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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42% 배당절차 개선…연말 배당주 투자는 옛말?
  • 상장사 42% 배당절차 개선…연말 배당주 투자는 옛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최근 국내 배당제도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선배당·후투자’로 불리는 배당 선진화 정책 도입으로 배당주 투자자들의 전략 수정도 불가피해졌다. 22일 금융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2024년 사업보고서에 배당절차 개선방안 정관변경을 마친 기업들은 내년 3월 결산 주주총회에서 배당액을 확정한 이후 배당기준일을 결정해야 한다. 앞서 지난해 1월 당국은 사업보고서에 배당절차 개선방안 이행 여부에 관한 사항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개정안을 발표하고 이를 올해 말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이에 따라 현재 유가증권 및 코스닥 상장사의 약 42.3%(1008개사)가 배당절차 개선 관련 사항을 정관에 반영한 상태다. 올해부터 많은 기업들이 배당 기준일을 기존 연말에서 이사회 결의로 유연하게 변경하면서 일명 ‘선배당·후배당’ 적용 기업도 대폭 늘어났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19일 기준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작년 연말 기준으로 배당했던 117개 회사 중 52개가 올해는 연말이 아닌 다른 날로 배당 기준일을 변경한다. 이로 인해 연말 배당금 총액은 약 12조7600억원에서 절반 수준인 약 5조9000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당국은 지난해 1월부터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액을 확정한 뒤 별도의 기준일을 설정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12월 말 배당락일에 출렁였던 증시 변동성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배당 기준일이 분산되면서 연말에 집중되던 ‘배당차익거래’ 매수세도 크게 줄어들었다. 실제로 작년 12월 중반까지 약 1조6000억원의 차익거래 자금이 유입됐던 반면 올해는 같은 기간 동안 약 6747억 원으로 감소했다. 통신, 금융, 현대차 그룹 등 기존의 고배당 종목들이 12월 말 배당기준일에서 2주 전 공시로 변경했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 금융, 자동차 업종의 고배당주식들이 배당기준일을 12월 말 이후로 설정했기 때문에 12월 말 배당보다는 내년 초 배당 플레이가 더 매력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별 공시와 정관 개정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투자자들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배당을 받으려면 오는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하나, 상장사가 정관을 변경해 배당기준일을 별도로 정한 경우에는 배당기준일을 개별 확인하고 배당기준일로부터 2영업일 전에 매수해야 한다.
2024.12.22 I 김경은 기자
“尹 구속” 트랙터 상경 막은 경찰…남태령 고개 교통통제
  • “尹 구속” 트랙터 상경 막은 경찰…남태령 고개 교통통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를 몰고 상경 중인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이 경찰과 대치 중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남태령 고개 8차선 구간을 전면 통제하면서 교통 혼잡을 빚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이 21일 윤석열 대통령 구속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위해 트랙터와 트럭을 몰고 상경하던 중 서울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경찰병력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뉴스1)21일 경기남부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농 소속 트랙터 17대와 화물차 20여 대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수원시청 앞에서 서울로 출발했다.이들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와 광화문 집회 장소까지 행진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날 오후 12시 10분쯤 서울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저지를 당했다. 경찰은 트랙터 행진이 극심한 교통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제한 조치를 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전날 이들이 낸 행진 신고에도 ‘제한 통고’를 했다.전농은 경찰의 결정이 집회·시위의 자유를 제한한 기본권 침해라며 계획대로 행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농과 경찰 간 마찰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이날 광화문 일대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탄핵 찬성 집회는 오후 3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시민단체 퇴진비상행동 주최로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사회대개혁 범국민 대행진’이 진행된다. 탄핵 반대 측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는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개최한다.
