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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입힌 ‘2차 장마’ 12일께 소멸…경기남부 350㎜↑ 더온다
  • 수해 입힌 ‘2차 장마’ 12일께 소멸…경기남부 350㎜↑ 더온다
  • 9일 오전 서울 잠수교가 밤 사이 내린 폭우로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전일(8일) 수도권에 집중호우를 내린 정체전선은 오는 12일께 남하해 소멸할 전망이다. 이 기간 중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는 이어질 전망이다. 9일 기상청은 수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현재 경기남부와 충청권을 아우르는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대가 유지 중이며, 내일(10일) 아침까지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수도권과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시간당 50~10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도 야행성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이날 밤부터 새벽까지 서울과 수도권, 강원영서는 또 한차례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이후 10일 낮부터는 정체전선이 남하해 11일 새벽까지 충청권에서 전북북부를 아우르는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겠고, 이 기간 수도권은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다만 11월 낮부터 일시 북상하며 수도권과 강원영서에도 비를 뿌린다. 즉 수도권과 강원영서를 중심으로 보면 9일 밤부터 10일 새벽에 많은 비가 내리고,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 11일 낮부터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남북으로 미세하게 오락가락하는 정체전선의 중첩구간에 있는 경기북부, 강원중남부내륙·산지, 충청북부에는 9~11일까지 비가 많이 내리는 곳에선 35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이밖에 수도권, 강원중·남부내륙·산지, 충청권, 경북북서내륙, 전북북부는 100~300㎜의 비가 예보됐다. 강원북부내륙·산지, 강원동해안, 전북남부, 경북북부는 50~150㎜의 비가 내리겠다. 10일부터 경북권 남부는 30~80㎜, 전남권은 5~40㎜의 비가 온다. 경남권은 11일부터 5~40㎜의 비가 오겠다.정체전선이 남하하는 12일은 중부지방에선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겠고, 충청남부 이하 전북, 경북북부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온다. 이번 정체전선은 남부지방에 비를 뿌린 이후 소멸하겠으나, 13일부터 북한에서 활성화된 정체전선이 다시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6일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변동성이 매우 큰 형태인 만큼 추후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기상청은 전했다.한편, 전일(8일) 서울 기상청에 시간당 141.5㎜의 비가 내려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기후적 순위에 잡히지 않는 비공식 집계다. 서울은 송월동이 공식 관측기록으로 잡히는데, 기존 역대 1위는 1942년 8월5일 118.6㎜였다. 전국 기준으로는 1998년 7월31일 주암 에서 시간당 145.0㎜가 내렸던 것이 역대 최고치였다.
2022.08.09 I 김경은 기자
경기도 화성 산사태로 사망자 1명 추가…사망 8명·실종 6명(종합)
  • 경기도 화성 산사태로 사망자 1명 추가…사망 8명·실종 6명(종합)
  • 9일 오전 5시 20분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신갈천에 고립돼 있던 한 남성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과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8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총 1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도 화성시에서 산사태로 인한 토사매몰로 사망자 1명이 추가돼 오전 11시 현재까지 중부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총 1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8명, 실종자가 6명이다. 부상자도 9명으로 집계됐다. 전일 오후 5시40분경 서울 동작구에서는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작업자 1명(63세)이 감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오후 8시 29분경 주택침수로 여성 1명도 사망했다. 관악구에서는 침수로 반지하에 3명이 갇혀 신고했으나 13세 어린아이와 46세 어른 2명 등 일가족 3명이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버스정류장 붕괴 잔여물에 여성 1명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으며, 도로사면 토사매몰로 남성 1명도 숨졌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6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 1명, 음식점 1층 1명, 강남효성해링턴타워 앞 하수구 2명 등이다. 경기 광주에서는 하천범람으로 2명이 급류에 휩쓸렸다. 이재민도 계속 늘고 있다. 서울과 인천, 경기 일대에 총 230세대, 391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5세대(8명)이 귀가했으나 나머지 이재민들은 학교, 체육관, 민박시설 등에 흩어져 있다.서울 동작 극동아파트 주민 120명은 주민센터와 동작중학교에 각각 일시대피한 상태이며, 경기 광명은 68세대 105명이 주민복지관에 피해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일시대피 인원은 269세대 394명이며, 이 중 179세대 301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시설물 침수도 속출했다. 주택 및 상가 침수는 서울 684건, 인천 54건, 강원 2건, 경기 1건 등 총 751건으로 집계됐으며, 인천 1곳, 서울 2곳에서 옹벽이 붕괴됐고, 서울 4곳, 경기1곳에서 토사유출이 발생했다. 농작물 침수로 5ha의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선로 8곳이 침수됐으나,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모두 복구해 현재 정상운행 중이다. 다만 9호선 급행운행이 중단돼 분리운행 중이다. 응급복구율은 총 765건 중 85%으로, 650건이 복구가 완료됐다.
