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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업에 바비인형 뺏긴 손오공…각종 악재에 ‘흔들’
  • 영실업에 바비인형 뺏긴 손오공…각종 악재에 ‘흔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완구업체 손오공(066910)의 사업이 악화일로다. 학령인구 감소로 성장 정체를 빚는 가운데 주요 매출처마저 경쟁사에 빼앗기면서다. 자체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지 않고 해외 주요 IP를 국내에서 판매만 하는 단순한 사업구조가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손오공이 국내에 유통해온 마텔 제품군. (사진=마텔)◇한때 최대주주였는데…마텔과 갈등 심화23일 업계에 따르면 손오공은 최근 미국 완구회사 마텔에 대한 법적 대응 절차 검토에 착수했다. 마텔이 계약 기간을 남겨둔 채 일방적으로 거래 종료를 통보하면서 재고 부담을 안게 됐다는 이유에서다. 손오공은 마텔과 재고 처리 방안을 협상하는 동시에 불공정 계약 해지 여부에 대한 법무 검토를 진행 중이다. 손오공은 지난 2016년 마텔과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핫휠 △쥬라기월드 △바비 △피셔프라이스 △메가블록 △토마스와 친구들 등 마텔의 주요 완구를 판매했다. 마텔은 지난 4월 손오공에 거래 종료를 통보한 뒤 이달 초 국내 또 다른 완구 기업 영실업과 계약을 맺었다.손오공과 거래 종료일인 오는 10월 1일부터는 영실업이 마텔의 국내 유통과 마케팅을 맡게 된다. 손오공은 계약서에 명시한 거래 종료일인 12월 31일까지 계약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손오공은 계약 통보 직전인 올해 3월까지 계속 마텔 측에 발주를 요청하면서 이미 올 연말까지 팔 재고를 매입한 상황이다.반면 마텔은 거래 관계 종료 통지 사유로 ‘경영진 및 소유권 변경’을 들며 맞서고 있다. 마텔은 2016년 계약 당시 손오공의 지분까지 인수하며 사업 시너지에 힘을 실었다. 당시 마텔은 손오공 창업주인 최신규 전 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11.99%)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하지만 몇 년간 손오공의 수익성이 지속 악화하자 마텔은 2022년 10월 전문경영인인 김종완 전 대표에게 보유 주식을 매각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경영 컨설팅 회사인 에이치투파트너스에 지분을 넘겼다. 마텔은 손오공과 관계를 지속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고 계약 종료 후 새로운 파트너로 영실업을 택했다.손오공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대주주 변경 공시 이후인 지난해 8월 변경 사실을 마텔에 설명했고 같은 해 12월 이메일로도 통지했다. 하지만 마텔은 사유 발생일로부터 8개월이 지나 일방적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재고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올 12월까지 마텔 제품을 정상 유통·판매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완구 유통사 전락…실적 하향곡선손오공이 마텔과 원만한 합의를 이루더라도 사업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마텔이 손오공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차지한 주요 거래처라서다. 지난해 손오공 매출은 504억원으로 이중 마텔 비중이 25.1%(127억원)를 차지했다. 마텔과 거래 종료에 따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손오공 실적은 이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은 2021년 755억원, 2022년 667억원, 지난해 504억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1년 12억원에서 2022년 영업손실 60억원으로 적자전환 후 지난해에는 95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폭이 커졌다.이 같은 부진은 학령인구 감소 등 시장 침체는 물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영향이 크다. 자체 IP를 개발하는 대신 인지도가 높은 국내외 애니메이션 제작사의 IP로 완구를 제작·유통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키워오다 보니 한계에 부딪혔다는 지적이다. 앞서 손오공은 2021년 초이락컨텐츠컴퍼니와 결별하면서도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손오공은 초이락의 애니메이션 △탑블레이드 △헬로카봇 △터닝메카드 등을 활용해 완구를 제작·유통했으나 초이락이 독자 행보에 나서면서 먹거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손오공은 마텔 외 다른 글로벌 완구 기업들과 손잡고 실적 부진을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IP 개발에 막대한 투자비가 들고 시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해외 IP를 활용하는 기존 방식을 고수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업계 관계자는 “자체 IP를 개발하려면 수억원의 비용을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완구업체가 도전하기는 쉽지 않다”며 “애니메이션 제작사들이 직접 완구를 제작·유통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된 상황에서 완구업체가 자체 IP 없이 살아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6.23 I 김경은 기자
한국 진출 공식선언 中 쉬인, ESG 이슈는 해결했나
