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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 선봬
  • 사람인,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사람인(143240)은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KoMate)’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사진=사람인)코메이트는 구인 기업이 신뢰 가능한 인재를 만날 수 있도록 외국인 인증 절차를 도입했다. 외국인 개인회원은 외국인등록번호와 발급 일자를 입력하면 인증이 완료되고 이력서에 인증 배지가 부여된다. 구인 기업들은 인증된 인재의 실명, 국적은 물론 비자 종류와 만료일까지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외국인을 채용할 수 있다. 외국인 인재들도 한 번 인증을 완료하면 입사 지원 건마다 복잡한 신원 증명이 필요 없어 편리하다.코메이트는 외국인에 특화된 채용을 위해 공고에 언어, 학력, 경력, 한국어 수준 및 비자 종류 등의 조건을 원하는 대로 설정하도록 했다. 외국인 개인회원들도 △지역 △보유 비자 종류 △근무(고용)형태 △요구 한국어 능력 수준 △직무 등 세부 조건으로 공고를 따로 추려볼 수 있어 효율적인 공고 탐색이 가능하다.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들을 위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30개국 언어에 대한 번역 기능도 탑재했다. 개인 및 기업회원 모두 기존 사람인 회원이면 별도 가입 없이 사람인 계정으로 코메이트를 이용할 수 있다.코메이트는 우리나라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외국인들이 커리어를 쌓고 더 나은 미래를 여는 데 도움을 주는 동반자라는 의미이다. 각각 한국과 친구를 뜻하는 영단어 코리아(Korea)와 메이트(Mate)를 접목해 만들었다.사람인은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업을 통해 코메이트 사용자들이 채용 외에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유리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먼저 외국에 송금하는 구인 기업을 위해 해외송금 핀테크 기업 ‘모인’과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오는 29일까지 코메이트 공고 등록 후 모인 비즈플러스에 12월 2일까지 가입하면 △환율 우대 100% △해외송금 수수료 추가 할인 △은행 대비 최대 97% 저렴한 해외송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최적화된 단기임대 플랫폼 엔코스테이를 운영하는 ‘엔코위더스’와도 협업한다. 오는 29일까지 인증을 완료한 외국인 회원 500명에게 단기 임대 플랫폼 ‘엔코스테이’ 월세 5%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사람인은 앞으로도 코메이트 제휴사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자체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29일까지 추첨을 통해 △외국인 인증을 마친 개인회원 1000명에게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쿠폰 △인증 후 이력서까지 작성한 300명에게 배민상품권 1만원을 증정한다. 추가로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메이트를 소개하고 인증 사진을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한 20명을 추첨해 신세계상품권 10만원권을 제공한다.문상준 사람인 실장은 “외국인 인재 수요가 증가함에 비해 채용 창구는 정비되지 않아 외국인들과 구인 기업이 연결되는 데 크고 작은 불편이 이어져왔다”며 “코메이트는 차별화된 접근을 통해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나라의 외국인 채용 시장을 발전시켜 나가는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4 I 김경은 기자
‘세계여성벤처포럼’ 첫 개막…윤미옥 회장 “글로벌 물꼬 튼다”
  • ‘세계여성벤처포럼’ 첫 개막…윤미옥 회장 “글로벌 물꼬 튼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테크(기술) 기업들이 매년 1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에만 모이라는 법 있나요? 앞으로는 매년 11월 한국에서 전 세계 테크 기반의 여성 기업들이 모이게 될 겁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이 지난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윤미옥 한국여성벤처협회(여벤협)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세계여성벤처포럼’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오는 4~5일 여성벤처주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국내외 여성 벤처·스타트업과 투자자 등 23개국에서 300여명이 참여한다.윤 회장은 “전 세계 여성 벤처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여성 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벤처시장서 소외된 여성 기업…“적극 지원”여벤협은 우수 여성 기업을 시상하고 격려하고자 매년 11월 여성벤처 주간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5회차를 맞아 행사 기간을 이틀로 늘리면서 세계 테크 기반 여성기업들을 초청해 해외시장 진출 세미나, 비즈니스 교류회 등을 진행한다. 윤 회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11위 수준의 경제대국이지만 매년 정기적으로 여는 세계적인 포럼이 없다. 국내 벤처기업들은 왜 CES에 가서 기술을 자랑해야 하느냐”며 “우리나라에서 발표하고 전 세계가 주목하게 하는 대회를 만들고 싶다”고 포럼 개최 계기를 밝혔다.그가 여성 벤처 기업인으로서 겪은 해외진출 어려움도 추진 배경이 됐다. 윤 회장은 위성영상 등을 이용한 지구관측 및 응용시스템 구축 기술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해 지난 2005년 지아이이앤에스를 창업했다.그는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보면 처음 해외에 나갈 땐 두려움이 앞섰다. 지금도 현지 네트워크를 쌓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돼 신시장을 개척하려면 최소 3년이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해외 곳곳에 다리를 놔주면 기업들이 쉽게 건너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여성 벤처기업의 경우 해외진출을 경험한 비중이 13.6%에 불과할 정도로 취약하다. 이미 국내에는 스타트업 축제 ‘컴업’ 등 벤처기업을 위한 기회의 장이 마련돼 있지만 여성 벤처기업만을 위한 별도의 자리가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다.