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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제3기 커리어 챌린지 장학생 30명 선발
  •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제3기 커리어 챌린지 장학생 30명 선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재단법인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제3기 커리어챌린지 장학생 30명을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이태성 사무총장(가운데)이 선발된 장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세아그룹 제공세아그룹은 지난달 28일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세아타워에서 장학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한 커리어 챌린지 장학사업은 창업에 꿈을 가진 대학생이 창업 준비 과정에 요구되는 다양한 활동을 창의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학제도이다. 커리어 챌린지 장학생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모집했으며, 창업 활동 수행 계획을 중심으로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 심사를 통해 최종 30명을 선발하였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선발 순위에 따라 1인당 500만원, 300만원의 장학금을 차등 지원하고, 창업 활동 수행을 위한 지원과 함께 장학생 캠프, 장학생 교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가 기회도 제공한다.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 이태성 사무총장은 “창업이라는 험난한 여정을 해쳐 나가기 위해서는 뜻을 함께할 동료가 필요하다”며 “장학 혜택뿐만 아니라 장학생 간 교류 등을 통해 더 크게 성장해 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02 I 김경은 기자
HMM 몽글라호, '선박용 탄소포집' 장치 달고 출항…국내 첫 실증
  • HMM 몽글라호, '선박용 탄소포집' 장치 달고 출항…국내 첫 실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MM은 국내 최초로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OCCS)’을 컨테이너선에 설치하고 실증을 진행하기 위해 출항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실증은 22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선박 1대분)급 컨테이너선 ‘HMM 몽글라’호에서 진행되며, HMM은 운항 중 온실가스 감축량, 선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OCCS: Onboard Carbon Capture System)은 선박 운항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10)를 포집 후 액화 저장해 배출을 방지하는 온실가스 대응기술이다. 향후 IMO 등 국제기구로부터 탄소 감축 기술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아 선박 온실가스 저감에 유효한 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HMM 관계자들이 1일 목포수리조선소에서 개최된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 완공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MM 제공이번 기술 개발을 위해 HMM은 지난해 4월 삼성중공업, 한국선급, 국내 친환경설비 전문기업 파나시아 등과 업무 협약을 맺고 OCCS 실증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는 전세계적으로 탄소 포집 기술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다.HMM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발주, 바이오 선박유 도입, 선체 효율 및 운항 기술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OCCS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유용한 온실가스 저감 수단의 추가 확보가 가능해진다.HMM 관계자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의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국내 기업 및 기관 등과 함께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해 친환경 경쟁력 강화와 기술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4.07.02 I 김경은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 베트남 총리 만나…“미래 사업 협력”
  • 조현준 효성 회장, 베트남 총리 만나…“미래 사업 협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과 함께 1일 방한 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를 서울 롯데호텔에서 만나 미래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조현준 효성 회장(왼쪽)이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팜 민 찐 베트남 총리(오른쪽)와 만나 미래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효성이번 면담에서는 바이오 BDO(부탄다이올), 탄소섬유 등 베트남에 투자를 진행중인 사업과 물류센터 및 데이터센터, 신재생 에너지를 비롯한 전력망과 핀테크 등 미래 사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조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100년 효성의 미래를 베트남에서 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기존 주력제품 외에도 바이오(Bio) BDO, IT, 전력 기기, 첨단소재, ATM, 데이터센터 등 미래사업 역시 베트남이 그 중심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베트남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베트남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조 부회장도 “신규 투자를 통해 베트남을 향후 탄소섬유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효성의 지속적인 베트남 투자 노력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에게 효성의 베트남 내 비즈니스에 대한 애로사항이 없는지를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베트남은 하이테크 산업을 우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효성의 미래사업 투자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효성은 지난 2007년 베트남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까지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전동기 등 주력사업은 물론 첨단 소재인 탄소섬유와 친환경 원료인 바이오 BDO 등 미래사업 분야에서 총 38억불을 투자, 베트남 내 사업에서만 연 매출을 35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시켰다.면담에는 조 회장과 조 부회장을 비롯 이상운 효성 부회장, 안성훈 HS효성 대표,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 조용수 HS효성첨단소재 대표, 이건종 효성화학 대표 등 효성과 HS효성의 주요 경영진들이 함께 참석했다.한편, 효성과 HS효성은 이날 포럼을 통해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과는 바이오 BDO와 탄소섬유 투자 및 지원 확대에 대한 MOU를, 베트남 5대 기업 중 하나인 소비코(Sovico) 그룹과는 데이터센터, 핀테크, 신재생에너지, 금융 등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2024.07.02 I 김경은 기자
