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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날씨]수도권, 폭염과 열대야에 소나기까지
-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수요일인 27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염·열대야가 나타나고 갑작스런 소나기도 내릴 수 있겠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덥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수도권은 아침최저기온이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등 23~26도, 낮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0도, 수원 33도 등 30~33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지역별 27일 아침최저기온은 21~26도, 낮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상된다. 대기불안정으로 낮부터 저녁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영서, 충남내륙, 전북서부, 경북북부내륙 5~20mm다.
- [내일날씨]사실상 장마 종료…무더위 한반도 장악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무더위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은 26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올 여름 장마가 끝나고 아열대 기단이 한반도를 점령하면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열기가 쌓이며 무더위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최고 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덥겠고, 밤사이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으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이날 동해안 일부 지역과 제주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구, 경북 의성·예천·칠곡은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를 기준으로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는 33도를 기준으로 발표된다.대기 불안정으로 이날 저녁부터 곳곳에 소나기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소나기가 내리는 동안에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오르고 습도가 높아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강원 영서, 충남 남부내륙, 충북 북부, 전라권 내륙, 경북 서부내륙, 경남북서 내륙 5~40㎜다. 비가 많이 오는 전북내륙에는 60㎜ 이상도 내리겠다.
- 식물부처 전락 여가부…윤 정부 여성공약은 타부처가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2022년 새 정부 여성가족부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여가부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25일 진행한 대통령 업무보고에 “부처 폐지에 대한 내용은 업무보고 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처 폐지 추진으로 사실상 식물 부처로 전락한 만큼 새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에서 여가부는 거의 배제된 모양새다. 성평등 전담부처로 출범했던 여가부는 이번 정부에서는 가족정책 주무부처로의 역할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업무보고에서 여가부는 ‘아이돌보미 국가자격제도’를 실시해 아이돌보미를 17만명까지 확대하고, 남성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호시설을 설립한다고 밝혔다.◇‘양육비 대지급제·성별근로공시제’ 공약 추진에 여가부는 보조김현숙 장관은 이날 대통령 업무보고에 앞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처 폐지 방안은 명확하나 타임라인이 정해진 것이 아니고, 국정과제에서도 여가부 폐지는 빠져 있기 때문에 이번 업무보고의 논의사항이 아니었다”고 말했다.다만 부처 폐지 방안이 명확한 만큼 새 정부 주요 여성정책에 여가부는 보조적 역할에만 그쳤다. 윤 정부는 여가부 폐지를 추진하면서 여성 정책 공약으로 ‘양육비 대지급제도’와 ‘성별근로공시제’ 추진 등을 내세운 바 있다. 이날 여가부 업무보고에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양육비 대지급제도는 기획재정부나 국무조정실에서 예산 문제 때문에 협의를 거쳐 곧 발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가부의 역할은 낮은 회수율(한시적 양육비 긴급 지원 회수율 9%)을 강화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육비 문제를 담당하는 부처인 여가부가 윤 정부의 주요 공약이었던 양육비 대지급제의 주요 뼈대를 세우는데서도 보조적 역할에만 그치는 셈이다. 여가부는 이번 업무보고에서 양육비 정책과 관련해 △고의적·악의적 양육비 채무자 출국금지 대상 확대 △소득재산 조회기간 단축 △명단공개 절차 간소화 등을 대통령에 보고했다.또 성별임금격차를 축소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한 ‘성별근로공시제도’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다. 여가부는 고용노동부에 “협조하고 있다”고 했다. 