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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터리, '안전성'으로 中 제친다…경제성도 기술로 추격
  • K배터리, '안전성'으로 中 제친다…경제성도 기술로 추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화재로 인한 ‘캐즘(Chasm·일시적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K배터리가 중국과의 경쟁 포인트를 안전성과 편의성을 강화하는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원료 공급망에서 근본적으로 중국에 밀릴 수밖에 없는 만큼 제조 공정 기술 고도화와 가격 경쟁력 확보도 과제로 꼽혔다. 남상철 포스코홀딩스 센터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이차전지 소재 콘퍼런스 ‘KABC 2024’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SNE리서치 제공◇배터리 혁신, 안전·편의성 높여 고객가치 제공 남상철 포스코홀딩스 센터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 주최로 열린 이차전지 소재 콘퍼런스 ‘KABC 2024’에서 “전기차(EV)를 위해 우리는 생각하는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배터리 혁신은 살만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 것과 더불어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 개념을 넘어 편리한 공간(Convenience space)으로 변모하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 플랫폼을 위해 배터리 업계도 꾸준한 혁신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다만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중국의 LFP 배터리에 밀리는 만큼 K 배터리에 필요한 과제로는 기술과 제조 공정 혁신을 꼽았다. 그는 “애초에 인산·황산철 확보 과정부터 중국을 넘어서는 가격 경쟁력을 갖기는 어렵다”며 “중국이 잠식하고 있는 LFP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한국은 제조 공정에서 극복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리튬 필름을 음극으로 사용하는 리튬금속 전지도 고속충전과 에너지밀도를 증대시키기 위해 사용될 것으로 보고 포스코는 이같은 개발 트렌드에 맞춘 원료와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BMTS 신규 브랜드 ‘B.around(비.어라운드)’를 공개한 LG에너지솔루션의 이달훈 상무도 연사로 나서 “화재를 막아야 한다는 신념 하에 안전진단을 꾸준히 개발해왔다”며 “고객 경험과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인 BMS 안전진단 기술 정확도를 90%까지 끌어올린 LG엔솔은 BMTS(Battery Management Total Solution·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했다. 전기차의 안전성과 편의성 강화를 위해 배터리사와 완성차 업계의 긴밀한 공생 관계가 필요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 상무는 “기존 BMS는 한 차량만 진단할 수 있는 반면 클라우드는 모든 차량의 데이터를 모아 서로 비교하고 위험 차량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완성차 업체들의 데이터 공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MTS는 기존 BMS 기술에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한 솔루션이다. 여기에 퇴화·수명예측 등이 강화된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도 제공이 가능하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퀄컴 등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SoC(Syetem-on-Chip)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자료: SNE리서치 제공◇韓 LFP, 기술보다 가격 관건…산은, 배터리에 5.6조 금융 지원 한국 배터리 업계는 중국이 장악하고 있는 LFP 배터리 시장 진입을 위해서도 숨가쁘게 뛰고 있다. 이존하 SK온 부사장은 전날 SK온의 LFP배터리 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하면서 “현재 배터리 시장은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급속충전과 안정성이 중요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현재 LFP 배터리가 개발돼 있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여러 가지 보완하고 있고 안정성 기술을 미들 니켈이나 코발트 프리 제품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재에도 강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가장 선두로 나서고 있는 삼성SDI의 고주영 부사장은 “오는 2027년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인 ‘올 솔리드 배터리’ 상용화를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며 “LFP 배터리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연구 능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빨리 캐치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중국을 뛰어넘을 가격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금융 지원 역할을 강조했다. 올해 산은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지원과 이차전지 원자재 확보 및 소재 국산화 지원 등 배터리 산업에 5조6000억원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한편 SNE리서치는 캐즘 영향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규모를 하향 조정했다. 오는 2035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 규모를 기존 5256GWh보다 낮은 4395GWh로 전망했다. 김광주 SNE리서치 대표는 “이제는 중국의 배터리 산업과 국가 정책을 한국에서 역으로 벤치마킹해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해야 한다”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글로벌 자동차 완성업체 도입 계획에 발맞춰 LFP 양산 시점을 앞당기고, 안정성이 향상된 차세대 전지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자료: SNE리서치 제공
2024.09.25 I 김경은 기자
국내 100대 기업 중 34곳은 ‘여기’서 일한다
  • 국내 100대 기업 중 34곳은 ‘여기’서 일한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리나라 100대 기업 중 34%가 오피스 플랫폼 패스트파이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 중에서는 38%가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했다. 우리나라100대 기업 및 유니콘 기업 패스트파이브 입주율. (사진=패스트파이브)25일 패스트파이브가 공개한 기업 입주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100대 기업의 59%가 패스트파이브에 입주를 문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34%는 실제 패스트파이브를 이용하는 멤버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S그룹, 글로벌 배터리 기업 L사,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 H사 등이 대표적이다.L그룹사는 정기 인사 교육을 위한 외부 공간을 위해 패스트파이브를 찾았다. 직원 100여 명을 수용하는 사무실을 필요로 한 L그룹사는 대형 세미나룸이 갖춰진 삼성동 인근 지점을 선택해 사용하고 있다. 교육 규모에 따라 유연하게 공간을 확장할 수 있고 IT, 식음료(F&B), 청소 등에 대한 관리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L유통사는 협력사와 함께 사용할 사무 공간을 위해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했다. 