탄소저감 기업에 5억 지원…기보, 부산시·BNK금융지주와 맞손
  • 탄소저감 기업에 5억 지원…기보, 부산시·BNK금융지주와 맞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2일 부산시청에서 부산광역시, BNK금융지주와 ‘탄소저감 기술기업 금융비용 전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기술보증기금)이번 협약은 협약기관 간 상호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후테크 기업에 대한 공동지원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협약에 따라 기보는 기술평가료와 보증료를, 부산시와 BNK는 보증부대출 이자비용을 2년간 전액 지원한다. 이를 통해 탄소저감 기술기업의 기술사업화 부담을 경감시키고 부산지역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자금지원 외에도 ESG경영 컨설팅 지원, 탄소감축활동 자가진단보고서 제공 등 탄소중립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지원 대상기업은 기보의 탄소가치평가보증 탄소감축유형 중 외부감축기업에 해당하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이다.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BNK 자회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하다.정부는 지난 6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를 통해 ‘기후테크 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으며 2030년까지 민관 합동으로 약 145조원을 투자해 기후테크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기보는 정부가 지정한 ‘그린 중소벤처기업 금융지원 전문기관’으로서 올해 탄소가치평가보증을 2023년 대비 20% 확대한 6000억 규모로 확대해 정부 정책에 적극 발맞춰 나가기로 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지역 기후테크 산업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기보는 탄소중립 기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2 I 김경은 기자
LS전선, 美 서부에 1000억원 해저케이블 공급
  • LS전선, 美 서부에 1000억원 해저케이블 공급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전선이 미국 서부 지역에 처음으로 해저케이블을 공급하게 됐다.LS전선이 미국 송전망 운영사 LS파워그리드 캘리포니아(LS Power Grid California)와 1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LS전선이 미국 해상풍력단지에서 해저케이블을 시공하고 있다. 사진=LS전선케이블은 캘리포니아주(이하 CA주) 북부 세크라멘토강에 설치되어 오리건주 등 서북부에서 CA주로 전력을 송전하는 데 사용된다. 서부지역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CA주는 2035년까지 약 61억 달러를 투자하여 26개의 신규 송전망과 85GW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구축할 계획이다.LS전선 관계자는 “CA주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송전망 구축 계획에 맞춰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은 노후 케이블의 교체, 신재생에너지 개발, AI와 전기차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LS전선은 최근 자회사 LS그린링크,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미국과 영국, 베트남에 생산 현지화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해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LS Power는 1990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에너지 인프라 개발 및 투자 회사로, 북미 전역에서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2024.07.02 I 김경은 기자
무협, 美 중남부 지역 거점 마련…댈러스 사무소 개소
  • 무협, 美 중남부 지역 거점 마련…댈러스 사무소 개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중남부 물류·금융·산업 중심지인 댈러스에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을 위한 거점이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는 1일(현지 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이 1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무협 제공이날 개소식에는 베스 반 다인(Beth Van Duyne) 연방 하원의원(공화-텍사스), 제인 넬슨(Jane Nelson) 텍사스주 국무장관, 정영호 주휴스턴 총영사 등 양국 정부 및 유관기관·기업 관계자 50명이 참석했다. 무역협회 댈러스 사무소는 텍사스·조지아·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중남부 및 서부지역을 관할하며 현지 진출 정보 제공, 양국 기업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수출과 투자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윤진식 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텍사스주는 미국 내에서 경제 성장이 가장 빠르고 역동적인 주 중 하나로, 기업 활동에 대한 규제가 적고 개인소득세와 법인세가 없어 한국 기업을 비롯한 다국적 기업의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면서 “댈러스 사무소는 한국 기업의 텍사스주 진출 및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텍사스주의 5대 교역 파트너로서 고용·투자·수출 등 다방면에서 지역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한국 기업의 안정적인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주 정부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2023년 기준 한국은 텍사스주의 5대 수출국이자 6대 수입국으로 양 지역 무역 규모는 약 320억 달러에 달했다. 2024년 4월 현재 텍사스에는 캘리포니아주(600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27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2024.07.02 I 김경은 기자
314만 여성기업 축제…‘제3회 여성기업주간’ 막 올라