  • 한국 진출 공식선언 中 쉬인, ESG 이슈는 해결했나[ESG워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패스트패션 산업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에 새로운 문제아로 등장한 중국의 온라인 패션플랫폼 쉬인(SHEIN)이 20일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쉬인은 한국 진출의 하나로 최근 서브 브랜드인 ‘데이지’의 첫 글로벌 앰배서더로 배우 김유정을 발탁하고 김유정이 직접 큐레이팅한 데이지의 봄·여름 컬렉션을 선보이기도 했다.쉬인 코리아 마케팅 담당자 보니 리우는 “한국은 패션 스타일, 엔터테인먼트,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한국 고객들의 패션,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가성비 높은 고품질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ESG 이슈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IPO(기업공개) 가능성이 낮아지자 런던 증권 거래소(LSE) 상장 소문이 돌면서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일부 ESG 투자자들이 LSE의 평판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전언을 보도했다. 쉬인은 IPO를 위해 수익과 기업가치를 높이려 제품 전반에 걸쳐 가격을 인상하고 시장 확대도 나서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쉬인은 2012년 중국에서 출범해 현재 150개국 이상에 진출했다. 자라(Zara)의 5분의 1 수준의 저렴한 가격에, 인공지능(AI)이 디자인해 하루에 수천 개의 새로운 디자인을 내놓으며 단숨에 패스트패션 업계 1위의 자리를 차지해버렸다.쉬인의 새로운 시장 진입은 그러나 쉽지 않다. 미국의 중고 의류 판매 기업인 ‘스레드업(ThreadUp)’은 쉬인의 샌프란시스코 팝업 매장 오픈에 맞춰 인근 지역 고객들에게 “쉬인 샌프란시스코 팝업 매장에 가지마세요”라는 앱푸시 알림을 보내기도 했다. 지속가능패션을 위한 업계의 피눈물나는 자정노력에 쉬인이 찬물을 끼얹자 업계내에서 불매운동이 벌어진 것이다. 회사는 부인하지만 인권·환경·운동가들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낮은 임금에 주 75시간 근무하는 가혹한 노동 조건과 중국 신장 지역의 강제노동, 초저가 제품을 통한 과잉소비를 부추긴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로이터는 “미국에서는 국회의원들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로비를 벌여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승인하지 말라고 했지만, 영국의 보수당과 노동당의 정치인들은 실망스럽게도 660억달러의 가치를 지닌 이 회사와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쉬인은 ‘2022 지속가능성과 사회 영향 보고서’를 통해 “지속가능성 과정에 있음”을 인정했다. “공급업체 시설 중 80% 이상이 시정조치가 필요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주요 위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정보공개를 통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성 공시를 강화하고 있는 유럽이 해당 분야에 여전히 도전적 과제를 안고 있는 기업을 상장하는 것을 용인하는 것이 가진 의미는 적지 않다. 영국 지속가능투자금융협회(UKSIF)의 거버넌스 및 전략 책임자인 매디슨 림스바텀(Madison Reamsbottom)은 “이 정도 규모의 상장이 영국 시장을 강화하고 런던 증권거래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런던이 높은 수준의 실사(Due deligence)와 주주 보호 조치를 추진하는 데 추진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6.22 I 김경은 기자
"출근 하루만 하세요"…당당히 부업도 가능한 '이 회사'
  • "출근 하루만 하세요"…당당히 부업도 가능한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러 직업을 동시에 갖는 ‘N잡’ 시대. 하지만 직장인의 겸업·부업은 본업에 소홀할 수 있다는 인식이 있어 기업 입장에선 달갑지 않은 게 일반적이다. 실제 많은 기업에서 근로계약서나 취업규칙을 통해 겸업을 금지하고 있는 이유다. 크몽 직원들이 회의하는 모습. (사진=크몽)프리랜서 중개 플랫폼 ‘크몽’에선 다르다. 크몽은 누구나 자신이 가진 기술과 지식 등 재능을 등록하고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인 만큼 자사 직원들에게도 전문가 등록을 장려한다. 실제 크몽 전체 임직원의 절반가량은 본인의 직무 관련 전문가로 등록돼 있다. 이들은 크몽 내부 조직원으로, 외부에선 크몽 전문가로 활동한다. 특히 개발자, 디자이너 등이 본인의 업무 전문성을 기반으로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물론 겸업 활동은 근무 외 시간을 활용해야 하지만 크몽은 근로 시간을 단축해 직원들의 개인 시간을 충분히 보장한다. 2017년부터 주 35시간제를 도입했고 주 1회 팀원 전체가 모이는 팀 출근일을 제외하면 나머지 4일은 자율 재택근무도 가능하다. 출산과 육아 시에는 100%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여성 직원의 임신 기간은 물론 남성 직원도 배우자 출산 시 자녀의 신생아 기간에 자택에서 근무가 가능하다. 만 7세 이하 자녀 보육 시 월 10만원의 육아수당도 지급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 제도 덕분에 현재 크몽 내 여성 관리자 비율은 50%에 달한다. 크몽 임직원 단체사진. (사진=크몽)직원들이 ‘크몽 전문가’로 활약할 수 있도록 커리어 성장도 돕는다. 크몽은 연간 50만원의 직무 관련 교육 비용을 제공하며 분기마다 저명한 연사를 초청해 강연을 연다. 시사교양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 MC로 잘 알려진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 도서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의 저자 박소연 작가 등이 크몽을 찾아 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이외에도 크몽은 임직원의 사기를 증진하고자 5년 장기 근속자에 1개월의 안식월을 부여하고 있다. 또 전국 건강검진 센터와 연계해 임직원뿐 아니라 이들의 가족도 할인가로 건강검진 혜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관계자는 “크몽은 노동의 유연성과 확장 가능성에 큰 가치를 두는 기업”이라며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겸업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제재하는 것과 달리 크몽에선 임직원들의 겸업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임직원도 이러한 조직문화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2012년 설립된 크몽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종합 프리랜서 마켓으로 총 700여개 카테고리에서 50만여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는 디자인, 마케팅, 개발, 콘텐츠 제작, 통번역 등의 서비스를 판매해 수익을 얻고 의뢰인은 무형의 서비스를 상품처럼 구매한다.크몽은 △기업 전용 외주 전문가 매칭 시스템 ‘크몽 엔터프라이즈’ △콘텐츠 거래 플랫폼 ‘크몽 VOD·전자책’ △프리랜서 커뮤니티 ‘크몽 프리랜서클럽’ △단기 알바 매칭 플랫폼 ‘쑨’ 등을 운영 중이다. 지난 3월부터는 카테고리 개편을 통해 청소를 비롯한 오프라인 생활 서비스 영역을 강화했다.