본사 사옥과 도보 5분 이내에 위치한 지점을 선택해 업무 편리성을 높였다. 패스트파이브는 해당 유통사 인근에만 5개 이상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K금융사는 퇴직한 임원들이 새로운 인생에 도전할 수 있도록 패스트파이브와 함께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유니콘 기업들도 패스트파이브 이용률이 높았다. 초기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기업만 공유오피스를 이용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일정 규모를 갖춘 기업들도 이용하는 모습이다. 급변하는 기업의 업무 환경에 맞는 유연성과 편리성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최다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규모 기업을 위한 전층형 오피스, 맞춤형 오피스, 거점 오피스 등 폭넓은 상품군을 제공해 다양한 수요를 충족한다.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패스트파이브에는 소기업부터 외국계 기업, 대기업까지 다양한 형태의 기업들이 모두 입주해 있으며 누적 입주 기업이 2만 2000개사가 넘는 1위 오피스 브랜드”라며 “공유오피스 이용이 대세로 자리 잡으며 인테리어, 클라우드, 사옥구축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전개하게 된 만큼 공간을 기반으로 최고의 오피스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5 I 김경은 기자
STX, 하반기 트레이더 경력사원 공개 채용
  • STX, 하반기 트레이더 경력사원 공개 채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글로벌 종합상사 STX가 올해 하반기 트레이더 경력사원 공개 채용에 나선다. STX는 트롤리고(TrollyGo)에서 거래되는 다양한 상품군을 담당하는 글로벌 사업 트레이더와 이차전지 소재, 친환경 철강, 그린에너지·바이오, e모빌리티 등 원자재 사업 트레이더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채용은 경력 채용인 만큼 유관 산업에서의 경험 또는 관련 업무 경력이 필수이며, 비즈니스 영어 회화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 특히 글로벌 트레이딩이 주 업무인 TrollyGo 관련 분야의 경우 제2외국어 가능자를 우대한다. STX는 지원자의 도전적인 목표 수립 및 성과 창출을 위한 열정, 시장 조사·분석 및 협상 능력, e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높은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서류 접수는 9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STX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심사 후 인적성 검사와 1,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STX는 지난해 11월 말 원자재·산업재부터 중간재, 최종재까지 온라인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플랫폼 TrollyGo를 선보이며, 오프라인 중심의 무역거래를 디지털화한 독보적인 플랫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STX 관계자는 “이번 채용으로 인재를 영입해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TrollyGo와 함께 디지털 무역거래 시장을 이끌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9.25 I 김경은 기자
“강남언니·로톡 도와야”…‘입법 각오’ 다진 국회 유니콘팜
  • “강남언니·로톡 도와야”…‘입법 각오’ 다진 국회 유니콘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22대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인 ‘유니콘팜’이 25일 공식 출범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스타트업 규제 개선 움직임이 시도에 그쳤던 만큼 22대 국회에서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김한규(왼쪽부터), 장철민, 이해민, 박상혁, 강훈식, 배현진, 김성원, 한지아 국회의원이 25일 서울 마포구 프론티원에서 열린 유니콘팜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유니콘팜은 이날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출범식에는 유니콘팜 공동대표를 맡은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총 18명의 유니콘팜 소속 여야 의원이 참석했다.유니콘팜은 국회 내 초당적 스타트업 지원 연구모임으로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을 위한 법안 발의 및 정책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21대 국회에서는 스타트업 규제 완화와 혁신 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22대 국회에서도 스타트업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법안이 정책적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을 언급하며 22대 국회에서는 입법 추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21대 국회 유니콘팜은 △스타트업의 개인정보처리를 허용하는 개인정보보호법 △문화금융 정의를 신설하는 문화산업진흥기본법 △비급여의료서비스 광고기준을 마련하는 의료법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법률광고 플랫폼의 길을 열어주는 변호사법 △익명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개인정보보호법 등 주로 규제 혁신 골자로 한 6개의 법안을 발의했으나 전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강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법안을 많이 냈으나 한계에 부딪히고 시행착오를 겪은 것이 사실”이라며 “강남언니(힐링페이퍼), 뮤직카우 등 스타트업들이 같이 노력했는데 안타깝다”고 평가했다. 이어 “22대 국회에는 3·4선 의원들도 함께하는 만큼 힘차게 해보겠다는 각오”라며 “유니콘팜이 유니콘을 많이 만들어내고 어려운 상황에서 힘이 되도록 스타트업들의 좋은 농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배 의원도 “21대 국회에서 6개 법안 입법을 추진했으나 어느 하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유니콘팜 간사를 맡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강남언니, 뮤직카우, 로톡(로앤컴퍼니) 등과 노력했으나 마지막 고개를 넘는 게 상당히 힘들더라”며 “기득권층의 저항을 어떻게 넘어서야 할지, 정부의 경직성을 어떻게 완화해야 할지에 관한 결집된 힘이 부족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에서는 성과를 만들겠다”며 “유니콘 육성에는 여야가 없다. 한마음 한뜻으로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벤처·스타트업계는 국회의 적극적인 자세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행사에는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VC)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스타트업얼라이언스 등 벤처·스타트업 관련 협·단체가 모여 유니콘팜 출범을 축하하고 업계 당부를 전했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많은 벤처·스타트업이 규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데 개별 기업들이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기는 역부족”이라며 “국회의원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벤처·스타트업은 국회에 어떻게 도움을 받고 소통해야 할지 잘 모른다”며 “이들이 규제를 넘고 글로벌로 나가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강조했다.윤건수 VC협회장은 ‘벤처투자의 이해와 벤처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서 “퇴직연금 운용 규제 완화를 통해 민간자본 유입을 확대해야 한다”며 “코스닥시장과 유가증권시장을 분리해 두 시장이 서로 경쟁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촉구했다.
