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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위축에…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전망 두달째 하락
  • 소비 위축에…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전망 두달째 하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전망이 두 달 연속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한 전통시장 전경. (사진=연합뉴스)3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6월 소상공인 체감 전망 경기지수(BSI)는 67.4로 전달 대비 7.0포인트 내렸다. 전통시장의 6월 전망 BSI도 63.0으로 3.7포인트 하락했다. BSI 지수는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전국 소상공인 2400개 업체와 전통시장 1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했다.소상공인의 6월 전망 BS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4포인트 낮으며 지난 4월 연속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전통시장 6월 전망 BSI은 1년 전보다 7.0포인트 낮다.소상공인의 6월 전망 BSI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개인 서비스업이 57.8로 전달보다 14.0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제조업(-12.7포인트), 수리업(-9.5포인트), 소매업(-8.4포인트), 음식점업(-7.7포인트) 순이다. 반면 교육 서비스업(7.9포인트),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6.6포인트) 등은 올랐다.전통시장에선 축산물(-10.1포인트)과 농산물(-9.7포인트), 의류·신발(-8.0포인트), 가공식품(-6.1포인트) 등이 하락했고 가정용품(10.6포인트), 수산물(3.2포인트) 등은 올랐다.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전망 악화 최대 요인은 소비 심리 위축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들은 경기전망 악화 사유(복수 응답)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42.9%)를 가장 많이 꼽았고 날씨·계절성 요인(16.3%), 비수기 영향(9.6%) 등이 뒤를 이었다. 전통시장 상인들도 경기전망 부진 이유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요인’(45.3%)을 가장 많이 꼽았다.소상공인의 5월 체감 BSI는 64.4로 전달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기 대비 5.9포인트 낮은 수치다. 전통시장 5월 체감 BSI는 57.5로 전달 대비 1.4포인트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5.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2024.06.03 I 김경은 기자
“대기업이 요양보호사 찾는 이유?…‘보살핌’ 필요하죠”
  • “대기업이 요양보호사 찾는 이유?…‘보살핌’ 필요하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시니어 시장에 대기업이 뛰어들고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서비스가 나올 겁니다.”장한솔 보살핌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대기업이 실버타운 건축 등 시니어 관련 산업에 뛰어들면서 요양보호사를 찾는 수요가 늘고 제휴·협력 제안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장한솔 보살핌 대표. (사진=보살핌)보살핌은 2021년 설립한 ‘정보와 사람을 연결해서 노인돌봄을 쉽게 만든다’라는 미션을 가진 실버테크 기업이다. 주요 사업모델은 요양기관과 요양보호사를 연결하는 플랫폼 ‘케어파트너’로 전국 요양보호사 70만여명 중 약 10%인 7만명이 이용 중이다.장 대표는 요양보호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케어파트너를 만들었다. 그는 “주변에 부모 세대가 나이 들면서 빙판길에 미끄러진다거나 고혈압으로 쓰러지는 등 갑작스럽게 요양이 필요한 사례를 늘고 있다”며 “요양보호사를 구하는 데 2주씩 소요되거나 시장에 관련 정보가 부족해 구인조차 어려워하는 경우를 다수 목격했다”고 했다.요양기관도 요양보호사를 구하기 어려운 건 마찬가지다0.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노인장기요양보험 수급자는 101만 9000명이지만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수는 72만명에 불과하다. 수급자 수는 2027년 145만명, 2030년 172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지만 요양보호사 숫자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장 대표는 “각 요양시설에는 입소자 대비 고용해야 하는 요양보호사 수가 정해져 있다”며 “입소 희망자가 생기면 시간 내에 요양보호사를 찾아야만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인데 공급이 부족하니 쉽지 않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요양보호사에 대한 정보 없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고용하는 사례도 많다”며 “케어파트너에서는 요양보호사의 자격증 보유 여부, 타 기관에서 받은 평가 등을 제공하기 때문에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요양보호사를 위한 정보도 제공한다. 요양서비스가 필요한 어르신의 나이와 성별, 몸무게, 가족과 동거여부, 요청 서비스, 구체적인 질병 등을 제공해 요양보호사들의 구직 어려움도 덜었다. 어르신과 요양보호사, 요양기관 등 돌봄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이들의 모든 수요를 해결하고 있는 셈이다.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실버타운 등 요양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점도 보살핌엔 호재다. 이미 프랜차이즈 요양센터는 물론 관련 사업을 운영하는 대교(019680)나 케어링, 케어닥 등 주요 스타트업에서도 요양보호사 구인을 위해 케어파트너를 이용하고 있다.그는 “요양뿐 아니라 어르신 의료, 생활 지원 등 시니어 관련 서비스를 늘려가며 실버케어 통합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요양보호사의 처우를 개선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에선 대졸 신입도 요양보호사를 한다”며 “시니어 산업의 성장으로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06.03 I 김경은 기자
"구몬 하는 할머니" 액티브 시니어를 공략하는 이유
  • "구몬 하는 할머니" 액티브 시니어를 공략하는 이유
