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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팬증후군 심한데…‘점프업 대책’ 실효성은
  • 피터팬증후군 심한데…‘점프업 대책’ 실효성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유망 중소기업 100개사를 선정해 중견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대책을 발표하면서 중소·중견기업계 모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다만 애초에 성장 의지가 있는 기업을 밀어주겠다는 취지라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기피하는 ‘피터팬 증후군’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중견기업 현황 추이 (그래픽=중소벤처기업부)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점프업(Jump up·도약) 프로그램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유망 중소기업 100개사를 선정해 3년간 사업화 자금 7억 5000만원을 비롯해 분야별 전문가의 밀착 관리와 금융, 수출, 연구개발(R&D) 등 범부처 정책 사업을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게 골자다. ◇“분절화된 지원 아쉬웠는데…정책 패키지 마련 환영”중소·중견기업계에서는 범부처 정책 패키지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창업기업(스타트업)의 경우 단계·대상별 지원체계가 구축돼 있지만 창업 7년 이후의 일반 중소기업 지원은 자금, R&D, 판로 등 분야별로 분절화 된 경향이 있어 보다 종합적·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돼서다. 중기부는 선발 기업당 매년 2억 5000만원, 3년간 총 7억 5000만원의 ‘오픈바우처’를 발급해 기업이 자율적으로 각종 사업화 비용에 쓰도록 할 방침이다. 기업이 스케일업(성장)에 필요한 대규모 자금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과 연계해 부처별 정책펀드 융자·보험·보증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박양균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정책본부장은 “규모가 있는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은 상대적으로 정책자금 등 지원이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기업들이 목말라 있는 금융, 인력, R&D, 해외 진출 등을 종합한 지원 정책 패키지를 마련한 점에서 바람직하다”고 평가했다.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도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안정적인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중소기업은 사업 규모를 키우는 과정에서 내수를 넘어 해외진출이 불가피한데 범부처가 수출 자금·보증·보험을 패키지로 지원한다면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립 가능한 기업에 지원 몰릴라…성장 유인 제공은 한계다만 지원 범위나 규모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반응이다. 추 본부장은 “771만 중소기업 중 100개사만 선정하다면 특혜 시비가 있을 수 있다”면서 “이미 정부 지원을 받고 성장한 기업이나 안 그래도 독자적인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기업이 중복, 추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업계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성, 연결성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이후에도 다양한 지원책이 이어져야 중소기업으로의 회귀를 막고 나아가 대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대책이 피터팬 증후군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조세 부담이나 규제를 피하기 위해 기업을 쪼개는 방식으로 중소기업에 남고자 하는 기업에는 큰 유인책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 2022년 기준 중견기업에 진입한 중소기업 수는 87개사였던 반면 중견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회귀한 기업도 88개사로 비슷한 수준을 보여 성장 사다리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본부장은 “중견기업이 된 후에도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 산업 불황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으로 회귀할 수 있는데 이들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연결되는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기 위해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가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2024.08.07 I 김경은 기자
포스코퓨처엠, 사장님표 커피차에 무더위도 ‘뚝’
  • 포스코퓨처엠, 사장님표 커피차에 무더위도 ‘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포스코퓨처엠 경영진이 낮 최고 기온이 40도를 보이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 직원들 격려에 나섰다.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7일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찾아 더위와 싸우며 조업에 매진하는 직원들에게 시원한 간식을 전달했다. 이날 포항 현장은 낮 최고 기온 33도를 기록했다.유병옥 포스코퓨처엠 사장(왼쪽 네 번째)이 7일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찾아 폭염 속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함께 “음극재 화이팅”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유 사장 일행은 직원들에게 일일이 음료를 나눠주며 폭염 속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유 사장과 럭키드로와 다트 게임도 함께한 직원들은 시원한 커피와 함께 여행상품권, 아이스크림 교환권 등 선물을 받으며 무더위를 쫓았다.