2024.06.22 I 김경은 기자
우주·항공 스타트업들 “자금·판로 애로”…중기부·앤시스 “지원 약속”(종합)
  • 우주·항공 스타트업들 “자금·판로 애로”…중기부·앤시스 “지원 약속”(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다만 이 분야 선진국보다 우리나라의 진출이 늦은 데다 초기에 많은 자본인 들어가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판로 확보와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요구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서울 중구 앤시스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우주 스타트업 지원 협력 방안 간담회’에 참석해 ASK 프로그램 성과와 향후 계획을 듣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21일 서울 중구 앤시스코리아 본사에서 우주·항공 분야 유망 스타트업 간담회를 열고 “한국 우주개발의 역사는 다른 나라보다 늦었지만 빠르게 격차를 따라 잡아 우주항공 분야에서 큰 발전과 성과를 거뒀다”며 “우주 산업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통해 국내 우주 스타트업들이 우주 강국의 주역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아제이 고팔 앤시스 최고경영자(CEO)의 한국 방문에 맞춰 중기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협업 ‘ASK’(Ansys&Startup Korea) 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를 논의하고 협력 확대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앤시스는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공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기업으로 인공위성·로켓 개발에 필요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중기부와 앤시스코리아는 지난 2021년부터 ASK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전자전기, 기계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해 왔다. 지난해까지 3년간 매년 20개사, 총 60개사의 스타트업이 ASK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아 총 38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220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하는 등 성과를 창출했다. 중기부와 앤시스코리아는 올해부터 ASK 프로그램의 지원 분야에 ‘우주·항공’을 추가하고 지원 규모도 25개사(기존 지원분야 20개사, 우주·항공 분야 5개사)로 확대했다. 이와 별도로 중기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해 이번에 선발된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들에 대한 특화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이날 간담회에는 ASK 프로그램에 선정된 △덱스트러스테크놀러지 △스페이스앤빈 △무인탐사연구소 △나니아랩스 △홍스웍스 등 5개 우주·항공 분야 유망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이들은 앤시스에 기술 솔루션 제공 지원을, 중기부에 해외 시장 판로 확보를 요청하는 등 건의사항을 전달했다.김홍배 덱스트러스테크놀러지 대표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에 대한 해외 엔지니어들의 관심이 많다”며 “우리 기술 수준을 알리고 잠재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강남우 나니아랩스 대표는 “국내 우주항공 분야 산업이 성장하려면 엑시트(투자회수)도 중요하다”며 “국내는 인수합병(M&A)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아 부족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지홍 홍스웍스 대표는 “앤시스의 소프트웨어는 스타트업이 쓰기에는 고가”라고 토로했다. 박주일 앤시스코리아 대표는 “ASK 프로그램 졸업 기업에 소프트웨어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그는 “앤시스는 기술적 완성도를 높인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수년간 많은 기업과 인수·합병(M&A)을 해왔다”며 “한국에서도 기술적 교류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오 장관은 “우주항공뿐 아니라 국내 훌륭한 스타트업을 글로벌 벤처캐피털(VC)에 소개하고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M&A 시장 활성화에 대해서도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6.21 I 김경은 기자
중기부, 앤시스와 손잡고 우주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 중기부, 앤시스와 손잡고 우주 스타트업 육성 나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 앤시스와 함께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21일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 남산에서 간담회를 열고 우주·항공 분야 유망 스타트업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에 대해서는 앤시스에 전달해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앤시스는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공학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개발·판매 기업으로 구조, 유체, 전자기, 시스템·회로, 광학 등 광범위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앤시스의 솔루션은 인공위성·로켓에서부터 모바일 기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과 제품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중기부와 앤시스코리아는 지난 2021년부터 글로벌 기업 협업 ‘ASK’(Ansys&Startup Korea)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전자전기, 기계 등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해 왔다. 지난해까지 3년간 매년 20개사, 총 60개사의 스타트업이 ASK 프로그램을 통해 앤시스코리아로부터 생산성 혁신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을 받아 총 38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220건의 지식재산권을 출원하는 등 성과를 창출했다. 중기부와 앤시스코리아는 그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ASK 프로그램의 지원 분야에 ‘우주·항공’을 추가하고 지원 규모도 25개사(기존 지원분야 20개사, 우주·항공 분야 5개사)로 확대했다. 이와 별도로 중기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협력해 이번에 선발된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들에 대한 특화 지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이날 간담회에서 중기부와 앤시스, 우주항공청,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간담회에 참석한 유관기관 간 우주·항공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협업 의지도 다졌다.오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한국을 방문한 아제이 고팔 앤시스 최고경영자(CEO)와 면담을 갖고 우주·항공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중기부·앤시스 간 협업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오 장관은 “우주 산업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중기부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우주 분야 유망 스타트업들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우주 스타트업들이 우주 강국의 주역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1 I 김경은 기자
HD현대重,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 공략 박차