여가부가 내세운 경력단절 여성정책은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국가경쟁력 핵심산업 관련 직업교육 훈련과정 확대다. 윤 정부의 주요 아젠다인 반도체 인력 양성 정책의 발맞추기 차원이라고 김 장관은 설명했다. ◇여가부 기능 강화한다는 김 장관…“가족정책 강화”여가부의 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김 장관은 “여가부는 가족을 다루는 유일한 부처로서 가족정책의 주무부처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를 구체화할 세부 추진 정책은 다소 미흡했다. 그는 “전국 244개 가족센터에서 가족상담 전문가를 확대하고, 1인가구와 노인가구 등에 대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5대 폭력 피해자 대책에서는 남성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신설하는 방안이 나왔다. 김 장관은 “남성 폭력 피해자에게도 폭력상담·보호 및 의료·법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서울시에서 관련 수요가 있었다”며 “남성 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1곳 신설해보고 권역별 수요를 분석해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발생한 인하대 사망 사건을 ‘젠더 갈등’이 아닌 ‘안전 문제’로 봐야한다고 주장하면서 “해당 대학의 재발방지대책 등을 점검하고, 올해 9월 발표하는 폭력예방교육 부진기관 명단에 대학생 참여율을 포함하겠다”고 말했다.권력형 성범죄 사건 대책으로는 은폐·축소 등을 막기 위해 기관장 사건 발생 시 재발방지대책 제출기한을 현재 3개월에서 1개월 이내로 단축하고, 피해자 보호조치 의무화가 추진된다. ◇민간 아이돌보미도 국가자격증 따야이번 업무보고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정책은 일·가정 양립을 위해 아이돌봄서비스에 ‘국가자격제도’를 신설한다는 것이다. 오는 2024년까지 공공중심의 아이돌봄서비스를 민간 영역까지 확대하는 것이 국가자격제도의 골자인데, 이를 통해 현재 3만명의 아이돌보미를 민간·공공을 합해 17만명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보육교사나 사회복지사 등 유사한 자격관리 제도를 검토해 구체적 취득 방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김 장관은 “올 하반기 민간 육아도우미에 대해 시범운영을 거친 이후 자격관리제 도입 등에 대한 법적 근거를 신설해 인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아이돌봄서비스를 인공지능 자동매칭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어린이집·유치원·초등 돌봄 등 모든 돌봄 통합플랫폼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여가부 업무보고는 지난 20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전체 부처 업무보고 일정 조율 차원에서 돌연 순연된 바 있다.
- '폐기물'이 부(富)를 창출하는 루트[플라스틱 넷제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영국 남부의 도시 치체스터(Chichester)에서 지난해 초부터 시행한 ‘포드백(Podback)’은 버려지기 쉬운 재활용 가능 제품을 어떻게 처리해야하는지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포드백은 비영리 커피 캡슐 재활용 서비스다. 네스프레소·네스카페·타시모 등 주요 커피 캡슐 판매 기업과 협력했다. 커피 캡슐을 가정 폐기물 재활용 센터에 가져가거나 방문 수거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수집된 캡슐은 두 곳의 영국의 전문 재활용 공장으로 보내져 포장재, 자동차 부품 및 건축 자재 등으로 변화한다. 커피 찌꺼기는 바이오가스를 만든다. 모리슨(Morissons) 마켓 홈페이지커피 캡슐은 커피 찌꺼기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호일, 알루미늄이 복잡하게 뒤섞여 있다. 가정에서 분해가 어렵고 크기도 작아 재활용 선별 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해 500년 이상 자연분해를 기다려야하는 매립지로 대개 이동한다. 한국소비자원의 지난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선 21개 캡슐커피 제품 가운데 네스프레소의 3개 제품을 제외하면 캡슐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없다. 우리 국민 10명 중 4명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했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네스프레소 뿐만 아니라 네스카페, 일리 등 8개 브랜드의 사업자가 캡슐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과도 대비됐다. ◇재활용 생태계…공공과 민간기업 협력 필수영국과 우리나라의 차이는 어디에서 발생했을까. 우선 가장 큰 차이는 서로 다른 브랜드의 커피 캡슐이 경쟁을 제쳐두고 중앙 집중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서비스에 동참했다는 것이다. 영국 커피 캡슐 시장의 4분의 3 이상의 브랜드들이 참여했다. 포드백은 영국의 모든 캡슐 브랜드와 소매업자들이 동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드백은 “우리는 재활용을 가능한 한 쉽게 캡슐을 만들고 싶어서 서비스를 출시했다”라고 말했다. 공공과 민간의 협력이 빚은 성공 사례인 것이다. 포드백에 참여한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시장에서 회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를 제시하고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네스프레소의 지난해 매출액은 9.1% 증가해 모기업 네슬레 성장률을 웃돌았다. 