  • [이데일리 노희준 김경은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의류를 판매하는 김모(52·女)씨는 최근 구몬 학습지로 유명한 교원의 시니어 학습지 ‘구몬 액티브라이프’를 신청했다. 50대를 넘은 나이지만 영어 간판을 읽지 못해 그간 구몬 영어로 공부해온 그는 이번에는 영어에 더해 놀이 학습을 통해 두뇌 발달을 자극하는 ‘브레인쏙쏙’까지 2과목을 선택했다. 김씨는 “영어 공부를 어느 정도 하고 나면 중국어도 배울 예정”이라며 “남양주라 중국 손님도 많다”고 했다.중소·벤처업계가 시니어 대상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동 및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하던 교원, 대교(019680) 등은 저출생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시니어 학습지 시장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나 시몬스 등은 시니어 특화상품을 내놓거나 시니어층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저출생 못지않게 한국사회의 주요 트렌드인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모습이다.시니어 마켓의 활성화는 인구구조의 변화와 밀접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영유아(0~5세)와 초등학생 학령인구(6~11세)를 합한 규모는 2022년 458만명까지 줄어든 상태다. 현 추세를 반영하면 2033년에는 138만명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향후 10년 정도는 기존 학습지 시장의 잠재 수요가 점점 더 없어질 것으로 추산된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898만명에서 1426만명으로 59% 늘어날 전망이다.(그래픽= 김정훈 기자)◇대교·교원 “시니어 학습지가 새로운 수익원”교원은 지난달 50세 이상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학습지 패키지 ‘구몬 액티브라이프’를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상품 출시 4주 만에 구몬 회원이 계약을 맺은 총 과목 수가 1만개를 달성했다”며 “유치원 및 초등학생 대상 신규 학습지의 월평균 신청 과목수가 5만개인 것과 비교하면 고무적인 결과”라고 말했다.교원은 월간 매거진 ‘원더풀 라이프’를 더해 시니어 세대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읽을거리와 두뇌 훈련에 도움을 주는 인지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비용은 월 6만~7만원 수준이다. 대교는 영·유아에서 시니어로 주력 타깃층을 변경했다. 지난해 7월 시니어 라이프 솔루션 기업 ‘대교뉴이프’를 분사해 시니어 사업을 본격화했다. 현재 장기요양센터 운영, 노인장기요양보험서비스 사업부터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취미·여가 프로그램도 선보이고 있다. 대교뉴이프가 작년 9월부터 제공 중인 ‘대교뉴이프 시니어 인지케어 서비스’는 주로 인지저하, 경도 인지 장애, 경증 치매자 등을 겪는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지 기능 집중 훈련과 이를 통해 사회 적응과 정서적 안정을 유지하는 과정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대교 관계자는 “지난해 기준 국내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는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다”며 “2025년이면 노인 인구 1000만 시대에 접어들면서 장기요양보험 등급 판정자는 계속 증가해 적극적인 예방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별 인지 상태에 맞춰 일대일 학습 서비스를 제공하고 매주 만나는 인지케어 지도사가 정서 관리(케어)까지 담당해준다”며 “이르면 7월 말께 인지장애나 치매 등을 겪지 않는 일반인도 가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래픽= 김정훈 기자)◇중소·벤처 스타트업계도 시니어 사업 강화바디프랜드는 퀀텀, 파라오 로보, 팬텀 로보 등 헬스케어로봇 주요 제품에 ‘시니어 모드’를 탑재했다. 강한 자극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50대 이상 연령대를 위해 목, 어깨 부위를 가볍게 주무르고 두드리는 등 낮은 강도의 마사지를 제공한다. 실제 헬스케어로봇 제품 구매자의 34%는 50대 이상으로 타깃 고객 유입 효과가 나타났다. 시몬스는 시니어를 겨냥한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중장년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3’에 우승 상품으로 자사 침대 ‘뷰티레스트 지젤’을 내걸었다. 방송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판매량은 전월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업계에선 관련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액티브 시니어의 지갑을 열기 위한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실버 이코노미 시장규모는 2012년 27조 3808억원에서 2020년 72조 8304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30년에는 168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니어를 주요 대상으로 하는 스타트업의 활동도 활발하다. 요양서비스 제공 스타트업 케어링은 지난 2월 SV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케어링의 누적 투자금은 750억원으로 국내 요양서비스 스타트업계 최대 규모다. 2019년 설립된 케어링은 장기요양(방문요양·주야간보호·방문목욕·방문간호) 사업을 운영하며 전문 사회복지사의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돌봄 서비스 플랫폼 ‘케어네이션’을 운영하는 에이치엠씨네트웍스도 같은 달 삼성벤처투자와 하나벤처스로부터 각각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총 50억원으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이 305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간병·가사돌봄 등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를 고도화 하고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본격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벤처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업계에서는 시니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초고령사회 진입, 액티브 시니어의 등장 등 시장발전 가능성은 크지만 아직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은 업체가 없는 만큼 유사한 사업모델을 가진 스타트업들의 등장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6.03 I 노희준 기자
포스코그룹, 미래세대들과 ‘ESG레벨업그라운드’ 개최
  • 포스코그룹, 미래세대들과 ‘ESG레벨업그라운드’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그룹이 지난 5월 3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4년도 1학기 ‘포스코 ESG 레벨업그라운드’ 발표회를 개최했다.포스코그룹이 지난 5월 3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4년도 1학기 ‘포스코 ESG 레벨업그라운드’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당일 단체사진 모습. 사진=포스코포스코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전국 주요 대학에서 ESG 정규과목 운영을 지원하고 있으며, ESG 레벨업그라운드는 대학생들이 학기 중 수행한 ESG 관련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상호 공유하는 행사이다.이날 행사에는 올해 1학기 포스코ESG 지속경영 교과목을 수강 중인 덕성여대, 목포대, 부산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숙명여대, 순천대, 연세대, 전남대, 충남대, 포스텍, 한동대, 한양대(가나다순) 대학생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한 포스코그룹 임직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가진 발표대회에서는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13개 팀이 △Vision AI 기술을 활용한 조류 충돌 방지 방안 △K-리그 쓰레기 배출문제 해결을 위한 알루미늄 캔 재활용 방안 △전동 보장구 충전소 개선 아이디어 △이주민을 위한 다문화 소셜벤처 투자 방안 등 탄소중립·사회적 가치 ·지역 발전 등과 관련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포스코그룹이 지난 5월 3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4년도 1학기 ‘포스코 ESG 레벨업그라운드’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한양대학교 대학생들과 기념촬영 중인 이시우 사장(왼쪽 두번째) 모습. 