들이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으로 자본여력이 약화된데다 저금리 장기화로 역마진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총 자산 16조 8000억원 규모였던 알리안츠 생명이 지난해 4월 중국 안방보험에 300만 달러(약 36억 원)에 매각된 건 보험업권의 불확실한 경영상황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최근엔 MB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있는 ING생명 매각이 추진됐으나 무산됐다. MBK파트너스는 최근 중국계 자본과 협상을 벌였지만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후폭풍 등의 여파로 매각이 무산됐다. ING생명은 대신 IPO(기업공개)를 진행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회계기준 도입과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매물이 나온 보험사들을 선뜻 매수하려는 세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2017.05.04 I 김경은 기자
미래에셋생명, PCA 인수 승인… 변액보험ㆍ은퇴시장 강자로 '우뚝'(상보)
  • 미래에셋생명, PCA 인수 승인… 변액보험ㆍ은퇴시장 강자로 '우뚝'(상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과 은퇴설계에 강점을 가진 PCA생명 인수를 완료하면서 생명보험업계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생명보험사들이 새로운 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RBC) 도입으로 업계 재편이 불가피한 와중에 높은 자본여력과 변액보험 판매 선두지위를 가진 보험사의 탄생에 경쟁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대주주 변경심사 승인 통과…업계 5위 도약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일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및 자회사 편입 심사를 통해 PCA생명 인수를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두 회사의 인수가 확정되면서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2월 말 기준 약 28조원에서 33조4100억원으로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로 도약한다. 설계사 수 역시 5600여 명으로 업계 5위로 올라선다.늘어난 규모에 맞춰 재무건전성 지표도 강화됐다. 2016년 말 각사별 실적발표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는 4.03%로 상장 생보사 가운데 가장 낮다. PCA생명 역시 352.5%의 RBC(지급여력비율)비율로 인터넷 보험사를 제외하고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합병 후 재무건전성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PCA생명 합병으로 미래에셋은 변액보험시장의 강자로서 위상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4월 말 5조9700억인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자산은 통합 후 9조9300억으로 10조원에 육박하면서 메트라이프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선다. 펀드 개수는 163개로 업계 1위를 굳히게 된다. 이미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해외투자 비중도 합병 후 57.2%로 업계 평균인 7%를 훌쩍 뛰어넘어 글로벌 분산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변액보험은 상품 유형별로 1위를 독식하고 있다.미래에셋생명은 통합 이후 기존에 추구해온 보장성 보험과 변액보험의 투트랙 전략을 더욱 확대해 가치 경영의 발판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계약가치(VoNB)가 높은 보장성 보험 마케팅을 강화해 내재가치를 높이고, 국내 변액보험 시장을 선도하는 자산운용 전문성을 바탕으로 PCA생명의 상품 라인업을 흡수, 차별화된 변액보험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양 사 시너지는…‘은퇴시장+판매채널’ 두 회사 모두 은퇴설계에 강점을 가진 만큼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PCA생명은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은퇴준비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관련 노하우를 꾸준히 축적해 왔다. 미래에셋생명의 은퇴설계 전문가 양성에 특화된 FC 교육 프로그램과 외국계 기업으로서 PCA생명이 축적한 차별화된 고객 컨설팅 노하우가 합쳐져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로서의 역량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판매 채널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다양한 채널을 운영 중인 미래에셋생명은 상대적으로 FC, TFC(전화영업채널)의 전속 채널의 비중이 높고, PCA생명은 독립보험대리점(GA) 및 방카슈랑스 채널에 집중하고 있다. 상호보완적 사업 구조를 통해 영업 조직의 체질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업을 바라보는 패러다임과 고객의 요구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가치 중심의 성장과 고객 행복의 극대화를 위해 PCA생명 인수를 추진해왔다”며 “인수 이후 차별화된 시너지를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상품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하는 연금전문 1등 보험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미래에셋명과 PCA생명은 실무자 중심의 태스크포스팀(TF)을 꾸려 보다 세부적인 통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최종 합병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017.05.04 I 김경은 기자
