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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 등 수질오염원 분석…10년간 하수처리율 8.6% 증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수질오염원로 분류되는 공장 등 전국 폐수배출업소 약 5만5000곳에서 발생하는 폐수가 하루 484만2000t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20년 말 기준 수질오염원을 분석한 ‘전국오염원조사 보고서’를 오는 14일 발간한다고 13일 밝혔다. 생활계, 축산계, 산업계, 토지계, 양식계, 매립계, 환경기초시설, 기타수질오염원 등 총 8개 분야에서 오염원조사를 실시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생활계에서 2020년 말 우리나라 총인구 5297만 5000명 중 하수처리 인구는 4952만 6000명으로, 10년간 하수처리인구는 8.6% 증가했다. 전국 축산농가는 10년간 13.1% 감소했으나, 가축사육두수는 14.7% 증가했다. 산업폐수는 전국 5만 4870개 사업장에서 하루에 384만4000t을 방류, 배출업소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폐수발생량은 전년보다 1.8% 증가했으나 방류량은 0.6% 감소했다.양식장은 3195곳으로 전년(3157개)보다 38곳 증가했다. 폐차장과 금은판매점 세공시설 등 기타 수질오염원으로 꼽히는 시설은 2만54곳으로 1년전(2만831곳)보다 777곳 줄었다. 기타 수질오염원 전체 수는 감소세인데 ‘골프붐’을 타고 골프장은 늘었다. 2020년 골프장 수는 516곳으로 10년간 188곳이나 많아졌다. 2011년 318곳이던 골프장은 2012년 435곳으로 400곳을 넘은 뒤 2017년 501곳으로 5년만에 500곳을 넘어섰다.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은 2020년 5108곳으로 2019년보다 100곳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오늘날씨]토요일 서울 비롯 전국적 소나기…"우산 챙기세요"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토요일인 11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오후 서울을 포함한 중부내륙과 전라권내륙, 경북북부내륙, 경남북서내륙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라권내륙과 경남서부내륙은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중부내륙, 전라권내륙, 경북북부내륙, 경남서부내륙은 5~40mm, 많은 곳은 경기남동부,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60mm 이상이다. 일요일인 12일도 오후부터 저녁사이 강원영서남부와 전북동부는 소나기가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5~18도, 최고기온 23~28도)과 비슷하겠습니다.11일 아침최저기온은 16~20도, 낮최고기온은 20~31도로 예상된다. 12일은 아침최저기온은 15~20도, 낮최고기온은 21~31도다.11일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기질은 좋겠으나, 수도권·세종·충남·전북·전남·대구·경북·경남의 오존농도는 ‘나쁨’을 기록하겠다.
- [주말날씨]토요일 서울 비롯 전국적 소나기…"우산 챙기세요"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토요일인 11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오후 서울을 포함한 중부내륙과 전라권내륙, 경북북부내륙, 경남북서내륙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라권내륙과 경남서부내륙은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중부내륙, 전라권내륙, 경북북부내륙, 경남서부내륙은 5~40mm, 많은 곳은 경기남동부, 강원영서남부, 충북북부 60mm 이상이다. 일요일인 12일도 오후부터 저녁사이 강원영서남부와 전북동부는 소나기가 예보됐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5~18도, 최고기온 23~28도)과 비슷하겠습니다.11일 아침최저기온은 16~20도, 낮최고기온은 20~31도로 예상된다. 12일은 아침최저기온은 15~20도, 낮최고기온은 21~31도다.11일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대기질은 좋겠으나, 수도권·세종·충남·전북·전남·대구·경북·경남의 오존농도는 ‘나쁨’을 기록하겠다.