  • 314만 여성기업 축제…‘제3회 여성기업주간’ 막 올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14만 여성기업의 최대 축제인 ‘제3회 여성기업주간’의 막이 올랐다. 제3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에서 금탑 산업 훈장을 수상한 장선윤 고문당인쇄 대표이사.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3회 여성기업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여성기업주간은 지난해와 같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여성경제인 단체가 공동주관해 개최했다.올해 여성기업주간은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기회를 여는 K여성기업’이란 주제로 내수에서 성장한 여성기업이 더 큰 성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을 모색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간 여성기업은 수출을 경험한 비율이 낮아 글로벌화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다만 중기부는 지난 5월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과 연계해 여성 내수기업의 수출 기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개막식에는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 주한 여성 외교관 등도 참석해 세계 무대로 진출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수출 여성기업인과 젊은 벤처기업인 400명도 참석해 글로벌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한 축이 되자는 결의를 다졌다.모범 여성 기업인에 금탑훈장 등 총 13점 규모의 정부포상 수여도 함께 진행했다. 금탑 수상자는 장선윤 고문당인쇄 대표로 지난 1999년 가업승계 후 매출 30억원이던 기업을 설비 자동화, 해외 시장 진출, 신규 고용 76명 등을 통해 546억원 규모로 성장시킨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의 명예를 얻었다.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성기업의 장점인 섬세함과 강인함을 살려 여성기업이 함께 성장하여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기업도 내수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기부는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을 높이기 위해 여성이 강점인 분야를 선별해서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고 해외공관 25개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원팀을 통해 해외 현지 정보제공부터 법률적 해소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4.07.01 I 김경은 기자
벤처기업 AI 전환 돕는다…‘AX브릿지위원회’ 출범
  • 벤처기업 AI 전환 돕는다…‘AX브릿지위원회’ 출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벤처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AX브릿지위원회’가 출범했다.1일 서울 강남구 앤클라우드 스페이스에서 열린 ‘AX브릿지위원회’ 출범 포럼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벤처기업협회는 1일 서울 강남구 앤클라우드 스페이스에서 ‘AX브릿지위원회’ 출범 포럼을 개최했다. AI 시대 벤처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AX브릿지위원회 운영위원과 AX 분야 선도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대표 등 90여명이 참석했다.AX는 DX(디지털 전환)를 넘어 AI를 중심으로 기업의 변화를 추구하는 개념이다. 최근 AI가 기업 혁신을 이끄는 핵심 전략이 됐으나 벤처기업들은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응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위원회가 출범했다. AX브릿지위원회는 앞으로 △AI 분야 벤처기업 성장 지원 △벤처기업의 AI 전환 촉진 △정책 제안 기능을 활용한 AI 산업 발전 지원 등 세 가지 활동 목표를 가지고 운영할 계획이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벤처기업의 AX환경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주완 위원장을 중심으로 상호 간의 결속과 단합으로 AX브릿지위원회와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AX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AI언어지능, 빅데이터, AI제조, AI플랫폼 등 AX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했다.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AI 최신 트렌드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AX 사례들을 소개했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사업의 LLM 도입사례’라는 주제로 중소 IT 기업이 자사 솔루션과 사업 분야에 LLM을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임재원 고피자 대표는 ‘외식업의 AX 필요성 및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오정식 네이버클라우드 수석은 하이퍼클로바X 사례를 소개하고 벤처기업의 AX 방향성을 제시했다.이어 ‘AX가 가져온 기회’를 주제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는 벤처기업들이 AI 전환 경험을 공유하며 AX 도입의 기회를 논의했다. 참여자들은 AI 도입 필요성과 성공 사례를 살피고 향후 비즈니스 전략을 모색했다.이주완 AX브릿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포럼은 벤처기업들이 AI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AX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AI 전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01 I 김경은 기자
“여성기업 수출 1.9% 불과…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해야”