  • 미래에셋생명, PCA 인수 승인… 변액보험ㆍ은퇴설계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래에셋생명이 지난 2일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및 자회사 편입 심사를 통해 PCA생명 인수를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미래에셋생명은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서(SPA)를 체결했다.두 회사의 인수가 확정되면서 미래에셋생명의 총자산은 2월 말 기준 약 28조원에서 33조4100억원으로 ING생명을 제치고 업계 5위로 도약한다. 설계사 수 역시 5600여 명을 기록하며 업계 5위로 올라선다.변액보험 분야의 성장도 기대된다. 4월 말 5조 9700억인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자산은 통합 후 9조 9300억으로 10조원에 육박하면서 메트라이프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선다. 펀드 개수는 163개로 업계 1위를 굳힌다. 이미 미래에셋생명이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해외투자 비중도 합병 후 57.2%로 업계 평균인 7%를 훌쩍 뛰어넘어 글로벌 분산 투자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래에셋생명과 PCA생명의 변액보험은 3년 수익률 유형별 1위를 독식하고 있다.늘어난 규모에 맞춰 재무건전성 지표도 강화됐다. 2016년 말 각사별 실적발표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보험부채 평균 부담금리는 4.03%로 상장 생보사 가운데 가장 낮다. PCA생명 역시 352.5%의 RBC 비율로 인터넷 보험사를 제외하고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합병 후 재무건전성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두 회사 모두 은퇴설계에 강점을 가진 만큼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로 거듭날 전망이다. PCA생명은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은퇴준비 캠페인’을 시작하는 등 관련 노하우를 꾸준히 축적해 왔다. 미래에셋생명의 은퇴설계 전문가 양성에 특화된 FC 교육 프로그램과 외국계 기업으로서 PCA생명이 축적한 차별화된 고객 컨설팅 노하우가 아우러져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로서의 역량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이러한 은퇴설계 비즈니스는 연금 등 강화된 상품 라인업이 뒷받침한다. 미래에셋생명은 통합 이후, 기존에 추구해온 보장성 보험과 변액보험의 투트랙 전략을 더욱 확대해 가치 경영의 발판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신계약가치(VoNB)가 높은 보장성 보험 마케팅을 강화해 내재가치를 높이고, 국내 변액보험 시장을 선도하는 자산운용 전문성을 바탕으로 PCA생명의 상품 라인업을 흡수, 차별화된 변액보험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탄탄한 상품 경쟁력을 발판으로 은퇴설계 시장에서 연금전문 1등 보험사로 거듭난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 판매 채널의 시너지 또한 기대된다. 다양한 채널을 운영 중인 미래에셋생명은 상대적으로 FC, TFC의 전속 채널의 비중이 높고, PCA생명은 GA 및 방카슈랑스 채널에 집중하고 있다. 상호보완적 사업 구조를 통해 영업 조직의 체질 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업을 바라보는 패러다임과 고객의 요구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가치 중심의 성장과 고객 행복의 극대화를 위해 PCA생명 인수를 추진해왔다”며 “인수 이후 차별화된 시너지를 통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상품과 자산운용의 강점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시장을 리딩하는 연금전문 1등 보험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미래에셋명과 PCA생명은 실무자 중심의 TF를 꾸려 보다 세부적인 통합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최종 합병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2017.05.04 I 김경은 기자
