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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단비 덕에 가뭄상태 정상화…완전 해갈엔 '아직'
  • 3월 단비 덕에 가뭄상태 정상화…완전 해갈엔 '아직'
  • 경남 함양군 함양읍 한들 양파논에서 한 농부가 단비를 맞고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달 잦은 봄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가뭄 상태가 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 1~2월 비가 워낙 적게 내린 탓에 가뭄을 완전히 해갈하기엔 다소 역부족이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기준 올해 전국 누적 강수량은 95.3mm로 같은 기간 최근 30년 평균(1973~2022년) 강수량 118.4mm 대비 80.4%를 기록했다. 누적 강수량이 평년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3월들어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가뭄 상황은 나아졌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내린 비는 평년보다 32mm 가량 더 내리면서 1월부터 3월까지 석 달간 내린 비의 93.5%를 차지했다.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극한가뭄이 지속하면서 대형 산불이 이어졌던 지난 2월 표준강수지수(SPI) 기준 152곳 시군의 극한가뭄 상태는 모두 해소됐다. 3월말 가뭄 상태를 보면 ‘정상’이 153곳, ‘보통가뭄’이 13곳, ‘심한가뭄’이 1곳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광역시가 심한가뭄 상태로 가장 건조하고, 이밖에 경북 남부와 울산광역시 등 경남북부 지역 13곳도 여전히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농사에 영향을 미치는 토양수분지수(SMI)도 1개월전 100곳의 시군이 ‘심한가뭄’(정상~극심한가뭄 6단계 중 4단계), 3곳이 ‘매우심한가뭄’(5단계)이었던 것에 반해 3월 말 현재 130곳이 정상, 29곳이 보통건조, 1곳이 보통가뭄, 7곳이 심한가뭄으로 개선됐다. 4월 강수량은 평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충분한 해갈에는 다소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달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강수확률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높다. 기상청이 지난달 31일 발표한 1개월 전망(4월11~5월8일)에 따르면 올해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확률이 50%로 가장 높고, 이어 적을 확률이 30%, 많을 확률이 20% 순으로 나타났다.
2022.04.01 I 김경은 기자
여가부, 학교 밖 청소년 무료 건강검진 지원
  • 여가부, 학교 밖 청소년 무료 건강검진 지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가족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전국의 220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센터)와 함께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집중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 조기 발견을 위해 2016년부터 정기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9세 이상 18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무료(전액 국고 지원)로 3년에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집중홍보 캠페인은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무료로 받으세요!’라는 표어 아래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한다.건강검진을 받고 싶은 학교 밖 청소년은 꿈드림 누리집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관련 서류와 함께 거주 지역의 꿈드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꿈드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학교 밖 청소년은 ‘위기청소년 특별지원’과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은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9세 이상 18세 이하 위기청소년에게 국가가 치료·수술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한 전국 6개 보훈병원(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의 지원으로 치과, 내과, 산부인과, 안과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김권영 청소년정책관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건강관리의 첫 걸음이다”라며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들이 건강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이번 캠페인이 널리 알려져 학교 밖 청소년 모두가 적기에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2.03.31 I 김경은 기자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비 그친 뒤 쌀쌀
  • [오늘날씨]출근길 우산 챙기세요…비 그친 뒤 쌀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1일 새벽 비가 그친 뒤 북측 찬공기가 유입되며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사진=연합30일 기상청에 따르면 31일은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기압골이 물러나면서 서쪽지방부터 비가 차차 그치기 시작해 31일 새벽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전망이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산지, 경북 북부동해안은 31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경상 서부에는 31일 오후(12~15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저녁(18~21시)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에는 눈으로 내려 쌓이며 일부 높은 산지(고도 1000m 이상)에는 5cm 이상 쌓이는 곳도 있겠다. 비가 그친 후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4월1일은 기온이 5도 이상 급격히 떨어지며 꽃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아침최저기온은 4~12도, 낮최고기온은 8~18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서해안과 경남권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30~50km/h(9~14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해상은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2022.03.31 I 김경은 기자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비 그친 뒤 쌀쌀
  • [내일날씨]출근길 우산 챙기세요…비 그친 뒤 쌀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31일 새벽 비가 그친 뒤 북측 찬공기가 유입되며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사진=연합30일 기상청에 따르면 31일은 기압골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기압골이 물러나면서 서쪽지방부터 비가 차차 그치기 시작해 31일 새벽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전망이다. 다만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산지, 경북 북부동해안은 31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또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경상 서부에는 31일 오후(12~15시)부터 저녁(18~21시) 사이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는 저녁(18~21시)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특히 기온이 낮은 강원산지에는 눈으로 내려 쌓이며 일부 높은 산지(고도 1000m 이상)에는 5cm 이상 쌓이는 곳도 있겠다. 비가 그친 후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4월1일은 기온이 5도 이상 급격히 떨어지며 꽃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아침최저기온은 4~12도, 낮최고기온은 8~18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서해안과 경남권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30~50km/h(9~14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해상은 서해남부남쪽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제주도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2.0~4.0m로 매우 높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2022.03.30 I 김경은 기자
매장내 ‘플라스틱 1회용 컵’ 다시 금지…적용 예외는?