  • HD현대重,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 공략 박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3조3500억 규모의 폴란드 해군 차기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Orka) 프로젝트’ 수주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국제해양 안보포럼’에 참가해 폴란드 해양 안보 솔루션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국제해양 안보포럼’에 참가해 폴란드 해양 안보 솔루션을 제시했다.올해 9회째로 폴란드 해군사관학교와 바르샤바 안보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포럼은 폴란드 해양 안보 문제를 논의하는 대표 학술회다. 올해는 전 세계 11개 조선업체와 폴란드 해군 및 방위산업 전문가, 해양 안보 관계자 등이 참석해 폴란드 해양 안보 환경이 직면한 과제와 미래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로 진행됐다.폴란드 해군의 주요 파트너사로 참가한 HD현대중공업은 이날 포럼 중 ‘폴란드 해군 현대화를 위한 방위산업 발전방안’ 세션에서 발표 및 패널 토론에 참가해 폴란드의 해양 안보 과제와 해군 및 방위산업체 발전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했다.특히 HD현대중공업은 폴란드 해군 차기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 의향서를 낸 세계 11개 조선업체 중 유일하게 3000톤급 잠수함(KSS-Ⅲ PL)과 2000톤급 개발 잠수함(HDS-2300) 등 두 가지 플랫폼을 동시에 제안하며 폴란드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이에 대해 폴란드 해군 쿨라긴(Wlodzimierz KULAGIN) 군수부장은 “폴란드 해군 현대화를 위한 HD현대중공업의 높은 이해와 관심에 감사를 전한다”며 “타사와 달리 오르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폴란드 해군이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대안을 제시한 점이 매우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오르카 프로젝트는 폴란드 해군 잠수함 신조 사업으로 3척의 잠수함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업 규모는 약 22억 5000만 유로(3조3500억원 규모)에 달하며, HD현대중공업은 이 사업 수주를 통해 폴란드 해군과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폴란드 조선업체들과의 산업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함정 건조 능력을 바탕으로 폴란드 해군의 요구와 현지 조선 산업 발전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맞춤형 잠수함 솔루션을 제시했다”며, “올 연말 사업 입찰이 예상되는 오르카 프로젝트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6.21 I 김경은 기자
해상운임, 코로나 시국만큼 갈수도..."화주들 물류비 우려커져"
  • 해상운임, 코로나 시국만큼 갈수도..."화주들 물류비 우려커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년까지 높은 해상운임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물류비용 상승 애로가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컨테이너선 선복량 공급과잉 우려를 예상했던 연초와 달리 곳간이 든든해진 해운사들은 컨테이너선 신조선 발주를 다시 이어가고 있단 분석도 나온다.20일 한국무역협회와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노선의 수출 해상 컨테이너 2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평균 운송비용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지난달 한국발 미국 서부행은 514만9000원, 미 동부행은 522만9000원으로 전월보다 각 2.2%, 5.0% 올랐다. 유럽행(430만3000원)은 8.9%, 중국행(58만2000원) 10.3%, 베트남행(100만1000원) 21.4%가 각각 상승했다. 반면 일본행은 67만2000원으로 9.1% 하락했다.원거리 항로인 미 서부는 2개월 연속 상승 중이고 근거리 항로인 중국은 4개월 연속, 베트남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상 수입 컨테이너 비용은 전월 대비 미국 서부발 한국행이 18.7% 올랐고 유럽연합발 5.0%, 중국발 6.6%, 일본발 9.1%, 베트남발은 13.4%가 각각 상승했다. 미국 동부발 한국행 만 7.2%가 하락했다. 원거리 항로인 유럽연합은 4개월 연속 상승했고 일본, 베트남은 3개월째 상승 중이다. 부산항/사진=뉴스1글로벌 해상 운임 수준을 대표하는 대표적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379포인트로 연초 대비 92% 상승했다. 견조한 물동량과 후티 반군의 선박 공격 방식 변화로 홍해 통행 리스크까지 상승 요인을 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물류비용 상승은 주요 수출 기업들의 주요 애로 요인으로 지목된다. 무역협회가 조사한 3분기 수출업계의 애로요인 조사에서 ‘물류 비용상승’은 전분기 대비 1%포인트 증가한 15.3%의 응답을 나타내 원자재 가격 상승(19.7%) 다음으로 높은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지수 상승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나타나는 가운데 해상운송 시장의 혼란은 화주들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해상운임 상승의 결정적 이유로는 해상 혼잡이 지목됐다. 글로벌 해운조사업체 시인텔리전스는 최근 아시아발 유럽행 현물 운임이 2만달러를 넘을 것이란 전망에 더해 후티 반군의 홍해 선박 공격사태로 인한 항행거리 증가를 고려하면 팬데믹 수준의 매우 높은 운임까지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머피 시인텔리전스 CEO는 “가격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충분한 화주들이 있는 한 현물 운임이 계속 오를 것”이라며 “환태평양 항로(아시아~미국)에서 최대 현물 운임의 외삽(extrapolation) 추정치는 일부 비율이 컨테이너당 3만 달러에 달했던 팬데믹 기간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해상운임 상승은 글로벌 컨테이너선의 역사적 수주로 인한 선박 공급량 증대 우려를 상쇄시키고 있단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컨테이너 선복량이 수주 잔고 대비 부족한 상황에서 해운업계의 신조선 발주가 나타나고 있단 것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글로벌 컨테이너 선복량은 2921만TEU, 수주잔고는 582만TEU로 전체 선복량의 19.9%에 해당한다”며 “향후 3~4년간 연평균 5~6% 정도의 컨테이너선 공급증가에도 불구하고 선사들은 운임상승에 따른 호실적 기대로 인해 신조선을 발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2024.06.21 I 김경은 기자
LS전선, 해저케이블 수주 잭팟…세계 첫 ‘인공 에너지섬’까지 진출
  • LS전선, 해저케이블 수주 잭팟…세계 첫 ‘인공 에너지섬’까지 진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전선이 세계 첫 인공 에너지섬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기로 했다. LS전선은 올 들어서 연이은 해저케이블 수주 낭보를 터트리고 있다. 사진 세계 최초 인공 에너지섬 ‘프린세스 엘리자베스섬’ 조감도. 사진=LS전선 제공LS전선은 벨기에 전력회사 엘리아(ELIA)와 약 28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선업체 중 최초로 인공 에너지섬의 해저케이블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는 엘리아가 벨기에 해안에서 약 45km 떨어진 북해에 건설하는 인공섬인 프린세스 엘리자베스섬에 공급된다. 이 섬은 3.5GW(기가와트)급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연결해 전력을 저장, 분배, 관리하는 부유식 구조물이다. 