- 갑작스런 소나기에 '비닐봉투' 쓴 시민들…"슬슬 다가오는 우기"
-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소나기가 내리자 우산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이 옷이나 가방, 종이박스 등으로 비를 가린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10일 오후 예보에 없었던 소나기가 내리면서 점차 우기를 대비해야하는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울·인천·경기서부에 점심 시간 무렵부터 예상치 못한 많은 양의 소나기가 쏟아졌다. 중부내륙을 중심으로는 이날 밤께 소나기가 예상됐으나, 경기북부와 강원영서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시작됐다. 강수대는 서울 등 수도권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12시20분 “대기불안정으로 인해 앞으로 1시간 이내로 서울·인천·경기서부에 소나기가 시작되겠고, 이 강수대가 점차 동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도에 저녁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발표했다. 또 “이날 저녁(18~21시)부터 내일(11일) 새벽(00~03시)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청권 내륙, 경북북부 내륙에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불과 이달 초만 하더라도 대형산불을 야기했던 가뭄이 전국적으로 심각했으나, 앞으로는 대기 중 수증기 양이 많아지고 있어 비 피해를 우려해야할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분석이다.실제 지난 5일부터 곳에 따라 호우주의보가 이따라 발령되면서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날이 잦아지고 있다. 다음주 역시 기압골의 영향으로 13일 오후 제주도에 비가 시작돼, 14일 강원영동과 남부지방, 제주도, 15일 오전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상권에 비가 예보돼있다. 다만 본격적인 장마의 시작은 아직 예단키 힘들다. 현재 정체전선의 위치를 보면 일본 남쪽 먼 해상과 중국 남부지방에 걸쳐 머물러 있다. 예년과 달리 기압계 상황이 북측 찬 공기가 강해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많이 내려가 있어 세력을 위쪽으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 말 중국 남부에는 폭우가 내려 도로 침수 등 물난리가 발생했다. 우리나라 평년 장마 시작은 제주도는 6월 19일이고 남부지방 6월 23일이며 중부지방 6월 25일이다. 올해는 이와 비슷하거나, 이같은 기압계 상황에 따라 7월 초순으로 밀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우리나라로 올라온 이후 기압계 배치에 따른 변동성은 크지만, 중국 상황만 보면 강수량이 많은 형태의 장마 가능성도 있다”면서 “앞으로는 수증기의 양이 많아지고 있는 만큼 비 피해에 대비해야할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현재 한반도 주변 일기도(출처:기상청 날씨누리)
- 대형사업장 826곳,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전년대비 7% ↓
- 인천 서구 신인천복합화력발전소 굴뚝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지난해 전국 826곳 대형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사 결과 전년보다 7% 줄었다. 상위 20곳이 전체 배출량의 65.5%를 차지하고 있으며, 배출량 1위 사업장은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3년 내리 차지하고 있다. 9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굴뚝 ’자동측정기기(TMS)’가 부착된 전국 826곳 대형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총 19만 1678t으로 나타났다.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2017년 대비 46.9% 줄었고, 전년에 비해선 약 7%(1만 3413t) 감소한 결과다. 지난해 전국의 대형사업장(1~3종) 3973곳 중에 자동측정기기가 부착된 곳은 826곳으로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178곳(27%) 늘었다.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상위 20개 사업장의 배출량이 12만 5521t으로 전체 배출량의 65.5%를 차지했다. 다만 최근 5년간 상위 20개 사업장의 배출량역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다. 2017년 대비 14만 1071t(52.9%) 감소했고, 1년 전과 비교해 1만 6295t(11.5%) 줄었다.배출량 1위 사업장은 2018년 현대제철 이후 최근 3년은 포스코 광영제철소가 차지하고 있다. 배출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사업장 배출허용 총량제 확대 등에 따른 방지시설 개선, 노후 석탄발전(보령·삼천포·호남) 폐지 등의 영향으로 파악된다.환경부가 사업장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오염물질 저감 요인으로 △배출시설 가동율 감소 및 석탄발전 상한제에 의한 발전량 감소 △배출허용기준 강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자발적 협약제도 참여 △질소산화물 배출부과금 부과 등 순이라고 응답했다.대기오염물질별 배출량은 질소산화물이 13만 6971t(71%)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다음으로 황산화물 4만 7185t(25%), 먼지 4729t(2%), 일산화탄소 2212t(1%) 순이다.미세먼지 주요 원인물질인 먼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은 18만 8886t으로 전년 대비 1만 3332t이 감소(7%)했으며, 2017년 35만 8313t에서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발전업의 총 배출량이 7만 4765t(39%)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시멘트제조업 5만 138t(26%), 제철·제강업 3만 4896t(18%), 석유화학제품업 1만 8795t(10%) 순이다.전년 대비 저감량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제철·제강업(△9595t)이고, 이어 발전업(△3171t), 시멘트제조업(△157t), 석유화학제품업(△116t) 순으로 감소했다.제철·제강업은 ‘선택적 촉매 환원법(SCR)’ 방지시설(질소산화물 저감) 설치 및 배출시설 가동율 감소 등을 통해 감축했다. 발전업은 노후 석탄발전소 폐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발전상한제 등으로 배출량이 감소했다.시도별로는 발전소, 제철·제강업 등이 위치한 충남에서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가장 많았으며, 시멘트제조업이 밀집한 강원도가 다음으로 배출량이 많았다. 충남 3만 4200t(17.84%), 강원 3만 4066t(17.77%), 전남 2만 9981t(16%), 충북 2만 1094t(11%), 경북 1만 3500t(7%) 등의 순이다.
