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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호 태풍 '트라세', 발생 하루만 '열대저압부'로 약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6호 태풍 ‘트라세’가 발생 하루만에 다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 기상청은 태풍 트라세가 이날 오전 9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약 7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풍 트라세는 발생 하루만에 다시 열대저압부로 소멸하게 됐다. 우리나라 기상청은 태풍의 중심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m 이상이면 태풍, 초속 17m 미만이면 열대저압부로 판단한다.전일 기상청은 북서태평양의 태풍에 대한 명명권한을 쥔 일본기상청(RSMC 도쿄)이 태풍으로 선언함에 따라 태풍의 단계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됨에도 태풍으로 선언한 바 있다. 우리 기상청뿐 아니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도 발달 가능성을 ‘낮음~중간’ 정도로 보고있었다. 관련해 기상청 관계자는 “국제공통망에서 교류되는 관측자료상에는 태풍의 기준을 만족 하는 관측값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개별 나라에서 확인할 수있는 정보의 차이는 있기 때문에 일본 기상청이 태풍으로 선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6호 태풍 트라세는 5호 태풍 송다가 지나간 통로로 적도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발달할 수 있지만, 북상 과정에서 대기 상하층간 시어가 큰 상황이기 때문에 태풍의 구조를 유지하기 어려우며 하루 이내에 다시 소멸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기상청은 이처럼 태풍이 약해짐에 따라 제주도 인근 해상과 남해의 태풍 특보를 풍랑 특보로 변경했다.이에 앞서 제5호 태풍 ‘송다’는 이날 오전 3시께 전남 목포 서쪽 약 31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해졌다.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서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와 태풍 트라세,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서 따뜻한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다량 유입되면서 내일까지 최대 100㎜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새벽 4시 30분 기준 기상청은 1~2일 예상 강수량을 수도권, 강원영서, 충남권, 충북북부, 전남동부남해안, 경남서부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남부, 동부, 산지)는 30~100㎜, 그 밖의 전국은 10~60㎜의 비가 앞으로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태풍 트라세의 영향으로 오늘까지 제주도해상과 남해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10~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남해동부바깥먼바다 최대 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아울러 남해안에는 바람이 8~13㎧, 순간풍속 15㎧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 ‘효자 태풍’으로 지날까…태풍 '송다·트라세' 오늘 소멸
-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앞바다에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일 오전 8시부로 모든 특보가 해제됨에 따라 중대본 비상 1단계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위기경보 수준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했다. 제5호 태풍 송다는 이날 새벽 3시 열대저압부로 소멸해 목포 서북서쪽 약 290㎞ 부근 해상을 지나고 있으며, 제6호 태풍 ‘트라세’는 제주와 목표를 향해 북진하고 있으나 오늘 오전 중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전망이다.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삼각봉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날 새벽 5시까지 797.0㎜의 기록적 강수가 내렸다. 장마 기간에 소외됐던 전라권 등 남부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 전남 구례(180.5㎜), 전북 남원(176.5㎜)에 150㎜ 이상의 비가 왔다. 중부지방은 경기 양주에서 135㎜, 강원 철원 125.0㎜, 서울 88㎜의 비가 내렸다. 다만 태풍 송다가 제주 먼 바다를 지나 서해상으로 이동하면서 영향을 적게 받은 동해안은 적은 양의 비가 내렸다.이번 태풍은 위력이 강하지 않았고, 지형적 영향에 따라 산지를 중심으로 비가 많이 내리면서 피해가 적었다. 중대본이 집계한 결과 침수나 재산,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서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와 태풍 트라세,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서 따뜻한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다량 유입되면서 내일까지 최대 100㎜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새벽 4시 30분 기준 기상청은 1~2일 예상 강수량을 수도권, 강원영서, 충남권, 충북북부, 전남동부남해안, 경남서부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남부, 동부, 산지)는 30~100㎜, 그 밖의 전국은 10~60㎜의 비가 앞으로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태풍 트라세의 영향으로 오늘까지 제주도해상과 남해먼바다,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남해동부바깥먼바다 최대 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아울러 남해안에는 바람이 8~13m/s, 순간풍속 15m/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태풍 트라세 이동경로