음극재생산기술그룹 전인욱 사원은“시원한 간식과 경품이벤트 덕분에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며 “경영진이 현장을 찾아 격려해 주니 더욱 힘이 난다”고 말했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혹서기를 맞이하여 21일까지 포항, 광양, 세종, 서울, 구미 등 전국 사업장에 경영층이 순차적으로 방문하거나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 간식을 제공하여 직원 및 공급사 등을 격려할 계획이다.이밖에도 포스코퓨처엠은 혹서기에 생산·정비·품질 직원들에게 주2회 피로회복제와 비타민 세트를 지급하고 있으며,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조업현장에는 식염포도당과 음료를, 고온에 노출되는 일부 사업장에는 아이스조끼와 아이스넥(ice-neck)과 같은 보냉장비도 비치해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24.08.07 I 김경은 기자
미국 VC가 반했다…마크비전, 올해의 AI 기업 선정
  • 미국 VC가 반했다…마크비전, 올해의 AI 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은 미국 주요 벤처 투자 회사인 인스티튜셔널 벤처 파트너스(IVP)에서 발표한 ‘2024년 55개 엔터프라이즈 AI 기업’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사진=마크비전)IVP는 지난 40년 동안 130건 이상의 IPO(기업공개)를 경험한 벤처캐피털(VC)이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를 비롯해 데이터독, 딥엘, 디스코드, 슬랙, 제스퍼, 드롭박스 등 400개 이상의 혁신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매년 엔터프라이즈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을 발표하는 IVP는 올해 마케팅, 금융, 정보 등 7개 부문에 걸쳐 B2B 솔루션을 공급하는 총 55개의 AI 기업을 뽑았다. 마크비전은 리걸 및 컴플라이언스 부문 기업으로 선정됐다. 마크비전 외에도 구글의 대항마로 떠오른 생성형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부터 AI 기반 지출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는 ‘브렉스’, 그래픽 디자인용 AI 도구 개발사 ‘키틀’ 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다.선정은 △엔터프라이즈 기업 또는 C레벨급 임원의 많은 추천을 받거나 실제 도입 유무 △기업들의 강력한 구매 의사 △빠른 매출 성장을 견인하거나 업계 탑티어 기업 고객 보유 △벤처 펀딩으로 500만 달러 이상 투자금 유치 △미국 혹은 유럽에 기반을 둔 기업 등 5가지 기준의 심사 과정을 거쳤다.마크비전은 AI 기술을 활용해 위조상품 및 불법 콘텐츠 유통 등으로 인한 브랜드 침해 대응 업무를 혁신하고 있다. 기존에 수동 진행하던 복잡하고 반복적인 탐지, 신고, 제재 절차를 솔루션을 통해 표준화,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올해 4월에는 위조상품 및 불법 콘텐츠뿐 아니라 사칭 광고, 주식 리딩방, 공식 홈페이지로 둔갑한 피싱 사이트까지 탐지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 2022년 26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미국 LA 본사를 포함해 한국, 프랑스, 중국에서도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 내 브랜드를 포함해 신세계인터내셔날, 꾸레쥬, 르메르, 말본골프, 케이스티파이, 두나무, 빗썸, 다올투자증권 등이 있다.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인간의 고유 업무영역으로 여겨졌던 데이터 분석부터 복합적인 의사결정까지 여러단계의 업무를 AI가 자동화하기 시작했다”며 “마크비전은 브랜드 보호를 포함한 IP 운영 업무 중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지속적으로 자동화해 AI가 기업 내 일상 업무에서 성공적으로 활용되는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2024.08.07 I 김경은 기자
고온다습 해양성 기후에도 견뎌…KG스틸, 高내구성 '칼라강판' 개발
  • 고온다습 해양성 기후에도 견뎌…KG스틸, 高내구성 '칼라강판' 개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KG스틸은 고온다습한 해양성 기후에서도 장기간 사용이 가능하도록 내구성을 향상시킨 건축용 칼라강판인 ‘넥스젠 울트라 플러스 강판(NEXGEN ULTRA PLUS STEEL)’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사진=KG스틸(ChatGPT 생성 이미지)대표적인 해양성 기후 지역인 오세아니아 국가들로 칼라강판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갈수록 고온다습해지는 국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이번에 개발된 넥스젠 울트라 플러스 강판은 국내 최초로 해안가 200m 인근에서도 20년간 내구성을 보증한다. 이는 글로벌 선도기업의 고내구성 제품과 동등한 수준이며 KG스틸의 기존 넥스젠 강판(NEXGEN STEEL)이 보증하는 해안가 400m보다 훨씬 가혹한 환경을 견뎌낼 수 있다. 국내 철강업체 최초로 서산에 위치한 공인 옥외폭로시험기관(KCL)의 옥외가속시험을 거쳐 제품의 품질 객관성과 신뢰성도 확보했다.KG스틸에 따르면 넥스젠 울트라 플러스 강판은 내구성뿐만 아니라 친환경성과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환경부 ‘제한물질·금지물질의 지정 일부 개정’에 따라 내년부터 사용이 제한되는 크롬(6+)화합물이 배제된 도료가 사용된 것이다. 또 내식성이 우수한 프리미엄급 아연도금강판인 MgCOT를 소재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쟁업체의 제품 대비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KG스틸 관계자는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충족시키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이번 제품 개발로 오세아니아 지역의 해외 고객을 확보하고 더불어 습도와 일조량이 높아지는 내수 시장에도 미리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넥스젠 울트라 플러스 강판에 사용되는 도료는 미국 PPG Industries Inc의 한국법인인 PPG Korea가 개발에 함께 참여했다.