- [오늘날씨]서울 비롯해 내륙 곳곳 비나 소나기
-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9일 서울을 비롯해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나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불안정에 따른 국지적 소나기가 9일에도 이어지면서 낮부터 저녁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 5~40mm,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5~20mm다.좁은 지역에서 비구름대가 발달해 내리는 소나기의 특성상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지역 간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아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새벽부터 오전 사이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5~20mm 가량 내리겠다. 충청북부도 오전 중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기온은 평년(아침 기온 14~18도, 낮 기온 22~28도)과 비슷하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을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최저기온은 12~18도, 낮최고기온은 19~2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 [내일날씨]서울 비롯해 내륙 곳곳 비나 소나기
-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9일 서울을 비롯해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나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대기불안정에 따른 국지적 소나기가 9일에도 이어지면서 낮부터 저녁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예상 강수량은 충청권내륙, 전북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 5~40mm,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5~20mm다.좁은 지역에서 비구름대가 발달해 내리는 소나기의 특성상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지역 간 차이가 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아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새벽부터 오전 사이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비가 5~20mm 가량 내리겠다. 충청북부도 오전 중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기온은 평년(아침 기온 14~18도, 낮 기온 22~28도)과 비슷하겠으나,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을 전망이다. 지역별 아침최저기온은 12~18도, 낮최고기온은 19~2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 가습기살균제 참사 이대로 또 묻히나…정부도 국회도 '잠잠'
- 지난달 10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가족이 가해 기업에 대한 불매운동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회도 정부도 가습기살균제 참사 해결에 손을 놓고 있다. 피해 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의 활동이 연장되긴 했으나, 옥시레킷벤키저와 애경산업의 입장 불변에 사실상 활동은 중단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환경부 정책 현안에서도 밀리는 모양새로 참사 피해자들의 애만 타들어가고 있다.피해자들은 국가 책임을 주장하고 있으나, 정부는 국회만 쳐다보고 있고, 국회는 제21대 국회의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국회의장단과 상임위원회 구성이 안 된 입법부 공백 상황을 맞고 있다. 활동기한이 연장되긴했으나 기업이 요구하는 ‘종국성’ 확보는 법 개정 등이 필요한 만큼 조정위의 활동 동력은 떨어져 있다. 조정위 관계자는 “두 기업의 입장 변화가 없는 상태로, 조정위는 사실상 활동 중단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국회 원 구성 이후 청문회 진행 등을 통해 변화의 발판이 마련될 경우 본격적인 활동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이 관계자는 부연했다. 현행법상 국가의 종국성 보장은 어렵다는 취지로 발언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하의 환경부 역시 잠잠하다. 현행법상 정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당사자가 아닌데다, 국회 논의도 진척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없다는 것이다. 한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장관에 임명된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도 “신규로 발생하는 피해자에 대한 부담을 면제하는 것은 현행법상 어렵고, 기업에서 계속해서 책임을 갖고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종국성은 이번 사적 조정위원회 피해 분담금을 끝으로 더이상의 기업 부담은 지우지 않겠다는 뜻이다. 기업들은 종국적 해결, 합리적 조정 기준, 공정한 기업간 분담비율 등 세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국회와 정부, 조정위 모두 잠잠해지면서 피해자 속만 타들어가고 있다. 피해자 단체들은 옥시·애경 불매운동을 벌이는 한편, 조정안 거부 및 국가 책임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조정위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및 관련 기업 간 사적 조정을 통한 피해자 지원안을 마련해왔다. 조정안에는 피해자 유족에 2억∼4억원, 최중증(초고도) 피해자들에 연령에 따라 최대 5억3500만 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조정대상자는 7000여명에 이르고, 판정대기자의 추가 대상 포함가능성을 고려할 때 9개 기업이 마련해야 하는 재원은 최소 7795억여원에서 최대 9240억여원 수준이다. 애경과 옥시는 조정금액의 60% 이상을 부담해야한다.조정안에 동의하는 경우 구제급여를 상회하는 지원액을 수령하지만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없게되고, 기업들은 이번 지원금 외에 추가적인 납부의무를 지지 않는 종국적 해결을 골자로 하고 있다.