2024.12.21 I 김경은 기자
한미 외교장관 통화 “조속한 대면협의 위해 일정 조율”
  • 한미 외교장관 통화 “조속한 대면협의 위해 일정 조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미 외교장관이 조속한 대면 협의를 위해 일정을 조율하기로 했다.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사진=외교부)21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현 국내 상황과 한미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조 장관은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아래에서도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계속 유지·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그동안의 한미·한미일 협력 성과가 미국 새 행정부 아래서도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블링컨 장관은 이에 적극 동의하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유능하고 존경받는 지도자로서 현 권한대행 체제에 대해 전적인 신뢰를 갖고 있다”며 “미국으로서는 한국의 민주주의와 그 회복력을 높이 평가하며 신뢰한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미국의 철통같은 대 방위공약이 변함없음을 재확인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발전을 위해 조 바이든 행정부 임기 마지막까지 긴밀히 소통하며 공조하자”고 덧붙였다.양측은 지난 6일에도 통화를 하고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 한미 외교장관의 대면 협의는 다음 달 중순 이전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지난 19일 워싱턴DC의 외신센터에서 진행한 아태 지역 언론 간담회에서 내년 1월 20일 2기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전에 한미 간 고위급 대면 회담을 하겠다고 밝혔다.
2024.12.21 I 김경은 기자
“초등생 아들 학교폭력 가해자” 유인물 붙인 아버지 ‘무죄’
  • “초등생 아들 학교폭력 가해자” 유인물 붙인 아버지 ‘무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초등학생 아들이 학교폭력을 당하자 가해 학생들의 신상과 폭행 내용을 적어 유인물을 붙인 아버지가 무죄를 선고받았다.(사진=연합뉴스)전주지법 형사7단독(한지숙 판사)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40)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0월 15일 전주시 한 아파트 상가와 전봇대 등에 ‘5학년 집단 따돌림 폭행 살인미수 사건 안내문’이라는 제목의 유인물을 부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해당 유인물에는 학교폭력 가해자의 신상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와 폭행 사실이 적혀 있었다. A씨는 초등학생 아들이 같은 반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알고 이 같은 유인물을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유인물 부착 이틀 전인 지난해 10월 13일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아들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듣게 됐다. 남학생 여럿이 그의 아들을 들어서 집어 던지거나 명치를 찍어 누르고 목을 졸랐다는 내용이다.A씨는 이를 토대로 유인물을 만들어 붙였다. 하지만 다음 달 열린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중 1명인 B군이 가담자로 인정되지 않으면서 해당 학생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됐다.A씨 아들은 B군 또한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학폭위는 ‘구체적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고 학교 폭력이 일어난 마지막 날인 10월 13일에는 해당 학생이 결석했다’며 B군의 가담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다만 재판부는 A씨의 명예훼손 혐의를 증명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유인물을 부착한 시점은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아들이 다니는 같은 반 ‘모든’ 남학생이 학교폭력을 저질러 사과했다는 사실을 전달받은 이후였다”며 “당시 담임 선생님은 B군이 결석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으므로 피고인 입장에선 B군 또한 학교폭력을 저질러 함께 사과했다고 오인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형법상 명예훼손죄가 성립하려면 적시한 사실이 허위여야 할 뿐만 아니라 피고인도 그와 같은 사실이 허위라는 것을 인식해야 하고 그것을 입증할 책임은 검사에게 있다”며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이 당시 작성한 유인물의 내용을 허위라고 인식하고 있었다는 점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2024.12.21 I 김경은 기자
북한, 한미일 ‘인태 대화’ 맹비난…“평화 파괴 공범”
  • 북한, 한미일 ‘인태 대화’ 맹비난…“평화 파괴 공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북한은 21일 한미일이 최근 제2차 인도·태평양 대화를 개최한 데 대해 “평화를 제창하며 평화를 파괴한다”고 비난했다.정의혜 인도태평양 특별대표와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고베 야스히로 일본 외무성 총합외교정책국장(차관보급)이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제2차 인도-태평양 대화를 개최했다. (사진=외교부)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한미일을 겨냥해 “3국이 평화를 제창하는 것 자체가 평화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신문은 “미국의 역사 자체가 세계 도처에서 전란을 빚어낸 역사이고 대외정책은 다른 나라들을 침략하고 평화와 안전의 파괴만을 가져다주는 악으로 일관됐다”고 비난했다.일본에 대해서도 “평화 국가가 아니다”라며 미일방위협력지침과 일본의 집단 자위권 행사를 가능케 한 안전보장관련법을 이유로 들었다. 한국을 향해서는 “미국의 침략과 전쟁정책 실행의 선두돌격대”라고 직격했다.신문은 “미국이야말로 세계의 평화를 파괴하는 악의 제국, 불량배 국가”라며 한국과 일본에 대해서 “공범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한미일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제2차 인태 대화’를 개최하고 3국이 함께 지역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재확인했다.한미일 인태대화는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주요 합의사항으로 올해 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뒤 10개월 만에 열렸다.