  • 매장내 ‘플라스틱 1회용 컵’ 다시 금지…적용 예외는?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4월 1일부터 카페, 제과점 등 식품접객업 매장에서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이 전면 금지되는 가운데 24일 서울 중구 스타벅스 프레스센터점에 다회사용이 가능한 리유저블 컵이 놓여 있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로나19 등의 이유로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카페 등 식품접객업 매장내 ‘플라스틱 1회용 컵’ 사용이 내달 1일부터 다시 금지된다. 다만 종이컵 등은 11월24일부터 1회용품 사용규제 대상으로 적용되는 등 제도를 적용받는 업주 입장에선 다소 혼동되는 내용들이 적잖다. 규제의 주요 내용을 헷갈릴 만한 사항 등을 중심으로 짚어본다. 이번 개정 사항으로 인한 변화는 시기별로 크게 2가지로 나뉜다. 우선 코로나19로 유예됐던 ‘1회용품 사용규제 대상’에 4월 1일 식품접객업 매장이 제외되는 것이 핵심이다. 이에 따라 일반음식점은 물론 휴게음식점, 단란주점, 유흥주점 등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는 1회용품 사용이 금지되는 것이다. 또 11월24일부터 바뀌는 규정의 내용은 ‘1회용품 규제대상의 품목과 업종’의 확대다. 확대 업종은 ‘편의점 등 종합 소매업과 제과점’이고, 확대 품목은 ‘종이컵,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빨대, 젓는 막대’다. 즉 당장 내달부터 일회용 플라스틱컵, 일회용 접시·용기,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일회용 수저·포크·나이프, 비닐식탁보 등 1회용품은 식품접객업 매장 내에서 사용이 금지되나, 종이컵 등은 11월24일 전까지는 유예가 적용돼 매장 내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6월 10일부터 ‘일회용컵 보증금(300원) 제도’가 시행되는데, 1회용 컵이면 플라스틱컵과 종이컵을 막론하고 모두 적용된다. 그러나 모든 식객업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고 매장이 100개 이상인 대형 카페·식품 브랜드만 해당된다.이번 규정은 각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으로 유예했던 만큼 현장점검은 각 지자체가 사정에 따라 다르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 환경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현장점검에서는 △적정한 수의 다회용컵이 비치되어 있는지 △사업주가 매장 안에서 일회용컵 사용이 불가하다고 고지했는지 △소비자가 테이크아웃 의사를 표명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코로나19로 1회용품을 쓰길 원하는 소비자들과 매장 직원 간의 갈등 등을 우려해 당분간 과태료 처분은 하지 않기로 했다.환경부는 30일 “폐기물을 저감하려는 제도의 취지와 식품접객업소의 우려를 고려해 규제는 4월 1일부터 재개하되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계도 위주로 운영하기로 하고 전국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22.03.30 I 김경은 기자
여성단체협의회, 안철수 위원장 면담…여가부 개편안 2가지 제시
  • 여성단체협의회, 안철수 위원장 면담…여가부 개편안 2가지 제시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 위원장이 30일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등 여성관련 정책 전반에 대해 여성단체협의회와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여성단체협의회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단체협의회가 30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 위원장과 여성가족부 폐지 등 여성관련 정책 전반에 대해 면담을 진행하고, 조직개편 방안과 관련해 2가지 복수의 방안을 제안했다.이날 면담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안 위원장을 비롯해 임이자 인수위 사회문화복지분과 간사, 안상훈 사회문화복지분과 인수위원, 채성령 사회문화복지분과 전문위원, 김정재 인수위 특보 등이 참석했다. 안철수 위원장은 이날 면담에서 “여성가족부 관련해서는 모든 것이 열려있는 상태로 다양한 여성단체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며 “그 첫 번째 자리로 한국여성단체협의회를 모셨다”고 말했다. 여성단체는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 △양성평등부터 가족구성원들의 복지까지 관할하는 독일식 1장관 3차관(양성평등, 저출생, 복지)체제로 개편 △흩어진 청소년·가족·복지 정책을 한 분야로 묶어 ‘가족부’로 개편하고 부처별 양성평등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대통령 직속 양성평등위원회를 두는 방안 등 두 가지 안을 제안했다.인수위는 여가부 조직 개편을 전체적인 정부조직 개편 틀 안에서 논의할 것이라는 방침이다. 신용현 인수위 수석대변인은 지난 27일 브리핑을 통해 “4월 초 대략적 정부조직 초안이 나올 것”이라며 “여가부에 대해서는 당선인의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여러 대안을 마련해 당선인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3.30 I 김경은 기자
2030년까지 인천시 시내버스 모두 수소버스 전환