사진=포스코‘Vision AI 기술을 활용한 조류 충돌 방지 방안’은 한양대와 포스코DX가 함께 제시한 아이디어로, 포스코DX의 IT기술을 활용해 인천공항 활주로 내 조류를 감지하고 조류 이동 방향을 분석하여 사전에 조류 충돌을 방지하는 제안이다. 또 한동대와 포스코엠텍은 축구 관람객 가정과 축구장에서 발생하는 알루미늄 캔을 수거하여 포스코엠텍이 알루미늄 탈산제를 만드는 자원순환 방안을 제시했다.이시우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는 ESG 경영과 탄소중립 대전환 시대를 맞아 신뢰받는 ESG 경영체제를 바탕으로 미래세대 대학생 여러분이 지속가능한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미래세대를 위해 ESG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산학 간 다양한 협력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포스코그룹이 지난 5월 31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4년도 1학기 ‘포스코 ESG 레벨업그라운드’ 발표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행사당일 포토부스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대학생 참가자들 모습. 사진=포스코
2024.06.02 I 김경은 기자
인재육성에 투자하니 매출 23% ‘쑥’…정부도 지원 앞장
  • 인재육성에 투자하니 매출 23% ‘쑥’…정부도 지원 앞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일부터 28일까지 ‘2024년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대상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은 교육훈련 등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그에 따른 경영성과를 인재에 재투자해 우수인재 유입을 촉진하는 선순환 체계를 갖춘 기업을 말한다.중기부는 대·중소기업 간 임금·복지 격차 등으로 인해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도 이 제도를 도입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2489개사(평균 경쟁률 3대 1)를 지정했다.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은 근로자에 대한 교육훈련 투자와 성과 보상 등을 실시하는 우수한 기업을 발굴함으로써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 및 인식 제고에 기여했다.서울 소재 화장품 및 이·미용기기 제조판매기업 코이즈는 재직자 평균연령이 29세인 젊은 회사로 청년친화적인 인재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사내 교육 의무화 및 탄력적 근로시간제, 가족돌봄휴가, 내일채움공제 가입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매출이 직전년도 대비 23% 증가했고 직원들의 만족도가 향상해 더욱 우수한 청년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전 소재 피치계 탄소소재 제조기업 스마트코리아는 고급 연구인력 등이 장기근속할 수 있도록 석사학위 취득 등 교육비 지원, 재택근무 등 유연근무제 운영, 출퇴근이 불편한 직원들을 위한 차량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직전년도 대비 영업이익이 27% 상승했고 인력 양성에 재투자할 수 있는 여력이 생겨 인력 유입이 선순환되는 환경이 조성됐다.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28일까지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기업의 이익 창출능력, 교육훈련, 인적자원개발·관리 등을 서면·현장평가하고 전문가 심의를 거쳐 약 350개사를 지정한다.선정된 기업은 앞으로 3년간 신규 병역지정업체(산업기능요원) 신청 시 가점, 기술개발, 수출 등 중기부 지원사업에서 우대를 받고 온라인 취업플랫폼 내 전용채용관을 통해 구인활동을 지원받을 수 있다.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해당 제도는 저출산·고령화라는 급격한 인구구조적 변화 속에 청년 등 구직자에 대해 우수한 중소기업의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인력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공급함으로써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며 “지원사업 연계를 위한 관련부처 간 협력 등 제도의 효과성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02 I 김경은 기자
벼랑 끝 中企…10곳 중 6곳 “최저임금 인하·동결해야”
  • 벼랑 끝 中企…10곳 중 6곳 “최저임금 인하·동결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내년도 최저임금을 인하 또는 동결해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 경영상황을 감안한 내년도 최저임금 적정 변동 수준. (표=중소기업중앙회)2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최저임금 수준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중소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최저임금 관련 애로실태 및 의견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58.8%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동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최저임금을 인하해야 하는 응답도 2.8%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하 또는 동결 응답은 연 매출액 10억 미만 기업에서 68.0%, 서비스업에서 64.5%로 조사됐다.중소기업들은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주된 고용노동 요인으로 △최저임금 인상(64.8%) △사회보험료 인상(39.5%) △구인난(27.7%) △공휴일의 유급 휴일화(22.5%) 등을 꼽았다. 80.3%는 현재 경영상황 대비 올해 최저임금(9860원)이 부담되는 수준이라고 응답했다.특히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을 느끼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 매출액 10억 미만 기업들은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선택한 비율이 74.0%, 올해 최저임금 수준이 경영에 부담된다는 응답이 87.0%로 평균보다 높았다.서비스업의 경우 경영환경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최저임금 인상’, ‘사회보험료 지속 인상’을 선택한 비율이 각 70.0%, 43.3%였다. 올해 최저임금 수준이 경영에 부담된다는 응답도 87.0%에 달했다.중소기업의 34.0%는 지난해와 비교해 경영사정이 악화됐다고 응답했다. 내년 경영상황 전망에 대해서는 19.2%가 악화, 73.3%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응답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최저임금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 이상으로 인상될 경우 대응 방법에 대해 중소기업의 42.2%가 ‘대책 없음’, 35.0%가 ‘신규채용 축소’라고 응답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은 ‘대책없음(53.0%)’이 가장 많았고 제조업은 ‘신규채용 축소(39.0%)’가 가장 많아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계속되는 고물가·고금리와 내수부진으로 벼랑 끝에 몰린 중소기업들은 각종 인건비 인상으로 인한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며 “소기업·소상공인 폐업 공제금인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과 자영업자 대출 연체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 자영업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 특성을 감안해 이들 사업장의 지불여력을 고려한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업종별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수용성이 다른 것으로 확인되는 만큼 업종별 구분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6.02 I 김경은 기자
