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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배터리 3사, 2분기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 20% 하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2분기 우리나라 배터리 3사의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점유율이 출하량 기준 20%를 하회했다. 10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매출액 기준 시장 점유율(M/S)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4.7%로 2위, 삼성SDI가 7.1%로 4위, SK 온이 4.3%로 5위를 기록하며 3사가 상위 5위안에 들었다. 중국의 CATL이 31.6% 점유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지켰으며, BYD는 11.9% 3위를 기록했다.자료:SNE리서치출하량 기준으로는 중국의 CATL(35.9%), BYD(16.5%)가 1, 2위를 기록했다. LG엔솔은 12.1%로 3위, SDI가 4.3%로 5위, SK on이 3.5%로 7위에 오르며 국내 배터리 3사는 19.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파나소닉은 테슬라에 원통형 배터리 셀 판매를 중심으로 매출액 기준 7위, 출하량 기준 6위를 기록했다. 한국 3사와 CATL, BYD의 순위가 견고한 가운데 중국의 CALB가 메이저 OEM인 지리자동차와 Xpeng, NIO 등 신규업체들에게 본격적으로 물량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급속도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매출액 기준으로 7위 밑으로는 파나소닉의 각형 배터리를 맡고 있는 PPES를 제외하면 대부분 중국 업체들로 이들의 순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매출액과 출하량 기준의 상위 10개 업체 비중은 각각 83.5%, 90.4%로 상위권 업체들이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전기차 수요 둔화와 재고 과잉으로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업체들은 탄탄한 중국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해외진출에도 속도를 올리고 있다. 다수의 메이저 OEM들의 리튬인산철(LFP) 채택 비중이 늘고 있고, 안정된 공급망과 규모의 경제를 갖춘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점유율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도 CATL에게 1위를 내주며 국내 3사의 점유율은 50%를 밑돈다. SNE리서치는 “현 상황으로는 LFP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중장기적으로 유럽과 미국의 중국 견제 강화와 중저가 제품 개발과 현지 생산, 안전하고 우수한 기술력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점차 국내 3사의 점유율이 회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포스코미술관, ‘Popping!! 살아있는 책들’ 선보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미술관이 내달 13일까지 ‘Popping, 살아있는 책들’ 기획전을 선보인다.이번 기획전은 13세기부터 20세기까지 팝업북 대표 장인들의 작품 250여권을 전시한다. 이는 국내에서 열리는 팝업북 전시로는 최대 규모로, 800여년에 걸친 팝업북의 역사를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해럴드 렌츠가 고안한 ‘팝업북’이라는 용어는 움직이는 요소를 가진 모든 책들을 대표하는 용어가 되었지만 이전에는 무버블 북(movable book), 토이 북(toy book), 애니메이티드 북(animated book), 액션 북(action book), 매직 픽처북(magic picture book), 시닉북 (Scenic book)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다.팝업북 역사는 13세기 영국의 수도사 매튜 패리스가 회전하는 원반을 붙여 만든 최초 팝업북 ‘볼 벨(Volvelle)’을 시작으로, 16세기 이전은 주로 의학이나 과학 분야의 교육용으로, 18세기부터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으로 활용되는 등 실용적, 교육적, 상업적인 목적으로 다양하게 제작되었다.특히 전시 마지막 코너에서는 직접 펼쳐서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법의 현대 팝업북 약 100권을 준비해 눈으로 읽는 것을 넘어 손으로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해 팝업북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서울 포스코센터 지하1층 포스코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별도 예약 절차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시간은 휴관일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토요일/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매주 화요일은 야간 개관으로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 코오롱ENP, 지속가능경영 경쟁력 강화…유엔글로벌콤팩트(UNGC) 가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산업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기업 코오롱ENP가 글로벌 비즈니스의 지속가능경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연합(UN) 산하 ‘유엔글로벌콤팩트(UN Global Compact, UNGC)’에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오른쪽),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경기 과천시 코오롱타워에서 UNGC 가입증서 전달식 이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ENP 제공코오롱ENP는 경기 과천시에 위치한 코오롱타워 본사에서 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가입증서 전달식을 가졌다.UNGC는 2000년 UN이 발족한 자발적 기업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자율협약)로 환경, 인권, 노동, 반부패와 관련된 10대 원칙을 기업 운영에 적용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권장하는 국제적 협약이다. UNGC의 주요 목적은 기업들이 책임 있는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코오롱ENP는 UNGC 10대 원칙을 경영 전반에 내재화할 계획이며,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이행보고서(Communication on Progress, COP)를 매년 제출함으로써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허성 코오롱ENP 대표이사는 “UNGC 가입은 우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더욱 고도화해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친환경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코오롱ENP의 UNGC 가입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UNGC의 10대 원칙을 기업 경영에 적극 반영해 고유의 ESG 가치를 발굴하면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코오롱ENP는 올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회사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대외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또한 저탄소 플라스틱 개발, 플라스틱 리사이클 등 친환경 제품 개발활동은 물론 생산과정의 탄소저감 노력을 통해 기후위기 해결에 기여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