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고객 수요 반영”…신세계까사, ‘캄포’ 제품군 4종 추가
  • “고객 수요 반영”…신세계까사, ‘캄포’ 제품군 4종 추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세계까사는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시리즈 신제품 4종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다양한 고객 수요를 반영한 제품군을 지속 확장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기는 캄포’를 완성한다는 취지다.까사미아 캄포 리클라이너 소파. (사진=신세계까사)이번 캄포 시리즈 신제품은 △리클라이닝 기능을 더한 ‘캄포 리클라이너’ △발 받침 리프트 기능을 갖춘 ‘캄포 클라우드’ △다양한 소재와 기능의 커버 원단을 원하는 대로 적용할 수 있는 ‘캄포 비스포크’ △온 가족 친화적 설계의 ‘캄포 패밀리’ 등 네 가지다.‘구름 소파’라는 별칭처럼 부드럽고 포근한 착석감과 현대적인 디자인, 안정감 있는 비율, 기능성 천 소재 등 기존 캄포 소파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객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요소를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이달 출시하는 캄포 리클라이너는 기존 리클라이너 소파보다 넉넉하고 편안한 착석감을 원하는 고객 요청을 반영해 캄포 소파에 리클라이너의 장점을 결합했다. 좌방석·등쿠션·헤드레스트 등 신체가 닿는 부위에 따라 충진재의 배합을 각각 최적화해 배치했다. 일반 리클라이너와 달리 좌방석과 등쿠션이 따로 분리돼 원하는 대로 조절 가능하고 세탁 관리도 편하다. 다리 받침대를 올릴 수 있는 리프트업 기능의 모듈 옵션 캄포 클라우드도 이달 출시한다. 이는 기존에 사용하던 캄포에 추가해 사용하거나 해당 모듈만으로 소파를 구성할 수 있다. 다리를 펴고 앉거나 누운 자세로 안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리프트업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간편하게 접을 수 있다.다음 달에는 소파의 커버 원단을 다양화해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따라 골라 적용할 수 있는 캄포 비스포크를 선보인다. 기존 캄포 소파의 패브릭 원단 부분에서 기능과 색상 등 여러 선택지를 원하는 고객 요청을 반영했다. 총 4가지 패브릭 중 원하는 소재를 선택해 주문 제작이 가능하며 향후 원단 종류를 지속 추가해 선택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반려동물부터 아이, 어르신까지 온 가족의 편의를 고려한 캄포 패밀리 소파도 다음 달 CJ온스타일을 통해 판매한다. 높이가 낮은 저상형 설계로 반려동물이나 어린 자녀가 안전하고 쉽게 오르내릴 수 있다. 다양한 체형과 자세를 보조할 수 있도록 기본 두 가지 사이즈의 등쿠션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와 실제 캄포 구매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캄포 시리즈를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점점 더 다변화되는 고객 취향과 수요에 맞춘 제품 연구 개발을 통해 캄포 시리즈를 모두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16 I 김경은 기자
“온실가스 25% 감축”…무림, 업계 최초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
  • “온실가스 25% 감축”…무림, 업계 최초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은 ‘2024 무림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별도로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를 발간한 건 국내 제지업계에서 무림이 처음이다.무림의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 (사진=무림)이번 보고서는 TCFD(기후관련재무공시 협의체)를 기반으로 한 것은 물론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 산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제정한 IFRS S2 ‘기후 관련 공시’ 기준을 충실히 반영해 글로벌 기후 공시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특징이다.무림페이퍼(009200)와 무림P&P(009580)는 보고서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장기 목표와 함께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5% 감축하겠다는 중간 목표를 설정했다. 이는 국가 산업 부문의 목표인 11.4%를 상회하는 수치이자 업계 최고 수준이다. 무림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무림은 친환경 설비와 공정 효율성을 대폭 강화해왔다. 2021년부터 138억원을 투입해 에너지 효율 개선을 추진했다. 2025년까지 2800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매스 연료인 흑액을 활용한 친환경 고효율 회수 보일러를 증설 중이다. 지난해 이 흑액을 통해 약 80만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뒀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2년 대비 2023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3.2% 줄이며 2050년 넷제로 목표 달성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이번 보고서에는 Scope 3 배출량 산정도 포함했다. 이는 제품 생산부터 유통, 폐기까지 전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간접 온실가스를 의미하며 많은 기업이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역이다. 무림은 기후대응 관리 범위를 확장해 제지업계 전반에서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무림은 온실가스 감축과 자원순환에 기여하는 지속 가능한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저탄소제품 인증, 생분해성 인증 등 환경인증 획득 제품의 판매 비중을 62.7%까지 확대했다. 향후 다양한 환경인증을 추가로 취득해 그 비중을 더 늘려갈 계획이다.이도균 무림 대표는 “무림은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서 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보고서 발간과 자발적 이니셔티브 참여를 통해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6 I 김경은 기자
유진그룹 TXR로보틱스, 스마트공장·로봇융합연구소 준공
  • 유진그룹 TXR로보틱스, 스마트공장·로봇융합연구소 준공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유진그룹 계열의 물류·로봇 자동화 전문기업 TXR로보틱스는 스마트공장 및 로봇융합연구소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부산시 강서구 생곡동에 문을 연 ‘TXR로보틱스 스마트공장 및 로봇융합연구소’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유진그룹)전날 부산시 강서구 생곡동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엄인섭 TXR로보틱스 대표이사와 임직원,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TXR로보틱스의 스마트공장 및 로봇융합연구소는 연 면적 3472㎡ 규모에 지상 3층의 스마트공장과 지상 4층의 사무동으로 이뤄져 있다. 물류·로봇 자동화설비 연구 및 생산기지로 연구개발과 생산역량을 결집했다.TXR로보틱스는 유진그룹의 물류 계열이었던 태성시스템이 올해 상반기 로봇자동화 전문회사인 로탈을 합병해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 회사다.TXR로보틱스는 대표 제품으로 다양한 화물을 빠르게 분류하는 휠소터, 버티컬 틸트트레이소터, 플립소터 등과 무인으로 이송 및 제조 작업을 수행하는 AMR(Autonomous Mobile Robot),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이를 기반으로 물류·로봇 자동화 설비 제작 및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미래 물류·로봇 자동화분야에서 도약을 도모하고 있다.TXR로보틱스는 이번 스마트공장 및 로봇융합연구소를 중심으로 물류와 로봇 부문 간 시너지를 높이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위한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자동화 공정이 구축된 생산라인을 통해 대규모 수주에 대비하고 부산 가덕 신공항 및 신항만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통해 공급효율성 증대 및 우수 인재영입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로봇융합연구소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개발 등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물류·로봇의 공동영역에서의 연구를 통한 신제품 개발을 준비 중이다.엄인섭 TXR로보틱스 대표이사는 “이번 준공은 회사의 기술력과 생산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기술혁신과 품질향상을 통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16 I 김경은 기자
“알바생·사장님 재해 보장”…동네알바, 업계 최초 ‘안심케어’ 선봬
  • “알바생·사장님 재해 보장”…동네알바, 업계 최초 ‘안심케어’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역 기반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동네알바는 ‘안심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동네알바)동네알바 안심케어는 회원들이 동네알바 이용 중 재해사고를 당해 부상을 입을 경우 치료비 일부를 지원하는 업계 최초의 서비스다. 기존 및 신규 가입 알바생과 사장님 회원 모두 무료로 활용 가능하다.동네알바 앱 로그인 후 ‘내 주변’ 탭에서 안심케어 서비스 배너를 클릭하면 가입할 수 있다. 골절, 화상 등 부상의 정도과 원인 등에 따라 1인당 최대 1000만원을 지급한다. 보장 기간은 90일이며 기간 경과 후 재가입 가능하다. 근무 중은 물론 출근 전후까지 24시간 동안 겪는 부상에 대해 보장을 적용한다. 동네알바 안심케어 서비스는 임베디드 보험 PaaS(플랫폼 기반 서비스·Platform as a Service)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오픈플랜’과 협업해 운영한다.김정묵 동네알바 마케팅 팀장은 “알바생과 사장님 모두 보다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안심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알바생과 사장님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해 아르바이트 매칭 업계의 혁신을 일으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라라잡이 운영하는 동네알바는 알바생과 사장님이 거주 또는 활동하는 지역을 기반으로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매칭 플랫폼이다. 알바생의 프로필을 근처의 사장님이 검토하고 일자리를 제안해 빠르고 편리하게 서로 연결한다. 동네알바는 지난해 7월 사람인(143240)이 인수한 후 개인 및 기업 회원 신규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31% 증가하고 분기 평균 월간 활성사용자 수(MAU)는 145% 늘어나는 등 지속 성장하고 있다.