  • “여성기업 수출 1.9% 불과…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기업의 수출 등 해외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글로벌 기업가정신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K뷰티, K푸드 등 여성기업 특화 업종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작 여성기업들은 지나치게 안정성을 추구하는 탓에 해외 진출이 더디다는 점에서다.김원이(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부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이정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1일 제3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 확대 정책토론회’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여성기업의 수출 실태와 해외 진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토론회를 주관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와 공동 주최한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함께 정책 과제를 모색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김보례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여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위원은 “여성 수출기업은 4465개사로 전체 수출기업의 1.9%에 불과하며 여성기업의 매출액 대비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39.6%에 그친다”며 “여성기업들이 안정성이 낮은 분야에 도전하지 않는 경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은 이어 “정부의 수출지원사업이 많지만 이런 제도에 대한 여성기업의 인지율은 8.8%에 그치며 이용률도 낮은 수준”이라며 “여성기업이 도전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수 있게 기업가 정신을 키우고 여성기업의 수출 특성을 연구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미순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도 “여성은 남성보다 기업가정신 및 창업 마인드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국가 차원에서 글로벌 기업가정신 및 창업교육 활성화를 통해 여성 창업 풀 자체를 적극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지연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은행과 세계무역기구(WTO)의 2020년 조사에 따르면 여성기업인의 경우 수출 시 법·정책, 자금, 관세 등 절차에서 남성과 정보 격차를 겪는다”며 “이런 장애요소로 인해 여성기업들의 수출 활동 지수가 낮은 만큼 여성기업에 특화된 지원이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생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네이션에이의 유수연 대표는 실제 해외 진출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했다. 이 회사는 창업한 지 2년 된 스타트업이지만 빠르게 해외 서비스를 선보여 글로벌 가입자 200만명을 확보했다. 하지만 규제와 문화적 차이, 네트워크 부족 등으로 진입장벽을 경험했다는 게 유 대표의 하소연이다. 그는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에는 연구개발(R&D) 지원금, 해외진출 프로그램, 법률 및 규제 자문 서비스 등 다양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여전히 시장에는 여성기업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데 성공적인 선례를 만든다면 인식이 바뀔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정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은 우리 경제 성장과 사회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과제이나 여성기업은 내수시장에 집중돼 있는 현실”이라며 “여성기업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여성기업이 더 넓은 시장에서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여성기업들은 글로벌 변화를 빠르게 인지하고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좋은 정책이 있다면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통계가 있다”며 “지난 5월에 발표한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책에 더해 여성기업 관련 데이터를 따로 분석해 맞춤형 정책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024.07.01 I 김경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항공엔진 사업 확대… 2032년 매출 2.9조 달성”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글로벌 항공엔진 사업 확대… 2032년 매출 2.9조 달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엔진부품 사업에서 2032년까지 연간 매출 2조9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법인인 HAU가 설립 5주년을 맞아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퓨처 엔진 데이’ 행사를 열고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HAU) 체셔사업장에서 HAU 직원이 항공엔진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HAU는 2019년 9월 코네티컷에 위치한 항공엔진부품 업체인 이닥(EDAC)을 인수해 출범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252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법인이 출범한 2019년 2100억원 대비 약 20% 성장했다.코네티컷은 프랫&휘트니(P&W), 제너럴일렉트릭(GE) 등 항공엔진 제조사를 중심으로 수백개의 부품 공급사들이 클러스터를 형성한 항공앨리(Aerospace Alley)로 글로벌 항공엔진산업의 중심지다. 코네티컷 주의 항공엔진 제조업은 2022년 기준 연간 66억 달러(9조1000억원)의 GDP를 창출하고 약 1만55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HAU는 글로벌 엔진 제작사와 장기부품공급(LTA)을 넘어 국제공동개발(RSP)까지 참여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5년 P&W와 RSP계약을 체결해 독일 MTU, 영국 GKN 등과 함께 국내에선 유일하게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항공엔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HAU를 거점으로 글로벌 엔진 부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고객이 위치한 미국 코네티컷, 원가 경쟁력이 높은 베트남 하노이, 45년 간의 생산 경험으로 기술력을 내재화한 대한민국 창원 등 각 사업장의 특화 전략으로 2032년까지 매출 2조9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특히 군수·민수엔진을 모두 담당하는 창원사업장은 향후 대한민국의 독자 항공엔진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항공앨리’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전투기에서 민항기와 선박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항공엔진 분야는 ‘미래 먹거리’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며 “45년간 1만대 이상의 엔진 생산 역량과 글로벌에서 인정 받은 부품 기술력으로 대한민국의 독자엔진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01 I 김경은 기자
세계 투자사들 몰린 한국 ‘글로벌펀드’…“1.2조 규모 조성”