네슬레는 지난해 말 전체 포장재의 93.5%, 플라스틱은 74.9%가 재활용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또 전체 포장재의 39.5%는 재생원료로 만들어졌다. 네스프레소는 “우리는 재활용과 회수 및 폐자재 관리를 위한 시스템을 탐색하고 개선하는 연구개발과 신기술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재활용은 적절한 수집, 분류 및 처리 인프라를 제공하는 지방 당국에 달려 있다”고도 했다. 네스프레소의 모기업인 네슬레는 재활용 솔루션 개발 등을 위한 2억5000만 스위스 프랑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영하고 있다.◇재활용 시장 육성하는 3가지 정책 방향은커피 캡슐 외에도 쉽게 분해하기 어려워 재활용되지 못하는 제품들은 수두룩하다. OECD 글로벌 플라스틱 아웃룩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체 플라스틱 생산에서 재생 플라스틱 시장은 6%에 불과했다. 지난 20년간 플라스틱 생산량이 두 배 커진 가운데, 2차 플라스틱은 4배 성장했다. 2차 시장이 1차에 비해 빠른 속도로 커지긴 했지만, 시장 규모는 1차 시장에 비해 여전히 턱없이 적은 규모다. 보고서는 “1차 플라스틱 생산의 지속적인 성장과 2차 생산의 상대적 작은 규모는 시장이 2차 플라스틱으로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출처: OECD 글로벌 플라스틱 아웃룩재활용이 어려운 원인은 폐기물 배출과정과 민간처리업체의 낮은 자본력 등 복합적이지만, 일차적으로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도 원인이 있다. 이에 정책과 공공부문의 개입으로 환경 외부 효과(가격체계에 반영되지 않아 비용 부담을 지지 않는 현상)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한다.2차 시장을 육성하는 정책 프레임으로 보고서는 △수요 △공급 △에코디자인 등 3가지 측면에서의 해법을 제시한다. 수요 부분에서는 공공의 녹색 수요나 재생 사용 비중 등으로 2차 재료에 대한 수요를 높일 수 있고, 공급 측면에서는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나 재활용 기술 연구개발 펀드를 통해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분해에 대한 표준 디자인, 위험물질첨가금지, 정보 기재 등은 ‘고급’ 2차 재료를 늘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1차 플라스틱의 가격이 1차 생산의 외부 비용을 포함하도록 하면 재활용을 위한 경쟁의 장을 평평하게 할 수 있다”며 “1차 생산에 대한 세금, 화석 연료 생산·소비를 개선하는 것에 대한 인센티브 등이 그 예”라고 꼽았다.나아가 “현재의 디자인과 폐기물 수집 과정은 고품질 재료를 소량만 제공하고 있다”며 “에코 디자인은 재생 품질을 향상시키고, 분해 설계를 장려함으로써 재사용과 재활용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늑대거북·돼지풀아재비 2종, 생태계교란 생물 지정
- 출처:환경부[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22일 늑대거북과 돼지풀아재비 2종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하고 20일간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생태계교란 생물’이란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되어 개체수 조절 및 제거 관리가 필요한 생물을 뜻한다. 생태계교란 생물로 선정된 2종은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최근에 실시한 생태계위해성 평가에서 모두 위해성 1급으로 판정되었다. 또 로키산엘크 등 162종을 ‘유입주의 생물’로 지정했다. 유입주의 생물은 국내에 유입될 경우 생태계에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는 외래생물이다. 늑대거북은 강한 포식성을 띄며 국내에 천적이 없어 국내 수생태계 위해성이 크고 해외에서 사람을 공격한 사례도 있다. 개인이 사육한 사례가 많고 대형종으로 성장해 유기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돼지풀아재비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100대 악성 침입외래종’이다. 국내 고유 식생의 생장을 방해하는 타감작용을 일으키며, 인체에 알레르기 등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타감작용은 식물이 화학물질을 생성하여 다른 식물의 생존을 막거나 성장을 저해하는 작용을 뜻한다.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되면 학술연구, 교육, 전시 등의 목적으로 유역(지방)환경청의 허가를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 수입, 사육, 양도, 양수 등이 금지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거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단, 신규 지정 이전에 해당 종을 사육·재배하고 있던 사람은 해당 개체에 한정하여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된 시점으로부터 6개월 내에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에서 허가를 받으면 계속해서 사육할 수 있다.이번에 새로 선정된 유입주의 생물 162종은 △로키산엘크 등 포유류 11종, △회색뿔찌르레기 등 조류 10종, △카멜레온틸라피아 등 어류 21종, △열대불개미 등 절지동물 2종, △참나무두꺼비 등 양서류 12종, △거대어미바도마뱀 등 파충류 9종, △해변아카시아 등 식물 97종이다.