- "규제개선" 한화진 장관 첫 행보, 화학-폐기물 중복규제 개선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폐기물 처리업체를 방문한 후 화학-폐기물 분야 중복규제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이날 한 장관은 경기 안산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폐기물 처리업체 성림유화를 방문하고, ‘화학물질관리법(이하 화관법)’과 ‘폐기물관리법(이하 폐관법)’ 상의 중복규제 개선 계획을 공개했다.그간 지정 폐기물처리 업계에서는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된 폐기물을 처리할 때 ‘화관법’과 ‘폐관법’을 중복으로 적용받아 관련 규제를 합리적으로 해소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유해화학물질이 포함된 폐기물은 폐산 및 폐염기(알칼리), 폐유독물질 등이 대표적이다. 대부분 지정폐기물로 분류되며, ‘화관법’과 ‘폐관법’의 정기검사, 기술인력, 안전교육, 시설기준, 취급기준 등 각종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환경부는 연내 개선을 목표로 법령 개정을 추진, 폐기물 처리업체 등이 ‘유해화학물질이 포함된 폐기물’을 보관·운반하는 등의 취급하는 과정에서는 ‘폐관법’만 적용하기로 했다. 단 폐기물 처리업체가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과정을 거쳐 유해화학물질을 제조·공급하는 경우 △화학사고 대응이 필요할 경우 등에는 ‘화관법’을 계속 적용한다.아울러 제도개선 방향이 확정되면 법령 개정 이전에라도 현장의 혼선이 없도록 적극행정제도 등을 활용해 중복규제를 신속히 해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환경부는 장차관이 환경규제 현장을 방문해 실질적인 해소방안을 제시하는 ‘규제현안 해결 현장 행보’를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신속하게 개선할 예정이다.장관이 주재하는 ‘환경규제혁신전략회의’를 매달 개최하고, 차관 직속 전담조직인 ‘환경규제현장대응TF’를 신설해 정부 출범 1년간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또 경제단체, 소상공인협회 등과 ‘핫라인’을 구축해 애로사항을 상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진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규제개혁은 탄소중립, 순환경제 등 환경가치는 확고히 지키면서 기업의 창의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정책실현 방법을 찾는 여정”이라고 강조했다.
- 지난달 오존농도 21년만 역대 최고…오존관리대책 강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 5월의 오존농도가 21년만에 역대 최고치를 찍으면서 환경부는 오존 관리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8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5월의 전국 평균 오존 농도가 0.051ppm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0.042ppm에 비해 21% 증가했다. 이는 2001년 이후 관측 이래 가장 높은 월평균 농도다.5월 한 달간 전국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18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일에 비해 10일이 늘었다.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오존 농도는 일사량과 기온 등에 비례해 증가하고, 강수량과 상대습도 등에 반비례하는 등 기상 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2010년부터 2022년까지 5월의 기상 현상을 분석한 결과 △일사량 증가(754.78MJ/㎡) △강수량 감소(5.8mm), 상대습도 감소(57%) 등의 영향으로 올해 전국의 오존 농도가 0.051ppm까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오존 농도가 상승하고 오존주의보 발령일수가 급증함에 따라 오존대응 국민행동요령의 홍보와 오존관리대책(5월~8월)의 실행력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오존농도가 높을 때 행동요령으로는 오존 예·경보 발령 상황을 우선 확인하고, 최대한 실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승용차 사용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스프레이, 드라이클리닝, 페인트칠, 시너의 사용을 줄이고, 한낮의 더운 시간대를 피해 아침이나 저녁에 주유하는 것이 오존 생성을 줄이는 방법이다.오는 16일부터 환경부는 오존대응 국민행동요령을 코레일(KTX), 서울역 등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지난 5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스마트폰 앱(에어코리아)을 이용한 오존 예·경보제와 함께 각 기관의 옥외 광고판, 카드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이용한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질소산화물 등 오존 생성의 원인이 되는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을 특별점검하고 유역(지방)환경청장이 배출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특별점검 대상은 질소산화물 다량 배출사업장 상위 50곳, 휘발성유기화합물 비산배출 신고 사업장 160곳, 페인트 제조·수입·판매 업체 150곳 등이다.