  • 세계 투자사들 몰린 한국 ‘글로벌펀드’…“1.2조 규모 조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모태펀드 1500억원을 출자해 세계 대형 투자사들과 함께 1조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펀드를 조성한다.중기부는 올해 글로벌펀드 운용사 선정을 통해 최종 15개 펀드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미국 5개, 싱가포르 3개, 영국 2개, 일본 2개, 중국(홍콩 포함) 2개, 아랍에미리트(UAE) 1개 등 다양한 국가의 벤처캐피털(VC)이 운용사로 선정됐다. 출자사업에는 총 80개사가 지원해 역대 가장 높은 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 스타트업의 뛰어난 기술력이 인정받으며 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해외 VC와 국내 VC 공동 운영(Co-GP)’트랙이 신설됐고 이를 통해 국내 VC 3곳이 함께 선정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이 국내 투자사들의 요청을 반영한 결과다. 글로벌펀드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가 올라감에 따라 미국 써드 프라임 캐피탈, 영국 아마데우, 일본 글로벌 브레인, 중국 CICC 등 글로벌 대형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대형 투자사들은 국내 스타트업에 대규모 투자를 실행할 수 있는 자산운용 규모를 가지고 있어 이를 통한 추가적인 투자 효과도 기대된다.글로벌펀드는 그간 598개 국내기업에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모태펀드 출자액 7000억원 대비 1.7배의 투자를 집행했다. 대부분의 펀드가 현재 운용 중이라 투자액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비바리퍼블리카, 우아한형제들, 당근마켓, 몰로코 등이 글로벌펀드의 투자를 통해 성장하는 등 성공사례도 다수 창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피자, 마이리얼트립, 앨리스 등 스타트업들이 모태펀드에서 출자받은 글로벌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대규모 후속투자와 활발한 글로벌 진출을 하고 있다. 로봇을 이용해 피자를 만드는 스타트업 고피자는 2018년 글로벌펀드B로부터 24억원을 투자받은 후 태국, 인도, 싱가포르 등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해 최근 태국기업으로부터 140억원 규모의 후속투자를 받았다. 여행 플랫폼 스타트업 마이리얼트립은 2015년과 올해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받은 글로벌펀드 A와 K에서 138억원을 투자받았다. 이어 올해 글로벌 VC로부터 19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해 공격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엘리스는 올해 모터펀드로부터 출자받은 글로벌펀드 V를 통해 138억원의 투자를 받는 등 글로벌 VC로부터 33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미국과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하며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펀드는 국내 유니콘 탄생에 큰 역할을 하며 국내 스타트업과 해외 투자자를 연결하는 핵심역할을 수행해왔다. 글로벌펀드의 투자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투자유치 효과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사들의 네트워크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커다란 기회가 된다”며 “향후에도 매년 1조원 이상의 글로벌펀드 조성을 통해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1 I 김경은 기자
SK온, 비상경영 선언… 이석희 대표 “자강불식으로 위기극복”
  • SK온, 비상경영 선언… 이석희 대표 “자강불식으로 위기극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기차 시장 둔화 여파 직격탄을 맞은 SK온이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조직을 효율화하고 흑자전환 달성까지 모든 임원의 연봉을 동결하고 일부 C레벨 보직은 폐지한다.SK온은 1일 오전 8시 화상으로 전체 임원회의를 열고 비상경영체제를 선언, 변화된 경영환경을 반영해 조직을 효율화한다고 밝혔다. SK온 측은 “업무 영역과 진행절차, 그에 따른 자원 배분부터 일하는 방식까지 변화가 필요한 모든 영역을 과감하게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29일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SKMS연구소에서 열린 SK그룹 CEO들의 ‘경영전략회의’ 직후 나온 결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그린·화학·바이오 사업 부문은 시장 변화와 기술 경쟁력 등을 면밀히 따져서 선택과 집중, 그리고 내실 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SK온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최고생산책임자(CP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C레벨 전원의 거취를 이사회에 위임했다. 최고관리책임자(CAO)와 최고사업책임자(CCO) 등 일부 C레벨직을 폐지하고, 성과와 역할이 미흡한 임원은 연중이라도 보임을 수시로 변경한다.이와 함께 올해 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할 경우 내년도 임원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임원들에게 주어진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업무추진비도 대폭 축소한다. 현재 시행 중인 해외 출장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 오전 7시 출근 등도 지속할 예정이다.전체 구성원에 대해서는 출퇴근 시간을 각자 결정하는 유연근무제도는 유지하되 효율적 의사결정을 위해 재택보다는 사무실 근무를 원칙으로 삼기로 했다.SK온은 다만 핵심 경쟁력을 지속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는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고객사에 대한 상시적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영업 조직을 권역별로 분리·강화하기로 했다.이석희 CEO는 이날 회의를 마친 뒤 전체 구성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임원과 리더들부터 위기 상황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솔선수범하겠다”며 “경영층을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로 각자의 위치에서 최고 성과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위기는 오히려 진정한 글로벌 제조 기업으로 내실을 다지는 기회”라며 “우리 모두 ‘자강불식(自强不息·스스로 힘쓰고 쉬지 않음)’의 정신으로 패기 있게 최선을 다한다면 더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01 I 김경은 기자
SGC에너지, CCU 설비 준공 등 그린 에너지 전환 속도