2024.09.25 I 김경은 기자
현대L&C, 유럽 부엌가구 '메디아프로필리' 국내 독점 공급
  • 현대L&C, 유럽 부엌가구 '메디아프로필리' 국내 독점 공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백화점(069960)그룹 종합 건자재 기업 현대L&C는 유럽 3대 부엌 가구 제조업체로 꼽히는 이탈리아 ‘메디아프로필리’를 독점 수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주방 상하부장 등에서 강점을 지닌 메디아프로필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맞춤형 부엌 도어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메디아프로필리의 맞춤형 부엌 도어. (사진=현대L&C)메디아프로필리는 주방 상하부장, 욕실, 붙박이장 등 주거공간에 적용하는 다양한 맞춤형 도어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목재로 구성되는 심재(Core)부터 표면재, 제작 공법 등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뛰어난 표면재 접착 기술을 바탕으로 품질 높은 디자인과 마감을 제공한다.열과 압력을 가해 필름을 부착하는 ‘포스트포밍’ 기술을 통해 굴곡이 있는 표면에도 마감재를 자연스럽게 부착하는 게 메디아프로필리의 강점이다. 매끄러운 디자인부터 깊은 엠보싱이 있는 필름까지 다양한 표면재에 적용 가능해 디자인 선택의 폭을 넓혔다.심재는 허니콤 경량 보드를 주로 사용한다. 허니콤 보드는 벌집 모양의 구조를 지닌 경량화 보드로 무게는 가볍지만 강도와 내구성이 우수하다. 가벼운 무게로 여닫는 부담을 덜었으며 목재 사용량도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메디아프로필리는 모든 자재와 생산 과정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연간 2200t 이상의 탄소 절감을 실천하고 있다. 재활용 원자재를 활용한 필름을 통해 매일 약 30만 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하고 있다. 100% 재활용 가능한 심재를 개발해 폐기물를 최소화했으며 생산과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전량 바이오매스·태양광·풍력 등 재생 가능 에너지로 충당하고 있다.현대L&C는 메디아프로필리를 통해 차별화된 부엌 가구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소개하고 양사 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L&C는 메디아프로필리에 가구용 필름인 보닥 데코를 공급하고 있다. 보닥 데코는 가구, 벽장재, 가전 등의 표면에 활용되는 자재다. △내지문성·내오염성 등이 뛰어난 ‘극무광 필름’ △깊은 굴곡을 통해 입체감과 실제 자연 소재 느낌을 구현한 ‘딥 엠보스’ △보는 각도와 조명에 따라 색감이 달라지는 ‘듀얼 솔리드’ 등이 대표 제품이다.현대L&C 관계자는 “메디아프로필리는 혁신적인 기술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지속가능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부엌 인테리어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25 I 김경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증시 살리기에 힘모을 때” 금투세 유예론 힘 실렸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다음은 2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증시 살리기에 힘모을 때” 금투세 유예론 힘 실렸다-삼성·현대차·신한…코리아 밸류업 지수 30일 스타트-中 부동산·내수진작 총력, 유동성 218조원 공급-일산 용적률 300%로 상향...2.7만가구 추가 공급-[사설]금리 내려도 가계대출 관리 흔들림 없어야-[사설]잇단 흉기 난동 예고, 공중협박죄 도입 시급하다△종합-중소 부품기업은 혁신제품 소개 KGM은 ‘숨은 진주 발굴’ 윈윈‘-축협회장 4선 도전 질문에...