섬에는 전력변환소,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력망 연결 설비 등을 구축하며 해저케이블은 인공섬과 육지 간 전력을 보내는 데 사용된다. 2030년 완공되면 본토와 영국, 덴마크 간 에너지 공급을 조절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LS전선은 최근 미국 공장 건설, LS마린솔루션의 설비 투자, LS에코에너지의 유럽, 아시아 사업 추진 등 글로벌 해저케이블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해상풍력 확대로 해저케이블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S전선은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동해시에 1000억원 투자해 해저케이블 5동을 건설해 생산능력을 4배로 확충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4동 증설에 이어 1년도 안 돼 증설에 나선 것이다. LS전선은 지난달 현존하는 DC(직류) 케이블 중 최고 전압 제품인 525kV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양산에 돌입했으며, 양산된 제품은 테네트(TenneT)의 2GW 규모의 송전망 사업 일부에 사용된다. LS전선은 지난해 5월 테네트와 2조원대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 세계 케이블업체 단일 수주 금액 중 최대다. HVDC는 AC(교류)에 비해 대용량의 전류를 저손실로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유럽에서는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해상풍력,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에 주로 HVDC 케이블을 사용한다. LS전선의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도 영국 에너지 투자사인 GIG와 수조원대 영국-아이슬란드간 해상그리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LS에코에너지는 영국 북동부 타인항으로부터 부지 임대를 위한 우선협상권을 확보한 바 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해저케이블 수요 증가로 글로벌 송배전망 규모는 현재 7000만㎞ 수준에서 2050년에 2억1000㎞까지 확충될 전망”이라며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해저 5동까지 생산 안정화에 성공하면 해저케이블에서만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6.20 I 김경은 기자
LS전선, 세계 첫 ‘인공 에너지섬’에 2800억 해저케이블 공급
  • LS전선, 세계 첫 ‘인공 에너지섬’에 2800억 해저케이블 공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전선이 세계 첫 인공 에너지섬에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LS전선이 벨기에 전력회사 엘리아(ELIA)와 약 2800억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 세계 최초 인공 에너지섬 ‘프린세스 엘리자베스섬’ 조감도. 사진=LS전선 제공해저케이블은 엘리아가 벨기에 해안에서 약 45km 떨어진 북해에 건설하는 프린세스 엘리자베스섬에 공급된다. 이 인공섬은 3.5GW(기가와트)급 해상풍력발전단지와 연결해 전력을 저장, 분배, 관리하는 부유식 구조물이다.2030년 완공되면 본토와 영국, 덴마크 간 에너지 공급을 조절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섬에는 전력변환소, 에너지 저장 시스템, 전력망 연결 설비 등을 구축하며, 해저케이블은 인공섬과 육지 간 전력을 보내는 데 사용된다.회사 측은 “전선업체 중 최초로 인공 에너지섬의 해저케이블 구축 경험을 쌓게 된다”며 “향후 덴마크 등이 추진할 대규모 인공섬 사업 수주에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고 말했다.LS전선은 최근 미국 공장 건설, LS마린솔루션의 설비 투자, LS에코에너지의 유럽, 아시아 사업 추진 등 글로벌 해저케이블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4.06.20 I 김경은 기자
SK E&S “지원사 HSCMT, 尹 우즈벡 순방서 협력사례로 소개”
  • SK E&S “지원사 HSCMT, 尹 우즈벡 순방서 협력사례로 소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 E&S가 지원한 국내 중소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수출 사업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 순방 행사에서 양국 경제 협력의 대표적인 성과로 소개됐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스마트 계측기 제조사인 ㈜HSCMT(에이치에스씨엠티)는 지난 14일 타슈켄트에서 열린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대기업과 협력해 개발한 기술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사업에 진출한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열린 경제교류 행사로 양국의 주요 경제인과 정부 인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양국 경제협력 사례에 대한 발표자로서 초청받은 기업은 ㈜HSCMT가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HSCMT는 이날 발표에서 SK E&S의 상생협력기금 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한 국산 초음파 열량계를 우즈베키스탄에 공급한 내용을 공유했다. 초음파 열량계란 초음파 기술로 난방시스템에서 소비되는 열에너지를 측정해 요금을 계산하는 장치다. ㈜HSCMT는 2019년 지역난방 시범사업에 참여하면서 우즈베키스탄에 본격 진출했다. 김병훈 ㈜HSCMT 대표이사는 ”SK E&S의 적극적인 기술 및 자금 지원으로 현지에 적합한 초음파 열량계를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고 이를 토대로 우즈베키스탄 진출이 가능했다”고 말했다.SK E&S는 2022년 7월 ㈜HSCMT의 초음파 열량계 고도화를 상생협력기금 지원 사업으로 선정하고 연구개발(R&D)을 지원했다. SK E&S의 자회사로 집단에너지사업을 운영하는 나래에너지서비스는 새롭게 개발된 시제품의 현장테스트를 도왔다. ㈜HSCMT는 개발 착수 18개월만인 2023년 12월 여름철 40도 이상의 고온과 강력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타슈켄트 지역에도 공급할 수 있는 고도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HSCMT는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에 단순히 열량계를 수출하는 것을 넘어, 효율적인 에너지 공급 및 소비를 관리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K E&S 류성선 ESG 본부장은 “앞으로도 회사가 가진 자원과 인프라를 적극 공유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SK E&S는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함께 이해관계자와의 동반성장 위한 상생협력기금을 조성해 지원하고 있다. 2021년에는 친환경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하는 등 환경·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분야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4.06.20 I 김경은 기자
철강 업계 "3분기엔 수출 나아질 것" 기대감 솔솔
  • 철강 업계 "3분기엔 수출 나아질 것" 기대감 솔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철강과 비철부문 업계가 오는 3분기부터 수출 경기가 반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 업황이 수출 회복에 힘입어 개선될 조짐을 나타낸 배경으로는 글로벌 수급상황과 시황 회복이 꼽힌다. 포항 한 철강회사 제품창고에 열연코일이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8일 발간한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에 따르면 철강·비철금속 제품 EBSI는 112.3으로 전분기(90.7)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철강·비철금속 제품 EBSI는 지난해 3분기 108.3에서 4분기 79.9로 급감한 후 올해 1분기 92.8을 기록했다. EBSI는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의 전망을 조사 및 분석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개선(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 100보다 큰(작은) 값을 가진다.전분기 대비 100을 상회한 것은 1년 만이다. 철강·비철금속 부문은 중국의 부동산 경기 부진에 따른 내수 부진으로 수출 밀어내기를 하면서 업황이 크게 악화했지만, 업계는 이같은 분위기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4월 조강생산량은 2122만톤으로 전년 동기(2235만톤)보다 5.1% 감소했다. 