2024.12.21 I 김경은 기자
독일서 차량 돌진해 70명 사상…사우디 출신 용의자 체포
  • 독일서 차량 돌진해 70명 사상…사우디 출신 용의자 체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독일 동부 지역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차량이 돌진해 70명이 사상자가 발생했다.21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구조당국이 출동한 모습. (사진=로이터)2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쯤 독일 작센안할트주 마그데부르크의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발생한 사고로 최소 2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쳤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성인 1명, 어린이 1명이다. 부상자 가운데 15명이 중상을 입어 추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지 경찰은 BMW 차량이 크리스마스 마켓을 400m 이상 가로질러 주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고의적인 공격으로 보고 차량에 폭발물 등이 남아있는지 수색 중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운전자를 체포했다.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50세 남성으로 지난 2006년부터 독일 작센안할트주 베른부르크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독일에서는 2016년 베를린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도 트럭이 돌진해 13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용의자인 튀니지 출신 아니스 암리(당시 24세)는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 추종자로 범행 나흘 뒤 이탈리아에서 경찰과 총격전 끝에 사살됐다.독일 보안당국은 크리스마스 마켓이 기독교 가치의 상징이라 이슬람 극단주의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내무부는 지난달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흉기 소지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2024.12.21 I 김경은 기자
한 달씩 유급휴가 주는 회사가 있다고?…보상금도 ‘척척’
  • 한 달씩 유급휴가 주는 회사가 있다고?…보상금도 ‘척척’[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스퀴즈비츠 직원들이 사무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스퀴즈비츠)[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년 동안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리프레시 휴가는 어느새 국내 기업에서도 익숙한 복지 제도로 자리잡았다. 특히 이직률이 높은 스타트업계에서는 장기 재직을 유도하기 위해 리프레시 휴가를 적극 활용 중이다. 하지만 3년마다 무려 한 달간의 유급휴가를 지급하는 회사는 보기 드물다. 인공지능(AI) 경량화·최적화 스타트업 ‘스퀴즈비츠’는 3년 근속마다 4주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한다. 여기에 50만원의 휴가 지원비도 지급한다. 회사와 함께 열심히 달려온 직원들을 격려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다.스퀴즈비츠는 ‘행복과 건강’을 핵심 조직문화로 두고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 직원들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연간 5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연간 120만원에 달하는 운동보조금도 제공한다.스퀴즈비츠 직원들은 운동보조금을 활용해 헬스나 PT, 복싱, 필라테스, 수영, 클라이밍 등 각자 원하는 운동을 하고 있다. 보조금은 매월 10만원씩 적립해 일회성 운동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 다양한 보상금 제도도 운영 중이다. 직원들이 직무와 관련된 특허를 내는 등 발명을 한 경우 직무발명보상제도를 통해 노고를 보상한다. 직무발명이 회사로 승계된 후 특허 출원·등록되면 내부 규정에 따라 보상금을 지급한다.스퀴즈비츠는 전체 임직원 중 개발 인력이 70~80%에 달하는 만큼 직무발명보상제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특히 AI 모델 경량화 분야는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력 향상이 핵심이기에 해당 제도를 통해 기술경쟁력 강화와 보상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현직 직원 추천으로 신규 직원을 채용하게 되면 보상하는 추천보상제도 운영하고 있다. 신입·경력 여부와 학사·석사·박사 구분 등에 따라 최소 150만원에서 300만원을 지급한다. 조직의 방향성에 공감하는 직원들의 추천이 가장 검증된 채용 방식이라는 신뢰에 따라 해당 제도를 도입했다.출퇴근 대중교통비와 주차비도 지원한다. 스퀴즈비츠는 자율적으로 재택근무가 가능하지만 회사에 출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이 같은 복지 제도를 마련했다. 회사 출근 시에는 점심 식대와 간식도 금액 제한없이 제공한다. 직원들 간 신뢰도를 바탕으로 비용 남용 문제 없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출근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금요일은 오후 3시까지) 코어 근무시간을 준수하고 일 최소 6시간만 근무하면 개개인별 최적의 업무 환경에서 일할 수 있다. 