“심사숙고” 즉답 피한 정몽규-Sh수협은행장 단독 후보에 신학기 수석부행장△힘 실린 금투세 유예-“증시 밸류업이 우선” VS “시장 투명화에 필수”…민주당 140분 끝장 토론-與 “금투세 유예는 자폭행위…폐지만이 정답”△코리아 밸류업 지수 스타트-시총·수익성·주주환원 평가해 산정…정은보 “韓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밸류업 ETF, 11월 초 상장…“세제 혜택 필요”-“지수 성장 위해 밸류업 공시 기업 늘어야”△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가열-작업복 차림 고려아연 엔지니어들 “MBK 인수시 사직”…여론전 총력-‘백기사 확보하라’...세결집 나선 최윤범 회장-고려아연 주가 70만원 안팎...승자의 저주 우려△종합-美 “병력 증파”, 이란 “덫 놓지 말라”…국제사회 확전 차단 안간힘-경제 6단체 만난 최상목 “세제 개편 등 기업 투자 적극지원”-“시장 지배력 큰 쿠팡·배민 플랫폼 규제대상 포함시켜야”-의협 젊은의사들 “정부가 약속 안 지켜, 대화 참여 안할 것”△정치-“통일 포기는 반헌법적 발상”…‘두 국가론’ 임종석 직격한 尹-“임종석 ‘1민족 2국가론’은 ‘선평화 후통일’ 하자는 것”-당정, 고립·은둔청년 지원 두팔 걷었다-“비수도권 청년 채용 기업 세제혜택”-한미 국방부, 북 쓰레기풍선 도발 공동 대응△경제-자료 누락·신고 지연…대기업 4곳 경고 처분-공공부문 적자 46.4조...4년 연속 마이너스-배추 152% ↑…중동 긴장 고조에 물가 다시 들썩-“미 금리 인하로 엔 캐리 267조원 청산 가능성”△금융-부실채권 공동매각...저축銀 ‘순항’ 여신사 ‘삐걱’-신한 쏠트래블카드, 해외 ATM 한도 줄인다-“노인주거시설 확대 위해선 보험사 참여 필요”-5대 금융·삼성전자, 중기 저탄소 전환 돕는다-미래에셋생명, 소상공인 숏폼 제작 지원△글로벌-中 ‘돈풀기’에 시장 환호했지만…성장률 끌어올릴지는 미지수-“플라스틱 재활용? 거짓말” 캘리포니아주, 엑손모빌 고소-지갑 닫는 中에 명품 굴욕 목표가·투자의견 줄하향△산업-삼성전자 8세대 V낸드 차량용 SSD 첫 개발-삼성, 1조원 펀드 조성 협력사 ESG 경영 지원-기아, PBC 앞세워 2026 일본 진출-LG전자 ‘B2B 첨병’ HVAC 힘준다…기술개발 컨소시엄 출범-HD현대 최고경영진, 새 가족된 HD현대마린엔진 격려 방문-5세대 하이브리드…렉서스 2025년형 ‘UX 300h’ 판매△ICT-디지털전환 속도내는 ‘큰손’ 중동…보안업체 ‘기회의 땅’-“1004 번호 됩니다” LG유플러스 이벤트-AI가 맞춤색감 보정...초당 120프레임, 영상 퀄리티 최고-키오스크 못하는 어르신 없도록...‘디지털 포용법’ 제정 속도△제약·바이오-올해 사상최대 매출 기대되는 CRO 빅2, 사업무대 넓힌다-패스락-TM 안전성 입증 美서 수술 2500례 돌파-“몸에서 녹는 색전 치료제, 2027년 미 상용화 가능할 것”-노바티스·美 린디, SC 기술 빅딜...알테오젠엔 호재 기대△소비자생활-담배 아닌 담배...합성니코틴 ‘규제 공백’ 노린 BAT-스타벅스 ‘월 9900원 구독 서비스’ 할인 혜택 팡팡-세계서 인정한 제주삼다수 고품질로 ‘K물맛’ 알린다-무더위 끝…백화점 3사 황금연휴 맞이 가을 정기 세일△증권-반도체도 반도체 나름 엇갈린 삼성·SK 전망-테슬라 끌고 해리스 밀고 다시 달리는 2차전지주-“항공엔진·신재생 STO 착착 4차 산업 새 시장 열 것”-이달만 45% 뛴 녹십자웰빙…증권가 “더 오를 것”-미래에셋운용 ‘미국 AI반도체패리스 ETF’ 상장△부동산-부동산 온기에도...중개업소 개업은 왜 줄었나-강원·경북·전남대 캠퍼스혁신파크 올 하반기 첫 삽...1100억원 투입‘-서울 아파트 불장에...빌라 가격·거래량 기지개-대우건설, 체코 인프라 건설업체와 원전사업 MOU△건강-수술은 물론 마음까지 치료...고도비만 환자에 제2의 삶 선물-윗배에 등까지 아프다면...담석증 의심해야-부모님 괴롭히는 무릎·허리 통증…초기 관리가 중요△Book-언제까지 살 水 있나-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지침서-서울대생이 알려주는 ‘시험의 기술’△MICE-지역 특화산업 행사로 지방 전시장 활용도 높여야-AI·빅데이터 활용해 도시문제 해법 찾는다△오피니언-근시안적 정책에 멍드는 부동산시장-카카오 재도약을 이끄는 리더들-AI칩 삼국지 시대, 너무 느긋한 정부△피플-우크라 전쟁으 ㄴ현실...러시아 심사위원화 악수 거부해야 했다-박경국 가스안전공 사장, 송유관 안전점검-이미경 CJ부회장 세계시민상 “문화로 희망의 다리 세울 것”-우간다서 24년간 의료봉사...임현석 원장 아산상 영예-한화시스템 서희원 사원 국제기능올림픽 은메달-국민카드, 아동청소년과 함께 야구관람-최고기술력·리더십 찾아라 ‘LG화학 명장’ 2명 선발△사회-취업활동 3년 연장에 주급제 선택 가능…필리핀 이모님 워라밸 챙긴다-8톤 트럭도 끄떡없는 울타리, 서울 98곳에 세운다-기간제 교사도 교육경력 인정-아트테크 사기로 905억 챙긴 갤러리 대표-아파트만 층간소음 정책 수혜...원룸은 집도 아닌가요?