2024.10.16 I 김경은 기자
MBK 의결권 우세에 고려아연 '자사주신탁' 만지작…국민연금 참여 핵심변수
  • MBK 의결권 우세에 고려아연 '자사주신탁' 만지작…국민연금 참여 핵심변수
  • [이데일리 김경은 김성진 기자]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공개매수로 고려아연 지분 5.34%를 확보하며 우세해진 형국에서 고려아연의 추가 대응이 어떻게 전개될지 이목이 쏠린다. 현재 MBK 연합이 보유한 지분은 38.47%로 과반에 한참 못 미치지만, 고려아연의 대항 자사주 공개매수 이후 오히려 의결권 환산 지분율은 상승하기 때문이다. 고려아연은 이미 취득한 자사주 중 일부를 의결권을 가진 지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양자 표 대결 변수 따져보니…대부분 MBK 우세15일 업계에 따르면 MBK 연합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주총 표 대결을 대비해 다양한 경우의 수를 계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14일) MBK 연합이 공개매수 종료와 함께 최 회장 측 지분율(34.05%·우호지분 포함)을 4.42%포인트 차이로 따돌리며 양자 간 대결에선 우세한 상황을 점했다. 여기에 최 회장 측이 자사주 공개매수 목표 예정 수량인 20%(자사주 17.5%·베인캐피탈 펀드 2.25%)를 모두 확보한다면 오히려 MBK 연합의 의결권 환산 지분율은 과반에 가까워진다. MBK 연합이 장내매수를 통해 2~3%만 확보할 경우 단독으로 과반을 확보할 수도 있다. 공개매수를 마친 MBK 측은 확실한 승기를 쥐기 위해 고려아연 주식 장내매수와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남은 변수들도 아직 있다.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여부, 자사주 공개매수 규모 등 다양하다. 최종적으로는 이번 경영권 분쟁은 공개매수 이후로도 법적 분쟁, 주총 표 대결 등 3차전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우선 최 회장 측이 23일까지 진행하는 공개매수 청약에 얼마나 많은 물량이 몰릴지가 관건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11일 가격 추가 인상(83만원→89만원)과 함께 최대 물량도 18%에서 20%로 늘리는 승부수를 던졌다. 업계에서는 현재 주가 대비 공개매수가가 높기 때문에 고려아연이 현재 유통 중인 물량을 모두 흡수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어 보통주의 의결권 지배력은 높아진다. 현재 남은 유통 물량(17~18% 추정)을 고려아연이 모두 사들인다면 MBK·영풍의 의결권 지배력은 48% 수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고려아연은 현재 신탁으로 보유 중인 자사주(2.44%) 중 일부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에서 최대 예정치인 20%를 모두 확보하더라도 의결권 지분은 2.25%밖에 추가할 수 없기 때문에 잔여지분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는 고려아연은 의결권 지분을 더 높여야 한다.◇자사주 신탁 1.4%·국민연금 핵심 변수로고려아연은 지난 5월 8일 한국투자증권과 3차 신탁계약을 통해 약 1.4%(약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다. 내달 8일 신탁계약은 종료된다. 우군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면 이후 이사회 등을 거쳐 자사주의 의결권을 부활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베인캐피탈의 2.5%와 자사주 1.4%를 의결권 지분으로 확보하면 의결권 지분을 3.9% 늘릴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의결권 환산 지분율은 MBK가 우세하다. 유통주식이 남지 않을 경우 MBK가 판세에서 유리하나 유통주식이 남을 경우엔 소액주주의 주총 참여율과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여부도 변수로 남는다.이에 현재로선 중립을 유지하고 있는 국민연금이 경영권 분쟁에 핵심 캐스팅 보트로 떠오르고 있다. 국민연금은 고려아연의 주식보유목적은 지난 3월 ‘일반투자’에서 ‘단순투자’로 하향했는데, 이를 변경해 주주권을 적극 행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연금의 주식보유목적은 주주권 행사의 범위에 따라 △단순투자 △일반투자 △경영참여 등 3단계로 나뉜다. 단순투자는 경영권을 행사하지 않고 차익실현과 단순 의결권 행사를, 일반투자는 이보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배당확대, 정관변경 등의 요구를 할 수 있다. 경영참여는 가장 적극적 투자로 임원 선임과 해임 등에 관여해 지배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거 경영권 분쟁 사례를 보면 올해 3월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당시 국민연금은 한미사이언스의 주가 급등으로 소수는 처분해 일부 이익을 실현 하고, 주식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한 뒤 주총에서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의 편을 들어 한미약품과 OCI그룹 간의 통합 추진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말엔 주가 시세조종 혐의가 불거진 카카오에 대해서도 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해 주주권 행사 신호탄으로 해석된 바 있다.대체로 경영권 분쟁에서는 기존 경영진 손을 들거나 법률적 리스크가 있는 이사진 선임에 대한 반대 등을 위해 의결권을 행사한 사례가 많았다. 과거 국민연금은 2020년 한진그룹의 조원태 회장과 조현아 전 부사장의 경영권 다툼에서 조 회장 측의 손을 든 사례가 있다. 한국앤컴퍼니 장남과 차남 간 경영권 분쟁에서는 장남인 조현식 고문 쪽 손을 들어줬다. 조현범 회장이 특정 하청 업체로부터 납품받는 대가를 얻는 등 혐의로 유죄가 인정되면서다. 국민연금이 보유목적을 변경하면 5영업일 이내에 공시해야 한다.