  • 한화생명, ‘함께 멀리 기부특약’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생명은 보험기부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함께 멀리 기부특약’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함께멀리 기부특약’ 판매를 통해 청소년들을 돕는 보험 가입 기금을 마련한다. 한화생명 종신보험과 CI보험에 가입하는 고객은 누구든지 기부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 기부특약에 가입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한화생명은 고객이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 1%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고객은 1%의 보험료 할인 대신 기부특약 가입을 선택하면 된다. 할인 대신 청년들을 돕는 보험료로 기부하는 것. 한화생명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고객의 기부금만큼을 추가로 적립한다. 이 기부금은 18세가 되면 보육원에서 나와 자립해야 하는 청년들을 위한 보험료로 사용된다. 한화생명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보육원 퇴소 후 사회적으로 자리를 잡기까지의 공백기간 동안 위험에 노출되는 청년들을 위해 각종 보장을 제공한다. 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은 18세부터 10년동안 입원, 수술 및 재해에 대해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은 작년의 종신 및 CI 보험 가입률을 감안했을 경우 가입고객의 1%만 기부특약에 가입한다고 해도 연간 100명의 청년들에게 보험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제적인 부담 등으로 사회적 기부에 참여하지 못했던 고객들이 기부특약 가입을 통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게 된 만큼, 기부특약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생명 서지훈 홍보실장은 “이번 사업은 낯선 사회생활을 혼자의 힘으로 준비해야 할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함” 이라며 “10%의 고객만 동의해도 연간 1000명의 청년들을 도울 수 있는 만큼 한화생명의 많은 고객들이 기부특약을 통해 새로운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17.05.04 I 김경은 기자
IBK기업은행, 아이를 위한 전용상품 ‘i-미래통장’ 출시
  • IBK기업은행, 아이를 위한 전용상품 ‘i-미래통장’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BK기업은행은 만 19세 이하 미성년 고객을 위한 전용상품으로 적금과 입출금식 통장의 장점을 합친 ‘i-미래통장’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이 상품은 한번 신규로 만 19세까지 계속 거래할 수 있는 적금형 입출금식 통장으로, 적금통장처럼 활용하면서도 중도에 자금이 필요한 경우 해지없이 입출금식 통장처럼 수시로 필요한 자금을 출금할 수 있다.이 통장에 입금된 금액에 대해 전월 출금거래가 없다면 1000만원까지 적금금리 연 1.2%를, 전월 출금거래가 있다면 입출금식금리 연 0.3%를 제공한다. 즉,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출금이 가능한 입출금식통장의 장점을 가지면서, 출금거래를 하지 않는다면 높은 금리를 받는 적금처럼 활용할 수 있다.이전까지는 아이명의로 적금을 가입하면, 적금만기 시마다 친권자 모두의 동의를 받아 적금을 해지하고 다시 신규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칭찬스티커를 통해 우대금리를 주는 것도 이 상품의 특징이다. 칭찬스티커는 기업은행 모바일뱅킹인 i-ONE뱅크 내 ‘칭찬스티커’ 코너를 통해 통장 예금주인 아이 앞으로 누구나 제한없이 보낼 수 있으며, 비대면채널이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 영업점 창구에서도 칭찬스티커를 보내는 것을 가능하도록 했다.칭찬스티커를 전월 2개 이상 받으면 당월 잔액에 대해 우대금리 0.2%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더해 입출금식의 경우 연 0.5%를, 적금은 연 1.4%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또 이 상품을 가입하고 적금형태로 3개월 이상 거래한 경우 상해후유장해, 식중독입원 등의 보장이 포함된 상해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준다. 보험은 조건 충족일 다음날부터 1년간 제공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아이의 성장단계별 목돈마련을 하면서 적금해지의 불편함을 없앤 상품”이라며, “칭찬스티커를 많이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추천도서를 선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5.04 I 김경은 기자
  • 어린이 교통사고 매년 약 10만명…“안전벨트 착용하세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교통사고 피해자 중 어린이 피해자가 매년 10만명가량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상사고에서 어린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낮았다. 