2022.08.09 I 김경은 기자
양육비채무액 3천만원 이상, 양육비 3회 미납시 출국금지
  • 양육비채무액 3천만원 이상, 양육비 3회 미납시 출국금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여성가족부는 오는 16일부터 양육비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 기준을 하향한다고 밝혔다. 9일 여가부는 양육비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 기준이 5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낮아지고, 감치명령 결정 이후 3회 이상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은 경우에도 출국금지 요청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정부는 9일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고의적인 양육비채무 불이행자에 대한 제재조치 강화 등을 규정한 양육비 이행확보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이하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양육비 채권이 소액인 경우에도 제도 이용이 가능해져 출국금지 요청 대상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한시적 양육비 긴급지원 대상도 현행 중위소득의 100분의 50 이하에서 100분의 75 이하로 확대된다. 이는 양육비 채무자의 채무 불이행으로 자녀의 복리가 위태롭거나 위태로울 우려가 있는 양육비 채권자에게 자녀 1인당 20만원씩 최대 12개월간 양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종전 2인가구 중위소득기준 월 163만43원에서 앞으로는 244만5064원 이하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앞으로 명단공개 절차 간소화 방안과 양육비채무자 소득·재산을 조회할 수 있는 기간 단축 등 양육비 이행 실효성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8.09 I 김경은 기자
尹 대통령,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인명피해 안타까워"
  • 尹 대통령,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인명피해 안타까워"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집중호우 대처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일(8일) 서울과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집중호우 대처 관계기관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전 서울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긴급 점검회의에서 “호우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관계부처, 지자체 및 유관기관은 비상근무체계를 강화하고 모든 역량을 인명피해 예방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당분간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역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도심지내 하천범람이 우려되는 곳은 즉시 대피토록 하고, 역류발생·도로침수 등 피해발생지역은 현장을 신속히 통제할 것과 피해지역은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해 응급복구를 실시하라”며 “아울러 소방 구조대원들과 지자체 현장 공무원들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하차도, 하천변,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산사태 우려지역, 산불피해지역 및 붕괴위험지역 주민의 사전대피는 우선적으로 취할 것을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이자 의무인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행안부는 전일 새벽 1시 중대본 비상 3단계로 격상하고, 위기경보 단계도 ‘심각’으로 상향했다.
2022.08.09 I 김경은 기자
중대본, 집중호우로 7명 사망ㆍ6명 실종ㆍ9명 부상
  • 중대본, 집중호우로 7명 사망ㆍ6명 실종ㆍ9명 부상
  • 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역 인근 도로와 인도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과 보행자들이 통행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과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 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9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새벽 6시까지 이같은 인명피해 현황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일 오후 5시40분경 서울 동작구에서는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작업자 1명(63세)이 감전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오후 8시 29분경 주택침수로 여성 1명도 사망했다. 관악구에서는 침수로 반지하에 3명이 갇혀 신고했으나 13세 어린아이와 46세 어른 2명이 오후 9시 7분경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버스정류장 붕괴 잔여물에 여성 1명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으며, 도로사면 토사매몰로 남성 1명도 숨졌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6명의 실종자가 나왔다. 서초구 지하상가 통로 1명, 음식점 1층 1명, 강남효성해링턴타워 앞 하수구 2명 등이다. 경기 광주에서는 하천범람으로 2명이 급류에 휩쓸렸다. 이재민도 속출했다. 서울과 인천, 경기 일대에 총 107세대, 163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5세대(8명)이 귀가했으나 나머지 이재민들은 학교, 체육관, 민박시설 등에 흩어있다.서울 동작 극동아파트 주민 120명은 주민센터와 동작중학교에 각각 일시대피한 상태이며, 경기 광명은 68세대 105명이 주민복지관에 피해있다. 일시대피 인원은 165세대 273명이며, 이 중 159세대 260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시설물 침수도 속출했다. 주택 및 상가 침수는 서울 684건, 인천 54건, 강원 2건, 경기 1건 등 총 751건으로 집계됐으며, 인천 1곳, 서울 2곳에서 옹벽이 붕괴됐고, 서울 4곳, 경기1곳에서 토사유출이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선로 8곳이 침수됐으나, 서울 지하철 1~8호선은 모두 복구해 현재 정상운행 중이다. 다만 9호선 노들~사평역, 중앙선 원덕~용문은 분리운행 중이며, 금천구청역은 새벽 6시40분 시험가동 후 운행 예정이다. 응급복구율은 총 775건 중 83.9%인 650건이다.