2024.09.24 I 김경은 기자
"게임에서 지고 아내 성희롱해"…지인 때려 숨지게 한 20대男
  • "게임에서 지고 아내 성희롱해"…지인 때려 숨지게 한 20대男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아내에게 성희롱 발언을 하고 게임에서 져 손해를 입혔다는 이유로 또래 지인을 폭행해 살해한 20대가 구속됐다. 사진=연하2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2일 오전 4시 7분 쯤 광주 북구 두암동 20대 B씨의 자택에서 B씨를 흉기 등으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울산에 거주 중인 A씨는 지난 19일 아내의 지인인 B씨가 거주하는 광주에 방문했다. A씨는 오전 2시쯤 온라인 게임에서 패배하자 2시간 후 아내 등 일행과 함께 B씨의 자택을 찾아가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후 A씨와 아내는 B씨의 상태를 살피고자 다시 현장을 찾아 경찰에 신고하면서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당초 폭행치사 혐의로 A씨를 체포했으나 폭행 정도가 상당한 점 등으로 인해 상해치사로 혐의를 변경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게임에서 지게 해 금전적 손해를 입혔고, 평소 아내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또 B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고 일행의 폭행 가담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2024.09.24 I 김경은 기자
'US스틸' 인수 일본제철, 포스코홀딩스 주식 전량 매각 발표
  • 'US스틸' 인수 일본제철, 포스코홀딩스 주식 전량 매각 발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일본제철이 24일 한국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전량 매각한다고 발표했다.일본제철은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전략적 제휴 계약 등에 따라 취득·보유해 왔던 포스코홀딩스 주식 289만4712주를 자산 압축에 따른 자본 효율 향상을 위해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일본제철은 매각 시기는 시장 동향 등을 지켜본 뒤에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매각하더라도 향후 포스코와 제휴를 지속해서 추진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일본제철은 포스코홀딩스와 2000년 8월 체결한 전략적 제휴 계약, 2006년 10월 맺은 전략적 제휴 심화와 주식 상호 추가 취득에 관한 계약 등을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이날 주식 매각 방침과 관련, 닛케이는 “일본제철이 미국과 인도 시장을 해외전략 중심으로 두고 경영 자원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포스코홀딩스는 일본제철이 사전에 주식 매각 문제를 상호 협의했다면서 양사 간 전략적 협력 관계는 유지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포스코홀딩스는 “일본제철과는 2000년부터 전략적 제휴 관계였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주식 매각 관련 양사 간 사전 협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포스코홀딩스는 자사가 보유한 일본제철 지분을 계속 보유할지, 처분할지는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24.09.24 I 김경은 기자
장형진 영풍 고문 "기업은 전문경영인이 맡아야"
  • 장형진 영풍 고문 "기업은 전문경영인이 맡아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업은 전문 경영인이 맡아야 한다. 그게 주주에 대한 보답이다.”장형진(78) 영풍(000670) 고문은 지난 2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면서 “고려아연은 주인이 어떻게 바뀌든지 영원히 잘 가길 바라고 또 바란다”고 말했다. 장형진 영풍 고문이 23일 서울 종로구 영풍빌딩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은둔형 경영자로 언론 인터뷰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장 고문은 “많은 기업이 기업공개(IPO)는 기업공개대로 해놓고 지분은 한 15∼20% 가진 채 자기 개인 회사처럼 운영을 한다”며 한국 기업들도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창업주 가문이 3세대쯤 오면 지분이 잘게 쪼개져 공동 경영을 하는 일이 불가능하다며 영풍은 10년 전부터 이미 전문경영인 체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는 MBK와의 고려아연 지분을 공개매수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고려아연이 한화, 현대차 등과 신주 발행, 지분 교환을 진행하는데 그런 거 하지 말라고 반대했다.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했을 때도 반대했다. 전부 다 반대했는데 몰아붙였다”면서 “그 예긴 결국 ‘나 당신이랑 안 하겠소’라는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MBK와 손잡은 계기는) 우리도 수단을 강구해야겠다고 생각해 MBK에 가서 상담을 하고 경영협력계약을 하게됐다”며 “상당히 모범적이고 진취적이고 여러가지 조사하고 믿음직한 회사라고 판단해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국가기간산업의 해외 매각 우려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 그러나 회사가 어떤 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 경영된다고 하면 그건 물리쳐야하지 않겠나”면서 “제일 중요한 건 주주다. 그런 분들이 이번에 동참도 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적대적 인수합병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들(MBK파트너스)과 손잡았다고 해서 적대적인가. 난 적대적이지 않다. 고려아연을 살리려고 한 사람이고, 한번 더 모범을 보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장 고문은 이날 인터뷰에서 “고려아연 주주로서만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최 회장에 대해선 언급을 꺼렸다. 다만 2세와 3세 간 세대차에서 비롯되는 의사소통 부족이 있었고 경영 스타일도 달랐다고 인정했다. 공격적이고 진취적으로 신사업을 개척하는 최 회장과 안정적인 무차입 경영을 선호하는 장씨 가문 간 경영 방식에서도 갈등이 씨앗이 자라고 있었던 셈이다.공개매수가 실패할 경우에 대해서는 “영풍은 영풍대로, 고려아연은 고려아연대로 할 일이 있다. 더 나빠지지 않게 지금 체제에서 계속 얘기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2년 동안 “(고려아연) 이사회에서 외로웠다”고도 말했다.장 고문은 “나는 (신사업은)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하자고 했고 그런 면에서 의견차가 조금 있었다”면서 “신사업 개척에 반대한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당연히 새로운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공개매수에 성공해도 “(고려아연의)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며 MBK가 최 회장이 추진하던 사업을 그대로 이어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9.24 I 김경은 기자