2024.08.07 I 김경은 기자
에코프로, '찜통 더위'에 현장 근로자 더위 잡아라
  • 에코프로, '찜통 더위'에 현장 근로자 더위 잡아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에코프로는 7일 올여름 역대급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고온의 근무여건에 노출된 현장 직원들의 여름나기 지원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전했다. 900도가 넘는 고온 열처리를 통해 양극재를 제조하는 장비인 소성로를 운영하는 양극재 공장 내에 공조기(실내 온도·습도 등 공기 상태를 조절해 환기시켜 주는 장치)를 설치하고, 이동식 에어컨을 배치했다. 에코프로비엠 가족협의회가 포항캠퍼스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직원들에게 아이스크림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제공아울러 공장 내부 휴식공간에 직원들이 언제든 꺼내 먹을 수 있는 이온음료, 아이스크림과 함께 식염포도당, 폭염 응급 키트, 자동 혈압계 등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물품을 상시 비치했다.이와 함께 온열질환 예방법 및 대처방법을 상세히 안내하는 내용을 담은 온열질환 예방가이드 홍보물을 사내 게시판에 부착하고 기상청 폭염 경보를 사내 SMS를 통해 발송해 온열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실내 온도가 높은 현장에 상시 출입하는 근무자를 대상으로 냉각조끼, 얼음팩, 쿨토시, 안전모 전용 헤어밴드 등 ‘쿨링 아이템’을 지급했다.현장 운영직들의 고충을 듣는 창구인 에코프로비엠 가족협의회는 지난 5일 포항과 오창에서 점심식사 시간 구내식당을 찾은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들이 선호하는 고급 아이스크림 1500개를 나눠주며 직원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했다.에코프로 관계자는 “무더위 속에서도 제품 생산을 위해 힘쓰고 있는 현장 운영직 직원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07 I 김경은 기자
‘애사비’가 뭐길래…와디즈서 ‘억대 펀딩’ 잇따라
  • ‘애사비’가 뭐길래…와디즈서 ‘억대 펀딩’ 잇따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펀딩 플랫폼에서도 관련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제로앱솔루 메이커가 선보인 애사비 크런치. (사진=와디즈)와디즈는 지난 5~7월 푸드 분야 펀딩이 분기 평균 거래액 대비 132%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이달 첫 주에는 ‘억대 펀딩’도 줄을 잇고 있다. 여름철 및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건강과 미용에 도움을 주는 식품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특히 2030 여성 사이에서 인기인 ‘애사비(애플 사이다 비니거, 사과발효식초)’가 크런치나 구미 등 새로운 제형로 나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독자적인 압축 기술력으로 크런치 형태의 애사비를 선보인 브랜드 ‘제로앱솔루’는 지난 5월 진행한 첫 펀딩에 2억 4000만원을 달성했다. 이후 재오픈 요청에 따라 지난 5일 프리오더(예약구매)를 시작해 하루 만에 1억 1000만원을 돌파하며 실시간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유기농 애사비를 구미 제형으로 개발한 클린 이너뷰티 브랜드 ‘소휘’의 펀딩은 지난 6일 기준 1억 7000만원을 돌파했다. 여름철을 맞아 건강한 다이어트를 돕는 신제품도 인기다. 음식에 뿌려 섭취하는 ‘칼로리 감소 가루’는 약 7000만원 펀딩에 성공했다. 얼굴 부기를 관리하는 ‘그린티샷’은 4000만원을 모으며 목표 금액의 8000%를 초과 달성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와디즈 펀딩은 프로젝트 스토리를 통해 신제품의 특장점을 핵심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단기간에 고객의 이목을 끄는 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푸드 분야의 새로운 아이디어와 제품력을 갖춘 메이커를 고객에게 소개하고 와디즈 채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브랜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I 김경은 기자
배터리3사 상반기 점유율 3.0%p↓…삼성SDI만 두자릿수 성장
  • 배터리3사 상반기 점유율 3.0%p↓…삼성SDI만 두자릿수 성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 상반기 국내 배터리 3사의 전기차용 배터리의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3.0%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삼성SDI가 나홀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은 364.6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2.3% 성장했다.중국 배터리 1위 CATL이 성장세를 주도한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의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3.0%포인트 하락한 22.1%를 기록했다. △톱6 배터리사 마켓쉐어/출처:SNE리서치글로벌 1위 중국의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9.5%(137.7GWh) 성장률로 1위 자리를 견고히 유지했다. 