  • SGC에너지, CCU 설비 준공 등 그린 에너지 전환 속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친환경 종합에너지 기업 SGC에너지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전략 및 주요 활동 등을 담아낸 ‘2023 SGC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보고서에서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설비 상업 가동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연료 사용 확대 △미세먼지 자발적 저감 우수사업장 선정 △2030년 목표 탄소 배출량 대비 탄소 배출량 감축 △협력사 동반 성장 강화 등을 핵심 성과로 소개했다. SGC에너지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친환경 발전 사업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목재펠릿’ 연료 사용량을 직전년도보다 46% 늘리며 자원 선순환 비즈니스를 한층 강화했다. 또 국내 민간 발전사 중 최초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CCU) 설비 준공 및 상업 운전을 개시하는 등 그린에너지로의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는 중이다. 이 외에도, SGC에너지는 지난 4월 SGC E&C와 함께 베트남에서 석탄화력 발전소에 대한 바이오매스 발전 전환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배터리 재활용 사업 추진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SGC에너지는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 활동과 거래질서 준수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윤리준법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에 독립성을 부여하고 있으며 이사회 내 ESG원회를 설치·운영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이우성 SGC에너지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보급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ESG가치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노력과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2024.07.01 I 김경은 기자
한화로보틱스 새 대표에 정병찬 최고기술관리자(CTO)
  • 한화로보틱스 새 대표에 정병찬 최고기술관리자(CTO)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로보틱스는 새 대표이사로 정병찬 최고기술관리자(CTO)를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정병찬 신임 대표(사진·47)는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화 기계 부문과 모멘텀 부문 로봇기술 팀장을 거쳐 현재는 한화로보틱스의 기술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기술통’인 정 신임 대표는 한화로보틱스의 신기술 개발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올해 출시를 앞둔 신규 협동로봇 모델 HCR-10L 개발도 정 신임 대표가 주도하고 있다.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로봇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을 선도할 신기술 개발 및 글로벌 세일즈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정 신임 대표를 주축으로 제조부터 서비스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협동로봇을 포함한 한화의 첨단 로봇 기술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최근 주목받고 있는 푸드테크 관련 로봇 기술과 애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식음 현장에서 로봇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가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한화푸드테크와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그룹 계열사와의 협업도 중요한 과제다. 에어로스페이스, 오션 등 제조 분야는 물론 갤러리아와 호텔앤드리조트의 사업장에도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한 로봇 기술 활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그동안 한화로보틱스를 이끌어온 서종휘 대표는 기술 고문 역할을 맡아 신기술 개발 및 네트워크 확장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2024.07.01 I 김경은 기자
이정한 여경협 회장 “세계로 뻗는 여성기업…위상 높일 것”
  • 이정한 여경협 회장 “세계로 뻗는 여성기업…위상 높일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기업들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습니다.”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은 3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제3회 여성기업주간을 통해 여성기업이 해외진출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고 더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이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사진=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성기업주간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12조 3에 따라 여성기업에 대한 국민적 위상을 제고하고 여성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7월 첫째 주에 개최하는 법정 주간이다. 3회차를 맞은 올해 여성기업주간은 내달 1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이번 여성기업주간 주제는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기회를 여는 K여성기업’이다. 여성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수출 확대를 위한 도약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대부분 여성기업이 내수에 치중해 있으나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이 회장은 “국내 여성기업은 314만개로 전체 기업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국가 경제의 한 축으로 성장했지만 수출 경험이 있는 여성기업은 2%도 되지 않는다”며 “여성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여경협 산하 여성경제연구소가 발표한 ‘2023 여성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여성기업의 매출액 대비 수출액 비중은 2.6%에 그쳤고 수출 경험이 있는 여성기업은 1.9%에 불과했다.여경협은 올해 여성기업주간을 통해 여성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동기 부여를 갖고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행사 기간 전국 19개 지역에서 특강과 상담회를 비롯한 총 5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내달 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여성 수출 기업과 예비 수출 여성기업인들이 모여 글로벌 진출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진다. 