연차 역시 결재 없이 반반차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부여했다. 이밖에 스퀴즈비츠는 △스톡옵션 △인센티브 △세미나 참석비·교육비 지원 △직무 관련 도서구입 무제한 지원 △생일 반차 및 생일 선물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 중이다.스퀴즈비츠 관계자는 “개개인마다 회사 생활의 의미는 다를 수 있지만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는 점에서 회사는 직원들에게 행복하고 건강한 존재가 돼야 한다”며 “일과 삶의 균형이 가능하고 개인의 성장과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업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스퀴즈비츠는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AI 서비스 기업들이 하드웨어 리소스와 서버 비용 등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AI 모델을 최적화한다. 기업에서 AI 모델을 손쉽고 빠르게 경량화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아울라이트(OwLite)’ 등이 대표 서비스다. (사진=스퀴즈비츠)
2024.12.21 I 김경은 기자
전통시장 찾은 오영주 장관 “정책 공백 없도록 노력”
  • 전통시장 찾은 오영주 장관 “정책 공백 없도록 노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0일 “정부가 정책공백없이 맡은 바 책임을 다해 고비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영주(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강서구 까치산시장에서 장을 보며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까치산시장을 방문해 “내수부진으로 인해 서민들의 고통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이번 시장 방문은 민생경제의 어려움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진행했다. 지난 16일 대전 송강전통시장에 이은 민생 현장 점검 차원에서 이뤄졌다. 서울 까치산시장은 지하철2호선과 5호선이 동시에 지나가는 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인근 주민들과 생활터전을 함께하는 강서구 대표전통시장이자 12월 동행축제 참가 시장이다.이번 방문에는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회장이 동행해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고 소비진작을 위한 12월 동행축제를 홍보했다.오 장관은 시장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이달 25일까지 전국 전통시장에서 동행축제 홍보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영수증 인증시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4.12.20 I 김경은 기자
13억 거래 일방 취소한 ‘에몬스’…중기부, 공정위에 고발요청
  • 13억 거래 일방 취소한 ‘에몬스’…중기부, 공정위에 고발요청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제28차 의무고발요청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하도급법을 위반한 에몬스가구를 검찰에 고발토록 공정거래위원회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사진=에몬스)의무고발요청은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소관 6개 법률(하도급법, 공정거래법, 대규모유통업법, 가맹사업법, 대리점법, 표시광고법) 위반사건에 대해 중기부가 중소기업에 미친 피해나 사회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공정위에 고발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 중기부가 고발 요청하면 공정위는 의무적으로 검찰에 고발해야 한다.이번 고발요청에 따르면 에몬스가구는 장기간 하도급 관계에 있는 수급사업자에게 지속적으로 약정서를 미발급하고 부당한 위탁취소로 인해 피해 수급사업자의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하는 등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에몬스가구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11월까지 5건의 아파트 현장 가구용 손잡이 제조를 위탁하면서 피해기업의 책임 사유가 없음에도 일방적으로 제조위탁(약 13억원 규모)을 일괄 취소했다. 2018년 8월부터 2021년 11월까지는 수급 사업자에게 49건의 아파트 현장 가구 부품 제조를 위탁하면서 법정 기재 사항을 기재한 서면을 교부하지 않았다. 같은 기간 하도급대금 40억 7000만원을 어음으로 지급하면서 그 할인료 약 3279만원을 미지급했다.에몬스가구는 이번 위반행위로 지난 6월 공정위로부터 재발방지명령과 3억 6000만원의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중기부는 에몬스가 거래의존도가 상당한 피해 수급자에게 2008년 10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하도급 거래를 해오면서 법정 기재 사항을 기재한 서면을 교부하지 않았으며 약 13억원 규모의 제조 위탁을 일방적으로 취소해 피해 수급사업자에게 경영상 어려움을 초래한 점에서 제재가 필요한 중대한 위반행위로 판단해 고발요청을 결정했다.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의무고발요청제도는 거래상 우월한 지위에 있는 사업자의 불공정한 거래에서 중소기업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라며 “이번 고발요청은 하도급 분야에서 고질적으로 발생하는 서면 미발급 행위와 징벌적 손해배상 적용 위반행위인 부당한 위탁취소 행위에 엄중한 처벌을 요청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기업이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여 중소기업에 피해를 입히거나 법 위반을 반복하는 고질적인 불공정 행위는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0 I 김경은 기자