하지만 여전히 안전벨트 착용율은 어른에 비해 낮아 주의가 요구된다. 3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14년~2016년) 교통사고 어린이 피해자는 매년 약 10만명으로 전체 피해자 중 약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중 어린이 비중은 2.3%로 더 낮아 사망사고에 어린이 위험노출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운전자가 어린이를 태울 경우 좀 더 안전운전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험사들이 실제 빅데이터 분석을 해본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타남에 따라 현재 6개 보험사는 자녀 연령에 따라 4~10%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자녀할인특약’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차량 탑승 중 발생한 어린이 피해자의 안전벨트 착용율은 성인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중상사고 기준 어린이 안전벨트 착용율은 최근 3년 평균 59%로 전체 79% 대비 20%포인트 가량 낮았다. 안전벨트 미착용은 사고시 피해정도를 확대시키는데, 최근 3년 어린이 사망자 80명 중 39명만이 안전벨트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는 주로 뒷좌석에 탑승하는데, 현재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를 제외한 일반도로는 뒷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 월별로 어린이 교통사고는 어린이 야외활동이 많은 5월과 8월에 비교적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체 교통사고가 10월(9.1%) 및 11월(8.9%)에 많은 것과 달리 어린이 사고는 5월(10.2%)과 8월(10.6%)이 많았다. 요일별로는 주말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평일의 약 2배 수준으로, 어린이 피해자 10명 중 약 4명이 주말 사고에서 발생했다. 평일은 등·하교시간대, 특히 하교시간대(16시∼18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주말에는 오후시간대(13시∼16시)가 많았다. 평일의 경우 학교 정규수업 이후 방과후 활동, 학원 등 추가학습 후 귀가시간대(16∼18시)에 사고가 많았기 때문이다. 성대규 보험개발원 원장은 “어린이는 미래의 주역이자, 우리사회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예방을 위해 정부, 보험사, 유관기관 등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더욱 요구된다”고 밝혔다.
2017.05.03 I 김경은 기자
  • 메리츠화재, TM전용 메리츠 이득되는 치아보험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메리츠화재는 기존 치아보험을 간소화한 TM전용 ‘(무)메리츠 이득되는 치아보험1705’을 1일 출시한다.영구치 상실 시 보험금을 지급하는 영구치상실치료비와 고객의 비용 부담이 큰 치아보철치료(임플란트, 브릿지, 틀니)의 경우 질병은 물론 상해로 인한 경우에도 보장한다. 임플란트는 영구치 1개당 최대 150만원, 브릿지는 영구치 1개당 최대 75만원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금액을 연간 횟수 제한 없이 보장한다. 틀니는 연간 1회 한도로 보철물당 150만원까지 보장하고, 크라운 치료는 연간 3개까지 치아 당 최대 20만원을 보장한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병원단위수술비특약은 질병으로 인한 안과 및 이비인후과병원 수술시 최대 30만원까지 보장한다. 다만 다래끼, 선천성 질병, 외모개선을 위한 수술 등은 보상하지 않는다. 또한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레이저시력교정수술(라식, 라섹) 후 합병증 발생이나 재수술시 최대 30만원을 보장한다.최저 가입연령은 6세로 확대해 청소년기 치과치료까지 보장하며 60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보장기간은 5년 갱신을 통해 최대 70세까지다.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치아보험의 가입연령과 보장범위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확대하면서도 고객의 니즈가 많은 치과치료 보장으로 구성한 상품”이라며 “특히 전화로 가입하는 TM상품 성격에 맞게 가입절차를 간소화하여 고객편의를 증대시켰다”고 말했다.무배당 메리츠 이득되는 치아보험1705는 메리츠화재 콜센터(1688-7711)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2017.05.02 I 김경은 기자
  • [금융인사이드]대선주자 공약 임금보험, 다시보는 소득보장보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의 고용보험제도 개편을 놓고 뜨거운 논쟁이 일었던 ‘임금보험(Wage Insurance)’이 국내에서도 도입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대 대통령 선거 공약에서 ‘임금보전보험’이 등장하면서 실직과 소득 중단에 대비한 이 같은 보험이 재조명 받고 있다. 임금보험은 재취업한 실직 노동자의 소득감소분을 보상해 실직과 소득감소 충격에 대비할 수 있는 보험이다. 로버트 라론드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2007년 저서 ‘임금보험 사례’에서 처음 소개했다. 