- "4차접종에 방역역량 집중…이상반응자 심리지원"
- 이상민 행안부 장관. 사진=행안부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선제적 대비를 위해 병상과 치료제를 추가확보하고, 4차 접종에 방역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2일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예방접종에 이상반응 경험자 등에 대해서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약 6만 8000여 명으로 4주 전 7218명과 비교해 약 9.5배 증가했다. 재원 중인 중환자 수도 130명이 발생하면서 40여 일 만에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한 전날(107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다.의료대응 역량은 아직 여유가 있다고 중대본은 밝혔다. 전체 병상 가동률은 20%대,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10%대를 유지하고 있다.정부는 최근의 재확산 추세에 맞춰 병상과 치료제 추가확보, 진단검사 역량 확충뿐만 아니라 감기약 수급 관리 강화, 화장시설 재정비 등을 통해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특히 중증화와 사망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4차 접종에 정부의 방역역량을 집중한다. 이번 접종 대상인 50대에 대해서는 산업단지, 상업시설 밀집 지역 등 주요 활동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접종을 안내하고, 18세 이상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4차 접종 안내를 적극 실시한다. 또 최근 접종률이 정체된 60세 이상 고령층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예약 지원과 함께 이동 편의도 제공한다.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주간 단위로 접종률을 점검하고, 장애인과 노숙인 시설에 대해서는 보건소별로 방문접종팀을 구성해 현장에서 접종을 시행한다. 한편 정부는 오늘부터 예방접종 이상반응 경험자와 사망 유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260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5개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에서정신건강 정보와 심리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2차장은 “피해보상 신청 시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절차를 신설하고 문자 발송을 통해 심리지원 서비스를 안내하겠다”고 말했다.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용객이 많은 대형 해수욕장 50개소에 대해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적한 해수욕장을 선정해 홍보해 이용객을 분산하도록 한다. 여객선과 터미널, 어촌체험휴양마을에 대해서도 관계기관 합동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 2차장은 “국민께서도 혼잡도가 낮은 장소를 이용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이나 실외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수칙도철저히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한다”며 “이번 재유행의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면정부 방역 정책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특히, 4차 접종과 기본 방역수칙 준수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한다.
- 물가 상승 반영 위기청소년 생활지원금 10만원 ↑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위기청소년 생활지원금 상한액이 물가 상승 등을 감안해 10만원 인상해 65만원으로 확대된다.여성가족부는 21일 최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오는 8월부터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대상 생활지원금 상한을 월 55만원에서 65만원으로 확대하고, 저소득 여성청소년(만9~24세) 생리용품 지원금액도 월 1만 2000원에서 1만 30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만 9세에서 만 24세 이하의 위기청소년에게 생활·학업·건강·자립·상담·법률·활동·기타 지원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활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생활·상담·활동·기타 지원금을 인상했고, 교과목 학원비 및 문화체험비를 신설했다.서비스 신청은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 청소년상담사, 청소년지도사, 교원, 사회복지사, 공무원 등이 청소년의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 누리집에 접속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또 여가부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편리한 곳에서 직접 선택해 구매할 수 있도록 생리용품 구매권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 수급자와 법정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중 만 9~24세 여성청소년이다.지원금액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여 7월부터는 상반기(월 1만2000원)보다 약 8.3% 인상된 월 1만3000원(연 최대 15만원)이며, 신청한 월부터 바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부모 등 주양육자)가 청소년의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모바일 앱에 접속하여 직접 신청할 수 있다.한번 신청하면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만 24세에 도달하는 해당연도 말까지 계속 지원되므로 기존 신청자는 재신청할 필요가 없다. 구매 지원금(포인트)은 신청한 달부터 월별 산정하여 지급되고 다음 연도로 이월되지 않는다.구매권을 이용하려면 서비스 신청 후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 명의의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며, 카드사별로 지정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생리용품을 구매하면 된다. 단 구매권을 사용할 수 있는 구매처는 카드사별로 상이하므로 지정된 구매처인지 확인해야 한다.