2024.10.15 I 김성진 기자
9월 동행축제 매출 2.4조…중소상공인 판로 확대 ‘톡톡’
  • 9월 동행축제 매출 2.4조…중소상공인 판로 확대 ‘톡톡’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동행축제를 통해 매출 2조 4284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오영주(오른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월 10일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 일대에서 열린 ‘동행축제 전통시장 판매전’에서 소상공인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동행축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촉진 행사로 연간 3차례 개최한다.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28일까지 32일간 진행한 9월 동행축제에서는 온라인기획전, TV홈쇼핑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매출 6024억원과 지역행사 판촉행사 등 오프라인 매출 1148억원을 더해 온·오프라인 매출이 7172억원을 기록했다. 온누리상품권도 1조 3920억원 판매돼 간접적으로 도움을 줬다.이번 9월 동행축제는 그간 국내에서만 개최했던 개막행사를 최초로 해외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지에서 수출상담회와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공인 전용매장을 개점하는 등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해 동행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확장했다.동행축제 기간 카드사와 협업을 확대해 백년가게(BC·농협카드), 전통시장&·상점가(신한·국민)에서 할인 및 이벤트를 추진하는 등 소비자 혜택도 강화했다.지역축제와 전통시장 야시장, 골목상권과 연계한 소상공인·전통시장 판촉전 행사도 전년보다 확대했다. 지난해 9월 동행축제에서 90곳이던 행사는 이번 9월 동행축제에서 98곳으로 늘었다. 대형 유통사와 상생기획전은 같은 기간 6곳에서 12곳으로 2배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와 전통시장·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다.이색홍보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국 34개 야시장의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모아서 소개한 ‘별별야시장’ 쇼츠(189만회)와 청계광장 판매전에서 진행한 동행 양궁 이벤트로 엮은 ‘내 꿈은 양궁선수’ 쇼츠(123만회) 등 13편의 영상이 총 954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동행축제를 알렸다. 동행축제에 참여한 동아식품(감자탕) 관계자는 “올해 처음 참여했는데 G마켓·11번가 기획전을 통해 전년 동월 대비 매출이 약 50% 증가하는 등 큰 도움이 됐다”며 “향후에도 대국민 소비촉진행사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행축제의 첫 해외 특별행사에 함께 참여한 이주훈 설랩 대표는 “수출상담회를 통해 현지 바이어와 지속 협의 중으로 연내 1000만원 상당의 계약을 진행할 것 같다”며 “매출 또한 전년 동월 대비 약 50% 상승해 큰 도움을 받았다”라고 했다.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동행축제가 중소기업·소상공인분들의 판로 확대뿐 아니라 내수를 넘어 해외로도 진출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5 I 김경은 기자
“전 세계서 쓰는 교육 플랫폼으로”…비상교육, ‘올비아 CL’ 첫선
  • “전 세계서 쓰는 교육 플랫폼으로”…비상교육, ‘올비아 CL’ 첫선
  • [과천(경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교육 현장에서 쓸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 교육 주권을 지키겠습니다.”노중일 비상교육 글로벌컴퍼니 대표는 15일 경기 과천시 신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통합 교육 플랫폼 ‘올비아 CL’(Connect Learning)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노중일 비상교육 글로벌컴퍼니 대표가 15일 경기 과천시 비상교육 신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경은 기자)올비아 CL은 △실시간 화상 수업 △영상 학습(이러닝) △학습관리시스템(LMS) △인공지능(AI) 챗봇 등의 기능을 모두 탑재한 교육 플랫폼이다. 비상교육은 이 플랫폼을 전 세계 교육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수출에 주력할 계획이다.노 대표는 “올비아 CL은 미래 스마트 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학생은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학습을 할 수 있고 선생님은 AI 덕분에 수고를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게 개인화·맞춤화 학습이 가능해 수업방식 자체가 바뀔 것”이라며 “모든 수업 활동이 기록에 남기 때문에 따로 시험도 필요없다”고 부연했다. 교사 계정으로 올비아 CL에 접속하면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거나 수업 전후에 학습 자료 및 과제를 올릴 수 있다. 수업 도중 문제풀이 과정에서는 학생들이 제출하는 답안을 바로바로 확인 가능하다. 이때 학생 수준별 출제와 채점은 자동으로 진행되며 교사는 이를 관리·감독하는 역할만 수행하면 된다. 올비아 CL은 △자유 대화 AI △자동 이러닝 생성 솔루션 △AI 튜터 등 혁신 기능도 담았다. 자유 대화 AI는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AI 대화 학습 서비스로 발음 평가와 대화 등이 가능하다. AI 튜터는 학생별 맞춤형 이러닝과 질의응답을 제공한다. 챗GPT처럼 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AI가 즉시 제공하는 방식이다.노 대표는 “교사가 교실 내 모든 학생의 영어 발음을 교정해주려면 힘들지만 올비아 CL을 활용하면 AI가 동시에 여러 학생 발음을 고쳐줄 수 있다”며 “교사들은 올비아CL을 통해 학생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평가가 쉬워진다”고 했다. 이어 “‘교수평기’(교육과정-수업-평가-기록)의 일체화로 시험은 물론 족집게 과외가 없어져 학교 운영 방향이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비상교육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올비아CL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선보인 한국어 교육 통합 플랫폼 ‘마스터케이’를 세계 12개국에 수출하며 올린 성과를 바탕으로 무대를 더욱 확대한다는 포부다. 마스터케이는 출시 첫해인 지난해 6억원, 올해 17억원의 매출을 내며 순항하고 있다.올비아 CL은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 수학 학습도 제공한다. 비상교육의 유아 영어 프로그램 ‘윙스’와 ‘챌린지’, 초등 영어 ‘엘리프’, 수학 학습 ‘매스 얼라이브’ 등의 콘텐츠를 올비아 CL에서 이용 가능하다. 추후 올비아 CL에서 별도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형태로도 개발해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노 대표는 “이미 베트남 현지 학원과 170만달러(약 23억원) 규모의 올비아 CL 공급 계약을 마쳤다”며 “동남아를 넘어 세계 시장에 진출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비상교육은 이날 신사옥 내 교과서 박물관인 ‘라키비움’도 공개했다. 한글 창제와 함께 시작한 교과서의 역사와 교과서에 담긴 문학 작품 등을 총망라한 공간으로 1700여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비상교육 신사옥 ‘그라운드 V’는 설계부터 준공까지 5년 8개월을 거쳐 만든 공간으로 글로벌 에듀테크의 비전을 실현하는 터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비상교육 신사옥 내 ‘라키비움’ 전경. (사진=김경은 기자)