- 적도 공기 몰고온 태풍 ‘송다’…내달 2일까지 비로 내린다
- 제5호 태풍 ‘송다’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거쳐 중국 상하이로 북상하면서 3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앞바다에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5호 태풍 ‘송다(Songda)’가 31일 밤 이후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뒤 적도 부근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로 유입되면서 내달 2일까지 중부지방을 비롯해 곳곳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30일 기상청은 수시 브리핑을 통해 태풍 송다는 이날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 31일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을 지나며 약화해 이르면 31일 밤이나 내달 1일 사이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9시 기준 태풍 송다는 일본 가고시마 서쪽 약 41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1000hPa, 최대풍속 18m/s로 서진하고 있다. 태풍 송다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시간당 20~45mm로 강한 강수가 내리고, 비가 많이 내린 제주 산간에서는 100mm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달리 서울 등 중부와 내륙은 기록적 폭염이 발생했다.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그 밖의 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 지역별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6.1도를 기록했다. 서울 강서는 37.6도, 강북은 37.4도를 찍었다. 30일 정오 기준 특보발효 현황/출처:기상청이에 반해 태풍의 영향을 받는 제주 남쪽 먼 바다는 태풍특보가 발효됐으며, 제주 앞바다와 인근 남해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관건은 태풍 송다 이후 따라올 적도와 열대해상을 기원으로 하는 이전에 겪지 못했던 공기가 한반도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이다. 이 고온다습한 공기는 내달 1일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리겠고, 일부 지역은 2일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특히 이 비는 열대와 적도에 기원을 둔 공기인 만큼 수증기도 풍부해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로 내릴 전망이다. 다만 이번 강수는 적도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한반도의 지형과 아열대 기단과 만나 수렴하는 지역에서 비구름대를 만드는 형태인 만큼 태풍 송다의 작은 위상 변화로도 예상 강수 지역이 남북으로 크게 바뀔 수 있다. 이에 기상청은 오는 31일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점 이전에 보다 구체적인 기상정보에 대한 브리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상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고온다습한 특징의 공기는 야누스적인 특성을 지닌다”며 “비로 전환되면 강하고 많은 비가, 그렇지 않으면 습식사우나같은 무더위가 나타나게 된다. 현재로선 변동성은 있으나 수증기가 강수로 해소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간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50mm, 전남권, 경남권 50~100mm,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 전북, 경북권 30~80mm, 강원영동 10~60mm다. 비가 많이 내리는 제주 산지는 300mm 이상, 남해안과 지리산은 250mm 이상, 경기북부와 경기서해, 경북북부는 120mm 이상이다. 아울러 비가 내리는 곳에는 구름대로 인해 폭염특보는 완화되거나 해제될 수 있겠으나, 복사냉각이 이뤄지지 않아 밤 사이 최저기온은 오히려 오르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수도권에서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북부’와 ‘경기서해’는 현재 변동성이 가장 큰 지역으로 실시간 기상정보 확인이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 비닐에 담긴 뜨거운 국물 먹어도 될까 안될까?[플라스틱 넷제로]
- ‘플라스틱 넷제로(net-zero)’는 우리가 사용한 플라스틱을 모두 회수하고 처분해 자연환경으로 무단 유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제로(0)’로 만들자는 목표다. 플라스틱은 1950년대 상아의 대체제로 코끼리 보호를 위해 개발된 물질이지만, 이제는 자연과 인간의 건강을 훼손하는 물질로 떠오르고 있다. 전세계 공급체인과 플라스틱 국제무역을 고려할 때 플라스틱 문제 해결은 기후위기 해법만큼 광범한 다자간 국제협정을 통해 해결해야한다는 국제합의가 올 초 이뤄졌다. 오는 2024년 ‘플라스틱 국제협약’ 제정까지 앞으로 2년, 우리사회가 플라스틱 넷제로를 위해 정책·기술·시장·국제공조 등의 관점에서 어떻게 헤쳐나갈지 조명해본다.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비닐에 담긴 뜨거운 국물 먹었더니’를 기사 검색창에 치면 비교적 최근인 지난 5월에 쓰여진 두 개 기사를 찾을 수 있다. 기사의 취지는 서로 다르다. 먼저 쓰인 기사는 중국 광시의대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인용했다. 비닐과 플라스틱에 담긴 뜨거운 음식을 먹으면 소변에서 ‘프탈레이트’ 성분이 검출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다른 기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해당 성분을 식품포장재 사용 규제품으로 적용하고 있어 안심해도 된다는 팩트체크류 기사다. 