"작년 수출 생산유발효과 자동차가 반도체 앞질렀다"
  • "작년 수출 생산유발효과 자동차가 반도체 앞질렀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작년 한국의 경제 성장에는 반도체가 아닌 자동차 수출의 생산유발 효과가 더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80%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2일 발표한 ‘2023년 수출의 국민 경제 기여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우리나라 수출이 생산·부가가치·고용 유발에 크게 기여하면서 한국 전체 경제 성장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 보고서는 작년 수출의 경제 성장 기여도는 1.17%포인트로, 지난해 경제성장률(1.36%)의 86.1%를 수출이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한 비중도 2020년대 들어 가장 높은 35.7%에 달했다.수출의 생산 유발액은 2020년 이후 연평균 7.4% 증가해 작년 1조2000억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작년 품목별 생산 유발액은 자동차가 2313억달러로 가장 높았고, 반도체(1434억달러), 기초화학물질(774억달러), 석탄 및 석유제품(764억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2022년 한국의 부가가치 유발액 1위 품목은 반도체였지만, 작년에는 자동차의 부가가치 유발액이 659억달러로 반도체(622억달러)를 상회했다.무역협회 조의윤 수석연구원은 “수출액이 감소했으나 수출의 경제성장 기여가 높게 나타난 것은 △수출 물량의 견고한 증가 △경제파급효과가 큰 품목의 수출 증가에 기인한다”며 “자동차· 일반목적용 기계 등 부가가치 및 취업 유발 효과가 큰 품목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반도체 부진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재화 고부가가치화와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산업 육성 등 수출의 경제 파급효과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4.06.02 I 김경은 기자
SK이노베이션, 2800여명 2주간 ‘집중 자원봉사’
  • SK이노베이션, 2800여명 2주간 ‘집중 자원봉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20~31일 2주 동안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등 9개 자회사 구성원이 참여하는 집중 봉사주간(volunteer week) 활동을 벌였다고 2일 밝혔다.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이 구성원들과 서울 용산구 이촌한강공원에서 생태교란식물 제거에 함께하고 있다. 사진=SK이노 제공각 회사의 국내 및 해외 사업장 구성원들은 이번 봉사주간에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봉사 활동, 환경보전,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 활동에 적극 참여했고, 이에 따라 올해 봉사활동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700여명에 달한다고 SK측은 밝혔다.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움츠러든 기업의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에 우리회사가 앞장서기 위해 ‘다같이 함께해 더하는 多가치’를 주제로 집중봉사 주간을 실시했다‘’며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취지에서 자원봉사와 나눔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말했다.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은 전국 각 사업장에서 무료급식 ‘밥퍼’, 생태교란종 풀뽑기, 발달장애 어린이집 방문, 홀몸 어르신 도시락 배달 등 활동을 벌였다.SK이노베이션 자회사 경영진들도 이번 집중 봉사주간에 적극 참여했다. 오종훈 SK에너지 사장은 울산Complex(울산CLX) 구성원들과 울산대공원 메타세콰이어길을 정비했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구성원 60여명과 한강공원에서 생태 교란식물 제거 활동을 벌었다. 노상구 SK인천석유화학 사장과 장호준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도 구성원들과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주으며 환경정화를 함께했다.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SK이노베이션은 지속가능한 사회가 돼야 기업도 지속가능발전을 이뤄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우리사회가 처한 여러 문제들을 함께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는데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2 I 김경은 기자
한화그룹, 맑은학교 환경운동회 개최
  • 한화그룹, 맑은학교 환경운동회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그룹이 지난 1일 거제 구조라 해수욕장에서 거제 지역 초등학생과 한화오션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맑은학교 환경운동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한화그룹은 1일 거제에서 ‘맑은학교 환경운동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한화그룹 제공맑은학교 환경운동회는 초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비롯한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지원하는 ‘맑은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체험형 환경교육 활동이다. 올해 3년차를 맞이한 맑은학교 만들기는 경남 지역의 거제 상동초, 창원 반송초를 포함하여 전국 6개 초등학교에 각 1억원 상당의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지원했다. 이날 참가한 한화오션 가족은 “이번 운동회는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고 다양한 게임을 통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며, 지역사회 공헌에도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 이날 운동회에는 한화오션 임직원 가족 17팀과 선주 가족 8팀이 함께했다.한화그룹은 2022년부터 환경재단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맑은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학생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맞춤형 녹지, 공기정화장치, 에어샤워 등 친환경 설비를 지원하여 교내 공기질을 개선하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이다.