2024.10.15 I 김경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번째 국군병원 휴식공간 리모델링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번째 국군병원 휴식공간 리모델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군 병원을 찾는 장병들을 위한 휴식·문화 시설을 지속적으로 리모델링해오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네 번째 공간을 열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경기 양주시 국군양주병원에서 ‘H-라운지’ 개소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H-라운지는 ‘한화(Hanwha)’와 ‘병원(Hospital)’의 앞 글자를 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회공헌 사업이다.국군양주병원 H-라운지는 기존 대기 공간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고 있던 주방 공간까지 카페테리아와 같은 대기 시설로 바꿨다. 장병 편의를 위한 텔레비전, 에어컨, 휴대전화 충전 시설 등도 설치됐다. 국군의무사령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군양주병원을 찾은 장병은 17만 5000여 명으로, 올해 1분기에만 장병 4만명이 이 병원을 찾았다.강준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은 “국군양주병원 H-라운지 개소로 장병뿐 아니라 병원 근무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남은 군 병원 개선 사업도 책임감을 갖고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H-라운지 사회공헌 사업은 전국 12개 군 병원의 휴게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장기사업으로 앞서 2020년 국군수도병원, 2022년 국군대전병원, 2023년 국군홍천병원에 H-라운지가 문을 열었다.리모델링한 국군양주병원 H-라운지/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2024.10.15 I 김경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750MW 규모 해상풍력 사업 협력 MOU 체결
  • 두산에너빌리티, 750MW 규모 해상풍력 사업 협력 MOU 체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지멘스가메사(Siemens Gamesa), 에퀴노르(Equinor)와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15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 지멘스가메사 마크 베커(Marc Becker) 해상풍력 부문 대표, 에퀴노르 잉군 스베고르덴(Ingunn Svegarden)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손승우 파워서비스 BG장(가운데)이 15일 두산에너빌리티 창원본사에서 지멘스가메사 마크 베커 해상풍력 부문 대표(왼쪽), 에퀴노르 잉군 스베고르덴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과 울산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제공이번 협약으로 에퀴노르가 울산 지역에서 추진 중인 750메가와트(MW) 규모의 ‘반딧불이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확정 시, 지멘스가메사의 15MW급 대형 풍력발전기를 도입하고, 핵심 기자재인 나셀을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풍력공장에서 조립해 공급할 계획이다.지멘스가메사는 세계적인 풍력발전기 제조사로,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21GW 공급실적으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에퀴노르는 노르웨이 스타방에르(Stavanger)에 본사를 둔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전 세계 30여 개국에 진출해 풍력, 태양광, 석유, 가스 에너지를 개발 및 공급하고 있다.두산에너빌리티 손승우 파워서비스BG장은 “두산과 지멘스가메사의 파트너십은 국내 풍력시장 확대를 앞당기는 가장 현실적이고 최적화된 협력 모델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세 회사간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이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향후 국내 해상풍력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05년부터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해 현재 3.3MW, 5.5MW, 8MW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공급?운영 실적을 갖고 있다. 지멘스가메사와는 2022년 6월 국내 해상풍력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MOU를, 2023년 2월에는 파트너십 기본 계약(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한 바 있다.
2024.10.15 I 김경은 기자
포스코퓨처엠, 28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 포스코퓨처엠, 28년 연속 임금협상 무교섭 타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올해도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함으로써 28년 연속 무교섭 타결 전통을 이어갔다.포스코퓨처엠 노사는 15일 포항 본사에서 2024년 임금에 대한 협상을 회사에 위임하는 임금 무교섭 위임식을 실시했다.사진 왼쪽부터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가 15일 포항 본사에서 열린 2024년 임금 무교섭 위임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행사에 참석한 유병옥 사장과 마숙웅 제조노조 위원장, 황성환 정비노조 위원장, 김영화 노경협의회 근로자 대표, 신용수 정비노조 광양지부장 등 노사대표는 오랜 시간 이어져 온 노사상생의 전통을 지속하면서 캐즘 극복을 통한 미래성장에 역량을 집중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이번 무교섭 위임으로 포스코퓨처엠은 1997년 이후 28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교섭 타결하면서 종업원 1000명 이상 제조 대기업 중 최장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포스코퓨처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고 있다. 지속적인 투자와 그룹 차원의 밸류체인 확보를 통해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큰 폭의 사업성장을 이어 오면서 직원 수 역시 2018년 1393명에서 현재 2926명으로 5년여 만에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최근 캐즘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안정적이고 건설적인 노사관계가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은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 주신 직원대의기구 대표와 직원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며 “창사 이래 지속해 온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를 확고한 성장의 반석 위에 올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직원 대의기구 대표들은 “현재는 노사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헤쳐 나가야 할 위기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이와 같은 노사상생의 의지가 회사의 지속 성장과 행복한 일터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15 I 김경은 기자
고려아연 분쟁 장기전 국면…국민연금 캐스팅보트 역할 커졌다
  • 고려아연 분쟁 장기전 국면…국민연금 캐스팅보트 역할 커졌다
  •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공개매수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매수에 나서게 된 배경 등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김성진 기자] MBK파트너스·영풍 연합이 14일 고려아연 지분 공개매수에서 5% 이상을 취득하며 국민연금 등 캐스팅보트 역할에 관심이 쏠린다. 주주총회 표 대결 과반을 위한 마지노선이었던 7% 확보에는 실패하며 산술적으로는 MBK·영풍 연합의 의지만으로는 이사회 장악이 어렵게 됐다. 관건은 이번 MBK·영풍 연합 공개매수에 과연 국민연금이 참여했는지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지분 7.57%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MBK·영풍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응할 경우 셈법은 복잡해진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MBK·영풍의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은 5.34%로 MBK 연합의 지분율은 이에 따라 장씨 오너일가 보유 지분 33.13%를 더해 38.47%로 올라섰다.오는 23일까지 진행 예정인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최대 물량 17.5%와 베인캐피탈의 공개매수 물량 2.5% 등 최대 목표치인 20%를 모두 사들이면 MBK 연합의 의결권 기준 지분율은 48.02%로 올라선다. 단 이번 공개매수 이후 남은 고려아연의 유통 주식 물량이 이보다 적은 18%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최대 매입 물량을 확보하려면 국민연금이 공개매수에 참전해야 한다. 