  • 2030년까지 인천시 시내버스 모두 수소버스 전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인천시가 오는 2030년까지 시내버스를 모두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환경부는 30일 오후 인천광역시청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인천광역시, 현대자동차, 에스케이 이앤에스(SK E&S), 플러그 파워(Plug Power)와 함께 ‘수소 대중교통 선도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30년까지 인천시 시내버스 약 2000대가 모두 수소버스로 전환될 계획이며, 2024년까지 수소버스 700대가 우선 보급될 예정이다. 현재 모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자체는 인천시가 유일하다.환경부는 앞으로 미세먼지·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인천시와 협의해 시내버스 외에도 대형(11톤) 트럭과 광역버스, 청소차 등 다양한 상용차의 수소차 전환을 확대할 계획이다.환경부는 협약기관과 협력하여 수소버스용 충전시설(인프라)도 민간·공영 버스 차고지를 중심으로 대폭 확충한다.협약기관 중 우리나라의 에너지 기업인 ‘에스케이 이엔에스’와 미국의 연료전지 제조업체인 ‘플러그 파워’는 수소충전소 구축·운영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액화수소 설비(플랜트) 가동을 고려하여 올해 공모사업을 통해 액화 수소충전소 5곳을 시범 구축하는 등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김법정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이번 협약은 수소버스 확산의 도약점이 될 것”이라며 “환경부는 국민이 미래 수소경제를 체감할 수 있도록 수소 이동수단(모빌리티) 확산을 가속화하겠다”라고 밝혔다.
2022.03.30 I 김경은 기자
코로나19로 이주민 교류 줄어…성인 다문화수용성 '하락'
  • 코로나19로 이주민 교류 줄어…성인 다문화수용성 '하락'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로나19로 이주민과의 교류 기회가 줄어들면서 성인의 다문화수용성이 3년전보다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어릴수록 다문화수용성이 높아 개방성이 높았다.30일 여성가족부가 청소년과 성인 총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다문화수용성은 52.27점으로 청소년(71.39점)에 비해 19.12점 낮게 나타났다. 3년전과 비교해 성인은 52.81에서 소폭 낮아진 반면, 청소년은 소폭 상승해 격차는 0.71점 더 커졌다. 최근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를 보면 성인의 다문화수용성은 하락하는 추세이나, 청소년은 점차 상승하면서 조사 실시 이래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연령이 낮을수록 다문화수용성이 높았다. 20대가 54.40점으로 가장 높고, 이어 30대 52.98점, 40대 52.77점, 50대 51.80점, 60대이상 49.98점 순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주민과의 교류 기회를 줄이고, 외부에 대한 개방성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해 다문화수용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지난 3년 동안 이주민에 대한 한국사회의 인식이 변화했다는 응답자(42.6%)를 대상으로 변화 요인에 대해 질문한 결과 ‘코로나 발생 상황’을 가장 크게 인식하고 있었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국가 간 인구 이동이 코로나19 초기 확산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 만큼, 코로나19 상황이 이주민에 대한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성인과 청소년 모두 길거리 등 일상생활에서 이주민을 ‘본 적 없다’는 응답이 2018년과 비교해 각각 2배 이상 증가, 일상에서 이주민을 자주 볼수록 다문화수용성이 높아지는 경향성이 있음을 고려할 때 코로나19 확산과 거리두기로 이주민을 만나는 빈도가 줄어들면서 성인의 다문화수용성 하락 및 청소년 다문화수용성 상승폭 감소의 한 원인이 된 것으로 판단된다. 난민 수용에 동의하는 비율은 33.7%이고,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대한 동의비율은 43.0%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에 비하면 난민 수용 확대에 대한 동의 비율이 9.1%p, 난민과 난민 신청자의 인도적 지원에 대해 동의한 비율은 9.2%p 증가한 것이다. 3년간 난민 수용 및 지원에 대한 태도는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인종, 종족 문화적 다양성 확대가 국가 경쟁력에 도움이 된다’는 데는 38.1%가 동의했으며, ‘어느 국가든 다양한 인종·종교·문화가 공존하는 것이 좋다’, ‘외국 이주민이 늘어나면 우리나라 문화는 더욱 풍부해진다’는 데 대해서는 각각 39.3%, 37.3%가 동의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각각 3.4%p, 1.0%p, 3.6%p씩 상승한 수치다. 여성가족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관련 정책을 점검하고 다문화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은 “다문화이해교육 및 활동 참여가 다문화수용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2.03.30 I 김경은 기자
정부, 여성폭력 피해자 대책 강화…120개 세부과제 선정