과연 팩트체크 기사대로 우리나라에선 안심해도 될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글로벌 플라스틱 전망(Global Plastics Outlook)’ 보고서는 “아니오”라고 말하고 있다. 약 200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는 플라스틱의 광범위한 국제무역 현황과 국가별 규제차이(갭)를 분석한 뒤 ‘플라스틱 국제조약(International treaty)’으로 귀결한다. 즉 국제 무역에서 플라스틱은 앞으로 교역과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말이다.비닐봉지에 뜨거운 음식을 담아 판매하고 있다. 출처: 태국 보건부 홈페이지◇프탈레이트 성분, 국내에선 규제 대상우선 프탈레이트 성분이 무엇인지부터 알아보자. 프탈레이트(phthalate)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다. 특히 투명 랩으로 널리 쓰이는 폴리염화비닐(PVC)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성분으로 사용돼 왔다. 다이에틸헥실프탈레이트(DEHP)가 대표적인 예다. 화장품·장난감·세제 등 각종 PVC 제품이나 가정용 바닥재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쓰인다. 내분비계 교란물질, 이른바 ‘환경호르몬’ 물질로 선진국에선 식품, 환경, 의료 등의 분야에서 DEHP 규제 기준을 마련해 놓고 있다. 환경에 잔류하며 플라스틱을 태울 때 공기 중으로 다량 방출돼 생활쓰레기 매립지 침출수나 폐수가 유입되는 강에서 많이 검출된다. 어린이의 경우 장난감을 입으로 빠는 행동 등을 통해 노출된다. 물을 자주 마시거나 체내에 축적된 환경호르몬을 땀으로 배출시키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역시 프탈레이트를 유독물질로 지정하고, DEPH 등 6종에 대한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기준을 충족한 제품에는 KC마크를 표시하고 있으니 구매 전 반드시 체크하는 것이 좋다.한국소비자원이 지난 5월 3일 어린이집에서 1년 이상 사용한 바닥 매트 14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코팅이 벗겨지며 조사대상 14개 제품 중 8개 제품에서 최소 0.2%에서 최대 0.7% 수준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제공=한국소비자원◇수입제품서 걸러질까…DEHP, 가장 많이 사용된 플라스틱 물질사용규제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구매시 꼼꼼하게 또 체크해야 한다. 그 이유는 국가마다 다른 규제 수준 때문이다. 대부분의 非OECD 국가는 DEPH 사용에 제한이 없으며, 여전히 널리 사용된다. 플라스틱 제품의 광범한 ‘무역(trade)’과 해양 유출로 인해 환경 위험은 전 세계가 상대적으로 평등하게(?) 나눠 부담하고 있다.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DEHP의 전 세계 소비량은 300만t으로 추산되며, 가장 많이 사용된 플라스틱 물질이었다. 판매량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올해 2월 발간된 것이다. 조사 시점은 오래됐으나 이 같은 문제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봐야한다) 보고서는 “나라마다 다른 규제는 전 세계적인 수준에서 볼 때 건강 위험을 지속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2017년 유럽 화학청(ECHA)이 수입 물품 5000개를 분석한 결과, 18%가 비준수 화학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빈번한 위반은 어린이 장난감에서의 고농도의 프탈레이트와 관련이 있었다”는 보고서의 경고는 다소 섬뜩하게 다가온다.◇구속력 있는 ‘국제조약’ 거스를 수 없는 흐름“단편적이고 불완전한 정책 환경을 개선하려면 구속력 있는 ‘국제조약’이 필요하다.” 보고서의 마지막 7장은 ‘순환을 강화하는 플라스틱 벨류체인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게 바로 핵심 결론이다. 국제조약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다. 보고서가 나온 직후 지난 2월 유엔환경총회에 참석한 175개 회원국은 오는 2024년 플라스틱을 전면으로 다룬 최초의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 도입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이어 환경분야에서 가장 거대한 다자간 국제조약이 될 것이란 평가다.관건은 방향성이다. 앞으로 이에 합의한 국가와 조직은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 제한 △순환성 설계 및 재사용 촉진 △재활용 강화 △누출 최소화 및 청소 등 다방면의 조치 모두에 국제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특히 저개발국가에 대한 원조의 강화가 필수이며, 이는 파리협약처럼 수십조원의 기금을 선진국에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초 폐기물 관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저소득 및 중산층 국가에서 연간 250억유로(한화 33조20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현재 공적개발원조(ODA)는 개발도상국의 플라스틱 유출을 해결하기 위한 재정 지원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는 필요한 것의 일부에 불과하다고 강조한다.△국가별 플라스틱 규제 수준의 차이(출처: OECD)
- [오늘날씨]태풍 온다지만 '폭염·열대야'의 압승
-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5호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제10호 열대저압부가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금요일인 29일까지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지새야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는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덥고, 밤사이 열대야도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29일 아침최저기온은 23~26도, 낮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상된다. 