태풍 힌남노로 생산이 중단됐던 2022년 하반기의 영향을 받았던 지난해(1~4월·2235만톤)보다도 100만톤 이상 적은 양이다. 코로나 영향으로 경기가 침체됐던 2020년 같은 기간 2202만톤보다도 적다. 중국의 저가 철강 제품 수입과 국내 부동산경기 등이 맞물린 결과다. 3분기에도 업계는 설비가동률은 72.0로 악화할 것으로 답했지만, 국제수급상황(137.4)과 수출단가(123.4)는 전분기 대비 호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중국의 밀어내기가 어느정도 누적된 상황에서 중국의 조강생산 규제에 따른 수급요인 외에도 인도와 일본을 중심으로 철강·비철금속 수요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는 부족한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주도하는 100조 루피(약 1645조원) 규모의 ‘가티 샤크티 국가 마스터플랜(PMGS-NMP)’을 시행 중이다. 일본 역시 엔저에 힘입어 자동차 판매가 호조를 나타내고 있다. 2023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기준 일본 완성차 업체 도요타는 일본 기업 중 처음으로 영업이익 5조엔을 돌파했다.김규원 동향분석실 연구원은 “글로벌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올해 들어 50 이상의 수치를 유지하며 전반적으로 상승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철강업계 역시 수요 회복과 중국의 조강 생산량 공급과잉 이슈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모처럼 개선 기대가 나타났다”고 말했다.한편 국내 산업계 전체 3분기 EBSI는 108.4로 2분기 연속 100을 상회해 지난 분기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로는 주요 15대 품목 중 12개 품목이 100을 상회했으며, 특히 LNG선, 암모니아 운반선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의 발주 증가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선박(139.8)과 반도체(125.2)에서 수출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았다. 반면 중동 내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으로 석유제품(71.8)은 다소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2024.06.20 I 김경은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대구시와 UAM 버티포트 구축 MOU
  • 현대엘리베이터, 대구시와 UAM 버티포트 구축 MOU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엘리베이터는 대구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UAM)용 버티포트(Vertiport)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현대엘리베이터는 19일 대구시청에서 대구광역시와 도심항공교통(UAM)용 버티포트(Vertiport)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왼쪽)과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이날 대구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을 열고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K-2 후적지 내 조성될 버티포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대구시는 포항, 경주 등 인접 도시를 연결하는 UAM 복합 환승센터를 기존 대구국제공항 부지와 대구경북신공항 부지에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UAM과 KTX, 도시철도, 고속버스 등이 연계된 교통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공주차장, 상업시설, 쇼핑센터, 면세점, 전시공연장 등 편의시설 입점도 추진된다.현대엘리베이터는 대구시의 이 같은‘K-2 후적지 개발 계획’에 참여해 UAM 사업의 핵심인 버티포트 구축을 담당한다.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국토교통부 ‘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개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직 격납형 버티포트’ H-PORT의 구동 모형을 대구에서 선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끌어냈다.H_PORT조감도/사진=현대엘리베이터H-PORT는 기존 공항과 같은 넓은 대지와 공간을 요구하는 버티포트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떠오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국토교통부 국책과제의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향후 H-PORT를 기반으로 UAM 플랫폼 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새롭게 조성될 K-2 후적지가 버티포트 기반 차세대 교통허브 역할수행을 통해 미래 신성장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와의 이번 협약으로 TK신공항과 K-2 후적지를 비롯한 인접 도시 주요 거점을 UAM으로 연결해 그야말로 하늘길을 열어나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엘리베이터가 UAM 분야의 새로운 글로벌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한편 H-PORT는 자동 주차시스템을 활용한 격납고, 드론의 자동 주차 및 충전 시설, 탑승객 승하차 시스템 등을 통합 관제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현대엘리베이터의 핵심기술이자 강점인 수직·수평 이동기술을 접목해 기존 공항과 같은 넓은 대지와 공간을 요구하는 버티포트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으로 꼽힌다.
2024.06.19 I 김경은 기자
HD현대중공업, AI 기술 최신예 원해경비함 ‘첫 공개’
  • HD현대중공업, AI 기술 최신예 원해경비함 ‘첫 공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한민국 해경의 함형 현대화를 선도해온 HD현대중공업이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최신예 원해경비함(OPV)을 선보이며 또다시 이목을 집중시켰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등이 19일 개막한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서 HD현대중공업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HD현대중공업HD현대중공업은 19~2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미래형 해경 경비함 기술 역량을 선보였다.2년마다 열리는 이 전시회는 국내 유일의 해양경찰청 주최 해양 특화 전시회다. HD현대중공업은 전시회 기간 HJ중공업, 강남조선과 함께 108㎡ 규모의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오는 2026년 해경에 인도할 예정인 3000톤급 원해경비함과 필리핀 해군에 수출하는 2400톤급 원해경비함 모형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처음 공개된 최신예 원해경비함은 스텔스 선형이 적용됐고, 10톤급 헬기 탑재 운용 및 드론 운용 기반 시설 등을 갖췄다. 특히 AI 기술을 접목한 다목적 멀티 미션 플랫폼을 적용해 영해 감시, 수색 및 구조, 재난 구호 등 다양한 임무를 더욱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항해 거리와 내구성을 높여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또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장비 도입 상담반을 꾸려 해경 담당자와 1대1 구매 상담을 벌였으며, 둘째 날 열리는 해경 차세대 함정 발전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해경 함정 항해장치(파노라마 뷰 시스템)’에 대한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HD현대중공업은 대한민국 해경의 주력인 3,000톤급 경비함 ‘태평양 1호’를 비롯해 최대 경비함인 ‘이청호함’을 건조하는 등 해경 현대화와 발걸음을 함께 했다”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과 미래 작전 환경을 접목한 다양한 함형을 개발해 해경의 발전과 함정 수출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HD현대중공업은 이지스구축함인 광개토-III Batch-Ⅱ 1번함(정조대왕함), 울산급 Batch-Ⅲ 1번함(충남함) 등 대한민국 해군의 핵심 전력을 연구개발 및 건조한 데 이어 차세대 한국형이지스 구축함(KDDX)의 기본설계를 완료하는 등 전투함 명가로서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 2016년 2600톤급 호위함을 시작으로 총 10척의 필리핀 함정 건조를 수주했으며 지난 4월 페루 해군 함정 4척의 현지 건조를 수주하는 등 함정 수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4.06.19 I 김경은 기자