  • 정부, 여성폭력 피해자 대책 강화…120개 세부과제 선정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1차 여성폭력방지대책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정부는 올해 디지털성범죄 유통 및 피해자 지원 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가정폭력 ,스토킹범죄, 직장내 성희롱 등 주요 젠더폭력에 대해 피해자 중심으로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여성가족부는 30일 제6차 여성폭력방지위원회를 열고 ‘제1차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2020~2024) 2022년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하고, 4대 전략과제와 120개 세부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4대 전략과제는 △여성폭력에 대한 선제적 대응 △피해자 중심의 형사 사법체계 운영 △여성폭력 예방 및 피해지원 내실화 △통합적 대응 및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기반 마련 등이다. 여성폭력방지위원회는 여성폭력방지정책에 관한 중요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한 위원회로 위원장(여가부 장관)을 포함 30명 이내의 정부·민간위원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1차 기본계획은 법무부, 고용부, 경찰청 등 19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자치단체가 제출한 시행계획을 종합한 것이다. 사진=연합우선 여성폭력 선제 대응을 위해 경찰청은 지난해 법 개정으로 가능해진 아동·청소년 대상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 위장수사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불법 유통물 차단 대책을 내놨다. 시·도청 사이버성폭력수사팀을 중심으로 범죄수익 추적 및 기소 전 몰수 추징보전 신청, 국세청 통보를 실시해 불법 영상물 유통을 예방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불법 영상물에 대한 피해지원도 강화된다. 여성가족부는 피해지원 내실화를 위해 현재 디지털성범죄피해자 지원센터 계약직 인력의 정규직화 등 인력확충을 비롯해 지역특화 상담소를 연내 3개 추가해 10개소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불법 영상물에 대한 신속한 삭제 강화 방안을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민간에서도 자사 서비스 내에 불법 촬영물 차단을 위해 고유한 특징값(DNA값)을 추출해 활용할 수 있도록하는 데이터 저장소를 구축해 배포하기로 했다. 피해자 중심 형사사법체계 개편과 관련해선 가정폭력, 스토킹범죄, 직장내 성희롱과 관련한 대책들이 중점적으로 실시된다. 경찰청은 ‘가정폭력 재발위험평가척도’를 개발·보급하고, 가정폭력 반복 신고 사안에 대한 3중 점검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토킹담당경찰관을 확대하고 긴급응급조치 불이행죄 신설, 법원의 잠정조치 결정 경찰 의무 통지 등을 추진해 현장 대응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선 사업주에 대한 책임 강화가 눈에 띈다. 오는 5월부터 사업주의 직장 내 성희롱 행위 관련 조치의무 미 이행 시 노동위원회 구제절차가 시행되고, 개인 사업주 성희롱 행위에만 부과하던 과태료 처분을 법인의 대표자에게도 부과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 또 불이익 금지 대상에 조력자도 포함하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는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대책도 강화된다. 여성가족부는 19세 미만 성폭력 피해자의 진술녹화영상에 관한 증거능력 특례조항 위헌 결정에 따른 2차 피해 발생 가능성에 대응하여 피해 아동·청소년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고 해바라기센터에서 영상증인신문에 참석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여성폭력 예방의 일환으로 교육현장에서 양성평등교육을 강화, 교육부는 2022년 개정 교육과정 내 양성평등교육 강화 및 학교 양성평등교육 운영 지침 개발을 추진한다. 또 고위직 대상 별도 교육 실시 의무 기관을 공직유관단체 및 각급 학교까지 확대하고, 성희롱 예방교육 미참여 기관장은 언론에 공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밖에도 여성가족부는 공공부문의 중대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한 현장점검 강화 및 시정명령권 신설을 검토하고, 스토킹 범죄 근절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스토킹피해자 보호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최근 군내 성범죄 피해자의 연이은 자살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국방부는 군내 성폭력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고, 성고충전문상담관 확충(47명→103명) 및 군내 성범죄 사건 관할 민간 이관에 따른 민간 경찰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가족부는 젠더폭력 방지 총괄·조정기구로서 제1차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분야별 이행현황을 점검하는 등 성희롱·성폭력 대응체계를 강화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스토킹피해자 보호법의 조속한 제정 등을 통해 피해자의 회복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3.30 I 김경은 기자
전국 촉촉하게 적시는 봄비…기온도 포근