경기북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북북부내륙,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산지는 5~20mm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소나기가 그친 이후엔 습도가 높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제10호 열대저압부는 24시간내에 태풍 송다(SONGDA)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괌 북서쪽 약 98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으며, 29일 일본 가고시마 부근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해 세력을 키운 뒤 30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 내달 1일경 중국 상하이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진 않겠으나 제주와 남해안은 간접 영향권에 들겠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동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요인으로 30일 오후부터 제주는 30~80mm, 남해안은 밤부터 5~3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9일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15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태풍이 보다 한반도 부근으로 유입되는 30일부터는 제주도에는 바람이 9~16m/s, 순간풍속 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다만, 30일 예보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열대저압부의 이동경로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 [내일날씨]태풍 전야에도 '폭염·열대야'의 압승
-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제5호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제10호 열대저압부가 우리나라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금요일인 29일까지는 무더위와 열대야로 지새야겠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0일까지는 전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덥고, 밤사이 열대야도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29일 아침최저기온은 23~26도, 낮최고기온은 28~35도로 예상된다. 경기북부, 강원내륙·산지, 충청권내륙, 전북북부내륙,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산지는 5~20mm의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소나기가 그친 이후엔 습도가 높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제10호 열대저압부는 24시간내에 태풍 송다(SONGDA)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열대저압부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괌 북서쪽 약 980km 부근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으며, 29일 일본 가고시마 부근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해 세력을 키운 뒤 30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지나 내달 1일경 중국 상하이로 이동하면서 세력이 약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진 않겠으나 제주와 남해안은 간접 영향권에 들겠다. 고온다습한 공기가 남동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요인으로 30일 오후부터 제주는 30~80mm, 남해안은 밤부터 5~3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9일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15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태풍이 보다 한반도 부근으로 유입되는 30일부터는 제주도에는 바람이 9~16m/s, 순간풍속 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다만, 30일 예보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열대저압부의 이동경로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정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 [오늘날씨]전국 대부분 폭염…수도권엔 '열대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당분간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사진=이데일리DB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덥고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밤사이 열대야도 나타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는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전국적으로 아침최저기온은 20~25도, 낮최고기온은 25~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수도권의 아침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등 21~25도, 낮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3도 등 31~33도로 보고있다.