특히 주한 여성대사와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대표들을 초청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의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이 회장은 “개막식 이후에도 주한 여성대사들과 별도의 간담회를 열고 지속적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K뷰티, K푸드 등은 여성기업들이 강점을 가진 분야이며 해외에서도 수요가 높은 만큼 재외공관과 협업해 수출 지원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여성기업주간은 이 회장 임기 첫해인 2022년 시작해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개막식에 직접 참석했고 2회차인 지난해에는 김건희 여사가 자리해 화제를 모았다. 이뿐 아니라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 등 다양한 여성 정책을 뒷받침하면서 여성기업의 위상과 함께 협회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정부 지원 예산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회장은 남은 6개월여 임기 끝까지 협회와 여성기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이 회장 취임 당시 6000개사 남짓이던 회원 수는 현재 9000여개로 늘었으며 올해 1만개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기업에 대한 연구 기능 강화 역시 그의 오랜 바람이다. 이 회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에 놓인 여성기업을 세밀하게 지원하고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여성기업에 대한 연구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여성기업연구소의 인력과 자금을 확대해 연구소가 여성기업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2024.07.01 I 김경은 기자
건설현장 멈추나…레미콘 운송기사들, ‘불법파업’ 돌입
  • 건설현장 멈추나…레미콘 운송기사들, ‘불법파업’ 돌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수도권 레미콘 운송 기사들이 운송비 인상을 요구하며 다음달 1일부터 집단 파업에 들어간다. 건설 핵심 자재인 레미콘의 물류가 막히면서 시멘트 출하와 건설 현장 골조 공사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레미콘운송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지난 6월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앞에서 운반비 인상 단체교섭 촉구 집회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0일 레미콘운송노동조합에 따르면 수도권 레미콘 운송 사업자들은 이날부터 무기한 휴업에 들어간다. 노조 측은 “지난 4월부터 수차례에 걸쳐 운송료 협상을 요구했지만 사용자 단체(레미콘 제조사)가 운송계약 종료일(6월 30일)까지 통합협상에 응하지 않아 무기한 휴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레미콘 운송노조와 레미콘 제조사들은 2년마다 권역별로 운송비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제조사들은 그동안 운송비가 과도하게 인상됐고 유례없는 건설경기 침체를 맞아 운반비 인상이 어렵다며 맞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레미콘 운반비는 1회전 기준 2019년 4만 7000원에서 △2020년 5만 1500원 △2021년 5만 6000원 △2022년 6만 3700원 △2023년 6만 9700원 등으로 최근 5년간 48.3% 증가했다. 여기에 레미콘 운송 기사는 타 업종 운반사업자와 달리 거리수당을 받는다.같은 기간 레미콘은 33.8% 인상되는 데 그쳤으며 실제 시장에서는 협상기준 단가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제조업계는 운송차주들이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레미콘 인상보다 큰 폭으로 레미콘 운송단가 인상을 주도하고 있고 이를 위해 매년 관행처럼 ‘운송비 인상 요구→파업→운송비 인상’ 등의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한다.(출처=레미콘업계)지난 2022년에도 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는 운송비 인상을 이유로 파업에 나섰다. 당시 양측이 2년 동안 운송료를 5만 6000원에서 6만 9700원으로 24.5% 인상하기로 합의하며 파업은 이틀 만에 종료됐다. 하지만 이틀간 발생한 피해액만 약 600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올해 레미콘 운송기사들의 집단 파업은 정당성이 더욱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5월 고용노동부 산하 경기지방노동위원회가 레미콘운송노조를 노동조합법상 노조로 인정할 수 없다는 판단한 데 이어 지난달 중앙노동위원회도 같은 판단을 내리면서다. 레미콘 제조사들은 이를 근거로 단체협상에 응하지 않고 있다. 한 레미콘업체 관계자는 “레미콘 운송노조를 노조로 인정할 수 없다는 노동위원회 판단에 따라 운송사업자들의 집단 운송거부는 명분을 잃게 됐다”며 “이들이 불법파업을 강행할 경우 건설업계의 미치는 악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레미콘 운송사업자들의 파업으로 건설 현장에서는 ‘셧다운’에 대한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다. 레미콘 운송이 막히면 골조 공사를 진행 중인 현장은 멈출 수밖에 없어서다. 특히 수도권은 전체 레미콘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지역이라 파급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산업은 수요처를 잃게 되고 건설 현장에는 레미콘이 공급되지 않아 공사기간 지연에 따른 공사비 상승과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실직이 우려된다”며 “가뜩이나 얼어붙은 건설경기 전망이 더욱 어두워질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2024.06.30 I 김경은 기자
SK ‘선택과 집중’…화학·바이오 ‘내실경영’, AI·반도체 ‘전폭투자’
  • SK ‘선택과 집중’…화학·바이오 ‘내실경영’, AI·반도체 ‘전폭투자’
  • [이데일리 김경은 최영지 기자] SK그룹이 계열사들에 대한 사업 리밸런싱(재조정)을 공식화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조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에 따라 그룹의 투자 재원 배분도 대폭 조정될 전망이다.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219곳 계열사 줄인다…‘SK온 살리기’에 SK E&S 활용할 듯 30일 SK그룹은 28~29일 CEO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그동안 계열사별로 중복 투자했던 신규 사업 투자를 한 곳에 모아 계열사 간 시너지를 추구하고 계열사 수도 조정한단 방침이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계열사 간 합병 등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었으나 실무적 검토를 거쳐 추후 계열사별 구조조정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날은 큰 틀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의 자리였다”며 “구체적인 방안은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현재 SK그룹의 계열사는 총 219곳으로 국내 그룹사들 가운데 가장 많아 내부적으로도 적잖은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 삼성 63곳, 현대차그룹 70개 등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이 가운데서는 업종이 겹치는 계열사도 상당수다. 