- [오늘날씨]강원·충청 내륙 등 최대 40mm 소나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8일 강원 충청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고, 밤부터 경기북부는 비가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대기불안정으로 낮부터 저녁 사이 강원 남부내륙과 충청 남부내륙, 전북 내륙, 전남 북동부, 경북 남서내륙에 5~40mm 내외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의 특성상 강하게 내리는 지역이 있는 반면, 내리지 않는 지역도 있어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크다. 또 8일 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에 비가 시작된다. 이 비는 9일 새벽에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영서, 오전에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북권내륙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온은 평년(아침 기온 14~18도, 낮 기온 22~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며,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을 전망이다. 8일 지역별 아침최저기온은 12~17도, 낮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상된다. 해상은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9일까지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 및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많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상과 남해동부안쪽먼바다, 부산앞바다, 거제시동부앞바다는 내일(8일) 오후까지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 정태용 "IPCC 제3실무그룹 보고서 주제, 정책조정으로 1.5도 가능"
- 정태용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IPCC 제6차 평가보고서 제3실무그룹 보고서의 메인 저자인 정태용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는 “1.5도 기후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매우 도전적 과제이지만, 정책입안자의 판단에 따라 결과는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환경연구원(KEI)가 주최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후정책의 방향 IPCC 제6차 평가보고서’ 포럼에서 “기후변화 완화 분야(WG3) 평가보고서의 핵심은 정책, 금융, 기술 3가지 중요한 수단을 어떻게 조화하느냐에 따라 1.5도 목표 달성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이 보고서의 메인 메시지”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1.5도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부분은 해석의 영역으로, 달성이 어려우니 힘들 것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열심히 해야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는데 이는 정책당국자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지난 4월 제56차 총회에서 ‘1.5도 지구온난화 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2019년 대비 43% 감축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IPCC 제6차 평가보고서(AR6) 제3실무그룹 보고서’를 승인했다. 이 보고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완화, 적응, 지속가능개발간 관계를 규명하는 것이 주요 골자였다. 21세기 이내에 지구온난화를 1.5도 이내로 제한하려면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43% 줄여야한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각국이 현재 유엔에 제출한 2030년 감축목표로는 1.5도 제한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정 교수는 “에너지 부분에 탄소포집저장(CCS)가 생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어 이번 보고서에서 특히 강조됐다”며 “이는 기술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6차 보고서에서 처음으로 수요자 사이드에서 싼 비용으로 탄소를 줄일 수 있다는 메시지가 나왔다”며 “수요부문에서 2050년까지 최대 70%로 감축가능하며, 이는 매우 저렴한 비용”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정 교수는 “이번 보고서에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관련한 17개 부문별 SDGs와의 관련성에 대한 상호관계를 옵션별 목표치를 표현해 놓은 만큼, 7차 보고서에서는 (각 옵션과의 상관성에 대한) 이 분야의 연구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기후금융과 관련해서는 “기후투자에는 3~6배의 돈이 더 필요하지만 돈이 기후쪽으로 잘 오지 않는다”며 “많은 장애물이 있으며, 그 중 금융부문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리스크평가를 잘 못하고 있는 것이 큰 장애물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민간 섹터뿐만 아니라 공공 섹터에서 기후투자에 대한 지속적인 시그널을 줄지 여부도 중요하다”며 “정책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정(coordination)”이라고 강조했다.