고려아연의 반격 시나리오…'우호 세력' 누가 나설까
  • 고려아연의 반격 시나리오…'우호 세력' 누가 나설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국내외를 돌며 우호세력과의 협력 네트워크 형성에 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 16~18일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를 돌면서 우군 확보에 나선 것이다. (그래픽=이미나 기자)지금으로선 글로벌 투자회사인 일본 소프트뱅크가 가장 유력한 우군으로 점쳐지고 있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소프트뱅크가 스위스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 개발 업체인 에너지볼트에 투자할 당시 5000만달러(약 600억원)를 투자하면서 인연을 맺었는데, 지금의 전략적 투자사 관계에서 고려아연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백기사로 등판할지 이목이 쏠리는 배경이다. 이번 추석 출장기간 최 회장은 소프트뱅크 측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그룹 가운데서는 한화그룹이 먼저 거론된다. 한화그룹은 이미 고려아연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동맹관계를 맺고 있으며, 김동관 부회장과 최윤범 회장의 개인적 인연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한화그룹은 고려아연 지분 7.75%를 보유하고 있다. 최 회장과 김 부회장은 미국 명문 세인트폴 고등학교 동문이다. 한화그룹과 고려아연은 ㈜한화를 중심으로 수소,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와 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하며 사업적 동맹관계를 맺고 있다. 아울러 고려아연 지분 1.89%를 보유한 LG그룹과 5.05%를 보유한 현대차그룹도 최 회장 측 우군으로 거론된다. 두 그룹은 고려아연과 직접적인 경영권 방어 연합을 형성하지 않더라도 사업적 이해관계와 장기적 협력을 위해 비공식적으로 지원할 공산이 있다. 무엇보다 현대차그룹으로선 자원개발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고려아연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 회장이 구축 중인 네트워크는 각 그룹의 사업적 시너지와 경영권 방어라는 전략적 목표를 공유하면서 우호세력간 협력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각 그룹이 가진 사업적 이해관계가 다른 만큼 서로 간의 명확한 협력 목표와 조율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앞서 최 회장은 지난 19일 계열사와 협력사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온 힘을 다해 MBK의 공개매수를 저지할 것이고 이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지난 며칠간 밤낮으로 많은 고마운 분들의 도움과 격려를 받아 계획을 짜낸 저는 이 싸움에서 우리가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었다.
2024.09.24 I 김경은 기자
쩐의 전쟁…누가 이기든 '승자의 저주' 불가피
  • 쩐의 전쟁…누가 이기든 '승자의 저주' 불가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승자의 저주’ 우려가 나오면서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 양측 모두 공개매수 대응을 놓고 신중을 기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주가가 MBK의 공개매수 가격인 주당 66만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MBK가 매수 가격을 높일 수 있단 전망이 나오자 당장 ‘치킨게임’만큼은 피해가려는 모양새다. 고려아연이 24일 예고한 기자회견에서 MBK의 공개매수 대응방안을 내놓기보다 이 부회장을 전면에 내세워 고려아연의 기술력 알리기 나선 것은 자칫 ‘승자의 저주’를 우려해서란 해석이 나온다. MBK가 경영권을 확실히 확보하기 위해 공개매수 가격을 높이면 기대수익률이 낮아지고, 고려아연 역시 전략적 투자자(SI) 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재무적 투자자(FI)를 통한 무리한 자금동원은 불리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의 주가는 이달 초까지 50만원대를 유지하다 지난 12일 MBK가 다음 달 4일까지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를 위해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 계획을 밝힌 이후 폭등해 24일 현재 70만원 안팎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가 공개매수 가격보다 높아 시장 매각이 현재로선 유리하다. (그래픽=김정훈 기자)다만 고려아연의 유통 물량이 제한적이고 대량 매각이 부담스러운 기관투자가들 일부는 이번 공개매수에 응할 것으로 MBK는 보고 있다. 현재 ㈜영풍 측(장씨 일가)은 고려아연 지분 33.13%를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 측의 지분은 우호 세력으로 분류되는 물량을 더해 총 33.09%다. 국민연금(7.57%)과 고려아연 자사주(2.39%)를 제외한 유통 물량 약 22.8%가 공개매수 대상이다.MBK는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쥐기 위해 최소 144만 5036주(6.98%)에서 최대 302만 4881주(14.61%)를 확보하겠다고 발표했다. 투입 금액은 최대 1조 9964억원이다.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포함한 기업가치를 고려하더라도 공개매수 단가를 높이는 것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다. 또 고려아연이 SI를 유치할 경우 안정적 경영권 확보가 실패로 돌아갈 위험도 있다. 지난해 말 MBK는 한국앤컴퍼니를 공격할 당시 공개매수 가격을 올린 바 있다. 당시 2만원에서 2만4000원으로 제시하고 주주 참여를 유도했다. 하지만 조양래 명예회장과 효성그룹 등이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우군 역할에 나서자 경영권 확보에 실패했다. MBK의 공개매수는 10월 4일까지다. 공개매수 기간 연장 없이 가격을 조정하기 위해선 오는 26일까지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2024.09.24 I 김경은 기자
김동연 "임기내 경기 공공기관 RE100 달성…지자체 ESG평가 A등급 유일"