중국 내수 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 3/Y, BMW iX, 메르세데스(Mercedes) EQ 시리즈, 폭스바겐 ID 시리즈 등과 같은 전 세계 주요 OEM이 CATL의 배터리를 채택하고 있다. CATL은 올해 2분기 매출 870억 위안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123억60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사상 세번째로 높은 수익성을 보였다. BYD는 22.0%(57.5GWh) 성장률과 함께 배터리 사용량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CATL과 BYD의 점유율은 각각 37.8%, 15.8%로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의 절반 이상(53.6%)이 중국계가 차지했다. 그러나 국내 배터리 3사의 성장세는 다소 주춤했다. BYD의 약진으로 지난해 상반기 2위 자리를 내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점유율 12.9%로 3위 자리를 지켰지만, 전년 대비 5.7%(46.9GWh) 성장에 그쳤다. SK 온은 5.4%(17.3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4위(점유율 4.8%)에 올랐다. 삼성SDI는 국내 배터리 3사 중 가장 높은 17.4%(16.4GWh)의 성장률을 기록해 4.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린 파나소닉(Panasonic)은 올해 배터리 사용량 16.2GWh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으나 전년 동기 대비 25.1% 역성장했다. 주요 역성장 원인으로는 연초 모델3의 페이스리프트로 인한 판매량 감소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하반기부터 양극재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와 각 사별 주요 고객사의 신차 라인업 확대로 수요 둔화 현상이 일부 해소되어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과 유럽이 자국 보호정책으로 중국산 전기차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어 그에 따른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2024.08.07 I 김경은 기자
“정확도 95%”…세스코, 국내 1호 빈대탐지견 ‘세코’ 임명
  • “정확도 95%”…세스코, 국내 1호 빈대탐지견 ‘세코’ 임명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는 지난 6일 서울 강동구 세스코 본사에서 국내 1호 빈대탐지견 ‘세코’의 임명식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1호 빈대탐지견 ‘세코’. (사진=세스코)세스코는 빈대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재난을 대비하고자 신속하고 정확한 빈대 탐지가 가능한 빈대탐지견을 육성해왔다. 최근 휴가철과 파리 개최 국제 스포츠 기간이 맞물리면서 해외여행객이 급증함에 따라 강화된 빈대 예방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해 빈대탐지견을 전격 투입하기로 했다.국내 최초 빈대탐지견으로 임명된 세코는 세스코 서비스 컨설턴트로 활동한다. 10년 이상의 방제 경력을 보유한 세스코의 빈대 방제전담팀과 함께 빈대 확산 예방을 위한 특수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세코는 빈대 특유의 페로몬 냄새를 탐지하는 데 사용하는 뇌의 영역이 사람의 40배이며 빈대만을 탐지할 수 있도록 정교한 교육 훈련을 받았다. 견종은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은 비글이나 세코의 경우 집중력, 탐지 능력 등을 고려해 선발됐으며 전문 훈련을 거쳐 차분한 성격을 갖고 있다.세코는 95% 이상의 빈대 탐지 정확성을 가졌으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빈대 탐지가 가능하다. 사람의 육안으로 발견이 어려운 알부터 성충까지 모든 월령 단계의 빈대를 빠르게 감지한다. 숙박업 기준 객실당 단 1~2분 안에 빈대를 찾아낸다. 오직 냄새만으로 탐지할 수 있어 숨어있는 빈대를 찾기 위해 공간을 훼손하거나 가구 등을 이동 혹은 분해하지 않아도 된다.세스코 관계자는 “세스코는 방역선도기업으로서 확실한 빈대 방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으며 신속하고 정확한 빈대 탐지가 가능한 빈대탐지견을 국내 최초 도입하게 됐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빈대 확산 이슈가 우려되는 가운데 세스코의 방제 기술력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1호 빈대탐지견인 세코와 협력해 다시 한번 K방역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I 김경은 기자
유진그룹 계열 동양, 시공능력평가 70위…“건설명가 재건 박차”
  • 유진그룹 계열 동양, 시공능력평가 70위…“건설명가 재건 박차”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유진그룹 계열 동양(001520)이 시공능력평가에서 8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건설명가 재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진=동양)동양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시공능력평가에서 70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81위에서 11단계 상승한 순위다. 지난 2013년 법정관리 여파로 2017년 244위까지 밀려난 동양은 유진그룹이 인수한 이후 8년간 174단계를 높이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올해 7만 3004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의 적정 건설업체 선정을 위해 건설공사 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및 신인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는 매년 7월 말경 연례로 공시되며 각종 건설 사업에서 입찰자격을 판단하는 근거로 활용된다.