삼일PwC, CES 2025 핵심 트렌드는 AI
  • 삼일PwC, CES 2025 핵심 트렌드는 AI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삼일PwC는 내달 7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CES)를 앞두고, ‘다이브 인(Dive in) AI, CES 2025 미리보기’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CES 핵심 키워드는 ‘몰입(Dive in)’으로, 혁신 기술을 통해 ‘연결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내 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자(CONNECT, SOLVE, DISCOVER, DIVE IN)’는 메시지를 담았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 CES의 핵심 테마 기술은 인공지능(AI)으로, 모든 산업을 관통하는 AI 기술의 융합 사례가 전시된다. 특히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변화를 이끈다는 점이 전시 내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58번째를 맞이하는 미국의 CES는 유럽 가전전시회(IFA),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IT전시회로 꼽힌다. IT를 중심으로 여러 산업을 넘나드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먼저 보고서는 AI 관련 전시 내용을 ‘인(In)’, ‘위드(With)’, ‘비욘드(Beyond)’ 등 세 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재해석했다. 인에서는 AI 혁신의 핵심 아젠다를, 위드에서는 AI의 산업 적용 사례를, 비욘드에서는 기술 혁신의 미래를 조망해 분석했다. 보고서를 통해 어떤 AI 기술이 존재하며, 실제 산업 분야에 어떻게 적용 및 확대되고 있는지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보고서에는 CES 2025의 행사 개요를 비롯해 기조 연설, 최고 혁신상 등을 사전 분석한 내용이 수록됐다. 또 CES 전시 공간별, 층별 부스 배치도와 참여 기업들의 리스트가 담겨있다. 참관 목적(관람·비즈니스·네트워킹)을 고려해 삼일PwC가 추천한 관람 코스도 확인할 수 있다.윤훈수 삼일PwC 대표이사는 “AI를 중심으로 모든 산업이 구조적 변화기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선두 주자가 되려면 AI 기술을 발 빠르게 도입해 기업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며 “이번 CES가 산업을 관통하는 AI 기술에 집중하는 만큼 보고서를 통해 CES로 가는 기업이 참관 효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12.20 I 김경은 기자
삼정KPMG, ‘CES 2025’ 6대 핵심 트렌드 제시
  • 삼정KPMG, ‘CES 2025’ 6대 핵심 트렌드 제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CES 2025(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의 핵심 트렌드가 제시됐다.삼정KPMG는 ‘CES 2025 프리뷰: 미리 보는 CES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CES 2025에서 주목해야 할 6대 핵심 트렌드와 최신 기술 동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세계 최대 ICT 융합 전시회인 ‘CES 2025(Consumer Electronics Show 2025)’가 내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DIVE IN’이라는 슬로건 아래 AI(인공지능), 로보틱스, 모빌리티, XR(확장현실),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이번 CES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술 선도 기업들이 참가해 온디바이스 AI 등 고도화된 AI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제품들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보고서는 CES 2025의 핵심 트렌드로 △AI·로보틱스 △모빌리티 △XR(확장현실)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ESG를 제시했다.AI·로보틱스 분야에서는 AI 기술의 고도화, 디바이스의 다양화, 높은 보안 성능을 갖춘 온디바이스 AI가 주목받을 전망이다. 특히 로봇과 가전기기 등 다양한 제품에 AI를 접목해 이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 기술과 더불어 카메라, 센서 등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탑승객의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인포테인먼트 제품도 기대했다.XR 분야에서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전문가용 특화 XR 디바이스와 게이밍 및 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의 XR 적용 사례도 관심을 모은다. 아울러 XR 기술에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혁신적인 디바이스도 공개될 예정이다.