- [내일날씨]강원·충청 내륙 등 최대 40mm 소나기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8일 강원 충청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소나기가 내리겠고, 밤부터 경기북부는 비가 시작된다. 사진=연합뉴스7일 기상청에 따르면 8일 대기불안정으로 낮부터 저녁 사이 강원 남부내륙과 충청 남부내륙, 전북 내륙, 전남 북동부, 경북 남서내륙에 5~40mm 내외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의 특성상 강하게 내리는 지역이 있는 반면, 내리지 않는 지역도 있어 강수량의 편차가 매우 크다. 또 8일 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북부에 비가 시작된다. 이 비는 9일 새벽에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영서, 오전에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 경북권내륙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다. 기온은 평년(아침 기온 14~18도, 낮 기온 22~28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며,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20도 내외로 낮을 전망이다. 8일 지역별 아침최저기온은 12~17도, 낮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상된다. 해상은 강원동해안과 경상권해안에는 9일까지 너울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 및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많아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동해상과 남해동부안쪽먼바다, 부산앞바다, 거제시동부앞바다는 내일(8일) 오후까지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 올 봄 역대 가장 더워…5월은 역대 최악 가뭄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올 봄(3월~5월) 평균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월 강수량이 역대 최하위를 기록한 것도 특징이다. 온난화의 여파로 인한 전 세계적 고온 현상 등이 이어지면서 재난대응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5월 전국 평균 기온은 13.2도로 평년(11.9도) 대비 1.3도 높았다. 1973년 전국 기상관측망 확충 이후 가장 높은 기온으로, 역대 가장 높았던 지난 1998년과 같은 기록이다. 월별로 보면 3~4월 평년보다 기온이 매우 높았다. 3월은 7.7도로 평년 대비 1.6도 높았고, 4월은 13.8도(+1.7도), 5월은 18도(+0.7도)를 기록했다. 대체로 봄철 고온 현상은 우리나라 동남쪽에서 고기압이 발달함에 따라 따뜻한 남풍이 자주 불 때 나타난다. 2022년 봄철은 일조시간 755시간(2위)으로 맑은 날이 많아 기온이 높았던 반면, 1998년은 일조시간 587.5시간(하위 5위)으로 대체로 흐린 날이 많았지만, 따뜻한 남풍이 강하게 유입됐었다. 특히 3~4월의 경우 티베트 지역에서 우리나라 동쪽까지 상층에서 동서로 폭넓게 고기압이 형성됨에 따라 우리나라 대기 하층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자주 받게됐다. 여기에 남풍이 자주 유입되면서 평년에 비해 기온이 매우 높았다.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에 강수량도 역대급으로 적었다. 3~5월 전국 강수량은 154.9mm로 평년(222.1~268.4mm)보다 적었으며, 역대 하위 6위를 기록했다. 특히 강수량 하위 1위를 기록한 5월은 전국 강수량이 5.8mm에 불과했다. 이같은 고온현상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인도·파키스탄·스페인 등 전 세계적으로도 이어졌다. 인도의 4월 중부 평균 최고기온은 37.78도, 북서부는 35.9도를 기록해 121년 만에 4월 최고기온 기록 경신했으며, 우타르프라데시는 일 최고 기온이 47.4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하엔에서도 최고기온이 40.3도를 기록하며 역대 5월 최고기온 기록 경신했다.이같은 고온현상은 온난화의 연장선에서 볼 수 있다. 최근 30년 기후 평년값(1991∼2020년) 기온을 보면 직전 평년값(1981~2010년) 대비 가을과 겨울은 각각 1일, 7일 짧아진 반면, 봄과 여름은 4일씩 길어졌다. 추위는 짧아지는 대신 더운 날은 늘어났다는 이야기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재해 대응 노력이 절실한 때”라며“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으로 인한 기상재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코로나19로 회식 줄었더니…직장내 성희롱도 37% ‘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로나19로 회식이 90% 줄면서 지난 3년간 직장 내 성희롱 피해 경험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희롱 피해 경험 시 10명 중 7명(66.7%)은 여전히 특별한 대처 없이 참고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식 90% 감소…성희롱 피해 장소도 ‘회식자리→사무실내’여성가족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성희롱 실태조사’ 결과 브리핑을 통해 “지난 3년간 직장에서 재직하는 동안 본인이 한 번이라도 성희롱 피해를 경험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4.8%로, 직전 조사인 2018년 8.1%에 비해 3.3%포인트(p) 감소했다”고 밝혔다.