2022.08.09 I 김경은 기자
중부지방 집중호우 이틀 더…남부는 '찜통'
  • [오늘날씨]중부지방 집중호우 이틀 더…남부는 '찜통'
  • 인천 내륙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구청역 인근 도로가 빗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는 10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그 밖의 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당분간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8~10일)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북북서내륙 100~250mm, 많은 곳은 경기남부, 강원남부의 내륙과 산지, 충청북부 350mm 이상이다. 그 밖에 강원동해안, 충청권남부, 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 서해5도는 50~150mm, 전북, 울릉도.독도는 20~80mm다. 이번 정체전선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영향을 주겠고,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50~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동안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크겠고, 북한(황해도, 강원도)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인근 강(임진강, 한탄강, 북한강 등)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으니,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반면 전남권과 경상권, 제주도, 전북 일부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2~36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밤사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9일 아침최저기온은 24~28도, 낮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상된다.
2022.08.09 I 김경은 기자
쓰러진 가로수 정리하던 구청직원 감전사…곳곳 비 피해
  • 쓰러진 가로수 정리하던 구청직원 감전사…곳곳 비 피해
  • 8일 밤 서울 강남구 대치역 인근 도로와 인도가 물에 잠기면서 차량과 보행자들이 통행하는 데 불편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8일 집중호우로 서울 동작구에서 쓰러진 가로수를 정리하던 63세 구청직원이 오후 6시50분경 감전으로 사망하는 등 이번 비로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20분 기준 서울남부에 시간당 100㎜ 이상의 비를 내렸던 매우 강한 비 구름대는 다소 남하해 경기남부(군포, 안양, 과천, 광주 등)을 중심으로 시간당 60~100㎜의 비를 내리고 있다. 11시 기준 주요지점 강수량을 보면 서울 기상청 380㎜, 광명 316.5㎜, 부평(인천)242.5㎜, 경기광주 238.0㎜, 서울 128.8㎜ 등이다. 서울남부와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도로가 침수되고 철도 등 대중교통도 운행에 차질을 빚으며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8일 밤 서울 동작구 이수역에 빗물이 유입되고 있다. 사진=연합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이날 밤 11시 기준 집계한 피해 상황에 따르면 경기도 연천과 파주에서 주택 6세대가 침수돼 1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도시철도 침수로 경인선 구로~인천·병점, 4호선 창동~서울역, 경부선 금천구청역이 운행이 중단됐으며, 2호선 신대방역과 7호선 이수역, 9호선 동작역, 신림선 서원역은 지하철이 무정차로 통과했다. 도로는 인천 19곳, 경기 7곳이 침수됐다. 국도 3호선과 지방도 98호선 사면이 유실되고, 인천 중구는 옹벽이 붕괴돼 대피명령이 내려졌다. 경기 와초소하천과 광대1소하천의 제방도 부분유실됐다. 사유재산 피해도 잇따랐다. 인천은 주택과 상가 37건이 침수됐으며, 부천시 상가 지하 침수로 차량 8대가 침수되고 부천의 한 병원 건물이 정전돼 환자 260명이 타 병원으로 이송을 검토 중이며,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도로와 하천변 출입 통제도 이뤄지고 있다. 서울은 도로 13개소를 통제했으며, 경기는 36곳, 인천 2곳, 강원은 1곳의 도로에 대한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둔치주차장 19곳과, 30곳 하천변에 대한 통제가 이뤄지고 있으며, 여객선 19개 항로 24척도 운행이 중단됐다. 소방청에 따르면 경기와 강원에서는 하천급류로 발이 묶였던 12명에 대한 구조가 이뤄졌으며, 가로수와 도로 장애물 72건에 대한 작업이 이뤄졌다. 서울에 집중호우가 내린 8일 밤 서울 양재대로 인근 도로가 침수. 차량이 떠다니고 있다. 사진=연합
2022.08.08 I 김경은 기자
기상청 본청에 360.5mm 물폭탄…예상 뛰어넘는 폭우
  • 기상청 본청에 360.5mm 물폭탄…예상 뛰어넘는 폭우
  • 서울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8일 밤 서울 성동구 용비교에서 바라본 동부간선도로가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차량의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상청 본청이 위치한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시간당 14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8일 하루만에 360.5㎜의 비가 내렸다. 8~10일 동안 내릴 것으로 예상했던 강수량을 이미 뛰어넘었다. 오후 10시 10분 현재 서울남부와 경기남부에는 시간당 7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기준 오늘 하루만에 경기 광명은 291.0㎜, 부천 238.0㎜, 인천 부평 225.5㎜의 기록적 폭우가 내렸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행정안전부는 오후 9시 30분을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풍수해 위기 경보는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호우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서울시청 상황실로 복귀했다.