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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현장 지원 강화”…소진공, 조직개편 실시
  • “소상공인 현장 지원 강화”…소진공, 조직개편 실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정부 정책 이행 및 소상공인·전통시장 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 정비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기존 5본부 1연구센터 1단 22실 7지역본부에서 6본부 1연구센터 22실 8지역본부로 조직 개편을 마쳤다. 정부의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책’에 따라 재기지원 관련 사업이 강화됨에 따라 기존 재도약지원단을 재기지원본부로 개편했다.상권정보 및 데이터 관리 기능을 집중하기 위해 기존 정보화전략실 산하에 있던 빅데이터팀을 빅데이터실로 격상했다. 기존 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 동향분석실에서 담당하고 있던 상권정보와 빅데이터 기능 기획·운영 업무도 빅데이터실로 이관한다.현장 밀착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서울강원지역본부를 서울과 강원으로 분리, 강원지역본부를 신설했다. 그간 서울과 강원 간 지역적 특성과 물리적 거리를 고려한 지역본부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속 제기됨에 따른 조치다. 기존 강원지역 춘천센터를 강원지역본부로 승격해 지역본부와 센터의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기능혼합형 조직 형태로 운영한다.소진공은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발령을 오는 24일부로 단행한다.
2024.07.23 I 김경은 기자
현대제철, 철강업계 최초 리스크 관리 국제 인증 'ISO 22301' 취득
  • 현대제철, 철강업계 최초 리스크 관리 국제 인증 'ISO 22301' 취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제철이 비즈니스 연속성 경영시스템(BCMS;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System) 국제 표준 ‘ISO 22301’을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현대제철 서상원 경영지원본부장(사진 중앙 좌측), 김원배 판재사업본부장(사진 중앙 우측)을 비롯한 현대제철 임직원들이 ISO 22301 인증서를 들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 제공ISO 22301은 일반적으로 공공기관 내지 IT 관련 업종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공급을 위해 중요시되고 있는 국제인증으로서, 각종 사고나 재해·재난 등으로 업무가 중단되는 상황에서 핵심 기능을 복구하고 사업을 차질 없이 지속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인증이다.현대제철은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ISO 22301 인증을 취득함으로서 고객 대응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이번에 취득한 국제인증은 당진제철소와 순천공장에서 생산하는 냉연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지난 2022년 태풍 ‘힌남노’로 국내 철강업계가 제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었던 적이 있었던 만큼, 현대제철은 이번 인증 취득으로 고객 대응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현대제철 관계자는 “다양한 비상 상황에 대비해 위험 요소를 발굴하고 위험 요소별 대응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며,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글로벌 수준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입증한 만큼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안정적인 서비스 확보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3 I 김경은 기자
HD현대중공업, 호주 방산전시회서 ‘K-함정’ 기술력 선보여
  • HD현대중공업, 호주 방산전시회서 ‘K-함정’ 기술력 선보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호주 방산전시회에 참가해 K-함정의 기술력을 알린다.HD현대중공업은 24일부터 사흘간 호주 퍼스에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 ‘인도양 방위 안보 2024’ (Indian Ocean Defence & Security 2024, 이하 IODS 2024)에 참가, 울산급 호위함과 세계 1위 조선 기술력을 선보인다.이번 IODS 2024에는 호주 해군참모총장, 미 해군작전사령관, 영국 해군참모총장 등 글로벌 주요 안보협의체 오커스(AUKUS)와 쿼드(QUAD) 회원국의 군 당국 및 방산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한다.IODS는 201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규모 안보 및 방산 국제 전시회로, 역내 안보 및 첨단 방산 분야에 대한 논의의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4년 말 해군에 인도 예정인 차세대 호위함(울산급 Batch-Ⅲ) 선도함 ‘충남함‘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현대중공업 제공장이 마련된다.HD현대중공업은 이번 IODS 2024에서 지난 2월 호주 정부가 공개한 ‘호주 해군 수상함 확정 건조 계획’에 포함된 호위함 획득 계획에 발맞춰 호주의 해군력 강화 및 조선업 발전을 위한 방안 등 최적의 맞춤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HD현대중공업은 이미 실전 능력까지 입증된 바 있는 울산급 호위함 시리즈(울산급 Batch-I, Ⅱ, Ⅲ)와 세계 1위 조선업 역량을 중점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호주 정부는 현재 운용 중인 안작(Anzac)급 호위함을 대체할 새로운 호위함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기 획득이 가능하고 실전에서 검증받은 바 있는 호위함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호주 측은 서호주 헨더슨 조선소의 역량 강화와 현지 건조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고루 갖춘 업체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HD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호주 현지 조선업체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호주 조선산업의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K-방산 역량이 결집된 울산급 호위함은 호주의 인도-태평양 해양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전투함임을 확신한다”며, “세계 1위 조선 기술력으로 호주 조선산업 발전에도 충분히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한편, HD현대중공업은 현재 대한민국 해군의 울산급 Batch-I, II, III 호위함들을 모두 건조한 바 있으며, 2024년 말 해군에 인도할 예정인 최신예 호위함 울산급 Batch-III 선도함인 ‘충남함’을 연구개발 및 건조하는 등 우리나라 호위함 분야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4.07.23 I 김경은 기자