2024.06.02 I 김경은 기자
HD한국조선해양 ‘탄소 제로’ 암모니아추진선 신기술 공개
  • HD한국조선해양 ‘탄소 제로’ 암모니아추진선 신기술 공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각광 받는 암모니아추진선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신기술을 발표했다.HD한국조선해양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전 세계 조선·해운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테크포럼’을 열고, 암모니아추진선 신기술을 발표했다. 사진=HD현대 제공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전 세계 조선·해운 관계자 1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국제테크포럼’을 열고, 암모니아 연료의 독성가스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줄이는 친환경 신기술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현재 글로벌 조선사들이 개발 중인 암모니아추진선은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연료인 암모니아의 독성 위험을 어떻게 안전하게 제거하느냐가 선박 개발의 핵심 이슈였다. 국제테크포럼에 참석한 유로나브(EURONAV), 테나마리스(THENAMARIS), NYK 등 글로벌 기업들은 선박 연료용 암모니아의 상용화에 있어 최대 단점으로 평가받는 누출 위험과 관련 다양한 해소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이에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포럼에서 선박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독자기술로 개발한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Integrated Scrubber) 기술을 공개했다.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는 배출되는 암모니아를 두 차례에 걸쳐 흡수, 배출량을 제로(zero) 수준으로 낮출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다. 또한 배기가스가 나가는 배출구를 선원 거주 공간과 멀리 이격시켜 배치하는 독자 설계로 안전 요소를 더욱 강화했다.HD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자체 개발 중인 ‘AI 선박 관리 시스템’과 ‘원격용 드론 시스템’도 함께 공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들 시스템을 암모니아추진선에 적용할 경우, 암모니아의 미세 누출원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어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HD현대중공업 박승용 사장은 “HD현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스선 건조 실적과 독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축적된 친환경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선박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 LPG운반선 2척을 수주한 이래 현재까지 총 4척의 암모니아추진선을 수주한 바 있다.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달 3일부터 닷새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포시도니아 2024’에 참가해 ‘IMO 2050’ 실현을 위한 친환경 미래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포시도니아는 노르웨이 노르시핑, 독일 국제조선해양기자재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조선·해양 박람회로 올해는 77개국, 20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
2024.06.02 I 김경은 기자
“고액 연봉자만 보세요”…채용도 ‘프리미엄화’
  • “고액 연봉자만 보세요”…채용도 ‘프리미엄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채용 플랫폼 시장에 ‘프리미엄’ 바람이 불고 있다. 채용 플랫폼 업체들이 일정 연봉이나 특정 직급 이상 구직자만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다.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면서 구인·구직 시장이 좁아지자 사각지대를 파고든 것으로 해석된다. 리멤버 프리미엄 채용공고 서비스. (사진=드라마앤컴퍼니)2일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는 최근 ‘프리미엄 헤드헌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연봉 6000만원 이상 고액 연봉자 대상 헤드헌팅 서비스다. 기업별 전담 코디를 배정해 △72시간 이내 인재 추천 △우수 지원자 선별 △면접 제의 및 일정 조율 △구직자 대상 면접 가이드 등을 제공한다.잡코리아 관계자는 “역량 및 연봉 수준이 높은 핵심 인재들이 신입 혹은 연차가 낮은 경력 중심의 채용 공고로는 이직이 어렵다고 분석했다”며 “연봉 6000만원 이상의 고연봉자 기준에 맞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명함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잘 알려진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도 최근 상위 30% 경력직 핵심인재를 위한 ‘프리미엄 채용공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연봉 5000만원 이상 인재 수준에 맞는 공고를 엄선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리멤버 서비스는 대기업 공고부터 억대 연봉 이상의 공고, 리더급 공고 등 핵심 인재들이 선호하는 공고들 위주로 구성돼 있다. 연봉 구간으로 탐색하거나 리더급 공고만 모아 볼 수 있도록 하는 검색 필터 기능도 제공한다.잡플래닛도 우수 기업들의 채용 공고만 골라 보여주는 ‘프리미엄 채용관’을 운영 중이다. 잡플래닛은 전·현직 직원들이 작성한 기업 후기를 열람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업 후기 평점이 3.0이 넘은 기업의 공고만 모아 맞춤형 채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재검증 플랫폼 스펙터는 최근 부장급 이상 채용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평판조회 서비스 ‘휴먼 인사이트’를 출시했다. 경력 20년 이상의 채용 전문가가 직접 진행하는 심층 인터뷰, 평판 작성자 응답에 대한 신뢰도 확인 등 평판조회 과정을 차별화했다. 업계가 잇따라 프리미엄 전용관을 신설하고 나선 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과거와 달리 채용 플랫폼이 많아지며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프리미엄으로 차별화하려는 움직임이다.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면서 틈새 시장을 노리려는 전략으로도 해석된다.업계 관계자는 “채용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HR 기업들이 차별화를 위해 프리미엄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며 “신규 채용은 줄지만 경력직, 특히 고위직 채용에는 기업들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다는 점을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02 I 김경은 기자
춘계휴가·저축휴가·힐링휴가…회사 쉬는 날이 왜이리 많지?