윤 회장은 “기술 기반 창업자 중 여성 비중이 과거엔 6~7%에 불과했으나 몇 년 전부터 40%를 넘어섰다”며 “하지만 여성들이 창업 시장에 늦게 뛰어들었고 여성 최고경영자(CEO)라는 이유로 투자가 덜 들어오는 등 유리천장이 여전하다”고 지적했다.◇여성 전용펀드 늘리고 퇴직연금 규제 풀어야중소벤처기업부도 투자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이들 기업을 위해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여성 벤처기업 전용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몇 년째 예산이 연 200억원 수준에 그쳐 추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윤 회장의 주장이다.윤 회장은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을 위해서도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 퇴직연금이 유입되면 얼어붙은 벤처투자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모태펀드의 연평균 수익률이 7.5%인 점을 고려하면 퇴직연금의 저조한 수익률을 올리는 데도 효과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윤 회장은 “국민연금의 벤처투자 수익률은 13.9%인데 반해 최근 10년간 퇴직연금의 연 환산 운영수익률은 2.1% 수준”이라며 “여벤협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등 3개 협회가 공동으로 대통령실과 국회 등을 잇따라 예방해 논의하고 있다. 내년 2월 임기 종료 때까지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지난해 2월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내년 2월 자리에서 물러나 기업 현장으로 돌아간다. 윤 회장은 “협회의 물길을 바꾸기보다는 주춧돌 놔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열심히 뛰었다”며 “이번 세계여성벤처포럼 역시 여성 벤처인의 해외진출의 물꼬를 트는 자리다. 향후 테크기반 여성 기업이라면 누구나 오고자 하는 세계적인 포럼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11.04 I 김경은 기자
“셋째 낳고 카니발 타요”…난임 치료도 지원하는 ‘이 회사’
  • “셋째 낳고 카니발 타요”…난임 치료도 지원하는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셋째 탄생을 축하드립니다!”세 아이의 아빠인 직장인 A씨는 올해 셋째 아이와 카니발 차량을 동시에 품에 안았다. 회사에서 셋째 자녀 출산 선물로 카니발 차량을 지원해주면서다. 차량 구매에 드는 비용은 전부 회사가 부담한다.종합건축자재기업 벽산(007210)은 올해부터 셋째 자녀를 출산하는 직원들에게 카니발 차량을 지급하기로 했다. 다자녀 직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국민 패밀리카’로 불리는 차량 지원에 나선 것이다.김성식(오른쪽) 벽산 대표이사가 최근 셋째 아이를 출산한 직원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벽산)벽산은 기존에도 출산휴가와 육아휴직뿐 아니라 출산 경조금, 난임 치료비, 자녀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출산 장려책을 운영해 왔다. 자녀 교육비는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지원하며 직원 본인의 대학 및 대학원 학자금도 70%까지 뒷받침한다. 벽산은 교육비 외에도 가족 의료비, 배우자 건강검진비용 등 직원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도록 지원해 왔다. 또 △주택 구입 자금 △전세자금 △차량 구입 자금 △생활 안정 자금 등을 위한 다양한 대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젊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도 적극적이다. 벽산은 지난 1951년 설립된 동양물산에 뿌리를 둔 오래된 회사지만 제조업 특유의 고루하고 경직된 문화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현재 축구, 야구, 독서토론 등 10여 개의 동호회를 운영하며 직원들 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하계 반바지 착용 근무제를 시행하며 당시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 벽산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 일자리를 늘리고 일자리의 질을 개선한 기업이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제도로 벽산은 청년 고용 확대와 취업취약계층 일자리 배려를 위한 노력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벽산은 2021년 하반기부터 홍보 영상 제작 전담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장애인 직원들은 기업 홍보용 영상 편집 및 제작 업무를 수행해 유튜브 채널 ‘벽산 테레비’를 통해 벽산에 대한 정보를 알리고 있다. 김성식 벽산 대표는 “저출산 극복은 정부와 기업 모두가 함께 짊어지고 해결해야 할 가장 중대한 사회 문제”라며 “벽산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다양한 복지정책과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에 그치지 않고 저출산 극복 및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2 I 김경은 기자
고려아연, “유증 검토, 공개매수 종료 이후…실사기간은 착오기재”
  • 고려아연, “유증 검토, 공개매수 종료 이후…실사기간은 착오기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일반공모 유상증자 과정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증자 검토 시기를 문제 삼고 있는 것에 대해 1일 입장문을 내고 ”회사가 일반공모 증자를 검토한 것은 23일 자기주식 공개매수 종료 이후”라며 “오해가 많은 것 같아 설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날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이사회가 공개매수로 자사주를 취득해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이를 유상증자로 상환할 것이라는 계획을 함께 세웠다면 부정거래에 해당한다며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공시한 증권신고서에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14일부터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했다고 기재된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이에 대해 고려아연은 “실사보고서에 14일부터라고 기재된 것은 자기주식 공개매수 기간 동안 자사주 공개매수에 따른 차입금 처리와 관련해 저금리의 부채조달을 위해 증권사와 한 회사채·CP 등 부채조달 방안을 검토한 것이 잘못 표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당사는 자료가 공개된 상장법인이라 회사채 발행 등 부채조달 실사 결과를 유상증자 실사에도 거의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증권사가 기존의 실사결과를 사후적으로 증자에 활용하면서 14일부터 유상증자 실사를 한 것으로 신고서에 착오 기재를 한 것”이라고 부연했다.