같은 날 MBK 연합의 영풍정밀 공개매수는 실패로 돌아갔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들고 있어 이번 분쟁의 핵심 고리로 떠올랐다. 그러나 최 회장 측이 대항 공개매수 가격으로 MBK 연합이 제시한 가격(3만원)보다 높은 3만5000원을 제시하면서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개매수 결과에 따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향방은 사실상 국민연금 등 제3자의 표대결에 의존하는 형국이다. 애초 MBK 연합의 고려아연 단독 과반 의결권 확보 마지노선은 7%였다. 이에 MBK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확실한 의결 정족수인 과반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 장내매수, 최 회장 측 우호 지분 설득 등을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고려아연도 쓸 카드가 없진 않다. 남은 변수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대항 공개매수 규모다. 의결권이 없는 자사주 공개매수 규모가 커질수록 MBK측의 의결권 지분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자사주 매입 규모에 따른 MBK측의 지분율은 최저 39.41%에서 최대 48.02%로 가변적이다. 고려아연은 자사주 공개매수 참여율을 떨어뜨리는 것이 더 유리해지는 셈이다. MBK의 다음 행보는 고려아연의 대항 공개매수 이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고려아연 이사회의 이사진 과반 이상을 확보하는 것이다. 신규 이사 선임은 보통결의 사항이다. 상법상 의결 정족수는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와 발행주식총수의 4분의 1 이상의 찬성을 필요로 한다. 정관상 이사 수에는 제한이 없다. 고려아연의 이사수는 현재 사외이사를 포함해 13명으로, MBK 연합은 신규 이사를 12명 이상 선임하면 장형진 고문과 함께 이사회를 장악할 수 있다. 당장 절반 이상 의결권 확보에 실패한 만큼 MBK 측은 법원에 제기한 자사주 매수금지 가처분 신청과 배임 판단 여부에 주력할 전망이다. MBK 측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결정을 위한 이사회에 현대차 측 이사의 불참 등을 볼 때 결코 법적 리스크가 낮지 않은 결정”이라며 최대한 이사진들을 설득한단 전략이다. 아울러 국민연금이 고려아연의 편을 들어줄지도 관건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연 국민연금이 법적 분쟁 가능성이 높은 경영권 분쟁건에 의결권을 행사할지 지켜볼 문제”라며 “공개매수 이후 이사회, 법적 분쟁 등 남은 이슈가 워낙 많아 장기전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고려아연의 주가는 전날 대비 1000원 하락한 79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법적 리스크 등을 감안해 이번 MBK측 공개매수에 상당수의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하면서 고려아연의 대항 공개매수 규모도 예상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2024.10.14 I 김경은 기자
편의점, 납품업체·가맹점주에 ‘폭리’…마진율 백화점보다 높아
  • 편의점, 납품업체·가맹점주에 ‘폭리’…마진율 백화점보다 높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편의점들이 중소 납품업체와 가맹점주 등을 상대로 높은 이윤을 챙기며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산업은 지속성장하고 있지만 성장의 과실은 고루 분배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서 소비자가 음료를 구입하고 있다. (사진= 김태형 기자)◇편의점 마진율, 대형마트·백화점보다 높아1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편의점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및 중간 유통업체 36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 편의점 납품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편의점이 중소기업에 납품받아 판매하는 제품의 마진율은 중소기업 납품단가 기준 43.2%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 제조업체의 제품을 편의점 본사에 납품하는 중간 유통업체의 납품단가 기준으로는 46.6%에 달한다.마진율은 판매가와 납품가의 차액이 판매가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편의점이 남기는 이익이 많아진다. 중기중앙회가 앞서 실시한 조사에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마진율이 각각 20.4%, 22.8%인 것과 비교하면 편의점 마진율은 이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직접 납품 시 편의점 마진율은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GS25가 4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이마트24(45.3%), CU(41.8%), 세븐일레븐(40.4%) 순이다.여기에 물류대행비, 발주장려금 등을 포함하면 납품업체들은 제품 가격의 절반 이상을 편의점에 지급하게 된다. 직접 납품업체의 93.1%는 편의점 물류대행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발주장려금(26.6%), 판매장려금(26.1%), 진열장려금(14.9%), 정보이용료(11.7%) 순으로 비용부담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물류대행비를 부담하는 업체는 매출액 대비 평균 11.3%를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비중은 발주장려금 5.0%, 판매장려금 4.9%, 진열장려금 4.0%, 정보이용료 1.2% 등으로 집계됐다.◇가맹점 경영 악화로 폐점하는데 ‘위약금 장사’편의점은 가맹점주를 대상으로도 높은 이윤을 챙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남근 의원(더불어민주당) 편의점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편의점 4개 본사의 매출액·가맹점 수는 증가했지만 가맹사업자의 평균 매출액은 정체되거나 줄었다.특히 가맹점주들이 경영 악화로 폐점하는 상황에서 본사는 ‘위약금 장사’로 배를 불리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도 해지에 따른 폐점 점포 수는 편의점 4개사 합산 △2019년 1063개 △2020년 1139개 △2021년 1450개 △2022년 1604개 △2023년 1740개 등으로 증가 추세다. 올해 상반기에도 총 1040개의 편의점이 문을 닫았다.중도 해지 시 드는 비용도 증가세다. 편의점 4사 평균 해지 비용은△2019년 2787만원 △2020년 2609만원 △2021년 2881만원 △2022년 3701만원 △2023년 3794만원 △2024년 상반기 4525만원 등으로 늘었다.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계약서에는 상권 변화나 경쟁점 출점 등으로 영업적자가 누적되는 경우 영업위약금을 면제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편의점 4사의 위약금 부과 기준은 공정위 표준계약서에 비해 과도했으며 위약금을 감면해주는 규정이 있는 편의점은 1개사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편의점 본사 간 치열한 경쟁으로 본사는 객관적 상권분석 없이 무분별하게 출점시키는 게 현실”이라며 “점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자료=김남근 의원실)
2024.10.14 I 김경은 기자
편의점 마진율 47% 달해…中企 10곳 중 2곳 “비용 부담 증가”