저임금 국가와의 무역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미국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고 소득이 줄고 있어, 국가간 거래로 이득을 본 사업주나 소비자가 그 손실을 보전해야 한다는게 골자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해 뜨거운 논쟁이 일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임금보험 도입 논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일자리 대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실직에 대비한 안전판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060세대’를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임금보전보험’ 도입을 공약으로 들고나와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문 후보는 이전 직장보다 임금이 하락한 중년 근로자를 대상으로 임금 차액의 일부를 지급해 소득 하락으로 인한 급격한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는 ‘임금보전보험’을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대상은 50세 이상, 연봉 5000만 원 미만 근로자로 감소임금의 30~50%를 최장 3년 동안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소득 단절에 대비해서는 민간 보험사들도 ‘소득보장보험’을 내놓고 판매중이다. 상해나 질병, 취업이 어려운 사정 등으로 인해 피해보험자가 입는 손실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고 생활비를 지급한다. 취업불능이 되고 나서 면책기간이 경과한 날로부터 보상기간내의 취업불능기간에 대해 보험금이 지급되는 구조다. 손해보험사들 중에서는 동부화재가 ‘우리가족소득보장보험’을 보험업계 최초로 내놨고, LIG손해보험이 ‘프라임에셋 소득보상보험’을, 흥국화재가 ‘행복한평생케어소득보장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생명보험사들 중에선 푸르덴셜생명 등 일부 보험사들이 판매중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임금보험이라는 개념이 국내 처음으로 등장하면서 향후 소득을 보장하는 상품이 보험업계의 이슈가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아직 어떤 형태로 임금보험이 제도화될지는 미지수여서 보험사들도 지금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2017.05.01 I 김경은 기자
  • 온라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중소형사 가세로 치열한 경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손해보험사의 온라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가입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채널의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소형 보험사들도 속속 가세하고 있다. 2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를 비롯해 중·소형 보험사들도 CM(인터넷 가입 전용상품)영업에 나서면서 시장 쟁탈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수입보험료 기준 온라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의 시장점유율은 2014년 말 9.8%(4126억원)에서 2015년 말 11.4%(5701억원), 작년 6월 말에는 15.2%(7799억원)까지 늘어났다. 이같은 추세라면 불과 2년 후인 2018년 말이면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2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성패에 따라 손보사들의 실적도 엇갈렸다. 손보사 중 유일하게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에서 TM(전화 가입 전용상품)채널이 아닌 CM채널에 곧바로 진출한 삼성화재의 다이렉트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8.4%로 독보적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의 다이렉트 시장 점유율은 각각 11.1%, 4.5%로 전년 대비 각각 0.6%, 1.4%포인트 늘었다. TM채널이 다소 위축된 탓에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해오던 동부화재도 지난해 하락세를 멈추고 전년 대비 0.2%포인트 오른 18.6%를 기록했다. 삼성화재가 CM부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분야에서 독보적으로 순위를 굳히자, 지난해 초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 동부화재 등도 지난해 초 온라인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내놓고 각종 혜택을 제시하며 맹추격에 나선 결과다. 이들 상위 4개사의 시장점유율은 62.6%로 4년전인 2013년(51.3%)와 비교하면 11.3%포인트나 증가했다. 반면 이기간 다이렉트 시장 원조로 불리는 AXA다이렉트, 더케이손해보험 등의 시장 점유율은 2013년 대비 4.3%포인트 감소한 19.1%에 그쳤다. 이에 더케이손해보험도 이달부터 PC나 스마트폰으로 자동차보험이 가입한 온라인 자동차 보험을 내놓기 시작했다. 다음달 MG손보가 온라인 자동차보험을 내놓으면 자동차보험을 판매 중인 11개 손보사 모두 온라인 자동차 보험을 판매하게 된다. 더케이손보 관계자는 “그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텔레마케팅 위주로 영업을 해 왔지만 TM 채널은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데 반해 CM채널은 갈수록 확대돼 더는 시기를 늦출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보험료도 기존 최저가 상품보다 최고 4% 이상 저렴하다”고 밝혔다.