다이오드·트랜지스터 및 유사 반도체 소자 제조업, 건설업, 화학 제조업, 에너지 사업 등에서 사업이 겹치는 계열사들을 비롯해 적자가 지속하는 계열사에 대해서는 정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적자가 지속하면서 수조원대 설비투자(CAPEX)로 재무적 부담을 안고 있는 ‘SK온 살리기’ 전략의 일환으로 SK이노베이션과 SK E&S를 합병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가운데 SK그룹 내 대표적 재무·전략통으로 꼽히는 최영찬 SK온 총괄사장이 7월 1일자로 SK E&S 미래성장총괄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계열사 내실화를 위한 구조조정 작업을 지원할 것이란 관측이다.각 사는 합의한 방향성에 맞춰 올 하반기부터 각 사별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최태원, ‘AI 밸류체인 리더십, 에너지 솔루션’ 성장 비전 강조 운영효율화를 통한 지속가능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SK그룹은 이날 AI·반도체 투자를 골자로 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미래성장전략도 미세조정했다. ‘새로운 전환 시대’를 맞아 선제적이고 근본적 변화를 주문한 최태원 회장은 미국 출장 중 화상 회의로 참석해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라며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솔루션’ 분야도 성장기회로 꼽았다. 다만 미래 유망 사업으로 추진해 온 그린·화학·바이오 사업에 대해선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경영과 질적 성장을 택했다. SK그룹은 2026년까지 80조원의 투자재원을 확보, 운영 개선을 통해 3년 내 30조원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해 부채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한단 목표다. SK그룹의 AI·반도체의 핵심 계열사인 SK 하이닉스에 2028년까지 총 103조원을 투자, 이 가운데 HBM 등 AI 분야에 약 80%(8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SK 브로드밴드는 AI 데이터센터 사업에 3조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SK그룹은 7월 1일부로 수펙스추구협의회에 곽노정 SK 하이닉스 사장이 지휘하는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화한단 계획이다.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SK하이닉스가 HBM 등 AI반도체 시장 선도 등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2차 목표는 AI, 반도체 밸류체인 내에 있는 계열사의 제조업 등 주력사업 강화”라며 “AI, 반도체가 뒤떨어지면 그룹 전체가 뒤떨어지게 되는 것을 인식하고 거액 투자를 단행하는 것으로도 보인다”고 말했다.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 시절부터 AI, 반도체를 활용해 SK그룹 내 제조업 전반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을 고민했었고 이번 조치가 그 후속조치로 해석된다.
2024.06.30 I 김경은 기자
AI·반도체에 진심인 SK, 80조원 투자해 본격 주도권 잡는다
  • AI·반도체에 진심인 SK, 80조원 투자해 본격 주도권 잡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그룹이 향후 5년간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관련 사업 분야에만 8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에 나선 SK그룹은 AI 산업이 폭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자,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설치, 이 분야를 그룹차원에서 관리하기로 했다.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8~29일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제공SK그룹 최고경영자(CEO)들이 28~29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SK매니지먼트시스템(SKMS)연구소에 모여 1박2일 약 20시간에 걸쳐 끝장토론을 벌인 결과다.30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은 해외 출장으로 인해 이번 경영전략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SK그룹은 미래성장 전략의 무게 중심을 기존 ‘BBC(배터리·바이오·반도체)’에서 ‘ABC(AI·배터리·반도체)’로 옮긴다. 바이오를 빼고 AI를 넣는 셈이다. 이날 회의에서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언급한 최 회장은 ‘AI 밸류체인(공급망) 리더십’ 강화를 주문했다. 앞서 최 회장은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등을 잇달아 만난 바 있다. 최 회장은 이번 주에도 일부 미 빅테크 CEO를 만나 AI에 대해 논의한 사실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SK그룹은 7월1일자로 그룹 최고의사협의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에 ‘반도체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곽노정 SK하이닉스 CEO를 보임했다. 기존 7개 협의체와 달리 특정 사업 포트폴리오만 다루는 성격의 협의체로는 유일하다.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향후 5년간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중 약 80%에 해당하는 82조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투자한다.SK하이닉스는 작년 4월과 8월 각각 4세대와 5세대 HBM인 HBM3와 HBM3E를 개발하며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다. 특히 HBM3를 엔비디아에 사실상 독점 공급하며 지난 1분기 2조8860억원의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6세대인 HBM4의 양산을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내년에 시작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회의에서 CEO들은 그간 사업을 확장하면서 늘어난 계열사 수를 관리 가능한 범위로 조정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최태원 SK 회장이 최근 미국 출장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CEO(왼쪽 사진 오른쪽)와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오른쪽 사진 왼쪽)를 잇달아 만나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태원 회장 SNS
2024.06.30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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