중견련 “노란봉투법에 기업 경영 위축…경제 활력 잠식할 것”
  • 중견련 “노란봉투법에 기업 경영 위축…경제 활력 잠식할 것”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2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노란봉투법’을 의결한 데 대해 “간신히 되살아나고 있는 경제 활력을 잠식할 것”이라며 비판했다.(사진=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은 이날 논평을 내고 “노란봉투법은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확대해 위태로운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국회 환노위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쟁의행위 범위를 확대하며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중견련은 “야당 단독으로 의결한 이번 개정안은 기업의 저항권인 손해배상청구를 극단적으로 어렵게 만들어 사회적 비용이 막대한 불법 쟁의행위의 확산을 방치할 것”이라며 “사용자 범위를 불합리하게 확대해 기업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조장, 성장의 기본 토대인 기업의 경영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견련은 이어 “공급망 불안정, 자국 중심 보호주의 심화 등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가 가속화하는 상황”이라며 “기업의 역량을 훼손하지 않도록 노란봉투법의 입법 과정을 전면 유보하고 노사의 상생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구축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여야가 다시 한번 머리를 맞대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7.23 I 김경은 기자
KCC, AI 기반 무도장 조색시스템 개발…“공정 78% 단축”
  • KCC, AI 기반 무도장 조색시스템 개발…“공정 78% 단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CC(002380)는 업계 최초로 AI 기반 ‘무도장 조색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등록하고 제품 양산에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KCC 중앙연구소에서 AI 기반의 무도장 조색시스템을 이용해 비접촉 방식으로 액상의 도료를 측색하고 있다. (사진=KCC)이 시스템은 고객사가 주문한 도료(페인트)의 색상을 만들기 위해 조색, 도장 등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조색에 필요한 색상을 예측할 수 있는 AI 기반 생산 및 조색 공정 플랫폼이다.조색은 색상을 나타내는 입자인 안료를 섞어 원하는 색상을 만드는 작업을 의미한다. 지금까지는 도료를 대량 생산하기 전에 주문받은 정확한 색상을 구현하기 위해 조색→도장→건조→확인의 과정을 반복해야 했다. 도료가 액상일 때와 건조된 상태일 때 미세한 색상 차이가 있어서다. KCC는 기존의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한 끝에 이번 무도장 조색 시스템을 개발했다. 무도장 조색시스템에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이 적용됐다. KCC는 수년간 액상 상태의 도료 색상과 도장 후 건조한 도막의 색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상관관계를 연구해 데이터베이스를 설계했다. 이를 기반으로 원하는 색상을 예측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AI 기술을 활용한 매칭 기능을 개발했다.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 증대도 기대된다. KCC 안성공장 건축도료 조색 공정에 무도장 조색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조색 공정이 기존 10시간에서 2.8시간으로 78% 단축됐다. 조색 공정 효율이 크게 증대됨에 따라 안성공장 건축도료 전체 생산성이 11% 이상 증대될 것으로 KCC는 예상하고 있다. 고온건조 공정은 5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어 에너지를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KCC는 이번 시스템을 안성뿐 아니라 울산, 전주 등 국내 공장을 비롯해 중국, 인도 등 해외 법인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대상 도료 유형도 건축, 자동차 도료에서 다른 유형까지 확대함으로써 KCC 도료 사업부 전체 생산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영수 KCC 자동차도료연구팀 상무는 “양산 적용 후에도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데이터를 통해 해당 기술의 정확도와 정밀도를 계속해서 향상시켜 생산성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KCC뿐만 아니라 고객사들도 환경오염 저감을 실현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업무 플랫폼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23 I 김경은 기자
이석희 SK온 대표 “전동화 예정된 미래…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