2017.04.30 I 김경은 기자
  • 지난해 보험사 불완전 판매 2만5000건 감소…TMㆍ홈쇼핑은 '여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보험사들의 불완전 판매 건수가 5만3218건으로 전년보다 2만5000건(31%) 가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이 불완전 판매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불완전 판매를 줄이기 위한 정비에 나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25개 생명보험사와 14개 손해보험사가 새로 판매한 계약은 각각 880만6848건, 1017만7350건으로 이 중 불완전 판매가 발생한 건은 3만7789건, 1만5429건으로 나타났다. 비율로는 생보사가 0.43%, 손보사 0.15%를 기록했다. 생·손보협회는 품질보증해지, 민원해지, 무효 등이 발생한 건수로 불완전 판매 건수를 집계해 발표한다. 보험사들의 전체 불완전 판매 건수는 2014년 10만1079건에서 2015년 7만8642건으로 감소하는 등 매년 2만건 이상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15년 금융당국이 불완전 판매 시 납입보험료를 전액 환급조치하고 보험사에 대한 과태료를 대폭 인상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면서 보험사들이 불완전 판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비대면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에도 여전히 텔레마케팅(TM)과 홈쇼핑 판매 등의 불완전 판매는 높게 나타났다.지난해 TM 전문보험대리점을 통해 판매된 생명보험 신계약은 56만건으로 이 중 0.65%가 불완전 판매였다. 이어 홈쇼핑을 통한 보험판매에서도 64만건 중 0.56%의 불완전 판매가 발생해 전체 평균 0.43%를 웃돌았다. 손해보험사 역시 TM을 통해 판매된 53만건의 보험계약 중 0.29%이, 홈쇼핑 판매 38만9908건 중 0.26%가 불완전 판매로 평균 0.15%를 웃돌았다. 10만건 이상의 판매가 발생한 채널 중 가장 낮은 불완전 판매 비율을 보인 곳은 개인대리점 채널로 80만건 중 0.08%에 불과했다. 불완전 판매가 주로 발생해온 것으로 지목돼왔던 설계사 채널은 지난해 각각 생·손보 모두 평균을 밑도는 0.35%, 0.14%를 기록했다. 보험사별로는 생보사 가운데 PCA생명이 1.11%로 가장 높은 불완전판매 비율을 기록했고, 이어 AIA생명(0.97%), 현대라이프(0.96%), 알리안츠(0.95%), 흥국생명(0.93%) 순이다. 손보사 중에서는 에이스보험(0.38%), AIG(0.34%), 삼성화재(0.2%), 메리츠화재(0.15%), 동부화재(0.15%) 등의 순으로 불완전 판매 비율이 업계평균(0.15%)를 상회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짧은 시간에 설명을 해야하는 TM이나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홈쇼핑 채널의 불완전 판매 비율은 높을 수밖에 없다”며 “금융당국의 제재가 강화되면서 보험사의 자체 노력을 통해 대면채널에서의 불완전 판매는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2017.04.28 I 김경은 기자
  • KB손해보험, 보험업계 최초 5년 연속 '웹 접근성' 인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B손해보험은 27일 자사 홈페이지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정한 국가 공인 웹 접근성 품질인증기관인 웹와치(주)로부터 보험업계에서는 최초로 5년 연속 ‘WA인증마크(Web Accessibility Certification Mark, 웹 접근성 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밝혔다.‘WA인증마크’ 는 국가표준지침을 잘 준수해 장애인이나 고령자들도 쉽게 이용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웹사이트에만 부여되는 국가공인 인증마크이다.KB손해보험은 작년 11월 홈페이지 리뉴얼 당시 연령대에 따라 화면 구성을 달리하고, 이미지를 텍스트로 전환해 시각장애인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다. 이외에도 휴대폰 인증 기반의 로그인 방식을 추가하면서 웹 접근성을 꾸준히 향상시켜 왔다는 설명이다.이러한 노력 끝에 올해 역시 ‘웹 컨텐츠 접근성 지침 2.0’을 기준으로 3단계 품질 검증(서명심사, 전문가심사, 사용자심사)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 5년 연속 웹 접근성 품질마크를 획득하며 명실공히 업계 최고의 웹 접근성 우수 홈페이지로 인정받게 되었다.KB손해보험 고객컨택부장은 “웹 접근성을 높이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이며, 앞으로도 누구나 KB손해보험 홈페이지를 이용하는데 불편함 없이 쉽고 빠르게 업무처리가 가능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4.27 I 김경은 기자