  • 춘계휴가·저축휴가·힐링휴가…회사 쉬는 날이 왜이리 많지?[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공동 연차부터 플러스 휴가, 저축 휴가, 힐링 휴가, 장기근속 휴가까지. 법정 연차휴가 외에도 이처럼 많은 휴가를 보장하는 회사가 있다. 교육기업 ‘미래엔’은 임직원의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위해 다양한 휴가 제도를 운영 중이다.미래엔 사옥 1층 로비 전경. (사진=미래엔)공동 연차는 공휴일 앞뒤 징검다리 연휴에 직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쉴 수 있도록 지정한 의무휴가일이다. 지난해에는 현충일 전날인 6월 5일 월요일과 광복절 전날인 8월 14일 월요일 등을 공동 연차로 지정해 토요일부터 화요일까지 4일간 전 직원이 쉴 수 있도록 했다. 매년 4월 초에는 4일간의 전사 휴가에 돌입한다. 미래엔은 교과서 발행 기업으로 매년 교과서 물량 출고가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춘계 휴가를 실시한다. 이 기간에 직원들은 개인 연차를 사용하지만 회사에서 ‘플러스 휴가’라는 이름으로 추가 지급하는 4일의 연차를 활용할 수 있다. 1년 이상 장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직원들에게는 ‘힐링 휴가’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3일 휴가를 지급한다. 그동안 업무에 집중해 온 직원들에게 주는 일종의 포상 휴가인 셈이다. 해당 직원들은 플러스 휴가와 연차 등을 활용해 1주간 의무휴가에 돌입한다. 근속연수에 따른 보상도 주어진다. 5년 근속 시 3일, 10년·15년 근속 시 각각 5일, 20년 근속 시 7일, 25년·30년·35년 근속하면 각각 10일의 휴가를 제공한다. 장기근속 휴가는 당해연도에 사용해야 하지만 생산직은 5년 이내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근무방식 역시 유연한 편이다. 하루 8시간 근로 시간만 지키면 출·퇴근이 자유로운 ‘자율출근제’를 운영 중이다. 일주일에 2번은 재택근무도 가능하다. 부서 내 자체적으로 일정을 조율해 인원 공백이 없는 선에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야근 시에는 저녁 식대와 교통비를 지원한다. 미래엔 사무실 내부. (사진=미래엔)교육 복지도 다양하다. 자사 도서 40% 할인을 비롯해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습 예산을 지원한다. 자격증 취득 시엔 축하금도 제공한다. 미취학 자녀를 대상으로는 보육비를 50% 지원하며 만0~5세까지는 보육지원비 10만원, 만6세엔 20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고등학교, 대학교에 대학 중인 자녀에게는 연간 200만원 한도로 학자보조금을 지원한다. 문화 복지로는 교양·취미·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사내 동호회를 지원한다. 대명·한화·오크밸리·오션스위츠 리조트 등 휴양시설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임직원이 함께 야구를 관람하는 ‘미래엔데이’도 일종의 복지 차원이다. 미래엔은 2011년부터 키움 히어로즈의 공식 후원사로 직원과 고객을 초청하는 스폰서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중단했다가 올해 5월 17일, 7월 26일 두 차례 행사를 재개했다.이밖에 미래엔은 △사내 카페 운영 △안마의자가 설치된 힐링존 운영 △연간 60만원 상당의 복지포인트 제공 △경조사 지원 △출산·입학·명절 선물 △종합건강검진 등의 복지를 운영 중이다. 현재는 일시 중단 중인 △제주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 △팀데이(단체문화생활비 지원) 등도 추후 재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엔 관계자는 “현재 직원의 53%가 시차출퇴근제를, 70%가 주 2회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며 “미래엔은 교육업계에서 복지가 좋은 기업으로 손꼽힌다. 덕분에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7년 9개월로 출판업 평균(5년 4개월)보다 길다”고 말했다. 미래엔은 국내 최초의 교과서 발행사로 전년도 기준 국내 국·검정 교과서 통합 총 발행 부수의 28%를 점유한 교과서 발행 부수 1위 기업이다. 국정 교과서와 검·인정 교과서 발행 외에도 초·중·고 참고서 및 유아·아동·성인 단행본 출판, 인쇄 등의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
2024.06.01 I 김경은 기자
“실내·외 모두 사용”…파세코,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 선봬
  • “실내·외 모두 사용”…파세코,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파세코(037070)는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원만 있으면 어디서든 냉방과 제습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파세코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 (사진=파세코)파세코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은 제습 기능과 동시에 10도의 강력한 냉풍이 나오는 제품이다. 더운 바람이 나오는 기존 제습기의 단점을 해결해 제습 중에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대용량 제습기만큼 큰 5ℓ 슬라이딩 물통을 탑재해 최대 24ℓ의 제습 능력을 갖췄다.사용 방법은 제습기의 물탱크 기능을 하는 ‘제습에어컨 키트’에 에어컨 본체를 장착하면 된다. 바퀴가 있어 이동이 편리하며 장착된 수위 감지 센서가 만수 시 자동으로 작동을 정지시킨다.기존의 이동식 에어컨은 설치가 필수라 한정된 공간에서만 사용 가능했다. 반면 파세코 하이브리드 제습에어컨은 집안 어디서나 설치 없이 간편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듀얼 인버터 에어컨에 1800W의 강력한 냉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내부 온도와 습도를 인지, 자동으로 건조 시간을 제어한다. 창문형 키트를 구매하면 창문형에어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특히 캠핑용 키트 이용 시 집 밖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캠핑용 키트 기본 구성품인 냉풍구 덕트를 풍향 조절부에 장착한 후 파세코만의 기술력으로 탄생된 캠핑 모드를 작동하면 된다. 캠핑 모드 시 500W의 저전력으로 작동해 캠핑장은 물론 야외 작업장이나 행사장, 경비 초소, 물류 창고 등에서도 설치 및 전력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다. 내부의 더운 공기를 밖으로 빼는 기존 캠핑용 에어컨과 달리 이 제품은 밖에서 안으로 냉풍을 넣어주는 방식이다. 때문에 기기의 작동열이 내부 공기에 반영되지 않으며 부피도 차지하지 않는다. IPX 4등급의 방수 기능으로 비가 와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접이식 이동 카트를 함께 제공해 야외 이동 시에도 휴대가 편리하다.파세코 관계자는 “파세코의 냉방가전 및 캠핑용품 생산 노하우로 신개념의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실내는 물론 실외에서 여름 필수가전인 에어컨과 제습기 성능을 모두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5.31 I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 해외 판로 개척”…‘글로벌 이커머스 포럼’ 개최