  • 편의점 마진율 47% 달해…中企 10곳 중 2곳 “비용 부담 증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편의점이 중소기업에서 납품받아 판매하는 제품의 마진율이 판매가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납품업체들의 전년 대비 납품 거래 비용 부담 변화 조사 결과. (사진=중소기업중앙회)14일 중소기업중앙회가 편의점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및 유통 벤더사 369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 편의점 납품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편의점 마진율은 중소기업 납품단가 기준 평균 43.2%인 것으로 조사됐다. 마진율은 판매가와 납품가의 차액이 판매가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마진율이 높을수록 편의점이 남기는 이익이 많아진다. 편의점 마진율은 중소 제조업체의 제품을 편의점 본사에 납품하는 중간 유통업체인 유통 벤더사의 납품단가 기준으로는 46.6%로 조사됐다. 중기중앙회가 앞서 실시한 조사에서 대형마트와 백화점 마진율이 각각 20.4%, 22.8%인 것과 비교하면 편의점 마진율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직접 납품 시 편의점 마진율은 GS25가 4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이마트24(45.3%), CU(41.8%), 세븐일레븐(40.4%) 순이다. 중소 납품업체 10곳 중 2곳은 지난해와 비교해 거래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직접 납품 업체의 19.1%, 유통 벤더사를 통한 납품(간접 납품) 업체의 22.8%가 각각 전년 대비 비용 부담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다만 직접 납품업체의 76.6%, 간접 남품업체의 68.3%가 비용 부담에 변화가 없다고 했다. 직접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물류대행비 등 납품 거래 비용 부담 여부를 조사한 결과, 93.1%가 물류대행비를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발주장려금(26.6%), 판매장려금(26.1%), 진열장려금(14.9%), 정보이용료(11.7%) 등의 순으로 비용부담 비중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물류대행비를 부담하는 업체는 매출액 대비 평균 11.3%를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항목의 비용 크기를 매출액 대비 비중으로 보면 발주장려금 5.0%, 판매장려금 4.9%, 진열장려금 4.0%, 정보이용료 1.2% 등으로 집계됐다.납품일 기준 판매대금 정산 기간은 모든 유형의 거래 형태에서 ‘16~30일’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직접 납품업체의 25.5%, 간접 납품업체의 26.7%, 유통벤더사의 29.5%는 납품일로부터 30일이 지나서 대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거래 과정에서 불공정거래·부당행위를 경험했다는 납품업체 비율은 직접 납품업체 4.8%, 간접 납품업체 5.0%, 유통벤더사 3.4%로 나타났다.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2021년부터 유통 산업에서 편의점 매출 비중이 대형마트를 넘어 지속 증가해 납품업체의 거래 실태를 살펴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편의점 납품거래 실태조사를 지속해 편의점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의 애로를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4 I 김경은 기자
“143년 역사 알린다”…씰리침대, 성수 팝업 ‘씰리 아뜰리에’
  • “143년 역사 알린다”…씰리침대, 성수 팝업 ‘씰리 아뜰리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는 팝업스토어 ‘씰리 아뜰리에’를 연다고 14일 밝혔다.씰리침대 성수 팝업스토어 ‘씰리 아뜰리에’ 전경. (사진=씰리침대)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오는 27일까지 운영되는 씰리 아뜰리에는 씰리침대의 143년 역사와 브랜드 철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 및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MZ세대를 비롯한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들과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씰리침대의 시작이 된 목화를 모티브로 꾸민 ‘씰리 가든’ △씰리침대 143년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씰리 아카이브 스페이스’ △씰리침대 대표 프리미엄 제품 ‘엑스퀴짓 헤븐리시더’를 통해 씰리침대의 포스처피딕 기술력과 장인정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씰리 베드룸 앤 아뜰리에’ 등 총 3개의 공간을 만날 수 있다.2층 아뜰리에 공간은 국가 무형유산 염색장 정관채 장인과의 협업으로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씰리침대와 정관채 장인의 협업 결과물인 매트리스 염색 제품과 프레임, 로고 제작물 등을 전시하며 정관채 장인이 진행하는 ‘전통 쪽 염색 원데이 클래스’도 진행한다.전통 쪽 염색 원데이 클래스에서는 무형 문화재 전수자 혹은 이수자로부터 쪽 염색에 대한 전문 강의를 들은 후 직접 쪽 염색을 체험하며 자신만의 손수건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해당 원데이 클래스는 씰리침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전 신청을 완료한 인원 대상으로 진행한다.정관채 장인은 천연 염색 기술을 통해 전통의 아름다움을 계승해 온 명인이다. 씰리침대는 이번 협업을 통해 143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장인정신으로 제품을 만들어 온 제품 개발 철학을 고객들에게 입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팝업스토어 오픈 기간 방문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팝업스토어 내 마련된 여러 포토존에서 찍은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씰리 호텔식 코튼 베개 혹은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윤종효 씰리코리아 대표는 “씰리 아뜰리에는 씰리침대의 143년 역사를 바탕으로 조성한 특별한 공간으로 씰리침대만의 장인정신과 포스처피딕 기술력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씰리침대는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프리미엄을 넘어서는 최상의 숙면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김경은 기자
아산나눔재단, ‘마루’ 신규 입주 스타트업 12개사 선발
  • 아산나눔재단, ‘마루’ 신규 입주 스타트업 12개사 선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올해 하반기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에 입주할 스타트업 12개 팀을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아산나눔재단은 지난 11~12일 인천에서 마루 하반기 입주 스타트업 대표들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사진=아산나눔재단)마루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로 창업에 필요한 인프라와 네트워크, 교육 등 종합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마루180’이 서울시 강남구 역삼로에 2014년 4월 처음 문을 연 데 이어 ‘마루360’이 2021년 11월에 추가 개관했다. 마루는 기업가정신을 실천하고 확산하는 ‘두어스(Doers)’를 위한 공간이자 창업 생태계 활성화하는 중심지로 스타트업을 비롯한 국내외 벤처캐피털(VC)과 액셀러레이터 등과 함께 하고 있다.아산나눔재단은 이번 하반기 마루 입주 스타트업으로 △롸잇 △르몽 △메텔 △브이몬스터 △소서릭스코리아 △올세일코퍼레이션 △제틱에이아이 △파워테스크 △페어리 △피트 △하이퍼마인드 △호미에이아이 등 총 12개 팀을 최종 선발했다. 이번 하반기 입주사 중 75%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업하며 콘텐츠 생성, 매출·운영 관리, 업무 자동화, 고객관계관리(CRM)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이번 하반기에 선발된 스타트업은 마루180 또는 마루 360에서 마련된 ‘성장존’에 입주한다. 최대 1년 6개월간의 입주 기간에 공간 지원과 성장 지원 혜택을 다양하게 제공받게 된다. 사무공간 외에도 마루 내 모든 회의실과 휴게실, 샤워실, 수면실 등 부대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마루180 내 이벤트홀, 마루360 스튜디오와 세미나실 또한 멤버십을 통해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마루에서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도 제공한다. 팀당 연간 최대 6억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루베네핏’ 프로그램을 통해 클라우드, 채용, 법률 및 회계 등 스타트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 또는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70여 명의 업계 최고 전문가 및 선배 창업자로부터 일대일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마루커넥트’, 스타트업과 국내외 VC를 연결하고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IR매칭 프로그램도 경험할 수 있다.이 외에도 마루에서는 입주사 간의 상호 교류와 소통을 활성화하는 정기 타운홀 미팅, 동아리, 워크숍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입주사 중 신청자에 한해 스타트업 대표의 회복 탄력성을 제고하는 ‘아산 리더십코칭’,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워케이션을 지원하는 ‘마루리부트’ 프로그램에도 참여 가능하다.아산나눔재단은 하반기 마루 입주사 12개팀을 새롭게 맞이하며 지난 11일과 12일 양일간 입주 스타트업 대표들이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페이 잇 포워드 워크숍’을 인천에서 진행했다.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마루 신규 입주사 선발 과정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에 도전하는 많은 스타트업들 만나볼 수 있었다”며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를 기반으로 입주 스타트업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하고 나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4 I 김경은 기자