  • 이석희 SK온 대표 “전동화 예정된 미래…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서울대 강연에서 “전동화는 예정된 미래로, 그 여정에서 핵심은 배터리 성능 개선”이라고 말했다.SK온은 이석희 CEO가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를 방문해 ‘Envisioned Future, Together We Move Forward’(예정된 미래, 함께 나아가자)를 주제로 한 CEO 특강을 통해 “미래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사람과 연구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제가 여기에 온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22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 교수회관을 방문해 CEO 특강을 진행한 후 석·박사 과정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SK온)이 CEO는 후배들의 배터리 산업 관련 궁금증과 진로에 대한 고민에 경험을 나누는 등 격의 없는 소통에 나섰다. 참석자들은 이 CEO에게 반도체 전문가, 경영인 등 많은 성과를 이룬 원동력이 무엇인지, 현재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했다.이 CEO는 공학도 경영인으로서 성과를 낸 원동력에 대해 “기술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싶은 마음이었다”며 “세상에 흔적을 남기는 기쁨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이어 “SK온은 대규모 수주와 적극적인 증설을 통해 업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SK온은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CEO 강연에 앞서 서울대 재학생 1:1 취업 멘토링을 함께 진행했다. 이외에 SK온은 카이스트, UNIST, 성균관대, 한양대 등 배터리계약학과를 통해 석·박사를 양성하고, 연세대·한양대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인재를 지원하고 있다.SK온은 R&D 전 부문 인재를 상시 채용 중이다. 전기차 배터리 업계가 수요 증가 둔화로 투자 속도조절에 나서고 있지만, R&D 만큼은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위해서다.이 CEO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졸업 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대전자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미국 인텔사 재직 당시에는 ‘인텔 기술상’을 3차례 수상했다. 2010년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했고, 2018년 SK 하이닉스 대표이사에 이어 2023년부터 SK온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2024.07.23 I 김경은 기자
200일간 해결한 기업 애로만 223건…오영주 “현장서 답 찾는다”(종합)
  • 200일간 해결한 기업 애로만 223건…오영주 “현장서 답 찾는다”(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우문현답에서 나아가 현문중답의 자세로 임하겠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취임 200일을 맞아 중소·벤처기업, 소상공인 등 부처 정책 대상자들과 만나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그동안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미의 우문현답 자세로 정책 대상자들과 만나온 오 장관은 ‘현장의 문제에 중기부가 답하다’라는 뜻의 현문중답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2일 서울 영등포구 티오더에서 열린 ‘2024 상반기 결산 우문현답 간담회’에서 소회를 밝히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티오더 본사에서 현문중답 간담회를 열고 “오늘로 취임 207일째인데 그동안 현장을 다니며 우문현답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며 “더 많은 현장을 직접 뛰고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현중문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오 장관은 취임 이후 총 107회의 현장 소통을 통해 287건의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 중 78%는 수용해 문제를 해결하거나 의견을 정책에 반영했다. 검토 중인 과제(7%)까지 포함하면 수용률은 85%에 이른다. 대표적으로 중기부는 체계적인 기업승계를 지원해 달라는 중소제조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업승계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오 장관이 취임 이후 펼친 정책으로는 중소기업 분야에서 △글로벌화 지원 대책 △CBAM 대응 지원방안 △레전드 50+ 본격 추진 △글로벌화 원팀 협의체 가동 등이 꼽힌다. 창업·벤처 분야에서는 △스타트업코리아 펀드 출범 △스타트업 온라인 법률 지원 △글로벌 혁신특구 출범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 등이, 소상공인 분야에선 △선량한 소상공인 처분 완화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안전망 구축 및 재기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오 장관은 “이 같은 정책을 통해 벤처투자가 확대되고 창업·벤처 생태계가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실제 국내 벤처투자 실적은 지난 5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 증가한 2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오 장관은 또 “동행축제 성과 확산과 온누리 상품권 활용 확대 등 소비 촉진 노력을 기울였다”고 부연했다. 오 장관은 하반기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중소제조기업 외국유학생 활용 확대 △혁신기업 기술보호 구제 강화 △중소기업 기업승계 환경 조성 △벤처생태계 고도화 △글로벌 창업대국 생태계 조성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 신설 △소상공인 성장지원 가속화 △미래 유망 신산업 점프업 프로그램 가동 등이 주요 과제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도 중기부에 바라는 점 등 정책에 대해 제언했다. 권성택 티오더 대표, 오승섭 인천소공인협회 이사장, 홍주석 로컬브랜드포럼 이사장 등 지난 200일간 오 장관이 현장에서 만난 기업인들이 자리해 건의사항을 전했다. 특히 자금, 인력 등 다양한 부분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강조했다.복수의결권 도입 1호 기업인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의 박진수 대표는 “벤처·스타트업들은 복수의결권 필요 요건을 갖추기 어려워 해당 제도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제도가 보완돼 더 많은 기업이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4.07.22 I 김경은 기자
트럼프 재집권시 산업계 희비 갈려…"우려 과도" vs "전기차 위축 불가피"