  • “중소벤처 해외 판로 개척”…‘글로벌 이커머스 포럼’ 개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31일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강석진(왼쪽 다섯 번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3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이커머스 포럼’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강 이사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센터(DDP)에서 열린 ‘제7회 2024년 글로벌 이커머스 포럼’에서 “중소벤처기업에 이커머스는 접근하기 가장 쉬운 글로벌 진출 방법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에 7회차를 맞은 글로벌 이커머스 포럼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이 개최하는 행사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올해 약 5000여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플랫폼 입점·마케팅, 쇼핑몰 운영 등을 종합 지원하는 ‘전자상거래수출시장진출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전자상거래수출시장진출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에서도 함께 참석했다. 수행기업에서 조현민 한진 사장, 전항일 지마켓 대표이사, 구자현 이베이재팬 대표이사,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 권윤아 쇼피코리아 지사장이 자리했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중소·벤처기업 400여개사도 현장 참석과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참석했다.포럼은 준 부(June Boo) 링크드인 총괄디렉터가 ‘디지털 전환과 이커머스의 미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하며 시작했다. 이어 ‘2024 글로벌 이커머스 지형 변화’ 및 ‘국내 중소기업의 이커머스 진출 전략’ 등에 대한 내용으로 3시간가량의 강연이 진행됐다.강연 이후에는 한진, 지마켓, 이베이재팬, 카페24, 아마존코리아 등 온라인수출 전문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상담회를 마련해 중소벤처기업에 글로벌 플랫폼 입점, 자사 쇼핑몰 제작, 물류 관련 애로 해소를 위한 일대일 상담을 제공했다.
2024.05.31 I 김경은 기자
세기의 이혼들, 재산분할에도 경영권은 방어했다…최태원 회장은?
  • 세기의 이혼들, 재산분할에도 경영권은 방어했다…최태원 회장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빌 게이츠와 제프 베조스 등 ‘세기의 이혼’이라 불리는 이혼들의 재산 분할에서도 경영권은 흔들리지 않았다. 국내 이혼 소송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재산분할 결정이 내려진 최태원 SK그룹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역시 최 회장의 SK그룹 경영권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란 관측이다.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출석했다. 왼쪽은 법정 출석하는 최 회장, 오른쪽은 재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는 노 관장. 2024.4.16. 사진=연합뉴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의 재산은 3월말 기준 그룹 지주사인 SK㈜ 17.73%(1297만5472주) 외에도 SK케미칼(6만7971주·3.21%), SK디스커버리(2만1816주·0.12%), SK텔레콤(303주·0.00%), SK스퀘어(196주·0.00%)도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사인 SK실트론의 지분 29.4%도 보유 중이다. SK실트론을 제외한 30일 종가 기준 최 회장의 SK그룹 주식 총 자산 규모는 약 2조 900억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SK㈜가 99%를 차지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알려지지 않은 최 회장의 자산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소송에서 공개된 최 회장의 재산은 4조원에 달한다.그러나 현 수준의 최 회장 지분율도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방어하기에 온전하지 못한 수준이다. 이에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비주력 계열사 및 개인 투자 자산 처분이나 주식담보대출을 받는 방안이 유력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이미 SK 주식에 대해 4000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이 걸린 만큼 추가 대출을 통한 조달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1조3800억원의 현금을 마련하려면 SK실트론 등 비상장 주식과 알려지지 않은 투자 자산 처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세기의 이혼들이라 불리는 제프 베조스(Jeff Bezos)와 맥켄지 베조스(MacKenzie Bezos) 전 부부도 1600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분할 과정에서 제프 베조스의 경영권을 유지하는 이혼에 합의했다. 아마존 주식 16%를 보유했던 제프 베조스와 매켄지 베조스 전 부부는 원만한 이혼에 합의했고,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주식 75%를 유지하되 의결권은 100%를 통제하기로 했다. 또 워싱턴 포스트와 블루 오리진에 대한 모든 지분을 유지했다. 알려진 것과 달리 5대 5의 분할은 아니었지만 매켄지 베조스는 38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아마존 주식 25%를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이혼한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는 빌 게이츠가 양도한 주식을 최소 63억달러 이상 갖고 떠났다. 구체적 재산분할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렌치 게이츠는 2021년 12월 이후 양도 받은 주식 중 약 14억40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처분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서류에서 멜린다는 자동차 소매업체 오토네이션 주식, 캐나다 국영 철도 주식, 코카콜라 FEMSA 주식을 매도하고 일부는 남겨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멜린다는 당시 기준 최소 63억달러 이상을 분할 받은 것으로 추산됐다. MS 창업주인 빌 게이츠는 현재 은퇴해 투자자 겸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재계 관계자는 “대법원 판단이 나오기까지 당장은 SK그룹 포트폴리오 개편 등이 더 관건인 만큼, 재산분할 방안을 찾기보다 소송 대응에 주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2024.05.31 I 김경은 기자