“품질 믿음 지킨다”…귀뚜라미보일러, 신규 CF 공개
  • “품질 믿음 지킨다”…귀뚜라미보일러, 신규 CF 공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귀뚜라미는 배우 지진희와 함께 ‘품질에 대한 믿음’을 주제로 보일러 브랜드 신규 CF 캠페인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귀뚜라미)이번 광고는 천재지변, 안전사고, 환경오염, 난방요금 등 소비자의 다양한 고민과 걱정으로부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뚝심 있게 지켜 온 귀뚜라미보일러의 품질·안전 철학을 영상에 담아냈다.배우 지진희의 ‘귀뚜라미는 지키겠습니다’라는 대사와 함께 시작되는 광고는 지진, 가스누출, 환경오염, 가스비 걱정으로부터 고객을 지키겠다는 귀뚜라미보일러의 약속으로 이어진다. 끝으로 ‘품질에 대한 믿음을 지키겠습니다’라는 대사를 통해 지난 50년간 업계를 선도해온 보일러 기술에 대한 자신감과 신뢰를 드러내며 마무리한다. 귀뚜라미는 지진 대응에 대한 대중 인식이 미약했던 1990년대 중후반부터 보일러 업계에서 유일하게 지진감지기와 가스누출탐지기로 구성된 2중 안전시스템을 가스보일러에 적용해왔다. 천재지변과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 감지해 보일러 작동을 멈추는 귀뚜라미 고유의 안전시스템은 지난 2016년 경주와 2017년 포항 지진을 감지해 보일러 가동을 멈춘 사실이 알려지며 ‘시대를 앞선 기술’로 뒤늦게 조명 받기 시작했다.최근에는 2중 안전시스템을 적용한 △거꾸로 NEW 콘덴싱 L10 △거꾸로 ECO 콘덴싱 L11 등 가스보일러 인기 제품 4종이 보일러 업계 최초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과 기술력을 공인받았다.귀뚜라미는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와 저녹스 일반 보일러 등 친환경 보일러 제품군과 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환경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노후 보일러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약 12% 높은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할 경우 보일러 1대당 연간 가스요금을 최대 44만원까지 절감(2023년 1월 도시가스 요금 기준) 가능하다. 여기에 질소산화물 배출 연간 약 87%, 일산화탄소 배출 연간 약 70.5%, 이산화탄소 배출 연간 약 19%까지 저감돼 대기환경 보호 효과도 탁월하다.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귀뚜라미는 일찍부터 난방, 온수 등 가정용보일러의 핵심 성능 향상 못지않게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안전 기술 구축에 심혈을 기울여오고 있다”며 “새로운 광고를 통해 반세기 국민보일러 브랜드로서 지켜 온 원칙과 품질 철학을 고객들에게 더욱 진정성 있게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김경은 기자
오하임앤컴퍼니, 프리미엄 음식물처리기 ‘이롭’ 선봬
  • 오하임앤컴퍼니, 프리미엄 음식물처리기 ‘이롭’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하임앤컴퍼니(309930)는 친환경 가전 브랜드 ‘이롭’의 첫 번째 제품으로 프리미엄 음식물 처리기 ‘이롭 더 그레블’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이롭 더 그레블. (사진=오하임앤컴퍼니)이롭은 가구·인테리어 회사 오하임앤컴퍼니가 친환경 생활 가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처음 선보이는 브랜드다. 소비자들의 삶과 자연을 함께 생각하며 친환경 라이프를 추구하는 브랜드로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이번에 출시한 ‘이롭 더 그레블’은 이롭만의 특별한 기술력으로 기존 음식물 처리기의 단점을 해결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내부에 장착된 습도 센서를 통해 7단계의 24시간 자동 케어 시스템을 운영해 미생물을 관리한다. 국내 유일 특허를 받아 공기 흐름을 유지하는 에어 커트 기술로 물 맺힘 현상과 악취도 막아준다. 5단계 탈취 시스템으로 필터 교체 없이도 탈취 성능이 뛰어나며 상단부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투입 가능 여부와 절전모드 등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이롭 더 그레블은 한국 음식에 최적화한 미생물 균주를 배합해 국내 유일 소멸 방식 인증을 받았다. 강력한 미생물을 바탕으로 1일 1회 최대 2kg의 음식물을 98%까지 소멸한다. 분해 완료된 내용물은 100% 퇴비로 사용할 수 있어 친환적이다. 핵심 기술인 습도 센서의 경우 10년간 무상 품질 보증이 가능하다.오하임앤컴퍼니는 이날 CJ온스타일 ‘선예의 아이프로’를 통해 이롭 더 그레블의 첫 판매를 진행한다. 해당 방송을 통해 제품을 구매할 경우 5% 할인 쿠폰 등 혜택을 제공한다.브랜드 담당자는 “이롭은 소비자들의 삶과 더불어 지구를 이롭게 하기 위해 탄생한 브랜드”라며 “음식물 처리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친환경 생활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10.14 I 김경은 기자
티오더스테이, 신임 대표에 김용운 티오더 COO 선임
  • 티오더스테이, 신임 대표에 김용운 티오더 COO 선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티오더스테이’는 김용운 티오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전 세계 약 5만 객실, 200여 개 호텔을 대상으로 사업하는 티오더스테이를 이끌 예정이다.(사진=티오더스테이)티오더스테이는 앱 다운로드나 회원가입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호텔의 모든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다. 테이블오더 기업 주식회사 티오더에 인수되며 사명을 인더코어비즈니스플랫폼에서 티오더스테이로 변경했다.김 대표는 변호사 출신으로 티오더 사업 초기 공동창업자로 합류한 후 경영기획본부 총괄, 최고법률책임자(CLO) 등 주요 직책을 역임해 왔다. 올해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 티오더스테이는 △호텔 입점몰, 주변 상권 연계 서비스 △호텔 투숙객 대상 티오더 매장 정보 전달 △호텔 고객 타깃 마케팅 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추후 호텔 외 시니어 타운, 호스피텔 등 인접 시장에 진출하며 사업을 다방면으로 확장할 방침이다.김 대표는 “이번 티오더스테이 인수는 티오더의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호텔 게스트 서비스 플랫폼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고객 중심의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티오더와 호텔 업계의 전문성을 가진 티오더스테이의 시너지를 통해 호텔 서비스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대표에는 윤병두 본부장이 승진하면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이끌어갈 계획이다. 윤 부대표는 “이번 티오더 인수를 계기로 티오더스테이의 재정적 기반이 강화되면서 사업이 보다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티오더스테이는 앞으로 예정된 여러 사업과 과제들을 추진력 있게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2024.10.14 I 김경은 기자
“세월호 때 있었다면”…재난현장에 뜨는 ‘특수목적 드론’
  • “세월호 때 있었다면”…재난현장에 뜨는 ‘특수목적 드론’[르포]