유증 결정 배경에 대해서는 “22일부터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유동물량 부족으로 인한 시장불안정성이 심화되었고, 거래량 감소로 인한 상장폐지 가능성이 더욱 가중되는 상황이었다”며 “여기에 MSCI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지수 편출 가능성까지 높아지는 등 부작용이 매우 커지게 되면서 긴급하게 해당 사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고려아연은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불필요한 오해를 초래한 점에 대해 양해말씀을 드린다”며 “실제 사실관계를 당국과 시장에 정확하고 성실하게 설명 드리고 논란을 적극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11.01 I 김경은 기자
HD현대, 3Q 영업익 전년比 35.4%↓…조선 호조에도 정유 부진여파(종합)
  • HD현대, 3Q 영업익 전년比 35.4%↓…조선 호조에도 정유 부진여파(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 5991억원, 영업이익 4315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5.4% 감소했다. 이는 조선·해양부문 호조에도 불구하고 에너지와 건설기계 부문에서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조선·해양 부문 매출 24.6% 증가…영업이익 477% 급증HD현대의 조선·해양 부문을 담당하는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생산성이 향상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6% 증가한 6조 2458억원, 영업이익은 477.4% 증가한 3984억원을 달성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도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로 인해 선박 개조 및 AM(After Market) 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매출이 증가했다. 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난 46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66.1% 증가한 834억 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주력 사업에서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며 향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다만 에너지부문은 고전했다. 정유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30.3% 증가한 7조 5898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268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로 인해 유가가 하락하고 경질유 제품군의 정제마진이 악화되며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건설기계 수요 감소…HD현대사이트솔루션 실적 하락건설기계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긴축 기조로 인해 건설기계 수요가 둔화되며 매출이 감소했다. 3분기 건설기계 부문 매출은 1조 77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줄었고, 영업이익도 54.8% 감소한 728억원을 기록했다. 금리 인하가 지연되며 건설기계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것이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788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1.8% 증가한 1638억 원으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주력 시장에서의 성과가 개선되며 중동과 미주 지역에서의 매출 비중도 확대된 점이 주요한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006억원과 영업이익 34억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598억원과 영업이익 16억원을 거뒀다.HD현대 관계자는 “에너지 및 건설기계 부문에서의 부진이 있었으나, 그 외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향후 조선 부문에서의 수익성 확대와 더불어 에너지 부문 정제마진이 안정화될 경우 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출처:HD현대
2024.11.01 I 김경은 기자
중기부, 글로벌 창업허브 본격 조성…자문위원회 출범
  • 중기부, 글로벌 창업허브 본격 조성…자문위원회 출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형 스테이션F’인 글로벌 창업허브 본격 조성에 나선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일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을 위한 민간 자문위원회 킥오프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글로벌 창업허브 프로그램 운영방안 및 공간 설계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일 글로벌 창업허브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오영주 장관 주재로 첫 회의를 가졌다. 이번 자문위원회는 중기부가 지난 7월 발표한 글로벌 창업허브 조성계획과 관련해 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자 만들었다. 자문위원회는 스타트업, 글로벌 기업, 해외 벤처캐피털(VC), 건축, 프로그램 기획·공간 운영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된다. 자문위원회는 글로벌 창업허브 개소 시까지 운영하며 허브 운영 프로그램, 공간 조성 등 주요한 사항들에 대해 업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계획이다.이날 첫 회의에서는 중기부가 기획 중인 글로벌 창업허브의 프로그램 운영방안과 공간 설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오 장관은 “글로벌 창업허브는 국내 스타트업의 입주 공간을 넘어서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모이는 혁신의 장이 될 것”이라며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민간의 눈높이에 맞춘 혁신적인 허브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글로벌 창업허브는 올 연말 설계에 착수해 내년 리모델링 후 2026년 초에 개소할 예정이다.
