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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지방 中企 금중대 서비스업 지원, 4년 새 2.5배↑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 금융중개지원대출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의 서비스업 지원건수가 4년 새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조업 지원건수는 같은 기간 소폭 증가한 데 그쳐, 서비스업 전반의 경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전북 소재 한 중소기업 공장 전경. (사진=이데일리 김경은 기자)29일 한국은행이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지역본부별 지방중소기업지원 프로그램 금융기관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서비스업 외 기타 업종(농림·어업, 광업 등)에 대한 지원건수는 8만5504건으로 2020년(3만4530건) 대비 2.5배 가까이 증가했다.지원금액도 추세적으로 늘었다. 지난 8월 기준 서비스업 외 기타 업종(서비스업)에 대한 지원금액은 2조5024억원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업 지원금액은 △2020년 2조1856억원 △2021년 2조3209억원 △2022년 2조2097억원 △2023년 2조6665억원을 기록했다.반면 제조업 지원건수와 지원금액은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제조업 지원건수와 지원금액은 △2020년 4만6195건, 3조7144억원 △2021년 3만8248건, 3조5791억원 △2022년 5만6470건, 3조6903억원 △6만1005건, 3조2335억원 △2024년 8월까지 4만6507건, 3조3976억원을 기록했다.서비스업의 지원금액 비중도 상승 추세다. 한은이 지원하는 전체 5조9000억원 중 서비스업 지원금액은 2020년 2조1856억 원으로 전체의 37.04%를 차지했다. 2023년에는 2조6665억 원으로 45.19%로 지원비중이 대폭 상승했으며, 올해는 2조5024억 원으로 전체 지원금액의 42.41%를 차지해 서비스업 지원 비중이 추세적으로 늘고 있다.박홍근 의원은 서비스업 경기침체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정부의 지원이 서비스업으로 집중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서비스 업종에 대한 지원건수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전통적인 서비스업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서비스 업종 등의 지속적인 경기회복을 위해 보다 효율적인 지원 정책과 경제 회복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출처=박홍근 의원실
- 주유소 기름값 9주째 하락해 1600원대로…국제유가 상승 전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9주 연속 하락했다.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 대비 14.7원 하락한 1600.4원을 기록했다.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5.9원 하락한 1668.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8.4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판매 가격은 14.0원 하락한 1559.5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40.9원 낮았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610.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평균 1570.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기준으로는 SK에너지가 1445.8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407.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6.2원 하락한 1435.2원으로, 9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허리케인으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 중국 경기 부양책 발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 등으로 상승세로 전환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4달러 상승한 배럴당 74.1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6달러 상승한 79.8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3달러 오른 84.7달러였다.
- 무협 바르샤바 사무소 개소...중·동부 유럽 수출지원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우리 기업의 중·동부 유럽 수출지원을 위한 바르샤바 사무소를 26일(현지 시각) 개소했다고 밝혔다. 브뤼셀에 이은 무역협회의 유럽 내 두 번째 해외 사무소다.동·서유럽을 잇는 경제·물류 허브인 폴란드는 우리나라의 EU내 2위 수출 상대국이다. 수교 이후 양국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방산, 인프라, 우크라이나 재건 등 협력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한국과 폴란드 간 교역액이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390여 개의 한국 기업이 폴란드에 진출해 현지에서 3만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양국의 경제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이번에 신규 개소한 바르샤바 사무소를 통해 배터리·방산·원전 등 양국 간 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한국 기업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바르샤바 사무소는 EU 통상 이슈 대응 거점인 브뤼셀지부에 이은 한국무역협회의 유럽 내 두 번째 비즈니스 거점으로, ▲중·동부 유럽 시장정보 제공 ▲현지 마케팅 지원 ▲진출기업 네트워크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재폴란드 한국비즈니스연합회(KBC Poland) 설립 추진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의 애로를 대변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하고,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폴란드 바르샤바 프레지덴셜 호텔에서 개최된 개소식에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임훈민 주폴란드 대사,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등 무역협회 회장단과 토마스 노박(Tomasz Nowak) 한-폴란드 의원친선협회 회장, 크쉬스토프 가도브스키(Krzysztof Gadowski) 의원, 안제이 드하(Andrzej Dycha) 폴란드투자무역청(PAIH) 청장, 라파우 제라즈니(Rafał ·elazny) 카토비체 경제특구 대표 등 양국 주요 기관·기업 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 “K교육 시스템 전파”…에듀윌, 동남아 진출 위한 4자 MOU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듀윌은 EBS미디어, 메이트아이(호텔엔조이), 액티부키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서울 구로구 에듀윌 본사에서 (앞줄 왼쪽부터)이정협 라오스 산업통상부 경제자문관, 김민수 메이트아이 대표, 양형남 에듀윌 대표, 박성호 EBS미디어 대표, 이동원 액티부키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에듀윌)전날 서울 구로구 에듀윌 본사에서 진행한 이번 협약식에는 양형남 에듀윌 대표, 박성호 EBS미디어 대표, 김민수 메이트아이 대표, 이동원 액티부키 대표, 이정협 라오스 산업통상부 경제자문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체결한 4개사는 한국의 선진 교육 시스템과 풍부한 콘텐츠 역량을 동남아 시장에 접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에듀윌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통합 교육 시스템과 체계적인 학습 관리 솔루션 등을 바탕으로 전방위적인 교육 지원에 나선다. 