  • 김동연 "임기내 경기 공공기관 RE100 달성…지자체 ESG평가 A등급 유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임기내 경기도 공공기관의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2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박정 국회의원, 김성원 국회의원, (사)한국국제문화교류원, 주한 중국대사관 주최로 개최된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김 도지사는 “지난해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예산을 삭감했지만, 경기도는 두 자릿수로 늘렸다”며 “공공부문과 산하기관의 RE100을 임기내 100% 달성하고, 기업과 산업단지 RE100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포럼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ESG 사례 소개를 통해 ESG 실천을 위한 공공외교의 역할을 조망하고, 한국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경기도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공공 RE100 △기업 RE100 △도민 RE100 △산업 RE100 등 4대 방향을 놓고 13개 전략과제를 발굴해 경기 RE100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글로벌 RE100이 확산하고 있는 추세이나 국내 기업들의 RE100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RE100 참여 및 이행율이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는 도·시·군이 소유한 공유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시설 확충하고, 8개 시군 특구 내에서 3.2GW(연간 4T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해 도내 글로벌 RE100 기업(57개 사업장)에 재생에너지를 공급하겠단 정책목표를 수립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스마트팜, 정원을 연계한 4차산업 에너지 융복합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의 RE100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경기도는 한국ESG평가원의 17개 광역 지자체 ESG경영 평가 결과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았다. 평균등급은 ‘B’였다.김광기 ESG경제 대표는 이날 발제에서 “RE100 달성은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재생에너지 공급목표를 30.2%에서 21.6%로 하향했는데 이를 다시 상향해야한다”며 “경기도의 RE100 사례처럼 지자체가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진표 ESG경영과 공공외교실천조직위원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포럼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2024.09.24 I 김경은 기자
권오갑·정기선, HD현대마린엔진 방문…“우리는 한 가족”
  • 권오갑·정기선, HD현대마린엔진 방문…“우리는 한 가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 최고경영진들이 HD현대마린엔진(옛 STX중공업) 생산 현장을 찾아 새 가족이 된 직원들을 격려했다. 권오갑(왼쪽) HD현대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이 24일 HD현대마린엔진 창원공장을 찾아 한 가족이 된 축하의 의미를 담아 직원들에게 직접 커피와 도넛 등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HD현대는 24일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을 비롯해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 이상균 HD현대중공업 대표 등 HD현대 주요 경영진이 HD현대마린엔진 창원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HD현대 경영진은 HD현대마린엔진 강영 대표의 안내로 엔진조립장, 시운전장 등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보며, HD현대 가족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HD현대마린엔진은 지난 7월 말 인수 관련 모든 절차를 완료하고 HD현대 계열사로 정식 편입됐다. 이를 통해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마린엔진, HD현대엔진 3사가 대형 선박 추진용 엔진, 중소형 선박 추진용 엔진, 발전용 엔진을 각각 생산하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권오갑 회장은 “HD현대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HD현대가 보유한 최고의 R&D 역량을 통해 HD현대마린엔진이 글로벌 선박 엔진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장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 등 HD현대 경영진은 공장 내 본관 앞에 마련된 커피차에서 직원들에게 가벼운 인사와 함께 직접 커피와 빵 등 간식을 나눠줬다. HD현대 경영진이 환영의 의미를 담아 준비한 행사다.이후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관에서 진행된 타운홀 미팅에서 권오갑 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은 직원들의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며 HD현대의 미래 비전과 계획을 설명, 공유했다.이 자리에서 정기선 부회장은 “HD현대마린엔진에 갖는 기대가 정말 크다”며 “그룹의 큰 축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 뛰어달라”고 당부했다.노조도 이에 화답했다. 신재중 HD현대마린엔진 노조위원장은 “HD현대의 일원이 돼 처음 맞이한 임단협을 순조롭게 마무리해 시작이 좋게 느껴진다”며 “노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상생과 화합의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2024.09.24 I 김경은 기자
윤진식 무역협회장, 통상 규제 대응 위해 유럽 방문
  • 윤진식 무역협회장, 통상 규제 대응 위해 유럽 방문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윤진식 회장이 23~24일(현지 시각)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의회, 비즈니스 유럽(Business Europe) 등 정·재계 핵심 인사들을 만나 전방위적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윤 회장과 사절단은 23일 패트릭 앤서니 차일드(Patrick Anthony Child) EU 집행위원회 환경총국 부총국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EU가 추진하고 있는 산림전용방지규정(EUDR)와 함께 탄소발자국·공급망 실사·폐배터리 재활용 등 배터리 관련 규정에 대한 우리 기업의 의견을 전달했다. 산림전용방지규정(EUDR)은 올 연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나 시행 3개월을 앞둔 현재까지도 EU 집행위원회에서 기업들이 규정 준수에 필요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우리 타이어 및 완성차 수출업계의 애로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산림전용방지규정(EUDR, EU Deforestation Regulation)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기 위해 산림 파괴와 관련된 제품을 역내 생산·유통·수입하는 역내 기업에 공급망 실사 의무를 부과하는 법안이다. 