  • [안양(경기)=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7일 방문한 경기 안양시 소재 태경전자. 공장에 들어서자 내부에서 뿜어나오는 엄청난 불빛에 자연스레 미간이 찌푸려졌다. 빛의 정체는 다름 아닌 드론 조명. 밝기는 5만 3000㏐(루멘)으로 자동차 헤드라이트보다 25배 밝은 빛을 낸다. 이 조명을 장착한 드론 덕분에 안전 사각지대에서도 수색·감시 등 특수임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안혜리 태경전자 대표가 지난 7일 경기 안양시 자사 공장에서 조명방송드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태경전자)태경전자는 세계 최초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스피커, 카메라 등을 결합한 ‘조명방송드론’을 개발했다. 수색·감시·정찰·안내·경고·통제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제작한 특수목적 제품이다. 유사시나 군부대 작전·훈련, 국가 재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 안혜리 태경전자 대표는 “세월호 참사 당시 수색을 위해 수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명탄을 투입했지만 밝지 않았다”며 “드론에 조명을 달아 현장을 비추면 장시간 밝게 유지할 수 있어 특히 야간인명 구조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개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조명방송드론은 조명탄보다 장시간 사용이 가능하고 조명 범위가 넓어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데 효과적이다. 조명탄 사용 시간은 4분에 불과하지만 조명방송드론은 유선 전원 연결 시 24시간 사용할 수 있다. 조명 범위는 100m 상공에서 야구장 내야(직경 40m)를 비출 수 있는 수준이다.실제 이날 공장에서 드론 조명을 켜자 눈부시게 밝은 빛이 쏟아져 나왔다. 천장에 달린 형광등보다 훨씬 밝은 빛을 내 실내가 급격히 어둡게 느껴질 정도였다. 통상 공부방에 필요한 밝기를 600㏐ 정도로 꼽는데 조명방송드론의 조명은 이보다 88배나 밝다.드론에 달린 스피커는 대테러 작전이나 범죄자 추적 시 투항 권고 및 사이렌 경고 방송을 하는 데 유용하다. 스피커 성능은 105㏈(데시벨) 이상으로 가청거리 700m까지 소리가 닿을 수 있도록 했다. 록 콘서트에서 나오는 소리와 유사한 수준이다. 이미 군에는 조명방송드론을 일부 도입하고 있다. 태경전자는 군을 넘어 소방, 경찰, 지방자치단체 등 안전분야 컨트롤타워에서도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국방·경계 및 재난 분야 드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다만 드론 부품 국산화는 과제다. 드론을 구성하는 배터리, 모터 등의 국산화율은 1% 안팎에 불과하며 대부분 중국산에 의존하는 실정이다.태경전자는 내부 연구소를 통해 배터리 등 부품 국산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소에서는 드론 자율비행 시대를 대비해 인공지능(AI)에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김영구 태경전자 상무는 “현재 기술로 미리 경로를 지정하면 드론이 알아서 목적지로 가는 경로비행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나무 등 장애물을 알아서 피하고 새로운 경로를 찾아 비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8406억원(2021년)이던 국내 드론 시장 규모는 2032년 3조 9000억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태경전자는 단순 드론을 넘어 약 52조원의 국내 재난안전 시장, 약 59조원의 국방시장을 겨냥한다는 목표다. 안 대표는 “회사의 주요 수익모델은 방산용 전자부품 인쇄회로기판(PCBA)이지만 내년이면 드론 매출이 PCBA를 추월할 전망”이라며 “조명방송드론뿐 아니라 소총드론 등으로 수익모델을 다각화해 올해 70억원, 내년엔 100억원의 매출이 목표”라고 했다. 이어 “특수목적용 안전제품 제조기업으로 도약하고 회사의 비전인 ‘해가 지지 않는 안전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3 I 김경은 기자
"근무시간에 안마 받고 피로 싹~"…호텔 같은 '이 회사'
  • "근무시간에 안마 받고 피로 싹~"…호텔 같은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에이피알 사내 마사지룸. (사진=에이피알)[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6층. 석촌호수 전망의 객실에 1인용 마사지 침대가 놓여 있다. 고급 스파 같은 환경을 갖춘 이곳은 다름 아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278470)’의 사무실이다. 에이피알은 사내 마사지룸을 두고 임직원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근무시간에 30분 짬을 내서 마사지를 받고 오면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업무에 더욱 몰입할 수 있다는 게 직원들의 전언이다.마사지는 ‘헬스 키퍼’라는 이름의 시각 장애인 안마사가 맡는다. 에이피알은 시각 장애인 안마사 5명을 고용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직원 복지 향상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헬스 키퍼 외에도 △환경미화 △물류 △렌털 △바리스타 등 총 27명의 장애인 직원이 에이피알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내 카페 ‘피크 커피’에서는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 5명이 근무 중이다. 이들을 배려해 주문은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뤄지도록 했다. 이곳에선 커피나 차는 물론 시즌 음료와 깜짝 간식까지 전부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무알코올 뱅쇼, 오레오 셰이크, 토피넛 라떼, 녹차 크림 라떼 등의 메뉴를 마련했다. 깜짝 간식으로는 도시락, 마카롱 세트, 츄러스, 핫도그 등을 제공한다.에이피알 사내 카페 ‘피크 커피’. (사진=에이피알)에이피알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해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이들의 원활한 환경 적응을 위해 직무지도교사 2명도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해 장애인 근로자에게 체계적인 교육 훈련을 지원한다. 지난 2020년 2월 설립한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에는 현재 총 67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중 장애인 근로자 비중은 43%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제시하는 상시 고용 근로자 비율 30%를 초과하는 수치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중증장애인의 지속 고용과 다양한 직무 배치를 통해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장애인 고용을 위한 편의시설과 복리후생시설 등도 잘 조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 장애인 고용 기업을 넘어 젊은 장애인 청년들의 꿈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에이피알은 사내 카페 외에도 스낵바를 운영하며 직원들의 식사와 간식을 책임진다. 사내 라운지 한 벽면에는 냉장고 여러 대가 진열돼 있어 흡사 편의점을 연상케 한다. 냉장고에는 닭가슴살, 만두, 계란 등 각종 냉장·냉동 식품을 가득 채웠다. 간식바에는 컵라면, 컵밥, 과자 등을 배치했다.에이피알 직원이 사내 라운지에 마련된 스낵바에서 간식을 고르고 있다. (사진=에이피알)에이피알은 임직원들이 회사 밖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근처 식당에서 사용 가능한 전자 식권도 지원한다. 식대 외에 △연간 100만원 상당의 복지몰 포인트 △매월 3만원 상당의 도서 구매비 △입사 시 100만원 상당의 자사 제품 웰컴 기프트 △온라인 직무 교육 무료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직원들의 사기 진작 차원에서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봄맞이 피크닉 이벤트,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을 열고 사진 콘테스트에 참여해 최다 반응을 얻은 팀에 회식비를 제공한다. 지난해 4월 열린 타운홀 행사에서는 깜짝 이벤트로 아이폰 14프로 맥스 5대를 추첨해 지급했다. 같은 해 12월 송년회 행사에서는 추첨 이벤트로 △아이패드 △애플워치 △갤럭시워치 △호텔 숙박권 △백화점 상품권 △스타벅스 상품권 등을 지급했다. 직원 생일에는 선물과 함께 2시간 조기퇴근을 지원한다. 직원 본인 및 배우자 출산 시에는 과일 바구니와 30만원 상품권을 전달한다. 출산이 아닌 유·사산 시에도 위로금 30만원과 유급휴가 5일을 지원한다. 장기 근속자에게는 3, 6, 9년 근속 시점마다 3, 6, 9일의 안식휴가를 제공하며 월간 시상 수상자에게도 1일 포상휴가를 부여한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널디 △포토그레이 등 6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5238억원, 영업이익 104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누적 매출액 3044억원, 영업이익 558억원을 달성해 최대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에이피알 사내 라운지 전경. (사진=에이피알)
2024.10.12 I 김경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