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하는 국가승인통계로, 이번 조사는 전국 공공기관 770개 및 민간사업체 1760개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조사대상은 총 1만7688명으로, 공공기관 직원 5414명, 민간사업체 직원 1만2274명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근무가 늘어나고 회식 등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 19로 인해 회식, 단합대회 등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90.4%로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성희롱 발생장소가 2018년 ‘회식장소’가 가장 많았던 것에 반해 이번 조사에서는 ‘사무실 내’로 순위가 바뀌었다.여가부는 “그 동안의 제도 개선과 예방교육 등에 따른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코로나 19로 회식 등이 감소하는 등 근무환경 변화로 전반적인 직장 내 성희롱 피해 경험률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관별로 보면 공공기관의 성희롱 비율이 큰 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민간사업체에 비해 1.7배 가량 높다. 2018년 공공기관의 피해 경험률은 16.6%에서 9.2%포인트 하락한 7.4%를 기록했으며, 민간사업체에서는 같은 기간 6.5%에서 4.3%로 2.2%포인트 하락했다. 공공기관의 높은 성희롱 이유에 대해 장현경 여가부 권익지원과장은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별도의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나, 공공기관의 경우 조직문화에서 성별에 기반한 부정적인 언행 경험이 민간사업체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7.9%, 남성이 2.9%로 직전 조사 14.2%, 4.2%에 비해 각각 6.3%포인트, 1.3%포인트 하락했다. 성희롱 발생 장소는 10명 중 4명이 사무실 내(41.8%)로 가장 높았고, 이어 회식장소가 31.5%, 기타가 5.8%, 출장·외부·미팅이 5.7%, 온라인이 4.7%, 야유회·워크숍 등이 1.0%다. 모름·무응답은 5.3%다. ◇피해자 10명 중 7명 ‘참고 넘어가’…2차 가해 피해영향 더 커피해경험자의 피해 당시 행동으로는 ‘그냥 아무렇지 않은 듯 행동했다’(43.6%)가 제일 높았고, 이어 ‘화제를 돌리거나 그 자리를 피했다’(33.0%), ‘바로 중단을 요구’(10.5%) 순이었다. 피해에 대한 대처로는 ‘참고 넘어감’이 66.7%로 제일 많았다. 직전 조사 81.6% 대비 14.9%포인트 감소한 수치이나, 여전히 참고 넘어간 경우가 압도적으로 높다.참고 넘어간 이유(복수응답)로는 ‘넘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서’(59.8%)가 가장 많았고, 이어 ‘행위자와 사이가 불편해질까봐’(33.3%), ‘문제를 제기해도 기관·조직에서 묵인할 거 같아서’(22.2%) 순이었다.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다수였지만, 문제제기 후 상황을 우려해 참고 넘어간 경우도 많았다. 성희롱 행위자 대다수는 권력형이었으며 성별은 남성으로, ‘상급자’ 또는 ‘기관장·사업주’가 58.4%, 성별은 80.2%가 ‘남성’이었다.피해의 영향에 대해 피해경험자의 절반 정도가 영향이 있었으며, 구체적인 영향으로는 ‘직장에 대한 실망을 느꼈음’(20.5%), ‘직장만족도가 낮아짐’ (19.0%) 등 직장생활과 관련해 부정적인 영향이 컸다. 피해자의 공식적인 대처 후 기관의 조치가 이뤄진 경우는 92.6%였다. 피해자 5명 중 1명은 2차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2차 피해에 대한 대처 역시도 ‘참고 넘어감’(57.9%)이 제일 많았고, ‘행위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개인적으로 처리함’(27.5%), ‘고충상담원에게 상담함’(12.4%)이 뒤를 이었다. 특히 피해의 영향에 대해서는 2차 피해가 경험한 사람의 약 87%가 피해의 영향이 있었다고 응답해 1차 피해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근로의욕 저하 등 업무 집중도가 낮아짐’ (45.6%)이 가장 많았고, ‘직장에 대한 실망감을 느꼈음’(31.8%), ‘직장을 그만두고 싶었음’(26.8%) 순이었다. 직장 내 성희롱 방지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피해자 보호’ (32.7%), ‘조직문화 개선’(19.6%) 순이었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공공부문 성희롱 근절, 피해자 보호조치 강화와 조직문화 개선, 그리고 성희롱 사건 발생 시 주변인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공공기관 내 성희롱 사건 발생 시 기관장과 관리자가 의무적으로 피해자 보호조치를 시행하도록 관련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성가족부는 권력형 성범죄 등 공공부문 성희롱 근절을 위해 엄정 대처해 나가겠다”며 “특히 피해자가 주저하지 않고 신고·대응할 수 있도록 원스톱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고, 조직문화 개선과 공공기관 고충상담원 교육을 통해 기관 내 사건처리가 적절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