일부 지역엔 소나기가 5~40mm 가량 내린다. 28일 오후부터 저녁사이 강원영서와 충남권내륙, 전북동부, 경상권에, 밤부터는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내일날씨]전국 대부분 폭염…수도권엔 '열대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당분간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사진=이데일리DB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덥고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밤사이 열대야도 나타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는 이어질 전망이다. 28일 전국적으로 아침최저기온은 20~25도, 낮최고기온은 25~3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수도권의 아침최저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4도, 수원 24도 등 21~25도, 낮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2도, 수원 33도 등 31~33도로 보고있다.일부 지역엔 소나기가 5~40mm 가량 내린다. 28일 오후부터 저녁사이 강원영서와 충남권내륙, 전북동부, 경상권에, 밤부터는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19 가족돌봄 휴가자에 하루 5만원 지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2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0만명을 넘어섰다. 1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20일 이후 99일만이다. 정부는 30만명 이상 확진자가 발생해도 대처할 수 있도록 의료 대응 체계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가족돌봄휴가자에는 하루 5만원씩 최대 10일까지 긴급지원금이 나간다.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6만명대 초반으로그 전주에 비해 85% 증가했다. 면역 회피가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과 재감염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감염재생산지수도 7월 셋째주 1.54를 기록해 4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 2차장은 “의료 대응은 3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해도 대처할 수 있도록 4000여 병상을 단계적으로 추가 확보하고, 검사, 진료, 처방이 모두 가능한 원스톱 의료기관도 이번 달 말까지 1만개로 늘려 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1일 안에 진료와 처방이 가능한 패스트트랙을 차질 없이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이어 “정부는 이번 재유행의 파고를 종전과 같은 일률적인 거리두기 방역 대신 국민 참여에 기반한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며 “공직사회는 오늘부터 8월 말까지 휴가에서 복귀 시 선제적 신속항원검사 실시, 불요불급한 회의 및 출장 자제, 비대면 회의 우선 활용 등의 방역 강화 조치를 시행한다”고 말했다.나아가 “유증상 근로자의 휴가를 사업장에 적극 권고하는 한편, 가족돌봄휴가자에게는 하루 5만원씩 최대 10일까지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감염에 취약한 요양병원 등에 대해서는 종사자 대상의 선제 검사 주기를 재유행 규모에 따라 단축 시행하고, 입소자 대면 면회, 외출 외박도 제한한다. 확진자에게는 먹는 치료제 등을 신속하게 처방하고 고위험군에게는 병상을 우선 배정한다. 영화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 문화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지원인력(2800명), 유관단체 협업 등을 통해 시설 이용자의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유도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유통시설에 대해서는 종사자 및 이용자에 대한 방역관리와 안전한 취식 관리를 위해업체 및 지자체, 정부의 현장점검도 병행한다. 이 2차장은 “자율과 연대에 기반한 일상 방역이 이루어지려면 무엇보다도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절대적”이라며 “타율과 통제에 근거한 거리두기 없이 이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 속 기본 방역 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오늘날씨]수도권, 폭염과 열대야에 소나기까지
-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수요일인 27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염·열대야가 나타나고 갑작스런 소나기도 내릴 수 있겠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덥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수도권은 아침최저기온이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등 23~26도, 낮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0도, 수원 33도 등 30~33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지역별 27일 아침최저기온은 21~26도, 낮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상된다. 대기불안정으로 낮부터 저녁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영서, 충남내륙, 전북서부, 경북북부내륙 5~20mm다.
- [내일날씨]수도권, 폭염과 열대야에 소나기까지
-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수요일인 27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염·열대야가 나타나고 갑작스런 소나기도 내릴 수 있겠다.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덥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수도권은 아침최저기온이 서울 26도, 인천 25도, 수원 25도 등 23~26도, 낮최고기온은 서울 33도, 인천 30도, 수원 33도 등 30~33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지역별 27일 아침최저기온은 21~26도, 낮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상된다. 대기불안정으로 낮부터 저녁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영서, 충남내륙, 전북서부, 경북북부내륙 5~20m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