  • 65세 이상 어르신 진료비 10년간 4.1배 늘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령인구의 의료비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보험가입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65세 이상 어르신의 진료비는 24조5643억원으로 10년전보다 4.1배 증가했다. 같은기간 국내 전체 진료비 규모는 2.6배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고령인구의 진료비 부담이 가파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노인 1인당 연간 약 330만원의 의료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생애의료비의 절반 이상을 65세 이후에 지출하고 있었다. 하지만 의료비를 담보하기 위한 보장성보험 가입 비중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015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자의 진료비 발생규모는 전체의 36.8%를 차지한 반면 보장성보험 가입비중은 10.31%에 그쳤다.65세 이상 노인의 약 90%가 만성질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큰 격차로 15년 이상 유병기간 지속되고 있다. 최근 65세이상 고연령자에서는 백내장, 치매, 폐렴, 뇌경색, 무릅관절증 등의 순으로 질환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치매, 뇌경색의 경우에는 1인당 진료비가 타 질병에 비해 월등히 높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이에 대비한 보험으로는 생활자금 또는 의료비를 집중보장하는 효보험(노후보장성보험)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생명보험의 건강보험, 암보험, 실버보험, LTC보험 등이 포함된다.
2017.04.27 I 김경은 기자
이윤배 농협손보 대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명예이장 위촉
  • 이윤배 농협손보 대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명예이장 위촉
  • NH농협손해보험은 27일 충남 서산시 뱅길이 마을에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명예이장 위촉식을 실시했다. 이완섭(왼쪽 두번째) 서산시장이 이윤배(왼쪽 세번째)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에게 명예이장 위촉장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농협손보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은 이윤배 대표이사와 헤아림 봉사단이 충남 서산시 팔봉면 양길3리 뱅길이 마을의 명예이장과 명예주민으로 위촉됐다고 27일 밝혔다.이윤배 대표이사는 이완섭 서산시장으로부터 명예이장 위촉장을, 헤아림 봉사단은 최영균 팔봉면장으로부터 명예주민 위촉장을 받았다.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은 기업 CEO를 비롯한 임직원이 농촌마을의 명예이장과 명예주민이 되어 마을의 숙원사업과 소득창출 등을 지원하고, 농촌에서는 안전한 농산물과 문화체험 등을 제공하는 신개념의 도농협동 범국민 운동이다.이윤배 NH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우리 임직원은 명예이장과 명예주민으로서 뱅길이 마을을 ‘또 하나의 고향’으로 여기고 영농철 일손돕기는 물론, 농산물 직거래, 농촌체험활동 등 뱅길이 마을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2017.04.27 I 김경은 기자
  • 교보생명, 신종자본증권 5억 달러 발행 추진…첫 해외발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을 앞두고 생명보험사들이 잇달아 자본확충에 나선 가운데 교보생명이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한다.교보생명은 26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5억 달러(한화 56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곧 주관사 선정과 금융감독원 신고를 거쳐 연내에 발행을 완료할 예정이다. 해외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것은 교보생명이 처음이다.2017년 3월 현재 RBC(지급여력비율)비율이 235%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교보생명이 신종자본증권을 발행에 나선 것은 2021년 시행 예정인 IFRS17과 더 엄격해진 신지급여력제도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신종자본증권은 주식과 채권의 성격을 함께 가져 ‘하이브리드증권’이라고도 불리며 신지급여력제도 하에서도 가용자본으로 인정받아 자본확충 수단의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해외발행을 선택한 이유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발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해외 시장의 수요 폭이 넓을 뿐만 아니라 국제신용등급이 높아 유리한 금리조건으로 조달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현재 국내 생보사 중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해 해외발행이 가능한 곳은 교보생명이 유일하다. 교보생명은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부터 ’A1(Stable)‘을 2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A1등급은 무디스 21개 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삼성전자, 골드만삭스 등이 이에 해당한다.이번 신종자본증권은 만기가 30년이지만 5년 경과 후 조기상환(콜옵션)이 가능하며,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따라 교보생명의 RBC비율은 약 1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04.27 I 김경은 기자