동양은 지난 2016년 유진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모기업인 유진기업과의 다각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며 수주 실적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준공한 대형 멀티스튜디오 유지니아를 비롯해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 신청사, 광양바이오매스 EPC 건설공사, 대전 용문동 LH 매입임대주택 등 최근 3년간 꾸준한 수주활동 및 공사실적이 이번 평가순위 상승에 기여했다.동양 관계자는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0위권 진입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순위 상승을 기록하는 쾌거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과 품질향상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7 I 김경은 기자
열대야에 숙면템 찾는다…신세계까사, 침구 매출 85% ‘쑥’
  • 열대야에 숙면템 찾는다…신세계까사, 침구 매출 85% ‘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세계까사는 최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숙면을 돕는 매트리스와 침구 매출이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까사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 (사진=신세계까사)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매트리스와 침구 매출은 이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5%, 85%가량 신장했다. 지난 21일 이후 서울 지역 열대야가 이어지는 등 찜통더위에 잠을 설치는 이들이 늘면서 쾌적한 수면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상품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신세계까사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 매트리스는 수면 시 온도와 습도 조절에 도움이 되는 천연 소재를 적용해 인기다. 신세계까사의 대표 브랜드 ‘까사미아’의 침구 시리즈 ‘쿨린’도 뛰어난 냉감 기능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신세계까사는 오는 18일까지 마테라소 포레스트 컬렉션 매트리스를 할인 판매한다. 단품 구매 시에는 등급에 따라 최대 15%, 까사미아 침대 프레임과 함께 패키지로 구매 시에는 프레임 가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까사미아 캄포플러스 소파와 함께 구매할 경우에는 20% 할인 가능하다.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사상 최악의 폭염과 장기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숙면에 도움이 되는 상품들의 매출이 빠르게 신장 중”이라며 “신세계까사는 수면 전문 브랜드 마테라소의 규모와 경쟁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우수한 상품을 지속 개발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7 I 김경은 기자
한화시스템, 서울대와 우주·AI 원천기술 개발…글로벌 인재 양성
  • 한화시스템, 서울대와 우주·AI 원천기술 개발…글로벌 인재 양성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시스템이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 우주·인공지능(AI)·방위산업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개발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선다.한화시스템은 서울대와 6일 오후 ‘방위산업 및 ICT·AI 기반 우주 분야 산학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화시스템과 서울대학교가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오른쪽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왼쪽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 사진=한화시스템 제공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40여년 간 이어온 방산전자 사업 경험을 토대로, 우주·AI 기술과 연계된 방산·ICT 핵심역량 강화에 공헌할 세부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학생들의 원활한 연구·개발 활동에 필요한 기술 교류와 협력을 진행한다.서울대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산업적 가치가 높은 국내외 학술 연구 및 관련기술 개발을 수행하고, 성과 도출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한화시스템은 △저궤도 통신위성 탑재체 설계 △6G 통신시스템 및 위성망 연동을 위한 네트워크 기술 △선박운항·자율운행 등에 사용되는 객체인식 AI 기술 고도화 △자율무인체계 교란 대응체계 개발 등 2029년까지 서울대와 진행할 다양한 산학 과제 수행을 통해 방산·ICT 분야를 선도할 주요 기술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차세대 산업을 이끌 인재들이 방산·ICT 진로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고,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적극 높여 이들이 글로벌 혁신산업을 이끌도록 돕겠다는 것이 한화시스템의 설명이다. 연구 실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장학생 선발과 채용 연계 등의 기회도 제공된다.