문 연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오영주 “상생 모델 확산해야”
  • 문 연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오영주 “상생 모델 확산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1일 “상호 윈원형 동반성장 모델 발굴 및 확산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경기도 여주시 상거동 375일대의 상생 쇼핑타운인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 개장 행사에 방문해 지역 소상공인과 기업을 격려하며 이같이 말했다.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노후화된 375아울렛 상점가를 대기업인 신세계사이먼과 지역 사회가 협업해 새롭게 탄생시킨 상생 쇼핑타운이다. MZ세대를 겨냥한 외관 디자인과 영캐쥬얼·스포츠·뷰티 등의 브랜드 구성을 통해 젊은 감각의 상점가로 리브랜딩했다. 이재권 375상인회 회장은 “2010년 개장한 375아울렛은 한때 공실률이 증가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2015년부터 대기업과 지역상인조합이 함께 진행해 온 자발적 상생프로젝트가 결실을 맺은 첫 상생 쇼핑타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오 장관은 “여주 프리미엄 빌리지는 대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지역사회가 모두 협업해 일궈낸 지속 가능한 상생형 모델”이라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만든 동시에 대기업과 중소·소상공인이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서 상호 인정하는 사례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2024.05.31 I 김경은 기자
여성기업 2000곳이 문 두드린 ‘이곳’…경영애로 해소 앞장
  • 여성기업 2000곳이 문 두드린 ‘이곳’…경영애로 해소 앞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기업 경영애로지원센터’가 여성기업인이 경영 일선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여성기업 경영애로지원센터 상담 사진. (사진=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31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여기종)에 따르면 여성기업 경영애로지원센터는 지난해 2001개사를 대사으로 2784건의 컨설팅을 지원해 만족도 98.6점을 기록했다.상담 희망 분야로는 경영, 마케팅, 수출, 자금, 인사 순으로 많았다. 지역별 상담 건수는 수도권, 부산, 대전 순이었다. 여성기업 경영애로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고 여기종이 운영한다. 여성기업인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영상 애로사항들을 전문위원과 선배 여성 최고경영자(CEO) 멘토링단이 무료 상담을 통해 돕고 있다.실제 경기 의왕 소재 유아용품 기업 모구는 저가의 중국산 공세와 코로나19 이후 경기 악화로 인해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2년부터 여성기업 경영애로지원센터의 수출 컨설팅을 꾸준히 받으면서 해외 판로를 개척했다. 현재 일본, 대만으로 제품을 수출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이정한 여기종 이사장은 “요즘 같은 어려운 시기에 많은 여성기업들이 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기를 돌파하고 기업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31 I 김경은 기자
보람상조, 업계 최초 요금제 연동 ‘알뜰폰 결합상품’ 출시
  • 보람상조, 업계 최초 요금제 연동 ‘알뜰폰 결합상품’ 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보람상조는 다음 달 1일 알뜰폰(MVNO) 결합상품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사진=보람그룹)이번 결합상품은 상조업계 최초로 모바일 요금제를 결합한 상조상품으로 가입 고객은 알뜰폰을 24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보람그룹 상조계열사 보람상조리더스는 알뜰폰 업체인 미니게이트와 협약을 맺고 ‘보람 LTE × 밀리의서재’ 상품 2종을 선보인다. 미니게이트는 KT를 주요 주주로 둔 기업으로 알뜰폰과 메타버스 플랫폼, 인공지능(AI) 교육 콘텐츠 등 다양한 디지털 사업을 펼치고 있다.‘보람 LTE × 밀리의서재’ 상품은 7GB, 11GB의 2가지 상품으로 출시된다. 전화와 문자는 모두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가입 시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밀리의서재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월 데이터 제공량은 각각 7GB, 11GB로 월 제공 데이터를 모두 소진할 경우에는 각각 1Mbps, 3Mbps의 속도로 비용 차감 없이 데이터를 제공한다. 사실상 무제한으로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7GB 상품 가입자는 상조 월 납입금액 3만 5000원만 납입하면 24개월간 알뜰폰 요금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1GB 상품 가입자는 상조 월 납입금액 4만 5000원을 납입하면 24개월 간 알뜰폰 요금 무료 혜택 이용이 가능하다. 보람하나카드 발급 후 실적구간을 달성하면 카드 결제시 최대 1만 9000원의 청구할인 받을 수 있어 실제로 납입하는 비용은 더 줄어든다.가입 고객이 24개월 통신 지원 제공 기간이 끝난 뒤에도 만기(각각 156개월, 153개월)까지 상품을 유지하면 만기 익월부터 신청 시 납입한 금액 100%를 환급해준다. 2년간 통신비용 무료 혜택을 누리고 이후 10~11년간 해당 상품을 유지하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고객이 원할 경우 만기 100% 환급 대신 고객의 생애주기에 따른 △여행 △웨딩 △수연 △크루즈 △반려동물 △비아젬(생체보석) △장례 등 보람상조만의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람상조 고객 전용 온라인몰 ‘보람몰’도 가입 가능하며 보람몰 이용금액 중 일부(최대 5%)를 포인트로 모아 상조 월 납입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보람상조리더스 관계자는 “물가 고공행진 속 일반 소비자는 물론 소상공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는 이 시기에 부담을 나누고자 알뜰폰 결합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많은 고객들이 보람상조만의 혜택과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경험하며 알뜰 소비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5.3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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