소, 코코아, 커피, 팜유, 대두, 목재, 고무 및 목재 가공 제품, 제지, 타이어 등 관련 파생상품을 취급하는 사업자 및 유통업자는 실사를 통해 취급하는 제품 혹은 원자재가 2020년 12월 31일 이후 산림이 파괴된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패트릭 앤서니 차일드(Patrick Anthony Child) EU 집행위원회 환경총국 부총국장은 “한국은 EU의 역내 그린전환 산업역량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우방국”이라면서 “EU의 통상 조치로 인해 한국 기업이 겪는 애로를 종합해 전달해 준다면 향후 관련 정책 입안 및 세부 가이드라인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4일에는 EU 의회 국제통상위원회 소속 마리-피에르 베드렌느(Marie-Pierre Vedrenne) 의원을 면담한다.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그간 미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통상 대응 활동(아웃리치)을 유럽으로 확대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면서 “세계 어디라도 우리 기업이 있는 곳이라면 적극적으로 찾아가 애로 해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무역협회는 26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신규 사무소를 개소하고 유럽에 진출한 우리 기업 지원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09.24 I 김경은 기자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 개최…"CFEㆍRE100 논쟁보다 실천해야"
  •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 개최…"CFEㆍRE100 논쟁보다 실천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을 조망하는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이 2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박정 국회의원, 김성원 국회의원, (사)한국국제문화교류원, 주한 중국대사관 주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진표 ESG경영과 공공외교실천조직위원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김진표 ESG경영과공공외교실천조직위원회 위원장(전 21대 국회의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대외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 ESG 경영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라며 “각 기업과 정부,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력해야하며 이를 위해 공공외교이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CFE(무탄소에너지)와 RE100(재생에너지 100%)을 두고 정치권에 불필요한 논쟁이 제기되고 있는데,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CFE든 RE100이든 가능한 모든 것을 우선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ESG 사례 소개를 통해 ESG 실천을 위한 공공외교의 역할을 조망하고, 한국과의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라오데 카말루딘 인산시타 인도네시아대 총장은 ‘아시아 주요국가의 RE100 달성을 위한 정부, 지자체 및 기업의 추진전략과 공공외교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탄소 마켓 정책과 인도네시아 정부의 녹색경제로의 전환 전략을 소개했다. 김광기 ESG경제 대표는 ‘한국 기업의 RE100 달성 지자체와 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RE100 달성은 정부의 정책적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재생에너지 공급목표를 30.2%에서 21.6%로 하향했는데 이를 다시 상향해야한다”며 “경기도의 RE100 사례처럼 지자체가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 ESG 경영과 공공외교의 역할 포럼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기도가 RE100 선언을 하고 지난해 경기도는 신재생에너지가 두 자릿수로 늘었다”며 “공공R100과 산하기관이 임기내 100% 달성하고, 기업과 산업단지 RE100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경기도는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공공 RE100 △기업 RE100 △도민 RE100 △산업 RE100 등 4대 방향을 놓고 13개 전략과제를 발굴해 경기 RE100을 추진하고 있다.
2024.09.24 I 김경은 기자
한화시스템, 국제기능올림픽 첫 출전서 은메달 ‘쾌거’
  • 한화시스템, 국제기능올림픽 첫 출전서 은메달 ‘쾌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시스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출전한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한화시스템은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2024 국제기능올림픽’ 통신망분배기술 종목에서 당사 직원인 제조팀 서희원 사원이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 직원이 해당 대회에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한화시스템 직원인 제조팀 서희원 사원(맨 왼쪽)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2024 국제기능올림픽’ 통신망분배기술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한화시스템 제공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은 만 17세부터 22세까지의 전 세계 청년 기능인들이 직업기술 실력을 겨루는 국제 대회로 △사이버보안 △디지털건축 △로봇시스템통합 △통신망분배기술 등 63개의 다양한 종목이 있다. 올해로 47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73개국 1400여 명이 참가했다.서희원 사원이 은메달을 따낸 통신망분배기술 종목은 통신 케이블을 요구조건에 맞게 설계·포설·접속하고, 높은 품질의 통신을 구현하는 기술력을 겨루는 종목이다.이번 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낸 서희원 사원은 2022 전국기능경기대회와 2023 국가대표 선발전의 통신망분배기술 종목에서도 각각 1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는 인재다. 서 사원은 평소에는 대회 준비와 회사 업무를 병행하고, 합숙 훈련 때는 회사로부터 유급 휴직과 지원금 지급 등 지원을 받으며 훈련에 몰두했다고 설명했다.서희원 한화시스템 제조팀 사원은 “함께 일하는 회사 선후배님들의 응원과 배려, 회사의 아낌없는 지원 덕에 이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7년 동안 간절하게 이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거는 상상을 해왔는데 그 꿈을 이루게 되어 정말 기쁘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게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4.09.24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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