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은 “기술주권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방위 ·ICT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학교 인재들이 세계 유수의 방산·ICT 기업으로 도약 중인 한화시스템과 협력하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뜻깊다”라며 “한화시스템의 협력 범위가 앞으로도 지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서울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한화시스템은 기술력 향상을, 서울대는 미래 산업 분야 핵심인재 배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장동력 지속 창출을 위해 앞으로도 한화시스템은 경쟁력을 가진 젊은 인재들과 다양한 형태의 인적 협력을 추진하며 혁신 시너지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7 I 김경은 기자
유망 中企 100개사, 중견으로 키운다…자금·R&D 집중 지원
  • 유망 中企 100개사, 중견으로 키운다…자금·R&D 집중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유망 중소기업 100개사를 선발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3년간 밀착 지원에 나선다. 기업당 사업화 자금 7억 5000만원을 비롯해 금융, 수출, 연구개발(R&D) 등 범부처 정책 사업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사다리를 탄탄하게 구축한다는 목표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견기업 점프업 후보 100개사 종합 지원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점프업(Jump up·도약) 프로그램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6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의 후속 조치다.중기부는 첨단제조,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에서 성장 의지를 갖춘 중소기업 100개사를 선발해 3년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지난 2022년 기준 업종별 매출액 규모가 중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89개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해 지원 대상 규모를 이같이 정했다.중기부는 선발 단계부터 민간의 역량과 전문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투자자, 기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평가단의 현장실사를 통해 기술성·혁신성 등을 보유하고 성장잠재력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1차 선별한다. 1차 평가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벤처캐피털(VC) 등 투자자, 학계, 경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혁신역량 평가위원회’가 기업별 성장전략 PT 발표와 심층 토론을 거쳐 지원 대상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100개사에는 △디렉팅 △오픈바우처 △네트워킹 등 3가지로 구성된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디렉팅은 경영·전략·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원팀으로 경영 멘토링과 스케일업 전략 수립, R&D 전략자문 등을 지원한다. 디렉팅을 통해 수립한 전략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기업당 매년 2억원, 최대 3년간 7억 5000만원의 오픈바우처를 발급한다. 오픈바우처는 인건비 등 경비성 지출 등을 제외하고 인증, 지재권 획득, 마케팅 등 용도와 활용처를 넓게 인정해 기업의 자율성을 최대한 부여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이 스케일업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투자유치와 해외 진출을 직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글로벌 투자자, 해외 진출 전문가 등과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투자유치 네트워킹은 기업설명회(IR) 노하우, 피칭스킬 등 기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한 후 정책펀드 운용사 대상의 실전 IR 피칭 대회, VC 등 글로벌 투자사 등과 개별 미팅 등을 개최해 실제 투자유치 성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다.◇네트워크 구축·정책자금 융자규모 확대GBC(글로벌비즈니스센터), KSC(K스타트업센터) 등 국가·지역별 해외 거점과 현지 전문가, 현지 기업인 등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네트워킹 활동도 지원한다. 사무공간 제공, 현지화, 투자유치 활동, 거래처 확보 등도 뒷받침한다. 중소기업이 스케일업 자금을 저리·장기로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의 융자 규모를 확대하고 거치 기간을 연장하는 등 조건을 완화한다. 기술보증기금이 최대 200억원 한도의 특례보증을 지원하며 산업·기업은행은 우대금리로 대출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기부뿐 아니라 범부처의 정책 사업도 연계 지원한다. 혁신성장펀드, 중견기업 전용펀드 등 금융위원회의 정책펀드를 연계 지원하고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연계해 융자·보험·보증 등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중기부의 스케일업 팁스, 수출지향형 R&D 등 다양한 R&D 사업도 연계 지원한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유망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방향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소통과 밀착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4.08.07 I 김경은 기자