2024.11.01 I 김경은 기자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뿌리 뽑는다…개선 TF 출범
  •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뿌리 뽑는다…개선 TF 출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온누리상품권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태스크포스 팀(TF)을 출범했다고 1일 밝혔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서울 시내 한 전통시장 상점에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팻말이 붙어있다.온누리상품권 개선 TF는 그간 국회, 언론 등에서 지적된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향후 온누리상품권의 활용 촉진을 위한 방안까지 포함하는 전방위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TF에는 중기부,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전국상인연합회 등 다양한 기관이 포함됐으며 이와 별도로 지자체의 협조도 구할 예정이다. 해당 기관들과 공조 체계를 통해 온누리상품권 부정 유통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다.단기적으로는 중기부와 전국상인연합회가 중심이 돼 전통시장 및 상점가 내 부정유통, 활용우수사례 등 온누리상품권 활용 현황을 살피고 관리체계, 제도개선, 지원방식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온누리상품권 실태조사를 통해 가맹점등록관리, 활용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대한 소비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이니만큼 발행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발행부터 판매, 사용, 회수 등 모든 절차를 꼼꼼히 들여다보며 부정 유통을 완전히 근절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1 I 김경은 기자
HD현대, 3분기 영업이익 4315억원…전년比 35.4%↓
  • HD현대, 3분기 영업이익 4315억원…전년比 35.4%↓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가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6조 5991억 원, 영업이익 4315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5.4% 감소했다. 이는 조선 및 전력기기 부문이 사업 호조세에 힘입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으나, 글로벌 긴축으로 에너지 및 건설기계 부문 수요가 둔화된 데 따른 것이다.주요 사업별로 보면 조선·해양 부문의 HD한국조선해양은 고부가 선박 물량 확대 및 생산성 향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6% 증가한 6조 2458억 원, 영업이익은 477.4% 증가한 398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폭을 확대했다.에너지 부문의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7조 5898억 원과 영업손실 268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으나, 지난 분기에 이어 지속되는 국제유가 하락세와 글로벌 산업 수요 둔화로 정제마진이 하락하며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건설기계 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0%, 54.8% 줄어든 1조 7733억 원과 728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긴축 장기화로 인한 수요 부진이 실적 감소의 원인으로 작용했으나, 산업차량, 엔진, 부품사업은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수요 상승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배전기기 및 회전기기의 판매도 증가하며 매출 7887억 원, 영업이익은 163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6%, 영업이익은 91.8% 늘어난 수치다.HD현대마린솔루션은 글로벌 친환경 규제 강화에 따라 선박 AM(After Market) 사업과 더불어 선박 개조 사업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8.6% 늘어난 461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66.1% 늘어난 834억 원을 기록했다.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006억 원과 영업이익 34억 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598억 원과 영업이익 16억 원을 거뒀다.HD현대 관계자는 “에너지 및 건설기계 실적이 다소 하락했으나 그 외 전 사업 부문에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향후 조선 부문의 수익성 확대와 더불어 에너지 부문의 정제마진이 안정화되면 빠른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출처:HD현대
2024.11.01 I 김경은 기자
취준생 10명 중 7명 “중소기업 붙어도 대기업 재도전”
  • 취준생 10명 중 7명 “중소기업 붙어도 대기업 재도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Z세대 취업준비생 10명 중 7명은 중소기업 채용에 합격해도 대기업 채용에 재도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캐치)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취준생 14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최종 합격한 중소기업에 입사하기보다 최종 불합격한 대기업에 재도전한다는 응답이 71%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에 입사하겠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했다.대기업 재도전을 선택한 이유로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42%)’가 가장 많았고 ‘원하는 기업이 아니면 만족하지 못할 것 같아서’가 30%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 △첫 직장이 중요해서(13%) △조금만 노력하면 될 것 같아서(10%) △급하게 취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5%) 등이 있었다.중소기업 입사를 선택한 이유로는 ‘직무 경험을 쌓기 위해서(46%)’가 가장 컸다. 이어 ‘취업 준비 장기화 부담(18%)’, ‘언제든 이직할 수 있어서(16%)’가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경제적 안정 필요(12%) △규모가 중요하지 않아서(8%) 등의 의견도 있었다.Z세대 구직자 51%는 희망 기업에 합격하기 위해 최대 ‘1년’까지 취업 준비를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2년’까지 가능하다는 응답은 36%였다. 이어서 ‘3년’이 10%, ‘5년 이상’도 3%를 차지했다.목표 기업 취업을 위해 휴학이나 졸업 유예를 선택하는 비율도 62%에 달했다. 이들 중 ‘1년(2개 학기)’을 휴학 또는 졸업 유예한 비율이 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6개월(1개 학기) 35% △1년 6개월(3개 학기) 11% △2년 이상(4개 학기) 6% 순이다. 김정현 진학사 캐치 부문장은 “Z세대 구직자들은 상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장기간 취업 준비도 기꺼이 감당한다”며 “Z세대 인재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봉, 복지 등 강점 요소를 활용한 적극적인 채용 브랜딩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4.11.01 I 김경은 기자