지난 32년간 국내 교육시장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동남아 지역에 최적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및 공급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교육 수준 향상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콘텐츠 수출을 넘어 현지 교육 및 문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남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교육 및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4개사는 연내 라오스 정부 부처와 구체적인 사업논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과 파일럿 프로그램 시행 등을 통해 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EV배터리, 자율주행ㆍSDV시대 준비해야…中 국가주도 데이터 수집”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래 자동차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율주행’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oftware-Defined Vehicle·SDV)’이 꼽히면서 배터리 혁신의 초점이 단순 제조에서 SDV 플랫폼 시대에 대한 대비로 이동하고 있다. 이는 배터리사가 제조를 넘어 다양한 서비스로 사업 기회를 확장시킬 수 있단 의미다.”이상훈 LG에너지솔루션 BDI개발담당은 26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 ‘AI시대, 모빌리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 발제자로 나서 ‘전기차 캐즘 돌파구, AI기반 차세대 BMS’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이같이 밝혔다.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기술 개발 20여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배터리 소프트웨어를 혁신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비즈니스(사업) 솔루션 제안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 이데일리 K-모빌리티 포럼 ‘AI시대, 모빌리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다’가 26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상훈 LG에너지솔루션 BMS BDI 개발담당이 ‘전기차 캐즘 돌파구, AI기반 차세대 BMS’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이 담당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실제 차량에서 생산된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수집하고 고연산 컴퓨팅 메모리를 활용해 대량의 빅데이터를 처리함으로써 배터리 관련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구현이 정밀하게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기존에 하지 못했던 배터리의 수명 예측과 전 생애주기 히스토리 관리 등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는 배터리가 탑재된 어플리케이션의 최종 유저 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 사업자와 리스, 물류, 리사이클링 사업까지 배터리사가 제공 가능한 서비스의 폭이 확대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LG엔솔의 데이터 수집은 초창기 ESS(에너지 저장 시스템)에서 시작해 최근엔 전기차에 IT 장치를 부착해 국내 등록 12만대의 전기차 가운데 2.5%인 1만5000대를 통해 고해상도의 데이터를 직접 수집했다. 트럭과 택시 등 상용목적의 차량까지 포함해 일사용 거리가 높은 차량 등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다만 이 같은 데이터 수집은 LG엔솔의 자체 비용을 들여 수집하고 있는 상황으로 한계가 있다고 이 담당은 토로했다. 중국이 국가 주도로 데이터를 중앙집중적으로 수집하고 있는 것과 비교해 열악한 환경이다. 이 담당은 “중국 정부는 2017년 중국 표준 규제를 만들고 국가주도로 데이터를 모아 완성차 업체나 배터리 제조사, 충전사업자, 리스타 보험 등 다양한 밸류체인 플레이어가 데이터를 활용해 기술개발을 고도화하는 사업기회가 있어 보인다”며 “우리나라는 이런 점이 부족해 기업이 직접 비용을 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어 정부주도의 규제가 마련되면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LG엔솔이 전날(25일) 공식 론칭한 BMTS 신규 브랜드 ‘B.around(비.어라운드)’는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인 BMS 안전진단 기술에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접목해 BMS의 안전관리에 나아가 퇴화·수명예측 등이 강화된 소프트웨어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플랫폼을 위한 솔루션도 제공이 가능하다. 이 담당은 “기존의 자동차 시스템은 고연산 컴퓨팅 연산에 필요한 하드웨어가 부족하다”며 “미래의 조날(Zonal) 아키텍처에서는 기존의 하드웨어에서 구현하지 못한 안전진단 이외의 다양한 BMS 기능이 구현될 수 있고, 고객 가치 제공으로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DV에서 BMTS 기술이 구현되면 배터리 상태를 정밀하게 계산하고 배터리 제어가 가능해지며, 배터리의 수명도 늘릴 수 있어 배터리 AS 서비스 관련한 보험, 리스, 인증, 재사용 등 다양한 산업군과 연계해 사업적 기회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 소공연, 공직유관단체 지정 추진…중기부 “투명성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연합회의 공직유관단체 지정을 추진한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26일 서울 마포구 소공연 디지털교육센터에서 송치영 신임 소공연 회장과 만나 “소공연이 국민과 업계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단체로 거듭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중기부는 소공연의 위상과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공직유관단체 지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신임회장단도 이에 적극 합의했다. 중기부가 다음달 인사혁신처에 소공연을 공직유관단체로 신청하면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지정 검토 등을 거쳐 올해 12월 말쯤 인사혁신처에서 관보 고시될 예정이다. 지정이 완료되면 소속 임직원에 대해 공직자에 준하는 윤리규범과 중기부 상시감사 등이 적용된다.오 장관은 이날 송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공직유관단체 지정에 대해 임원진들이 그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를 비롯한 정부와 상시적 핫라인을 구축해서 충분한 소통을 통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소상공인 업계의 어려운 점, 불편한 점, 개선할 점을 전달해 주시면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송 회장은 “업종별 회원단체 및 지역조직과 원팀이 돼 투명하고 공정하며 화합하는 단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단체, 기회와 용기, 희망을 주는 단체로 발전하고 성장하고 거듭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공직유관단체 지정 등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9일 소공연 제5대 회장으로 취임한 송치영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들과 함께 투명하고 합리적인 조직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수 침체에 따른 매출 하락과 고물가·고금리를 포함해 소상공인 현장의 어려움을 나누고 앞으로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가졌다.오 장관은 송 회장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아 당선된 만큼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변화와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주시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송 회장은 “유통환경의 급변과 소비절벽에 따른 내수부진으로 자영업 생태계가 무너지면서 혹독한 시련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와중에 정부에서 금융 3종세트, 배달료·전기료 지원, 내수활성화 촉진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해주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답했다.이번 간담회에는 송 회장 외에도 임수택 수석부회장 등 신임회장단 12명이 참석했다. 업종별 단체장을 맡고 있는 신임회장단은 최저임금, 금융지원, 배달료 지원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