“회의록 자동 작성”…리턴제로, ‘콜라보’ 처리 2만건 돌파
  • “회의록 자동 작성”…리턴제로, ‘콜라보’ 처리 2만건 돌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턴제로는 회의록 자동 작성 서비스인 ‘콜라보’가 처리한 회의가 2만건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사진=리턴제로)콜라보는 리턴제로의 AI 음성인식 기술을 통해 회의 내용을 자동으로 기록해주고 요약하는 기업전용(B2B) 서비스다. 지난해 4월 정식 출시해 서비스를 시작한 후 처리 회의 수는 2만건, 요약 처리된 회의 총 누적 시간은 1만1000시간이 넘는다. 월 단위로 계산하면 콜라보는 1달에 1300개 이상의 회의를 처리한 셈이다.콜라보는 온·오프라인 회의와 인터뷰 등 비즈니스 관련 업무 기록에 최적화돼 활용도가 높다. 전 세계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구글 밋이나 줌, MS 팀즈 등 통상적인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하다. 세일즈포스·슬랙·재피어 등 다양한 업무 툴과도 연동이 가능하며 모바일 앱으로도 구현할 수 있다.콜라보는 30분 분량의 회의를 30초 만에 요약하며 주요 논의사항·회의 후 할일 목록 및 발화자 구분·발화 비율 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최근 업데이트한 LLM(거대언어모델) 모델에 리턴제로가 자체적으로 구현한 음성인식 엔진을 결합해 비정형 데이터인 회의 텍스트 분석에 높은 정확성과 속도를 보인다는 평가다. 이참솔 리턴제로 대표는 “콜라보를 통해 수많은 기업 실무자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리턴제로는 앞으로도 사람들의 일상을 윤택하게 만들고 다양한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 전환도 선도할 실용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06 I 김경은 기자
임대부터 관리까지…패스트파이브, 사옥 구축 솔루션 선봬
  • 임대부터 관리까지…패스트파이브, 사옥 구축 솔루션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패스트파이브는 사옥 구축 솔루션 ‘파워드바이 패스트파이브’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사진=패스트파이브)파워드바이 패스트파이브는 부동산 매물 선정, 인테리어, 운영, 관리 등 사옥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패스트파이브가 사옥 구축을 원하는 이용자 요구에 맞는 부동산 매물을 직접 계약하고 내부 인테리어와 시공은 패스트파이브 인테리어 사업팀에서 직접 운영해 비용과 시간 모두 절감할 수 있다. 부동산 매물 리스트 제공부터 입주까지 평균 6개월 걸리는 기간을 2개월로 단축하게 된다.패스트파이브는 임대인과의 계약에서 협상력이 높아 고객에게 합리적인 멤버십 비용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객은 멤버십 계약 하나만으로 사옥 구축, 인테리어, 사무실 운영 관리 외에도 패스트파이브 라운지와 미팅룸 이용 등 각종 멤버 서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사무실 운영을 위한 전담 매니저를 매칭해 고객의 고정비 부담도 줄어든다. 사옥을 구축하고 운영하면 인터넷, 복합기, 커피머신, 청소 등을 모두 별개로 계약하고 관리할 전담 인력이 필요하지만 패스트파이브가 모든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멤버사는 총무, 미화원, IT 인력 등을 따로 고용하지 않아도 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인테리어 하자 보수 역시 시공사인 패스트파이브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월 멤버십 요금 안에 사무실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이 포함된 셈이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사업 다각화와 수익성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 판매, 인테리어, 라운지 멤버십 서비스, 사옥구축솔루션 등 일하는 사람들의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며 “이미 6개 회사가 파워드바이 패스트파이브를 이용하고 있늠 만큼 더욱 많은 회사들이 멤버십 비용 하나로 임대료, 관리비, 인테리어, 시공, 사무실 운영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06 I 김경은 기자
프랜차이즈 빵집 출점 규제 완화했지만…기대효과는 '글쎄'
  • 프랜차이즈 빵집 출점 규제 완화했지만…기대효과는 '글쎄'