한솔제지 신임 대표에 ‘오너 맏사위’ 한경록 부사장
  • 한솔제지 신임 대표에 ‘오너 맏사위’ 한경록 부사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사위인 한경록 부사장(인쇄·감열지 사업본부장)이 한솔제지(213500) 신임 대표이사에 임명됐다.한경록(왼쪽) 한솔제지 신임 대표이사와 고정한 한솔로지스틱스 신임 대표이사. (사진=한솔그룹)한솔그룹은 한솔제지 대표에 한 부사장을 내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한솔로지스틱스(009180) 대표이사에는 고정한 한솔PNS(010420) 지류유통부문 대표를 선임했다. 한솔그룹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하고 사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회사의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업에서 뚜렷한 사업성과를 창출한 현장형 리더를 등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1979년생인 한 신임 대표는 조 회장의 맏사위로 지난 2014년 한솔그룹에 합류해 전략, 마케팅, 영업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2022년부터는 한솔제지 인쇄·감열지 사업본부장을 맡아 북미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을 주도함으로써 수출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한솔그룹은 젊으면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여준 최고경영자(CEO)를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조직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현장 중심의 실행력 높은 기업문화 조성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고 신임 대표는 1995년 한솔그룹 공채로 입사해 재무와 영업 등을 거치며 역량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한솔제지 국내영업 담당임원 및 한솔PNS 지류유통부문의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종이사업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주력 계열사 CEO에 전격 발탁됐다.
2024.11.01 I 김경은 기자
대교, 반려동물 전문기업 하울팟 인수…펫 시장 본격 진출
  • 대교, 반려동물 전문기업 하울팟 인수…펫 시장 본격 진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교(019680)는 반려동물 전문기업 하울팟을 인수해 프리미엄 펫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시니어 토털 케어 서비스에 이은 신사업 무대로 펫 시장을 낙점한 것이다.하울팟 한남점. (사진=대교)이번 인수로 대교는 영유아부터 시니어, 반려동물까지 아우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 비전을 향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지난 2015년 설립된 하울팟은 한남, 서초, 분당, 위례 4개 지점에서 반려견 유치원, 데이케어(주간보호), 미용, 호텔 등 프리미엄 펫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훈련사들과 함께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를 양성하고 반려인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대교는 48년간의 눈높이 교육 노하우를 반려동물 분야로 확장해 고품질의 관리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양육 환경을 개선하고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성장하는 종합 펫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이번 인수를 통해 대교는 하울팟의 직영 센터인 ‘하울팟 케어클럽’을 프리미엄 펫케어 센터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펫케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아카데미’ 사업과 아카데미 수료 인력을 활용한 ‘펫시터’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대교그룹의 주요 브랜드인 대교뉴이프, 트니트니 등과 콘텐츠 결합을 통한 연계 프로그램도 개발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펫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대교 관계자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이어지는 대교의 평생교육 철학을 펫사업에도 적용해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반려동물의 양육환경을 개선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반려동물 복지 향상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2024.11.01 I 김경은 기자
“시성비족 잡는다”…가구부터 욕실까지 ‘홈케어’ 확장
  • “시성비족 잡는다”…가구부터 욕실까지 ‘홈케어’ 확장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맞벌이하는 직장인 안 모(38)씨는 집안일을 전문 업체에 맡기고 있다. 올해 4월 아내가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하면서 직장생활과 육아, 살림까지 병행하기 어려워서다. 일주일에 한 번씩 전문가가 방문해 112㎡(약 34평)짜리 아파트를 2시간 동안 청소하는 데 드는 비용은 2만 5000원 안팎. 안씨는 “청소에 드는 시간을 줄여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얻었다”며 “부부가 싸울 일도 크게 줄어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한샘 홈케어 전문가가 ‘욕실 배수구 살균 케어’ 서비스를 진행하는 모습. (사진=한샘)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트렌드에 홈케어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홈케어는 전문가가 가정에 방문해 가전, 매트리스 등의 제품이나 주방, 욕실 등의 공간을 청소·관리하는 서비스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돈을 투자하는 시성비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욕실기업 대림바스의 홈케어 브랜드 대림케어는 홈케어 서비스 지역을 기존 서울 전역과 인천·경기 일부에서 부산까지 확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홈케어 서비스 범위를 확대한 지 1년 만에 영역을 넓혔다.