  • 트럼프 재집권시 산업계 희비 갈려…"우려 과도" vs "전기차 위축 불가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를 받기 위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미국 대선 판세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화석연료 기반의 석유화학산업과 달리 그린 산업인 배터리·재생에너지 업계는 트럼프 재집권 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둔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IRA 혜택이 공화당의 텃밭에 집중된 데다 이미 입법화되어 있는 만큼 “우려가 과도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오히려 신재생 산업은 중국산 저가 공세 대응이 강화하며 미국 시장 정상화 기대도 나온다. 미 공화당 전당대회 D-1…대회장의 트럼프 사진. 사진=연합뉴스◇배터리 업계 “방향성 유지될 것”…“연비규제 손질시 역풍 우려도”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하면 IRA와 전기차 의무 규제 폐지, 화석연료 활용 확대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가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IRA 폐지는 미국 직접 생산에 나선 국내 배터리·신재생 업계에 직격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우려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전환이라는 대세 방향성은 유지될 것이고, 무엇보다 IRA가 폐지될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IRA 혜택은 공화당의 텃밭인 미국 조지아주에 집중되고 있어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이 IRA 법안 폐기에 과감히 동의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에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IRA 발효 후 현재까지 집행된 203억 달러(약 28조원) 규모 프로젝트 중 공화당 지역구에 몰린 투자금만 161억 달러(22조원)에 달한다. 전체 79%다. 다만 행정명령과 IRA 부분 개정을 통해 전기차 업계 성장 속도는 둔화할 수 있단 분석도 나온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1기에도 오바마 정부 연비규제 폐기로 전기차 시장이 2년간 역성장했다”며 “IRA 보조금을 고려하면 역성장까진 아니라도 성장속도가 현저히 낮아질 수는 있다”고 전망했다. 전기차 시장을 움직이는 두 가지 축은 보조금과 자동차 업체에 대한 연비규제로, 연비규제가 높아지면 전기차 보급 확대에 큰 영향을 미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바마 정부에서 만든 연비규제를 폐기했고, 재집권시 이를 또다시 폐기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재생에너지 산업 “시장 수요 충분…중국산 규제 강화 수혜”재생에너지 산업계 역시 IRA 폐지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무엇보다 태양광 업계는 중국산 저가 패널 공세로 인해 미국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트럼프 재집권시 오히려 시장이 정상화할 수 있단 기대도 나온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AMPC 수혜는 미국 시장 진출의 1차 목적이 아니다. 미국 시장 진출의 첫 번째 이유는 미국 시장 수요에 있다”며 “오히려 중국산 저가공세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규제가 더욱 강화한다면 미국 태양광 시장 정상화가 앞당겨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은 AI 산업 성장으로 인한 데이터센터 증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주도하는 IT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증설에 앞서 재생에너지 수요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오히려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풍력과 태양광의 설치량은 현저히 늘어났으며, 미국의 전력 시장은 이미 민영화되어 있단 점도 재생에너지 수요에 미칠 영향은 높지 않단 분석이다. 트럼프 집권 1기(2017~2020년) 태양광 모듈 설치량은 총 51.3GW로 오바마 정부 2기(33.8GW) 때보다 높다. 또 현재 미국 내 발전원 가운데 풍력과 태양광이 발전단가가 가장 낮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는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IRA 폐기는 일자리를 훼손시킬 수 있다”며 “중국 업체들을 AMPC 지급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세부 조건을 축소 또는 변경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내다봤다.
2024.07.22 I 김경은 기자
200일간 기업 애로 287건 청취한 오영주 장관…“해결 앞장”
  • 200일간 기업 애로 287건 청취한 오영주 장관…“해결 앞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2일 “더 많은 현장을 직접 뛰고 기업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현문중답’(현장의 문제에 중기부가 답하다)에 집중하는 중기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오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티오더에서 간담회를 열어 소상공인 정책에 대한 의견을 듣고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앞서 오 장관이 지난 200일간 우문현답 간담회를 통해 구축한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하반기 정책 방향을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오 장관은 취임 이후 총 107회의 현장 소통을 통해 287건의 건의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이후 직접 해결한 건의사항 등 상반기 주요 정책 성과를 이 자리에서 소개했다. 올해 1~5월 기준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억달러 증가한 477억달러를 기록했다. 벤처투자 실적도 지난 5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000억원 증가한 2조 2000억원을 달성했다. 오 장관은 “기업이 우리의 정책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종이문서만으로 채워지지 않는 2%가 현장에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200일간의 우문현답을 이행해왔다”며 “이런 노력들이 힘을 더해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참석한 기업들은 하반기 중기부에 바라는 점 등 정책을 제언했다. 청년창업기업 A사 대표는 “벤처·스타트업이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한 글로벌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오 장관은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화는 성장동력 확보, 경쟁력 강화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기존 국경과 수출에 제한된 지원체계를 넘어 글로벌화 애로 해소와 현지 진출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화 지원 원팀 협의체’ 등을 통해 전폭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2024.07.22 I 김경은 기자