- “이렇게 생긴건 드시면 안됩니다”…나팔고둥 보호책 시행
- △나팔고둥[이데일리 김경은 기자]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최근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나팔고둥 등 국가보호종을 지역주민들이 미처 알아보지 못하고 혼획 및 유통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주민 홍보와 함께 현장 계도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나팔고둥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이자,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으로, 최대 성체의 크기는 30cm 정도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고둥류 생물이다.수심 10~50m의 깊은 곳에 살고 있어 직접 보기 어려운 종이나 식용 고둥류를 통발로 어획하는 과정에서 함께 잡히거나 형태가 유사한 고둥류와 섞여 유통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나팔고둥은 바다의 해충으로 불리면서 해양생태계를 황폐화 시키는 불가사리를 잡아먹는 거의 유일한 천적으로 알려져 생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해양생물이다.정부는 나팔고둥을 비롯해 해양, 연안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이자 해양보호생물인 남방방게(Ⅰ급), 흰발농게(Ⅱ급), 갯게(Ⅱ급), 붉은발말똥게(Ⅱ급), 대추귀고둥(Ⅱ급), 기수갈고둥(Ⅱ급) 등의 포획 및 채취를 예방하기 위해 어촌계장·이장단 회의와 어업인 교육·간담회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주요 서식지역 주변에 홍보 입간판을 설치하고, 유사 사례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단호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어업활동 시 혼획되는 경우 어업인 스스로 해당 개체를 방사하도록 유도하고, 고의적인 위법 사항이 의심되는 행위를 목격하면 관할 유역(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 또는 해양경찰서에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 [오늘날씨]출근길 장맛비 대비하세요…비 그치면 '찜통더위'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잠시 누그러지겠으나, 비가 그치면 다시 폭염이 찾아오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20일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차차 비가 시작돼 수도권과 충남권은 21일 새벽까지, 강원도와 충북, 전라권, 경북북부, 제주도는 오전까지, 경남권과 경북권남부는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장맛비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남부, 남부지방(경북북부 제외), 제주도 20~70mm(많은 곳 남해안 80mm 이상), 충청북부,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5~30mm, 수도권, 강원도, 서해5도 5mm 내외다.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에선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5~2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비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오르고 습도가 높아 전남권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 33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최저기온은 20~26도, 낮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상된다.
- [내일날씨]출근길 장맛비 대비하세요…비 그치면 '찜통더위'
- 사진=이데일리[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밤사이 장맛비가 내리면서 더위가 잠시 누그러지겠으나, 비가 그치면 다시 폭염이 찾아오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21일은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 정체전선에 동반된 저기압의 영향으로 20일 밤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차차 비가 시작돼 수도권과 충남권은 21일 새벽까지, 강원도와 충북, 전라권, 경북북부, 제주도는 오전까지, 경남권과 경북권남부는 낮까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장맛비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남부, 남부지방(경북북부 제외), 제주도 20~70mm(많은 곳 남해안 80mm 이상), 충청북부, 경북북부, 울릉도.독도 5~30mm, 수도권, 강원도, 서해5도 5mm 내외다.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내륙·산지와 충북북부에선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에 5~2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다.비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오르고 습도가 높아 전남권과 경남권을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 33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최저기온은 20~26도, 낮최고기온은 25~32도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