대림케어는 기존에 비데·욕실케어, 줄눈시공 등 욕실에 한정했던 서비스를 지난해 소파케어 등 거실로 확장하며 종합 홈케어 브랜드로 행보를 본격화했다. 올해 3월에는 주방 케어를 선보였으며 내년 상반기 환기 케어 서비스 출시도 앞두고 있다. 초기 홈케어는 렌털·가전 업체에서 제품 사후관리(AS) 개념으로 도입했으나 시장 수요에 맞춰 서비스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위생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데다 맞벌이 부부,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청소·관리 업무를 맡기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다.코웨이(021240)는 지난 2011년 렌털 업계 최초로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 뒤 환기장치, 주방후드 등으로 확대했다. 코웨이의 홈케어 부문 매출은 사업 초기인 2012년 240억원에서 2021년 2122억원으로 10년 사이 9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후 청호나이스, 쿠쿠홈시스(284740), 교원 웰스, SK매직 등이 줄줄이 홈케어 시장에 뛰어들었다.가구·인테리어 업계에선 2020년 한샘(009240)이 처음으로 홈케어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가전·가구 위주 서비스에서 출발해 2022년 주방, 욕실, 인테리어 리폼, 홈클리닝, 방역·살균, 정기구독 등 총 8개 카테고리로 서비스를 확장했다. 올해 1~10월 관련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43% 성장했다. 롯데하이마트(071840)는 지난해 ‘홈 만능해결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홈케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고객의 가전 수리와 청소, 재설치 등 가전 구매 생애 주기 전반을 챙기는 서비스다. 올해 1~7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증가했다. 스타트업계에서도 홈케어 서비스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청소 대행 서비스 ‘미소’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지난 2020년 9월 3만 1370명에서 올해 9월 25만 581명으로 5년 새 699% 급증했다. 업계에서는 현재 홈케어 시장 규모를 10조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최근 시성비 트렌드에 신규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홈케어 시장은 렌털 업체들이 주도했지만 최근 가전·가구업계는 물론 스타트업까지 영역 구분 없이 뛰어들고 있다”며 “시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결합하며 수요가 늘어난 만큼 시장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1 I 김경은 기자
뤼튼, MAU 500만명 돌파…AI와 가장 많이 나눈 대화는?
  • 뤼튼, MAU 500만명 돌파…AI와 가장 많이 나눈 대화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이달 말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1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 1년 10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사진=뤼튼테크놀로지스)뤼튼은 이를 기념해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을 분석한 ‘2024 뤼튼 유저 리포트’를 발간했다. ‘대한민국 대표 컨슈머 AI, 뤼튼과 함께 하는 모두의 일상’이라는 부제로 지난해 초부터 현재까지 뤼튼 사용자들이 AI와 어떻게, 얼마나 대화했는지 등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뤼튼에서 사용자가 AI와 주고받은 총 누적 대화 수는 6억 8544만회에 달한다. 10대는 △공부 △진로 △친구 등에 대한 이야기를 40대는 △영어 △가족 △주식 등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나눴다.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생성한 AI 이미지는 △사람 △반려동물 △로고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AI 이미지 그림체로는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웹툰 △신비한 △실사 등이 꼽혔다. 사용자 직업별로 보면 대학생의 주요 AI 대화 관심사는 △과학/기술(30%) △영화/예능/드라마(27%) △뉴스/이슈(24%) 등이다. 직장인은 △쇼핑/소비(33%) △맛집/음식(30%) △기업/산업(30%) 등으로 집계됐다.AI와 존댓말 대화 빈도 분석에서는 고연령층일수록 AI를 인격체로 여기고 존댓말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대화에서 60대 이상은 5번의 발화 중 1번꼴(19.67%)로 존댓말을 사용한 반면 20대는 5%, 10대는 3% 안팎의 낮은 빈도로 존댓말을 사용했다.뤼튼 상위 10%(이용 시간 기준) 사용자들의 경우 AI ‘캐릭터 챗’을 월 평균 1343분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톡(688분, 6월 모바일인덱스 조사)보다 이용시간이 2배 긴 셈이다. 이들의 ‘AI 검색’ 이용 시간은 월 평균 386분에 달해 네이버(484분, 5월 모바일인덱스 조사)의 80% 수준에 육박했다. ‘뤼튼 유저 리포트는 뤼튼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다.이세영 뤼튼 대표는 “그간 축적된 방대한 이용 패턴 데이터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대중이 필요로 하는 모든 컨슈머 AI 서비스들을 누구보다 빠르게 고품질로 무료 무제한 제공해 나가겠다”며 “500만명을 넘어 내년도 MAU 1000만명을 목표로 서비스를 확장해 대한민국 AI 대중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김경은 기자
고려아연, “국민기업 도약”…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트리거되나