한화, ‘우주의 조약돌’ 3기 시작…“지구의 미래, 우주에서 찾는다”
  • 한화, ‘우주의 조약돌’ 3기 시작…“지구의 미래, 우주에서 찾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 스페이스 허브(Hanwha Space Hub)’가 KAIST와 공동 개발한 우주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최종 합격자 30명 선발을 완료하고 3기 교육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한화와 KAIST가 공동개발한 우주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의 첫 시작인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가 지난 2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됐다. 우주의 조약돌 최종 합격자들과 강연자들. 사진=한화 제공‘우주의 조약돌’은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경험형 우주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2년 ‘달 탐사’, 2023년 ‘화성 탐사’에 이어 ‘지구의 미래를 위한 우주 기술’을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3기에는 30명 선발에 1144명의 학생들이 몰리며 3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학생들은 ‘나노 입자를 활용한 온실가스 잡는 그물망’, ‘바둑의 원리를 활용한 우주쓰레기 분포 분석’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에세이를 제출했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등 평가 위원들은 에세이 심사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우주에 대한 열정, 창의성, 논리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했다.3기 학생들은 20일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6개월 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과 석·박사 멘토가 함께하는 체계적인 우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진행으로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개발에 참여한 손상모 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인문학 컨퍼런스를 통해 학생들은 우주에 대한 지식만큼 중요한 ‘왜 우주를 공부하는가’에 대한 철학과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 시간을 가진다.‘우주의 조약돌’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KAIST 멘토링 △참가자 전원 미국 NASA 등 해외 탐방의 혜택이 주어진다.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 “우주에 꿈을 가진 학생들이 그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리나라의 미래 우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2 I 김경은 기자
성장 정체된 ‘플랫폼 스타트업’…2년새 투자 77% 급감
  • 성장 정체된 ‘플랫폼 스타트업’…2년새 투자 77% 급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온라인 중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되고 있다. 2022년 중반부터 투자 감소세를 보이며 특히 1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스타트업얼라이언스)22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발표한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 동향’에 따르면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액은 2021년 5조 4925억원(314건), 2022년 2조 4117억원(377건), 2023년 1조 2486억원(226건) 순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해 투자액은 2년 전인 2021년과 비교해 77.2% 급감했다. 특히 투자 건수에 비해 투자 금액의 감소세가 크게 나타났다. 전체 투자시장에서 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꾸준히 감소세다. 2021년 3분기 전체 투자금액의 55.7%에 달했던 플랫폼 투자 비중은 2023년 4분기에 8.9%까지 떨어졌다.대규모 투자도 줄었다. 최근 3년간 플랫폼 투자시장에서 10억 미만 및 비공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한 반면 100억 이상 투자 비중은 2021년 16.6%, 2022년 14.6%, 2023년 7.9%로 크게 감소했다.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100억 이상 대규모 투자가 크게 감소해 플랫폼 스타트업이 스케일업하기에 어려움이 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은 고금리 상황의 지속, 시장경쟁 심화, 규제 불확실성 등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번 조사 대상은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금융기관 등 외부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중 핵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플랫폼 서비스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서비스, 온라인 검색엔진, 온라인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2024.07.22 I 김경은 기자
호텔서 ‘비렉스’ 만난다…코웨이,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제휴