중기부·한경협,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
  • 중기부·한경협,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돕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한국경제인협회 중소기업협력센터와 함께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스타트업 해외진출 멘토링데이’를 개최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이번 행사는 중기부와 한경협 중소기업협력센터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스타트업 해외진출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우리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취지다. 스타트업 해외진출 멘토링 프로그램은 대기업 해외법인장 등 임원 출신 전문가를 활용해 글로벌 진출을 준비 중인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20여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여기업은 대기업 임원 출신 전문가에게 현지 시장 진출 및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향후 멘토링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대·중견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대·중견기업과의 네트워킹도 추진할 계획이다.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이제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필수”라며 “민간과 원팀이 되어 스타트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추광호 한경협 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전직 대기업 해외 지사장과 임원으로 구성된 한경협경영자문단이 수출 및 현지 진출에 대한 대기업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라며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기업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4.06.19 I 김경은 기자
“볼거리·먹거리 가득”…전국에 ‘별별 야시장’ 열린다
  • “볼거리·먹거리 가득”…전국에 ‘별별 야시장’ 열린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별별 야시장 행사’를 전국적으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전시 문창전통시장 ‘챔피언 야시장’이 관광객으로 붐비는 모습.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지난해 전국 56곳 야시장을 통합해 ‘별별 야시장’이라는 브랜드로 야시장 행사를 추진했으며 올해는 이를 100곳 이상 규모로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별별 야시장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 결과 전통시장 매출이 증가하고 방문 고객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평가에 따라서다. 올해 행사는 11월까지 진행하며 소진공의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통시장이 대상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인근 지역주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특색 있는 먹거리부터 문화공연, 체험행사 등 즐길 거리까지 지역별 특화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소진공은 2030세대, 외국인 등도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을 선별하고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영상, 야시장 지도 등을 제작해 온라인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 협업해 야시장 활성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태안군의 ‘태안서부시장’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 토요일 2일간 ‘푸른 서해 바다를 굽다’라는 슬로건으로 해산물구이장터를 운영한다. 다양한 서해 해산물로 구성된 먹거리를 경험할 수 있다.대전시 ‘문창전통시장’은 프로야구, 배구 등 스포츠 경기장 인근이라는 지역적 특징을 활용해 ‘챔피언 야시장’을 6월부터 10월까지 10회 운영할 예정이다. 스포츠 경기가 끝나고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시장에 와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먹거리와 공연 등을 제공한다. 스포츠 관람객이 시장에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스포츠 관람권 등도 증정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야시장은 침체된 내수와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전통시장이 단순히 생필품 구매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넘치는 지역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공단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므로 많은 관심과 방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6.19 I 김경은 기자
나인하이어, 잡코리아와 채용 공고 연동 서비스 제공
  • 나인하이어, 잡코리아와 채용 공고 연동 서비스 제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잡코리아 채용 관리 솔루션 나인하이어는 잡코리아와 연계해 ‘공고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잡코리아)나인하이어는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효율적으로 채용할 수 있도록 돕고 채용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채용관리 솔루션(ATS)이다. △채용 홈페이지 제작 △지원서 통합 관리 △지원자 커뮤니케이션 △지원자 구조화 평가 △면접 일정 조율 △채용 데이터 분석 등 인재채용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이번 공고 연동 서비스를 통해 나인하이어 기업회원이 채용 공고를 게시하면 클릭 한 번으로 잡코리아에도 공고가 등록된다. 잡코리아에 자동 등록된 공고를 통해 나인하이어 기업회원은 더 많은 지원자 확보가 가능하다. 또 한 번의 공고 등록을 통해 반복되는 채용 과정을 단축할 수 있어 편리하다. 입사 지원자 관리도 통합돼 지원자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지원자 정보를 취합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오류도 줄일 수 있다.나인하이어는 잡코리아 패밀리브랜드인 알바몬과 게임잡의 채용 공고 연동 서비스도 추진 중이다. 알바몬과 게임잡은 비정규직(아르바이트) 채용 플랫폼, 게임업계 채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와 채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나인하이어 관계자는 “인재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해당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용 플랫폼과 연계해 성공적인 채용을 돕고 고객 중심의 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나인하이어는 기업 내부 직원이 추천한 인재를 모집·관리할 수 있는 ‘사내 추천 프로그램’ 기능도 출시했다. 기업에는 사내 추천 채용 공고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지원자를 위한 추천서와 지원서 양식도 제공한다. 또한 ‘내 추천 링크’ 기능을 통해 추천인별 프로그램 링크를 구분할 수 있어 지원자의 추천 경로, 실시간 채용 과정 등 확인이 가능하다.