  • 고려아연, “국민기업 도약”…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트리거되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고려아연이 2조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며 ‘국민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청약 3%’ 제한 규정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트리거(trigger·방아쇠)가 될 수 있단 관측도 제기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지난 9월 30일 기준 지분율은 7.48%로 지난 6월말 대비 7만1766주 줄어든 154만8609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공개매수 청약에 일부 참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구체적 물량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사진=뉴스1만일 국민연금이 여전히 3% 이상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3% 청약 제한에 국민연금도 대상이 될 수 있다. 고려아연은 이번 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에서 ‘3% 청약’ 제한을 뒀다.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외부 주주의 참여로 기존 주주의 주식 희석이 불가피한 만큼 보유 비율만큼 청약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 지분율 희석을 최소화하는 길을 열어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고려아연이 이번 유상증자를 ‘국민기업’으로 거듭나는 방안으로 내세운 만큼, 청약 제한은 소액주주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려는 취지로도 해석될 수 있다. 실제 고려아연은 실질적으로 소유권 개방이 이뤄지는 지배구조 마련을 위해 ‘개방적인 지배구조 및 경영구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 예로 ‘비지배주주 다수결 동의(MOM·Majority of minority)’ 제도 도입을 들었다. 이는 정관이 정한 일정한 사항에 대해서는 지배주주를 제외하고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의 의사에 따른 주주총회 결의에 따르는 의사결정 방식이다. 그러나 유증 이후 최 씨 일가의 경영권은 유지되는 만큼 기존 대량 보유 주주들에 대한 설득이 필요하다. 즉 고려아연이 이번 유상증자의 명분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할지 여부가 향후 기업 이미지와 경영권 방향성에 중대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MBK파트너스·영풍은 신주 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단 입장이다. MBK 연합은 “향후 30%나 할인된 가액으로 유상증자가 이뤄지게 돼 잔존 주주의 주식 가치는 희석할 것”이라며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KCC와 현대엘리베이터의 경영권 분쟁 사태에서도 법원은 유상증자시 청약한도 제한에 대해 제동을 건 바 있다. 지난 2003년 KCC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20.78%를 장내에서 매집해 경영권을 위협하자 현정은 현대엘리베이터 회장은 일반공모 방식으로 1000만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깜짝 발표하면서 KCC의 대규모 유증 참여를 막기 위해 1인당 청약한도를 300주로 제한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경영권 분쟁 상황에서 기존 대주주와 현 이사회의 경영권 방어 목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이 증명됐다”며 KCC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법조계에서는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MBK측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요구 다음날 유증을 발표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경영권 방어와 무관한 점을 증명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24.10.31 I 김경은 기자
태광 ‘해머링맨 가을음악회’ 성료…음악과 미술의 앙상블
  • 태광 ‘해머링맨 가을음악회’ 성료…음악과 미술의 앙상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태광그룹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진행해 온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 마지막 공연이 31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로비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은 다양한 미술작품 속에서 진행돼 음악과 미술이 앙상블을 이뤘다.태광그룹이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31일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서 ’해머링맨 가을 음악회’의 네 번째 공연을 개최했다. 음악회는 10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에 진행됐다. [사진=태광그룹]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 25기 장학생 출신 남형주 ‘리코더 그랜드 마스터’와 23기 장학생 출신 이윤석 하모니스트가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남형주는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을 비롯해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날 공연에서는 ‘밤양갱’, ‘왕벌의 비행X베토벤 바이러스’ 등을 연주했다. 이윤석은 하모니카로 노르웨이 음악원에 최초로 입학한 실력자로, ‘오버 더 레인보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연주했다.이번 공연은 다양한 미술작품이 전시돼 있는 흥국생명 빌딩 로비에서 진행돼 관객들에게 음악과 미술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했다. 무대 뒤 벽면에 설치된 <2010 아름다운 강산>은 최근 뉴욕한국문화원에 ‘한글벽’을 전시한 세계적인 작가 강익중의 작품이다. 8060개의 캔버스와 오브제로 구성돼 있다. 네덜란드 작가 프레 일겐의 , <바코드> 등의 작품도 건물 1층 로비에 전시되어 있다.실제로 흥국생명빌딩은 ‘건물 전체가 하나의 미술 작품’이라 평가를 받는다. 건축 단계부터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직접 기획에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의 성격으로 조성됐다. 태광그룹은 설립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 흥국생명빌딩의 사무 공간을 제외한 모든 공간을 외부에 상시 개방하고 있다.태광그룹 관계자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태광그룹이 오랜 시간 추구해온 문화예술의 가치와 나눔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었다”며 “태광그룹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0.31 I 김경은 기자
롯데정밀화학, 3분기 영업익 103억원…전년비 70%↓