  • [오늘날씨]전국 촉촉하게 적시는 봄비…기온도 포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압골의 영향으로 30일 아침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되겠다. 사진=연합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아침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오후 3시까지 남부지방에, 오후부터 밤 사이 그 밖의 전국으로 차차 내릴 전망이다. 이 비는 31일 새벽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아침엔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그 밖의 전국에서는 오후 내내 산발적인 빗방울이 간간히 떨어질 전망이다. 다만 강원산지는 31일 기온이 낮아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1~5cm 가량 눈이 내릴 수도 있다. 30~31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제주도 5~20mm, 그 밖의 전국 5mm 내외다. 기온은 포근하다. 아침 기온은 평년(-1~7도)보다 높고, 낮 기온은 이날(29일, 14~20도)과 비슷해 아침최저기온은 1~10도, 낮최고기온은 13~21도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도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는 대체로 청정하겠다.
2022.03.30 I 김경은 기자
전국 촉촉하게 적시는 봄비…기온도 포근
  • [내일날씨]전국 촉촉하게 적시는 봄비…기온도 포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압골의 영향으로 30일 아침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점차 전국적으로 확대되겠다. 사진=연합29일 기상청에 따르면 30일 아침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오후 3시까지 남부지방에, 오후부터 밤 사이 그 밖의 전국으로 차차 내릴 전망이다. 이 비는 31일 새벽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아침엔 대부분 그치겠으나,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산지, 경북 북부 동해안은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고, 그 밖의 전국에서는 오후 내내 산발적인 빗방울이 간간히 떨어질 전망이다. 다만 강원산지는 31일 기온이 낮아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1~5cm 가량 눈이 내릴 수도 있다. 30~31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제주도 5~20mm, 그 밖의 전국 5mm 내외다. 기온은 포근하다. 아침 기온은 평년(-1~7도)보다 높고, 낮 기온은 이날(29일, 14~20도)과 비슷해 아침최저기온은 1~10도, 낮최고기온은 13~21도로 예상된다.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도 서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는 대체로 청정하겠다.
2022.03.29 I 김경은 기자
천리안위성 2호 환경·기상·해양 통합지구감시 체계 강화
  • 천리안위성 2호 환경·기상·해양 통합지구감시 체계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29일 오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기상청,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기관 간 ‘천리안위성 2호 융복합 활용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확대해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천리안위성 2호 운영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 기상청,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4개 기관이 칸막이 없는 위성 자료(데이터) 공동활용을 확대하고 대국민 정보 개방을 강화하여, 대기오염 및 기후위기 대응과 국민 안전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 확대를 통해 천리안위성 2호 4개 운영기관은 각 기관에서 보유한 환경·기상·해양 분야 위성 자료와 보조분석 자료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대기오염·태풍·집중호우·황사 등 대기환경 및 위험기상을 감시하고 해무·부유 조류 등 해양생태계 감시를 수행함으로써 기후변화 및 재난상황에 선제대응하고 지구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정은해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국민들에게 보다 고품질의 환경위성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천리안위성 2호 통합지구감시 체계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22.03.29 I 김경은 기자
2022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 中 왕홍들과 B2B, B2C 공략
  • 2022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 中 왕홍들과 B2B, B2C 공략