2024.06.19 I 김경은 기자
“펀딩 제품 써보세요”…와디즈 스토어 ‘선물하기’ 선봬
  • “펀딩 제품 써보세요”…와디즈 스토어 ‘선물하기’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와디즈는 와디즈 스토어에 ‘선물하기’ 기능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사진=와디즈)와디즈 스토어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운영하는 와디즈가 펀딩 성공 제품을 상시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이다. 펀딩으로 검증된 프로젝트 중 고객 평점이 우수한 제품 4400여 종이 입점해 있다.와디즈 스토어 선물하기는 펀딩 제품을 선물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따라 마련됐다. 와디즈 스토어 사용자 조사에 따르면, 스토어를 이용한 고객 중 53%는 “본인이 만족한 상품을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와디즈 스토어에서 구매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와디즈에서만 구매할 수 있어서’가 24%로 1위를 차지했고 ‘서포터에게 인정 받은 제품이라서’가 23%로 뒤를 이었다.와디즈는 선물하기 기능 론칭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8일까지 와디즈 스토어 선물하기를 이용하면, 와디즈 스토어의 베스트 아이템을 주는 럭키드로우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이벤트 기간 즉시 사용 가능한 3종 쿠폰도 제공하고 월, 수, 금 오전 11시에는 최대 78% 할인된 금액으로 파격 세일을 진행한다.와디즈 관계자는 “취향 탐색을 즐기는 와디즈 사용자가 직접 써보고 만족한 제품을 선물한다는 점에 착안해 와디즈 스토어 선물하기 기능을 출시했다”며 “와디즈 스토어만의 실용적이고 독특한 선물하기 서비스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9 I 김경은 기자
교원라이프·GC케어, 상조·헬스케어 연계 사업 나선다
  • 교원라이프·GC케어, 상조·헬스케어 연계 사업 나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교원라이프는 지난 18일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GC케어와 상조·헬스케어 연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서동혁(왼쪽) 교원라이프 사업기획부문장과 성윤주 GC케어 기업사업본부장이 지난 18일 업무협약식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원라이프)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상조·헬스케어 연계 상품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상조·헬스케어 연계 사업 확대 △양사 고객 혜택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교원라이프는 MOU의 일환으로 GC케어와 손잡고 상조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연계한 새로운 상조 상품인 ‘헬스케어라이프 369’를 출시한다. 이 상품은 가입 시 고품격 장례 서비스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GC케어와 제휴한 전국 건강검진전문병원에서 40만원 상당의 종합 건강검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은 본인 외 부모님이나 배우자, 자녀 등 직계 가족도 가능하다. 납입금은 장례 외에도 교육, 해외여행, 어학연수, 웨딩 등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만기 시까지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납입금 전액을 환급받을 수 있다. 교원그룹 회원 전용 상품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가입 대상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교원라이프 관계자는 “인구 고령화에 따라 노후 준비와 건강한 노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고객이 미래 경조사를 대비하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돕고자 양사간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라이프케어와 헬스케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양사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6.19 I 김경은 기자
UAE 진출기업 만난 오영주 중기부 장관 “현지 활약 지원”
  • UAE 진출기업 만난 오영주 중기부 장관 “현지 활약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9일 “우리 중소·벤처기업이 아랍에리미트(UAE) 시장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서울 중구 위조인스에서 열린 ‘한-UAE 중소벤처협력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 중구 위조인스에서 ‘한-UAE 중소벤처협력 간담회’를 열고 “UAE 진출기업의 애로사항은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와 재외공관 중소기업 원팀협의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정책협의체에서 논의하는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29일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국빈 방문 시 체결한 중기부와 UAE 경제부 간 ‘한-UAE 중소벤처위원회 신설 양해각서(MOU)’를 계기로 중소·벤처기업이 UAE 시장에서 직면하는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UAE에 진출해 성과를 내고 있는 중소·벤처기업과 우리 기업의 UAE 진출을 지원하는 양국 지원기관 및 투자자 등이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중기부는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UAE 진출을 위한 양국 정부 간 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정상 순방 계기 개정한 ‘한-UAE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MOU’를 기반으로 중기부는 양국 기업 간 교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왔다. 지난해 6월 UAE 경제부와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공동 개최하고 같은 해 11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컴업’에 UAE 관을 설치해 대규모의 UAE 사절단이 참여했다. 올해 2월에는 UAE 글로벌 투자 플랫폼 ‘인베스토피아’에 국내 투자자 및 기업인들과 함께 참석했다. 중기부는 우리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3월 두바이에 중소기업 글로벌화 밀착 지원거점인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를 개소했다. 올해 4월 29일에는 두바이 재외공관 중소기업 원팀 협의체도 신설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양국 간 협력이 보다 체계적으로 이루질 수 있도록 한-UAE 중소·벤처 위원회를 신설하였으며 연내에 제1회 정책협의체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책협의체에서는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UAE 진출을 위한 제도 개선 사항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 장관은 “UAE는 중소·벤처기업에게 중동지역 최대 교역국”이라며 “정상외교를 계기로 시작된 양국 정부간 중소·벤처 협력이 발전해 양국 최초의 중소·벤처분야 장관급 정책협의체 신설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2024.06.19 I 김경은 기자
무협 “3Q 수출 청신호…다수 품목으로 온기 확산”
  • 무협 “3Q 수출 청신호…다수 품목으로 온기 확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동 불안 지속, 미국·EU와 중국과의 통상마찰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도 국내 수출기업들은 3분기 수출 호조를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8일 발표한 ‘2024년 3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EBSI)’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EBSI는 108.4로 2분기 연속 100을 상회해 지난 분기의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국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분기 수출 경기에 대한 기업의 전망을 조사 및 분석한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개선(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면 100보다 큰(작은) 값을 가진다.품목별로는 주요 15대 품목 중 12개 품목이 100보다 높은 값을 기록해 수출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분기 100보다 높은 값을 기록한 품목이 8개였던 것에 비해 늘었다. 특히 LNG선, 암모니아 운반선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선박의 발주 증가와 인공지능(AI) 산업 성장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의 영향으로 선박(139.8)과 반도체(125.2)에서 수출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았다. 또한, 철강·비철금속(112.3)이 지난 분기(90.7) 대비 크게 증가해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중동 내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으로 석유제품(71.8)은 다소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항목별로는 ‘수출상담 및 계약(116.7)’, ‘수출대상국 경기(115.6)’ 등 5개 항목에서 수출개선이 전망됐다. 반면 미·EU와 중국 간 갈등 심화, 홍해 사태 장기화 및 중국발 물류 급등에 따른 해상운임 상승으로 ‘수입규제 및 통상마찰(73.5)’,‘국제물류(86.4)’ 여건은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주요 수출 애로요인은 지난 분기와 동일한 ‘원재료 가격 상승(19.7%)’과 ‘물류비용 상승(15.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미국 금리인하 불확실성 및 중동 불안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등락을 보이면서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가 전분기 대비 가장 큰 상승률(2.5%포인트)을 기록했다.김규원 한국무역협회 연구원은 “경쟁국들의 과잉생산 우려가 컸던 철강·비철금속도 심리가 개선되는 등 수출 회복세가 다수 품목으로 확산되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라면서 “다만 수출 호조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전세계적 보호무역 조치 및 주요국 대선 등 대외변수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과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6.19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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