  • 롯데정밀화학, 3분기 영업익 103억원…전년비 70%↓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정밀화학은 3분기 잠정 매출액 4204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70.6%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은 원재료가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39.8% 감소했으나, 4분기에는 염소 계열 제품들의 구조적인 국제가 상승과 셀룰로스 계열 식의약용 제품의 판매물량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스페셜티 제품 및 청정 에너지 원료 등 고부가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지난 7일 세계 1위 의약용 셀룰로스 유통사인 미국 컬러콘(Colorcon)과 장기 유통 계약체결을 통해 내년에 준공되는 식의약용 셀룰로스 공장 증설 물량 판매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의약용 셀룰로스 시장에서 점유율 세계 1위로 올라선다는 목표다. 의약용 셀룰로스 소재는 나무를 원료로 만든 식물성 의약용 캡슐 및 정제(알약) 코팅 소재로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라 기존 젤라틴 등 동물성 소재를 대체하며 성장 중이다.또 4분기 정부에서 전력거래소를 통해 추진중인 청정수소발전 입찰 결과가 발표되면 롯데정밀화학이 향후 공급할 청정 암모니아 물량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롯데정밀화학은 현재 아시아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를 바탕으로 글로벌 수소 경제 전환을 선도하며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는 “3분기에는 매출을 견조하게 유지하며. 컬러콘과의 유통 계약 등을 통해 의약용 셀룰로스 판매 확대 기반을 만들었다”며 “4분기에는 전반적인 실적 개선과 청정 암모니아 입찰 결과 발표 등 고부가 포트폴리오 강화의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31 I 김경은 기자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코스모 흡수합병…日코스모오일 보유 지분 전량 인수
  •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코스모 흡수합병…日코스모오일 보유 지분 전량 인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방향족(BTX) 제품을 생산하는 자회사 HD현대코스모 지분 50%를 일본의 코스모오일사로부터 전량 인수해 흡수합병한다고 31일 밝혔다. 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왼쪽)과 스즈키 코스모오일 대표이사가 3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HD현대코스모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현대오일뱅크HD현대코스모는 지난 2009년 HD현대오일뱅크와 日코스모오일이 50%씩 출자해 설립된 합작회사로 설립 목적 상 석유화학제품의 원료인 PX(파라자일렌)을 주로 생산해왔다. HD현대오일뱅크는 日코스모오일이 보유한 HD현대코스모 지분을 모두 인수한 후 HD현대코스모를 흡수 합병하는 절차까지 밟을 예정이다. 이번 지분 인수로 생산 제품에 대한 제약이 사라져 특수 등경유, 고품질 휘발유 등 시장 시황에 따라 수익성 높은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를 통해 정유, 석유화학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포석이다.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지분 인수 계약과 함께 日코스모오일과 ‘미래 신사업 협력 MOU’도 체결해 양사 간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업무 협약에는 SAF(지속가능항공유), 순환 납사, 열분해 유 등의 미래 에너지 사업과 윤활유,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등의 분야에서 상호 긴밀히 협력하는 내용이 담겼다.주영민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는 “이번 인수 계약 체결을 통해 더욱 효율적이고 수익성 높은 공정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정유와 석유화학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31 I 김경은 기자
리멤버, 기업 영업·마케팅 돕는 ‘마켓 솔루션’ 선봬
  • 리멤버, 기업 영업·마케팅 돕는 ‘마켓 솔루션’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리멤버는 기업의 영업·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마켓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사진=리멤버)마켓 솔루션은 기업이 고객의 목소리를 토대로 시장 조사를 하거나 잠재 고객을 효율적으로 찾아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직장 프로필 기반으로 세분화해 기업 규모·산업·직군·직급 등을 토대로 고소득 직장인이나 기업 내 의사결정권자만을 대상으로 한 영업·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다.해당 솔루션은 ‘리멤버 리서치’와 ‘리멤버 타깃 광고’로 구성된다. 리멤버 리서치는 리멤버 회원 대상의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 수요를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시장 조사 방법론이다. 기존 리서치 산업의 한계점을 뛰어넘어 정확한 대상을 활용한 산업별 실태 조사, 직군별 서비스 수요 조사, 특정 직장인 대상 인지도 조사 등이 가능하다. 기업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산업 전문가와의 1대1 인터뷰 서비스도 제공한다.리멤버 타깃 광고는 구매력 높은 잠재 고객군을 대상으로 효율 높은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직장인 대상 재화·서비스는 물론 직무·직급 맞춤형 콘퍼런스부터 기업용 솔루션까지 기업별 수요에 맞춘 다양한 광고가 가능하다. 리멤버만의 정교한 마케팅을 광범위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구글·메타 등 외부 매체와의 연계를 통한 ‘네트워크 광고’ 서비스도 선보인다.리멤버 마켓 솔루션은 리서치·타깃 광고 등으로 특정 상품·서비스에 관심이 있는 고객을 발굴하고 해당 고객과 기업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설문조사 시 상담 의향을 묻는 질문을 추가해 영업 기회까지 제공하는 ‘세일즈 리서치’도 운영한다.최재호 리멤버 대표는 “이번 마켓 솔루션 론칭은 리멤버의 기업향 비즈니스 모델 확장의 일환”이라며 “리멤버만의 차별화된 데이터 경쟁력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업 성장 과정에 필요한 단계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진정한 사업 성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10.31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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