서울은 도로 곳곳이 침수돼 통제되고 있다. 오후 9시 30분께 남부순환로 학여울역∼대치역 일부 구간에서 양방면 모든 차로가 침수돼 차량이 다니지 못하고 있다. 비슷한 시각 강남구 개포동 개포지하차도도 양방향 모두 전면 통제되고 있다.양재대로 일원지하차도는 오후 9시 50분께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 중이다.여의대방로 보라매역에서 대방역 구간도 침수로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으며, 도로 곳곳에 침수로 인한 고장차들이 멈춰있다.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서초∼반포 구간도 하위 3∼4개 차로가 침수돼 1개 차로만 통행이 가능하다.이 밖에 신반포로 강남터미널→잠원IC 구간과 잠원로 고속터미널∼삼호가든사거리도 통제돼 차량이 우회하고 있다.테헤란로 삼성역∼포스코사거리는 양방면 하위 4개 차로가 침수됐으며, 송파대로 가락시장 사거리 곳곳도 침수로 차량이 멈춰 서있다. 강남대로 교보타워사거리에서 논현역 방면 도로는 하위 4개 차로가 통제되고 있으며, 봉천로 봉천사거리에서 당곡사거리 방면도 침수가 발생했다.
2022.08.08 I 김경은 기자
서울 구로·동작·현충원, 시간당 100㎜ 이상 집중호우
  • 서울 구로·동작·현충원, 시간당 100㎜ 이상 집중호우
  • 오후 9시 레이더 영상[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서울에 8일 오후 9시 현재 시간당 100㎜ 이상의 매우 거센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퇴근 시간대 이후로 서울에 집중호우가 시작되면서 구로, 현충원, 동작 등에서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 본청이 위치한 동작구 신대방동은 시간당 140㎜를 돌파했다.이날 하루 동안 동작은 297㎜, 구로는 242.0㎜, 현충원은 232.5㎜, 한강은 216㎜의 비가 쏟아졌다. 강남권에서는 강남이 151㎜, 서초 181㎜, 송파 180.5㎜를 기록했다. 다만 서울북부지역에는 5㎜ 내외로 매우 약하게 내리는 등 강수편차가 매우 크게 나타나고 있다.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도, 충북, 경북북부에도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특히 수도권의 비구름대는 동서로 길게 형성된 반면, 남북으로 폭이 좁아 인천과 서울남부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9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한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침수나 하천범람, 산사태 등 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하천변 산책로 또는 지하차도 등 이용 시 고립될 수 있으며, 저지대 침수와 하천과 저수지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급류 및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강한 강수대가 남북으로 이동하면서 현재 약하게 내리는 지역에서도 갑자기 비가 강해질 수 있으니, 실시간 레이더 영상 등을 참고해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08.08 I 김경은 기자
중부지방 집중호우 이틀 더…남부는 '찜통'
  • [내일날씨]중부지방 집중호우 이틀 더…남부는 '찜통'
  • 인천 내륙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8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부평구청역 인근 도로가 빗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는 10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은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그 밖의 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당분간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8~10일)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북북서내륙 100~250mm, 많은 곳은 경기남부, 강원남부의 내륙과 산지, 충청북부 350mm 이상이다. 그 밖에 강원동해안, 충청권남부, 경북북부(북서내륙 제외), 서해5도는 50~150mm, 전북, 울릉도.독도는 20~80mm다. 이번 정체전선은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영향을 주겠고,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길게 형성된 비구름대가 유입되는 지역에서는 시간당 50~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동안 지역별 강수량의 차이가 매우 크겠고, 북한(황해도, 강원도)에도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인근 강(임진강, 한탄강, 북한강 등)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수 있으니,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반면 전남권과 경상권, 제주도, 전북 일부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2~36도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밤사이 열대야(밤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9일 아침최저기온은 24~28도, 낮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상된다.
2022.08.08 I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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