  • 호텔서 ‘비렉스’ 만난다…코웨이,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제휴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웨이(021240)는 롯데호텔앤리조트와 협력해 롯데호텔 서울과 L7해운대에 비렉스 제휴 객실을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L7해운대 객실에 코웨이 비렉스 안마의자 페블체어가 설치된 모습. (사진=코웨이)이번 제휴는 코웨이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롯데호텔앤리조트와 상호 협력을 통해 양사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추진했다. 코웨이는 호텔 객실 내에 비렉스 안마의자 페블체어 등을 비치해 프리미엄 휴식 공간을 조성했으며 롯데호텔은 비렉스 제휴 객실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다.비렉스 제휴 객실은 롯데호텔 서울 이그제큐티브타워에 5개 객실과 L7 해운대에 8개 객실이 각각 마련했다. 해당 객실에는 비렉스 페블체어와 노블 공기청정기2가 설치를 설치했다. 특히 L7해운대에는 오션 스위트와 스튜디오 스위트룸 등에 ‘릴렉스 위드 브렉스’ 패키지 상품의 비렉스 특화 객실을 마련했다.객실에 설치된 비렉스 안마의자 페블체어는 가구형 안마의자로 코웨이만의 특허 기술인 ‘핫스톤 테라피 툴’과 ‘3D 안마 모듈’을 탑재해 작아진 크기에도 강력한 집중 온열 마사지와 입체적인 안마를 제공한다. 코웨이는 롯데호텔앤리조트와의 비렉스 제휴 객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웨이닷컴에서는 비렉스 안마의자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호텔 숙박권 증정 행사를, 코웨이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도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연다.코웨이 관계자는 “이번 제휴 객실을 통해 많은 고객이 다양한 장소에서 비렉스 안마의자를 직접 체험하며 차별화된 휴식의 가치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코웨이 비렉스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체험 마케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22 I 김경은 기자
LS전선-LS일렉트릭, 세계 최초 IDC용 초전도솔루션 출시…"AI 시대 선도"
  • LS전선-LS일렉트릭, 세계 최초 IDC용 초전도솔루션 출시…"AI 시대 선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전선과 LS일렉트릭이 데이터센터(IDC)용 초전도 사업에서 협력한다.LS전선은 LS일렉트릭과 함께 세계 최초로 IDC용 초전도 솔루션을 출시하고, 국내 및 베트남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22일 밝혔다.초전도 솔루션은 22.9kV의 낮은 전압으로 154kV급 대용량 전력을 송전할 수 있어, 도심에 신규 변전소를 짓지 않고도 전력 공급을 확대할 수 있다. 또 전자파를 발생시키지 않아 님비(NIMBY) 현상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LS전선은 2019년 세계 최초로 초전도 케이블을 상용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케이블 시스템의 공급과 엔지니어링을 담당하며,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전류제한기 등을 공급한다.기존 변전소를 대체하는 초전도 스테이션은 변압기 없이 분배기만으로 구성되며, 기존 변전소의 약 20분의 1 규모로 설계할 수 있어 공사 비용 절감과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초전도 전류제한기는 고장 전류 발생 시 빠르게 반응하여 단락 사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 IDC의 서비스 중단을 방지하고, 데이터 손실 위험도 줄임으로써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양사는 초전도 시스템이 신규 IDC 건설 시 경제성과 주민 수용성, 전력 안정성을 크게 개선하여 인공지능(AI) 시대의 전력 인프라 기술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회사 측은 “최근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베트남 전력연구소와 협력하여 베트남 내 도입을 추진하는 등 해외 마케팅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2 I 김경은 기자
광고 속 LS 찾기…신규 디지털 CF 조회수 670만 ‘대박’
  • 광고 속 LS 찾기…신규 디지털 CF 조회수 670만 ‘대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S그룹이 최근 디지털 광고를 제작, 그룹 공식 유튜브 채널인 ‘LS티비’를 통해 선보인 신규 광고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사진=LS제공지난 1일 첫 선을 보인 LS 신규 광고는 3주 만에 총 누적 조회수 670만회 이상을 기록하고 댓글 수가 2300개 이상 달렸다.LS는 이번 디지털 광고를 통해 “LS의 기술력이 우리의 일상생활 곳곳에 스며들어 ‘Life Solution’으로 존재함을 알리고자 했다”며 “마치 전기차 광고나 맥주 광고처럼 보이는 반전 요소를 결합시켜 LS 브랜드를 대중들에게 쉽고 재밌게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특히 이번 광고는 구자은 회장이 직접 반전이 주는 재미에 중점을 둘 것을 주문하고 전기차, 맥주, 금반지 등 영상에 들어갈 각종 소재와 아이디어를 실무진에게 제안할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앞서 구 회장은 지난해 LS가 선보인 광고 영상에도 관심을 갖고, 카메오로 직접 출연해 “이거 다 LS 없으면 안 돌아갑니다”, “LS는 글로벌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이 될 것”이라는 멘트를 하며 깜짝 출연을 한 바 있다.LS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광고가 LS 브랜드를 알리는 게 목적이었다면 올해는 LS의 ‘업(業)’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기 위해 이번 디지털 CF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LS만의 완성도 높은 콘텐츠들을 통해 고객 및 대중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며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를 본 누리꾼들은 “LS에서 맥주도 만드는 줄...이 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맥주 한 잔 마실 수 있는 것도 LS의 기술이 필요하다니 정말 LS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 없겠어요”, “순간 LS가 업종 변경을 하셨나 할 만큼 고퀄리티의 주얼리 광고에 웃음이” 등의 댓글을 달며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이번 광고는 전기차가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한 편의 자동차 광고를 떠올리게 하지만 ‘미래 모빌리티 전기차도 LS의 친환경 솔루션이 없었다면’이란 문구와 함께 브랜드와 기술력를 각인시키는 반전 요소를 더했다.이밖에 LS는 모델이 시원한 맥주를 들이켜는 모습을 보여주며 ‘냉장고 속 시원한 맥주 한 잔도 LS의 전기 기술이 없었다면’ 등의 반전 요소를 삽입해 이목을 끄는 방식으로 전기차, 맥주, 금반지, 제약, 통신을 소재로 한 총 5편의 디지털 광고를 제작 및 업로드했다.