  • (사진=㈜엠제이에프엘비)[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시는 K패션몰 한 컬렉션 광화문점에서 열리는 2022 F/W 서울패션위크 트레이드쇼 홍보를 위해 왕홍이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를 4월 중순까지 지원한다.지난 21일 서울 패션위크부터 진행된 왕홍 라이브는 서울패션위크 기간 3일간 총 1000만 명 이상의 누적 접속자수를 기록했으며 중국 TOP 5 콘텐츠 플랫폼(도우인, 웨이보, 샤오홍슈, 콰이쇼우, 타오바오등)에 노출되어 중국 현지 소비자들 및 바이어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이전 트레이드쇼에서 전시회 기간에만 수주로 이어진 것과 달리 올해는 5월 말까지 광화문 한 컬렉션(Han Collection)에서 판매와 수주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왕홍 라이브 또한 지속적으로 추가 편성될 예정이다.메이, 진간, 니키, 변가영, 하늘, 석민정, 김경은, 순정 등 20여 명의 국내 거주중인 대형 왕홍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라이브 방송은 베이징, 상하이, 충칭 등 중국 각지의 지역별 바이어 및 웨이상(SNS를 이용한 전자상거래 사업자) 등에게 노출된다, 녹화된 왕홍 방송은 추후 바이어들에게 제공되며 판로개척에 활용될 예정이다초청된 바이어들은 왕홍 라이브를 통해 브랜드와 상품을 비대면으로 상담 및 수주 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상해, 북경, 충칭, 절강성, 산동성, 등 지역별 중국 내 B2B 50~100명 바이어를 별도 초청해 매칭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왕홍 라이브 및 현장 실무 운영을 진행한 김병무 ㈜엠제이에프엘비 김병무 대표는 “이번 기획은 비대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시도로 기존의 B2C 왕홍 활용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여 라이브에 B2B를 접목한 조합으로 파급력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대면 환경에서 국내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조력하여 k-패션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2022.03.29 I 이윤정 기자
"디지털성범죄, 20대女에겐 '일상적' 공포…갈길 먼 피해보호"
  • "디지털성범죄, 20대女에겐 '일상적' 공포…갈길 먼 피해보호"
  •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박성혜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팀장[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피해 영상의 완전한 삭제란 사실상 불가능하고, 피해자들은 일상을 제대로 살지 못합니다. ”이곳은 디지털성범죄 피해 현장의 한가운데다. 가해자가 잡힌 이후 n번방 사태는 대중의 관심에서 사라졌지만, 피해자들은 아직도 그들만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이데일리가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의 한 회의실에서 인터뷰한 박성혜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하 ‘디성센터’) 팀장은 “가해자의 서사에 집중되면서 피해자의 목소리는 크게 대변되지 못하고 있지만, n번방 피해 영상물은 아직도 발견되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근 성범죄 양상이 미성년자 등 아동청소년을 비롯한 20대 이하 여성들을 대상으로 급증하고 있는 반면 피해자 지원 논의는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0년 기준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제작 등에 대한 조사 결과 디지털성범죄 가해자는 전년 대비 61.9%, 피해자는 7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피해자 구제는 여전히 지지부진하다. 2018년 센터가 생기기 전부터 퍼지기 시작한 영상은 너무나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기술적으로는 피해 복구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다. 골든타임이 중요한 디지털성범죄는 확산 초기 빠른 삭제가 영상의 영구적 삭제에 필수적이다. 국제공조와 채증기술의 고도화 등을 비롯해 인력의 확충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현재 필요한 조건이라고 박 팀장은 지적했다.2018년 4월 출범한 디지털성범죄센터는 현재 39명의 인력이 5000여명에 달하는 피해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박 팀장은 “2018년에 퍼진 영상은 너무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서 지워도 지워도 계속 나온다”며 “이런 경우엔 주요 유해사이트에서 육안으로 영상을 찾아내는 것이 훨씬 실적이 좋다. 영상 삭제는 인력싸움”이라고 강조했다. 센터는 2020년 말 기준 피해지원자 4973명, 지원건수 17만697건을 기록했다. n번방 사건을 계기로 디지털성범죄 근절대책이 마련되고, 센터 인력 등이 확충되면서 지원 건수가 전년보다 1.7배 늘어났다. 센터는 영상 삭제뿐만 아니라 유포사실 발견을 위한 모니터링은 물론, 경찰 등 사정당국 및 피해자 심리상담 등을 위한 연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박 팀장은 “피해 확산 속도는 매우 빠르기 때문에 확산 초기에 잡는게 매우 중요하다”며 “대면상담은 거의 없고 전화나 온라인으로 대다수 상담이 이뤄지는 만큼 피해를 인지한 순간 주저말고 최대한 빨리 센터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2022.03.28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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