  • [이데일리 오희나 김경은 기자] 동네 빵집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한 대기업 빵집 출점규제가 일부 완화된다. 신규 출점 가능 점포 수를 기존 2%에서 5%까지 늘리고 출점 제한 거리를 기존 500m에서 400m로 줄이는 게 골자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제과점 수를 크게 늘리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경선(왼쪽부터) 더본코리아 전무, 김성한 파리크라상 대표,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마옥천 대한제과협회 회장, 김찬호 CJ푸드빌 대표. (사진=동반성장위원회)6일 동반성장위원회는 대기업 프랜차이즈 빵집의 골목 상권 진출을 제한하는 제과점업 상생협약을 2029년 8월6일까지 연장키로 했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CJ푸드빌의 뚜레쥬르, 신세계푸드, 이랜드이츠, 사단법인 대한제과협회에 이어 신규로 더본코리아의 빽다방 빵연구소가 참여한다.협약에 따르면 대기업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매년 전년도 말 점포 수의 5% 이내 범위에서 새로 매장을 열 수 있다. 기존에는 2%까지만 출점이 가능했다. 대기업이 신규 출점 시 중소 제과점과 지켜야 하는 거리 제한은 종전 500m(수도권 기준)에서 400m로 바뀌었다. 그 외 지역은 현행대로 500m를 지켜야 한다.동반위는 2013년 제과점업 중소기업 적합업종을 시작으로 2019년 제과점업 상생협약이 이어지는 동안 사업체 수가 1만 3577개에서 2만 8070개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5인 미만 영세 소상공인의 매출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소상공인 매출액은 1조 4936억원에서 3조 2121억원 수준으로 약 214% 가량 증가했다.중소 빵집이 늘어나면서 지역 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빵지순례’ 등 하나의 문화가 확산하고 대기업은 제빵 기술력과 체계화된 매장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해외로 진출해 K베이커리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오영교 동반성장위원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다양성이 있어야 한다”며 “업종 내 동반성장은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안이다. 대기업과 제과업체는 경쟁자인 동시에 다양성을 확보해 업계를 성장시키는 축으로 동반성장에 공감대를 같이 했다”고 강조했다.김찬호 CJ푸드빌 대표는 “뚜레쥬르의 매장 수는 지난 10년간 1300개를 유지하고 있다. 상생협약이 성장의 발목을 잡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규제완화를 통해 추가출점의 여지가 생겨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뚜레쥬르 점주들도 소상공인인데 성장이 멈춘 동안 점포수를 늘리고 브랜드 홍보를 강화하지 못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규제완화를 계기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소상공인들을 돕고 기술 개발을 통해 해외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일각에서는 규제완화는 긍정적이지만 달라진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 편의점, 대형마트, 일반커피전문점 등 다양한 채널에서 제과점 수준의 제품을 판매하면서 소비 행태가 달라졌기 때문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출점제한 거리가 100m 완화됐다고 해서 매장수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10년간 적용한 출점 제한이 다른 업종보다 유독 제과점업에 강하게 적용을 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2024.08.06 I 오희나 기자
하반기 채용 시장 ‘꽁꽁’…10곳 중 4곳만 “직원 뽑겠다”
  • 하반기 채용 시장 ‘꽁꽁’…10곳 중 4곳만 “직원 뽑겠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 하반기 채용 시장이 지난해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력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 수와 고용 인원이 작년 대비 줄어들면서다. (사진=잡코리아)6일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 및 채용담당자 2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반기 채용 계획에 따르면 ‘인력 채용을 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2.1%에 그쳤다. 45.6%는 ‘미정’을 선택했고 나머지 12.3%는 ‘하반기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이 69.5%였다. 올해와 비교하면 채용을 진행한다는 응답은 27.4%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조사에서 ‘미정’이라고 답한 곳은 26.2%였고 ‘채용 계획이 없다’고 밝힌 곳은 4.3%에 불과했다.하반기 채용 계획을 가진 기업은 평균 10.9명을 고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기업 1곳당 평균 고용 인원인 12.7명과 비교해 축소된 수준이다. 불확실한 경기 여건으로 인해 기업들이 인력 채용에 소극적으로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기업들이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이유는 신규 일자리 창출보다는 퇴사 인력에 대한 충원 목적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목적을 묻는 질문에 ‘기존 직원 퇴사로 인한 인력 보충’이라고 답한 기업이 4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업 확장 등에 필요한 신규 인력 채용(34.2%) △상반기 미채용 인력을 하반기에 채용(10.8%) △매년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채용(8.3%) 순으로 조사됐다.채용할 직원의 유형은 ‘경력과 신입 모두 채용’이 56.7%로 가장 많았다. ‘경력직만 채용 예정’이라고 답한 곳은 27.5%였고 ‘신입만 채용’은 15.8%였다.
2024.08.06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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