스마트홈 분야에서는 AI와 IoT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가전, 가정용 로봇, 안전 시스템 등이 혁신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사용자 생활 패턴과 선호도를 학습해 맞춤형 설정을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와 기기 간 상호 운용성을 강화한 통합 플랫폼이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예측했다.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AI를 활용해 복잡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밀 의학 기술을 고도화하는 제품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의료 데이터 확보뿐만 아니라 치료와 생활 편의성을 개선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역할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는 ESG 전략 수립과 실행이 글로벌 기업의 필수 경영 과제로 자리잡으면서, CES에서도 인류의 안녕과 보호를 위한 ‘인간 안보(Human Security)’ 개념이 다시 한번 주목받을 전망인 가운데 화석연료의 급격한 퇴출보다는 탄소 배출 감축에 초점을 맞춘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트렌드와 함께 ‘에너지 테크’의 부상이 기대됐다.삼정KPMG 테크놀로지 산업 리더 염승훈 부대표는 “지난 CES가 AI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면, CES 2025에서는 AI 기술의 실제 적용과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0 I 김경은 기자
알레르망, 국산 섬유 인증 최고등급 획득…“K침구 위상 강화”
  • 알레르망, 국산 섬유 인증 최고등급 획득…“K침구 위상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알레르망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최 ‘2024 코리아 프로덕트 데이’에서 ‘국산 섬유제품 인증제도’ 트랙3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사진=알레르망)이는 원사부터 완제품까지 전 과정에서 국산임을 보증하는 최고 수준의 인증이다. 알레르망은 침구 브랜드로서는 최초이자 유일하게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국산 섬유제품 인증제도는 △트랙1: 원단부터 완제품 △트랙2: 원사부터 원단 △트랙3: 원사부터 완제품까지 3단계로 구분된다. 알레르망은 최고 단계인 트랙3 인증을 획득해 원사 생산부터 제직, 염색, 가공, 봉제까지 전 과정을 국산화한 제품임을 보증했다.정승원 알레르망 부사장은 “알레르망은 건강한 수면 환경 제공을 위해 우수성이 검증된 국산 섬유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인증은 알레르망이 국내 섬유산업의 가치 증대와 K섬유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였다“고 말했다.알레르망은 집먼지 진드기와 알레르겐 유발 물질을 차단하는 독자적인 기술 ‘알러지 엑스 커버’로 잘 알려져 있다. 24 FW 신제품을 포함해 이번 인증 태그가 부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이 국산 섬유의 품질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중국, 동남아 등 해외 바이어들에게도 인증 제품을 적극 홍보하며 K섬유의 우수성과 알레르망만의 독보적인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방침이다.알레르망 관계자는 “알레르망은 프리미엄 침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인증은 국산 섬유산업의 가치를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K침구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0 I 김경은 기자
여경협, 김완섭 환경부 장관 만나 환경 분야 애로 건의
  • 여경협, 김완섭 환경부 장관 만나 환경 분야 애로 건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기업들이 김완섭 환경부 장관을 만나 경영 활동 과정에서 겪는 환경 현안을 논의했다. 김완섭(왼쪽) 환경부 장관이 20일 서울 역삼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사옥에서 이정한(오른쪽) 회장을 비롯한 여성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0일 서울 역삼동 여경협 사옥에서 ‘김완섭 환경부 장관 초청 여성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여성기업들이 환경 분야에서 직면하고 있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했다.이 자리에는 김 장관을 비롯한 환경부 인사들과 여경협 이정한 회장, 박창숙 수석부회장 등 환경 분야 여성 최고경영자(CEO) 30명 등이 참석했다.간담회에 참석한 여성기업들은 △공적개발원조(ODA) 입찰참여 지원방안 △탄소감축 및 재생에너지 활용 여성기업 지원 △소규모 하수처리시설(중계펌프장, 마을하수처리장 등) 탈취장치 의무화 △환경분야 성능 인증제품 사용 활성화대책 등 현장의 생생한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이정한 회장은 “이번 간담회가 정부와 민간이 함께 협력하여 환경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여경협이 전국 326만 여성기업을 연결하는 소통창구가 되겠다”고 말했다.김완섭 장관은 “최근 환경 분야를 포함한 경제 전반에 대한 여성기업의 참여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여성기업과 환경산업 간 상호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12.20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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