2024.07.22 I 김경은 기자
“소상공인을 인플루언서로”…중기부·중기유통센터, 교육 지원
  • “소상공인을 인플루언서로”…중기부·중기유통센터, 교육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는 부산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 현장실습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지난 19일 부산 소담스퀘어에서 미디어커머스 과정 현장실습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유통센터)소상공인 인플루언서 교육은 중기부와 중기유통센터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자생력 강화를 위해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라이브커머스 과정과 미디어커머스 과정으로 세분화해 올해 총 1800개 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이다.지난 19일 부산 소담 스퀘어에서 진행된 ‘미디어커머스’ 과정 현장실습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콘텐츠 제작 역량강화를 위해 촬영부터 제작, 편집 등 영상 콘텐츠 업로드를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을 콘텐츠 제작 전문가의 1대1 지도하에 직접 체험했다. 마케팅 기법 등 직접 커머스에 활용 가능한 소상공인 맞춤형 강연도 진행됐다.미디어커머스 과정 현장실습에 참여한 교육생에게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촬영장비(모바일 장비 거치대, 제품 촬영용 턴테이블 등)를 지급했다. 라이브커머스 과정 참여 교육생에게는 방송장비(스탠드, 조명)를 제공해 교육 이후에도 직접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송출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과정 모두 현장실습 이후 지속적 학습이 가능한 전문가 피드백 보고서를 제공한다.중기부와 중기유통센터는 지역별로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전환 인프라 소담스퀘어 8개소(역삼, 상암, 당산, 부산, 대구, 전주, 광주, 춘천 등)를 활용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실습을 연말까지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이날 실습에 참여한 이세미 수빈이떡볶이 매니저는 “전문가의 1대1 지도를 통해 학습한 지식을 실전에 적용해 볼 수 있어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전수받은 전문가의 노하우를 활용해 스스로 제품 홍보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전했다.이태식 중기유통센터 대표이사는 “SNS를 기반으로 자신만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소상공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매력적인 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현장실습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2 I 김경은 기자
나형균 오하임 대표 “가구에서 건축까지…新사업 키워 세계로”
  • 나형균 오하임 대표 “가구에서 건축까지…新사업 키워 세계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종합가구회사를 넘어 ‘최고의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입니다.”나형균 오하임앤컴퍼니(309930)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건축자재, 페인트, 생활가전 등의 분야로 사업 확장 전략을 마련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형균 오하임앤컴퍼니 대표. (사진=오하임앤컴퍼니)오하임앤컴퍼니는 △레이디가구 △포더홈 △슬로우알레 △아이데뉴 등의 가구 브랜드를 보유한 온라인 기반 종합가구회사다.지난해 8월 나 대표가 이끄는 오하임투자조합이 인수 후 가구뿐 아니라 집을 둘러싼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가구 사업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신사업으로 저변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나 대표는 “자사 주요 가구 브랜드의 월 주문액은 80억원, 연 약 1000억원에 달한다”며 “자체 제조 기반 없이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제작 가구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며 성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상품을 기획해 합리적인 가격에 외주 제작하는 게 자사의 경쟁력”이라며 “이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신사업 첫 결과물은 이르면 다음달 말 출시할 음식물 처리기 ‘이롭’(eerop)이다. ‘지구를 이롭게, 생활을 이롭게’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로 추후 음식물 처리기뿐 아니라 다른 생활가전 제품을 추가 출시해 브랜드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이롭 제품은 유럽 등 해외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친환경 페인트와 모듈러 건축 분야로도 해외 진출 채비에 나섰다. 오하임은 지난해 12월 페인트 업체인 이유씨엔씨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으며 양사는 단·차열 페인트를 기반으로 인도, 아프리카 등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오자이미 그룹, 한국 범양플로이와 모듈러 건축 사업 분야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사우디 진출 준비에 나섰다.나 대표는 “직전 회사인 대한전선에서 대표이사로 근무하며 사우디 시장을 살필 기회가 많았다”며 “사우디는 경제개혁 프로젝트인 ‘비전 2030’을 추진하며 전 국토를 개발하고 있어 건축 자재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듈러 건축과 친환경 페인트 외에도 인조 대리석, 재생 가죽 등 다양한 분야의 신산업 진출 기회를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주력 분야인 가구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침대, 서랍장 등 가정용 가구 위주로 기업-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에 치중해 왔다면 향후 사무용 가구를 출시해 기업간 거래(B2B)로 영역을 확대한다. 가정용 가구 브랜드 ‘포더홈’에 이은 사무용 ‘포더오피스’를 연내 선보일 예정이며 시니어 가구, 펫 가구 등 시장을 세분화한 맞춤형 제품도 검토하고 있다. 실탄은 이미 마련한 상태다. 오하임은 올 초 200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으며 보유 현금은 400억원을 넘어섰다.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10억원,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6.7%, 29.3%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23억원으로 53.3% 증가했다. 올해 음식물 처리기 등 신사업 성과가 반영되면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나 대표는 전략 및 재무 분야 전문성을 발휘해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포부다. 그는 “가구 사업 확장과 신사업 진출을 위해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음식물 처리기는 올해 1만대, 내년엔 10만대 판매가 목표”라며 “올해 회사 매출은 500억원 달성을 자신하고 있고 내년엔 1000억원, 2028년엔 3000억원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2024.07.22 I 김경은 기자