IBK기업은행, ‘보이는 ARS’ 서비스 실시
  • IBK기업은행, ‘보이는 ARS’ 서비스 실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BK기업은행은 시니어 고객의 편의 향상을 위해 ‘보이는 ARS’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IBK기업은행 고객센터(1588-2588)로 전화하면 보이는 ARS가 자동 실행돼 스마트폰 화면에서 원하는 메뉴를 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또 잔액조회, 분실신고, 거래내역조회 등은 화면에서 업무처리까지 가능하다. 이전까지는 음성멘트를 끝까지 듣고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기업은행 모바일뱅킹 앱인 ‘i-ONE뱅크’를 설치해야 하며, 기존 i-ONE뱅크 이용자는 앱 업데이트가 필요하다.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 이용 가능하며, 각종 조회 및 신고, 상담연결 등 60여개 메뉴를 지원한다.기업은행이 텔레뱅킹 이용고객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텔레뱅킹 이용자 중 60%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이하의 경우 3%, 30대는 10%에 그쳐 나이가 많은 고객일수록 텔레뱅킹과 전화 상담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기업은행은 향후 보이는 ARS를 활용해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없이 전화 통화만으로 외화송금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ARS멘트 청취를 어려워하고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느끼는 시니어 고객의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전화기반 서비스를 여전히 선호하는 디지털 소외계층을 위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4.26 I 김경은 기자
  • 보험개발원, "실손보험-건강보험 비급여 진료 비중 차이 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진료비 부담이 큰 비급여 진료비에 대한 공개범위가 제한적이고 비급여 코드가 병원마다 제각각 달라 비급여 진료비에 대한 비교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비급여 공개범위를 확대하고 비급여 코드를 표준화하는 등 비급여 진료비 적정성을 심사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26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실손의료보험의 진료비 중 비급여의 비중은 36.3%로, 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공개한 17.3%와 비교해 2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가입자가 실손보험 가입자보다 훨씬 많은 만큼 실손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건강보험 가입자와 실손보험 가입자의 비급여 비중 차이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의 알권리와 의료선택권 강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공개해오고 있다. 하지만 실손보험 보험금 지급 통계와 비교해 차이가 큰 만큼 공개범위가 지나치게 협소하다는 지적이다. 심평원의 공개 대상은 비급여 항목 총 1만6680개 중 0.7%인 107개 항목, 전체 의료기관 중 10.9%인 병원급 이상만 공개하고 있다. 병원은 주로 외래 환자가 많은 의원이 대부분으로, 규모에 따라 일반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으로 나뉜다. 병원별로 실손보험에서 비급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의원급(52.3%)으로 병원규모가 작을수록 비급여 진료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로는 비급여 비중이 높은 상위 10대 지급원인 중 물리치료를 자주 시행하는 M코드 질환이 다수 포함됐다.보험개발원은 “의원급의 경우 건강보험에 비해 실손보험의 비급여 비중이 크게 높고, 물리치료를 주로 시행하는 질환의 비급여 비중이 높다”며 “심평원의 공개대상에서 제외된 의원급까지 비급여 진료비 공개를 확대하고, 근골격계 질환에 자주 시행되는 도수치료, 증식치료 등을 비급여 공개대상 항목에 추가해야한다”고 밝혔다. 전체 요양기관 3만3575개소 중 의원은 3만292개로 90.2%를 차지하고 있다.이어 “비급여 코드의 표준화, 이용 의무화와 함께 비급여 진료비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체계 등 적극적인 통제장치 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2017.04.26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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