재단장 앞둔 신세계 부산 아울렛…지역인재 300명 뽑는다
  • 재단장 앞둔 신세계 부산 아울렛…지역인재 300명 뽑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9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의 재개장을 앞두고 지역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선다고 22일 밝혔다.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에 조성하는 센트럴 플라자 조감도. (사진=신세계사이먼)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5일 기장군청에서 ‘신세계사이먼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신세계사이먼이 주최 및 주관하고 기장군이 후원한다. 2019년 이후 부산지역 유통업계에서 5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채용 행사다.신세계사이먼은 2013년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에 지역 최초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점한 후 지역 일자리 창출, 지역 문화 행사 및 축제 지원, 기부금 위탁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해 왔다. 오는 9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이 개점 11년 만에 첫 재단장을 단행하는 만큼 대규모 지역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채용박람회에서는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입점 브랜드와 신세계 그룹사인 신세계백화점(신세계 팩토리스토어), 스타벅스 코리아, 조선호텔앤리조트 외식사업부 등 패션부터 F&B(식음)까지 25개 업체가 참여한다. 특히 모집 대상을 샵마스터(매장 관리)부터 바리스타, 시설관리, 미화, 조경 등으로 확대해 구직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 신세계사이먼은 향후 총 300여 명의 인력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신세계사이먼은 기장군과 지역상생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호 교류 △군민 우선 채용 기회 제공 △전통시장·소상공인 대상 지역사회 공헌 등 지속적인 지역 상생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재개장을 앞둔 신세계사이먼부산 프리미엄 아울렛은 750만 부울경 광역 상권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영업면적은 기존 대비 약 54% 넓어진 1만5600평(5만 1480㎡)이 되며 브랜드는 기존 170여 개에서 신규로 100여 개 브랜드를 유치한다. 수도권 아울렛 수준의 270여 개 브랜드를 통해 수도권 쇼핑센터 이상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공간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 신세계사이먼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의 정주인구 증가와 경제 활성화까지 이바지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최고 수준의 쇼핑 콘텐츠와 더불어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쇼핑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라고 말했다.
2024.07.22 I 김경은 기자
빅6 병원장 고소한 전공의들…서울대병원만 취하한 이유는
  • 빅6 병원장 고소한 전공의들…서울대병원만 취하한 이유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사직 전공의들이 주요 대형병원 6곳 원장을 직권남용과 공범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가 서울대병원장에 대한 고소만 취하했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이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처리한 만큼 정부와 공범으로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3월 22일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측 소송대리인인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직 전공의 118명의 법률 대리인인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고소인들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제출한 직권남용 등 혐의 고소·고발의 건에서 김 원장에 대한 고소를 전부 취소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앞서 이들은 지난 19일 공수처에 김영태 서울대병원장, 이강영 세브란스병원장,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 이화성 가톨릭중앙의료원장, 윤을식 고려대의료원장 등 이른바 ‘빅6’ 수련병원장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을 직권남용죄로 고소했다.이들은 조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 사전 보고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의대 증원 2000명을 결정하고 수련병원에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등을 내리는 등 직권남용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수련병원장들도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아 조 장관에 동조한 공범이라고 봤다.하지만 서울대병원은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2월 29일자로 처리하는 등 복지부의 지시에 불응하는 운영 기조를 보였다는 점에서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병원은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7월 15일자로 수리하되 전공의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사직의 효력 발생 시점을 2월 29일자로 했다.이 변호사는 “피고소인인 김 원장은 서울대 전공의들 요구대로 2월 말로 소급해 사직 처리했고 하반기 모집도 3%만 하는 등 조규홍 복지부 장관의 지시에 불응하고 있다”며 “이런 사정으로 보아 김 원장은 조 장관의 공범으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를 범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다른 병원장들도 서울대병원장처럼 복지부와 의료농단 지시에 불응하고 전공의들의 권리 보호에 노력하는 등 형법상 공범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경우에 즉각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다만 사직서의 공법상 효력은 복지부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이 철회된 6월 4일 이후에 발생한다. 서울대병원이 2월 29일자로 사직 효력 발생 시점을 정하더라도 전공의들이 내년 3월에 복귀할 수는 없다는 게 정부 해석이다.
2024.07.2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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